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경기도립국악단 제42회 정기연주회 『孝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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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경기도립국악단 제42회 정기연주회 『孝 음악회』<5.8>

  • 최수옥
  • 등록 2003.05.02 11:33
  • 조회수 3,240
경기도립국악단 제42회 정기연주회 『孝 음악회』 ▣ 공연개요 ○ 일 시 : 2003. 5. 8(목) 오후 7시30분 ○ 장 소 :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지 휘 : 이준호(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 ○ 연 주 : 경기도립국악단(민요팀 포함) ○ 특별출연 : 문화교실 민요 수강생(30여명) 및 어린이 국악교습생(15명) ○ 입 장 권 : A 석 - 5,000원 / B 석 - 3,000원 ( * 회관 문화회원 및 30인 이상 단체 20% 할인 ) ○ 문 의 : 031) 230-3242~7 (경기문예회관 홍보팀) 홈페이지 : www.kyculture.or.kr 2003년 특별히 기억될 어버이날을 위해 경기도립국악단이 최고의 효도 선물,『孝 음악회』를 마련합니다. ▶ 어버이날 기념,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는 ‘報恩’ 음악회 경기도립국악단이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온가족이 국악의 흥취속에서 오붓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제42회 정기공연 ‘효 콘서트’를 마련합니다. 이번 공연은 핵가족화, 개인화 추세로 인해 전통적인 가족관과 가족의 가치가 퇴색되고 있는 최근의 현실속에서 부모의 은혜와 가족의 소중함을 상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3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이번 공연은 할아버지, 아버지, 자녀 등 3세대가 함께 감상해도 어색하지 않도록 세대간 간극을 좁히고 아우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어버이날 가장 많이 불리워지는 ‘회심곡’ 외에도, 팔도 민요, 그리고 재일동포 작곡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양방언 曲 ‘제주 왕자’ ‘프론티어’ 등 현대적 색채가 가미된 퓨전 창작 국악관현악곡도 마련됩니다. ▶ 무연고 노인 등 ‘외로운’ 노인과 함께 하는 뜻깊은 공연 특히 이번 공연에는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노인들의 쓸쓸한 마음을 우리의 음악으로 위로해드리기 위해 독거 등 무연고 노인이나 사회복지 시설에 계신 노인분들이 초청됩니다. ▣ 공연 내용 첫번째 곡은 부모의 은혜가 그지없이 중하니 공덕을 쌓아 부모의 은공을 갚아야 한다는 내용의 ‘회심곡’입니다. 도립국악단 민요팀 임정란 악장이 소릿조의 곡으로 들려줍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특별히 마련된 ’탑돌이’로 문예회관 민요교실 수강생이 우정 출연하여 그간에 갈고닦은 노래실력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세 번째 순서부터는 도립국악단 민요팀과 어린이 국악학도 등이 단체 혹은 2,3인씩 조를 구성하여 노랫가락, 청춘가, 창부타령, 태평가, 뱃노래, 자즌뱃노래, 둥개둥개타령, 빨가장이, 양류가, 는실타령 등 신명나는 민요 한마당을 펼칩니다. 공연 후반부는 재일교포 작곡가로 국내외에서 명성이 드높은 양방언의 창작국악곡 ‘제주왕자‘와 ’프론티어‘가 장식합니다. 제주왕자는 태평소 선율을 시작으로 소금 등 국악기를 통해 제주바다의 넓고 시원한 풍경을 표현한 작품이며, 미래의 음악을 지향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프론티어는 정통국악과 클래시컬한 음악적 요소가 작곡가의 음악세계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국내 최고의 국악관현악단으로서 인정받고 있는 도립국악단은 앞으로도 시의성과 테마를 잘 살린 공연을 더욱 다채롭게 준비하여 좀더 다양한 관객들과의 만남을 시도할 것입니다. ▣ 프로그램 지 휘 : 이준호 예술감독 연 주 : 경기도립국악단 1. 회심곡 ---------------------------------------------- 임정란 2. 탑돌이 --------------------- 도립국악단 민요팀 및 문화교실수강생 3. 노랫가락, 청춘가, 창부타령, 태평가, 뱃노래, 자즌뱃노래 ------------------------------------------- 도립국악단 민요팀 4. 둥개둥개타령 --------------------------------- 함영선, 이나현 빨가장이 ---------------------------- 어린이 국악교습생 15명 양류가, 는실타령 ---------------------- 박진하, 이윤경, 조미정 5. 가시버시타령 --------------------------------- 박진하, 이윤경 막내야 --------------------------------------------- 최근순 6. 덩더쿵타령 ------------------------------------------ 최은호 연지찍고 곤지찍고 ---------------------- 최은호, 함영선, 이나현 7. 프론티어 -------------------------------------- 작곡 : 양방언 프린스 어브 제주 8. 창부타령 ---------------------------------- 도립국악단 민요팀 ▣ 곡 목 해 설 1. 회심곡 회심곡의 사설은 불교의 경전으로 널리 읽히는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기도 하고, 또 서산대사에 의해서 처음 만들어졌다고도 한다. 오랜 세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 보니 부르는 제목도 다양하고 사설 역시 부르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 내용은 부모의 은혜가 그지없이 중하니 공덕을 쌓아 부모의 은공을 갚아야 한다는 인생의 뉘우침을 담고 있다.<회심곡>의 곡조는 '화청회심곡'과 '염불회심곡'이 있으며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회심곡>은 후자로 스님들이 부르는 염불조의 띄우기 곡과 경기명창 들이 부르는 소릿조의 곡이 있다. 2. 탑돌이 사월초파일 부처님 탄신일을 기념하고 탑을 돌며 백팔번뇌와 명과 복을 비는 노래이다. * 둥개둥개타령(강원도 민요 ) * 빨가장이(이병욱 작곡) * 술래야술래야(이병욱 작곡) 3. 는실타령 후렴에 “는실 는실 너니가 난노” 란 말이 들어가서 ‘는실 타령’이라고 부르는 이 노래는 매우 흥겹고 경쾌한 가락으로 되어 있다. 이 노래가 언제부터 불렸는지 그 전창시기는 정확하지 않고, 가사에 닭․개․봉황(鳳凰)․솔개․꾀꼬리․ 등의 동물들이 등장한다. 장단은 흥청거리는 기분을 살려 굿거리로 친다. *사발가- 4. 노랫가락, 청춘가, 창부타령, 태평가, 뱃노래, 자즌뱃노래 *노랫가락 - 노랫가락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가장 많이 부르는 대표적인 노래이다. 이 노래는 서울지방의 무가(巫歌)가 속요(俗謠)로 변한 노래의 하나다. 시조(時調)곡을 축소시킨 다음 그 변형시킨 곡에 시조시를 얹어 부르게 된 것이다. *청춘가 - 청춘가는 예전에 부르던 이팔청춘가와 곡조도 비슷하고 사설도 같은 데가 있다. 그러나 청춘가는 그야말로 청춘을 구가하는 노래인데 속객들의 신수한탄이 나온다. 곡조도 단조로우나 듣기에 씩씩하고 멋스러우나 어딘가 비애조가 섞여 있다. *태평가 - 경기민요의 하나로 다른 곡들은 곡조에 여러 시조시를 바꿔 얹어가면서 노래하는데 태평가는 반드시 이 곡조에 이 가사로만 부른다. 남창과 여창이 교대로 한 곡씩 부르다가 맨 마지막에 남녀 병창으로 태평가를 부르고 끝낸다. *뱃노래 - 한강 <시선뱃노래>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메나리토리에 속하는 음악이다. 장단은 굿거리로 명랑하고 쾌할하게 연주하며 빠른 장단으로 경쾌하게 부르는 <자진뱃노래>는 통상 <뱃노래>에 이어 부르며 장단은 자진모리 또는 볶는타령으로 친다. 몽금포타령, 울산아가씨 *몽금포타령 - 황해도 서해안지역 뱃사공들의 어로생활에 어린 정서와어항(漁港)의 정경을 그린 민요이다. 그러나 어요(漁謠)는 아니고 서정적인 소리이기 때문에 소릿꾼들이 즐겨 부른 노래다. *울산타령 - 1930년대에 울산 타령 으로 작곡된 신민요이다. 또한 울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이 고장 처녀의 소박하고 순진한 마음을 노래하기 때문에<울산 아가씨>라고 불렸다고 한다. 프린스 오브 제주(제주왕자) 재일교포 작곡가인 양방언이 작곡한 ‘Prince of Je-ju'는 태평소의 선율을 시작으로 제주바다의 넓고 시원한 풍경을 표현했으며 원곡에서의 영국 리코더 소리를 한국의 소금을 사용하여 잔잔한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곡이다. 프론티어 최근 우리 음악의 다양한 활동중 하나가 "퓨전음악의 시도"이며 "퓨전음악을 통한 새로운 장르 구축"이다. 그런 점에서 이 곡은 양방언이 전통국악과 클래시컬한 음악적 요소, 그리고 작곡가 자신의 음악세계를 반영하면서, 미래의 음악으로 향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만든 곡이다. 창부타령 <창부타령>은 노랫가락과 마찬가지로 서울 지방에서 무당들이 굿을 할 때 부르는 타령이 세속화 된 노래이다. <창부타령>은 본래 굿에서 신에게 축원하거나 신을 즐겁게 놀리는 사설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민요화 된 이후로는 대개 사랑하는 임을 그리는 내용을 노래하는 경우가 많다. ▣ 지휘자 및 출연자 프로필 - 지휘 / 이준호 - · 추계예술대학교, 용인대학교 대학원 졸업 · 한국청소년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역임 · 1997년 KBS 국악대상 작곡상 수상 · 현, 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 · 추계예술대학교 겸임교수 · 국악실내악단 "슬기둥" 대표 - 특별출연 - · 문화예술회관 민요교실 수강생 여러분 · 정현주,유수복,김영숙,강순원,조성환,진복녀,조응우,황순자,김장숙,유정미, 김옥희,강순기,최현선,박옥자,박영분,김금필,박금주,최은주,이영희 - 특별출연 - · 어린이 국악교습생 여러분 · 김윤희,차상원,차기원,이가희,김민지,김선미,정은선,정민아, 오유나,구동현,김유나,이현모,김봄비,강미나,최상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