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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풍같은 ‘찾아가는 아리랑학교’ 첫 수업
제1차 「찾아가는 아리랑학교」 첫 현장 공연
고모산성 주막거리 문경새재아리랑 메아리
이강연의병 격전지 고모산성에서 새재아리랑을 합창
‘아도위'(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 위원장 이만유)는 지난 9월 9일 오후 2시 고모산성 주막거리에서 ‘찾아가는 아리랑학교’ 개교식 및 현장 공연을 펼쳤다. 문경새재아리랑을 확산시키기 위해 연차로 기획한 첫 번째 ‘찾아가는 아리랑학교’를 관광객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발했다.
굴떡고개 성황당과 주막을 무대로 하고, 외세로부터 조국을 지키고자 고모산성을 사수하기 위해 투쟁했던 의병들의 함성을 되새기며 이만유 위원장의 인사말이 시작되었다. 아리랑학회 기미양 연구이사의 축사와 한두리국악단(단장 함수호)의 아리랑메들리 연주 공연과 아리랑학 교육(김연갑 교장), 문경새재아리랑 배우기, 다듬이 체험, 아리랑학교 교장의 ‘문경새재아리랑의 속성 이해’ 설명, 다함께 부르는 아리랑 대동놀이판 등으로 진행되었다. 박순자 차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는 국악인 함수호 버젼의 신모듬 공연 여운 속에서 문경새재아리랑 4절이 가을 하늘을 수 놓았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문경새재 물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나간다
홍두깨 방망이는 팔자좋아
큰애기 손 끝에 놀아논다
문경새재 넘어 갈제
구비야 구비야 눈물이 난다
이날 문경시 문화예술과 여운황 계장과 주문관, 서원 전 영주시 부시장님, 문경민요연구원 진미애 원장, 나눔 작은도서관 채성오 관장, 문경새재문학회 이창근 회장, 고려부동산 권영태 대표, 신현리 김종인 이장과 마을사람 등이 참석했다.
행사를 기획한 이만유 회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주말은 피하고 주중으로 잡은 날이라서 참석자가 적을까 봐 우려했는데 준비한 아리랑학교 교재 100부가 동이 날 정도로 많은 분이 참여하였다. 야외이지만 코로나 방역에 유의하면서 아리랑을 배우고 부르며 모처럼 얼굴을 맞대고 춤까지 덩실덩실 추며 우리는 아리랑으로 하나가 된다는 대동정신을 공유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120분 행사는 유튜브에 실시간으로 방송을 하였고 촬영한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총 5회 행사 중 다음 2회는 9월 16일 오후 2시 영신숲에서 개최된다. 3차는 10월 14일 주암정, 4차는 10월 21일 에코랄라, 5차는 11월 11일 문경새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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