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주독일 한국문화원이 오는 4월 24일(일) 오후 8시 독일 베를린 공연장 우파파브릭(ufaFabrik)에서 연중 기획프로그램인 "MuDae 2022(’무대 2022‘)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 2022’에는 뉴욕에서 활동 중인 ‘서라미 월드 뮤직 앙상블(Rami Seo World Music Ensemble)’이 참여해 독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색다른 퓨전 국악을 선보인다. 지난 3월 한국 포스트 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HarryBigButton)의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는 문화원이 이번에는 퓨전국악이라는 한국만의 장르로 독일 현지에서 새로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라미 월드 뮤직 앙상블의 <코리안 피버(Korean Fever)>
‘서라미 월드 뮤직 앙상블’은 가야금 연주자 서라미를 주축으로 결성되어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이번 공연은 6명으로 구성되었다. 전통음악부터 클래식, 재즈, 케이팝, 크로스오버, 창작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목표로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앙상블의 리더 서라미는 중앙대학교 한국음악학과에서 가야금을 전공하였으며, 뉴욕 소재 헌터칼리지 민속음악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스미소니언 박물관, 카네기홀, 링컨 센터 등 유수의 기관에서 연주하며 국악의 세계화에 힘쓰고 있다. 앙상블 멤버 신새봄(판소리), 이영훈(피리, 장새납, 타악), 최예찬(색소폰), 최요셉(트럼펫), 백지윤(태평소, 음향감독) 역시 화려한 경력과 뛰어난 연주 실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뉴욕에서 활동 중인 가야금앙상블 ‘재미나이(GEMiNY)’도 함께 한다. 다섯 명의 가야금 연주자(김조엔, 박민규, 박민지, 박미나, 김다소)로 구성된 재미나이는 1세대부터 3세대까지 이르며 전 연령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하는 동시에 한국 전통 악기인 가야금을 소개하며 뉴욕 현지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서라미 월드 뮤직 앙상블’과 ‘재미나이’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으로 미국, 아시아, 유럽 등에서 많은 호평을 받아온 가운데, 독일 현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을 위해 '아리랑', '쾌치나칭칭나네' 등 한국 전통음악뿐 아니라 '님은 먼곳에', '안달루시아의 언덕' 등의 현대음악 공연도 준비했다.
특히 한국 전통 음악인 '주제에 의한 적성가'와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접목하여 새롭게 탄생시킨 이들의 창작 음악은 케이팝에 열광하는 현지인들의 큰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화원은 이번 ‘서라미 월드 뮤직 앙상블’ 공연 이후에도 두 차례의 ‘무대 2022’ 행사를 앞두고 있으며, 독일 현지인이 다양한 장르의 한국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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