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KBS 음악 PD가 쓴 ‘위기의 음악가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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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음악 PD가 쓴 ‘위기의 음악가들’ 출간

  • 김한나
  • 등록 2021.06.21 23:49
  • 조회수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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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음악가들은 클래식 문화가 일천했던 지난날 오랫동안 클래식FM 프로듀서로 일해 온 저자가 FM 청취자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사하며 한 사람이라도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에 초대받고, 또 고전 예술의 아취를 향유하며 취향의 세계를 넓혀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책이다.

책에서는 서양 고전 음악의 중요 인물들인 바로크 시대의 바흐, 헨델부터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를 비롯한 낭만주의 작곡가들과 20세기의 쇼스타코비치까지 총 14명의 음악가가 등장한다. 저자는 이런 위대한 작곡가들이 각자 삶에서 ‘운명의 타격’을 받아 극심한 고난과 위기 속에 창작한 작품들이 그들의 대표작이자, 시대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남게 된 사례를 발견하고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했다.

신의 사랑을 독차지한 것만 같은 천재들이 오롯이 예술 창작이라는 지고지순의 목표를 향해 역경과 시련을 감내해 간 ‘고진감래’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인생, 예술에 대한 성찰의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과 이러한 예술 향수의 충만함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책을 썼다.

책은 음악가들이 역경 속에 탄생시킨 작품을 중심으로 생애 각 단계의 주요 에피소드와 반드시 언급돼야 할 중요한 작품에 대한 정보, 음악 용어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곁들였다. 또 각각의 음악 활동 시기에 유행한 특정 음악 장르와 관련된 사회 문화적 맥락까지 짚어 독자들이 음악사의 큰 흐름 속에 개별 작품의 의미와 가치를 헤아릴 수 있도록 했다.

지은이 장옥은 1981년 KBS에 음악 프로듀서로 입사해 클래식FM ‘장일범의 가정음악’, ‘노래의 날개 위에’ 등과 대중음악 채널 쿨FM ‘이현우의 음악앨범’, ‘황정민의 FM대행진’ 등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