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4 (화)
국내 유일 민요 전문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민요 소리꾼 6인의 생애와 그들이 부른 17곡의 민요를 만날 수 있는 <이 땅의 소리꾼> 특별전을 개최한다. 5.27.(목)부터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땅의 소리꾼> 특별전은 민요 소리꾼 6인의 인생 이야기와 그들의 삶의 일부였던 다양한 향토민요를 재조명한다. 전시의 주인공들은 1920~30년대 태어나 한 평생을 소리와 함께 살다 간 분들로 이번 전시에서는 그들이 살던 삶의 터전을 배경으로 한 육성 인터뷰 영상을 통해 향토민요의 현장을 느껴볼 수 있다.
전시는 각 지역별 대표 소리꾼 6인의 생애와 노래로 구성되었다. ▴충청북도 보은 ‘서정각’ ▴전라남도 고흥 ‘정영엽’ ▴강원도 화천 ‘신현규’ ▴경상남도 고성 ‘천의생’ ▴충청남도 태안 ‘강대성’ ▴경상북도 칠곡 ‘우상림’ 등이다.
보통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르던 노래인 ‘향토민요’는 급격한 사회변화로 이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노래가 되었다. 우리 조상들을 삶과 공동체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향토민요는 이 땅의 소리꾼들이 우리에게 남긴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번 전시는 향토민요의 전승 주체인 ‘소리꾼’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전시로 의미가 있다.
이 외에 이번 전시에서 들을 수 있는 향토민요 17곡 중에서 3곡을 퓨전민요그룹 ‘아리수’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현시대에 맞추어 새롭게 편곡된 향토민요 연주 영상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유튜브에서 감상하면 된다.
또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6월 10일(목) 오후 4시,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유튜브 및 네이버TV를 통해 2021 우리소리 특별전 <이 땅의 소리꾼> 연계 행사(온라인)를 진행한다.
행사로는 퓨전민요그룹 아리수가 부르는 우리소리 공연(1부)과 서울우리소리박물관장이 직접 소개하는 우리소리 설명회(2부)가 진행된다.
한편, 지난 2019년 사라져가는 우리소리를 듣고 체험하는 국내 최초 향토민요 전문박물관으로 개관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방역수칙을 준수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번 특별전시와 관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상일 서울우리소리박물관장은 "이번 <이 땅의 소리꾼> 특별전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향토민요의 소박한 아름다움과 소리꾼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며, 우리소리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사라져가는 우리소리를 많은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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