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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 "동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한국 작가에 설치 의뢰는 최초

고일환 특파원
기사입력 2023.11.3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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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스 홀라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관장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맥스 홀라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관장이 29일(현지시간) 이불 작가에게 미술관 정면에 작품 설치를 의뢰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있다. 2023.11.29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세계적인 미술관인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메트)이 건물 정면에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인 이불의 작품을 설치한다.

     

    메트는 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사업계획을 설명하면서 이 작가에게 미술관 외관에 설치작품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매년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들의 설치 작품으로 건물 외관을 장식하는 메트가 한국 작가에게 설치를 의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트는 이 작가에 대해 "이 세대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라면서 "작품을 통해 유토피아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는 이 작가가 최근 미술관을 방문해 설치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했다고 소개했다.

     

    데이비드 브레슬린 메트 현대미술 대표 큐레이터는 "이 작가가 20세기 초 이탈리아 미래파 움베르토 보치오니의 작품과 그리스·로마 시대의 조각품 등을 참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가의 작품은 내년 9월부터 2025년 5월까지 메트 건물 외관을 장식할 예정이다.

     

    미국 최대의 미술관인 메트는 매년 전 세계에서 700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명소다.

     

    메트 정면에 이 작가 작품이 설치된 것을 계기로 한국 미술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산할 전망이다.

     

    2021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이불 개인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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