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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춤의 숨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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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우리 춤의 숨결 6 <1.4~6>

  • 최수옥
  • 등록 2003.01.04 14:43
  • 조회수 3,246
전통가락에 실린 고운 몸짓 우리 춤의 숨결 6 일 시 : 2003. 1. 4(토) ~ 5(일), 오후 7시 30분 장 소 :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문 의 : 063)280-7007, 7040, 7041 홈페이지 www.jtculture.or.kr 이 메 일 inged@naver.com 오는 1. 4(토)과 1. 5(일) 오후7시 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우리 전통 춤의 맥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우리 춤의 숨결’ 공연이 있습니다. 우리 춤의 숨결 6번째 공연은 젊은 춤꾼인 고명구, 김현정, 박명숙, 진수이, 최은숙 님으로 엮어진 이번 공연은 지금까지의 우리 춤의 숨결과는 달리 그들 각자의 개성과 그들만의 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무대입니다. 손끝에서 나오는 고운 춤사위는 2003년을 맞아 처음 맞는 주말을 준비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고명구 >> ․ 1961년 익산 출생 ․ 원광대 사범대 무용교육학과 졸업 ․ 최현, 이길주, 박재희 선생 사사 ․ 충남대 무용경연대회 안무상 수상 ․ 원광대 무용경연대회 지도상 수상 ․ 익산무용제, 화선무 등 다수 안무 및 출연 ․ 현재 한국예술협회 전북지부 무용분과 이사, 익산지부 무용분과 부지부장 전주 고명구 무용학원원장 벽파춤 연구회 감사, 호남춤 연구회 회장 호남산조 금아 이길주 교수가 춤의 인생 40년을 엮어 가면서 호남의 자연과 어울어진 인간의 몸짓이다. 흩어지다 모아지는 진한 가락을 모아 만든 즉흥적인 형식을 띄운 가락이며 진양에서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느린 장단에서 빠른 장단까지 전이해 가는 선율에 여인네들의 진한 여한을 담고 억압 속에서도 아름다운 삶을 구연하며 숨마저 죽일듯한 고요한 약동 그리고 끊겨지지 않는 여인의 자유를 잉태하는 치맛자락이 구름처럼 퍼진다. 자지러질 듯한 강약의 움직임! 엇박의 매력. 어느 하나라도 놓칠 수 없는 살아 숨쉬는 호남의 진수이다. << 김현정 >> ․ 1971년 전주 출생 ․ 전북대 예술대 무용학과 졸업, 중앙대 대학원 무용학과 졸업 ․ 금파 김조균, 김숙, 장인숙 국수호 선생 사사 ․ 제1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무용부 입상 ․ 전주개천예술제 무용부 특장부문 최우수상 수상 ․ 개인발표회 2회 ․ 현재 금파무용단 대표 전주시립국악단 단원 예원대, 전북대 강사 태평무 이 춤은 한국 근대무용의 대가인 한성준 옹이 경기 도당굿의 왕거리에서 나온 춤을 바탕으로 하여 독립된 춤으로 체계화시킨 춤이다. 한성준 옹이 각별한 애정을 가졌다는 이 춤은 한영숙, 강선영에게 전수되어 오다가 강선영류의 태평무가 1989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었다. 본 공연에서 추어지는 태평무는 한영숙류로 새가락별곡, 반시름, 진쇠, 엇모리, 올림채, 돌림채, 도살풀이, 잦은굿거리 등의 의젓하면서도 경쾌하고 절도 있게 몰아치는 장단에 맞춰 빠르게 딛는 발디딤새가 그 특징이다. << 박명숙 >> ․ 1971년 익산 출생 ․ 전북대 무용학과 졸업, 명지대 대학원 졸업 ․ 장인숙 선생 사사 ․ 장흥국악경연대회 무용부문 우수상 ․ 김백봉춤보존회 콩쿨 금상 ․ 무용협회 신인무용콩쿨 수석상 ․ 국립무용단 단원 역임 ․ 현재 박명숙 무용학원 원장 전주예술고등학교, 전북대 무용학과 강사 산조 이 춤은 김백봉 선생님의 자아 속에 여과시켰던 고전양식과 현대 감각에 기저를 두고 창출되어진 작품으로서 화사하기보다는 전아하고, 전념적이라기 보다는 소쇄하며, 심상의 부단한 기복을 마치 수필로 이어가듯 마음의 노래요, 영혼의 속삭임이라 말할 수 있다. << 진수이 >> ․ 1969년 부산 출생 ․ 경희대 무용학과, 동대학원 무용학과 졸업 ․ 김백봉, 최선 선생 사사 ․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장학생 역임 ․‘97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 식후행사 ’다람쥐‘ 춤 조안무 ․ 현재 전북대, 전주예술고, 서울예일초등학교 강사 전주전통문화센터 한국무용 강사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 이수자 호남살풀이춤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된 춤으로, 깊이 가라앉는 호홉의 춤사위와 엇가락을 타는 멋이 일품인 이 춤은 기방예인들의 무무(巫舞) 형태인 민속예능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맺고 풀어주는 가락에 실어내는 고운 선과 휘돌아 치는 춤사위로 간결하면서도 시원스럽게 뿌려지는 긴 수건에 인간의 이중구조적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는 정․중․동의 미학을 간직한 춤이다. << 최은숙 >> ․ 1971년 군산 출생 ․ 배명준 선생 선생 ․ 우석대학교 무용학과 졸업, 동대학 교육대학원 무용교육 졸업 ․ 미주 5개 순회공연 ․ 2002월드컵 개·폐막공연 ․ 주요안무 작품 <빛바랜 초상>, <숨겨진 달> 등 다수 ․「2002 최은숙의 춤」공연 ․ 현재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수석 신칼대신무 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인 신칼대신무는 제주도지방의 무속에서 유래된 춤으로 액을 피하고 평안을 기원하는 영신(迎神)과 송신(送神) 떄에 추는 춤이다. 신칼이라는 긴대나무 혹은 쇠칼의 양쪽 끝에 종이술을 길게 드리워 추는 이춤은 남사당패에서 줄다리기를 배운 것에서부터 춤을 시작하여 역동적인 춤 세계를 갖게 된 이동안(李東安)선생으로부터 정립된 춤이다. 장단은 엇중모리-엇모리-굿거리-몰이로 연결되며 인간적인 축원의 감정이 신에게 전달되는 듯한 정제 속에서 풀고 조이는 춤사위가 무속적인 신비로움을 맛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