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7 (금)

‘정가 소프라노’ 고상미의 창작정가 음반 비월(飛月)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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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소프라노’ 고상미의 창작정가 음반 비월(飛月) 발매

‘정가 소프라노’ 고상미의 창작정가 음반

고상미_ 음반(비월)_ 자켓.jpg

 

정가 합창단 ;정가단 아리;를 이끌고 있는 고상미의 두 번째 솔로 음반 '비월(飛月)' 22일 발매되었다.

 

2011년에 발표했던 고상미의 첫 정가 선집 '시작'이 믹싱과 마스터링을 최소화한 아날로그 방식의 전통 정가 음반이었다면이번 작업은 10여 년의 꾸준한 음악적 수행을 거쳐 자신만의 정가 음색을 찾아 만들어낸 현대적 감각의 단단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다.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 비월(달이 날아가네)’은 인간의 외로운 마음을 달()에 비유하여 표현한 고상미의 자작시에 정가 소프라노의 창법으로 슬프지만 담대하게 그려내었으며여러 번 호흡을 맞춰온 작곡가 채지혜(거꾸로 프로젝트)의 편곡과 해금 연주가 류재원의 연주로 완성되었다.

 

또 다른 곡 매화(梅花)’는 12가사 중의 하나인 매화가의 노랫말을 재편집한 드라마틱한 분위기의 곡으로, SBS 드라마 배가본드’ OST를 공동작업한 프로듀서 최은철이 편곡하였다.

 

정가의 절제된 평온함과 고상미의 단아한 중저음의 보이스현대적 감각의 편곡으로 새롭게 그려진 이번 작업을 통해 동서양을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정가 소프라노’ 고상미의 독특한 행보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