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서천군, 이동백·김창룡 선양한다…중고제 판소리 명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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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이동백·김창룡 선양한다…중고제 판소리 명창

중고제 명창 이동백·김창룡

 

국창으로 불리는 소리꾼 이동백·김창룡 선양사업이 추진된다

충남 서천군은 중고제 명창 이동백·김창룡 자료 종합조사 및 선양사업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고제는 경기도와 충청도를 지역적 기반으로 하는 판소리의 한 갈래다. 중고제 소리꾼인 이동백·김창룡은 근대 5명창에 포함된다.

보고회에는 김기웅 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자문위원인 목원대 최혜진 교수 등 11명이 참석해 용역계획과 세부내용을 토의했다.

 

명창 이동백·김창룡의 중고제에 대한 1차 자료 기초조사, 선양사업 방향의 중요성, 선양사업의 파급력 제고, 관광사업과의 연계 등 다양하고 의미 있는 의견들이 오갔다.

이번 용역은 서천군에서 태어난 이동백·김창룡의 역사적 가치 발굴 및 관련 유적조사, 두 명창 생전의 음원, 연구서, 언론 기사, 사진, 유품 등을 종합조사하고 두 명창 및 중고제 선양사업 발굴 및 활용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서천군은 용역을 통해 중고제 기초조사에 그치지 않고 서천군의 중고제에 대한 위치 확보와 서천군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사업도 발굴해 추진한다. 

 

현재 서천에는 '이동맥 국창 중고제판소리예술선양회' 이선옥 회장이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서천전국국악경연대회'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판소리 5대 명창 중 두 분이 탄생한 고장이며 중고제 판소리의 못자리판이라는 불리는 서천군이 이번 사업을 통해 중고제 본고장으로서의 이미지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고제 명창 이동백(왼쪽)김창룡(오른쪽) 선생
중고제 명창 이동백(왼쪽)김창룡(오른쪽) 선생. (사진= '이동맥 국창 중고제판소리예술선양회'(이선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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