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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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표 예술행사 음악제·전시회·공연 일정 확정평창대관령음악제 등 올해 강원 대표 예술행사의 일정이 확정됐다. 12일 강원문화재단에 따르면 '2024 평창대관령음악제'를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21주년을 맞는 평창대관령음악제는 '루트비히'(루트비히 판 베토벤)를 주제로 프랑스 오베르뉴론알프 국립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춘천시립교향악단,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초청한다. 베토벤은 생전에 루트비히(Ludwig)로 더 많이 불리었다. 기획 공연으로는 '강원의 사계', '4색(色) 콘서트'를 마련한다. 대관령음악제 기간에는 참여 아티스트로 구성된 강사진과 음악 전공 학생이 일대일로 레슨을 받는 마스터 클래스, 전도유망한 실내악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 정상급 연주자들이 학생들을 찾아가 교육하는 찾아가는 마스터 클래스와 직업 진로 특강을 진행한다. 3년 주기의 순회형 전시인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4는 오는 9월 평창군 일원에서 개최한다. 강원도립극단은 5∼6월에는 인제 출신의 낭만시인 박인환의 삶과 시 세계를 조명한 음악극 '가객(歌客) 박인환'을 무대에 올린다. 또 강원도 광역정신건강센터와 협력해 자살 예방을 위한 연극을 오는 9월 선보이고, 도내 민간 극단 2곳과 기획공연을 12월에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민연극교실 청소년편-강원 청소년 연극학교'를 오는 8월께 영서지역과 영동지역에서 각각 마련한다. 신현상 대표이사는 "아시아 최대 클래식 축제 중 하나로 올해 21주년을 맞은 평창대관령음악제는 강원을 넘어 국내 대표 국제 예술행사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며 "지난해 재단과 통합한 강원도립극단은 민간 극단과 협업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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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합창 페스티벌' 21일 서귀포예술의전당서귀포시는 오는 21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2024 서귀포합창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제8회 제주국제합창축제앤심포지엄과 연계해 다채로운 합창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8회 제주국제합창축제앤심포지엄과 연계한 2024 서귀포합창페스티벌은 매년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합창축제로, 국내외 정상급 합창단 및 제주의 합창단이 참여한다. 제주국제합창축제앤심포지엄은 매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국제합창축제로, 국내외 정상급 합창단과 제주의 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이번 공연은 서귀포시 6개 합창단과 해외 3개 합창단 사이노쿠니 플레티넘합창단(일본), 발타콰이어(라트니아), 미주리주립대학합창단(미국)이 함께한다. 어린이합창단과 시니어합창단 등 참가자들의 합창을 통해 세대의 벽을 허물고 세계의 벽을 넘어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예매 없이 공연 당일 선착순 무료 입장할 수 있다.서귀포예술의전당은 "국내외 다양한 합창단이 각 나라의 문화가 담긴 음악을 연주하고 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 화합의 감동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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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차기·투호·윷놀이·팽이치기 등 설연휴 민속놀이 체험민족 최대 명절인 음력 설 연휴를 맞아 제주 곳곳에서 전통놀이 체험행사와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목관아를 무료 개방하고, 설 다음 날인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설맞이 민속놀이마당을 연다. 설맞이 민속놀이마당에서는 딱지치기·윷놀이·팽이치기 등 11종의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자개 거울 만들기와 그림 그리기 등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제주목관아 곳곳을 돌아다녀야만 풀 수 있는 퀴즈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제주목관아 내 연희각과 귤림당에 포토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설 다음 날인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광장에서 민속놀이와 다채로운 체험이 어우러진 설 민속한마당을 연다. 광장에서는 제기차기·투호·윷놀이·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간이무대에서는 시간대별로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승리하면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체험 부스에서는 디폼블럭으로 용 모양 가방고리 만들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폴라로이드 체험 등이 진행된다. 용 가방고리 만들기와 달고나 만들기는 각 100명, 폴라로이드 체험은 150명 인원 제한이 있으며 선착순 현장 신청을 받아 재료 소진 시까지 운영한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제주민속촌에서도 9일부터 12일까지 민속 행사를 연다. 가오리연, 대나무 바람개비, 엽전오색제기, 딱지 만들기와 함께 그네타기, 지게발 걷기, 투호놀이 등을 해 보고 떡메치기, 인절미 시식, 지름떡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 등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제주민속촌은 설 연휴 기간 한복을 입고 입장하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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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정선아리랑제, 10월 2∼5일 개최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제49회 정선아리랑제를 10월 2∼5일 나흘간 개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주제는 '다시 찾고 싶은 정선, 국민고향정선'로 정했다. 정선아리랑제의 시작을 알리는 칠현제례는 새롭게 단장한 거칠현 사당에서 열기로 했다.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과 지역주민 500여명으로 구성된 정선아리랑 대합창을 개막 공연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거리 퍼레이드, 멍석 아리랑, 정선아리랑 경창대회, 전국 아리랑 팝 경연대회, 줄다리기, 팔씨름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바가지요금 논란 없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모니터 요원 등을 운영하고, 다회용기 사용 등으로 1회 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축제로 진행하기로 했다. 최종수 이사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만큼 2024년 제49회 정선아리랑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전문가 및 지역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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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임이스트 유진규, 판소리 배일동, 한국화가 신은미, '신유배기행'신’은미 화가는 무엇으로든 어디에나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밍을 선보인다. ‘유’진규 마임배우는 말 없는 몸짓으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배’일동 명창은 우리의 얼과 혼이 담긴 판소리 한바탕을 펼친다. 대한민국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71)와 판소리명창 배일동, 한국화가 신은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 명의 예술가가 흡사 예술유랑단을 꾸려 2월 3일 토요일, 경남 통영 사량도를 시작으로 오는 2월과 3월에 걸쳐 전국을 순회하는 ‘신 유배기행(奇行)’을 떠난다. 대한민국 예술·공연계는 매년 1월부터 3월까지 공백기나 다름없다. 그래서 극장, 공연자, 스태프, 기획자 모두 하는 일이 거의 없다. 그 이유는 대개의 공연 활동이 지원되는 기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자치단체, 문화재단 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데 선정 발표가 2월 말에 나므로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을 준비하면 4월 초나 돼야 공연 활동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진규와 콘텐츠기획자인 제니퍼(이재화)는 보릿고개와 같은 엄동설한 시기를 힘겹게 보내고 있는 전국의 극장, 공연자, 스태프, 기획자들을 찾아다니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살아있는 예술혼을 북돋고 예인들의 멋과 흥과 신명을 나누는 예술 유랑을 기획하였다. 평소 작품과 공연활동을 자주 함께 해오고 있는 배일동 명창에 힘을 모아 주기를 부탁했고, 한국화 라이브드로잉의 독보적인 존재이자 라이징스타인 한국화가 신은미 작가가 이어 합류했다. 1월부터 3월까지의 예술계 및 공연계의 공백기를 마치 유배생활로 비유해 이들의 성을 하나씩 따서 ’신유배기행단‘을 꾸리게 된 것이다. ’기행‘이란 여행하는 동안에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을 적은 것이라는 뜻도 있지만, 한자로 奇行(기행)을 풀어 유배를 다니듯 예술가들을 찾아 전국 곳곳을 다니는 기이한 행적을 통해 그보다 더 아름다운 기행과 같은 예술활동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유배는 다 두고 몸 하나만 가지고 떠나는 것이다. 그래서 몸 하나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마임, 판소리, 라이브드로잉이 결합된 공연으로 전국을 찾아다니고, 가는 곳마다 그 지역의 예술가와 함께 열린 예술마당을 펼칠 것이다.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의 예술가와 우리가 몸 담고 있는 대한민국의 예술계에 온기를 더할 것이다. 본 기행에 참여하고 있는 예술인들은 본인이 지닌 예술적 자산을 많은 예술가와 함께 관객들과 나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예술은 이런 것이다 아니면 이런 것이어야 한다‘ 라는 편견을 깨면서 ’이런 것도 예술이다‘ 라는 예술에 대한 인식의 경계를 열어줄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들은 그동안 ’실험‘이라는 말로 예술의 영역을 넓혀왔다. 이것이 개인적인 성과라면 이제는 모든 장르의 예술가와 함께 모든 관객과 예술을 누리는 공공의 성과를 향해 나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한편, 유진규는 2020년 가을, 코로나19가 극심해 모든 공연은 물론 일상조차 멈추었을 때 오래 전 폐허가 된 춘천요선시장에서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삶‘을 주제로 전시와 공연, 퍼포먼스가 결합된 예술활동 ’요선시장코로나땡동그랑땡‘을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계속되어야 하는 예술‘에 대해 역설했고, 이는 코로나19의 예술가들과 예술계에 묵직한 울림과 자극을 준 바 있다. 그는 "’신 유배기행(奇行)‘을 통해 관객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예술적 성찰과 위로의 시간이 될 것이며, 우리들의 선한 의도를 통해 동료 예술가들이 힘을 받아 창작 의욕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고자 한다. 따뜻한 예술의 온기가 전국 곳곳에 깃들 수 있는 기행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유배의 출발에 앞선 소회를 밝혔다. 현재 3월의 일정은 서울을 포함해 계속 논의 및 추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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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인형극제, 몽골 국립인형극장과 협약29일 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 따르면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국립인형극장과 업무협약을 통해 인형극과 관련한 축제와 교육, 공동제작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950년에 만들어진 몽골 국립인형극장은 현재 단원 15명이 상주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네이처앤드피플(NNP)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강원대 글로벌 챌린저 프로젝트의 하나로 성사됐다고 춘천인형극제는 설명했다. 홍용민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은 "이번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앞으로 춘천시와 울란바토르 두 도시 간 문화예술교류가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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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축제 시민기획단 50명 추가 모집제주시는 생태적 가치에 부합하는 새로운 들불축제 콘텐츠 발굴과 개발에 참여할 시민기획단을 추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진행된 1차 모집에는 56명이 신청했으며, 보다 많은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추가 모집을 추진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모집 기간은 24일부터 2월 7일까지다. 모집 인원은 50명 내외며, 축제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면 제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rusk0592@korea.kr)로 신청하거나 제주시 관광진흥과(☎064-728-2753)에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시민기획단은 다음 달부터 6월까지 활동하며 들불축제를 발전시킬 아이디어 발굴, 축제 콘텐츠 기획안 제안 등을 하게 된다. 참여자에게는 우수 활동자 표창, 자원봉사활동 인정, 축제 기획 연계 교육과정 이수 시 수료증 수여 등이 혜택이 주어진다. 종합상황실에는 분야별 7개 상황반에 총 468명을 편성해 연휴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비상 진료·재난 및 안전관리 대응체계 강화, 물가 안정 관리 및 소비 경제 활동 촉진 유도, 시민·관광객 불편 해소 및 편의 제공, 취약계층 위문 격려 및 공직기강 확립 등이다. 연휴에 앞서 지난 15일부터는 건축 공사장, 침수 취약 지역, 도로 시설물 등 각종 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원산지 표시와 가격표시제 지도·점검, 대중교통 운행 안내, 공영 유료주차장 83곳 무료 개방, 생활폐기물 안정적 수거, 상하수도·관광 민원 현장 대응을 통해 시민과 귀성·관광객 불편을 해소하고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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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국 입춘굿' 25일 개막, 2월 4일 입춘굿제주민예총은 오는 25일부터 2월 4일까지 '움트는 새봄 꽃피는 새날'이라는 주제의 2024 탐라국 입춘굿을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시 일원에서만 열리던 입춘굿 행사장을 올해부터 서귀포시까지 확대한 것이다. 축제 첫날인 25일부터 2월 1일까지는 입춘 맞이 기간이다. 탐라국입춘굿은 입춘맞이, 거리굿, 열림굿, 입춘굿의 순서로 진행된다.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어 보내면 입춘굿 기간동안 제주목관아 춘등에 달아주고, 입춘날 소원을 하늘로 올려보낸다. 소원지 쓰기와 입춘등(入春燈) 달기, 굿청 열명 올림, 굿청 기원 차롱 올림, 열두달 복 항아리 동전 소원 빌기 등이 온오프라인에서 열린다. 굿청 열명 올림은 입춘굿이 열리는 굿청에서 각호의 식구들, 상호명 등 이름을 올리고 심방(무당을 뜻하는 제주어)이 하나하나 고하며 1년간 행운을 빌어주는 행사다. 굿청 기원 차롱 올림은 어머니들이 집안의 안위와 풍요를 기원하며 올렸던 재물 차롱(과일, 떡 등을 넣는 대나무 바구니)을 재현한 것이다. 민예총은 또 이 기간 제주시뿐 아니라 서귀포시청과 서귀포 지역 읍·면·동주민센터, 매일올레시장에 대형 춘등을 달아 봄이 왔음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입춘굿 행사인 거리굿은 2월 2일 제주 도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오전 9시 문전제의 의미를 담은 춘경문굿을 도내 관청과 제주시 오일장, 서귀포 올레시장, 서귀포 이중섭거리 등에서 지낸다. 액운을 없애고 한해 무사 안녕을 비는 '춘경문굿'이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의회, 제주시청, 제주시오일장, 제주공항, 서귀포시청, 이중섭거리에서 열린다. 이어 옛 제주읍성의 동·서·남문 일대에서 출발해 입춘굿이 열리는 관덕정까지 행진하는 '도성 삼문 거리굿'이 진행돼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하늘에서 내려와 오곡의 씨앗을 전한 자청비 여신에게 풍농을 기원하는 유교식 제례 '세경제', 항아리를 깨뜨려 액운을 보내고 콩을 뿌려 풍요를 기원하는 '사리살성', 나무로 만든 소인 '낭쉐'를 모시고 고사를 지내는 '낭쉐코사' 등도 예정돼 있다. 입춘 전날인 2월 3일에는 입춘 성안 기행, 입춘 수다·메밀떡 나눔, 제주굿 창작 한마당 등 입춘을 축하하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진행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입춘굿은 절기상 입춘 날인 2월 4일에 진행된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와 제주큰굿보존회, 영감놀이보존회는 제주의 1만8천 신들을 불러 모아 입춘굿을 진행한다. 낭쉐몰이에 이어 탐라국 왕이 몸소 쟁기를 끌며 모의 농경의례를 가졌다는 데서 유래한 친경적전(親耕籍田)도 이날 선보인다. 아울러 2월 2일부터 4일까지 천냥국수와 주전부리, 향토 음식 등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마당이 운영된다. 입춘 춘첩 쓰기와 윷점 등 다채로운 체험마당과 입춘복패(入春福牌)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입춘장터도 열린다. 입춘굿은 '신들의 고향' 제주의 1만8천 신들이 역할과 임무가 바뀌는 '신구간'(新舊間)이 끝나고 새로운 신들이 좌정하는 '새 철드는 날'인 입춘에 민·관·무(巫)가 하나 돼 펼쳤던 축제다. 탐라국 시대부터 이어져 왔다는 입춘굿은 일제의 문화 말살 정책으로 단절됐다가 지난 1999년 복원됐다. 이후 해마다 열리며 제주의 대표적 민속축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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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옛 중문119센터,"꿈꾸는 예술터 된다"서귀포시 옛 중문119센터가 문화예술교육 전용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국비 12억원, 지방비 12억원을 들여 문화예술교육전용시설인 '꿈꾸는 예술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사업 대상지는 지난 2020년 이전하며 빈 서귀포시 옛 중문119센터 건물이다.도는 지상 3층 연면적 624.22㎡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교육장 3개소, 세미나실 등 다목적 공간과 북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한다.꿈꾸는 예술터는 리모델링 공사를 9월까지 마무리하고 10월 개관할 예정이다.착공에 앞서 도는 지난 11일 제주문화예술재단과 공사 및 감리용역 업체와 문화예술교육전용시설 조성 방향, 향후 추진 일정 등을 공유했다. 도는 꿈꾸는 예술터 개관 시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서귀포시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꿈꾸는 예술터 조성 사업은 지난 2022년 4월 문화체육관관광부 공모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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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올림픽] 동해안 폭설 예상…강원도와 2024 조직위 '비상'절기상 '대한'이자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 이틀째인 20일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삼척 도계 15.3㎝, 강릉 삽당령 10.6㎝, 강릉 왕산면 11.1㎝, 미시령 9㎝, 진부령 8.7㎝, 대관령 7.7㎝ 등이다. 내륙 평창 면온과 해안인 강릉 주문진에도 각 0.3㎝의 눈이 쌓였다. 강원 남부 산지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고, 중북부 산지에는 오후 1시부터 대설주의보가 경보로 변경된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은 오는 21일까지 비 또는 눈이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는 10∼30㎝(많은 곳은 40㎝ 이상)이고 북부 동해안은 3∼8㎝, 중남부 동해안은 1∼5㎝ 다. 예상 강수량은 동해안은 10∼50㎜다.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강원도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초기대응에 나섰다. 앞서 도는 대회가 열리는 지역의 도로 195.1㎞를 '올림픽 중점 관리도로'로 지정해 폭설에 대비해 왔다. 제설 장비 693대와 인력 5천620명, 제설제 1천671t을 눈이 내린 곳에 차례로 투입하고 있다. 설악산 13곳, 오대산 7곳, 태백산 21곳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 41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경기장을 비롯한 대회 시설에 피해가 없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폭설 피해는 물론 대회 참가 선수와 관람객의 불편이 없도록 안전한 올림픽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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