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제1회를 시작으로 경·서도 명창들을 배출해 온 안산 전국 경·서도 소리 경창대회가 지난 10월 3일 안산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안산국악협회(지부장 박해일) 주최로 열렸다. 이날 명창부에서는 민명옥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소감을 묻자 “제가 잘한게 아니고 다른 분들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무엇보다도 이런 자리에 설 수 있게 가르침을 주신 김광숙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국악협회 박해일 지부장은 “이번 제11회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서도명창들이 명창부와일반부 대상을 수상하여 서도소리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했다. 또한 이 대회가 앞으로 소외돼 온 서도소리의 보급과 대중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일반부 대상은 인천출신인 이상임 씨가 수상하였다. 이밖에 수상자는 명창부 차상 - 이문주 씨, 차하 - 조효녀 씨, 장려 - 조옥란 씨, 최진록 씨. 최영자 씨 일반부 우수상 - 차옥순 씨, 준우수 - 안신영 씨, 장려 - 정미덕 씨, 김진숙 씨, 김성도 씨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