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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금축제, ‘전통과 현대를 마주하다’
한국양금앙상블’ 공동 서울문화재단 후원
서울시 시민청 바스락 홀
7월 1일 저녁 7시
2022년 7월 1일 저녁 7시, ‘한국양금축제’ 가 개최된다. 본 축제는 ‘한국양금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양금협회’와 ‘한국양금앙상블’이 공동 주관하며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서울시 시민청 바스락 홀에서 진행된다.
한국양금협회는한국의 젊은 양금 연주자들로 구성된 전통 음악 단체이다. 국악에서 양금의 전통적인 역할과 쓰임을 보존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음악적 장르들 (클래식,재즈, 즉흥음악,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과의 접목을 통해 양금의 음악적, 대중적 확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한국양금협회의 대표 ‘윤은화’는 수년 동안 다양한 작품과 공연 활동을 통해 양금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국악록밴드 동양고주파, 통일앙상블 원 등 다양한 음악 단체에서 활동해 왔으며, 엄청난 속주와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이번 한국양금축제를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구슬프고 처연한 양금의 매력을 많은 이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한국양금축제에서는 윤은화가 만든 "양금산조”에서부터, 정가와 양금이 함께하는 "북두칠성”, 아쟁, 거문고, 피리, 타악, 양금이 함께 만들어 내는 "은하”, "양금시나위” 즉흥음악 등이 연주 된다. 또한 특별게스트로 100개이상의 민속악기를 다루는 월드뮤직 아티스트인 랜디레인로쉬(Randy Raine-Reusch)와 고쟁 연주자 메이한(MeiHan)이 초청되어 윤은화 대표의 양금과 즉흥연주를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랜디레인로쉬(Randy Raine-Reusch)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월드뮤직 페스티벌인 ‘Rainforest World Music Festival’ 의 설립자이며 감독으로 다양한 악기의 연주자, 음악 교육자, 프로듀서를 겸하고 있다. 메이한(MeiHan)은 미들 테네시 주립대학교 중국 음악 문화 센터의 소장으로 중국민족음학학자이며 세계적인 고쟁 연주자이다. 사회는 이소정이 맡게 된다.
한국양금협회의 대외적 활동은 2014년, 세계양금대회의 참여가 그 시작이었다. 같은 해 대표 윤은화가 최초로 세계양금협회에 한국양금을 선보였으며, 2019년 4월 한국양금앙상블이 세계양금협회 협회장인 ‘빅토리아 헤렌차르(Viktoria Herencsar)’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한국 양금&헝가리 침발롬의 만남 렉처 콘서트'를 열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중국 허페이에서 열린 세계양금대회에 참여하여 단독콘서트 및 워크숍을 진행, 한국양금을 적극 홍보하였고, 2021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양금 페스티벌’(세계양금협회 CWA 주관, 창립 30주년)에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단독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오는 10월에는 체코에서 열리는 ‘세계양금대회’ 에 참여할 예정이며, 양금 앨범 및 악보집도 제작 중에 있다. 또한 다음회의 세계양금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도록 노력 중에 있다.
양금의 대중화가 가장 큰 목표라는 ‘한국양금협회’의 이번 ‘한국양금축제’는 국악기인 양금의 쓰임과 역할을 홍보함과 동시에 젊은 국악인들이 어떻게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국악을 보존해가고 해석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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