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202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지난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일 개막해 8일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경북 안동시 옛 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화려하게 꽃피는 탈과 탈춤'이라는 주제 아래 안동민속축제와 분리해 독자적 콘텐츠와 정체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추석 연휴 닷새째이자 페스티벌 개막일인 2일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하회 별신굿 탈놀이 공연이 펼쳐져 연휴 막바지 휴식을 즐기고 공연을 관람하는 인파로 붐볐다.
2일 열린 개막식은 ‘화려하게 꽃피는 탈과 탈춤(Radiant Blossoming: Mask and Mask dance)'이라는 주제로 하늘에서 펼쳐지는 드론쇼를 활용한 주제공연과 영상, 관광객과 안동시민의 참여 속에 진행된 대동난장과 불꽃놀이로 축제의 열기를 끌어 올렸다.
의식행사를 대폭 줄여 시민과 관광객 중심의 참여형 행사로 진행하고 첨단 테크놀로지 융복합 공연과 전통 연희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올해 개막 무대에는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길놀이 퍼레이드와 탈춤 축제 마스코트인 탈놀이단(꽃눈깨비)의 ‘화양연화’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개막선언과 함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안동에는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한국의 역사마을에서 800년 전부터 전승되어 오던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있다. 마을 공동체들은 탈놀이를 통해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했고, 별신굿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왔다.
이러한 안동의 문화자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로 승화시켰다. 특히, 안동의 다양한 문화자원과 안동에서 탈과 탈춤이 가지는 문화 가치 지향점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1997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시작되었다.
안동이 자랑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현재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이다.
탈과 탈춤, 그리고 축제가 가지는 신명과 대동의 힘으로 지난 26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항상 일등자리에서 지역민들을 하나로 만드는 대동의 장을 구현하였으며, 세계인의 가슴을 울리는 프로그램으로 함께하고 있는 축제이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새 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공청회 31일 개최
- 2여설뎐(女說傳)- 창작하는 타루의 ‘정수정전’
- 3날씨도 영웅시대를 막을순 없다<br> 임영웅 "팬들과 큰꿈 펼칠게요"
- 4토속민요의 힘, ‘일노래, 삶의 노래’
- 5전란 속에 피어난 춤, 김동민 일가의 춤4代가 이어준 '오래된 인연'
- 6영남의 '강태홍류 산조춤' 전승하는 보존회장 김율희
- 7"과거춤 복원해 다시 추는 기분"…김매자 '한국무용사' 재발간
- 8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5)<br> 정선아리랑
- 9日닛산서 9주년 세븐틴, 이틀간 14만명 환호<br>"후회없이 불태웠다"
- 10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147)<br>500년 세월 가로질러 夢心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