2024.06.03 (월)

제14회 서울 전통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 " 천명선" 씨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4회 서울 전통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 " 천명선" 씨

  • 김지연
  • 등록 2007.01.05 01:43
  • 조회수 5,479
서울전통공연예술 전국대회 성황리에.. (사)한국전통예술진흥회가 주최하는 제14회 서울전통예술겨연대회가 지난 10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에서 열렸다. 지난 14여년 동안 최고의 국악 등용문으로 위상을 굳혀 온 서울전통공연예술 전국대회가 지난해 국무총리 상에서 올해 대통령상으로 격상되었다. 국악계의 어떤 단체들 그 단체 대표자의 면면을 보면 단체의 성격과 사업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전통예술진흥회는 김판철이라는 국악계의 존경받는 원로가 이사장으로 계시면서 국악계의 화합과 국악진흥에 앞서고 있다. 그 동안 이 대회에서 배출된 명인, 명무들도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 국악계의 앞날이 매우 진취적이다. 이날 영예의 장원인 대통령상은 무용부문에 출전한 천명선(대구) 씨가 받았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천명선 씨는 각 부문 대상 종합경연에서 죖이매방 류’ 살풀이 춤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점수를 받았다. 종합금상(국회의장상)은 판소리 부문 박홍출(서울) 씨, 종합최우수상(서울특별시장상)상은 기악부문 윤주형(서울) 씨, 종합우수상(문화관광부장관상)은 민요부문 황수진 씨가 각 각 차지했다. 수상 소감을 묻자. 천명선 씨는 “너무나 감개무량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춤꾼으로 남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도와주신 지인들에게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날 대통령상을 수상한 천명선 씨는 이제 조금이라나마 “험난한 춤의 긴 터널을 조금이나마 빠져나온 듯한 기분이 든다.”전했다. 최선을 다한 결과, 이런 큰 상을 받아 기쁘다는 천명선 씨, 대구가 고향으로 일찍이 정명숙 선생은 제자가 명무의 자질을 타고났다는 평가을 했다. 심사위원장 민준기 교수은 “어느 대회보다도 수준 높은 명인, 명창. 명무들이 대거 참여하여 그 어느 대회보다 빛나는 경연이 됐다. 특히 살풀이 춤의 천명선 씨가 살풀이 춤의 한의 정서를 잘 표현해 종합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천명선 씨는 현재 대구와 일본에 무용학원을 운영하며 후학들을 양성하면서, 국제문화대학원 무형문화재학과에서 전통무용 석사 논문학기를 마치고 내년 2월 석사를 받는다. 또한 극제문화대학 일어예술학과 아카데미에서 지도교수로 있다. 이로서 전주대사습장원과 대통령상을 수상하여 명무의 반열에 오른 천명선 씨, 내년 3월 8일에 대통령상 수상기념으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발표회를 갖는다.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이날 경연은 국악 축제 장이 된것 같았다. 이른 아침부터 찾아오기 시작한 관객들은 관객석을 가득 메우고 명인부 본선 무대에서 경연을 할때마다 환호와 신명을 나눴다. 이밖에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대상(대회장상) : 이언경(무용), 박미선(판소리), 이호준(기악), 봉복남(민요) ▶ 최우수상(국악협회 이사장상) : 정경화 (판소리), 홍성제(기악), 한점임(무용) 정영자·김향숙(민요) ▶ 우수상(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상) 신금자(판소리), 김원식(기악), 윤영은(무용), 김순덕(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