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조선 관아·한옥·석탑·전통악기 등… 전통문양 3D 데이터 4,451건 무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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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관아·한옥·석탑·전통악기 등… 전통문양 3D 데이터 4,451건 무료 개방

전통문양 데이터(2506건), 초가집 등 건축물 객체(625건), 전통 의복·악기·석탑 등 사물 객체(70건)
게임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현상 표현'(250건)
효과와 가상세계에서 스티커처럼 ?

전통문양부터 조선시대 관아와 한옥, 석탑, 전통 의복 등 3D 데이터로 구축한 4451건이 저작권 없이 무료 개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수 있는 전통문양 3D 데이터 4,451건을 구축해 문체부 메타버스 이터랩전 세계 콘텐츠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3D 제작 작업도구 언리얼 엔진의 마켓플레이스에서 무료로 선보인다고 7일 발표했다.


한류열풍으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킹덤',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세계적으로 우리 전통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지난해부터 문체부와 문정원은 전통문양 활용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 사업을 추진해 매년 전통문양 3D 데이터를 구축하고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영화와 게임 등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창작자들은 무료로 제공된 전통문양 3D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세계에서 다양한 한복, 한옥 등 전통 소품을 제작할 수 있으며, 전통문양을 활용한 게임 효과등을 구현할 수 있다.

 

 3D 데이터로 탄생한 일반 한옥 대문과 가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4.07.

 

이번에는 전통문양 데이터(2506)를 비롯해 제주목 관아를 모델로 한 조선시대 관아, ‘창원의 집을 모델로 한 한옥, ‘수내동 가옥을 모델로 한 초가집과 같은 건축물 객체(625), 전통 의복, 악기, 석탑 등의 사물 객체(70) 데이터를 함께 개방한다. 또한 게임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현상 표현'(250)효과와 가상세계에서 스티커처럼 쓸 수 있는 '데칼'(1000)도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통문양 3D 데이터는 4월 중에 또 다른 3D 제작 작업도구 유니티엔진(Unity Engine)에셋 스토어를 통해 추가로 개방한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전통문양 3D 데이터 개방으로 K-콘텐츠 제작자들이 가상세계에서도 전통문화를 활용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유롭게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를 계기로 전통화가 다양한 장르와 융합하여 그 지평을 확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실제 한옥 가옥과 부품이 3D 데이터로 탄생한 일반 한옥 가옥과 부품.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