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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용 아쟁 독주회" 2003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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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박지용 아쟁 독주회" 2003년 6월 25일

  • 김지연
  • 등록 2003.06.20 13:42
  • 조회수 2,370
♣ 일시 : 2003년 6월 25일(수) 오후8시 ♣ 장소 :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 박지용의 프로필 ․전남대 국악과 졸업 ․조선대 교육대학원 음악교육과 졸업 ․박지용 독주회 2회 ․제38회 광주 호남예술제 입상 ․제1회 춘향국악대전 기악부 대상 ․여연음악회 독주 ․전남지역 대학생 신인음악회 독주회․제2회 전주세계소리축제 온고을 풍류마당 ‘산조, 젊은 명인전’ 독주 ․전남대 강사 역임 ․현재 국립민속국악원 연주단 단원 , 아현국악연구소 원장, 광주예고, 우석대 강사 ․사사 - 신상철, 박종선, 서영호 ․국립국악원 민속단 예술감독 역임 ․현재 국립창극단 음악감독 한양대, 추계예술대학원 출강 【 廣野로의 逸脫 】아쟁을 위한 독주곡 밤은 잠들지 않는다 - 박종선류 아쟁산조 【 廣野로의 逸脫 】 (초연) 작곡 / 계성원 징 / 추형석 § 평소 행동반경과 방식을 한번쯤 벗어나 보는 것은 색다른 흥분과 묘한 설레임을 기대하게끔 하기 때문이다. 나는 순간순간마다 삶의 일탈을 꿈꾼다. 내가 한번도 가보지 못한 황량한 광야에 홀로 서 있으면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 다. 어쩌면 거기서 나의 구도자(求道者)를 만나게 될지도... 이 곡에서는 이러한 일탈의 꿈을 표현해 보았다. 아쟁이라고 하는 악기의 한계를 일탈해 보려 노력하였는데, 어쩌면 훗날 이러한 일탈이 평범한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 【 아쟁을 위한 독주곡 밤은 잠들지 않는다 】(초연) 작곡 / 김 선 25현 가야금 이정숙 § 밤은 산여울 그늘에 누워 총총히 수놓은 별을 보며 깨어난다. 밤은 소쩍새 울음 베개 삼아 산울림의 메아리로 깨어난다. 밤은 초생달이 토해내는 서기(瑞氣)를 품고 소리의 길을 기다리며 깨어난다. § 【 박종선 류 아쟁산조 장고 / 박종선 】 § 아쟁산조는 광복 후 한일섭에 의해 처음 연주되기 시작해 한일섭류와 정철호류, 장월중류 등으로 나누어진다. 박종선류 아쟁산조는 한일섭류를 이어받은 것으로, 초창기에는 10여분 연주되던 것을 자신의 가락을 덧붙여 긴 산조로 만들었다. 즉흥적인 멋이 뛰어나며, 애절한 감정의 농도가 짙게 표현되어 있어, 그 흐름이 매우 격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산조구성은 진양조 - 중모리 - 중중모리 - 자진모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면조에서의 비장한 느낌이 매우 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