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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세계한민족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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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2006 세계한민족축전

  • 김지연
  • 등록 2006.09.23 10:55
  • 조회수 3,131
지구촌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민족들이 고국을 찾아 땅 내음 땀 내음을 함께 느끼는 ‘2006 세계한민족축전’이 전 세계 41개국에서 500명 동포가 참가한 가운데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및 제주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제주도가 후원한다. 세계한민족축전은 88서울올림픽대회를 기념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89년 창설된 이래 올해 15번째 행사가 되며, 지금 까지 100여개 국가에서 1만2천여 명의 재외동포가 고국을 방문하였다. 그동안 세계한민족축전은, 재외동포들에게 조국의 발전상을 홍보하고 한 민족의 자긍심 고양과 해외 동포사회의 결속력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축전 기간 중 참가자들은 잠실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한민족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하여 우의를 다지게 되며, Hi-Seoul Festival과 국립중앙박물관, 상암 월드컵경기장 관람 등 다채로운 문화탐방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25일에는 축전장소를 제주도로 옮겨 민속현장을 두루 체험하고, 제주해안도로에서 제주도민들과 ‘한민족 걷기달리기’ ‘생활체조’ ‘통일기원 한라산 등산’을 함께 실시한다. 또한, 올해 처음 도입된 ‘민족화해협력과 한민족축전 토론회’ 프로그램에 참석하여 한민족 동질성을 재확인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세계한민족축전 참가자 중에는 친부모를 찾아 어렵게 방문한 유순주 씨(32 덴마크)와, 독립운동가 故 고창희 선생의 아들인 고광순 옹(85)과 1956년 멜버른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정배 씨(66) 등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재외동포들을 환영하기 위한 공식행사인 환영연은 9월 22일(17:30~ 19:30) 쉐라톤 워커힐에서 김명곤 문화관광부장관을 비롯한 정부관계자와 생활체육 임직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