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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가 들썩들썩' 2년 만의 광주 충장축제
다채로운 행사로 상권·예술인 활력 도모
인원 제한·비대면 행사 70% 방역 만전
광주 동구는 지난 18일부터 나흘 간 열린 '제18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막을 내린다고 21일 밝혔다.
동구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치유하기 위해 '힐링'을 주제로 축제를 열었다. 동구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70%로 늘리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입장을 허용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했다.
첫날 개막식과 송가인 가수 공연장은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1000명까지 입장 인원을 제한했다.
밀집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수문화마당·지산유원지·남광주역 등 5곳에서 비대면 방송을 중개했다.
1970~80년대 거리를 재현한 상가와 구조물이 들어선 '테마의 거리'는 MZ세대와 중·장년층에게 향수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각 사진 촬영 구간에선 청바지와 옛 교복을 입은 방문객들이 인증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간직했다.
이 밖에도 할인·부대 행사는 소상공인과 문화예술인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었다.
축제 기간 동안 충장·지하상가 상인회를 중심으로 '충장축제 스트리트세일'행사가 열렸다. 인쇄 장인과 함께 수첩 만들기 행사도 열렸다.
충장축제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열린 광주 대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오는 2022년 충장축제는 '충장 월드축제'(가칭)로 명칭을 바꿔 광주 전 지역으로 확대될 방침이다. 여러 길거리 연주자들과 협업해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난다.
임택 동구청장은 "2년 만에 열린 올해 충장축제가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다"면서 "힘을 모아주신 지역민들과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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