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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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 정명숙 선생 별세, 향년 89세2019년 국가무형유산(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로 인정된 정명숙(丁明淑) 사단법인 전통춤연구보존회 이사장이 2일 오후 3시40분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89세. 1935년 11월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여고 졸업 후 상경, 김진걸(1926∼2007) 전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등에게서 여러 장르의 춤을 배웠다. 1982년부터 서울 강북구 삼양동 자택에서 고려민속무용연구원을 운영했고, 1991년 종로3가로 옮겨 제자를 가르쳤다. 1983년부터는 해외 순회공연을 다녔다. 고(故) 이매방 보유자와 인연을 맺어 오랫동안 '살풀이춤' 전승활동에 힘썼고, 1991년 이수자, 1993년 보유자 후보(현 전승교육사)로 선정되었다. 개인발표회를 비롯하여 국내외 다양한 공연활동을 통해 전통무용 예술가로서 널리 이름을 알렸으며, 고려대학교 체육교육대학원을 수료하고 키르키즈스탄 비비사라 베쉴라리바 국립예술대학에서 명예예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학문적 역량도 상당하였다. 한평생 살풀이춤의 전승과 발전에 헌신한 열정과 활동을 통해 2019년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당시 84세 나이로 최고령 보유자가 된 고인은 "춤이 좋아서 외길 인생을 간 지 70년이 됐다"며 "향기가 남는 춤꾼으로 영원히 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자 박진희씨는 "(고인은) 늘 '춤에서 인생이 나온다'거나 '기량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중요하다'고 하셨다"며 "돌아가시기 전에는 평소 예쁜 걸 좋아하시는 분답게 '끝까지 아름답게 죽고 싶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살풀이춤 보유자가 새로 나온건 29년 만이었다. '살풀이춤은 즉흥성이 강하고, 고도의 기량이 요구되는 춤이다. ‘살풀이춤’은 하얀 수건을 들고 살풀이 가락에 맞춰 슬픔을 환희로 승화시키는 인간의 감정을 아름다운 춤사위로 표현하는 춤이다. 한 해의 나쁜 운을 풀기 위해 무당이 굿판에서 추었던 즉흥적인 춤에서 유래하였으나, 점차 예술적인 형태를 갖추어 오늘날 한국을 대표하는 춤으로 정착되었다. 고인은 평생 독신이었다. 유족은 동생 정경자씨와 조카 신승환·신우성·정상영씨 등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실 (02-923-4442)(3일 오전 9시부터 조문 가능), 영결식(사단법인 한국전통춤협회 주최) 4일 오후 6시, 발인 5일 오전 7시, 장지 양수리 갑산공원묘원. 070-7816-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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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낙안읍성전국국악경연대회 명인부 대상에 박형진지난달 순천 낙안읍성 객사에서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열린 (사)낙안읍성판소리보존회가 주최한 제10회 낙안읍성전국국악경연대회 명인부 대상에는 박형진씨가 수상을 했다. 단체부 대상에는 이윤옥어린이국악단(주예은, 주예은, 정다인, 송지완, 송주연)이 수상했다. 수궁가 중 '고고천변'을 불러서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신인부 대상에는 이월재, 고등부 대상에는 김송아(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3학년), 초중등부 대상에는 박다경(부산중앙중학교 3학년)이 수상했다. 유영대(고려대 명예교수)심사위원장은 "순천낙안읍성에서는 27-8일 이틀간 10주년을 맞이한 "순천낙안읍성국악경연대회”가 개최되었다. 실력있고 수준 높은 경연자들이120여 명 참여하여, 안정적이고 풍성한 경연대회로 성황을 이루었다"고 평했다. 심사위원은 무형문화재 및 전국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등 국악계에 권위 있는 전문가로 구성하여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의 객관성 확보를 위하여 심사 자동집계 시스템으로 평가 예선·본선 경연이 끝난 후 각 출전자의 점수를 현장에서 공개하였다. 김양남 이사장은 "2003년 창립한 (사)낙안읍성판소리보존회가 주최한 낙안읍성전국국악경연대회가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국악대전은 미래 한국전통음악을 이끌어 갈 많은 국악인들이 낙안읍성에 모여 서로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순천 낙안읍성 전국 국악대전을 통해 국악 인재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순천 낙안읍성은 동편제의 거장인 송만갑 국창과 가야금병창 중시조 오태석 명인이 태어나고 활동한 곳이다. (사)낙안읍성판소리보존회는 2009년부터 시작된 ‘순천 낙안읍성 국악대전’에서 두 분의 얼을 기리고 전통 국악인을 발굴하고 국악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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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전국 각지서 국가무형유산 행사·전시 열린다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한 행사와 전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공개하는 행사로 모두 38건을 선보인다. 경북 안동 지역에서 마을 청장년들이 동서로 편을 갈라 나무로 만든 동채를 서로 부딪쳐 승부를 겨루는 안동차전놀이(4일, 구 안동역 역사부지), 줄꾼과 어릿광대의 재담과 곡예, 음악이 어우러진 줄타기(4일, 과천중앙공원야외마당), 강강술래(19일, 진도 운림산방 광장) 등의 행사가 열린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하는 무형유산 공연과 전시로 모두 36건이 개최된다. 역사적으로 이웃 나라들과 중요한 교역품으로도 사용됐던 부채를 만드는 선자장(3~5일, 전주부채문화관), 복식이나 의식 용구의 장식으로 사용되는 매듭을 만드는 매듭장(3~6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매듭공방)의 전시와 체험행사를 열고 영산줄다리(10일,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옆 잔디광장), 법성포단오제(12일, 법성포단오제전수교육관), 송파산대놀이(23일,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 등의 다양한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행사의 상세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공개행사 02-3011-2153, 기획행사 02-3011-2156)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국가무형유산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는 등의 적극행정을 통해 무형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의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전승지원과(063-280-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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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창작 판소리 그림자 인형극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서천꽃밭 이야기’를 오는 5월 4일(토)부터 5일(일)까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선보인다. 제주 무가(巫歌) ‘이공본풀이*’를 기반으로 한락궁이가 아버지인 사라도령을 찾으러 서천꽃밭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창작 판소리와 그림자 인형극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한락궁이는 신비로운 여정에서 만남과 이별의 순간을 겪으며 용기와 자연의 순리에 대해 배우고 관객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이공본풀이’는 제주도 굿에서 전해지는 무가로 서천 꽃밭을 관리하는 ‘이공’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서천꽃밭을 배경으로 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웃음 웃을 꽃, 숨을 잘 쉬게 해준다는 숨살이꽃, 사람을 살리는 도환생꽃 등 영험하고 다양한 꽃들이 등장한다. 무가의 난해한 단어는 쉬운 단어로 바꿨고, 어린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창작 판소리로 이야기를 전한다. 이날치 밴드 소속이었던 신유진이 이야기를 이끌고, 건반에 장현숙, 고수 정다휘, 아쟁에 김슬지가 함께 한다. 작품을 개발한 ‘움직이는 그림자 여행단’은 어린이를 위한 창작 판소리를 중심으로 그림자 인형극을 통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단체다. 손상희 연출은 "코로나가 한창일 때 생명을 살리고 숨을 돌리고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영험한 꽃 이야기와 아이들에게 빛과 그림자로 놀 수 있는 작은 그림자 극장을 선물하고자 ‘서천꽃밭 이야기’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공연 후에는 국립국악원 야외 잔디광장에서 서천꽃밭의 꽃을 풍선아트로 만들어보는 체험 이벤트를 마련해 공연의 즐거움을 오래도록 느낄 수 있도록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국립국악원 어린이날 기획공연 ‘서천꽃밭 이야기’는 5월 4일(토)과 5일(일) 양일간 오후 2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선보인다. 전석 2만원 (예매 문의 02-580-3300, 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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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에서 즐기는 가무악 ‘화이락락’, 전통에서 퓨젼까지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하며, 안동시, 아리예술단이 주관하는 2024야외상설공연 '화이락락和而樂樂'이 도산면에 위치한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5월 4일 첫선을 보인다. 안동지역의 관광활성화 및 시·도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노력해온 아리예술단(예술감독 김나영)이 2개년 기획·제작을 맡았다. 2024년에는 약 15개의 단체, 120여 명의 예술가들과 함께 총 10회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참여단체들과 함께 전통무용, 연희, 국악, 소리, 퓨전, 융복합창작 등 다양한 가무악 장르의 야외특화 전통예술공연을 구성하여 지역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에게도 만족스러운 관람, 체험 경험을 전하고자 지속적인 노력 중이다. 이번 공연에는 국악밴드 나릿, 온누리국악예술인협동조합, 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 한국전통춤협회, 세계풍류문화교류재단, 빈탕노리, 참넋, (사)한국국악협회 영주지부, (사)안동아리랑보존회, 아트프로젝트진 등의 전통공연예술단체가 함께 무대를 펼친다. 상반기 공연은 5월~7월간 총 5회 진행되며 5월 4일, 7월 6일은 무료입장, 5월 18일, 6월 1일, 6월 22일은 입장료 할인(안동시민 1,000원)으로 한국문화테마파크 내의 마술공연, 이벤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5월 4일(토)에는 온가족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국악콘서트 '국악밴드 나릿'과 온누리국악예술단 협동조합이 연희놀음. 흥보박타는 대목, 아리랑 등을 선사한다. 5월 18일(토)에는 복을 부르는 악가무 공연에서는 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이 처용무, 대북시나위, 장구시나위, 맥놀이 등을 선사한다. 6월 1일에는 스토리텔러 류필기의 풍류콘서트에서는 안동의 역사적 배경, 인물, 예술을 흥미롭게 스토리화하여 전통예술, 춤, 음악을 접목한 스토리텔링 퍼포먼스 공연으로 전통예술의 흥과 멋 위에 퇴계이황선생의 스토리, 경북 안동의 역사와 철학이 즐겁게 펼쳐진다. 시놉시스는 안동이 품고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경북 안동 하회별신굿(국가무형유산 제69호) 이수자 류필기의 구수한 사투리의 입담으로 스토리텔링하고 대금 해금, 팝페라, 한국춤을 입힌 종합예술공연으로 안동을 처음 방문한 사람부터 안동에서 오랜 기간 살아온 사람들까지 다 함께 안동의 가치와 로컬리즘 매력을 탐구하며 지역소멸, 인구감소에 맞서 세계 속 문화 도시 안동, 살고싶은 곳 '안동'으로 적극적인 유입과 귀환을 모색해본다. 우천 예보시 공연 연기, 또는 당일 우천시 실내극장인 설화극장에서 4시에 공연시간이 변경되어 진행 예정이다. 6월 22일(토)에는 김나영 예술감독의 해설로 '우리 춤으로 어우러지는 신명 1-여인의 향기'를 선보안다. 전국 각지에서 민족과 지역의 춤을 보존하고 계승하고 있는 전통춤협회의 대표 예인들이 준비한 전통춤 한마당으로 춤꾼들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다채로운 춤 공연을 선사한다. 출연진은 한국전통춤협회 안동시 천안시 지부가 출연한다. 배주옥, 김정원, 정도경, 서지민, 조서우, 강다현, 구서혜, 옥승현, 박진희, 윤채영, 서현영, 고현서, 김시은, 최진영, 최윤형, 장현순, 김재정, 강민수, 신민진이 항발무.벅구춤.국수호 입춤, 영남교방무,지전춤,무당춤,쟁강춤,설장고춤을 선보인다. 7월 6일(토)에는 김나영 예술감독의 해설로 '춤극으로 만나는 안동의 아름다운 사람들'의 서사가 담긴 춤극이 펼쳐진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의 역사와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아리예술단의 전통예술브랜드 공연 '춤극' 작품들에서 대표적 넘버들을 선별하여 한국전통창작무용의 갈라콘서트 공연을 선보인다. 아리예술단의 조서우, 강다현, 고현서, 구서혜, 김시은, 목승현, 박진희, 서현영, 윤채영, 김동환, 이재준, 이현석, 이호준, 황정현 등이 안동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을 모티브로 한 춤극 '종천지애', '연이' '하회'작품을 선사한다. 이 작품들은 10년 동안 매년 주목을 받고 전국 순회공연을 한 대서사시를 춤과 극으로 형상화한 춤극이다. 첫번째 춤극 '종천지애'에서는 제1막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제2막 월영교의 달밤, 제3막 죽음의 유혹 제4막 새날이 밝았네가 펼쳐진다. 두번째 .춤극 '연이'에서는 제1막 사냥의춤, 제2막 가릉빈가와 연이, 제3막 심판의 방이 오른다. 세번째 춤극 '하회'에서는 제1막 신비한 숲 신령한 나무, 제2막 어둠의 칼과 빛의 꽃, 제3막 신령한 힘 우리 안에가 선사된다. 단순히 보는 공연에서 더 나아가 전통을 모티브로 참여하고 신선한 공간으로 환기되어, 국악 공연에 어우러져 놀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공연이 진행되는 한국문화테마파크는 현재 4월~6월 주말 동안 특별체험프로그램 ‘도산난장’도 운영하고 있어 전통야외상설공연 ‘화이락락’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중이다. 김나영 예술감독은 "한국 정신문화의 도시, 안동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전통예술콘텐츠들을 통해 나고 자란 안동을 ‘전통의 정수를 지키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현대적 변화를 시도하는 K-컬쳐 대표 공연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하겠다."이어 "이번에 선정된 '화이락락' 주공연은 '함께하니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안동의 전통예술에서부터 창작작품 5개 공연을 7개 단체가 참여하여 펼친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리예술단은 전통예술진흥 및 '창조적 계승'을 위해 지역성을 특화로 한 지역 브랜드를 발굴하여 스토리텔링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나아가 전통예술을 모티브한 고품격 작품을 무대화 하는 공연관광 콘텐츠를 계발해오고 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진행 사항은 아리예술단 인스타그램(@ahrheeartcompany), 한국문화테마파크 인스타그램(@kctp_andong) 및 아리예술단 기획팀(010-7161-459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해당 공연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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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공연 티켓 판매액 2천900억원…팬데믹 이후 최고올해 1분기 공연예술 티켓 판매액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표한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공연예술 티켓 판매액은 약 2천904억원이었다. 작년 동기 대비 32.5%(712억원) 증가한 것으로, 최근 4년 내 가장 높은 1분기 판매액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 1분기(961억원)와 비교하면 3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장르별로 보면 뮤지컬(1천223억원)이 전체 판매액의 42.1%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40.2%를 차지한 대중음악(1천167억원)이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인 장르는 서커스·마술로, 150억원어치의 티켓이 팔려 작년 1분기보다 480.4% 뛰었다. 올해 1월 열린 내한 공연한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흥행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티켓 판매액 상위 20개 공연 가운데 뮤지컬은 10개였고 대중음악이 9개, 서커스·마술이 1개였다. 판매액 1위 작품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이었다.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아임 히이로'는 고양과 광주 2개 공연이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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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고 김월하 보유자 유품 등 121점 기증받아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윤순호)은 지난 4월 29일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에서 국가무형유산 관련 자료 기증자들을 초청해 ‘무형유산 자료 기증식’을 진행했다. 작년 한 해 동안 기증된 자료는 고(故) 김월하 가곡 보유자의 유품을 비롯해 김경배 가곡 보유자와 박정자 단청장 명예보유자의 소장자료 등 총 87건(121점)이다. 고(故) 김월하(金月荷, 본명 김덕순, 1918~1996)는 가곡 보유자로 여창가곡에 능했다. 한국전쟁 중에 피난지 부산에서 당시 가곡의 일인자였던 이병성(李炳星, 1909~1960)과 이주환(李珠煥, 1909~1972)을 만나 정가를 배웠고, 이후 평생을 정가의 전승과 진흥에 매진하였다. 이번에 기증된 자료로는 김월하 보유자가 생전에 사용했던 양금과 정가 음반 등이 있다. 정가(正歌)는 전통성악의 한 갈래로, 기품이 높고 바른 노래라는 뜻으로 민속악과 구분된다. 가곡(歌曲)·가사(歌詞)·시조(時調) 등이 포함된다. 김경배(金景培, 1940~) 가곡 보유자는 1955년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 1기생으로 입학한 이래 현재까지 활발하게 전승활동을 하고 있다. 국악원 연주행사에서 김월하를 만나 인연을 맺고 시조와 여창가곡을 익혔으며, 이주환·홍원기(洪元基, 1922~1997) 가곡 보유자에게 남창가곡을 깊이 있게 배우며 기량을 다졌다. 김경배 보유자는 김월하의 유품과 함께 자신이 직접 쓴 가곡보와 가사보, 시조창보 등을 기증했다. 박정자(朴亭子, 1939~ ) 단청장 명예보유자는 고(故) 이치호(李致虎, 법명 만봉, 1910~2006) 문하에서 단청과 불화를 익혔다. 1987년에 전승교육사로 인정되었으며, 매년 개인전시회를 여는 등 활발하게 전승활동을 이어오다가 2020년 명예보유자가 되었다. 박정자 명예보유자는 연꽃·길상화 등 다양한 단청문양을 그린 벽걸이와 저고리·두루마기, 불화교본 등을 기증했다. 전승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국가무형유산의 발전과 전승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며 걸어온 길을 보여주는 기증 자료들은,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관리되는 한편, 온라인 서비스와 자료집 발간, 국공립박물관 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기증 자료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www.iha.go.kr)을 확인하거나 전화(063-280-1502)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국가무형유산 관련 자료를 국가유산 체계 전환에 발맞춰 보존·관리하고 활용함으로써 그 의미와 가치를 계승해나가는 적극행정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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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로애락 담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명, 명'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인생의 희로애락 같은 다양성을 담은 일곱 곡의 실내악 작품을 선보인다.세종문화회관은 오는 5월10일 체임버홀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2024 실내악 시리즈 I '명, 명'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실내악 앙상블 SMTO와 객원 연주자 서수민(비올라), 이진희(어쿠스틱 기타), 김용하(타악)가 만들어내는 호흡이 기대되는 공연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실내악 앙상블'SMTO 앙상블'은 지난해 '눈부신 파편', 'SMTO 앙상블 with 임현정' 공연을 통해 각각 전통음악을 재해석한 무대와 피아니스트 임현정과의 협연 무대를 선보였다. 해금 연주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악장인 김애라가 음악감독을 맡아 낮에서 밤으로, 다시 밤에서 낮으로, 밝음에서 어두움으로, 어두움에서 밝음으로 순환하며 '명(밝을 明)'과 '명(어두울 冥)'이 공존하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그린다.백병동(서울대 명예교수), 임준희(한예종 전통예술원장), 도널드 워맥(하와이대 교수), 박병오(제34회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 이경은(2023 KBS국악대상 작곡상)의 작품들과 김백찬(2019 KBS국악대상 작곡상)과 김상욱(2022~2024 서울돈화문국악당 실내악축제 예술감독)에게 위촉한 두 곡까지 일곱 곡의 실내악 작품들을 선보인다. 첫 곡은 '가야금, 비올라, 장구를 위한 Intertwined'로 도널드 워맥 하와이대 교수가 지은 곡이다. SMTO 앙상블의 가야금 파트 윤지현 단원과 추계예술대학교 비올라 교수 서수민, 음악그룹 '불세출' 동인 김용하의 장구 연주로 꾸며진다. 두 번째 곡 '해금 독주곡 冥2'는 원로 작곡가 백병동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동료 작곡가 고(故) 이성천을 그리며 작곡한 작품으로 해금 파트 정현지 단원과 김용하의 반주로 연주된다. 세 번째 곡 '피리독주곡 출렁'은 2023 KBS국악대상 작곡상을 받은 이경은의 곡으로, 피리 파트의 부수석 단원 성시영과 타악 파트 김태형 단원이 호흡을 맞춘다. 네 번째 곡은 대금의 연주 기법을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대금 독주곡 2번 추성, 퇴성, 그리고 농음'으로 대금 파트의 김희정 단원과 김용하의 타악 반주로 연주된다. 제34회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을 받은 작곡가 박병오의 곡이다. 다섯 번째 곡 '아쟁 독주를 위한 여백II-번짐'은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장의 곡이며 아쟁 파트 수석 단원인 김상훈 수석의 대아쟁 독주로 선보인다. 이어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인 이재훈의 지휘와 수석 및 부수석 연주자들이 위촉곡 두 곡을 초연한다. 첫 번째 위촉곡은 김상욱 서울돈화문국악당 실내악축제 예술감독이 서울굿의 음악적 재료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 '덩기덩'이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두 번째 위촉곡은 수도권 지하철 환승음악 '얼씨구야'를 작곡한 김백찬 작곡가의 '물'이다. 어떠한 물질 혹은 상황을 만나 변화하는 '물'처럼 악기, 음계, 박자를 만나 자유롭게 변화하는 '음(音)'을 상상하며 작곡한 '물' 연주에는 기타리스트 이진희가 참여해 국악기와 어쿠스틱 기타의 조화로운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상욱의 위촉곡 '덩기덩'은 서울굿의 음악적 재료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김백찬의 위촉곡 '물'은 어떠한 물질 혹은 상황을 만나 변화하는 '물'처럼 악기, 음계, 박자를 만나 자유롭게 변화하는 '음(音)'을 상상하며 만든 작품이다. 김애라 악장은 "인생의 희로애락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이번 무대를 통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국악 앙상블의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눈과 귀, 마음으로 함께 느끼고, 국악에 한걸음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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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찾아가는 국악원–광주 공연' 내달 8일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2024 찾아가는 국악원–광주 공연'을 오는 5월 8일(수) 오후 7시 30분에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국립민속국악원의 '찾아가는 국악원'은 전통민족 예술을 다양한 지역에 선보이고 보다 많은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지역순회 프로그램이다. 오는 5월 8일(수)은 광주예술의전당을 국립민속국악원이 찾아가고, 6월 22일(토)에는 광주시립예술단이 국립민속국악원을 방문해 토요국악나들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어버이날을 맞이한 광주시민이 국악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하였다. 국립민속국악원을 대표하는 단막 창극, 민요 연곡, 비나리의 성악 작품과 서울굿에서 파생한 민속춤 및 기악 산조합주의 총 5작품을 광주시민에게 선보인다. 공연의 문을 여는 작품은 관객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비나리’에 ‘설장구 가락’을 더하여 박진감 있게 구성하였다. 비나리’는 쌀이나 돈과 같은 재물을 걷기 위해 풍물을 치며 돌아다니던 걸립패들이 집안이나 사업의 번창, 공동체의 안녕을 빌기 위해 외는 고사소리를 말한다. ‘소원을 빌다. 비나이다’에서 비롯된 말인 ‘비나리’는 일상생활에 해가 되는 액살(縊殺)을 물리치고 무사태평한 삶과 간절히 소망하는 것이 이루어지도록 기원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비나리’는 세상이 생겨난 창세내력과 살풀이, 그리고 축원과 고사덕담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늘 공연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설장구 가락이 더해져,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관객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연주한다. 이어서 국악기의 독특한 음색과 장단의 멋을 객석에 전달하는 ‘산조합주’를 선보인다. ‘산조’는 장구 반주로 연주하는 기악독주곡이다. ‘흩은 가락’의 의미를 갖는 산조는 시나위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판소리의 장단을 받아들여서 완성되었다. 가야금산조를 시작으로, 거문고·대금·해금·피리·아쟁산조가 만들어졌다. 산조는 다양한 가락과 장단의 예술적인 결합체이며, 장단은 보통 ‘진양-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의 느린 장단에서 빠른 장단으로 몰아가다 ‘푸는 가락’으로 음악적 긴장을 이완 시켜주는 구조로 연주된다. 또한 각 장단마다 ‘죄었다 풀었다’하는 음악적 긴장과 이완의 대비로 감동을 자아낸다. 이러한 산조를 여러 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곡을 ‘산조합주’라고 한다. 고단한 삶의 짐을 어우르는 ‘대신무’를 통해 국악의 평온함이 객석에 스며들 것이다. ‘대신무’는 무속에서 유래되었으며 인간 생활에 있어서 액을 피하고 평안을 기원하며 신을 맞이하고 보낼 때에 추는 춤이다. 이번 공연의 ‘대신무’는 서울굿을 모티브로 한 진유림 선생님의 작품으로 생명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단한 삶의 짐을 어우르고 뛰어넘어 삶의 기쁨을 찾는 무속적 의미가 있다. 현실의 고통에 지쳐, 자기 존재의 의미를 잃어갈 때 자기 생명의 불씨를 확인하여 잊혀진 삶의 용기를 일으킨다. 민요연곡 ‘사철가·휘여능청·달타령’은 익숙한 선율로 흥겨움을 더하며,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단가 ‘사철가’와 광한루 춘향의 아름다운 그네 뛰기를 그려낸 ‘휘여능청’, 그리고 널리 알려진 민요 ‘달타령’을 연결하여 부르는 무대이다. 자연스럽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온 소리를, 더욱 세련되고 듣기 좋게 다듬어낸 3곡을 통해 우리 소리의 멋과 흥을 만끽했으면 한다. 마지막 단막 창극 ‘적벽’은 판소리 적벽가의 진수를 모듬북과 함께 압축해서 보여준다. 판소리 ‘적벽가’는 대중에게 인기 있는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 중 적벽강 전투 부분을 중심으로 몇 가지 이야기를 첨가하여 줄거리로 삼은 판소리이다. 오늘 공연에서는 주유가 공명의 도움으로 조조의 진영에 불을 지르고 백만 대군을 격파하는 긴박감 넘치는 적벽가의 하이라이트 대목을 단막창극으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박진감 넘치는 소리와 국립민속국악원 연희부 단원들의 힘찬 모듬북 연주로 장면의 특징을 극대화하였다. 2024 찾아가는 국악원(광주) 공연은 오는 5월 8일(수)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선보이며,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예약이 가능하고, 단체관람은 전화(광주시립창극단/062-526-0363)로 문의 가능하며, 본 공연은 만 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전석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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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야외 음악회 '애주가(愛酒歌)'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채치성)은 야외 음악회 '애주가(愛酒歌)'를 6월 1일(토)‧2일(일) 양일간 저녁 5시부터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 공연한다. 탁 트인 야외에서 술 한 잔을 곁들이며 국악관현악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그동안 다양한 도전과 협업으로 주목받아왔다. 국악관현악과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황홀경>, 로봇 지휘자와의 등장으로 국내외 주목을 받은 <부재(不在)>, 이머시브 기술을 활용한 <관현악의 기원> 등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실험을 이어왔다. 야외 음악회 <애주가>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또 다른 도전으로, 공연장 안에서 엄숙한 분위기로 정제된 음악을 연주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연주자와 관객 모두가 술 한잔을 벗 삼아 즐길 수 있는 야외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술 한 잔과 함께 시를 짓고 악기를 연주하며 자연의 멋과 운치를 즐기던 선조들의 ‘풍류 정신’에 착안했다. 과거 조상들은 풍류를 즐길 때 시(詩)‧서(書)‧금(琴)‧주(酒)의 조화를 강조했으며,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한 흥취와 여유는 문학과 그림, 음악 등 전통예술의 중요한 모태가 되었다. 이처럼 전통음악에 계승되어 내려오는 풍류 정신을 되살리는 데 초점을 두고 우리 음악과 술의 만남을 통해 이 시대의 풍류를 새롭게 빚어낸다. 시야가 한정된 극장에서 벗어나 남산의 정취를 벗 삼은 야외 문화광장으로 공간을 옮기고, 국립국악관현악단 전 단원이 출연해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인 연주를 선사한다. 음악의 흥을 한껏 돋울 수 있는 우리 술은 전통주 대표기업 국순당이 주류 큐레이팅을 맡아 연주곡에 어울리는 주류를 ‘페어링’해 관객들에게 제안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해부터 국순당과의 사전 준비작업을 통해 악단이 보유한 연주 레퍼토리와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주종 선정 작업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다섯 종류의 술과 이에 걸맞은 국악관현악곡·실내악곡을 선정했다. 야외 공연의 장점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신명 나는 연주와 더불어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실내악곡까지 직접 선정해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무대는 정사각형의 큰 무대와 직사각형의 작은 무대로 나뉘어 화려한 국악관현악과 개성 넘치는 실내악을 교차해서 선보인다. 큰 무대에선 LED 패널들이 설치되고, 연주곡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LED 패널을 활용한 영상은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위촉한 신곡 ‘권주가가제’(위촉 작곡 이고운)도 기대를 모은다. 판소리와 민요를 통해 이어져 내려온 여러 권주가를 모티브로 구성한 곡이다. 이 곡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주자들도 연주 중간 술을 걸치는 장면이 등장해 무대와 객석이 함께 술을 마시는 진풍경도 기대를 모은다. 그룹 이날치에서 보컬을 맡았던 신유진과 국립창극단 '패왕별희' ‘항우’역으로 활약한 정보권이 협연한다. 공연의 지휘는 원영석이 맡았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 공연이 관객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이자 연주자와 관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진정한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았다. 공연은 전석 비지정석으로 좌석당 주류 교환이 가능한 엽전을 제공하며 미성년자 및 주류 미포함을 원하는 관객은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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