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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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문화행사 줄줄이... ‘4050 책의 해’ 출범정부가 올해를 ‘4050 책의 해’로 정하고, 중장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는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4050 책의 해’ 출범식을 열고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올해는 중장년이 자신의 꿈과 취향을 찾고, 삶의 기준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책과 함께하는 여행, 작가 체험, 함께 읽기 등 다양한 독서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문체부와 관련 단체는 대면·비대면으로 홍보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 4050 세대의 독서 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끈다.4050 세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도서 구매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2030 세대보다 독서율이 낮은 경향을 보인다. 4월에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세계 책의 날’ 기념 행사가 고양특례시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시민 423명에게 책을 선물하는 ‘책드림’ 행사와 전국 서점·출판사 등이 참여하는 책 시장,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도 마련했다. 문체부는 9월 ‘독서의 달’에 해당 지역에 전국 규모의 독서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를 지원한다.고양특례시는 올해 독서대전에서 남녀노소가 함께 즐거운 책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독서 체험 특화 공간을 조성하고, 강연·공연·체험·전시 등 행사를 진행한다. 문체부는 지역에서 문화사랑방의 역할을 하는 지역서점의 독서문화 활동을 연중 지원한다. 작가 특강, 북콘서트, 독서모임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전국 58개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경비 일부와 지역서점이 지역민의 요구와 변화하는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낙후된 서가를 개선할 비용도 제공한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연중 프로그램과 이번 행사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korearf.kp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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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대학교 2022학년도 학위수여식 개최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오는 17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2022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학년도 학위수여식(2019년 2월)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지는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학위 4명, 석사학위 46명, 학사학위 133명 등 총 183명의 졸업생이 그동안 갈고닦은 전문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전통문화 전문가로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학위수여식에서 수상하는 학업 우수 졸업생 7명은 ▲ 문화재관리학과 양재훈(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전통미술공예학과 김유진, 융합고고학과 이성현(문화재청장상), ▲ 전통조경학과 김은겸, 전통건축학과 김정연, 문화재보존과학과 김정연, 무형유산학과 이현빈(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상)이다. 이외에도 학교발전과 명예에 이바지하고 모범적으로 학생활동을 한 15명에게는 총장상, 연안옛길 전통문화상, 총동문회장상,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상,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상,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상,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상,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이사장상, 부여군수상 등이 수여된다.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은 조선시대 상류층과 덕망있는 유학자들이 입었던 심의(深衣)와 최고의 예복인 황제의 면복(冕服)을 현대 감각에 맞게 디자인한 학위복을 입고 우리 전통의 혼을 되새길 예정이다.2000년 문화재청에서 설립하여 올해 20번째 학위수여식을 개최하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고 변화하는 문화유산 분야에 발맞춰 나아가기 위해 ▲ 체계적인 문화유산 감정·진단을 위한 문화재진단감정학과 신설 추진, ▲ 세계유산에 대한 유산영향평가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세계유산지속가능센터 설립 추진 등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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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활자본 직지, 반세기 만에 빛 본다… 4월 프랑스서 전시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이 50년 만에 일반 대중과 만난다.16일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따르면 다음달 12일(현지시간)부터 7월 16일까지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을 주제로 한 전시에서 ‘직지’를 공개한다.박물관 측은 전시 소개 글에서 "인쇄술의 발전 역사와 성공의 열쇠를 추적할 것”이라며 ‘금속활자로 인쇄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작품인 직지(한국, 1377년)’ 전시한다고 전했다.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는 직지가 일반에 공개되는 건 약 50년 만이다.직지의 가치는 1972년 열린 ‘세계 도서의 해’ 기념 전시에서 널리 알려졌다.당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근무하던 고(故) 박병선(1923∼2011) 박사는 직지가 1455년에 나온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라는 것을 증명해 전 세계에 알렸다. 직지의 정확한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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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교실음악회 국악배달통’ 연주단체 모집국악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국악 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해 국립국악원이 ’2023 찾아가는 교실음악회 국악배달통’ 사업에 참여할 연주단체를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 국립국악원의 ‘국악배달통’은 국악 연주단체가 초등학교를 방문해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국악곡을 부르거나, 감상하고, 국악기로 연주하는 등 이론과 체험을 병행하는 음악 교육 사업이다. 국악 연주에는 지역의 민간 국악 단체들이 국악창작 및 국악교육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올해는 기존 서울 강원 충남 충북 등 4개 지역에서, 인천·울산·경북·세종 등 4개 지역을 추가해 총 8개 지역으로 확대하였고, 특히 산간오지 및 도서지역 등 문화소외지역에서도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연주단체는 해당 지역 단체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며, 대상 단체가 없는 경우 다른 지역에서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이며, 지역 교육청과 협업해 사업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접수는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이며, 우편으로만 접수한다.(2월 20일자 우체국 우편소인까지 접수) 자세한 사항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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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e-배움터' 통합·개편...누구나 쉽게 배운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누리집 3곳 저작권 교육서비스를 통합해 '저작권 e-배움터'(www.edu-copyright.or.kr)로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15일부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저작권 e-배움터는 국민 누구나 저작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강좌와 평생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저작권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먼저 교육 수료증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회원 가입을 하지 않고도 희망 콘텐츠를 수강할 수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관심 분야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작년까지 일부 유료로 제공하던 콘텐츠도 올해부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교육과정은 국가평생교육원이 주관하는 평생학습계좌제 운영시스템과 자동 연계해 대학 입학 자격에 필요한 검정고시 인정과목으로 운영(사회과목 시험 면제)한다. 평생학습계좌제 연계 과정은 기존 6개에서 올해 18개로 콘텐츠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아울러 문체부와 저작권위원회는 시각·청각장애인들이 저작권 원격교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학습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저작권 e-배움터'와 연계할 계획이다. 올해 시스템 구축과 함께 10개의 시각·청각장애인 전용 교육콘텐츠 개발을 시작하고, 2026년 25개까지 콘텐츠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저작권 e-배움터’를 개편하면서 기존 이용자와 외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화면을 재구성하고 이용자 메뉴를 단순화해 누구나 쉽게 강의를 선택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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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인의 명인들이 펼쳐내는 전통 기악의 멋국립국악원이 전통 국악의 장르별 명인들이 펼치는 기획공연 ‘일이관지(一以貫之)’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전통 국악의 장르별 기획공연 ‘일이관지’의 ‘기악’편 3월 공연을 오는 3월 14일(화)과 23일(목)까지 총 6회에 걸쳐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 올린다. 모든 것을 하나의 이치로 일관한다는 뜻을 지닌 ‘일이관지’를 공연명으로 한 이번 기획공연 ‘일이관지’는 뛰어난 예술성을 지닌 명인들에 의해서 전승되어 온 우리음악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저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전통 국악의 진면목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장르별 기획공연으로 3월~4월 기악을 시작으로 5월~6월은 성악, 9월~10월에는 무용 장르의 명인들이 출연한다. ‘일이관지’의 첫 무대를 여는 ‘기악’편 공연에서는 총 13명의 명인이 출연해 깊이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3월 일이관지의 첫 주차인 3월 14일(화) 무대에는 김일륜(가야금), 임재원(대금) 명인을 시작으로 15일(수)은 이영(피리), 최문진(가야금), 16일(목) 김해숙(가야금), 김영길(아쟁)의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첫 주차 무대에는 요일마다 서로 다른 가야금산조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즐거움이 함께한다. 김일륜 명인의 신관용류 가야금산조와 김해숙 명인의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최문진 명인의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를 무대에 선보여 가야금의 깊은 매력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3월 일이관지의 둘째 주차인 무대에는 21일(화)에는 정대석(거문고), 강은일(해금) 명인이, 22일(수)에는 이생강(대금), 이종대(피리), 이태백(아쟁)명인이, 마지막 23일(목)에는 원장현(거문고), 김성아(해금) 명인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둘째 주차 무대에는 특별히 자신만의 산조를 보유한 명인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깊이 있는 성음을 전해 눈길을 끈다. 이생강 국가무형문화재 대금산조 보유자는 농익은 대금 연주의 정수를, 정대석 명인은 화려한 가락이 특징인 정대석류 거문고산조의 원형을,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탄생시킨 원장현 명인은 이번 무대에서 거문고 연주를 통해 폭넓은 음악 세계를 펼쳐낼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의 장르별 기획공연 ‘일이관지(一以貫之) - 기악’은 오는 3월 14일(화)부터 23일(목)까지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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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28일 올해 첫 경매....박수근 '노상' 푸근한 눈길오는 22일 열리는 케이옥션 2월 경매에서는 총 78점, 45억 원어치 작품이 출품됐다. 박수근의 '노상'을 비롯 김환기, 정상화 등 거장의 종이 작품, 이성자, 천경자, 최욱경 등 주요 여성작가의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박수근(1914~1965)의 작품에는 노상(路上·길 위)이 종종 등장한다. 전후 시대, 노상은 사람들에게 삶의 터전이자 휴식공간, 만남과 쉼의 장소였다. 출품작 '노상'(1950년대)은 삶의 고난과 역경 가운데 창작열을 불태우고 자신만의 토속적 기법을 개발한 박수근의 예술혼이 가득하다. 과거 박수근의 주요 전시에 모추 출품됐던 작품으로, 추정가는 4억 5천만 원~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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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28일 올해 첫 경매…천경자 '정' 등 106억원어치 114점서울옥션은 올해 첫 오프라인 경매를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경매에는 총 114점, 약 106억원 상당의 미술품이 출품된다.특히 1955년 대한미술협회전 대통령상 수상작인 천경자의 '정'(靜)을 포함해 조선 후기 도화서 화원 불염재 김희겸의 '석천한유도'가 나와 관심을 끈다.천경자의 '정'은 작가의 입지를 견고하게 만든 상징적인 작품이자 한국 채색화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그 동안 논문이나 도록 등에서 소개된 적은 많지만, 실물이 공개된 적은 드물다. 천경자의 1955년작 '정'(靜)은 대한미술협회전 대통령상 수상 작품으로, 추정가가 9억∼12억원에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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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출신 줄광대·명창 이날치 일대기가 소설로 나왔다장다혜의 장편소설 '이날치, 파란만장'(북레시피)은 조선후기 판소리 명창 이날치(1820~1892년, 본명 이경숙)의 일대기를 그렸다. ‘이날치’라는 이름을 들으면 한국관광공사의 유튜브 홍보 영상부터 떠올리기 쉽다. 판소리 수궁가의 한 대목 ‘범 내려온다’를 신명나게 부르는 '이날치 밴드' 덕분이다. 그런데 이날치는 실존인물인가, 그렇다면 어느 시대 사람인가? 조선 후기, 전라도 담양. 김진사 댁 씨종인 아홉 살 계동은 역병에 걸린 아비와 생이별을 하고 남사당인 화정패에 들어간다. 우두머리가 노름밑천을 대기 위해 계동을 노비로 팔아버리지만 그런 와중에도 계동은 '꼭 소리꾼이 되라'고 했던 아비의 유언을 되새기며 2년 만에 다시 화정패로 돌아와서 장안의 여자들이 오금 절이게 하는 줄꾼이 되지만 소리판에 들어갈 날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미천한 신분으로 임금을 알현하는 방법은 소리꾼이 되는 것뿐이었기 때문이다. 이 시절 날아다니는 바다물을 타고 하늘로 오르는 날치처럼 날쌔게 줄을 잘 탄다고 해 '날치'라는 예명이 붙여진다.조선 후기 8명창 중 한 명이라는 줄꾼과 소리꾼으로서 이날치의 타고난 재능과 소리판을 엮어 나가는 공간 속에서 이날치라는 실존 인물이 펼치는 소설은 팩트에 상상이 더해져 새로운 주체가 꿈꾸는 역사적 인물을 탄생시켰다. 이날치는 ‘컬컬하게 나오는 수리성(판소리에서 쉰 목소리처럼 나오는 소리를 일컫는 말)과 풍부한 성량을 지녔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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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년 만에 조선 관청‘군기시(軍器寺) 디지털 복원140년 만에 조선시대중앙관청 ‘군기시(軍器寺)’가 디지털로 복원된다. 서울시는 문화재청·우미희망재단·제일기획과 협력으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로 복원한 군기시를 15일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군기시’는 1392년(태조 1년) 설치된 중앙관청으로, 조선시대 군수물자 연구·개발·제조 및 보급‧관리의 기능을 담당하였다. 군기시 디지털 협력사업은 지난 2019년 한양도성 ‘돈의문’ 디지털 복원‧활용 사업에 이은 두 번째 성과물로, 디지털복원‧재현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군기시 발굴유적지에서 증강현실(AR)로 군기시 건물 7채를 복원하였고 관람객은 헤리티지 메타버스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헤리버스 공존’을 통해 증강현실(AR)로 복원된 군기시건물과 무기류(신기전‧변이중화차 등), 건물 내부의 무기 제작과정을체험‧관람할 수 있다. 또 다른 군기시 체험을 위해 군기시유적전시실 옆 군기시 가상현실 체험공간을 설치하였다. 움직이는의자(모션체어)에 앉아 가상 현실(VR) 영상을 보면서 군기시의 역사와 운영을 이해하는 ‘궁금해요 군기시VR’,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행주대첩을 배경으로 군기시가 만든 무기류의 다양한 특징과 위력에 대해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군기시 무기와 행주대첩VR’이 있다. 군기시유적전시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8시(단, 가상현실(VR) 체험 공간 운영시간은 월~토, 오전 10시~오후 7시)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디지털 혁신과 적극행정의 민관협력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문화유산복원과 함께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역사문화관광, 문화유산교육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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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MZ세대가 즐기는 K-전통예술 ‘ON故Z新’ 홍보 영상 공개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전통예술 인식개선 캠페인 홍보영상 ‘ON故Z新’을 2월 15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MZ세대로 표현되는 젊은 세대에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됐다. 사자성어 ‘온고지신(溫故知新)’을 ON故Z新으로 변형해 ‘우리의 전통예술에서 Z세대는 새로움을 경험한다!’는 키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번 영상은 BTS, 블랙핑크 등 한국 전통예술을 접목한 K-POP이나 이날치, 이희문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음악인 등을 통해 전통문화가 친숙해진 MZ세대에 요즘 전통공연예술이 고루하지 않고 젊은 세대들도 즐길 수 있는 문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1분 분량으로 제작된 홍보 영상은 ‘반복되는 일상, 뭔가 새로운 거 없을까?’라는 문구와 함께 일상에서 무료함을 느끼는 듯한 젊은 세대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어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제작한 콘텐츠를 즐기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담아 우리의 전통공연예술이 새롭고 재미있게 즐길 만한 예술이라는 것을 대중에 각인시킨다. 더불어 대중에 영상을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고자 2월 15일부터 21일까지 ‘새롭고 힙한 우리 전통예술 콘텐츠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 구독과 ON故Z新 홍보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뒤 내가 즐기는 전통예술 콘텐츠 영상 링크와 추천 이유를 댓글로 남기고 인증 내용을 보내면 된다. 댓글을 남긴 참여자 가운데 당첨자를 선정해 이솝 인더스트리어스 시즈널 기프트 키트, 스타벅스 텀블러와 커피 기프티콘 등 MZ세대가 좋아할 만한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영상 시청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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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온라인 홍보단 ‘오페라팬’ 모집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온라인 홍보단 ‘오페라팬(OperaFan)’ 8기를 모집한다. 오페라팬은 오페라와 공연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온라인상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홍보를 돕는 서포터즈를 일컫는다. 오페라팬에 선정되면 다양한 개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활동을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기획공연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시민 아카데미 등의 온라인 홍보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블로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블로그 기자’,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등 두 분야로 구분해 온라인 홍보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오페라팬에게는 활동에 따른 혜택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공연 입장권이 제공된다. 활동 ID카드 발급,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운영하는 시민아카데미 수강권 제공도 올해 추가된 새로운 혜택이다. 이외에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공연 티켓 추가 예매 시 30% 특별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의 음악·공연 애호가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 마감은 2월 27일(월) 오후 6시까지며,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에서 지원 양식을 다운 받아 작성한 후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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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128)달도 밝아 휘영청 팔공산 우뚝하구나 대구의 명산이요 한국의 명물이라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팔공산 아리랑 불러나 보세 작품감상 팔공산은 해발1,200m에 달하는 도립공원으로 대구광역시 북부를 감싸고 있다. 정상을 중심으로 동봉과 서봉으로 나뉘며, 그 줄기가 칠곡, 군위, 영천, 경산, 구미에 까지 뻗어 있다. 동화사, 파계사, 은해사 등 명찰들을 품에 안고 있는 산 높고 물 깊은 우리나라의 명산 중에 명산이다. 대구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고체로 웅장한 팔공산의 기품을 표현했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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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 ‘판소리 감상회’2023년 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 ‘판소리 감상회’가 오는 26일 오후 3시와 3월26일 오후 3시에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판소리 감상회’는 2022년 새롭게 선보인 레퍼토리 공연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판소리를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이다.‘판소리’는 창자가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긴 서사적인 이야기를 소리와 아니리, 너름새로 구연해 우리나라의 시대적 정서를 잘 나타내고 있으며 무형문화재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예술로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오는 26일 공연에는 광주시립창극단 창악부 박운종 상임단원의 소리와 김준영 상임단원의 북장단에 맞춰 판소리 ‘적벽가’를 감상할 수 있다. 판소리 적벽가는 중국 소설인 삼국지연의 내용 중 적벽대전 장면을 중심으로 차용해 만들어진 소리이다. 힘차고 구성진 고음과 무게감 있게 내려놓는 저음의 대조가 돋보이는 소리로 장단을 넘나들면서 변화하는 기교와 뛰어난 감정 표현으로 청중들을 사로잡는다.3월26일 공연에는 양은주 명창의 소리와 김규형 명고의 북장단에 맞춰 창작 판소리 ‘열사가’ 무대가 펼쳐진다. 열사가는 1945년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항일운동의 상징적 영웅인 ‘이준, 안중근, 윤봉길’ 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판소리로 일제의 부당한 식민지 지배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항일에 대한 영웅적 삶의 한 국면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세 명의 열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해 들을 수 있다.김규형 광주시립창극단 예술감독은 "판소리를 통해 전통문화예술의 역사적 가치와 정서를 고스란히 느끼실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 특히,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국립광주박물관과 함께 판소리의 역사적 가치 보존과 계승에 의미를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윤중강 국악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되는 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 ‘판소리 감상회’는 전체 관람가로 전석 무료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과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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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박물관, 일본군 ‘위안부’ 특별전창원대학교 박물관과 사회과학연구소 지속가능발전센터는 오는 15일 '관부재판과 끝나지 않은 Herstory' 특별전시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원대학교박물관과 지속가능발전센터는 이번 전시회와 학술대회에서 영화 'Herstory'의 모티브가 된 여성운동가 고(故) 김문숙의 삶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인정한 단 한 번의 순간이었던 '관부재판'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일본군 위안부를 바라보던 관점과 달리, 한국과 일본 시민들의 공동노력으로 이뤄냈던 관부재판을 재조명하면서 앞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고민해 보는 전시라고 할 수 있다. 관부재판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3인과 근로여자정신대 피해자 7명이 부산(釜山)과 일본 시모노세키(下關)를 오가며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한 재판이다. 김문숙 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 이사장은 원고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인정한 유일한 승리를 이끈 주역이다. 창원대는 2021년 김문숙 이사장의 별세 후 여성가족부의 의뢰로 '민족과 여성 역사관'에서 소장하고 있었던 관부재판 관련 기록물을 조사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그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자료조사 과정에서 새롭게 발견한 김문숙 이사장의 개인 소장 자료와 관부재판 관련 기록은 당시 치열했던 순간을 담아내고 있다. 자료조사 책임을 맡은 창원대 사학과 신동규 교수는 "이 자료 속에는 한 개인의 성찰과 실천이 역사의 큰 물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삶의 궤적과 흔적이 녹아 있었다"고 사료적 가치와 역사적 의의를 부여했다. 김문숙 이사장의 딸이자, 고인의 유지를 이어받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주현 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 이사장은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저에게 남기신 말이 '역사관을 잘 부탁한다'였다"며 "여성운동가로서 어머니의 삶을 기억하고 관부재판의 역사적 의의를 영원히 되새기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대 이호영 총장은 "이번 특별전시 관부재판과 끝나지 않은 Herstory가 우리의 아픈 역사를 이해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러한 전시는 지역의 국립대학이 앞장서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는 창원대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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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내 서울에 한옥마을 10개 생긴다..K-주거문화 확대서울시가 향후 10년간 10개소 이상에 한옥마을을 조성하여 한옥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서울시는 한옥정책 장기 종합계획인 '서울한옥 4.0 재창조'를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시는 다양한 현대한옥, 한옥을 재해석한 현대건축이 등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용자의 편의, 취향 등이 반영된 창의적이고 현대적인 한옥·한옥 디자인에 대한 접근 및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서울시는 지난 1년간 현대한옥의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거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창의적 디자인을 위한 규제 완화 ▲한옥 가치요소 발굴 ▲지역 특색에 맞는 경관 관리 및 신규 한옥마을 조성 ▲한옥을 비롯한 우리 주거문화 확산 등을 이번 계획에 반영했다.2001년 북촌가꾸기(한옥 1.0)를 시작으로 본격 선보인 서울시의 한옥 정책은 2008년 서울한옥선언(한옥 2.0), 2015년 한옥자산선언(한옥 3.0)을 거치며 발전을 거듭했다.서울한옥 4.0 재창조는 '새로운 한옥, 일상 속 한옥, 글로벌 한옥'을 통해 서울의 도시경쟁력과 매력을 높이는 데 있다.우선 창의적인 한옥 디자인을 위해 한옥의 개념을 확장하고 심의기준 완화, 인센티브 강화, 지역별 경관관리를 지원한다.시는 기존에 한옥 건축물로 한정됐던 한옥의 개념을 현대적 재료와 기술이 적용된 한옥건축양식과 한옥 디자인 건축물까지 확장해 다양하고 개성 있는 한옥 조성을 지원한다. 이 경우 지금까지 건축 및 수선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상업용 한옥 등 현대적인 구조·재료가 결합된 한옥도 최소 기준만 충족하면 '한옥건축양식' 항목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편리하고 창의성이 살아있는 한옥을 자유롭게 지을 수 있도록 건축 및 심의기준은 대폭 개편한다. 기존 73개 항목에서 제한을 두고 있는 한옥건축 심의기준 중 44개 항목을 완화 또는 폐지한다.기존 한옥 공간 구조, 창호, 기와, 처마길이, 마당 상부 구조물, 마당 높이차 등 33개 심의기준은 완화하는 한편 가구 배치, 창틀, 대문 등 11개 항목 기준은 자취를 감춘다. 상업지역의 처마길이 기준은 90㎝에서 60㎝로 유연해진다.전통 한옥 구법과 형태, 특성을 잘 살린 한옥에는 건립비용의 최대 20%까지 추가 지원하는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아울러 북촌, 서촌 등 기존 주거지와 익선동 등 상업지, 신규 조성하는 한옥마을 등은 기존의 지역적 특성과 경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외벽과 지붕 재료, 창호 등의 기준도 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말까지 심의기준을 개정하고, 7월 '서울특별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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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사의 모든 것…서울역사아카이브에서 본다서울역사박물관은 2020년 서울역사아카이브의 공공저작물 제1유형(자유이용 조건) 개방 후 작년 한 해만 3만6869건을 다운로드하는 등 전문가, 대중을 아우르는 시민들의 아카이브 이용이 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서울역사아카이브는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서울미래유산기록·서울발굴기록의 박물관 조사연구자료와 근현대서울사진·서울시정사진·서울지도의 박물관 소장자료로 총 6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담는 기억 저장소로서 현재 총 2만6131건의 자료가 공개 중이다.서울역사아카이브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 또는 별도의 서울역사아카이브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데, 박물관 온라인 콘텐츠 중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콘텐츠이기도 하다.서울생활문화 자료조사(1만3165건), 서울 시정사진(3657건), 서울지도(592건), 근현대서울사진(5463건) 등 주제도 다양하다.서울 역사에 관한 폭넓은 자료들을 망라하고 있는 만큼 역사저널 그날(KBS), e지식채널·다큐프라임(EBS), 벌거벗은 한국사·유퀴즈온더블록·알쓸인잡(tvN) 등의 방송 및 영국 V&A 미술관(Hallyu! The Korean Wave 전시), 국립민속박물관 등 국내외 전시 활용으로 서울 역사 콘텐츠가 널리 확산되고 있다.서울역사아카이브의 주 이용자는 개인으로, 직장인 외에도 전업주부, 학생, 자영업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박승의 전 국립사할린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는 "국내외 동포사회에서 가족이 조국방문 서울 답사에는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서울역사박물관은 필수 답사지역으로 권장하고 싶다. 서울은 5백년 도읍지로써, 궁궐이 5개나 있는 도시이고, 근대사에서 서울은 서방 열강의 각축전이었다."라고 전한다. 서울 역사에 대한 개인의 호기심에서부터 과제 수행, 논문 작성, 건축 설계, 유튜브·블로그 제작, 자녀교육 등 이용 목적도 매우 다양하다. 누구나 콘텐츠의 생산자가 되고 소비자가 되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의 시대에 지식저장고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서울역사아카이브는 앞으로도 서울 역사와 관련된 자료들을 새롭게 발굴 공개하고, 사회관계망(SNS) 소개를 통해 소통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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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50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한국동양예술학회 회장) 2013년 6월 13일 결성한 방탄소년단(BTS)은 전형적인 ‘언더독(underdog, 게임 시합 등에서 승산이 적은 사람)’이다. 원래 안무보다는 노래와 랩에 집중하는 컨셉의 그룹으로서 청춘에게 쏟아지는 억압과 편견을 막아내겠다라고 하며 호기롭게 데뷔했지만 세상은 기대만큼 그들을 반겨주지 않았다. 그야말로 변용과 융합을 거듭하며 오늘의 아이돌 형식이 갖춰지게 되고 ‘BTS와 아미 현상’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월간중앙 기사 참조 및 인용) 그 당시 중소 기획사인 하이브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든든한 ‘뒷배’가 없던 BTS는 주류 미디어의 냉혹한 차별과 마주해야 했고, 힙합 씬의 조롱, 모니터 속 네티즌들의 무시와 놀림에 지속적으로 시달려야 했다. "아빠는 어렸을 때 어떤 사람이었어요?”라는 아이의 물음에 "응, 아빠는 방탄소년단이었어”라고 대답할 거냐는 비웃음의 댓글은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 댓글은 ‘이젠 전설로 바뀌었다’는 식의 또 다른 댓글이 달리면서 이른바 ‘성지화(聖地化)’ 되었다. 방송 출연의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한 BTS는 고민 끝에 당시 할 수 있었던 최선을 선택했다. 그것은 유튜브와 트위터 등 SNS를 이용해 무대 뒤의 모습과 일상을 대중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공백을 메워갔던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BTS는 팬들에게 인간적으로 다가갔다. 연습생 시절부터 블로그에 영상 일기 형식의 ‘방탄 로그’ 같은 자체 콘텐츠를 올리고, 멤버들이 직접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 때 BTS가 남긴 ‘기록’들을 살펴보면,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또는 데뷔를 하고 나서 느꼈던 걱정과 불안, 설렘과 희망, 각오 등과 같은 ‘솔직한’ 감정들이 한껏 녹아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행동하는 팬덤’이라는 아미의 출발점은 ‘BTS를 지켜줄 수 있는 건 우리밖에 없다’는 아미들의 의식에서부터 시작되었다. BTS가 국내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던 2015~2016년을 아미들은 정말 힘들었던 시기라고 기억한다. 이 당시 BTS는 거대 기획사의 팬덤으로부터 ‘사재기’나 ‘표절’과 같은 각종 악성 루머의 공격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 뿐만 아니라, 2016년 5월 7일 BTS의 콘서트가 있었는데, 이 콘서트에 맞춰 계획된 다른 거대 기획사의 팬덤 연합이 주도하는 음모적 트위터 ‘실트 총공(실시간 트렌드 총공격)’, 그리고 BTS의 ‘WINGS’ 앨범 발매에 맞춰서 해외 K팝의 또 다른 팬덤이 주도한 ‘Break Wings(일명, 날개 꺾기)’ 음모 프로젝트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한다. 이렇게 다른 팬덤들의 지속적인 괴롭힘에 참다못한 미국 아미들은 결국 다른 K팝 팬들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우리는 K팝이 아니라 BTS만 좋아한다”며 해시태그(#ARMYsIndependenceDay)를 만들어 대내외에 공표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 날짜는 2018년 10월 15일로서 팬들 사이에서는 ‘아미 독립기념일’로 불린다. BTS는 데뷔 이 후 2022년까지 약 8년간 활동하면서 글로벌 단위로 유례없는 기록들을 세우고 있다. BTS는 2017년 글로벌 팝 시장에 진출해 2년 만에 앨범 4장이 미국 앨범차트 1위에 오르며 비틀스 이래 몇 안 되는 기록의 보유 그룹으로 올라섰다. 이어 2020년에는 싱글 ‘다이너마이트’를 발표해 빌보드 글로벌 200과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달성한 최초의 한국 가수가 되었다. 이후 ‘Savage Love’, ‘Life Goes On’, ‘Butter’, ‘Permission to Dance’가 잇따라 미국 차트 1위에 오르면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과 견줄 만한 메가톤급 빅 스타로 성장했다. BTS는 국내외의 권위 있는 각종 시상식에서 662회의 후보 지명에 460건을 수상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에서 수상했고 그래미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은 못 했다. BTS는 국내 역사상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아티스트로 기록되었다. BTS가 세운 경이로운 성과들은 기네스북에 25개의 세계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그 기록의 내용은 ‘가장 많은 트위터 팔로워’, ‘유튜브에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비디오/뮤직비디오’ 등이다. 실제로 BTS는 디지털 시대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고 시대를 대변하는 시그니처 팝 그룹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2022년 1월 기준으로 BTS의 유튜브 동영상을 가장 많이 본 사람들을 국가별로 나눠보면, 일본이 약 1억2000만 조회 수를 기록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인도가 1억1000만 회, 멕시코가 6700만 회, 미국은 5960만 회, 인도네시아가 5910만 회이다. 그리고 한국은 4320만 회, 필리핀은 4150만 회, 브라질은 3700만 회, 태국은 3480만 회, 베트남은 2280만 회의 순이었다. 방탄소년단의 거대한 수치들은 경제 규모로도 환산된다. 그들의 경제적 생산유발 효과는 연평균 5조원 규모로 추산되었다. 포브스는 46억5000만 달러(5조 1800억원)로, 현대경제연구원도 이와 비슷하게 5조6000억원으로 산출했다. 한국 GDP의 0.2% 수준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BTS의 인기를 구글 검색량으로 측정하고, 인지도가 1포인트만큼 올라갈 때마다 옷 · 화장품 · 음식 수출액이 얼마나 올랐는지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BTS의 인지도가 1포인트 증가할 때마다 당월 주요 소비재 수출액이 의복류 0.18%p, 화장품 0.72%p, 음식류 0.45%p 증가효과가 발생한다는 계산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BTS가 데뷔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창출한 경제효과는 약 56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같은 경제 효과에 아미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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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청년톡톡 토크쇼 ’개최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40여 일 앞두고 MZ세대 청년들과 정원박람회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청년톡톡 토크쇼’를 개최했다. ‘청년톡톡 토크쇼’는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과 MZ세대를 대표하는 인플루언서 10여 명이 소통하는 참여형 토크쇼로, 박은영 아나운서, 초마드, 쏭지, MC배 등 다양한 청년 인플루언서가 참여했다. 노 이사장이 직접 청년들의 질문을 들어보고 솔직한 답변을 주며 서로를 이해하고, MZ세대가 바라보는 정원박람회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기 위해 마련한 이번 토크쇼는 각양각색의 코너를 구성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MZ세대 신조어를 활용한 순천만정원카드, 청년들의 Pick- 빅체인지 10, 극한 밸런스 게임 등 MZ세대의 취향에 맞춰 구성한 콘텐츠는 출연진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노 이사장은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박람회를 바라볼 수 있었다”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해 가족 단위 방문객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도 와서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정원을 보여 드리겠다”고 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토크쇼에 참여한 여행 유튜버 초마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순천과 정원박람회에 관한 솔직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너무 기대된다. 4월에 박람회가 시작되면 꼭 방문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 동안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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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배주·이강주·감홍로…우리 술 매력,영문 단행본문화체육관광부해외문화홍보원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술을 소개하기 위해 영문 단행본 '한국의 숨겨진 매력: 술(Hidden Charms of Korea: SOOL)'을 발간했다. 112쪽 분량의 이번 단행본에서는 세계적인 한류열풍 가운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 술과 그에 잘 어울리는 한식, 한국의 술 문화 등을 소개한다. 문배주, 감홍로 등 대표적인 전통주를 비롯해 외국인들에게 ‘녹색병’으로 알려진 희석식 소주와 개성 있는 수제 맥주까지 눈으로 맛볼 수 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기자들이 현장 취재한 기사와 인터뷰, 전문가 기고문을 엮어 이번 영문 단행본을 만들었다. 단행본은 ▲ 영혼까지 달래주는 술(Sool-utionⅠ: Soothing the soul), ▲ 전통과 힙한 현대의 만남(Sool-ution Ⅱ: Fusion of traditional and hip), ▲ 우리 술, 한국을 넘어 세계로 (Sool-ution Ⅲ: Loved by Koreans and the world) 등 3개의 항목에 기사 16편으로 구성했다. ‘영혼까지 달래주는 술’에서는 곡식으로 빚은 술에서 과실향이 나는 ‘문배주’, 한국 고전문학 '별주부전'에서 자라가 토끼를 용궁으로 유인하며 언급한 ‘감홍로’, 탁주의 대표 주자 막걸리의 과거와 현재, 맑은 술(약주) 등 한국 고유의 전통주를 담았다. 특히, 식품명인들이 전통주가 사라질 위기에서 고유의 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거와 현재를 소개했다. ‘전통과 힙한 현대의 만남’에서는 희석식 소주와 증류식 소주, 한국 맥주의 편견에 도전하는 수제 맥주, 실험적인 제조 기법과 지역 특산물로 주목받은 ‘프리미엄 전통주’ 등을 다룬다. ‘우리 술, 한국을 넘어 세계로’에서는 우리 술과 어울리는 음식과 한국의 술 문화를 다룬다. 원스피리츠 박재범 대표와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 등이 우리 술을 즐기는 방법을 안내하며, 외국인들이 우리 술과 술 문화에 대해 궁금해할 만한 내용도 문답으로 정리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이번에 발간한 영문 단행본을 재외공관, 재외한국문화원, 상주 외신, 주한 외국대사관, 주한 외국문화원에 배포하고 해외문화홍보원과 코리아넷 누리집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코리아넷에서는 단행본 내용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해 더욱 많은 세계인들에게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