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4 (화)
"엄마에게 아기가 태어나길 기다리는 시간은 어쩌면 여자의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시간일 것 같아요.
엄마는 뱃속 아기를 위해 말도 건네고, 책도 읽어주고, 또 음악도 듣지요.
수많은 음악 중에서 어떤 음악이 아기의 두뇌와 정서발달에 도움이 될까요?
이 책에 그 답이 있습니다.
저자가 정성껏 고른 100곡의 태교음악과 직접 만든 자장가는 엄마에게 기쁨과 힐링을 선물해줄 겁니다."(소프라노 조수미)
아기 머리와 기질은 엄마 아빠가 만든다?
Yes. 흔히 좋은 머리는 타고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과학적으로 유전적 요인은 30퍼센트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다. 나머지는 임신 중 자궁환경과 생후 24개월간 아기가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이 결정적 시기, 부모와 아기의 애착관계와 감정 소통이 아기 뇌 발달과 성격 형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 건강한 애착관계 형성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도 소개한다.
태교의 핵심은 스트레스 관리다?
Yes. 임신 중 음주와 흡연의 위험성이야 누구나 알고 또 조심하지만, 의외로 스트레스에 대해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인과 스트레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지만, 문제는 태반을 통해 엄마가 느끼는 모든 감정이 태아와 낱낱이 공유된다는 것!
그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는 임신 자체를 어렵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초저출산 시대, 출산율 0.81명(2021년 11월 기준)이라는 숫자 안에는 아이를 간절히 원해도 갖지 못하는 난임 부부 20만 쌍도 포함된다. 젊은 난임 부부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서 오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임신을 어렵게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임신을 계획한 순간부터 태교 기간 전반에 걸쳐 스트레스가 부부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스트레스와 뇌 메커니즘을 통해 스트레스에 휘둘리지 않는 비법을 과학적으로 풀어낸다.
태교음악은 클래식이 최고다?
No. 태교에 좋은 음악은 클래식이 아니라, 장르와 상관없이 내가 좋아하고 듣고 싶은 음악이다.
어떤 음악을 들을지 고르는 일 자체가 즐거움을 주기도 하거니와 주체적인 ‘통제력’을 느껴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수동적으로 음악을 들을 때보다 직접 부르는 게 더 좋고, 특히 배우자와 함께 부를 때 그 효과가 배가 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어떤 노래를 들을지 몰라 고민인 예비 엄마 아빠를 위해 저자가 엄선한 100곡의 태교음악 리스트를 책에 실었다. 부부가 함께 이 책에서 소개한 곡들을 듣는다면 음악이 주는 즐거움과 놀라운 태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조용상 박사는 어느날 친분이 있는 음악기획자가 태교음악 전문가를 찾는다며 문의한 것이 계기가 되어 임신 중 엄마의 스트레스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과 태교음악 효과에 대해 연구하게 된 뇌과학자이자 음악신경과학자이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의료정책으로 석사학위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신경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가천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로 있으면서 뇌 메커니즘에 기반해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행복감을 높일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 뇌과학과 음악을 융합하여 음악의 스트레스 억제 효과를 높인 Brain Listening™(상표 등록 40-1276775) 스킬을 개발하여 정부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강연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체임버 오케스트라 Vernus Musica 단장과 실내악단 Ensemble Pugnus에서 플루티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뇌기반 상담(뉴로 컨설팅)으로 힘들고 우울한 사람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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