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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세계한글작가대회’ 참가자 방문 줄이어

고려인선조들의 풍성한 모국어 관련 자료 돌아봐
고려인마을 세계화

이정하 기자
기사입력 2023.11.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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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에서 열린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 에 참가한 세계 각국 문인과 학자, 전문가들의 광주고려인마을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나마리 사진작가)

     

    광주에서 열린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 에 참가한 세계 각국 문인과 학자, 전문가들의 광주고려인마을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문학관 등에서 열린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는 해외 10개국 문인과 학자, 전문가를 비롯해 일반시민 등 3000여명이 특별강연, 문학포럼 등에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과 고려인마을 거주 문인 김블라디미르 시인과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해 고려인선조들이 간직해 온 한글문학의 우수성과 피어린 삶 가운데 지켜 온 풍성한 모국어관련 언론과 공연문학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의 피날레 축하공연은 참가한 문인들의 마음에 감동과 눈물을 선사하며 열렬한 환호와 찬사를 받았다.이를 통해 광주고려인마을을 알게 된 세계 문인들은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이 일구어낸 다양한 공연문화와 고려인 선조들의 잊혀진 항일독립전쟁사, 강제이주사, 한글문학, 생활사를 생생하게 간직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줄지어 고려인마을을 찾았다.

     

    고려인마을을 찾은 문인들은 주빈국인 우즈벡 문인들과 국영방송 언론인, 소설 ‘덕혜옹주’로 유명한 권비영 작가, 최희영 작가, 행사 기획자 등 수십 명이다. 권비영 작가는 "빠듯한 시간이지만 고려인마을을 방문하게 돼 다행입니다” 라는 방문 소감을 전했다.뿐만 아니라, 시간상 방문이 어려운 작가들은 일정을 조율하며 추후 방문을 예약하는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고려인마을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광주고려인마을 세계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더욱 지혜를 모아나간다는 계획이다.한편, '한글, 세계와 화합하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대회는 한글의 우수성을 재조명하는 한편 한글문학의 세계화 전략과 나아갈 방향도 모색했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강, 김홍신, 현기영 작가가 광주를 찾아 한글 문학을 통한 세계인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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