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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록문화의 정수 ‘의궤’ 실감콘텐츠로 체험한다
창경궁 통명전서 실감 체험 전시…'실감의궤 : 연향'
‘무신년, 만세의 술잔을 올리다’ 실감 체험전
‘무신년, 만세의 술잔을 올리다’ 실감 체험전
김니은 기자
기사입력 2023.05.22 11:02
문화재청은 오는 23일부터 6월25일까지 창경궁 통명전에서 실감 체험전시 '무신년, 만세의 술잔을 올리다'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의궤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실감콘텐츠로 실감의궤 제작 사업의 첫 번째 콘텐츠 '실감의궤 : 연향'이 공개된다.
이 콘텐츠는 궁중연향을 주제로 '헌종무신진찬의궤'를 증강현실(AR)과 컴퓨터그래픽(CG) 영상으로 재현했다.
헌종무신진찬의궤에는 헌종이 대왕대비 순원왕후의 육순과 신정왕후 망오(쉰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나이 41세를 이르는 말)를 축하하려고 1848년 3월 창경궁 통명전에서 베푼 연향인 '무신진찬연'에 대한 기록이다.
무신진찬연은 헌종 재위기간에 치러진 유일한 연향으로 왕실 여인이 참여한 연향인 '내진찬'과 야간에 거행된 궁중연향인 '야진찬'으로 이뤄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 가지 연향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무신진찬연이 행해졌던 창경궁 통명전을 34분의 1 크기로 줄인 실사모형이 배치된다.
실사모형을 배경으로 순원왕후의 육순을 축하하는 하례 절차와 순원왕후에게 올렸던 정재무 중 향령무, 무고, 선유락 공연을 증강현실(AR)로 감상할 수 있다.
컴퓨터그래픽 영상으로 진찬연 공간, 헌종과 순원왕후의 연향 참여 모습과 야진찬 때 왕실 조명도 볼 수 있다.
체험전시 관람 후 현장에서 문제의 정답을 맞힌 관람객 총 1000명(1일 30명씩)에게 선착순으로 소포장된 쌀을 선물로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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