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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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선장 신애자·판소리 장단 이상호, 전북 무형문화재 지정전북 전주시는 침선장 신애자(57)씨와 판소리 장단 이상호(51)씨가 전북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신씨는 1983년부터 침선 일을 배우기 시작해 조선시대 궁중 복식과 사대부 복식 등을 재현했다. 신애자 침선장 보유자는 지난 1983년 故 박순례 선생의 공방에 입문해 침선 일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이후 경기전대향의를 보게 되면서 제례복의 웅장함에 매료돼 스승으로부터 조복, 제복 일습 궁중복식과 사대부 복식 등을 사사 받았다. 故 이성근 판소리장단(고법) 보유자의 아들인 이상호 판소리장단 보유자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판소리를 통해 국악계에 입문했으며, 2000년 당대 고수의 등용문인 '순천 전국팔마고수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고 반열에 올랐다. 최근에는 전북도립국악원 교수로 활동하면서 일반 고법(鼓法·북을 치는 방법)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 매월 130만원의 전수활동비가 지원된다. 이로써 전주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6명,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보유자 42명 및 3개 보유단체 등 총 51개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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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협회 전남 진도지부 창립 55주년 기념 잔치&송년 공연지난 13일 오후 2시 한국국악협회 전라남도 진도지부(회장 이희춘) 창립 55주년 기념 잔치&송년 공연이 진도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개최되었다. 풍물패들이 지신밟기를 하고나서 박영예와 10명의 회원들이 진도의 전통적인 토속민요로 첫막을 열었다. 삶의 희노애락이 담긴 소박한 사설과 가락이 담겨 있는 아낙네들의 신세타령 하듯 부르던 소리로 물레타령.산타령.산아지타령.진도아리랑 등을 뽑아 내었다. 이어서 입춤이 선사되었다. 입춤은 굿거리 장단에 맞추어 추는 즉흥무로 불리기도 하는데 모든 춤의 기본동작을 담은 춤으로서 흥겨운 어깨춤은 관객들을 무아지경으로 만들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박종숙과 회원들이 지도를 대표하는 남도민요를 연곡으로 선사했다. 남도민요는 진도지방에서 자주 불리어졌던 계면성의 소리로 이 지방의 정서에 잘 어울리고 굴리는 소리를 자연스럽게 구사함으로서 슬픈 감정을 자아내며 구성진 맛을 낸다. 진도북놀이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박관용류 진도북놀이'를 보여준 정은아.김지순.박정례가 객석의 신명을 울려주었다. 유연함과 부드러운 춤사위로 짜여 있고 정형화 되어있으며 정적으로 여성들이 즐겨추는 북놀이 형태이다. 양팔을 들어 나비처럼 너울거리는 춤사위에는 끊어질 듯 이어지는 살풀이성 굿거리 장단에 얼씨구가 절로나온다. 이어 김병천과 6인들이 '장성천류 북놀이'를 선사했다. 가락이 힘차고 다양하며, 춤사위는 부드러움과 여유로움을 엿볼수 있다. 이룸 굿으로 시작하여 일체 이체 가진일체 일체 후 삼채로 입하여 굿거리 삼채 당악 새당닥궁 굿거리 인사굿으로 맺었다. 이향덕과 9인이 '유배지춤'을 군무로 보여주었다. 오늘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희춘 회장은 "유배지춤은 진도로 유배 온 유배자(양반)를 위로해 추던 춤을 계승한 것이다. 진도 사람들이 온갖 심리적 압박과 상실감으로 어렵고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는 유배자들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춤사위로 그들의 위로하며 함께 울고 웃었던 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동매와 회원들이 '물레타령'을 전통놀이로 재현해 내었다. 진도의 전통적인 토속민요로서 소박한 사설과 가락이 담겨 있는 아낙네들의 흥겨웁게 부르면서 수작업을 했던 물레타령이다. 물레를 돌리며 실을 뽑고 명 씨앗을 앗는 과정을 노래한 것이다. 박양례 명창과 박동식 고수가 판소리 '심청가' 중에서 황성길 올라가는 대목에서 심봉사 신세 자탄하는 대목을 애절하게 불러주었다. 이어서 휘날레로 이해숙 명창이 고수 이임숙의 장단으로 판소리 심청가 중에서 '심봉사 따라간다'를 불러 주었다. 행사를 마치며 이희춘 회장은 "진도지부는 올해 55년이라는 정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오늘 잔치에서 다시 한번 예향의 고장 진도의 전통문화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다함께 힘쓰자"라고 격려했다. 다 함께 박수를 치며 다시 한번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함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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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에서 가로로'…전북도, 표절 논란 특별자치도 브랜드 변경전북도가 내년 새롭게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 도시브랜드 슬로건 공개 하루만에 변경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전북특별자치도 브랜드 디자인이 하루 만에 변경되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북도는 표절 의혹이 불거진 전북특별자치도 도시브랜드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내년 특별자치도 출범에 발맞춰 전날 긍지·희망 등의 의미를 담은 문장(紋章)과 슬로건을 공개했으나 유사한 디자인 탓에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문장은 모 금융기관, 슬로건은 국내 경기대학교 로고와 비슷해 특별자치도 브랜드로 사용하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는 브랜드 발표에 앞서 토론회와 공모전, 공청회 등을 거쳤지만, 사전에 문제를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우선 법적 분쟁 가능성이 큰 슬로건 디자인을 변경해 공개하고 문장에 대해서도 연관성을 파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경한 슬로건은 기존 우측에 있던 사각 프레임을 가로로 늘리고 글자를 재배치하는 식으로 유사성 논란을 피했다. 도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창문을 형상화했으나 표절 문제로 디자인을 변경했다. 그러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도는 앞으로 각종 표지판과 공공기관 행사 등에서 이 슬로건을 사용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새로운 상징물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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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 기나긴 밤,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의 향연”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2월 16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국악의 향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동짓날을 미리 맞이하여 가·무·악 종합공연 "국악의 향연”을 주제로 기악합주 <경풍년>을 시작으로, 가야금병창 단가, 무용 <장구춤>,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기악합주 <시나위>와 남도민요 <동백타령>·<산아지타령>, 마지막으로 <판굿>과 <대동놀이>를 선보인다. 먼저 <경풍년>은 "풍년을 기뻐한다”라는 뜻을 지닌 곡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해도 우리 모두의 풍년을 바라며 준비한 곡이다. 이어 가야금병창 단가 <백발가>와 춘향가 중 <갈까부다>를 들려준다. 단가 <백발가>는 "만고(萬古) 영웅과 진시황도 모두 죽음을 면치 못한다”라는 내용으로 "백발이 되어 보니 인생은 허무하고 세상은 아름답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춘향가 중 <갈까부다>는 남원 부사로 있던 몽룡의 아버지가 한양으로 올라가게 되면서 이별하게 된 후 춘향이 몽룡을 그리워하는 심정을 표현한 대목을 노래한다. 다음 작품으로는 무용수가 직접 장구를 연주하며 추는 <장구춤>과 판소리 심청가 중 맹인잔치에 오지 않은 심봉사를 기다리는 심청의 애타는 심정부터 극적으로 상봉한 부녀의 모습과 기적적으로 심봉사의 눈이 떠지는 내용까지 담고 있는 <심봉사 눈 뜨는 대목>, 부조화 속의 조화로운 선율을 연주하는 <시나위>, 남도민요 중 동백꽃을 따는 처녀들의 수줍은 마음과 총각들의 애타는 마음을 담은 <동백타령>과 경쾌한 장단으로 흥겨운 <산아지타령>까지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풍물굿”, "소고춤”, "진도북춤”이 함께 어우러지는 <판굿>, <대동놀이>로 풍성하고 흥겨운 작품으로 꾸며질 예정이다.한편, 국립남도국악원은 2004년 개원하여 지금까지 매년 상설공연으로 지역민들의 삶에 스며들어 국악 진흥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내년이면 개원 20주년을 맞이하게 되며,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품격 있는 상설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하고자 최선의 준비를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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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선주민과 고려인청소년 대상 '마을 체험 프로그램' 진행'역사마을1번지' 로서 관광객 천만시대를 꿈꾸는 광주고려인마을은 선주민과 고려인청소년을 초청해 고려인문화관 관람 및 떡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초청받은 선주민과 고려인청소년들은 먼저 고려인관련 유물 1만2천 점을 소장하고 있는 고려인문화관을 들러 고려인 선조들의 잊혀진 독립전쟁의 역사와 강제이주사, 한글문학 등을 살펴보며 한민족의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회복했다. 그동안 고려인마을은 생존기반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계 유일의 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과 특화거리, 포토존 등을 마련한 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왔다. 하지만 정작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고려인마을 주민 대다수와 선주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이에 고려인마을은 동포 청소년과 선주민들을 초청해 유물전시관 관람과 체험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서로의 마음을 모아 마을이 추구하는 세계적인 관광마을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지난 9일 고려인마을 체험활동에 나선 선주민과 고려인마을 청소년 20여 명은 고려인문화관 관람에 이어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는 수떡공예관을 들러 태극기 문향의 떡을 만들며 서로의 마음을 모아갔다.행사에 참여한 고려인청소년들은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며 살다보니 고려인선조들의 자랑스런 민족정신과 한민족의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갖지 못했다.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고려인의 후손으로서 큰 자부심을 갖게 됐다” 며 "서로의 힘과 지혜를 모아 마을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 고 말했다. 이어 선주민들도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고려인동포들을 한층 더 이해하게 됐다” 며 "서로의 좋은 점을 살려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마음을 모아가겠다” 고 말했다.한편, 고려인마을은 2000년대 초반 3-4가정이 정착한 이후 오늘날 7천여 명이 살아가는 마을공동체 ‘광주고려인마을’ 로 발전했다. 현재 마을에는 어린이합창단. 아리랑가무단. 청소년오케스트라, 마을 극단 등이 있어 고려인의 찬란한 문화를 되살리고 있다.또한 고려인마을은 2020년 고려인문화관 개관에 이어 다음달 세계적인 고려인화가 문빅토르미술관 개관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공헌을 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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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우크라이나로 돌아갑니다’ 작별 인사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폴란드 난민센터에 머물다 그해 6월 국내 입국, 광주고려인마을에 정착한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 신발레리아(55) 고알렉산드르(57세)씨 부부가 우크라이나로 돌아간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7일 고려인종합지원센터를 찾은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동포 신발레리아씨는 그동안 도움 준 신조야 대표와 마을지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후 작별인사를 했다. 이유인즉, 전쟁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자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아들과 딸이 내년 농사를 위해 빨리 돌아올 것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신 씨 부부는 우크라이나 남부 곡창지대 미콜라이우 출신으로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주로 짓는 농사가 양파와 토마토였다. 자녀들은 전쟁이 발발하자 부모를 폴란드로 피신시켰다. 30대인 자녀들은 젊다는 이유로 피신할 수 없어 고향에 머물렀다. 이제 전쟁이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마을에 떨어지는 포탄도 뜸해졌다. 조금은 안심이 됐다. 이젠 내년 농사를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겨울 비닐하우스도 치고 모종을 해야 하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 나간 부모를 불러들이고 있다. 돌아갈지, 머물지 망설이던 신 씨 부부는 마침내 결심을 했다. 낯선 조상의 땅, 삶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비좁은 원룸 주거시설, 국적취득도 어렵고, 일용직의 고단한 삶이 영구정착을 가로막고 있다. 차라리 불안한 전쟁 상황이지만 우크라이나로 돌아가 마음 편하게 농사를 지으며 자녀들과 함께 사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고려인마을에는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 500여 명이 머물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지난해 고려인마을이 지원한 항공권을 받아 입국한 후 국내 정착한 900여 명 중 일부다. 처음 광주에 정착했지만 많은 수가 부족한 일자리로 인해 타지로 떠났다. 남아있는 일부도 한국생활의 고단함으로 인해 돌아갈 것을 고민하고 있다. 또한 두고 온 농토와 넓은 집, 태어나 자란 고향에 대한 그리움도 한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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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송년공연 ‘23송년국악잔치’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는 연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송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국악공연이 남원에서 펼쳐진다. 2023 국립민속국악원 대표작과 국악계 명인들이 함께하는 송년 공연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오는 12월 16일(토) 오후 3시 예원당에서 올해 마지막 공연 <송년국악잔치>를 개최한다. 국악연주단과 명인들이 함께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한 해 동안 국립민속국악원 무대를 가득 채운 대표작을 엄선하여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올해 사랑받은 민속악 무대와 국악 인재들이 펼치는 창극 무대 이날 무대는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연희부의 <판굿>을 시작으로 송년공연의 문을 연다. 이어 국립민속국악원의 교육사업인 ‘틴틴틴창극교실’을 통해 배출된 창극 꿈나무들이 꾸미는 <흥보전> 무대와 명인초청무대 기악합주 <시나위>, 꽃부채를 들고 추는 춤 <화선무>,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은 남도민요 <육자배기>, 지난 7월 민속악축제에서 초연한 기악합주 <삼색 굿 이야기>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내일을 위한 도약! 송년공연이 끝난 후 ‘신년달력 나눔’ 행사를 마련해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따뜻함이 담긴 연말의 정취를 전한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주변의 소중한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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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교육지원청, 교육부 농어촌학교 문화예술교육사업 발표회전라남도해남육지원청은 ‘2023학년도 교육부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지원사업 관내 성과 나눔 발표회’를 지난달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개최했다. 다양한 영역의 문화예술교육으로 학생의 삶을 변화시킬 지원사업 성과를 보여주는 이 행사는 초·중학교 담당 교사 및 학부모, 지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부 농어촌 학교 문화예술교육 사업 주관 교육지원청으로 지정된 해남교육지원청은 총 8억9000만원의 예산으로 삼산초등학교를 비롯한 초·중학교에서 교육과정 지속형(11개교, 32학급) 및 교과 연계형(8교, 42학급)으로 전래놀이, 연극, 미술, 만화, 웹툰, 사진, 영상(유튜브 촬영 및 편집), 영화(휴대폰 촬영 영화), 무용(실용무용-K-POP 댄스), 실험창작, 융합(IT와 예술) 등 총 2040시간을 운영하고 있다.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업적을 통해 지역 예술 문화의 발전에 기여했다. 또 발표회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아 성장을 촉진하며, 지역사회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2024학년도에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창의적인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며 교육기관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큰 힘을 쏟을 예정이다.이자영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신들의 예술적 역량을 향상시키고, 무엇보다도 예술을 통해 소통하는 기쁨을 경험하고 학생들은 자신의 창의성과 예술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더 나아가, 학교 내 예술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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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산하 새날학교,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교육부장관상 수상광주고려인마을은 마을 산하 새날학교 고등1반에 재학 중인 러시아 출신 고려인동포 5세 자녀 장안젤리나 학생이 제11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광주새날학교와 고려인마을은 지난 201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6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자랑스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교육부와 ㈜LG가 주최하고 중앙다문화교육센터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달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됐다. 전국 시·도교육청 예선·본선 대회를 거친 대표 학생 초등부 29명과 중등부 25명이 한국어 및 15개 언어로 대회에 참가했다. 초등부는 자유주제를 모국어 및 한국어로 각각 3분씩 발표했고 중등부는 ‘나의 진로’를 주제로 모국어와 한국어로 각각 2분씩 발표와 2분간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광주시교육청 대표로 참여한 새날학교 장안젤리나 학생은 러시아어와 한국어로 ‘나의 꿈, 나의 미래’ 라는 주제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다문화학생의 한국어와 모국어의 이중언어 학습을 장려하고 강점 개발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 역량을 향상하는데 기여했다.참가 학생 모두는 ‘다문화언어학교 언어과정’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고려인마을 장안젤리나 학생과 현혜정 지도교사에게 축하를 보낸다" 며 "이번 성과를 통해 광주정착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자녀들이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소중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새날학교는 광주고려인마을 자녀를 비롯한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들이 재학하고 있다. 이에 새날학교는 학생들의 안정적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문화체험활동, 한국어 교실,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 교내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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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다음달 세계적인 고려인화가 문빅토르 미술관 개관광주고려인마을은 세계적인 고려인화가 문빅토르 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5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준비 중인 미술관은 연면적 120㎡로 마을소유 건물 공간을 활용해 전시실과 화실, 손님방 등으로 구성된다. 또 교육실도 마련해 문 화백이 평생 간직해 온 화법을 후세대에 전승할 예정이다.문빅토르 미술관은 지난 2021년 5월 개관한 '고려인문화관' 에 이어 고려인선조들의 독립전쟁의 역사와 문화, 강제 이주사를 그림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마을공동체 역점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고려인마을을 다시 찾은 문빅토르 화백은 4일 광주예술의 거리를 방문, 미술관 운영에 필요한 그림 도구들을 돌아봤다. 아울러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마을 지도자들과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그림 전시 방법 등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고려인마을은 개관일로 정한 1월이 다가옴에 따라 문 화가와 지역예술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미술관 공간의 효율적인 운영과 명칭 등에 대한 밑그림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문빅토르 화백은 1937년 고려인 강제이주 첫 도착지 카자흐스탄 우슈토베에서 1951년 출생했다. 러시아 연해주에서 살던 고려인들은 스탈린의 강제이주명령에 따라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지역으로 이주했다.그는 1975년 알마티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1976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국립고려극장 주임미술가, 1983년 카자흐스탄 풍자잡지 '아라쉬멜' 주임미술가로 활동했다. 1985년부터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라트비아, 한국, 일본 등에서 개인전을, 2017년 카자흐스탄 국립미술관 초대전을 가졌다. 2017년 고려인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광주에서 '아픈 기억 꿈꾸는 희망'이라는 초대전을 가졌다.그의 작품은 카자흐스탄 대통령궁과 카자흐스탄 국립미술관을 비롯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집트, 일본, 러시아 등의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대표작은 '1937 고려인 강제이주열차'와 '우수리스크 나의 할아버지', 인물화 '홍범도장군' 등 이다.고려인마을은 문빅토르 화백이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후 수술 후유증으로 어려움에 처하자 지난해 11월 문 화백을 광주로 초청해 치료비와 체재비 일체를 지원하며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감동을 받은 문 화백은 광주에 정착해 자신의 화법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고, 미술관을 통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문화예술 교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고려인마을이 미술관 건립 모금운동에 나서 1800여 만원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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