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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딱딱하지 않아요" 순천 민주주의 정책 페스티벌 성황

시민 주도 축제로 직접민주주의 정책 도시로 도약 계기
시민공론장·아이디어 정책마켓·민주주의 새싹캠프 인기

편집부
기사입력 2021.11.1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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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민주주의 정책 페스티벌 개막 퍼포먼스. (사진=순천시청 제공)

     

    전남 순천시는 순천부읍성 남문 터 광장 일원에서 펼쳐진 '2021 순천 민주주의 정책 페스티벌 & 제1회 순천자치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순천 민주주의 정책 페스티벌은 직접민주주의 선도도시로 성장해온 순천이 지방자치제 부활 30년을 맞아 제1회 순천자치박람회와 함께 2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참여하는 정책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시민추진단이 정책 페스티벌의 기획부터 진행까지 도맡았으며 생태 도시 미래를 위한 '노플라스틱 도시 만들기' 100인 원탁토론과 3시간 동안 진행된 민주주의 새싹 캠프, 24색 주민자치 배움터를 운영해 성숙한 직접민주주의 선도도시의 모습을 보여줬다.

    허석 순천시장과 개그우먼 김리하가 진행한 고민 공감 토크는 부부, 연인, 엄마와 아기가 함께 출연해 박장대소할 일상 속 고민을 시민들과 함께 민주주의 방식으로 풀어내며 소소한 재미와 감동을 선물했다.

    이어 진행된 시민 아이디어 정책마켓은 공모를 통해 총 37건의 정책아이디어를 접수해 1·2차 평가 후 본선에 오른 7건에 대해 시민들의 선호도 투표를 실시했다.

    이현의씨의 '중앙동 시민사물함 설치'를 금상으로 선정해 150만 원을 시상하는 등 4개 정책 아이디어를 330만 원에 구매했다.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은 순천부읍성 남문터 광장에서 가을 하늘에 수 놓은 우산 풍경과 연자루 인근에 설치한 동백꽃 포토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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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민주주의 정책 페스티벌에서 허석 시장과 순천시민이 일상토크를 하고 있다. (사진=순천시청 제공)

     

    자유로운 시정 참여 활성화와 소통 확대를 위한 직접민주주의 디지털 플랫폼 '순천e민주정원'도 호응 속에 첫선을 보였다.

    이 밖에도 순천시의 다양한 직접민주주의 정책 전시회, 여순 10.19사건 역사관, 플라스틱 방앗간, 어린이 놀이터, 체험 프로그램 및 프리마켓 운영에도 시선이 집중됐다.

    김모씨는 "정책 페스티벌이라고 해서 다소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으나코로나19 단계적 회복을 느끼며 맑은 가을 하늘을 아름다운 꽃처럼 물들인 형형색색의 우산 아래서 시민이 참여한 민주주의 정책을 축제로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시는 민선 7기 들어 전국 최초로 2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를 성공적으로 출범 시켜 지방자치제도가 더욱 안정적으로 뿌리내렸고, 시민이 시정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직접민주주의 메카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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