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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최종 선출돼 오는 2027년까지 활동을 펼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임기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다.
문화다양성 협약은 문화다양성을 인류공동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각국이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한 협약이다. 200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이후 전세계 152개국에서 협약을 비준했으며, 한국은 2010년에 비준했다.
그중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는 협약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이행, 회원국 역량 강화, 협약기금 운영, 지침 마련 등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위원회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기존의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이 위원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국은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 중 2022년 기준 정규분담금 8위로 많은 재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 문체부 역시 개발도상국 문화산업 발전 지원(2007년~ 누적 약 35억원) 및 유네스코 문화다양성기금 납부(2021년~ 누적 약 3억원) 등 유네스코와 협업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했고, 2021년엔 정부간위원회 의장국으로 제14차 정부간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정부간위원회 위원국 선출로 대한민국은 글로벌 문화다양성 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은 유네스코의 굳건한 동료로서 국내외적으로 문화다양성 협약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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