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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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기행'신경림 시인 별세민중시의 장을 연 신경림(89세) 시인이 22일 별세. 22일 오전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신경림 시인은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민중시인으로 꼽히는 문인이다. 1935년 4월 6일 충북 충주 출생, 충주고, 동국대 영문과 졸업, 1956년 <문학예술지>에 ‘갈대’, ‘묘비’ 등의 작품 추천 등단.근대화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농민, 도시에서 밀려난 서민, 정처 없는 유랑민 등 민초들의 애환과 굴곡진 삶의 풍경을 질박하고 친근한 생활 언어로 노래해온 그는 평생을 '민중적 서정시인'으로 살았다.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 조용히 울고 있었다. /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 그는 몰랐다."('갈대' 전문) 시 '갈대'는 인간의 보편적인 고독과 고뇌를 탁월한 시적 감수성으로 포착해 서정적이고도 대중적인 언어로 길어 올린 그의 대표작 중 하나다. 여전히 많은 독자들이 즐겨 찾는 국민 애송시 '가난한 사랑노래'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음 직한 친숙한 말들로 가난과 상실을 아프게 노래했다.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을 뜨거움 /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가난한 사랑노래' 중에서) 이 시는 쓰러지고 짓밟힌 약한 존재들, 흔히 '민초'(民草)라 불리는 기층민들의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져온 고인의 또 다른 대표작 중 하나다. 원로 문학평론가 유종호는 일찍이 신경림의 시 세계를 두고 "그는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 편에 서련다는 명료한 자의식으로 정체성의 징표를 삼으려 했다. 약하고 억울한 사람들의 대변자 되는 것이 시인의 소명이라는 자기부과적 계율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농무' 이후의 시편들이 그러한 점에서는 회의 없는 신앙고백으로 일관돼 있다"고 쓰기도 했다.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 / 청룡 흑룡 흩어져 비 개인 나루 / 잡초나 일깨우는 잔바람이 되라네"(시 '목계장터'에서) 그의 시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목계장터'에서 감지되듯이 떠돌이, 방랑, 바람, 유랑과 같은 말이다. 가난하고 척박한 대지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손에 잡히지 않는 그 무언가를 찾아 정처없이 떠도는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의 애환을 평이하고 간결한 언어로 노래한 것은 그의 시 전체를 관통하는 기류다. 만 20세의 어린 나이에 등단한 시인은 그러나 등단 직후 10년 가까이 작품활동을 중단했다. 대신 그는 강원도와 충청도 등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광부, 농부, 상인 등의 직업을 전전했고, 이때 각양각색 사람들의 고되고도 보람된 삶을 뼛속 깊이 체험한다. 젊은 시절의 이런 경험은 이후 그를 민중시의 대가, 한국의 대표적인 민중시인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문학적 토양이 된다. 그는 이후 서사 장시, 기행시와 같은 다양한 장르의 시를 계속 선보임으로써 한국 서정시의 영역을 확장하고, 시 소재의 다양화 측면에서도 한국 시단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전반적으로 대지에 밀착한 삶의 언어로 쓰인 신경림의 작품들은 당대의 문학과 사회 현실을 하나로 묶는 '민중문학'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 시발점이 바로 내년이면 출간 50년을 맞는 그의 첫 시집 '농무'였다. 이 시집의 표제시 '농무'(農舞)에서 '농무'는 농민들이 풍물놀이에 맞춰 추는 춤사위를 뜻한다. 이 시에서 시인은 춤사위가 한바탕 지나간 뒤의 농민들의 신명과 울분을 민중적 언어로 예리하게 포착해냈다.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 / 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달린 가설 무대 / 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빈 운동장 / 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 /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시 '농무'에서) 문학 외에 신경림의 공적인 삶의 또 다른 주요 축은 민주화 운동이었다. 군부독재의 칼날이 서슬 퍼렇던 1980년대에 시인은 자유실천문인협의회 고문, 민주화청년운동연합 지도위원, 민족민주통일운동연합 중앙위원,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상임의장 등 재야 운동단체들에서 자리를 맡아 반독재 투쟁을 펼쳤다. 이런 활동은 1990년대에도 이어져 대표적인 진보성향 문인단체인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을 역임했다. 그의 마지막 시집은 출판사 창비에서 2014년 나온 그의 열한번 째 시집 '사진관집 이층'이었다. 창비는 1975년 3월 그의 첫 시집 '농무'를 시선 시리즈의 첫 권으로 출간한, 그와는 아주 인연이 깊은 출판사다. 고인은 이 시집에 수록된 시 '쓰러진 것들을 위하여'에서 "아무래도 나는 늘 음지에 서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본다. 인생의 마지막 장(章)에 다다른 시인이 자신의 삶과 문학 전체를 담담하게 요약한 듯한 시다. "개선하는 씨름꾼을 따라가며 환호하는 대신 / 패배한 장사 편에 서서 주먹을 부르쥐었고 / 몇십만이 모이는 유세장을 마다하고 / 코흘리개만 모아놓은 초라한 후보 앞에서 갈채했다 / 그래서 나는 늘 슬프고 안타깝고 아쉬웠지만 / 나를 불행하다고 생각한 일이 없다/ 나는 그러면서 행복했고 / 사람 사는 게 다 그러려니 여겼다 // 쓰러진 것들의 조각난 꿈을 이어주는/ 큰 손이 있다고 결코 믿지 않으면서도" 시인은 그렇게 한번도 자신을 불행하다 여기지 않은 채 평범한 사람들의 조각난 꿈을 이어주다가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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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안내판 개선미국 워싱턴에 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안내판이 옛 공사관 사진이 담긴 안내판으로 바뀌었다. 국가유산청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21일(현지시간)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잔디마당에서 공사관 안내판 제막식에서 개선된 안내판들을 공개했다. 개선된 안내판은 종합안내판, 불로문(不老門) 각 1개, (실내) 객당(客堂), 정당(正堂), 식당 각 1개 등 총 5가지다.안내판에는 19세기말 옛 공사관 모습이 담긴 사진자료가 포함되어 있어 관람객은 현재 복원된 공사관의 모습과 비교해 볼 수 있다. 이번 공사관 안내판 개선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의 협의를 통해 고해상도 프린트 강판 ‘포스아트(PosART)’ 기술을 적용한 실내외 안내판을 제작·기부하는 민관 협업으로 이뤄졌다. 국가유산청은 "이러한 공사관 관람환경과 공공디자인 개선에 힘쓴 공로를 특별히 인정하여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국가유산청장 명의로 된 감사패를 수여했다"며 "국가유산 체계 전환을 계기로, 국외소재문화유산의 적극적인 홍보와 가치 확산을 위해 미국 내 역사전시관으로 운영 중인 K-공유유산의 안내판 설치 지원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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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축제·관광지, ‘케이-팝 댄스’ 9월까지 들썩들썩문화체육관광부는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31일(금)부터 9월 말까지 전국 유명 지역 축제와 관광지에서 ‘2024 한국방문의 해’ 주요 10대 사업 중 하나로‘케이-팝 플레이그라운드(K-POP PLAYGROUND)’ 행사를 개최한다. ‘케이-팝 플레이그라운드’는 ▴케이-팝 그룹, 유명 댄스팀과 함께 즐기는 ‘케이-팝 랜덤 플레이 댄스’ 대회와 ▴케이-콘텐츠(케이-팝, 케이-뷰티) 상품(굿즈) 전시, 케이-컬처 체험 행사 등을 제공하는 ‘케이-컬처 반짝 매장(팝업, 일부 지역 해당)’ 등을 함께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5월 31일, 춘천(춘천마임축제)을 시작으로, ▴부산(6. 8.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서울 홍대(6. 15.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 ▴대구(7. 6. 대구치맥페스티벌), ▴보령(7. 20. 보령머드축제), ▴해남(8. 3. 해남군민광장), ▴전주[8. 17. 세계소리축제(예정)], ▴경주(8. 31. 경주문화회관1918광장), ▴인천(9. 7. 인천K-POP콘서트), ▴서울 광화문[9. 28. 광화문광장(예정)] 등 총 10개 지역에서 펼쳐 ‘한국방문의 해’의 환대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2024 케이-팝 플레이 행사 일정(안) 및 홍보물 회차 날 짜 지역 진행 장소 연계 축제 비고 1 5월 31일 춘천 레고랜드 춘천마임축제 팝업 2 6월 08일 부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3 6월 15일 서울 홍대 레드로드 코리아뷰티페스티벌 팝업 4 7월 06일 대구 두류공원 치맥페스티벌 5 7월 20일 보령 대천해수욕장 머드축제 6 8월 03일 해남 해남 군민광장 해남 K-팝 페스티벌(예정) 7 8월 17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예정) 전주세계소리축제(예정) 8 8월 31일 경주 문화회관 1918 광장 - 9 9월 07일 인천 인천문학경기장 K-POP콘서트(INK) 팝업 10 9월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예정) - 팝업 ‘케이-팝 랜덤 플레이 댄스’ 대회에는 엠넷(Mnet)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한 유명 댄스팀 ‘홀리뱅’과 ‘훅’, ‘레이디바운스’, ‘베베’, ‘엠비셔스’를 비롯해 케이-팝 그룹 ‘하이키’, ‘빌리’가 함께한다. ‘엠비셔스’는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한 ‘한방 댄스’ 안무 참여 잇기(챌린지)도 펼쳐 대회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방 댄스’ 안무 영상은 5월 27일, 공식 누리집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대회 1회부터 9회까지 회별 우수 참가자를 선발하며, 우수 참가자에게는 10회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 도전할 자격을 준다.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품과 함께 개인 공연 영상을 제작할 기회를 제공한다. ‘케이-팝 랜덤 플레이 댄스’ 참가 신청 방법 등 ‘케이-팝 플레이그라운드’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수출전략추진단장은 "케이-팝을 즐기는 국내외 팬들이 ‘케이-팝 플레이그라운드’ 행사를 함께 즐기고, 지역의 축제와 관광지에도 활력이 더해지기를 기대한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케이-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놀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우리 관광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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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첫 삽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추진 5년 만에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한국문학의 과거, 현재, 미래 선보일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첫 삽을 떴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 175에 연면적 1만 4993㎡, 부지 면적 1만 3248㎡, 지하 2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짓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한국문학관과 함께 20일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국립한국문학관 건립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국내 문학 대표 단체장과 문학 자료 기증자, 지역주민 등과 함께 현장을 찾아 국립한국문학관 착공을 축하하고, 이어서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문학계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한국문학 번역 지원과 발전 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번 착공식은 2019년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추진 이후 5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문체부는 2016년 문학진흥법 제정 이후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운영, 한국문학번역원 지원 및 문학 창작, 국민의 문학 향유 증진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은평구 진관동 175에 연면적 1만 4993㎡, 부지 면적 1만 3248㎡, 지하 2층, 지상 2층의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한국문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관람객이 쉴 수 있는 야외 정원, 교육·체험 공간 및 다목적강당, 수장고 등으로 구성한다. 특히 ‘마을의 모습’을 소재로 한 건물의 외관과 건물 입구에서 바라볼 때 북한산의 전경이 건물과 어우러질 수 있게 설계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문학계 현장간담회에서는 국립한국문학관의 비전과 향후 개관·전시 준비계획을 비롯해 문학·번역 중점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간담회에는 국제펜(PEN)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한국문학관협회, 한국문학평론가협회 등 문학단체 관계자들과 한국문학번역원 관계자 등 번역 관련 인사 등이 함께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착공식 이후 건립, 전시공간 구성 및 운영, 문학 자료와 전시콘텐츠 등 관련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단을 꾸려 운영하고, 작가·작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전시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문학계의 숙원 사업이었던 국립한국문학관 착공식을 시점으로 한국문학 진흥을 위해 창작-발표·발간 등 단계별, 주체별로 필요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국립한국문학관이 작가, 비평가, 전국의 지역문학관, 독자 등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대한민국 문학의 중심기관이자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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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양성 체험하는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성료성북구는 지난 5월 19일 성북로 일대에서 음식을 매개로 문화다양성 가치를 확산하는 ‘제16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을 6만5000여명에 가까운 인파가 방문하는 성황 속에서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하고 홍보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인 ‘지역문화매력 100선’(로컬 100)에 선정된 축제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가 돋보였다.올해는 ‘모두가 살아가는 맛’이라는 슬로건으로 축제가 운영됐으며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20여 개국 대사관이 운영하는 ‘세계음식요리사’와 지구와 우리의 건강을 위한 기후미식 특별존 ‘우리상생요리사’ 부스가 특히 돋보였다. 또한 성북구의 지역가게와 다양한 단체들이 20여 개의 음식부스를 운영했으며, 10여개의 플리마켓, 문화다양성 체험·놀이도 진행됐다. 바로 집 앞의 거리에서 각국의 음식과 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분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주최측은 최근 이슈인 지역 축제 바가지요금에 대한 특별 대책으로 부스 참가자 모집 및 메뉴 구성 단계부터 모든 음식의 가격을 8000원 이하로 설정하는 가격상한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아울러 축제장 입구 메뉴판, 온라인 메뉴판에 더해 부스별 현장 다회용기와 같은 그릇의 메뉴 사진에 금액이 명시된 메뉴판을 준하는 등 바가지요금에 대한 사전 대책을 꼼꼼히 준비해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여한 주민들 또한 같은 돈을 갖고 와서 더욱 다양한 종류를 맛볼 수 있어서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2022년부터 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자리잡게 한 선두주자였던 만큼 올해도 친환경 축제로 운영됐다. 모든 음식 부스에서 다회용기로 음식을 판매했으며, 방문객의 시선이 닿는 곳곳에 용기를 반납하고 음식을 분리 배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축제에서 진행하는 모든 이벤트 역시 사전 다회용기 지참과 현장 개인용기 사용으로 운영해 방문객들의 참여율을 높였다.성북구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재단이 주관한 ‘제16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의 프로그램이나 공연, 음식부스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누리마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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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는 ‘문화다양성 주간’ 경계에 꽃이 핀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21일부터 27일까지 ‘2024 문화다양성 주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문화다양성 주간’에는 ‘환대-경계에 꽃이 핀다’를 주제로 콘서트와 정책토론회(포럼), 청년토론회,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행사는 서울 광화문광장 육조마당과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육조마당에서는 오후 2시부터 문화 다양성 영상상영회를 비롯한 세계의 놀이와 의상, 차, 전통악기, 공예 등 각국 문화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영상상영회에서는 주한 캐나다대사관의 협력으로 한국계 캐나다인 안소니 심 감독의 영화 '라이스 보이 슬립스'도 만나볼 수 있다. 6개국의 다양한 음악인으로 구성한 한국예술종합학교 프로젝트 공연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문화다양성의 의미와 가치를 담은 유네스코 제작 영상(A Thousand Colours)을 함께 시청하고 이주민과 청년 등 행사 참가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문화다양성 주간’ 10주년을 공식 선언한다. 추천 작품 감상평 게시하는 온라인 캠페인 참여자 521명에게 선물도 증정한다. 올해에는 온라인 플랫폼 교보문고와 왓챠, 지니뮤직과 함께 ‘문화다양성 큐레이션전(展)’을 개최한다. 아울러 올해는 ’21년부터 ‘24년까지의 ‘문화다양성 큐레이션전(展)’ 작품을 감상하고 ‘모두의 다양성 추천’을 지정 핵심어(해시태그)로 표시해 누리소통망(SNS)에 감상평을 올리는 온라인 캠페인도 진행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21명을 선정해 소정의 문화상품권도 선물할 예정이다. 문화다양성 관련 논의의 장도 마련했다. 전문가 정책토론회(포럼)가 ‘문화다양성의 시대, 공생을 위한 환대의 길’을 주제로 5월 23일(목) 오후 2시 서울대학교에서 열린다. 문체부는 지난 3월, 제2기 문화다양성위원회 민간위원 10명을 위촉했다. 신임 위원들의 임기는 3년이다. 문화다양성위원회는 '문화다양성법'에 따라 문화다양성에 관한 주요사항에 대한 심의․조정 기능을 수행하는 위원회이다. 이번 위원회는 제7조 제3항의 규정에 따라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 정책에 관한 풍부한 전문지식과 경험은 물론 다양한 문화를 대변할 수 있도록 세대, 국적, 분야를 고려해 구성했다.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 성상환 교수이다. 신임 위원은 ▴배은주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 상임대표, ▴왕미양 한국여성변호사회 제13대 회장,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영상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등이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올해 주위 사람 20명 중 1명이 외국인 또는 이민자인 아시아권 최초의 ‘다인종․다문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주민에 대한 환대와 포용, 공생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화다양성 주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www.diversityweek.kr)과 누리소통망(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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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술힐링놀이터' 운영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을 새롭게 단장하고 10월까지 '예술힐링놀이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예술힐링놀이터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엄마·아빠 등 양육자도 북토크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대규모 축제가 열린다. 5m 규모 대형 인형이 등장하는 퍼레이드극, 앨리스 예술놀이터, 비보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양육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돌봄과 작업'의 저자 김희진 등이 참여하는 북토크와 힐링음악회, 티 클래스 등이 준비됐다. 예술힐링놀이터는 5월 25일∼10월 26일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린다.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야외 공연·북토크, 상설 프로그램 등은 현장에서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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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아리랑 채널 운영자 정창관 선생 따님 시집 보내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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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서울 청계광장서 '중앙아시아 문화예술' 축제, 18∼19일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김기환)은 오는 18∼1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24 중앙아시아 봄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행사다. 우선 18일 저녁에는 청계광장 야외무대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 중앙아시아 5개국 성악가의 협연으로 각국의 대표 음악을 선보이는 음악회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 카자흐스탄의 가장 오래된 합창단인 '악토베필하모닉협회 카자흐챔버콰이어'의 합창 무대도 열린다. 우즈베키스탄 전통악기와 클래식 기타를 조화롭게 연주하는 '투론' 연주단을 비롯해 국가별 춤과 전통음악 공연도 선보인다. 행사장에서는 KF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 유튜브의 '탄탄로드-탄탄레시피'에서 소개된 중앙아시아 5개국의 음식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각국 대사관의 소개·문화체험 공간에서는 중앙아시아 봄 문구 티셔츠 제작, 전통문양 열쇠고리 만들기,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이 진행된다. 보물찾기 행사에서 체험권을 획득한 참가자는 중앙아시아 음식인 쁠롭(Plov) 요리 세트를 배송받아, 집에서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KF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 누리집(kf.or.kr/korcen/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KF 관계자는 "이번 봄맞이 축제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중앙아시아 5개국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혀, 문화교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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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3D 이미지·VR 영상 국가유산 데이터 48만건 무료 개방국가유산청이 17일 국가유산 체계 전환에 맞춰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와 콘텐츠 약 48만 건을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무료 개방한다. 국가유산청이 이날 선보인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는 정부기관 최초로 기가바이트의 대용량 디지털 데이터 내려받기 서비스를 공공부문 민간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자료는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https://digital.khs.go.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국가유산 3D 정밀데이터', '국가유산 3D 에셋' '테마 콘텐츠' 등으로 구성된다.'국가유산 3D 정밀데이터'는 국가유산청이 국가유산 훼손과 멸실에 대비해 추진한 '원형기록 DB 구축 사업'의 결과물로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적용해 원본 정밀도를 밀리미터(㎜) 수준으로 초정밀하게 취득한 원형 데이터다. 국가유산을 정밀하게 기록한 3차 데이터, 도면, 사진, 보고서, 영상 등이 포함돼 있다. 국가유산 복원과 보존관리는 물론, 3차원 출력, 디지털콘텐츠 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게임·영화·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산업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데이터 자료도 찾아볼 수 있다 '국가유산 3D 에셋'은 신라 왕경, 왕실 문화, 조선시대 생활문화, 자연유산 문화경관, 해양유물, 의복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있다.이중 신라 왕경은 천년 고도(古都) 신라의 역사문화환경을 디지털로 재탄생시킨 콘텐츠다. 왕실 문화에는 조선시대 왕실 소품과 궁궐 건축 양식을, 조선시대 생활문화에는 가옥과 소품을 디지털로 담았다. 테마 콘텐츠는 세계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등을 담은 고해상도 영상과 가상현실(VR) 콘텐츠다. 무형유산 다큐영상, 가상현실(VR)로 만나는 한반도 자연유산, 한국의 세계유산 3차원 영상 등 첨단 기술로 국가유산을 체험할 수 있다.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산업 활용 수요가 높은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 및 콘텐츠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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