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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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공연 즐기세요" 청주시립합창단 베란다 콘서트충북 청주시립합창단은 오는 4∼10월 시내 6개 아파트단지에서 코로나19에 지친 시민을 치유하기 위한 '베란다 콘서트'를 연다고 4일 밝혔다.지난해 4개 아파트 공연에 이어 올해에는 6개 아파트 단지를 찾아간다.공연 희망 신청은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이메일(sik2146@korea.kr)이나 팩스(043-201-0959)로 하면 된다. 신청서는 청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공연은 4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공연 시간은 40분 안팎이다. 차영희 청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공연"이라며 "지난해 시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아 올해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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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국립경기장 대한민국 선수단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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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황실 병풍, 온·오프에서 만난다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소나무와 학을 수놓은 자수 병풍'을 2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했다.이번에 소개하는 자수 병풍은 대한제국 황실에서 실내를 장식하는 데 사용한 병풍이다. 노안도로 유명한 조선 말~대한제국 시기 화가인 양기훈(1843~1911년)의 그림을 바탕으로 했다. 병풍의 9폭과 10폭에는 그림에 붙인 시와 함께 화가의 관서와 낙관까지 수놓았다. 그림에는 '신 패강노어 양기훈이 공경히 그리다'라는 문구가 있어 고종에게 헌상하기 위해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궁중 회화에 화가의 관서와 인장이 있는 것은 대한제국 시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1894년 도화서가 폐지된 후 화원이 제작하던 궁중 회화를 일반 화가에게 의뢰하거나 헌상받는 방식으로 조달하게 된 시대적 변화를 보여준다.안주수는 그 대표적인 예로, 대한제국 황실에서 평안도 지방 관청을 통해 자수 병풍의 제작을 의뢰해 구입하거나 헌상을 받기도 했다. 근대기 황실 사진 중에도 안주수 병풍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있어 궁중으로의 유입 양상을 알 수 있다.전시는 인원을 제한하지 않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이 유물은 박물관 1층 상설전시장 대한제국실에서 소개하며,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서 국·영문 자막과 함께 해설영상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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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시위]<1>고시수, 유네스코 사도금광, 아리랑과 함께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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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한산대첩축제 60년사 발간(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통영한산대첩축제 60년사'를 발간했다. 지난 2월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였으며 올해 1월 인쇄 제작을 완료했다. ‘통영한산대첩축제 60년사’는 제1회부터 60회에 이르기까지 축제 주최와 기록‧관리에 따른 체계적인 분류와 고찰을 통한 최대한 객관적 사실을 담았으며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962년 시작된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지난해 60회를 맞았다. 재단은 이를 기념하고자 편찬위원회를 꾸려 1회부터 60회까지 그동안의 축제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기록했다. 축제 연혁과 역대 행사 내용, 재단 운영·관리, 한산대첩 관련 사료 등을 실었다. 재단은 책자를 지역 학교·도서관을 비롯해 전국 자치단체와 문화재단, 국립·대학 도서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사장 강석주)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료수집 등 편찬사업에 적극 협조해 주신 분들과 출간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주신 편찬위원님들, 편집실 직원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통영한산대첩축제60년사가 통영한산대첩축제의 위상 제고는 물론 후세대의 귀중한 사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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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학회, 차기 정부 미디어정책 혁신방안 세미나차기 정부에 제시할 미디어 정책 방안을 논하는 세미나가 열린다.한국언론학회는 오는 8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 랜딩관 호텔에서 제주언론학회와 공동으로 특별세미나 '차기 정부의 미디어 정책 혁신 방안'을 개최한다. 한국방송협회가 이번 세미나를 후원한다.이날 세미나는 한국언론학회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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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만들어주세요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인천광역시 송도에 건립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캐릭터 명칭과 디자인을 오는 2월 21일부터 28일까지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세계문자 자료를 수집·보존·관리하고, 문자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연구해 세계 각국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문화 다양성과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데 목적을 둔 박물관이다.공모주제는 관람객이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박물관 전시·교육·교류·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관람객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문자를 활용한 창의적인 명칭과 디자인이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로 공모에 응모할 수 있으며, 수상작(대상 1팀, 우수상 2팀)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3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응모할 명칭과 디자인은 전자우편(wseungha@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관련 서식 등 이번 공모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서 확인하거나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전담반(02-2124-647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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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전차’ 탑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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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소식 전하는 입춘대길 건양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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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학자 김종욱의 문화사 발굴 자료 (24)김종욱 현 가극계의 복잡다기複雜多岐한 문제를 적극적이나마 해결하여 좀 더 조선 가극의 수준 향상을 꾀하고자 가극협의회에서 시내 15 가극단체대표자들을 소집하여 임시총회를 개최한 바 있었는데 동회에서 결의한 안건은 대략 아래와 같다. 1. 금후의 가극단체 대표자의 자격은= 조선 가극문화 향상에 대한 정신과 실천능력을 가졌으며 가극을 기획할 수 있는 자격자로 할것. 2. 금후의 단체 내부 조직은= 매 단체에 연기자 25명이상으로써 구성할 것. 3. 위선 전기 결의사항을 실현키 위하여 가극단체 심의회를 다음과 같이 구성할것= 가극협회 회원 3명, 작가 1명, 연출가 1명, 예술과 2명. 극장협회 2명 (藝術通信 247호. 1946년 7월 24일) = 영화 = [영화 검열보] 검열월일 제명 소유자 7. 16 ‘옥토沃土의 낙원’ 금강 동 ‘2인의 애아愛兒’ 동 동 ‘천일야화千一夜話’ 동 동 ‘서커스 동지’ 동(藝術通信 247호. 1946년 7월 24일) [변사 구락부원들 방역防疫 선전에 일투一投]: 조선변사문화구락부에서는 이번에 제3차 사회사업으로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6일 간 경성시 보건과의 적극 원호를 얻어 시내 각처에서 방역 가두선전 방송을 실시하고 있는바 매우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다.(藝術通信 247호. 1946년 7월 24일) [청우대晴雨臺]: 관객 동원수의 매일 공표는 영업방해라고 거절하는 극장이 있다. 일제 강점기에도 실시되었던 일이거니와 외국 대도시가 다 하고 있는 일 극장을 석두石頭아닌 ‘문화인에게! ’의 소리는, 소리에만 끝이지 말고 어서 실현되어야 해결될 한 가지! 만약, 그 발표가 상업 방해라면 이 같은 비밀주의가 엊그제 인원 사기로 한동안 요로의 준엄한 추궁과 프로 제공자의 분격을 샀던 사건에 연결될 가능! 혹은 전제(?) 아니라고 누가 보증하랴. 요는 아직도 극장을 갑종 요리점이나 카페로 알고 낮잠 자는 탓! 거듭 말하거니와 극장을 문화적인 운영에로!(藝術通信 247호. 1946년 7월 24일) [金聖泰 씨 '춘향전春香傳‘ 작곡화]: 경성음악학교 교무과장 김성태 씨는 해방 전부터 조선이 세계에 자랑하는 고전 오페라 ’춘향전‘ 5막을 작곡하여 오던 바 드디어 이번에 5막 중 3막까지가 거진 완성하게 되어 그 발표회를 불원 가지리라는데 김성태 씨의 이번 작곡은 많은 기대와 주목을 끌고 있다.(藝術通信 248호. 1946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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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의 여로 (29)<br>백자주름문화형접시편청화백자십장생문주병 이규진(편고재 주인) 우리나라 도자기를 읊은 시 중에서 어느 것이 좋으냐 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초정 김상옥 시인의 <백자부>를 가장 좋아한다. 나는 이 시조가 좋아 선배의 달항아리 그림을 엷게 카피해 바탕에 깔고 서예가인 선배 사모님의 글씨를 받아 편고재에 걸어놓고 있다. 그렇다고 하면 1947년 4월 15일 수향서헌에서 발행한 초정 시인의 첫시집 <초적>에서 원문 그대로 시를 인용해 보기로 하자. 찬서리 눈보라에 절개 외려 푸르르고 바람이 절로 이는 소나무 굽은 가지 이제 막 백학 한쌍이 앉아 깃을 접는다 드높은 부연끝에 풍경소리 들리던 날 몹사리 기달리던 그린 임이 오셨을 제 꽃아래 비진 그 술을 여기 담아 오도다 갸우숙 바위틈에 불로초 돋아나고 채운 비껴 날고 시내물도 흐르는데 아직도 사슴 한마리 숲을 뛰어 드노다 불속에 구워내도 얼음같이 하얀 살결! 티 하나 내려와도 그대로 흠이 지다 흙속에 잃은 그날은 이리 순박하도다 시는 절창이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 시를 자세히 보면 제목과 내용이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든다. 물론 백자라고 하면 청화 철화 동화 흑상감 등이 들어가도 백자로 통칭이 된다. 하지만 이런 명칭들과 함께 쓰지 않고 그냥 백자라고만 하면 우선 순백의 백자를 연상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마찬가지로 '백자부'에서도 우선 연상되는 것은 아무런 장식이 없는 백자다. 그런데 '백자부'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백자는 순백의 백자가 아닌 것이다. 백자부를 살펴보면 소나무 학 불로초 사슴 등이 보인다. 꼭 열 가지가 아니더라도 이런 것들이 들어가면 십장생이라고 부른다. 그런가 하면 ‘꽃아래 비진 그 술을 여기 담아 오도다’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까. 술을 담아 오는 것은 당연히 술병일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하면 백자부는 내용으로 보아 '청화백자십장생문주병'이어야 맞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이런 지엽적인 문제들이 작품의 가치에 크게 손상을 준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차제에 십장생문이 들어간 청화백자 도편이 없을까 하고 자료를 찾아보니 마땅한 것이 없었다. 그래 포기를 하고 돌아서려다 보니 전에 답십리에서 구해 두었던 백자주름문화형접시편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정선된 태토에 약간 청색이 가미된 흰빛은 그야말로 눈부시게 깔끔해 <백자부>에서 보이는 ‘불속에 구워내도 얼음같이 하얀 살결, 티 하나 내려와도 그대로 흠이 지다’에 걸맞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백자주름문화형접시편은 색깔도 눈부시지만 모양 또한 참으로 보기 드문 것이다. 안쪽에서 들어간 부분이 밖에서는 상대적으로 불거진 모습인데 일정하게 간격을 두고 펼쳐진 주름무늬는 눈부신 색깔과 어울려 그 모양이 너무도 아름다워 백자의 진수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시와 도자, 도자와 시. 오늘은 초정 김상옥 시인의 백자부로 인해 도자에 대해 그리고 도편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해보게 되는 그런 날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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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미소’ ‘보고싶다’ 임인년 입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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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와 인공지능(AI) 협연 무대 성료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피아노 연주자 ‘VirtuosoNet’의 협연이 있었다. 올해부터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의 초빙 석학 교수를 맡아주신 조수미와 AI 기술의 만남은 문화기술 접목의 멋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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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立春大吉) 春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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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무용 선정작 ‘senseless violence’ 공연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무용 선정작 ‘senseless violence’가 2월 5, 6일 이틀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유장일 안무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으로 부제가 ‘이해할 수 없는 폭력’이다. 나와 상관없는 것으로 치부해 버리고 포기해 버리는 비겁한 단어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 작품은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 사회 속 혼란과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1970년대의 ‘브롱크스’ 지역에 빗대어 표현하고, 모든 사회 시스템이 붕괴되고 인간의 기본 양심이 무너지는 현대 사회의 신체적, 언어적 폭력 속에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들을 표현하고자 했다. 또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잔혹한 폭력성을 가진 사건들 속에서 우리는 오늘도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이러한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유장일 안무자는 사랑과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고자 했다. 이 작품에는 국립발레단 간판스타 이재우, 미국 뉴욕 앨빈에일리무용단 단원 성창용, 헝가리 국립발레단 솔리스트로 활동한 김민정, ABT2, 올랜도발레단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원진호, 보스턴 털사발레단 솔리스트로 활동한 이승현, 유니버셜발레단과 미국 텍사스발레단에서 활동한 용기, 국립발레단 최고의 테크니션 엄진솔, 등 총 7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유장일 발레단의 유장일 안무자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이 필요한 시기에 이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힘과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대 위의 춤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평온, 사랑, 치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작품은 작곡가 홍웅 감독의 5.1채널 음향 녹음을 통해 더 현장감 있는 공연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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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日 하야시에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 항의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한 첫 통화에서 사도(佐渡)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해 항의의 뜻을 전했다.3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오후 하야시 외무상과 통화를 갖고 한일관계 및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정 장관은 올바른 역사인식이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근간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이번에 일본 정부가 한국인 강제노역의 아픈 역사를 외면한 채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키로 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함께 항의의 뜻을 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정 장관은 2015년 하시마섬(端島·군함도)을 포함한 일본 근대산업시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때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 조치부터 충실이 이행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이 군함도 등에서 벌어진 조선인 강제노역 역사를 제대로 알리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내용의 결정문을 채택한 바 있다.정 장관은 이 같은 후속조치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일본 정·관계에서 일본 정부가 스스로 표명해온 과거사 관련 사죄와 반성의 정신에 역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일본 정부가 이에 동조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또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과거사 문제 관련,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일본 측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일본 수출규제·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등 양국 여타 현안과 관련한 우리 정부 입장도 재차 전달했다.한편 한일 외교장관은 북한이 지난달 30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을 발사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이들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및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한일, 한미일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정 장관은 지난해 11월 취임한 하야시 외무상과 대면한 적은 있지만 통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를 계기로 만찬장에서 자연스럽게 조우해 잠시 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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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장 후보 3명중 1명, 8일 재시험 본다국립현대미술관장 인선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 후보자 3명중 1명이 재시험을 보는 것으로 확인됐다.윤범모 전 관장이 2022년 1월31일 3년 임기를 마치는 만큼 1월내 신규 관장을 임명할 예정이었지만 역량 평가에서 1명이 탈락하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3일 문체부에 따르면 공모 과정을 주관하는 인사혁신처는 윤범모, 이영철, 이영욱 최종 후보 3명중 1명이 고위공무원 직무 역량 평가에서 탈락해 오는 8일 재시험을 진행한다. 이미 한 차례 역량 평가를 통과한 윤 전 관장의 경우 역량 평가 대상에서는 제외됐다.당초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2월 서류, 면접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3인(윤범모, 이영철, 이영욱)을 선정했다.재시험과 관련 문체부 관계자는 "국립현대미술관장 역량평가의 경우 두 번의 기회를 주는 것이 관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후보자 본인이 포기 의사를 표현하지 않는 한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 관행"이라면서 "현재 3명의 후보 모두 포기 의사를 밝히지는 않은 상황이다. 후보 3인모두에 대한 다른 검증 작업은 계속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2019년 임명된 윤범모 전 관장의 경우에도 1차 역량평가에서 탈락한 후 2차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국립현대미술관 신임 관장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인사혁신처 심사 결과를 검토한 후 최종 임명한다. 문체부는 "관장 공백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달 10~20일 사이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윤범모 관장이 퇴임한 국립현대미술관은 현재 박종달 기획운영단장이 관장 대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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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日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진, 에도 시대로 한정한 것이 역사 왜곡"일본 정부의 사도(佐渡) 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추진과 관련, 문화재청이 적극 대응에 나선다.3일 문화재청은 "외교부가 TF 주관 부처로 세계유산·한일관계 등의 분야 전문가들로 민관합동 TF가 구성됐다"며 "문화재청은 교섭 및 여론전에 활용할 자료 수집과 분석을 담당한다"고 밝혔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사도 광산에 대한 역사 중에서 조선인 강제노역 역사를 제외한 것 자체가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라고 말했다.이어 "일본 정부가 등재 대상 기간을 에도 시대로 한정하고, 사도 광산 등재를 추진하는 것이 세계유산의 근본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도 일본 정부의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이 문제가 있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추천서를 냈다. 사도 광산은 일제 강점기에 다수의 조선인이 강제 노역했던 현장이다. 에도 시대(1603~1867년)부터 유명한 금광이었으며, 일제는 노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선인을 대거 동원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일본 정부가 사도 광산 등재를 위한 기간을 센고쿠시대(1467~1590년) 말부터 에도시대까지로 한정하고 있는 점이다.사도 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내년 6~7월에 결정될 전망이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일단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서 일본 정부가 제출한 서류에 대한 심사가 진행된다"며 "이 서류는 유네스코의 민간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ICOMOS)로 넘어간다. 이코모스가 현장실사,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등재, 반려, 보류, 등재 불가 중 하나를 권고하고, 세계유산위원회에 검토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말했다.이코모스에서 내놓는 보고서가 전문가 견해에 기반한 것이지만, 세계유산위원회가 이코모스 의견에 100% 종속되는 것은 아니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위원회는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며 "세계유산으로 채택되려면 21개국으로 구성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3분의 2 이상인 14개국이 찬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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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예술의 역할' 광주시립미술관 자문자답전코로나19 시대 예술의 역할에 대해 조명하는 전시가 펼쳐진다.광주시립미술관은 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G&J갤러리에서 기획전 광주 중견작가 '7인의 자문자답'전이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유섭·김희상·박수만·서기문·신철호·최재영·이형우 작가의 작품 30여점이 펼쳐진다.작가들은 코로나19로 불안한 현실 속에서 예술의 역할은 무엇이며 대중과 어떠한 소통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작품으로 질문한다.또 시대 상황에서 예술가의 고민이 무엇이고, 어떤 형식으로 펼쳐지는지, 예술을 통해 공감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한다.전시장에는 못난 얼굴이지만 정겨운 민초들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김희상의 조각상을 비롯해 '의식주'를 '식의주'라고 바꿔 먹고 사는 문제를 우선 순위에 둔 작품이 소개된다.또 사과와 케이블의 상징물을 통해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 '고립과 연결'에 대해 이야기하고 진시황제와 당나귀에 대한 반어적 어법으로 권력을 향한 욕망과 허구에 일침을 가하는 작품 등이 펼쳐진다. 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관장은 "이번 기획전은 지역의 역량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며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관람객 스스로 자문자답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시립미술관은 광주·전남 문화상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2016년 서울에 'G&J 갤러리'를 개관하고 지역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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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진도 신비의바닷길축제 비롯한 대표축제 10개 선정전남도는 우수 지역축제 육성으로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2년 전남 대표축제 10개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목포 항구축제·여수 거북선축제·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곡성 장미축제·해남 미남축제·무안 연꽃축제·함평 국향대전·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장성 황룡강노란꽃잔치·진도 신비의바닷길축제가 올해 대표축제에 뽑혔다. 대표축제는 축제심의위원 20명 중 16명이 참석해 지역축제 활성화에 기여도가 높은 축제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맞춰 신규 콘텐츠 개발, 미래 지향적 축제 운영으로 지역축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전남 대표축제의 흥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관광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