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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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나비축제·국향대전 민간주도형 축제 포럼함평군은 오는 15일까지 함평군립미술관에서 '국향대전 피드백 및 나비대축제 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기존 공무원과 전문가 중심의 축제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축제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단계에 걸쳐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함평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랜만에 관람객을 맞이하는 함평나비대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군민, 축제전문가 및 관계자 등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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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가족 리뷰단 모집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오는 28일까지 '2022년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가족 리뷰단'을 모집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은 국내 최초 박물관 내 공연장이다. 2005년 첫 공연 이후 올해로 18년째 박물관을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왔다.이번 '가족 리뷰단' 모집은 극장 '용'의 주요 관객층인 가족 단위 관람객의 생생한 의견과 리뷰를 통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극장 용 가족리뷰단'의 줄임말인 '용·가·리'로 명칭을 사용한다 . 모집 대상은 7~11세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총 10가족을 모집하며, 한 가족당 최대 4인까지 참여할 수 있다. '가족 리뷰단'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극장 '용'에서 상연되는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 및 서비스 모니터링 리뷰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리면 된다 . 리뷰단에게는 공연 모니터링 및 리뷰 작성을 위한 공연 관람권이 제공되며, 공연 리허설에도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글쓰기, 부모교육, 어린이 경제교육 등 가족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 리뷰단 ID 카드 및 웰컴키트 제공, 박물관 상품 구매 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활동이 종료되면 '우수 활동 가족'을 선정해 시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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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문화재단 , ‘아리아라리’ ‘판타지아’ 등 8편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가족 관람객에게 수준 높은 공연이 이번 말부터 가정의 달 5월까지 선사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8편의 가족공연으로 구성된 올해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이달 말까지 러시아 무대예술의 절정을 보여주는 '장화 신은 고양이 비긴즈'가 상연 중이다. 다양한 성격과 개성이 강한 고양이들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원작 동화의 뒷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잊혀진 동심을 선사하는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볼 만한 공연 두 편이 준비돼 있다. 1989년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국악 뮤지컬 '반쪽이전'이 4월 30일부터 5월 22일까지 엎그레이드 되어 더욱 높은 작품으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의 '반쪽이'가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고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가정과 사회 속에서 자신의 자아를 찾고자 하는 어른들에게도 용기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 '정선아리랑'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시도한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의 '아리아라리'는 5월28일부터 6월6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우리 민족의 고유의 정서를 담은 정선아리랑에 풍부한 퍼포먼스를 더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호국보훈의 달 6월에는 우리나라 전통 무예이자 대표적인 K-문화콘텐츠인 태권도를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4월 30일부터 5월 22일까지 만날 수 있는 태권도진흥재단 '태권, 날아올라'는 무예와 뮤지컬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으로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7, 8월에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안녕달 작가의 첫 그림책 '수박 수영장'을 순수 창작 뮤지컬로 제작한 공연 '수박 수영장'을 7월16일부터 8월28일까지 선보인다. 특히 함안, 거창, 남양주 등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공연으로 인정받았으며 올해 더욱 완성도를 높여 서울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10월 1~23일에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 '백만송이의 사랑'이 열린다. 100여 년간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시대별 '국가대표 가요'를 주크박스 뮤지컬로 구성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11월에는 판타지 어드벤처 '드래곤 하이'가 상연된다. 평범해지고 싶은 소년 '하이'와 특별한 소녀 '로우'가 만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통해 아이에게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들려준다. 화려한 무대와 역동적인 안무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12월 3~31일에는 연말을 맞아 오페레타 뮤지컬 '판타지아 - 부니부니 음악탐험대와 산타마을'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 최초로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을 뮤지컬과 결합한 작품으로 모차르트, 푸치니, 베르디, 브람스 등 유수의 오페라·클래식을 2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로 18년차를 맞이한 국내 최초 박물관 공연장인 극장‘용’은 올해도 우수한 공연들을 통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어린이들과 가족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추억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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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바다를 건너간 조선 호랑이’ 전시회부산시립박물관은 임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6월 12일까지 부산박물관 2층 미술실에서 ‘바다를 건너간 조선 호랑이‘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발표했다.호랑이는 예로부터 신출귀몰한 맹수로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용맹함과 날렵함으로 잡귀와 액운을 물리치는 신령한 동물로 숭상돼 그림과 공예품의 소재로 애용되어왔다.일본에서도 호랑이가 액운을 물리치는 신성한 동물로 인식이 되어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데, 특히 18세기 이후 ‘조선’이라는 글자와 화가의 자호가 적힌 호랑이 그림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일본에는 야생 호랑이가 서식하지 않아 조선산 호랑이 그림이 더욱 영험한 힘을 가진다고 믿어 선호했기 때문이다.조선시대 대일교섭 창구 ‘왜관(倭館)’이 위치한 부산지역은 일본 내 호랑이를 비롯한 조선 그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대일교역용 회화 제작의 큰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19세기 후반 부산과 원산 등 개항장에서 외국인에게 조선의 다양한 풍속화를 그려 판매한 기산 김준근의 작품에서도 ‘한국’이라는 글자가 적힌 호랑이 그림이 확인되는 등 조선 호랑이의 명성은 근대까지 이어졌다.이번 전시에는 일본에 전해진 미공개 ‘조선 호랑이’ 그림 3점이 출품된다. 조선 후기 왜관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해 제작된 그림 2점과 개항기 무렵 활동한 김준근의 수출용 호랑이 그림 1점으로, 19세기 조선 호랑이의 용맹한 기운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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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견훤대왕 역사유적지 개발사업 신중 추진 제언이만유/전 향토사연구위원 서기 867년 경북 문경 땅에 왕이 태어났다. 고전에 밤에 찾아온 손님이라는 "야래자 설화(夜來者 說話)”에 의하면 가은읍 갈동 아차 마을에 한 부자가 살고 있었다. 그에게 예쁜 딸이 있었는데 밤이면 이목이 수려한 자줏빛 옷을 입은 초립동이 나타나 처녀와 정을 나누다가 새벽이면 사라지고 또 다시 밤이면 나타나길 무릇 수개월이나 되었다. 결국 처녀는 아이를 잉태하여 어찌하는 수 없어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부모는 오늘 밤 그 사내가 오면 평상시와 똑같이 하되 몰래 바늘에 실을 꿰어 옷자락에 매어 두라 하였고 날이 밝자 실을 따라가 보니 굴 안으로 들어갔다. 그 굴속에는 옆구리에 금빛 띠를 두른 큰 지렁이가 몸에 실이 감긴 채 누워있었다. 그 후로 초립동이 나타나지 않았고 10개월이 지난 후에 처녀는 옥동자를 출산하였으니 그 아이가 후백제 왕 견훤이다. 그 뒤 굴속에서 풍악이 울려 나왔고 그 소문을 들은 구경꾼들이 몰려들어 마을에 피해가 심하였다. 그리하여 주민들이 굴을 그만 메워버렸다. 그런 후로 풍악소리가 사라지고 마을에는 불상사와 불운이 겹쳐 일어났다고 한다. * 이와 똑같은 야래자 설화는 후백제 시원지 광주(무진주) 북촌에도 전해오고 있다. * 역사는 승자의 것으로 지렁이 설화는 승자 측에서 지어낸 것으로 기껏 용이 아닌 보잘것없는 지렁이 자식밖에 안 된다며 폄하하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 이와 같은 설화를 지닌 채 천여 년의 긴 세월이 흘러가고 그 굴은 수풀이 우거져 사람들 기억 속에 사라졌다. 다시 말해 설화 속 굴이 어디에 어떤 형태로 있는지를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1월 18일 국회 세미나실에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후백제를 포함시키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그리고 후삼국시대 후백제의 역사적 사실과 관련된 유적과 유물이 분포돼 있는 "후백제 역사문화권” 전국 7개의 시·군(문경시, 논산시, 상주시, 전주시, 완주군, 장수군, 진안군)이 2019년 8월 20일 전주시에서 첫 회의를 시작으로 몇 차례의 회의를 통해 "후백제 지방정부협의회” 구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련의 이런 활동은 후백제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과 백제, 신라, 가야문화권과 같이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기 위하여 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 후백제문화권 관련 지자체의 동반 발전과 정보공유를 위함이며, 문경시는 견훤 출생지인 가은읍 지역 등 관내 견훤대왕 유적지를 역사적, 장소적 근거를 기반으로 정비하여 문경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런 대형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자면 협의체 구성과 국가 예산 지원 근거가 되는 관련법의 개정 추진과 관련 문화유산의 정비, 복원, 보존도 중요하지만 이 사업을 기획 추진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우리 지역 후백제 관련 문화유산에 대한 문헌 및 현지 조사와 연구를 통한 역사고증 및 장소 비정 등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2013년 필자가 향토사연구 활동 중 아차마을을 찾게 되었고 마을 앞 느티나무 아래에서 이 마을에 세거해온 전주이씨 집안의 이상호 어르신(당시 86세)을 만나 들은 이야기로서(녹취) 해방되든 해 겨울 마을 사람들이 의논하여 매몰되어 사라진 설화 속 굴을 다시 복구하자고 하였으나 전혀 흔적이나 관련 정보가 없어 정확한 장소를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옛 어른들로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를 참고하여 어림짐작으로 지금의 위치에 5m 정도 땅을 판 곳이 현 금하굴이라는 것이다. 당시 마을에는 5개 반(10여 호)이 1일씩 교대로 작업을 했으며 본인이 당시 18세로서 직접 마을 어른들과 함께 해동이 될 때까지 굴 파기를 했으며 이렇게 불확실한 상황에서 판 굴을 모두 진짜 신라시대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일부 주민들의 말과 함께 마을 뒷산에 설화 속 굴로 추정해 볼 수 있는 오래된 동굴이 지금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금하굴과 그 주변의 토지(순천김씨 종중) 소유주였던 김두희(金斗熙) 박사께서 1997년 문경시장에게 보낸 "견훤유적지 조성사업에 대한 이견”이란 글에서 "금하굴은 견훤유적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금하굴은 1946년 금하굴을 발굴해서 동민의 소득을 올려보겠다고 파다가 실패한 흔적에 불과한 것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또 전설 속 초립동이 들어간 곳이 굴이 아닌 쏘(아차마을 뒷산에 민지쏘가 있음)라고 한 마을 주민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당시 이를 무시하고 인위적으로 조성된 금하굴에 안내판을 세우고 정비를 하여 홍보한다고 하니,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곳이 금하굴로 잘못 알고 있다라는 것이다. 또한 후손들에게 거짓을 진실인 것처럼 꾸며서 알리는 것은 '가짜 민속지식'이 된다. 그런데 이미 문경시가 견훤왕과 관련된 향토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자 1996년에는 견훤의 출생과 관련된 전설 및 각종 유적에 대한 학술조사를 실시하였고, 이를 토대로 견훤유적지에 대한 성역화 사업으로 2002년 6월 숭위전을 건립하고 금하굴 주변을 일제히 정비하였다. 그리고 지난해 1월 26일 "견훤대왕 역사유적지”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보고서를 견훤대왕 역사유적지 개발 사업 추진 근거자료로 활용, 금하굴 정비와 생가 복원 등을 추진하여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필자는 앞에서도 기술했듯이 이 사업 추진에 있어 우리 지역 견훤유적지 중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야래자(夜來者) 설화인 "견훤 출생설화”가 있는 금하굴(金霞窟)과 생가 복원 등에 대해 가능한 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문헌 고증과 현지 등 다양한 조사를 통해 그 실체를 다시 한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미 실시했다는 "학술조사 및 개발용역보고서” 내용을 알 수 없으나 금하굴에 대해 위 이상호 어르신의 진술과 김두희(金斗熙) 박사의 기고문이 사실이라면 문제가 크고, 생가 역시 금하굴처럼 아무 근거도 없이 소설 쓰듯 허구를 진실인양 할 수는 없는 것이고 그래서도 안될 것이다. 다시 말해 정확한 학문적 연구와 역사적 고증 없이 마을 주민도 믿지 못하는 곳에 인위적으로 만든 현 금하굴도 재고되어야 하고, 생가터 역시 근거 없이 추측만으로 마치 오래전부터 있었던 역사유적인 것처럼 한다면 후손들과 역사에 부끄러움이 되고 사업 완공 후 찾아오는 학생, 관광객을 기만하는 비교육적인 현장이 될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기록을 참고하면, 후삼국은 후백제·후고구려·통일신라 3국을 말하는 것이며, 후삼국 시대는 892년 견훤이 무진주(현 광주)를 점령하고 왕을 칭한 때부터 936년 고려가 한반도를 통일하기까지의 시기를 가리킨다. 후백제는 견훤(甄萱 867~936)이 신라 서남 해변을 방비하는 비장(裨將)으로 있다가 진성여왕 때 무진주(武珍州:光州)와 완산주(完山州:全州)를 장악하고 백제 부흥을 명분으로 완산주(전주)를 수도로 삼고 900년 후백제를 세웠다. 견훤은 상주 가은현(加恩縣) 사람으로 농민이었다가 장군이 된 아자개(阿玆蓋)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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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추천 휴일의 시(70): 2월 (오세영)2월 오세영(1942~ ) '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해 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 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외출을 하려다 말고 돌아와 문득 털 외투를 벗는 2월은 현상이 결코 본질일 수 없음을 보여 주는 달, '벌써'라는 말이 2월만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추천인 :함종수(홍익문고 회원) "그렇네요. ‘벌써’네요. 그러면 3월도? 12월도? 과연 시간, 세월은 누가 운영하는 것인가요? 아. 이 순간 벌써 2월의 어느 날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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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곡성 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 (3월26일~27일)*최종 수정 일시: 2022.03.15. 17:00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 ▣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본 행사는 무관중 비대면(26일 예선, 27일 결선) 영상심사로 경연을 진행합니다. ▣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방역에 관련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 회 명 제9회 곡성 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 대회년도 2022년도 주최/주관 (사)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 일 시 2022년 3월 26일(예선), 27일(종합결선) ※ 예선은 26일(토) 비대면 영상 심사로 진행하며, 26일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 홈페이지에결선진출자 발표 후 27일(일) 비대면 영상 심사로 결선을 진행합니다. (본 행사는 무관중으로 진행하며, 경연장 입장 불가) 장 소 곡성 (추후 공지) 경연종목 국 악 판소리 판소리 5바탕 中 자유선택 (민요, 가야금병창 포함) 무 용 한국전통무용 中 자유선택 기 악 현악, 관악 中 자유선택 고 법 신인부-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일반부-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명인부-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엇모리 풍 물 사물, 풍물 中 자유선택 현 대 창 작 퓨 전 자유선택 국악가요, 무용, 타악, 댄스, 실용음악(밴드포함)등 자유선택 (피아노반주 포함, 발레제외) ※ 통일주제 창작 작품 가산점 부여 단체부 전 통 전통의 모든 종목 中 자유선택 (4인 이상~35명 이하) 북한예술 자유선택 북한 이주민의 예술장르 경연진행 일정 날짜 구분 종목 비고 3월 26일 (동영상 예선) 3월 27일 (동영상 결선) 판소리 무 용 풍 물 관 악 현 악 학생부 학생부-단심제이며 1등은 27일에 동영상 종합 결선함 판소리 무 용 기 악 고 법 풍 물 일반부 일반부-단심제이며 1등은 27일에 동영상 종합 결선함 판소리 무 용 기 악 고 법 명인부 명인부-단심제이며 1등은 27일에 동영상 종합 결선함 3월26일 (동영상) 판소리 무 용 고 법 신인부 신인부-단심제로 26일에 동영상 경연함 3월27일 (동영상) 현대, 창작/퓨전 단심제로 27일에 동영상 경연함 3월27일 (동영상) 단체부 단심제로 27일에 동영상 경연함 3월27일 (동영상) 북한예술 단심제로 27일에 동영상 경연함 참가비 없음 반주비 없음 경연순서 날짜 시 간 구 분 순서 2022. 3. 26(토) 10:00~ 예선 영상심사 학생부/신인부/일반부/명인부 순서 2022. 3. 27(일) 11:00~ 학생부/일반부/명인부 13:00~ 종합결선 영상심사 학생부/일반부/명인부 순서 17:30~ 폐회식 ※ 경연시간은 대회 일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인해 시상식이 축소되며 상장은 우편으로 발송함. ※ 최종 결과발표는 3월 28일 16:00에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 사이트에 공지함. 경연시간 구 분 종 목 경연시간 / 동영상 촬영시간 국 악 명인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판소리 7분이내 5분이내 5분이내 4분이내 무 용 7분이내 5분이내 5분이내 4분이내 기 악 7분이내 5분이내 - 4분이내 고 법 7분이내 5분이내 5분이내 - 풍 물 - 5분이내 - 4분이내 현대/창작/퓨전 자유선택 - 5분이내 - 5분이내 단체부 전통 - 5분이내 5분이내 북한예술 자유선택 - 5분이내 - 5분이내 참가자격 명인부 22세 이상 대한민국 남, 여(대학생, 외국인 포함) 일반부 19세 이상 대한민국 남, 여(대학생, 외국인 포함) 신인부 연령제한 없음(전공 관련학과 제외, 외국인 포함) 학생부 전국 초, 중, 고 재학생(외국인 포함) 단체부 연령제한 없음(4인 이상~35명 이하) 북 한 탈북 이주민 학생, 일반 국가, 또는 시도지정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또는 다른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자는 제외 참가신청 ▣ 금년대회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에 제출된 동영상으로 예선, 결선을 비대면 경연으로 진행함 ▣ 메일에 참가신청서와 동영상을 반드시 함께 첨부 후 메모난에 전화번호와 성명을 꼭 남길 것(참가신청서, 동영상을 첨부하지 않을 시 접수 불가) ▣ 학원(단체)에서 다수 참가 시 메일로 참가신청서 및 영상을 개인별로 제출. ▣ 단체부는 참가신청서(단체양식)에 단체 인원 명단 및 단체명 작성. ▣ 접수기간 : 2022. 1. 18(화) ~3. 18(금) (오후 6시까지 마감) ▣ 신청방법 : 국악신문사 홈페이지( www.kukak21.com)신청서 다운로드 ① 소정의 신청서 1부, 소명함판 칼라사진 부착 또는 첨부(필수) ② 접수 : 이메일ysr54@hanmail.net 전화 : 061) 363-8481, 사무국장 : 010-6636-7238 메일(동영상) 접수 후 반드시 전화나 문자로 확인요망. ▣ 제출한 영상은 반환되지 않습니다. 참가자 규정 숙지 ▣ 경연 자는 참가부문에서 규정한 경연요령, 참가자 유의사항 등을 반드시 숙지하시고 출전하여야 하며, 심사결과에 대한 정당하지 아니한 이의를 제기하거나 항의할 수 없음 ▣ 본 대회에서 물의를 일으켜 대회 이미지를 손상시킨 자와 타인의 경연에 방해를 하는 자는 본 경연에 참가할 수 없으며 행사장 출입을 통제함 영상촬영 방법 ▣ 동영상은 용량을 500MB 이하로 제한 ▣ 반드시 MP4 파일로 접수 - mov, avi 등의 파일은 꼭 MP4 파일로 변환하여 제출. (MP4 파일 외 접수 불가) ▣ 카메라는 정면에 고정하여 화면이 움직이지 않도록 촬영, 반주자 보이지 않게 촬영 ▣ 단체 참가자는 전원이 나오도록 촬영 ▣ 영상제출은 경연 3주 이내 촬영한 영상으로 접수 ▣ 실내악 퓨전(단체)일 경우 악보 사용 가능 ▣ 촬영 시 이름, 팀명, 학원명이 나오지 않게 촬영할 것, 이를 어길시 실격처리 함 ▣ 판소리고법 촬영 시 주의사항 : 창자가 보이지 않게 촬영 - 신인부 :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촬영 - 일반부 :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촬영 - 명인부 :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엇모리 촬영 심사회피 제도 참가자는 직접 스승이나 8촌 이내의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할 때에는 해당심사위원의 심사회피를 신청해야 한다.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아 수상을 한 후 발견될 경우 본 대회 규정에 의거 수상 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수상자는 상장, 상금을 반환해야 한다. 순위결정 - 각 부문 고득점 순 - 동점자 처리기준 : 초, 중, 고등부는 고학년 순 / 신인부, 일반부, 명인부는 연장자 순 기 타 유의사항 ▣ 예선 심사결과는 집계 후 현장에 공지하고, 26일에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 홈페이지에 공지 ▣ 종합결선 심사결과는 집계 후 현장에 공지하고, 28일에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 홈페이 지에 공지 ▣ 상장은 대회 종료 후 신청서에 기재한 주소지로 등기우편 발송. 정확한 주소기재 대회장 주소 경연장은 코로나19로 확산 방지로 인하여 상황에 따라 공지할 예정입니다. 시 상 내 역 부 문 구 분 훈 격 상장 인원 국 악 종합대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대통령)상 500만원 1 종합최우수상 장관상 100만원 1 명인부 판소리 무 용 기 악 고 법 부문대상 전라남도지사상 상장 4 최우수상 한국문화예술위원장상 상장 4 우 수 상 광주광역시국악협회장상 상장 4 장 려 상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이사장상 상장 4 종합대상 국회의장상 200만원 1 종합최우수상 장관상 100만원 1 일반부 판소리 무 용 기 악 고 법 풍 물 부문대상 전라남도지사상 상장 5 최우수상 곡성군수상 상장 5 우 수 상 곡성군의회 의장상 상장 5 장 려 상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이사장상 상장 5 신인부 판소리 무 용 고 법 부문대상 광주광역시장상 상장 3 최우수상 곡성군수상 상장 3 우 수 상 곡성군의회 의장상 상장 3 장 려 상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이사장상 상장 3 현 대 창 작 퓨 전 학생 및 일반 자 유 선 택 대 상 국회부의장상 상장 2 최우수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상 상장 2 우 수 상 곡성군의회 의장상 상장 2 장 려 상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이사장상 상장 2 단체부 학생 및 일반 자 유 선 택 대 상 전라남도지사상 상장 2 최우수상 곡성군수상 상장 2 우 수 상 곡성군의회 의장상 상장 2 장 려 상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이사장상 상장 2 종합대상 (고등부) 교육부 장관상 100만원 1 학생부 학생부 판소리 무 용 풍 물 부문대상 전라남도교육감상 상장 3 최우수상 곡성교육지원청장상 상장 3 우 수 상 광주광역시국악협회장상 상장 3 장 려 상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이사장상 상장 3 고등부 현 악 관 악 부문대상 전라남도교육감상 상장 2 최우수상 곡성교육지원청장상 상장 2 우 수 상 광주광역시국악협회장상 상장 2 장 려 상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이사장상 상장 2 초, 중등부 기 악 부문대상 전라남도교육감상 상장 1 최우수상 곡성교육지원청장상 상장 1 우 수 상 광주광역시국악협회장상 상장 1 장 려 상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이사장상 상장 1 북 한 예 술 북한 탈북 이주민 자 유 선 택 대 상 장관상 50만원 1 최우수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상 30만원 2 우 수 상 곡성군의회 의장상 20만원 2 장 려 상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이사장상 10만원 2 지도교사상 곡성군수상 상장 2 ※ 시상내역은 주최 측과 해당기관의 사정에 의하여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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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 공예기술 장인 12인 '아카이브' 구축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주공예품전시관이 장인 12명의 공예기술을 담은 상태이며, 공예 기술을 보유한 전북도 무형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시작된 '전주 전통의 맥 아카이브 구축 사업'으로 장인의 생애와 공예기술, 도구, 작품 등 자료를 수집해 장인의 기술 명맥 유지를 목적으로 기획됐다.지난해 장인 2명의 아카이브를 추가해 현재 장인 12명에 대한 자료조사와 아카이브 구축이 완료된 상태다. 추후 공예 기술을 보유한 모든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의 아카이브를 제작할 예정이다. 아카이브가 구축된 장인은 ▲침선장 최온순 ▲악기장 최동식 ▲한지발장 유배근 ▲색지장 김혜미자 ▲우산장 윤규상 ▲배첩장 변경환 ▲소목장 김재중(작고) ▲악기장 고수환 ▲단청장 신우순 ▲옻칠장 이의식 ▲전주 나전장 최대규 ▲선자장 방화선 등 모두 12명이다.전주공예품전시관은 전시 1관에서 지난해 제작된 방화선 선자장·최대규 나전장 작품과 아카이브를 선보이는 '천년의 빛과 바람' 전시를 오는 3월3일까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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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근무복 한복교복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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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해미읍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진충남 서산시가 사적 제116호인 서산 해미읍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고창군·순천시·진주시 3개 지자체 및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한국읍성’ 유네스코 공동등재를 위한 영상회의를 했다.한국읍성은 예전 지방 군현의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것으로, 전국각지에 산재해 있다.현존하는 읍성은 98곳이며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곳은 서산 해미읍성을 비롯해 고창읍성·무장읍성(고창군), 낙안읍성(순천시), 진주성(진주시) 등 16곳이다.서산 해미읍성은 조선 초기 잦은 왜구침략의 방비와 해안방어의 중요성으로 1417년(태종 17)부터 1421년(세종 3)에 걸쳐 예산군 덕산면에서 옮겨와 축성된 충청병마절도사의 병영성이다.1652년(효종 3) 청주로 병영이 이전되기까지 230여년 간 충청의 군사권을 행사했으며, 군사적 요충지로 충청도 5진영 중 하나인 호서좌영의 지위를 지켜왔다.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 해미읍성은 우리 민족의 혼과 역사를 담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읍성도시 간 협력을 통해 한국읍성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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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학자 김종욱의 문화사 발굴 자료 (25)김종욱 영화 ‘삼일혁명사三一革命史’를 기획한 계몽구락부啓蒙俱樂部 문화부에서는 이미 완성된 ‘안중근사기’를 남선 각지에 공개하여 소기 이상의 성과를 걷우고 있는데 이번 다시 제2회 작품으로 기미 삼일운동 때 왜적에게 우리 민족이 당한 학살사 중에서 취재한 ‘삼일혁명사’ 전 2편을 방금 기획 중이라 한다. 각색과 감독은 이구영李龜永씨, 촬영은 韓昌燮, 孫勇璡, 李德興 등 제씨의 공동 담당, 그리고 주연자는 특히 전 배역에 긍亘하여 신인을 기용한다 하며 크랑크 개시는 늦어도 금월 말 경 강원도 춘천, 파주지방을 무대로 실시하게 되리라 고 한다.(藝術通信 248호. 1946년 7월 25일) [음악 키노드라마 불원 촬영 개시!]: 신경균 씨가 계획 준비 중이던 음악 키노 드라마(제명 미정) 4권 물의 제작은 기획 당초엔 대한문화흥업회사가 담당하기로 되어 있는 바 이번에 사정에 의하여 청구영화사와 박시춘朴是春악단이 합동으로 제작하기로 되었는데 촬영은 8월 15일부터 인천항을 중심으로 지방 로케를 개시 하리라는 바 결정된 뒤 스탭은 다음과 같다. 원작- 박학수朴學守, 구성, 각색- 조명암趙鳴岩, 연출- 신경균 촬영 미정.(藝術通信 248호. 1946년 7월 25일) [영화 검열보] 검열월일 제명 소유자 7. 16 ‘적은 자의 구함’ 금연 7. 17 ‘시보’ 7호 공보부 동 ‘구하자 귀환동포’ 동 동 ‘제2정보’ 남선영화 7. 22 ‘몬파르나스의 밤’ 조영(藝術通信 248호. 1946년 7월 25일) =극장= [서울 시내 극장 동원표(23일)](서울국 연예관계) 극장 제명 입장 인원 국제 ‘로미오와 쥴리엣’(제1일) 4094 국도 ‘나가자 용기병’ CMC악단(제4일) 1409 수도 영화 ‘거성 지그필드’ (제4일) 3898 중앙 혁명극장 ‘ 세 동무’ (제4일) 468 서울 가극단 ‘청춘지대 ’ (제1일) 800 장안 ‘그대와 하룻밤을’ (제4일) 730(藝術通信 248호. 1946년 7월 25일) =무용= [최승희 여사 38 이북 행은 허설虛說]: 최승희 여사는 항간에 38 이북으로 떠나갔다는 등의 수소문이 떠도는 모양이나 목하 서울 시내 중국전재동포대책위원회의 사무국 위원을 위촉받아 활약하고 있다 한다.(藝術通信 248호. 1946년 7월 25일) [탭 댄스 경연대회, 불일 서울서 개최]: 시내 명치정 2의 조선 탭댄스 연구소에서는 이번에 중앙에서 전국 남녀 탭댄스 급 성악경연대회의 예선대회를 개최한다는데 심사원은 다음과 같다 한다. 유행가- 박송, 손목인 외 4명 탭 댄스- 배구성裵龜成, 윤춘尹春 외 8명(藝術通信 248호. 1946년 7월 25일) =미술= [미협 개관기념 소품전(24-30)] :지난 11일에 개최 예정이던 조선미술협회 개관기념 소품전은 사정에 의하여 연기되어 작 24일로 30일까지 개최되었는데 그 출품자 씨명은 다음과 같다. 동양화= 고희동高羲東, 최우석崔禹錫, 노수현盧壽鉉, 이상범李象範, 배렴裵濂, 金永基, 이응로李應魯, 이유태李惟台 서양화= 장욱진張旭鎭, 박득순朴得淳(藝術通信 248호. 1946년 7월 25일) [청우대]: 문화청년 거운데 소위 발표광이라는 병자가 있다는 말은 자주 듣는 소리이나 겨우 그 대목을 벗어질락 말락 한 친구 중에 요새 발표 밸류 광이라는 것이 생겼다. 확실히 이것은 전자이후의 ‘신판광’의 한 종족인데 예로 따지면 그까짓 잡지, 그까짓 신문! 겨우 부수가 00 뿐인데- 따위로 주제넘은 수작! 쓰는 작품이라고는 원래 역량의 한 축蓄이라고는 없을 뿐 아니라 있다면 일본 친구 문하에 몇 달 겨우 걸식한 것뿐이라 동서남북에서 의례 가위질 해다 껴 발라 붙인 젬병! 주제에 무슨 위원 감투 하나 뒤집어쓰면 ‘내가 발표한 작 이외엔 모두 신용할 수 없소.’ 따위로 안하에 무인행세! 선철先哲 가로대, ‘세상에서 내가 제일 못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 하였겠다. 제발 겸허謙虛를 배울지어다.(藝術通信 248호. 1946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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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의 여로 (30)<br>청화백자산수문합뚜껑편김용진 옹이시여! 부디 이규진(편고재 주인) 김광균 시인의 우두고(雨杜考)란 수필을 보면 구룡산인(九龍山人) 김용진(金容鎭) 옹이 저자의 계동 뒷집에 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가끔 찾아뵙고 고서화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저자의 집에 놀러 오시기도 했는데 하루는 방 안에 놓인 몇 개의 이조자기를 보고는 부엌에서 쓰던 것을 어찌 사랑방에 놓아두느냐고 못 마땅해 하셨다는 이야기가 보인다. 사실 청자나 분청이나 백자 등의 전통도자기들은 대부분 실용을 위한 그릇일 뿐 감상을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따라서 부엌에서 사용해야 할 그릇들이 사랑방에 버젓이 놓인 것을 보고 조선조 마지막 문인 화가이기도 한 김용진 옹이 언짢게 생각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렇다고 하면 오늘의 우리는 이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것일까. 도자기들은 그릇으로서의 용(用)뿐만 아니라 다소의 경중은 있을망정 나름의 미(美)를 지니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전통사회에서 치중되었던 용의 기능은 대부분 사라지고 이제는 그동안 등한시되었던 미적 대상으로서의 의미만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도자기들이 결국은 고미술품의 지위를 얻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이와 같은 저간의 사정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현실에서 그 기능을 상실해 버린 용의 의미만을 강조해 금이 갔다거나 깨졌다고 해서 무작정 평가절하하는 오늘의 시장 생리는 과연 바람직한 것일까. 재고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제 과거에 만들어진 온전한 사발이나 대접이 있다고 해서 여기에 밥을 담거나 국을 담아서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이처럼 실생활에서 용의 의미를 상실하고 있다면 남는 것은 미적인 부분일 수밖에 없다. 온전한 도자기의 경우도 그럴진대 하물며 도편의 경우는 더 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다. 따라서 도편이 의미를 지니려면 나름의 자료적 가치나 미적인 아름다움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지 않으면 안 된다. 내가 도편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들여다보는 이유도 그 작은 가치들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청화백자산수문합뚜껑편은 전형적인 19세기 분원산이다. 옆으로 두 줄의 청화선을 두르고 윗면 전체에는 분원산수를 그렸던 듯싶은 데 남은 부분은 원경의 산 일부와 협곡의 좌측 바위와 중경의 배 한 척이 보일 뿐이다. 그런데 이 그림을 자세히 보면 여백의 미가 돋보인다. 넓은 강 한가운데 한가롭게 떠 있는 배 한 척에서는 무언가 여유와 멋스러움이 넘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그림이 온전했더라면 하늘에는 둥실 달이라도 떠있지 않았을까. 그래서인지 이 도편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펴다 보면 나는 소동파의 '적벽부'(赤壁賦)가 은연중 생각나고는 한다. '적벽부'는 소동파가 필화 사건으로 호북성 황주에 유배되었을 때 황주성 밖 적벽에서 배를 타고 노닐면서 지은 작품이다. 1082년 음력 7월에 지은 것이 '전적벽부'이고 음력 10월에 지은 것이 '후적벽부'다. 전적벽부는 이렇게 시작된다. 임술지추칠월기망(壬戌之秋七月旣望)에 적벽강(赤壁江)에 배를 띄워 임기소지(任其所之) 노닐 적에 청풍(淸風)은 서래(徐來)하고 수파(水波)는 불흥(不興)이라..... 그런데 이 적벽부는 한글로 쉽게 풀어 번역한 것도 요즘은 많이 보인다. 하지만 나는 그런 것들보다는 한문을 혼용한 한문 투의 것이 더 마음에 와닿는다. 내가 지나간 세대의 인물이기 때문일까. 그럴지도 모르지만 내가 처음 접했던 적벽부가 한문 투였고 그 인상이 아직도 강렬하게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김광균 시인의 집에 놓여 있던 이조자기를 보고 언짢아했다는 김용진 옹이 만약 살아 계셔서 깨지고 부서진 도편 조각들에 집착하고 있는 나를 보았다면 무어라고 했을까. 할 일도 없는 사람이라고 나무라지는 않았을까. 하지만 나는 청화백자산수문합뚜껑편 그림을 보며 소동파와 적벽부에서 술이라도 한잔 마시며 놀고 있는 꿈을 꾸고 있으니.... 이를 어쩌랴. 지하에 계신 김용진 옹이시여! 부디 용서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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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PicK] 신길복 사진전-호반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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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2년째 취소됐던 안양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 온라인경기 안양문화원이 오는 2월 15일 오후 4시부터 안양문화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2 안양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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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보낸 동학농민군 옥중 한글편지, 문화재 됐다"12월 20일 나주 옥으로 오니 소식이 끊어지고 노자 한 푼 없으니 우선 굶어 죽게 되니 어찌 원통치 아니하리오” ‘300여 냥이면 어진 사람 만나 살 묘책이 있어 급히 사람을 보내니 어머님, 불효한 자식을 급히 살려주시오’ 문화재청은 아들이 어머니에게 보낸 '동학농민군 편지'를 문화재로 등록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남 화순에서 동학농민군으로 활동하다 나주 감옥에 수감 중이던 한달문이 고향에 계신 어머님께 갑오년(1894년) 12월 28일 직접 쓴 옥중 한글 편지 원본이다. 본인의 구명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고상’ - 고생(苦生), ‘깊피’ - 급히, ‘직시’ - 즉시 등 전라 방언 특성이 담겨 있고, 당시 동학농민군의 처지와 실상을 살필 수 있는 역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작년에 등록된 유광화의 '동학농민군 편지'와는 대조적이어서 다양한 계층이 동학농민군으로 활동하였음을 알 수 있다. 문화재청은 '협궤 디젤동차 163호', '협궤 객차 18011호', '대통령 전용 디젤전기동차', '터우5형 증기기관차 700호' 등 철도차량 4건을 등록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문화재를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것이며, 등록 예고된 철도차량 4건에 대해서도 30일간의 예고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문화재로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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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음악예술 메타버스포럼' 출범문화예술계와 디지털 산업계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한류 열풍을 가속하기 위해 손잡았다.한국SW·ICT 총연합회와 한국예술총연합회, 한국음악실연자협회, 한국SW저작권협회, 한국데이터산업협회 등 5개 단체는 17일 '디지털음악예술 메타버스포럼(가칭)'을 발족한다.포럼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플루언서와 인공지능(AI), 대체불가토큰(NFT), 마이데이터 등 신기술을 결합, 우리나라 음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AI 창작, AI 작곡, AI 연주, 플랫폼+NFT+실감기술 연구, 기술표준화, 인재양성, 투자활성화, 제도개선, AI음악예술체험교육, 활용시장 확대 등을 논의한다.AI음악예술 전문가, 일반 사용자를 지원하는 지능화된 메타버스 플랫폼과 허브, 서비스, 툴 개발·보급으로 창작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 가상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음악 서비스가 활성화가 기대된다.신기술 기반 멜로디 채보·생성, 가창·작곡·반주, AI학습데이터 구축, 보컬 합성 등 고품질화, 세계화 방안도 논의한다.포럼은 한국SW·ICT 총연합회와 한국예술총연합회 회장을 공동의장으로 추대하고, 공동부의장, 간사, 각 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포럼은 음악예술메타버스위원회, AI음악예술기술위원회, AI음악창작위원회, 음악예술NFT저작권위원회, AI음악실연위원회, AI음악예술데이터위원회 등 6개 위원회를 운영한다.앞서 한국SW·ICT 총연합회와 한국예술총연합회는 지난해 11월 'SW·ICT를 활용한 문화예술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산업계와 문화예술계 간 첫 협력으로 주목받았으며 포럼 발족은 업무협약 첫 결과물이다.조풍연 한국SW·ICT 총연합회 회장은 "우리나라 영화시장이 세계 5위, 음악시장이 6위를 차지하는 등 한류문화가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예술인 지원과 연구개발 투자가 선행된다면 향후 5년 내 우리 음악예술 산업이 세계 1, 2위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특히 음악예술 산업은 AI싱어·작곡, AI추천서비스, NFT 등 신기술과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 허브엔진, SNS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며 "음악예술계와 디지털 산업계가 상호 협력해 음악예술 산업에 신기술 접목을 늘린다면 한류 열풍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17일 포럼 발족 행사에서는 'AI음악예술 메타버스 기술 세계화 및 성장 방안'을 주제로 패널토의도 열린다.안창욱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협회, 한국음악실연자협회, 메타빌드, 칠로엔, 샌드스퀘어 등 콘텐츠와 AI, NFT, 데이터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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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전국무용예술제(3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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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창경궁 보름달 사진 응모전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인 정월 대보름 기간에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모형 보름달을 연출하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를 오는 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풍기대 주변에 설치한 대형 보름달 모형을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관람객에게 사진 촬영 장소로 제공하는 것으로, 창경궁에 온 방문객들은 밤이 깊어갈수록 선명해지는 대형 보름달을 직접 보며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행사 장소인 풍기대는 집복헌 뒤편 높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궁궐 전각과 대형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장소다. 창경궁관리소는 누리소통망(SNS)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기간에 창경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보름달을 배경으로 연인,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궁궐에내려온보름달’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후 창경궁 트위터 내의 응모란에 접수를 하면 행사기간 기준으로 ‘좋아요’ 수가 많은 5명을 선정하여 궁궐통합관람권 2매씩을 증정한다. 최종 결과는 2월 25일 창경궁관리소 누리집(http://cgg.cha.go.kr)에서 발표한다. 자세한 응모방법은 창경궁관리소 트위터(https://twitter.com/cgglove)를 방문하여 확인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야간에 창경궁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단, 비가 오는 날은 보름달을 띄우지 않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여 행사에 참여해야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과 전화(☎02-762-9515)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이번 행사가 고즈넉한 고궁에서 대보름의 정취를 느끼며, 가족 지인들과 함께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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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흙의 소리<75>흙의 소리 이 동 희 말을 멈추고 <5> 조하의절을 더 보자. 엄고嚴鼓가 처음 울리면 병조兵曹에서는 여러 시위의 줄과 의장들을 정돈하여 문과 전정殿庭에 베풀되 평상시의 의식과 같이 한다. 좌중호左中護는 중엄中嚴을 청하며 궁관이 각기 제자리로 나가는 것을 돕는다. 우중호右中護는 어인御印을 짊어지고 의식대로 나오면 시위관은 모두 문(閤門)에 나가서 봉한다. 임금이 거동할 때에 엄숙한 위의威儀를 보이고 백관과 시위군사가 제자리에 대기하도록 큰 북을 울리었다. 좌중호는 내금위內禁衛 충의위忠義衛 충순위忠順衛 별시위別侍衛 갑사甲士 등을 이끌고 식장에 들어와 시위侍衛를 도맡아 지휘하던 관원이다. 우중호는 좌중호보다 낮은 직위이고. 엄고가 두 번째 울리면 좌중호는 외판外辦을 정돈시켜 왕세자가 조복朝服을 갖추고 나오게 하되 좌우 시위는 평상시의 의식과 같이 한다. 좌중호가 인도하여 근정문 밖의 위치에 나아가 앉게 한다. 판통례判通禮가 중엄을 청하여 임금이 사정전思政殿에 나오되 원유관遠遊冠과 강사포絳紗袍를 입는다. 전악이 공인工人을 거느리고 자리에 나오면 협률랑이 지휘하는 자리에 나가고 모든 시위관은 각기 기복器服을 입고 있고 상서관上瑞官이 보(御寶)를 받들고 나오면 시위관은 모두 문에 나가 봉영한다. 외판은 임금의 거동 때의 의장이고 통판례는 나라의 큰 의식에서 절차에 따라 임금을 인도하여 모시던 관원이다. 원유관은 왕과 왕세자의 조견복朝見服인 강사포에 쓰던 관이다. 엄고가 세 번 울리면 전의는 치사관의 통찬을 통솔하여 먼저 자기 위치에 나가고 봉예랑奉禮郎은 3품 이하의 여러 신하들을 인솔하여 위차位次에 나아간다. 첨지僉知와 통례通禮가 왕세자에게 위차에 나가 서향하고 설 것을 청하고 판통례가 외판을 정돈시키고 중금中禁에게 말하여 엄嚴을 전하면 지휘봉을 들어 보인다. 그러면 임금이 여연을 타고 나오는데 산선繖扇 시위는 평상시와 같이 한다. 임금이 나가려고 의장이 움직이면 협률랑이 수그리고 엎드렸다가 지휘봉을 들고 일어나고 악공은 축柷을 쳐서 융안지악을 연주한다. 봉예랑은 나라의 큰 의식 때 문무백관을 인도하던 집사관이다. 통례는 통례원의 정3품 벼슬, 좌우에 각 한 사람씩 있다. 중금은 액정서掖庭署의 별감 밑에 두는 심부름꾼. 산선은 임금이 행차 할 때 따르는 의장의 하나로 베로 우산 같이 만들었는데 임금 앞에 서서 간다. 임금이 자리에 올라 향로에 불을 피워 연기가 오르면 상서관이 보를 임금 자리 앞에 평상시와 같이 놓아둔다. 그 때 협률랑은 지휘봉 휘麾를 눕히고 어敔를 긁어 악을 그치게 한다. 휘는 음악을 연주할 때 협율랑이 그 시작과 그침을 지휘하던 기旗이다. 누런 바탕에 용을 그렸는데 휘를 들면 음악이 시작되고 휘를 누이면 음악이 그치게 된다. 통찬은 왕세자를 인도하여 자리에 나가 선다. 전의가 사배四拜 하라 하면 통찬은 찬자贊者에게 전하여 왕세자가 몸을 굽히면 서안악이 울린다. 사배 후 흥興(일어나다) 평신平身(엎드려 절한 뒤 몸을 본디대로 펴다)하면 악이 그치고 치사관이 서계西階로부터 올라와서 임금 앞에 이르러 북향하고 꿇어앉으면 통찬은 왕세자를 도와 꿇어 앉게 한다. 왕세자가 꿇어앉으면 치사관이 ‘왕세자 신 아무개는 삼양三陽이 열리고 만물이 모두 새로워지는 때를 만나 공손히 생각하건대 전하의 지극히 어진 원기를 몸에 받아 큰 복을 성대히 누리고 있습니다’라고 하칭賀稱을 한다. 하례가 끝나고 부복俯伏(고개를 숙이고 엎드리다) 흥興하면 통찬은 왕세자를 도와 부복 흥 사배 평신하게 한다. 왕세자가 부복 흥하면 악이 시작되고 왕세자가 사배 흥 평신하면 악이 그친다. 그러면 치사관은 본 위치로 돌아온다. 대언代言이 임금 앞에서 교명을 받고 뜰로 물러나 서향하고 서서 왕의 교지가 있으면 통찬은 왕세자를 도와 꿇어앉게 한다. 왕세자가 꿇어앉으면 대언이 ‘새해를 맞는 경사를 세자와 더불어 함께 하리라.’ 하고 선교宣敎한다. 선교가 끝나면 대언은 임금 시위 자리로 돌아오고 통찬은 부복 흥 사배 평신을 도와 왕세자가 부복 흥하면 악이 시작되고 사배 흥 평신하면 악이 그친다. 첨지와 통례가 왕세자를 인도하여 나가면 종실宗室과 문무백관들은 조종에 들어가서 별의別儀와 같이 하례한다. 정말 너무도 주도면밀周到綿密하게 짠 각본이다. 이러한 기록들이 어디 다른 데에는 없고 전 시대 제도나 고래의 전적을 참조해 만든 것 같은데 참 너무도 많은 노력, 세세한 공력功力을 기울인 것이다. 악기를 만들고 음률의 고저 장단 청탁을 바로잡는 기능 못지 않게 예의 절차 제도 양식 등을 악과 절차와 조화를 이끌어낸 구성은 종합예술이었다. 그 각본이었다. 왕세자 조하의절에 이어 군신群臣 조하의절에 대하여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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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에센, '조명예술축제'(light art festival)8일(현지시간) 밤 독일 에센의 '그루가 공원'에서 열린 '조명예술축제'(light art festival)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가슴을 따스한 불빛으로 녹여주고 있다. 독일 서부에 위치한 에센은 과거에는 석탄 광산의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녹색친환경도시로 변화해서 관광도시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프랑스 리옹,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벨기에 겐트, 체코 프라하, 러시아, 사할린 등에서 크고 작은 규모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