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국내 최초 섬을 매개로 한 국제예술제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봄 여행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개막 20여 일 동안 약 6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옻칠회화의 선구자 김성수 작가의 70년 예술세계를 집대성한 옻칠 특별전은 김성수 작가의 일대기와 장인정신을 담았을 뿐 아니라 현대옻칠예술의 국내외 대표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볼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한산도와 연화도, 사량도에서 열리는 섬연계전은 통영의 고즈넉한 섬 풍광과 예술작품이 어우러져 봄 여행을 계획한 여행객들의 발길까지 불러모으고 있다.
한산도에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토대로 만든 융복합 미디어아트 '두 개의 바다'가 전시 중이다. 한산도 제승당 휴게소에 마련된 전시공간에서 영상과 음악, 조명 등 공감각적 요소를 활용하여 웅장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사량도는 섬 주민과 학생, 전국 34개 단체 등 총 350여명이 함께한 공공참여 프로젝트 '하나의 마음 ‘공명’기념비'가 오색찬란한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다.
연화도의 연화사에서는 국내 유일 선서화 분야 무형문화재 성각스님의 선화와 도예공예, 섬유공예 작품이 전시되는 '바다 너머 피안'이 관람객들을 극락세계로 이끈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관계자는 "거창한 건물이 주는 위압감 없이 통영 곳곳의 문화공간에서 포근한 봄기운과 함께 즐기는 통영국제트리엔날레에 전국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3년마다 열리는 통영국제트리엔날레의 첫 시작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트리엔날레 기간 동안 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이 함께 하는 다양한 지역연계전 프로그램은 물론, 관람객들이 트리엔날레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참여 작가와의 만남, 전문가 특강 등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오는 5월 8일까지 '통영; 섬·바람[THESEA, THE SEEDS]'을 주제로 미술, 음악,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입장권은 티켓링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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