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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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대룡산 대보름놀이 25일 개막올해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지역 예술인들이 대룡산 일원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잔치를 연다. 춘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춘천 사암리농악보존회(단장 오선주)가 주관하는 ‘대룡산 자연치유 대보름놀이 2024’가 25일 사암리약물샘, 사암2리마을회관, 동내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춘천 7개 공연예술단체가 초청되어 전통연희의 진수를 품은 가무악과 함께 세계적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마임, 마법 등이 펼쳐지며 강강수월래로 마무리한다.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 강강술래는 마을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전통연희이다. 여기에 여러 다양한 장르가 엮어져 콜라보로 보여주는 무대가 기대된다. 오전에는 오래된 민족신앙 중 하나인 고유제를 올린다. 마을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이어 사암리 산 중턱에 있는 약물샘에서 샘굿을 펼친다. 오전 10시 사암리약물샘에서 소원쓰기, 길놀이 등이 열리고 오전 11시 30분 사암2리 마을회관으로 놀이가 이동해 지신밟기에 이어 전통놀이, 오곡밥 나누기를 통해 대동정신을 나눈다. 오후 2시부터는 동내초교에서 대룡산 고천제와 샘물 합수굿을 볼 수 있다. 사암리농악, 곰짓내동네북춤, 춘주농악 난타 공연과 ‘공지어 설화’를 소재로 한 놀이마당 등이 펼쳐진다. 유진규 마임이스트도 이날 행사에 함께 한다. 공지천의 전설 ‘공지어 이야기’를 문화컨텐츠로 공지어 놀이마당을 펼친다. 공지어 전설에 나오는 강아지서당, 용궁만들기, 볒짚이 공지어로 바뀌는 마술 등 지역의 전설을 문화컨텐츠로 놀이화 한다. 춘천을 대표하는 문화단체가 사물놀이 (곰지내농악), 곰짓내 수북놀음 (땅울림). 민요 (동내면 Dn걸스), 난타(춘주농악), 농악 (동내면 어린이농악대), 농악 (홍천 서면농악), 강강술래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을 선보인다. 특히 강원도 지역에서는 유일한 어린이농악대의 등장은 언제나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오선주 단장은 이 행사를 통해 "마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의미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복사골 사암리에는 주민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두 손을 모았다. 수돗물이 나오기 전까지 우리는 생명을 담보하고 있는 마을 우물이나 샘물이 솟아나오는 장소를 대상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날을 정해 놓고 정성스럽게 섬겨왔다. 그러나 이제는 한수이북 지역에서 샘굿을 하는 지역이 희박해지고 있다. 특히 실제적 현장이 있는 곳은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개발이 되면서 아파트나 골프장 등으로 덮어지거나 수해 등, 인위적/자연적 요인에 의해 매몰되었다. 특히 그 자리를 기억하는 어르신들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고, 낙엽에 쌓이고 산사태 등으로 묻혀버렸기 때문에 흔적조자 어림할 수 없다. 발굴이 된다고 해도 복원이 힘는 실정이다. 다행히 사암리 샘굿은 마을 사람들과 오선주 단장이 앞장을 서서 발굴이 된 것이다. 당시 낙엽과 흙더미에 쌓여서 찾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삼국시대부터 신성한 장소로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과 무업을 하는 사람들이 기도를 하는 곳이라고 전한다. 자금은 마을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고 주위를 가꾸고 있다. 샘이 솟아오르는 옆에는 폭포가 흐르고 주위에는 상당히 넓게 제단의 흔적이 남아있다. 여름에 가면 선선하고 차거운 냉수를 먹을 수 있다. 사암리농악보존회는 샘굿을 통해 퇴계와 공지어전설이 깃든 샘을 발굴하여 매년 마을사람들과 샘굿을 모티브로 여러 다양한 장르 및 문화컨첸츠를 계발해 오고 있다. 해를 갈수록 스토리텔링을 더한 작품이 나오고 있다. 동내면의 지역 정체성을 구현하는 문화컨텐츠를 찾아내어 전통과 현대를 잇는 놀이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암리농악보존회는 춘천의 젖줄기 공지천의 발원인 사암리 약물샘과 고은리약수 등 대룡산의 샘물을 모두 모아 ‘대룡산 샘물 합수굿’을 선보인다. 특히 사암리 약물샘은 피부병에 약효가 뛰어나다고 하여 먼곳에서도 찾아온 ‘물할미샘’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치유사례를 공모하여 발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선주 단장은 "사암리농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중국 조선족 농악무’의 근간이다. 마을 사람들은 춘천의 자부심으로 여기며 자랑스러러워 하고 있다."며" 작년에 이어 ‘ON-다’사업에 선정 된 '대룡산 자연치유 대보름놀이'는 동내면의 주민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는 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을 근간으로 활동하는 사암리농악보존회와 사암리 대룡산 샘에서 시작되는 '대룡산 대보름놀이'의 근간이 되는 공지어전설을 주제로 한 '대동놀이' 행사에 무게를 실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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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40명 참가 옛 경기도청사 '보물찾기 축제' 기네스북 등재도는 지난해 11월 12일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옛 도청사와 인근 팔달산 둘레길에서 디지털 실감 기술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축제는 어린 시절 소풍에서 즐겼던 보물찾기처럼 가상보물을 찾는 이색 콘텐츠로, 침체한 옛 청사 인근 지역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보물이 적힌 쪽지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한 가상보물로 설정했고, 보물 수령은 스마트폰 기프티콘 교환권으로 대체됐다. 김동연 지사는 "지자체가 직접 기획한 축제로는 국내 최초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며 "옛 청사 주변 소상공인에게는 경제 활력을, 도민에게는 즐길 거리를 제공한 혁신적인 사례로 앞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시 3천40명이 참가했는데, 이는 종전 기네스북 세계기록(2017년 캐나다 오타와시 2천732명)을 초과해 기네스북 신기록 등재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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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만안답교놀이 가치발굴 사업경기 안양시는 향토문화재 제8호 안양만안답교놀이가 문화재청 주관 미래무형유산발굴·육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가치 발굴 및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안양만안답교놀이는 조선시대 돌다리인 만안교를 중심으로 정월대보름에 다리를 밟으며 한해의 무병장수와 복을 빌어보는 세시 풍습으로, 안양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1987년 실시한 안양문화원 실태조사를 통해 호계지역과 만안교 지역에서 답교놀이가 성행한 것으로 고증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호계지역 및 만안교 지역의 답교놀이를 실존하는 만안교를 중심으로 복원했다. 안양문화원 산하단체인 안양만안답교놀이보존회가 보존, 계승하고 있다. 안양만안답교놀이는 지난해 8월 문화재청 주관의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 공모에 참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 내 비지정 무형유산을 선정해 다양한 가치를 발굴하고 대표 문화자원으로 키우는 사업이다. 시는 국비와 시비 등 4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안양만안답교놀이의 가치를 학문적으로 규명하고 실연 과정을 기록할 계획이다. 안양만안답교놀이는 1987년 실태조사 및 고증을 통해 복원된 뒤 안양의 대표 민속놀이로 재현되어 왔으나 전문적인 학술연구는 없었다. 시는 문헌조사, 현지조사, 면담조사, 전문가 학술자문 등을 거쳐 학술보고서를 발간한 뒤 기록용 영상을 촬영해 오는 8~9월 시사회를 열고 학술보고서도 배포할 예정이다. 이봉철 시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안양만안답교놀이 가치발굴 및 기록화 사업을 통해 올바르고 안정적인 보존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기도지정문화재로 신청하기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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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설 맞아 영주귀국 사할린동포 위문재외동포청은 최영한 차장이 설을 맞아 영주 귀국한 사할린동포를 위문 방문하고 선물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최 차장은 이날 인천 연수구의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을 방문했다. 인천적십자병원 안에 있는 이 복지회관은 영주귀국 사할린동포 1세 중 질병이나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노후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1999년 설립됐다. 재외동포청은 돌봄이 필요해 입소한 고령의 70여명에게 설맞이 선물을 전달했다. 최 차장은 "재외동포청 개청 이후 첫 설에 동포 어르신들을 뵙게 돼 기쁘다"며 "숙원이었던 사할린동포법 개정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6일 사할린 동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됨에 따라 재외동포청은 2025년부터 영주귀국 대상을 '직계 비속 1명'에서 자녀 전체로 확대한다. 재외동포청은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사할린동포와 그 동반가족의 영주귀국 및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주귀국 사할린동포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2∼3세 모국 방문 사업, 사할린동포법 제정 기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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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 실감형 영상 제작단지 조성…"세계 최고 수준"경기 의정부시에 YG와 네이버, 넥슨 등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감형 영상 제작단지가 조성된다. 의정부시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YN C & S와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YN C & S는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 넥슨, 위지웍, NP 등 5개 사가 설립한 법인이다. 이들은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3만2천㎡에 실감형 디지털 미디어센터(I-DMC)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7층 건물 14동, 전체면적 6만7천㎡ 규모로 계획됐으며 이곳에 총 3천200억원이 투입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의정부시는 설명했다. 미래 영상 제작 핵심인 버추얼 프로덕션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클러스터로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모든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의정부시와 YN C & S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최첨단 영상 제작 인프라를 구축해 한국을 대표하는 K-컬처 영상 촬영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는 산곡동 일대 65만4천㎡에 조성 중이며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이곳에 실감형 디지털 미디어센터를 비롯해 관광·숙박시설, 공동주택 등이 계획됐으며 각 시설은 2025년 이후 완공될 것으로 의정부시는 예상했다. 유해민 YN C & S 대표이사는 I-DMC에 대해 "단순 제작 시설이 아닌 아시아 최초로 연구개발센터와 인재 양성 기능을 갖춘 클러스터"라며 "콘텐츠를 보고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복합문화 융합단지의 구체적인 투자 사업 시작을 의미한다"며 "의정부가 영상 산업과 관련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I-DMC 조성에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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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작은영화관, 작년 관람객 4만명경기 화성시는 마도면에 있는 '화성시 작은영화관'에 작년 한 해 3만9천989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작은영화관은 영화관을 찾기 어려운 서부권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시가 2022년 12월 마도문화센터에 조성한 공공 영화관이다. 150석 규모(75석 2개관)의 이 영화관에서는 지난해 전국 동시 개봉작 105편이 상영됐다. 시민은 일반 극장 영화관람료의 절반 수준인 7천원만 내면 영화를 볼 수 있다. 시는 올해 개봉작 상영 외에도 독립·예술영화를 정기 상영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소개하고, 감독과의 대화나 평론가의 영화해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작은영화관은 관내 동서부권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작은영화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해 서부지역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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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명창 허애선의 네 번째 제자발표회 성료지난 6일 인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인천지역의 국악 활성화를 위한 '소리:심청을 만나 울림이 되다'라는 제목으로 허애선 명창의 네 번째 제자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예비초등학생부터 초등학생, 중,고등학교, 대학생 전공자, 판소리를 향유하는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출연진이 참여하였다.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의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된 공연은 제자 일동의 사철가로 문을 열고, 이어서 곽씨부인 유언대목 , 심봉사 자탄소리, 상여가, 후원의 기도, 화초타령~추월만정, 심봉사 눈뜨는 대목 등 심청가의 눈대목과 성주풀이, 남원산성, 육자배기, 흥타령, 춘향가의 눈대목, 사물놀이와 함께하는 농부가 등으로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다. 휘날레에서는 청중과 출연진이 모두 진도아리랑을 흥겹게 대합창을 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수를 맡은 조경곤(인천무형문화재 23호 보유자)명고와 조용수(현 국립창극단 기악부 악장)명고가 소리를 이끌어 주었다. 현재 국립창극단 단원인 허애선(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명창은 맑고 섬세한 소리로 남도 특유의 한과 정서를 극적으로 표현하는데 탁월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성우향, 안숙선, 신영희, 강송대 선생을 사사했으며, 국립국악원 주최 전국 국악 경연대회 성악부문 '금상',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 명창부 '대통령상',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립창극단, 국립극장, 국립민속국악원 등에서 활발한 판소리 전승활동을 계승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인천에 있는 '허애선 판소리 남도민요연구소'에서 제자 양성과 소리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인천을 중심으로 판소리 '춘향가' '심청가' 완창 발표회와 크고 작은 판소리 공연을 개최해오고 있는 허애선 명창은 "다문화 도시 인천에서 'K-한류'의 근간이 되는 우리 전통 소리가 더욱 활성화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자 발표회를 공개 공연으로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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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행주산성' 세계적 관광명소로 조성임진왜란 3대 대첩 명소인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 주변에 한옥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기 고양시는 행주산성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올 한 해 행정·재정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행주산성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대표 프로그램을 발굴·육성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행주산성 역사공원 주변에 들어설 한옥마을의 최적 장소와 규모, 건축 방식 등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지난 2일 시작됐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조선과 중국을 오가는 양국 사신들의 숙소로 유명한 벽제관지를 비롯한 지역 명소와 행주산성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이 활성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권율 장군 주도의 민·관·군이 왜군과 싸워 대승을 거둔 행주산성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주변이 노후하고 교통이 불편해 관광 명소로 발전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 시는 시설 개선과 함께 '권율 장군과 행주대첩', '살구꽃 피는 행주', '풍류 즐기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행주산성을 중심으로 한옥마을을 조성하는 등 한류관광 명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행주산성의 자원을 재조명해 올해는 더욱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춰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는 '행주산성의 역사, 미래를 여는 빛'을 주제로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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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동포회 '송년의 밤'지난달 30일 문산읍 당동리에 정주하고 있는 파주사할린귀국동포회(회장 이화일)가 주관하는 '송년의 밤'이 문산읍 프리마 루체 2층 연회장에서 개최되었다. 40년만에 맞는 대설주의보에도 불구하고 총 100여 명이 참가하여 즐거운 '송년의 밤'을 보냈다. 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 권경석 회장,대한적십자사봉사회 파주지구협의회 연규희 회장, 민족통일 파주시협의회 허애경 회장, 민족통일 파주지구협의회, 파주시 적십자사 봉사회, 박정 국회의원, 파주시의회 이익선 의원, 전 사할린한국교육원 이병일 원장, (주)국악신문 기미양 대표이사 등이 참가했다. 전국 26개 지역 서울, 인천, 춘천, 안산, 화성, 김포, 오산, 파주, 남양주, 양주, 원주, 청주, 음성군, 제천, 아산, 천안, 서천군, 부산, 김해, 양산, 고령 등에 3천여 명 사할린 동포 어른들이 살고 계신다. 사할린특별법 조례 확장을 위해 힘쓴 파주시의회 이익선 의원은 "2023년까지는 1945년 8월 15일 이전에 태어난 분들만이 법적으로 사할린 1세로 인정을 받아야만 한국에 귀국할 수 있었다. 새해부터는 사할린특별법이 확장되어 귀국할 수 있는 가족의 수가 사할린 1세와 그 배우자에서 다수의 자식들과 그 배우자로 완화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현재 파주시에는 150여 명의 동포가 문산 당동리와 선유리에 살고 있다. 전국사할린동포연합회 회장인 권경석씨는 고르바초프 방한 시 동시통역을 맡았고, 부회장을 맡은 인무학씨는 모스크바 대학 컴퓨터정보학 석좌교수를 역임한 인재이다. 전 파주시사할린동포회 김영태 회장은 모스크바 체육대학 부총장을 역임하고, 농구감독의 경력을 가졌다. 파주 당동리에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KBS한민족방송 체험수기 우수상을 3번이나 받은 박승의(전 사할린국립대학 교수)교수와 올해 우수상을 수상한 인무학 박사가 살고 있다. (주)국악신문 기미양 대표이사가 '사할린아리랑'사설을 낭독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내가 왜 왔나 내가 왜 왔나/우리 님 따라서 내 여기 왔지 사할린이 좋다고 내 여기 왔나/일본놈들무숩어 내 여기왔지 우리 조선은 따뜻한데/그 땅에 못살고 내 여기왔나 우리 영감님은 왜 왔다던가/나만 혼자두고 자기만 갔네 풍파 사나운 바다를 건너/한 많은 남화태(사할린) 징용 왔네 철막 장벽은 높아만 가고/정겨운 고향길 막연하다 정치 개방 후 햇빛은 밝고/우리의 살림엔 경사가 많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이날 국악 공연을 해주기로 한 서울, 용인, 동두천 3팀은 대설주의보로 교통이 두절되어 차량운행을 못해서 도착하지 못했다. 다행히 전 사할린한국교육원 이병일 원장이 봉산탈춤을 선사했다. 탈춤을 마치고 탈을 벗자 탄성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오늘 처음으로 눈앞에서 탈춤을 본 동포들이 전통 민속예술 탈춤의 신명을 공유한 마당이었다. 의정부시 삼정제빵소에서 사할린동포들과 '평화의 빵'을 나누었다. 권경석 회장과 회원들이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화일 회장은 "모두 모여서 건강을 빌며 밝아오는 새해를 맞이하는 뜻 깊은 송년의 밤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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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문화원,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아름다운 결혼식 전통혼례 개최12월 25일 진행된 안성문화원 전통혼례에서 박석규 원장이 부부의 연을 하늘에 알리는 고천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안성문화원> 안성문화원은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아름다운 결혼식인 ‘안성전통혼례’를 개최했다고 12월 26일 밝혔다. 이번 전통혼례는 하얀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날인 지난 12월 25일 안성문화원 앞 안성객사에서 진행됐다. 안성문화원은 안성지역의 혼례 전통을 지키고 우리의 우수한 전통을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매년 전통혼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안성문화원은 많은 사람들이 전통혼례를 접할 수 있도록 전통혼례복, 가마, 혼례상 등 전통혼례에 필요한 물품은 물론 주례자, 기러기아범, 초롱동이, 가마꾼, 풍물단, 시자 등 행사진행에 필요한 인력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통혼례는 신랑·신부가 가마를 타고 풍물단과 기러기아범, 초롱동이와 함께 혼례식장으로 오는 가마행렬을 시작으로 혼례청 올림부터 고천문 낭독까지 모두 34가지의 전통식순에 맞춰 진행됐다. 이번 전통혼례 당사자는 국제결혼 부부인 오스트리아 국적의 콘체트 군과 한국 국적의 문모 양으로 신랑과 신랑 혼주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 생활을 위하여 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한국 전통문화를 간직하기 위하여 전통혼례에 참가하게 됐다. 안성문화원은 보다 나은 전통혼례 체험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전통혼례에 필요한 인력과 물품, 시스템 등을 재정비하여 내년 4월께부터 ‘2024년도 전통혼례 체험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성문화원 박석규 원장은 "신랑·신부와 혼주 분들이 만족하는 전통혼례를 치르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다했다”며, "안성문화원의 전통혼례가 안성을 대표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낙후된 시설과 장비를 개선하는 등 전통혼례 사업을 재정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