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창작뮤지컬 “배니싱” 홍콩서 첫 해외 오리지널 공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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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배니싱” 홍콩서 첫 해외 오리지널 공연 성료

배우 김종구, 유승현, 박좌헌 출연한 홍콩 3회 공연 전석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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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한국문화원은 13과 14일 양일간 홍콩시티홀 씨어터에서 창작뮤지컬 "배니싱(Vanishing)”오리지널 전막 공연을 3회 선보여 현지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사진=주홍콩문화원). 2023.10.14.

 

주홍콩한국문화원은 13과 14일 양일간 홍콩시티홀 씨어터(450석 규모)에서 창작뮤지컬 "배니싱(Vanishing)”오리지널 전막 공연을 3회 선보여 현지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배니싱'은 1925년 경성을 배경으로 뱀파이어 '케이', 의학도 '의신'과 '명렬'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에서 4연을 거치며 국내에서 매니아층을 형성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에는 중국 상해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진행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 그리고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까지 인정받은 작품이다.

 

금번 홍콩에서 배우 김종구·유승현·박좌헌이 출연하는 오리지널 공연이 개최된다는 소식에 홍콩은 물론이고, 상해, 대만, 한국의 뮤지컬 팬들까지 뜨거운 호응을 보내왔으며, 3회 공연 모두 전석 매진되었다. 특히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는 2회차 공연은 예매 오픈 3분만에 매진되어 한국 창작 뮤지컬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동 공연에는 뮤지컬 팬들은 물론 홍콩정부 관계자, 현지 주요 예술단체 및 예술학교 관계자, 배우 등이 다수 공연을 관람했으며, 배우들의 연기와 가창, 세트와 소품, 조명 등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완성도 있는 공연에 대한 현지 관객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공연이 종료된 후에는 배우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백스테이지 대기하여 현지 관계자들도 뜨거운 관심과 반응에 놀라기도 했다.

 

관객들은 "연기와 노래가 모두 완벽하고 환상적이었으며 배우들의 수려한 외모가 더해져 뮤지컬을 보는 내내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 "음악이 너무 아름다웠는데, 라이브 연주라는 것을 관객과의 대화 시간 때 알게 되어 놀랐다”, "무대와 조명의 완벽한 조화가 뮤지컬을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자막이 있어서 줄거리를 잘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공연 전문가로서 볼 때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공연을 통해 배운 것이 많았다”, "다른 한류에 이어 한국 뮤지컬도 또다른 장르의 한류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등 다양한 관람소감을 전했다.

 

동 공연은 문화원이 매년 주최하는 한국10월문화제(Festive Korea)의 주요프로그램으로 추진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2023 K-뮤지컬 해외 유통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고, 홍콩정부(LCSD)가 공연장을 후원하는 등 한국과 홍콩 정부의 지원을 통해 추진되어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홍콩정부 관계자는 "뮤지컬 ‘배니싱’공연을 선보인 한국10월문화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리지널 출연진의 뛰어난 공연은 홍콩 관객들에게 한국 창작 뮤지컬의 남다른 매력을 보여주었다. 한국과 홍콩의 문화교류 촉진에 노력 해준데 대하여 감사드린다”며 행사 협력 소감을 밝혔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현지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에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할 수 있던 의미있는 공연이었으다”며 "홍콩이라는 도시가 지닌 특성을 발판으로 중화권, 동남아 등 시장에 더 많은 한국 창작뮤지컬을 소개하여 케이팝, 케이드라마 등에 이어 케이 뮤지컬의 해외진출 열풍이 불어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뮤지컬 공연 개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