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밀양에서 제8회 전국 밀양아리랑경연대회가 9월 24-25일 2일간 밀양시 프린지 무대(삼문동 밀양강 둔치)에서 개최된다.
경연대회는 밀양아리랑을 지정곡으로 한 창작부분과 경창부분으로 나누어서 접수를 받는다.
창작부분은 ‘밀양아리랑’주제의 다양한 형태의 창작 작품으로 5분 내외의 작품으로써, 장르 구분 없다. 창작곡(작곡, 편곡)으로 국악, 양악, 랩, 힙합, 아카펠라, 춤(댄스), 무용, 연극, 퍼포먼스, 뮤지컬 등이다.
밀양아리랑은 1940년 상해 임시정부에서 광복군아리랑으로 개사해서 부른 군가로도 불린 아리랑이다.
한번 들으면 따라서 부르기 쉽고, 역동적 선율은 신명성이 높아서 일반인들도 많이 부르는 아리랑이다.
그동안 많은 서양 음악가들이 변주곡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본조아리랑(서울아리랑) 다음에 널리 알려진 아리랑이다. 가곡으로는 테너 임웅균의 밀양아리랑이 널리 알려져 있다.
그동안 밀양아리랑은 여러 장르로 확산되어 민요 생태학 국면에서는 생명력이 강하다. 그래서 음악계에서는 밀양아리랑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까지 회자되고 있다. 이번 창작부분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경창부분은 밀양아리랑 부르기는 3절까지이며 최대한 첨부파일의 음원에 가깝게 부르는 것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밀양아리랑 가사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가사를 참고하여 부른다.
첨부파일에 제시된 후렴은 '아리당닥쿵 쓰리당닥쿵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어절시구 잘 넘어간다'로 되어있다. 이는 밀양 지역에서만 불려지는 지역성이 뚜렷한 후렴이다.
지정곡 밀양아리랑 3절과 자유곡(5도민요 중 택일)포함하여 경연시간에 맞게 부르며, 지역부는 토속민요 가능하다.
반주음악 불가, 의상은 한복 원칙(개량한복 포함), 전 부문 입창(立唱)형태로 경연에 임해야 한다.
모든 부문은 단심제로 진행한다. 1인 1부문 참가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부와 신인부 개인 부문 출전자는 신인부 단체 부문의 중복참가를 허용한다.
최우수상은 경상남도지사상이며 상금은 150만원이다.
(사)한국국악협회 경상남도지회 밀양시 박목희 지부장은 "올해는 유네스코 아리랑 등재 1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입니다. 현대적 시선에서 재창조된 다양한 밀양아리랑을 통해 대중적 전승의 활성화에 기여할 창작부문 경연과, 밀양아리랑의 전통적 계승·발전 및 축제문화를 통해 더불어 함께 밀양아리랑을 향유하는 경창부문 경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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