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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BTS측에서는 이런 말이 나오기도 했다.
"우리가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
이런 가운데 일본의 대중음악 칼럼니스트 마쓰타니 소이치로는 ‘그것은 병역 문제다’라고 분석했다. 멤버 중 최연장자인 진이 만 28세를 맞이한 지난 2019년 12월 국회가 대중문화 스타의 2년 병역 연기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사실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간 세계적인 활약을 할 수 있게 했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군복무로 인해 한 때의 기세가 꺾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 4월 여론조사는 BTS의 병역면제에 대해 찬성 59%, 반대 33%로 우호적 시각이 더 컸으나 국민 대다수가 찬성한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하였다. 이런 정황에서 마쓰타니 소이치로 의 견해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음악을 비롯한 K-콘텐츠는 국가의 기간산업이며 중요한 소프트 파워의 하나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앞으로도 정부가 K-POP의 글로벌화를 지향한다면 향후 이와 비슷한 사태가 생길 것이고, 이번 BTS 사례가 전례가 될 것이다. 국회에도 이번 결정이 소프트파워 정책 추진에 있어서 어떠한 국가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 측정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예상하기로는 ‘완전한 병역면제’와 ‘병역면제 불가’로 입대 사이에 있다.”
이제 우리 국회가 할 일이 생겼다. 문화정책으로 '소프트파워'를 심각하게 인식하여 대중문화 스타에 대한 병역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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