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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대표 33인 및 3·1운동 희생선열 추념식 개최민족대표 33인 및 3·1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념식이 3월1일 오후 2시 서대문독립공원 내 3·1독립선언기념탑 앞 광장에서 열린다고 28일 국가보훈처가 밝혔다.광복회 주관으로 열리는 추념식에는 박민식 보훈처장, 최광휴 광복회장 직무대행 등 광복회원, 민족대표 33인의 유족, 일반 시민, 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참석자들은 104년 전 3월1일 독립선언으로 일제 강점을 규탄하며 우리나라가 반만년의 역사를 이어온 독립국가임을 천명한 민족대표 33인을 비롯해 3·1독립운동으로 희생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추념식 행사는 제문봉독, 헌화 및 분향에 이어 민족대표 33인 유족 대표 임종선씨(임예환 지사의 증손)의 독립선언서 낭독, 보훈처장 추념사, 선열추념가, 조총 및 묵념, 3·1절 노래 합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된다.박민식 처장은 "3·1독립운동은 우리 민족이 그토록 염원했던 광복이라는 찬란한 역사를 쟁취하는 원동력이었다"며 "정부는 조국독립을 위해 청춘과 목숨을 바치신 분들께 일류보훈으로 보답하고, 우리 국민들이 그 숭고한 정신을 언제나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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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개발한 '문화유산과 미래', 첫 인정교과서로 선정문화재청이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교육부의 ‘정부부처 협업 교과서 개발 사업’에 참여하여 추진한 고등학생용 문화유산 교과서 '문화유산과 미래'가 충청남도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지난달 인정교과서로 선정되었다. 인정교과서란 국정교과서나 검정교과서가 없는 경우 또는 이를 사용하기 곤란하거나 보충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사용하기 위하여 교육부 장관의 인정을 받은 교과서이다. ‘정부부처 협업교과서 개발 사업’은 학생의 다양한 적성과 진로에 적합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자 교과서 수요학교와 정부부처가 협력하여 현장 맞춤형 교과서를 개발하는 것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020년 12월에 청소년의 문화유산 이해와 정체성 정립에 기여하기 위해 해당 사업에 참여하였다.문화유산 교과서는 협업학교인 충남 부여고등학교 교사 등 관련 전문가로 이뤄진 7명의 집필위원과 7명의 검토·자문위원을 구성하여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에 걸쳐 개발하였다. 해당 교과서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문화유산의 가치와 기능을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문화유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3개의 단원으로 구성하였다. ▲ 첫 번째 단원 ‘Ⅰ. 문화유산의 이해’에서는 문화유산의 개념과 분류, 발굴과 보존 등 기본 지식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 두 번째 단원 ‘Ⅱ. 우리 문화유산 여행’에서는 다양한 문화유산을 ‘옛사람들의 지혜가 담긴 문화유산’, ‘소통하고 즐기는 문화유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문화유산’, ‘이상적인 세상을 꿈꾸는 문화유산’ 등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가치를 탐구하고 이해를 심화할 수 있다. ▲ 세 번째 단원 ‘Ⅲ. 문화유산의 활용과 미래’에서는 문화유산의 활용 사례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문화유산 관련 직업세계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교과서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속한 모든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고, 과목개설을 완료한 충남 부여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올해 3월부터 3학년을 대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문화재청은 교육환경 변화와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학교 정규교육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자료를 추가 개발하는 등 학교문화유산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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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51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한국동양예술학회 회장) BTS와 아미가 만들어가는 상호 협력적 관계는 이제 우리 시대의 ‘현상’이 되었다. ‘현상’은 사물이나 어떤 작용이 드러나는 바깥 모양새라고 한다. 아미의 현상은 스타를 향한 취향 팬덤을 뛰어넘는 글로벌 문화 활동에 가깝다. 자발적 연대로 생겨난 팬덤으로서 차별에 저항하는 집단지성이 구현되는 아주 드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집단 지성 중에서도 결속과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장으로서의 ‘사이버 공간’을 코스모피디아로 부르고 있는데, 아미 현상이 가능한 이유는 코스모피디아에서 개개인의 발화가 집단에 매몰되지 않고 서로의 자리에서 보완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미는 이미 BTS만의 팬덤이라고 선언했듯이, BTS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열광, 기쁨, 기원(care) 등의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물이나 어떤 작용의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사랑, 보살핌, 열광으로 시작한다. 그 이유는 팬덤들이 공유하는 사랑의 대상이 있고 그 대상인 BTS가 원치 않는다면 싸우다가도 결국에는 뭉친다. 또 그 대상이 추구하는 선한 메시지를 공유하고 같이 가고 싶어 하면서 긍정적인 방식으로 정치 사회에 적극 참여한다. 이런 것들이 집단에 매몰되지 않고 서로 보완하는 ‘코스모피디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미는 주로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활용하며 교류한다. 이런 플랫폼은 수평적 문화를 만들며 자발적 여론을 형성하게 된다. 소위, 보텀업(bottom-up) 방식의 점조직의 구조인 것이다. 일례로 월간중앙 기사에 의하면, 아미가 ‘히잡 착용은 강요가 아니라 아랍 여성들의 선택’이라는 캠페인을 벌인 적이 있다. 이 때 전 세계 아미들을 위한 소통과 이해를 돕기 위해 번역 계정 트위터가 별도로 운영되었다. 이런 경우, 보통 다른 팬덤의 경우에는 특정 커뮤니티나 팬 카페 집행부끼리 방향성을 결정하게 되는데, 그러한 체계와는 결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2022년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한국외국어 대학교에서 개최된 "BTS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이것은 주로 아카팬(aca-fan) 아미들이 주축이 되어 기획한 컨퍼런스로서 사흘 간 총 25개국에서 500여명이 참여하였다. ‘아카팬’이란 뜻은 특정한 대상에 대한 팬이자 연구자인 학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아카팬으로서 "BTS학술대회”에 참가했던 이지행 박사의 말에 의하면, "아미는 모든 사소한 사안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자기들끼리 싸운다. 안 그러면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 대표적 사례가 2018년 빚어진 BTS와 일본 작곡가 아키모토 야스시의 협업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다. 당시 한국 아미들은 BTS가 친일 프레임에 얽힐 것을 우려해 결사 반대했다. 해외 아미들은 "회사와 아티스트의 예술적 판단에 팬이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토론 없이 보이콧하는 행태는 파시즘과 다를 바 없다”라고 한국 아미를 비판했다. 최종적으로 BTS의 소속사는 우익 성향과 여혐(女嫌) 논란에 휩싸인 일본 작곡과와의 협업을 백지화했다. 이지행 박사는 아미가 다른 팬덤과 다른 이유는 ‘성찰’이 가능한 팬덤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과거 BTS의 한 멤버가 원폭 티셔츠를 입어 한일 간 갈등 상황이 부상하게 되었다. 이 때 한국 팬, 일본 팬, 미국 팬, 동남아 팬 등이 각 나라의 입장에서 자기네들의 과거사를 거론하며 분란이 일었는데, 역사적 지식이 있는 아미가 논문 수준의 백서를 쓴 적이 있다. 그 과정에서 서로가 몰랐던 자기 나라의 역사적 사실들을 새로 학습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검증된 사실에 근거한 자료를 제시하자 더 악화될 수도 있었던 사안이 서로 배우고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아미의 ‘성찰’은, BTS 멤버 자신들이 뭔가를 실수하면 그것을 되돌아보고 또 거기에서 배우고 그리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준 것에서 영향을 받은 탓이기도 하다. 아미의 또 다른 특징은 ‘상호 케어’라고 이지행 박사는 강조한다. 오직 아티스트에게만 향해 있는 팬덤이 아니라 ‘아미’는 팬들 간에도 상호 케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커리어(career)를 자문해주는 계정을 두고 아미끼리 서로 연결해 주기도 한다. 그리고 국제적인 일에 서로 매칭 해주는가 하면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계정도 있고, 심리 상담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계정도 있다. 특히 자살 충동이 생긴 아미에게 24시간 상담을 해주는데 의사 아미, 변호사 아미 등의 전문직도 참여하여 서로 도와주는 등 사례가 많다고 한다. 이와 같이 언제라도 아미에서 이탈할 수 있지만 팬덤 내 서로 케어 해주는 힘 때문에 아미의 결속력은 특별한 관계로 유지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BTS 학술대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말은 ‘힐링’이었다. 아미는 종군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기부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아미는 보통 팬덤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일부 스타 팬덤은 윤리적 판단이 아니라 맹목적 추종을 한다. 그러나 아미는 하이브에 잘못된 점이 발생하면 기탄없이 지적하며 좋은 방향으로 나가자고 말한다.”고 하면서 "이런 아미의 활동 자체가 팬덤보다는 글로벌 문화 활동에 가깝다.”고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주장한다. 이지행 박사도 "BTS에 공감하는 SNS로 연결된 글로벌 시민이 모여 최선을 다한 결과가 지금 아미의 모습”이라고 정의했다. BTS를 지킨 아미의 피 · 땀 · 눈물의 9년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팬덤으로 ‘더 나은 세상 만들기’에 동참한 역사라고 할 수 있겠다. ※ 외부인사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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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북한음악 학술회의 '북한의 공연예술기관'본 영상은 남북 공연예술에 대한 상호 이해를 돕고, 한민족 공연예술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2년 12월 13일(화),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 〈제8회 북한음악 학술회의〉 생중계 녹화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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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는 동행, 고려인너머 10년'..동포애를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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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은 누구인가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서울예술상'이 28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개최된다.올해 처음 열리는 서울예술상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5개 분야(연극·음악·무용·전통·시각) 선정작 중 우수 작품을 선발하는 순수 예술 분야의 시상제도다. 그간 예술작품 창작과정 및 활동지원 중심에 집중해 온 예술지원을 성과와 피드백을 연결해 우수작품을 발굴·시상, 수상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레퍼토리 확산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다.대상은 최우수상 5개 작품 중 1편을 선정해 시상하며, 시상식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대상은 2000만원, 최우수상은 각 1000만원, 우수상은 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최우수상에는 ▲맹(연극·코너스톤) ▲율.동.선(음악·음악오늘) ▲안녕, 나의 그르메(무용·정보경댄스프로덕션) ▲악가악무-절정(전통·허윤정) ▲직각 마음(시각·이은우)이 선정됐다.우수상에는 ▲정희정(연극·래빗홀씨어터) ▲2022 사운드 온 디 엣지III-업데이티드, 2022 사운드 온 디 엣지V-재창조(음악·사단법인 팀프앙상블) ▲Edge of Angle(무용·정형일 Ballet Creative) ▲流-심연의 아이(전통·김용성) ▲괴·수·인(시각·돈선필)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문화재단은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서울예술상이 예술인과 작품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양질의 결과물을 확산해 시민의 우수작품 향유 기회가 넓어지는 선순환을 이루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예술인의 활동을 응원하고, 예술계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총 34명의 분야별 선정위원단을 구성했다. 위원단은 지난해 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총 518건 중 후보작으로 등록한 242건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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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관광한국사무소, 도쿄국립근대미술관.... ‘미술관의 Spring Festival’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도쿄국립근대미술관에서 3월 17일부터 4월 9일까지 개최되는 ‘미술관의 Spring Festival(美術館の春まつり)’을 소개했다.벚꽃 명소에 자리해 산책 코스로도 제격인 도쿄국립근대미술관에서는 벚꽃의 개화 시기에 맞춰 봄이라는 계절과 어울리는 미술관의 Spring Festival을 3월 17일부터 4월 9일까지 개최한다. 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이 한곳에 모여 전시되며, 미술관 앞 정원에는 벚꽃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도쿄에서의 특별한 봄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분홍빛 꽃잎이 선명하게 그려진 후나다 교쿠주(船田玉樹)의 ‘Flowers (Image of Evening)’를 시작으로 봄의 꽃을 다양한 시선으로 묘사한 30점의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치도리가후치(千鳥ヶ淵)와 미술관 주변에 핀 벚꽃과 함께 미술관에서 맞는 특별한 봄을 즐길 수 있다.19세기 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 근대 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소장 작품전 ‘MOMAT 컬렉션’에서는 1만3000점이 넘는 소장 작품 가운데 엄선한 200여점을 12개 전시실에 테마별로 모아서 소개한다. 미술관 내 명소 곳곳에 전시된 꽃을 주제로 한 작품을 찾아보며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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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모임 문화 활성화 위한 ‘삼각산시민청 하반기 정기대관 사업’ 참가자 모집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 있는 삼각산시민청이 ‘2023년 하반기 정기대관 사업’ 참가 희망자를 3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기대관 사업은 정기적 일정으로 공간 사용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에 무상으로 공간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역 협력형 프로그램 유치와 시민 주체의 공간 활성화를 위해 상, 하반기 2회에 거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무상 지원 공간은 △활짝라운지(공연, 체험) △워크숍룸 1, 2(강연, 회의, 세미나) △삼각산시민청 갤러리(전시)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20세 이상 서울 거주(소재) 개인 또는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신청서, 증빙 자료 등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하반기 정기대관 사업 참가자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각산시민청 홈페이지 및 소셜 미디어(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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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 지역문화 소통을 이끌어 갈 ‘삼각산시민청 시민 예술가’ 모집서울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 위치한 동북권 대표 시민 소통공간 삼각산시민청에서 시민 예술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공연 예술가 5기’와 ‘전시 예술가 3기’를 3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공연 예술가는 삼각산시민청의 대표 공연 프로그램 ‘삼각산 활력콘서트’를 진행하는 시민 예술가로, 극·무용·전통예술·시각·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25팀을 선발한다. 또 전시 예술가는 평면(서양화·한국화·판화 등), 입체(조소·공예·설치 등), 미디어(사진·영상 등) 분야에서 삼각산시민청 전시 지원 공모사업 ‘삼각산 아트랩’을 이끌어갈 8팀을 선발한다. 20세 이상 서울 거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예술가는 신청서와 증빙자료 등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선정은 내·외부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진행되며, 선발된 예술가에게는 진행 회당 소정의 활동 장려금이 지원된다. 본격적인 활동은 5월부터 들어간다. 김지욱 삼각산시민청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역량 있는 시민 예술가들의 참여와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쳐있던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향유하면서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각산시민청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각산시민청은 2018년 개관한 동북권 대표 시민 소통 공간이다. 1동과 2동으로 나뉘어 있으며, 우이신설도시철도 솔밭공원역 1번 출구와 2번 출구에 각각 위치해 있다. 삼각산시민청은 공연, 전시, 교육, 체험, 영화 상영 등 동북권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삼각산시민청 운영사 인사이트모션 연락처 및 담당자 김혜인 02-90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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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동궐도로 알아보는 창경궁의 옛 모습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오는 3월 5일부터 5월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2시 30분에 창경궁 옥천교 앞에서 일제에 의해 훼손되기 전 창경궁의 19세기 옛 모습을 국보인 동궐도를 보고 문화유산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알아보는「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을 운영한다.2018년 처음 시작된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 관람」은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다가 올해 재개되는 해설 프로그램으로, 현재 창경궁 내 빈터로 남아있는 관원들의 업무 공간인 궐내각사(闕內各司) 지역의 군무를 담당하는 도총부(都摠府), 궁궐의 말과 가마 등 탈것들을 관리하는 내사복시(內司僕寺)와 왕세자의 공간인 동궁지역, 정조가 즉위하면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세운 자경전 등 예전 전각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참여자들은 현재 창경궁에 남아있는 주요 전각인 명정전, 환경전, 경춘전, 통명전, 양화당과 일제강점기에 변형된 춘당지 일대 지역을 동궐도상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19세기 창경궁의 옛 모습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특별 관람의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며, 매회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20명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cgg.cha.go.kr)을 참고하면 된다. 올해는 일제강점기 때 유원지로 조성되면서 창경원이 되었던 것을 1983년 창경궁으로 되돌린 지 40주년이 되는 해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창경궁의 예전 궁궐 건물들을 소개하며 궁궐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궁궐이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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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오케스트라‧댄스팀 늘리고 문화예술교육 돌봄 확대문화체육관광부는 꿈의 오케스트라·꿈의 댄스팀 거점기관을 확대해 아동·청소년 대상 다각적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사회 변화에대응하는 문화예술교육 패러다임 전환을위한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23~2027)’을 27일 ‘미래 문화예술 교육포럼’에서 발표했다.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은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6조 및 국정과제에 근거해, 향후 5년간 문화예술교육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이다. 제2차 종합계획은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누구나, 더 가까이, 더 깊게 누리는 K-문화예술교육’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 차별없이자유롭게 누리는 문화예술교육, ▲ 공정한 문화예술교육 접근 기회 보장, ▲ 짜임새 있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체계 구축이라는 세 가지 목표 아래 3개추진전략, 7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수혜자가 자신이 원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중심의 사업구조를 개편한다. 수혜시설이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강사·단체) 정보를 찾고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매칭 플랫폼을 신규 구축해 ’24년부터 시범 운영한다. 분야별·대상별 맞춤형 우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개발·보급해 문화기반시설·비문화시설 등이 원하는 형태의 문화예술교육을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 문화예술 격차를 극복하고 짜임새 있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거점 지정(인증)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고 2027년까지 거점 30개소를 조성한다. 문화예술교육 운영 역량, 인력, 공간 등을 보유한 주체를 지정하고, 이 주체에 직·간접적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공정하게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문화취약지역에 신규 거점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정부의 '약자 프렌들리' 기조에 따라 약자의 문화예술 수요를 양적으로 확대하고 질적으로 향상한다. AI, 메타버스 등 신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문화예술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지원을 확대한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 기조에 발맞추어 아동, 노인, 장애인 등 대상 특화 디지털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기획·개발하고, 디지털 플랫폼에 보급·확산을 지원한다.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체험형 연수 과정을 새로 개발하고, 예술·기술 융복합 문화예술교육도 신규 개발·확대할 예정이다. 우수한 K-문화예술교육 모델을 세계로 수출하는 정책도 병행한다. ‘예술꽃씨앗학교’, ‘꿈의 댄스팀’ 등 한국의 우수 문화예술교육 모델을 적용해 문화예술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공세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로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 수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시작으로, 대국민 설문조사·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수혜자와 관계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해 종합계획안을 도출했다.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27일과 28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문화를 통한 자유와 연대, 예술 교육의 사회적 의미와 영향'을 주제로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문화예술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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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헝가리한국문화원, 헝가리 잼버리 대표단 한국문화체험행사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KOCIS)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 이하 문화원)은 지난 25일 헝가리 센트 겔레르트 고등학교(Szent Gellért Katolikus Általános Iskola)와 센트 머르기뜨 고등학교(Szent Margit Gimnázium)에서 헝가리 잼버리 대표단 학생들에게 한국과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한글을 배워보는 찾아가는 한국문화원 체험행사를 개최하였다. 헝가리 잼버리 대표단의 요청으로 개최된 이 행사는 오는 8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석차 한국에 방문할 예정인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 및 한국에 방문했을 때 꼭 알아야 할 여러 내용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진지한 태도로 강의에 참여하였으며 앞다투어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었다. 한국 방문을 앞두고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학생들도 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 현지 학생들은 특히 K-POP이나 드라마 등을 소개할 때에 최신 예능프로그램 등을 언급하며 한국문화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진 원데이 한글 워크숍에서는 한글 자모를 배우고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한복 등 한국에 관련된 소품 전시, 투호, 윷놀이, 딱지치기, 공기놀이 및 제기차기와 같은 한국전통놀이체험, VR기기를 활용한 한국방문가상체험 등 다양한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였다. 행사가 끝나고 저마다 주어진 카드에 본인의 한글 이름, 꼭 가고 싶은 한국의 관광지, 외워서 사용해보고 싶은 한국어 표현 등을 빼곡하게 채워 넣은 학생들은 "8월의 한국 방문을 기다리기 어렵다”며 기대와 흥분을 드러냈다. 당일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문화원 관계자는 "현지 학생들의 관심이 뜨겁고 한국을 소개하는 행사를 요청하는 학교나 단체가 점점 늘고 있다”며 "이러한 관심이 한국어 학습이나 한국문화강좌 등을 통해 지속적인 형태의 한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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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국악 대표 작곡가 6명 실내악으로 만난다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기획공연으로 창작국악 작곡가 이성천, 황병기, 백대웅, 이상규, 전인평, 박범훈의 실내악 작품을 재조명하는 ‘한국 작곡가 시리즈 Ⅱ’를 오는 3월 9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한다. 대표적인 작곡가의 작품을 선정해 그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로 지난 해 4월, 10곡의 국악관현악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그 두 번째 무대로 각 작품들은 발표 당시 파격적인 연주법과 전통의 전승을 넘어 음악적 아름다움 자체에 천착해 주목 받은바 있다. 무대를 여는 박범훈 (1948~) 작곡의 '춤을 위한 메나리'(1997)는 다양한 엇박자 장단 위에 메나리(태백·소백산맥의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해 전국으로 분포된 음악적 특징) 가락이 더해져 피리 주자의 기량을 만끽할 수 있는 곡이다. 전인평(1944~) 작곡의 '정읍후사'(1982)는 거문고의 다채로운 음색 활용이 돋보이는 곡이다. 곡명은 김양식의 시(詩)에서 빌려왔다. 원곡은 거문고 독주곡이나 공연에서는 1998년 편곡된 거문고 중주 편성으로 연주한다.백대웅(1943~2011) 작곡의 '다섯 악기를 위한 몽금포타령'(1999)은 서도민요 '몽금포타령'의 선율을 활용한 곡으로 세련된 화성이 돋보인다. 25현가야금, 대금, 해금, 장구, 징 편성으로 돼 있다. 이성천(1936~2003) 작곡의 '쥐구멍에 볕들었어도'(1988)는 가난했던 시절을 빗댄 쥐 가족의 이야기를 해금의 음색과 주법으로 풀어낸 곡이다. 원곡은 독주곡이었으나 1990년에 해금 합주곡으로 편곡됐다.이상규(1944~2010) 작곡의 '그 마음에는'(1998)은 신석정 시인의 동명 시에서 떠오르는 시상을 대금독주로 표현한 곡이다. 전통음악(정악) 대금 연주에 쓰이는 음계와 잠식음을 기본으로 바람소리, 강한 마찰음 등의 새로운 연주 기법을 사용했다.황병기(1936~2018) 작곡의 '하마단'(2000)은 양손 교차 연주, 왼손 아르페지오 등 새로운 가야금 연주기법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곡이다. 6명의 가야금 주자가 중주 편성으로 들려준다. 곡 제목은 페르시아 시대부터 있던 고대 도시의 이름이다. 작곡가의 가야금 작품을 관통하는 새로운 조현법과 변박의 사용, 양손의 교차 연주, 왼손 아르페지오 등의 새로운 연주기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6명의 가야금 주자가 중주 편성으로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국악원 연구실장을 지낸 김희선 국민대 교수가 해설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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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반크와 손잡고 K-문화·역사 제대로 알린다문화체육관광부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와 함께 K-컬처 및 K-역사를 올바르게 알리는데 손을 잡는다.문체부는 27일 오후 4시에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에서 반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반크는 전 세계에 한국 바로 알리기를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문체부와 반크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는 잘못 알려지거나 왜곡되는 일도 발생한다는 사실에 대한 문제 의식에 공감했다. 아울러 한국문화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시정하는 일에도 나선다. 해외 주요 국가들의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기반시설에서 제공하고 있는 한국과 관련된 정보의 오류를 찾아내고, 이를 시정하는 활동을 펼친다.두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한복, 한글, 김치, 태권도, 전통음악, 전통무용 등 한국 고유의 문화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국문·영문 자료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를 코리아넷 명예기자 및 K-인플루언서 등 해외문화홍보원(KOCIS) 외국인 한국문화 활동가 7000여명과 반크의 글로벌 한국홍보대사 2만6000여명에게 제공해 우리 문화와 역사가 전 세계로 바르게 알려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특히 각국 현장에서 활동하는 한국문화원(28개국 33개),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22개국 32개),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비즈니스센터(9개국 10개)를 활용해 문체부와 반크의 K-컬처 바로 알리기 협력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성천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K-컬처, K-역사 바로 알리기는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콘텐츠와 함께 그 근본이 되는 우리 문화의 고유한 매력이 세계에 지속적으로 알려지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 20년간 민간 외교사절단으로 대한민국을 알려온 반크와 문체부가 손잡고 역량을 결집해 해외에서 K-컬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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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관광 매력 더할 ‘지역관광 크리에이터 조직’ 21개소 선정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각 지역만의 차별화된 관광 아이템 개발을 통해 K관광의 매력 지수를 높일 ‘2023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21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DMO는 지역주민과 업계, 지방자치단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관광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조직이다. 올해 DMO는 공모 심사를 통해 16곳이 선정됐으며, 신규 선정이 6곳, 2년 차와 3년 차 지원이 각각 6곳·3곳, 연장심사를 통해 4년 차 지원을 받게 된 곳이 1곳이다. 이와 별도로 관광거점도시인 부산, 강릉, 목포, 안동, 전주는 지자체가 추천한 조직 5곳이 DMO로서 4년 차 지원을 받게 된다. 선정된 조직에는 최대 2억5000만원이 지원되고 별도로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 자문, 협의체 운영 벤치마킹, 권역별 공동 홍보마케팅을 통해 DMO의 자립도와 지역 기여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한 생활인구 유입 증대 사업을 발굴하도록 할 방침이다.그간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올해 4년 차 지원을 받게 된 홍성의 DMO ‘행복한 여행나눔’은 다양한 주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로컬체험전문가 ‘머물러(머무르게 하는 사람)’, 민간관광안내소 ‘터-무늬’, 지역대학 ‘리빙랩’ 과정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젝트 ‘홍생네컷’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홍성 관광의 매력을 더했다. 올해 3년 차에 접어든 남해의 DMO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은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반영해 지역 내 주민사업체와 협업, 탄소절감 포인트제를 실시하고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쓰레기 없는 축제로 만들어 호평을 받았다.올해 새롭게 선정된 완주문화재단(완주군), 협동조합이레(장수군), 협동조합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하동군), 거제섬도(거제시), 협동조합봉황대(김해시), 밀양문화관광재단(밀양시) 등 6곳도 지역관광의 주축이 돼 여행객들이 전국 구석구석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이야기가 더해진 차별화된 여행 아이템들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오는 28일에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2022년, 2023년 DMO와 관할 지자체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우수 DMO를 시상하고 성과를 공유한다.문체부 관계자는 "지역관광의 자생력과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DMO의 역할과 성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그간의 성공사례들을 바탕으로 올해 더욱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DMO 구성원들의 열정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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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7일 한국전통춤협회가 창립 10주년....대한민국전통춤문화제자랑스런 전통문화유산의 꽃, 전통춤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세상을 바꾸어 가고자 하는 금세기 전통춤 전승자, 연구자,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결성한 사단법인 한국전통춤협회(이사장:한혜경)가 창립 기념 10년을 맞이하여, 한국 전통춤 큰 잔치 '2023년 대한민국전통춤문화제'를 다음달 17-18일 2일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하게 된다. 첫째날에는 빈주연의 밀양검무, 강미선의 영남입춤, 박지선의 태평무, 곽시내의 산조춤, 김선영의 즉흥무, 염현주의 태평무. 최원선의 살풀이춤, 임수정의 진도북춤이 펼쳐진다. 둘째날에는 김은희의 승무, 김미란의 즉흥무, 정성숙의 살풀이춤, 박종필의 덧배기춤, 김매자의 산조춤, 고선아의 태평무. 정명숙의 입춤, 한혜경의 십이체장고춤이 무대를 연다. 한혜경 이사장은 "10주기를 맞이하여 국가무형문화유산 전통춤이 선보이는 무대이다. 봄을 맞이하여 국태민안의 태평무에서부터 신명을 나누고자 민중들이 즐기는 진도북춤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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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 생애구술사 첫 책 출간 ‘여성의 삶으로부터, 전통을 잇다’전통문화 계승에 수십년을 헌신한 경남 여성 8명의 삶을 담은 책이 나왔다.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은 7일 "경남여성의 삶을 기록하고 재조명하는 ‘경남여성 생애구술사’ 첫 책으로 <여성의 삶으로부터, 전통을 잇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책에서는 이옥수(88) 거창삼베길쌈 예능보유자, 김옥연(80) 통영오광대 명예 예능보유자, 조순자(79) 가곡 예능보유자, 배순화(77) 매듭장 보유자, 김태연(75) 진주검무 예능보유자, 강옥선(71) 고성농요 전승교육사, 황둘선(62) 사천마도갈방아소리 전승교육사, 최선희(62) 밀양백중놀이 전승교육사 등 8명의 삶을 재조명하고 있다. 재단은 경남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예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헌신한 60대 이상 여성으로서, 국가 또는 경남도 무형문화재 보유자 또는 전승교육사를 대상자로 선정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재단의 이정희 연구위원은 "전통 문화예술 분야 여성을 책 주제로 정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영화 <서편제>였다. 하지만 이들을 만나서 들은 삶의 이야기는 예상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딸에게 남도소리를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서편제>의 아버지는 영화 속 인물일 뿐이었다. 여성을 집안의 일원으로 제대로 인정하지도 않던 시대에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문화를 딸에게 도제식으로 훈련시킨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고 덧붙였다. 책에 실린 여성 대부분은 우연히 또는 운명적으로 배운 전통 문화예술을 오랜 기간 연마하면서, 전통 문화예술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자, 그 공로를 인정받아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됐다. 8명 가운데 어릴 때부터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운 이는 조순자 가곡 예능보유자뿐이다. 이옥수씨는 여자라면 당연히 삼베길쌈을 해야 하는 경남 거창 시골마을에서 태어났고, 70년 넘게 하다 보니 거창삼베길쌈 예능보유자가 됐다. 강옥선씨는 결혼해서 남편 고향마을에서 살았는데 고성농요가 계승되는 마을이어서 주민들과 함께 노래를 배우고 부르다 보니 고성농요 전승교육사가 된 사례다. 김태연씨는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국악학교에서 춤과 악기를 배우다가 진주검무 예능보유자가 됐고, 황둘선씨는 우연히 찾아갔던 여성 농악단에서 무용·판소리·민요까지 배우면서 사천마도갈방아소리 전승교육사가 됐다. 최선희씨는 부녀소방대에서 오북 강연을 접하면서 북의 매력에 빠져 밀양백중놀이 전승교육사의 길을 걸었고, 배순화씨는 생계를 위해 편물점에서 배운 기술을 더 발전시켜 매듭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김옥연씨는 먹고사는 일의 괴로움을 해소하려고 춤을 배우러 갔다가 통영오광대 명예 예능보유자가 됐다. 이정희 경남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서문에서 "여성 전통문화 보유자들의 삶은 영화 ‘서편제’를 떠오르게 하지만, 실제 만나서 들은 삶은 예상치 못하게 흘러갔다”며 "여성을 집안의 일원으로 인정도 안 하고, 기본적인 교육도 안 시키는 분위기에서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문화를 ‘도제식’으로 훈련시킨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 시대를 살아왔던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책은 재단에서 수행한 ‘여성 생애구술사 기록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생 중 필진 7명을 선발해 공동으로 진행했다. 지역 생애구술사 전문가로 구성된 편찬위원회로부터 주제 선정부터 연구자문, 감수를 받았다. 경남여성가족재단은 경남여성 생애구술사 연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 한일합섬과 관련된 주제로 구술작업을 진행한다. 재단은 "2021년 ‘경남여성사 발간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경남여성 생애구술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옛 마산과 흥망성쇠를 함께 한 여성노동자 등 한일합섬 관련 여성들을 발굴해서 책으로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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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의 남도문화기행(83)"동냥왔네 동냥왔네 산골의 중놈이 동냥왔네/ 동냥이사 안 내리마는 줄 이가 없어서 몬 주겄네/(중략) 왜 우리가 이러다가 애기를 배며는 어쩔것네/ 애기배면 여려운가 뒷동산천 올라가서/ 벅누눈을 긁어다가 정술에다가 타묵으며는/ 속절없이도 떨어지네." 임동권이 수집했던 남해지방 중타령의 한 대목이다. 비슷한 버전들이 또 있다. "동냥왔네 동냥왔네 산골 중이 동냥왔네/ 동냥은 있네만은 줄 이 없어 몬주겄네/ 울어매는 장에 가고 울아부지 들에 가고/ 우리올캐 친정 가고 우리오빠 처가가고(중략) 청우에라 섰던 중이 달라든다 달라든다/ 못방으로 달라듬서/ 우리 둘이 이러다가 아가 배면 우쩌겄네/ 딸이라도 놓거덜랑 물이라꼬 이름짓고/ 아들이라 놓거덜랑 산이라꼬 이름짓게/ 산에 가서저 부르니 물이 와서 대답하고/ 물이라꼬 저 부르니 산이 와서 대답하네." 이 무슨 상황인가? 스님이나 중이란 호명은 어디로 날아가고 중놈이라는 상스런 호칭이 난무한다. 시주를 나온 땡중이 혼자 집을 지키는 소녀를 농락하는 장면을 그리기 때문이다. 민요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퍼져있는 맏딸애기(당금애기를 부르는 호칭 중 하나) 노래 중 일부다. 류경자는 그의 글 "무가 <당금애기>와 민요 '중노래, 맏딸애기류'의 교섭양상과 변이"(한국민요학 제23집)에서 민요 중타령을 인용하며 이렇게 분석한다. "현실에 기반을 둔 민요는 신화와는 다른 세계이다. 신화적 기반이 없거나 약화된 상황과 마주쳤을 때, 민요는 신화의 서사구조를 그대로 수용할 수 없게 되며, 자신들이 당면한 현실에 이끌림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외양상 신화와는 서사구조가 전혀 다른 파격적인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파격 치고는 상당히 난해하다. 중의 농락 혹은 소녀와의 음탕한 정사를 노래한 것일까? 하지만 중타령이 제석의 계보를 잇는 신화에서 파생되었음을 주목하면 현상적인 노랫말만으로 이면을 톺아보기 어렵다. 불교의 쇠락과 중에 대한 비하가 기표라면 그 안에 숨은 보다 근원적인 기의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금애기 설화의 이미저리 당금애기 이야기는 60여 편의 각편이 있다. 그만큼 다양하다. 지역에 따라 시주 스님이 하룻밤 자고가면서 딸아기가 구슬 세 개를 품에 받는 꿈을 꾸고 잉태하는 버전, 시주를 받아가지고 나가면서 딸아이에게 쌀 세 톨을 먹게 하거나 손목을 잡고 혹은 머리를 만져 잉태하는 버전 등으로 각양각색이다. 맏딸아기가 토굴에 감금되어 그 안에서 잉태하는 사례도 있다. 제주도의 경우는 삼형제가 과거를 봤다가 중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낙방하고 여차여차하여 무제(巫祭)를 받는 신이 되기도 한다. 처한 환경에 따라 종속된 신앙체계나 종교에 따라 스토리를 취사한다. 이들을 종합해보면 단군신화나 주몽신화와 아주 유사하다는 점을 눈치 챌 수 있다. 천상의 양(陽)과 지상 음(陰)의 교합, 지함 혹은 토굴 등 동굴이나 알을 통한 출산과 성장 스토리가 키워드다.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지극한 비유와 상징을 통한 잉태와 출산 혹은 탄생에 이르는 구도여행이다. 우리나라 무속의 양대 신화인 오구굿의 바리데기, 나아가 세경본풀이의 자청비까지 유사한 이야기 구성이다. 심청가에서 물에 빠진 심봉사를 구출하는 장면, 흥보가에서 명당터를 잡아주는 도승, 심지어 저자거리에서 맏딸애기를 유혹하여 잉태시키므로 민중들의 비난 대상이 되는 땡중의 이미지까지 그 안의 알고리즘은 사실 다르지 않다. 이 이야기는 초상 마당에서 벌어지는 다시래기굿과 판소리, 무속의례의 제석굿, 각종 문학과 예술행위들을 횡단하며 다시 태어남과 거듭남이라는 거대 이미지를 재구성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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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의 작별인사’, 정은하 명인 49재 엄수참꽃따서 입에 물고 흥타령하던 그 시절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 고개로 어서 넘어가소 그리워라 가고파라 내 살던 고향산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 고개로 어서 넘어가소 우리 아리랑 명인 정은하 님 영천에서 나서 서울서 살다 대구에서 아리랑 삶을 사셨네 66생 소리인생 한길로 살고 고운 옷 장고 반주 흥으로 살고 아이어른 어께동무 함께 살았네 그 그리움 모두 다 두고 거기 서운함도 모두 다 두고 이제 미련 회한 다 털고 어서 가시소 화려한 봄 날 그대 마음 둔 방곡사에서 대령對靈 헌공獻供 봉송奉送하고 서러움도 아쉬움 털고 탈상脫喪하였오일곱 번 작별인사 49재 새로운 연緣을 정해 좋은 곳에 환생하소서 아리랑 대구아리랑 또 대구아리랑 새 세상 최계란 반색라여 만나서 이 아리랑 그 아리랑 부르고 또 부르소서 방곡사 회주 혜원 慧圓스님 법문 담고 회심곡 영천아리랑 대구아리랑으로 단을 세워 이 법문 이 노래 이 이름 새겨 환생하시소 제주아리랑보존회 강소빈 박선영 조미옥 이순영 울릉도아리랑보존회 황효숙 정대휘 영남아리랑보존회 김수희 곽동현 박숙경 오은비 신수진 백선혜 조순남 안정인 이상우 영천아리랑보존회 전은석 대구아리랑보존회 김상준 이상헌 경산아리랑보존회 배경숙 성주아리랑보존회 임옥자 진천아리랑보존회 최문희 동두천아리랑보존회 유은서 유연철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혜솔 문강자 김수영 경기아리랑보존회 이금미 안지훈 아리랑연합회 이무성 김연갑 기미양 가족 정지영 정선옥 정미영 정석만 이해숙 그 외 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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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12살 소녀의 일기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최근 국내에 번역돼 출간된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는 어린이의 시선으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바라본 책이다. 우크라이나에서 헝가리를 거쳐 아일랜드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침공 이후의 긴박하고 가슴 뛰는 기록을 담은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이다. 책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는 예바 스칼레츠카가 할머니와 살던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떠나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가기까지 약 두 달간의 여정을 적은 일기다. 예바의 열두 번째 생일(2022년 2월 14일)과 함께 시작한다. "앞으로 어떤 깜짝 놀랄 일들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가슴 콩닥대던 예바의 삶은, 무시무시한 폭격 소리에 잠에서 깨면서 영원히 뒤바뀌고 만다. 예바가 사랑하던 고장 하르키우와 그들의 집은 더는 안전하지 않은 장소가 되었다. 거대한 미사일이 집을 스치며 폭발한 순간, 예바의 심장은 차갑게 얼어붙는다. 예바와 할머니는 눈물이 차오른 채로 축축하고 비좁은 지하실로 향한다. 이 모든 이야기는 지옥의 시작이 되었다. 그때부터 예바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 우리 모두가 들어야 할 진실을 말하기 위해. "이른 오전까지도 평화로웠던” 예바의 삶은 무시무시한 폭격 소리에 잠에서 깨면서 영원히 바뀌고 만다. 예바가 사랑하던 고장 하르키우와 그들의 집은 더는 안전하지 않은 장소가 되었다. 예바와 할머니는 눈물이 차오른 채로 축축하고 비좁은 지하실로 향한다. 이 모든 이야기는 지옥의 시작이 되었다. 그때부터 예바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 우리 모두가 들어야 할 진실을 말하기 위해. 예바의 이야기는 뉴스에서 전한 사건을 따라 흐르지만, 이 강력한 읽기의 체험은 걷잡을 수 없이 짜릿짜릿 파동을 친다. 전쟁을 이해하고자 뉴스를 보고 신문을 읽는 행위와 한복판에서 모든 소동을 겪은 열두 살 소녀가 적어 내린 날것 그대로의 일기를 읽는 행위는 분명 또 다른 일이다. 전혀 다른 일이다. 이는 그들이 모든 사랑하는 것을 뒤로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시간이기도 했다. 본문에 수록된 사진, 친구들과 주고받은 메시지, 세계 유수 언론이 보도한 헤드라인을 정리한 지면은 독자가 예바와 할머니의 여정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우크라이나 지명이나 문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더 읽기’에 적혀 있어, 그간 다소 생경했던 우크라이나라는 나라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다.예바는 순수하고 활기차며 투명한 영혼을 가진 소녀이다. 예바의 일기가 고스란히 이를 보여준다. 붕괴된 일상에 눈물이 강처럼 흐르며 충격에 휩싸여 심장이 내려앉는 중에도 전쟁은 아이들의 심성을 꺾지 못한다. 친구가 보낸 우스꽝스러운 영상에 너무 웃어 침대에서 떨어질 뻔한 일화(79쪽)나, 우크라이나 서쪽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와 창밖의 아름다운 갈대를 보고 감탄하는 일화(114쪽), 끝내 폭격을 당해 엉망이 된 집에서 고양이 인형을 무사히 꺼냈다는 소식에 한없이 기뻐하는 일화(225쪽) 등이 그러하다. 이렇듯 슬픔 속에서도 반짝이는 어린아이의 글을 사려 깊게 옮기는 작업은 소설가 손원평이 맡았다."마지막으로, 부디 예바와 예바의 친구들이 전쟁의 기억에서 해방되기를, 더불어 이 땅에 사는 모든 아이들이 건강한 개인으로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란다.아이들은 전쟁에 대해 알 권리가 없다. 그 당연한 무지의 권리를 지켜 주기 위해, 다시 말해 전쟁이 어떤 것인지 몰라야 하는 연약하고 아름다운 존재들을 위해, 역설적으로 우리는 전쟁이 어떤 것인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전쟁은 끔찍하고 참혹하다. 우리는 그렇게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예바의 말마따나 우리는 "전쟁이 가져오는 진정한 공포가 얼마나 큰지는 알 수 없을 것”이다.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 작가 마이클 모퍼고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책을 읽은 당신은 예바를 통해 그녀와 함께 전쟁을 겪은 상태가 될 것이다. 책을 한 번 읽고 난 후 우리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말 그대로 강렬한 예바의 이야기는 우리와 함께한다. 일상생활에서 지옥까지 내려가고 다시 구원을 겪은 어린 작가의 이야기 말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예바의 목소리는 값지다. "운이 좋게도” 전쟁이 무언지 모르는 독자들은 예바의 경험을 읽고, 예바의 용기를 목격하고, 예바의 가족과 친구들이 어디에 있건 희망과 믿음을 꽉 붙잡고 있는 것을 봄으로써 우리의 무지가 얼마나 귀중하고 값진지 깨닫게 된다. 당신은 전쟁을 모른다. 본문에는 예바와 할머니의 여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사진, 친구들과 주고받은 메시지, 세계 유수 언론이 보도한 헤드라인을 정리한 지면 등이 수록됐다. "난 이 글을 이렇게 마치고 싶다.우린 아직 아이들이라고,그러므로 우린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