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김종욱
집회허가 기타 여러 가지 사정으로 부득이 연기하고 있던 남조선영화인대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동 동맹회의실에서 개최하기로 되었다 한다.(藝術通信 260호. 1946년 8월 8일)
[독은기 씨의 기침-낙수첩]: ‘똘똘이의 모험’에 출연 중인 남우 독은기씨 요즈음 철 아닌 기침을 연발. 측근 우인도 그렇거니와 녹음을 앞두고 감독 이규환 씨 까지,
"독군, 그렇게 기침하는 걸 보니 감기에 붙잡혔나보지.”
그런데 기침하는 장본인은 조금도 염려하는 빛 없이 여전히 ‘쿨럭 쿨럭!’ 사실인즉 출연 장면에 해소 기침하면서 등장하는 대목이 있어서 그 연습 때문인 가짜 기침이라고.(藝術通信 260호. 1946년 8월 8일)
=음악=
[음악 교육은 이렇게(7)]
4. 전창
다음 몇 가지 조건으로 순서적으로 나열하면,
1. 무엇보다도 우리가 먼저 기억할 것은 이 전창법으로 얻는 큰 성과여하가 아동들이 배우는 태도여하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배울 때 취미 없이 또는 아무 생각 없이 배우기도 할 것이며 혹은 취미진진하게 재미있게 배울 것이니 이것은 또 가르치는 선생의 방법여하에 있다 할 수 있다.
이 방법여하라는 것은 아동생활에 직접 관련을 가진 유희 화초 수목 조류 풍속 잘 자는 것 먹는 것 등 아동들의 일상생활에서 취재한 것을 취급할 것. 또 다른 방법은 노래의 말(가사)을 똑똑히 설명함으로 교실 내에서 노래의 분위기를 지어내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이상은 노래 배우는 준비를 가지게 하는 데 대하여 말한 것이다.
2. 노래를 예술적으로 또 될 수 있으면 반주를 완전히 붙여 노래다웁게 부를 것이다. 아이들에게 가르칠 때에 손뼉으로 박자를 치며 또는 높고 낮은 음에 손으로 고저를 지시하는 것 등은 좋지 못하다. 또 한 가지 좋은 방법은 노래 전체를 2, 3회 계속적으로 선생의 반복 노래함으로 아이들이 전체의 노래 선율을 알 수 있으며 또 선생이 노래할 때 아이들이 ‘흠’으로 따라 노래하는 방법이 매우 좋은 것이다.
3. 선생이 수회 노래하여 아동이 주의해 들은 후 먼저 선생이 일구절을 부르고 첫 음을 ‘흠’으로 잡아줄 것.
4. 아동들이 선생이 먼저 부른 구절을 부르고 틀린 곳을 선생이 고쳐줄 것.
5. 아동들(반班)이 이같이 반복할 것.
6. 그 다음 구절은 선생이 부르고 ‘흠’으로 첫 음을 잡을 것.
7. 아동이 받아 부르고 선생이 틀린 곳을 고쳐줄 것. 선생이 첫 구절과 둘째 구절을 불러 들리어주고 아동이 따라 하고 틀린 곳을 고치는 데에서 아동들의 깨끗하고 맑은 또 쉬웁게 나오는 목소리인지를 주의하여 듣고 정정시킬 것이다.
이 같이 마지막 구절을 배울 때까지 계속적으로 할 것이다. 이 방법은 시시로 다른 방법- 율동과 교대하여 아동 자신들의 의사로 그 노래의 기분을 지어내게 함도 좋을 것이다.(藝術通信 260호. 1946년 8월 8일)
[‘음동’이 따로 해방기념 야외연주회]: 오는 16, 7 양일 경복궁 후정에서 개최되는 解放1주년기념음악회의 참가를 거부한 음악동맹은 이번에 이에 대신 행사로 오는 20일부터 3일 간 산하 단체 음악인 약 150명을 동원하여 방금 황금정 7정목에 신설 중인 야외극장 신축 완성을 기해서 동 극장 신축 기념 공연겸 해방 1주년기념공연으로 야외연주회를 개최하기로 되;었다 한다.(藝術通信 260호. 1946년 8월 8일)
[記念 音樂大會, ‘高響’도 不參]: 해방 1주년기념음악대회에 반주로 출연 예정이든 高麗交響樂團도 伴奏를 거부하였다 한다. (藝術通信 260호. 1946년 8월 8일)
[교향악의 밤. 11일부터 일반공개]: 자유신문사 주최인 ‘정기 교향악의 밤’은 기보한 바와 같이 고려교향악단의 출연으로 매주 토, 일요일마다 덕수궁 특설 음악실에서 열리는데 처음 날인 8월 10일의 연주회는 관계자 특별 초대 시청회로 다음 프로가 베풀어진다 한다. 그리고 일반 공개는 11일 오후 7시부터라고 한다.
연주곡목= 지휘 현제명
1. 가) ‘서곡’: 모찰트 곡
나) ‘세빌리아의 이발사’: 로시니 곡
2. 4중창 ‘파우스트’ 중 : 구노 곡. 마금희馬今喜, 이인범, 김혜란金惠蘭, 김형로
3. ‘아루루의 여자’ (조곡): ‘비제’ 곡
가. 전주곡 나. 간주곡 다 메뉴엣 라. ‘푸란도레’ -10분 휴식 =
4. 조선 민요 접속곡: 김성태 곡
가. ‘천안 삼거리’ 나. 닐니리야. 다. ‘아리랑’
5. 독창: 김자경
가. ‘조국의 천사’ :배르디 곡 나. 알토 룰라야: ‘모찰트’ 곡 다. ‘시인과 농부’ : ‘쥬페’ 곡(藝術通信 260호. 1946년 8월 8일)
도편의 반 이상이 내섬명 이규진(편고재 주인) 내섬시(內贍寺)는 각 궁전에 대한 공상, 2품 이상에게 주는 술, 왜와 야인에게 주는 음식과 직조 등의 일을 맡아보던...
김율희 (강태홍류 산조춤 보존회 회장) 김율희 이사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전통춤 4대 가업을 잇는 무용가다. 조부 김동민과 고모 ...
정선아리랑을 쓰다. 한얼 이종선, (2024, 문양에 먹, 34× 34cm) 담뱃불로 벗을 삼고 등잔불로 님을 삼아 님아 님아...
명가의 조건, 남원 몽심재(夢心齋) 우리는 무엇을 명가(名家)라 하며 명문(名門)이라 이르는가 지리산 골골이 짙은 숲들을 지나 남원 견두산 자락 단아한 고택서 죽산박씨 종...
현역 최고령 무용가인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포스트극장에서 열린 '세계 무용사'출판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정기공연 '일노래, 삶의 노래' 공연 장면. (사진=국립국악원 ) 2024.05.22. 소박하고 향토적인 ...
세븐틴 일본 닛산 스타디움 콘서트 (사진=위버스 라이브 캡처) "오늘 저희가 (데뷔) 9주년인데,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전 세...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사진=물고기뮤직) 2024.05.26. "이깟 날씨쯤이야 우리를 막을 수 없죠....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024 남산소리극축제 ‘여설뎐(女說傳)-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가 펼쳐졌다. 이 공연에서는 여성이 주체가 되어 극을 주도하는 ...
가수 김연자 (사진=초이크리에이티브랩) "오로지 노래가 좋아 달려온 50년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힘든 순간도 다...
2년 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서울연희대전'이란 이름의 한 공연이 있었다. 제1회 '장구대전'이란 부제가 붙어있고, 입장권 전석이 판매 되어 화제가 되었다. 무대에서 오직 '장...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나무 그늘이 우거진 5월의 한복판, 양재동의 한 공원에서 곧 있을 해금플러스 25주년 기념 공연 준비에 한창인 해금연주자 강은일 교수님을 만났다. 지저...
이탈리아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연구소(ICPAL) 소장이 최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9일에서 1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 공연 ‘긴산조 협주곡’이 펼쳐졌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이 협주곡으로 초연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