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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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호숫가음악제, 2년 연속 ‘대한민국 공연예술제’ 선정충북 '제천호숫가음악제'가 정부가 심의하는 대한민국 공연예술제에 2년 연속 선정됐다.6일 제천호숫가음악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올해 문예진흥사업 공모심사를 통해 선정한 전국 14개 대한민국 공연예술제에 제천호숫가음악제가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문화예술진흥기금 4000만원도 지원받게 된다.올해로 6년째를 맞은 제천호숫가음악제는 한국관광공사 '9월의 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조직위는 관계자는 "앞으로 의림지나 청풍호반을 배경으로 유럽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브레겐츠 페스티벌처럼 국제적인 야외 클래식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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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조 규모 남해안 'K-관광 휴양벨트' 조성부산과 경남, 전남 등 광역지자체들도 'K-관광 휴양벨트' 조성을 위해 똘똘 뭉친다.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해 12월28일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 구축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천혜의 섬·갯벌·해안 등 세계적 해양관광자원의 보고인 남해안을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남해안 'K-관광 휴양벨트'를 지중해와 멕시코 칸쿤에 버금가는 세계적 해양 관광지로 만들어 세계인들을 불러모으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겠다는 의지다. 부산과 경남, 전남은 이를 위해 남해안권 관광개발청 신설 공동 노력, 사업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민·관 전문가 추진협의체 구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공동 노력,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3 하동 세계 차 박람회 성공 개최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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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 '김영자 구술생애사' 발간전라북도립국악원은 최근 전북의 전통예인 구술사 사업 제30권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 김영자 편을 발간했다. 국악원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온 연속사업으로 발간된 이번 책은 김정태 학예연구사가 김영자 보유자와 총 8회에 걸쳐 구술대담 조사를 실시해 김영자 선생의 구술을 채록하고 연구한 것이다. 제1장 학습내력, 스승 이야기, 제2장 국립창극단 재직시절의 회고, 제3장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 시절, 제4장 판소리 담론, 제5장 창극의 이런저런 이야기, 제6장 인생의 뒤안길에서로 구성됐으며, 부록으로 구술자의 걸어온 길의 연보가 실렸다. 김 명창은 유성준제 수궁가를 원형에 가깝게 전승한 정광수 선생의 수궁가를 전수받아 1990년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준보유자로 지정받고 전승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 성우향(1934~2014)에게서 ‘보성소리’라 불리는 김세종제 춘향가와 정응민제 심청가를 올곧게 학습 받아 1985년 제1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에서 장원을 차지하여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김 명창은 타고난 소리목 바탕 위에 정권진, 김소희, 성우향, 정광수 등 쟁쟁한 대가들로부터 소리를 학습, 성음이 실하고 야무지며 아니리나 발림으로 청관중을 매료시키는 힘이 있다.그는 소리뿐만 아니라 연기에도 탁월한 예인이다. 1975년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발탁된 이후 창극의 주역을 맡아 갈채를 받으면서 주목받았다. 2004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7년 동안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에 재임하면서 전라북도 판소리 발전에 역할을 했다.현재 전주를 중심으로 남편인 김일구 명창과 함께 온고을소리청을 열어 활발한 후학양성 등 전승 활동을 담당해오고 있다. 2020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예능 보유자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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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50주년 기념 '엠블럼' 발표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을 발표했다.예술위는 '훌륭한 예술이 삶을 변화시킨다'는 기치 아래 예술 창작과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지원하고, 예술 가치의 사회적 확산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1973년 설립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을 모태로 2023년인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예술위는 "엠블럼은 숫자 50과 예술위원회의 5가지 브랜드 컬러를 사용한 동심원이 그려지는 모습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역사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예술위는 누리집과 사회관계망(SNS) 등 홍보채널을 통해 설립 50주년 내용을 소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또 제작된 엠블럼 매뉴얼을 예술위 누리집에 공개하고 활용성을 높일 방침이다.예술위는 훌륭한 예술이 삶을 변화시킨다는 믿음으로 예술 창작과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지원하고 예술가치의 사회적 확산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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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과 솟대·120년 된 상엿집... 온라인 콘텐츠로 민속현장 재현장승과 솟대, 상장례 문화 등 우리 민속 현장의 생생한 의례의식을 살필 수 있는 모습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온라인 자료가 공개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민속현장 내용을 온라인 콘텐츠로 구현한 '장승·솟대조사대작전'과 '삼척맹방리상엿집'을 민속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장승·솟대조사 대작전'은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전국의 장승솟대 442건을 조사한 민속조사의 고전을 재해석했다. 장승과 솟대는 마을의 경제적 번영과 구성원들의 안녕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다. 현재 장승과 솟대 문화가 많이 사라지기는 했으나, 오늘날에도 매년 마을 구성원들이 장승을 깎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 있다.'삼척 맹방리 상엿집'에는 1899년 중수된 오래된 상엿집인 강원도 삼척 맹방리 상엿집과 그 지역의 상장례 문화가 담겼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상장례 문화와 관련해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구술 조사를 했고, 당시 상장례 기록 사진도 입수해 수록했다. 민속박물관은 민속현장조사 보고서를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하는 사업을 올해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1988년 조사를 시작한 시기에는 비교적 흔했던 목(木)장승과 솟대는 이제 쉽게 보기 힘든 민속문화재가 됐다"며 "기록하지 않으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게 민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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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패션전시회, 현실세계로 확장되는 K-패션메타버스 속 패션세계가 현실에 펼쳐진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메타버스 전시회 'KOCCA 메타버스 패션 페스티벌'과 연계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오는 11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한다.KMFF 2022는 '패션 그리고 메타시티'를 주제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가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패션콘텐츠 메타버스 전시회다. 메타버스를 통해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와 글로벌 소비자 간의 접점을 확장하고, 국내외 유통망을 연계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더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존에서 오는 11일까지 진행하는 KMFF 2022 팝업스토어는 지난 29일 1000여 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아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와 메타버스 패션 전시회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메타버스 속 세상을 현실 세계로 옮겨 더욱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가상의 공간인 쇼핑시티를 현실에서 입체적으로 구현했다.이를 위해 콘진원은 팝업 공간을 비주얼 아트 타워, 브랜드별 쇼룸, 참여 디자이너들의 프로모션 오프닝 이벤트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20개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메타버스 단독 선공개 의류 아이템을 직접 확인 및 체험이 가능하다.참가 브랜드는 ▲그리디어스 ▲노앙 ▲더스튜디오케이 ▲두칸 ▲듀이듀이 ▲라이 ▲본봄 ▲분더캄머 ▲뷔미에트 ▲비스퍽 ▲비욘드클로젯 ▲석운윤 ▲시이안 ▲시지엔이 ▲쎄쎄쎄 ▲얼킨 ▲오픈플랜 ▲유가당 ▲잉크 ▲키셰리헤 등으로 각자의 개성을 담은 메타버스 선공개 의류 제품을 선보인다.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한큐백화점 3층에서도 오는 10일까지 팝업스토어가 열린다.6일에는 글로벌 탑모델 박희정이 현장을 찾아 각 브랜드의 의상을 직접 착용하고 포토세션을 진행한다. 일본 아티스트 유즈나의 일일 점장 이벤트 등 행사를 통해 국내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소비자 간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콘진원 김락균 대중문화본부장은 "메타버스 속 가상의 공간을 오프라인으로 옮겨 국내외 소비자들이 한국 패션 콘텐츠를 향유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한국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개성과 우수성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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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외교문서 담당하는 관청, 기록물 국역해 최초 공개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그동안 관련 사료가 부족해 전체의 내용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던 사자관청(寫字官廳) 운영과 사자관(寫字官)의 활동이 기록되어 있는 사자관청등록(寫字官廳謄錄)을 최초로 번역한 '국역 사자관청등록'을 발간하였다.사자관청등록은 국립고궁박물관이 2021년 입수한 국내 유일본으로, 1877년(고종14)부터 1882년(고종19)까지 외교문서 작성을 맡았던 사자관청의 업무와 사자관의 활동을 담은 기초 사료이다. 이 등록(謄錄)에는 조선 말기 6년 동안 사자관청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일들이 날짜별로 생생하게 담겨 있다. 총 671개 기사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요 내용은 ▲ 사자관의 직제, 수련 과정, 임명과 평가, 징벌 사항 등 사자관의 운영과 관련된 내용, ▲ 외교문서 및 왕실 기록물의 작성 등 사자관의 활동과 관련된 내용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기사들에는 사자관의 생도방(生徒房) 입속(入屬)부터 사망까지 기록되어 있어 개별 사자관에 대한 인물 정보뿐만 아니라, 다른 기술직 중인과 마찬가지로 대대로 관직을 이어나가며 친족으로 얽혀있던 사자관청의 조직 문화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조선시대에 외교문서를 담당했던 사자관청과 왕실의 중요한 관원이었던 사자관에 대한 기록을 최초로 번역·공개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으며, 향후 사자관청 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발간된 책자는 국공립 도서관과 관련 연구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과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앞으로도 조선시대 왕실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일 새로운 자료의 발굴과 공개에 앞장서고, 이를 국내·외에 널리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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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에 7900억원 금융지원…2027년 220억달러 수출목표문화체육관광부가 케이-콘텐츠 산업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79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올해를 관광대국 원년으로 삼고 청와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하기로 했다. 신기술콘텐츠 융복합아카데미 등 현장 교육에 올해 564억 원을 책정해 3년간 미래 인재 1만 명을 양성한다. 케이-콘텐츠 장르별 맞춤 지원으로 경쟁력도 높인다. 문체부는 ‘케이-컬처가 이끄는 국가도약, 국민행복’을 비전으로 ▲케이-콘텐츠,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 ▲2023년,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 ▲케이-컬처의 차세대 주자, 예술 ▲문화의 힘으로 지역균형발전 ▲공정한 문화 접근기회 보장 ▲현장 속으로, 다시 뛰는 케이-스포츠 등 6개 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중점 추진한다. 문체부는 "케이 콘텐츠가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되도록 역대 최대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케이-콘텐츠펀드(4,100억 원)’를 비롯해 7,900억 원을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민간투자가 어려운 콘텐츠산업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판 디즈니’와 같은 세계적인 지식재산권(IP) 보유 콘텐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펀드를 1,500억 원 목표로 조성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지원을 454억 원으로 확대하고 자막·더빙 등 후반작업 지원에 300억 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3월에는 OTT 사업자 자체등급분류제를 도입하고 7월에는 영화관람료를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한다. 게임산업에는 다년도 제작 지원을 최초로 지원하고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온라인 케이팝 공연에 80억 원, 음악과 정보통신기술(ICT) 결합에 82억 원을 편성해 케이팝 열풍을 이어가도록 돕는다. 케이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웹툰과 웹소설 분야에서는 오는 6월 500억원을 투입해 웹툰융합센터를 설립한다. 콘텐츠와 연관 산업 수출 확대 방안도 추진한다. 콘텐츠의 해외 진출 거점을 올해 15곳으로 늘리고, 15억 원을 들여 한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문체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수출전담 조직인 한류지원본부도 신설한다. 해외 케이-브랜드 홍보관과 케이-박람회 등을 통해 콘텐츠와 제조업·서비스업의 동반 해외 진출도 확대하고, 케이 아트를 해외 예술시장 블루칩으로 육성한다. 올해 한예종 영재교육원을 광주에 추가 조성하고, 예술활동 종합지원 플랫폼인 ‘아트코리아랩’를 오는 6월 준공해 분야별 융복합·다목적 창작·향유 기반시설도 강화한다. 문체부는 문화의 힘으로 지역균형발전도 선도한다. 이를위해 올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7개소를 지정해 지역별 고유 브랜드를 창출한다. ‘이건희 소장품 순회전’ 등 지방에서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부산, 광주, 울산, 전남, 경남 등 남부권을 연결해 남도문화예술, 한국형 웰니스관광, 해양문화 체험이 가능한 ‘케이-관광 휴양벨트’를 조성하고, ‘가고 싶은 케이-관광 섬’도 육성한다. 모든 국민이 어디에서든 균등한 문화·예술·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는 기반도 조성한다. 장애인도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사립 박물관·미술관에 디지털·무장애 관람환경을 구축하고, 무장애 관광이 가능한 열린 관광지(20개소)를 조성한다. 공공·문화예술기관 주요 발표 시 수어·점자를 지원해 시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도 확대한다. 3월부터 정부와 공공기관의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 구매제도를 시행하고, 6월에는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도 개관한다. 어르신들이 창작예술의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이야기할머니(실버이야기예술인)’ 사업을 확장해 이야기 경연대회를 통한 스타 발굴 및 전통 이야기콘텐츠 제작·해외 보급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올해를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세계 15개 도시에서 ‘케이-관광 로드쇼’를 개최해 해외 현지에 한국관광의 매력을 알린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박물관, 미술관, 통인동·서촌 등 인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해 한국관광의 대표 주자로 홍보한다. 또 다국어 지원 등 전자여행허가제(K-ETA) 시스템 개선으로 입국 편의성을 높이고,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최대 2년간 체류가 가능한 ‘케이-컬처 연수비자’도 신설한다. 스포츠가 국민적 통합과 환희를 이끄는 무대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개선한다. ‘운동하는 국민 인센티브 프로젝트’(1인당 최대 5만 원 지급), 체육시설 소득공제 추가 도입 추진을 통해 국민 체력 증진과 스포츠산업의 활력을 높인다. 스포츠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학교운동부 창단지원 사업(20개교, 10억 원)을 신설하고, 운동권과 학습권의 조화로운 보장을 위해 학생 선수들의 출석일수 기준 완화도 추진해 제2의 신유빈 사태를 방지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모든 ‘드리머스’의 도전, 꿈과 함께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고, 세계 일류 문화매력국가를 향한 도약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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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학자 김종욱의 문화사 발굴 자료 (67)김종욱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보다 제일 즐거운 일은 없다. 사실 상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 확실한 대답도 못 얻고 이렇게 ‘헛개비’에 씌운 것 같이 남이 볼 적에는 그야말로 들떴다고까지 보겠지만 하여튼 즐거운 것은 틀림없다. 연극의 매력이란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연극을 보는 즐거움- 연극을 만드는 기쁨- ‘무대예연舞臺藝硏’에 입회한 나는 정말 생활을(생존이다)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한다. 요사이 이런 신흥연극의 집단을 통하여 작으나마 연극 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의 자기 자신 연극에 대한 사랑이 통일하고 절대적이라고 자부하던 마음이 점점 의심이 나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유희본능에서만 고치려는 타성惰性이 싫어진 것이다. 이것은 축지소극장 내 화장실에서 본 바의 이야기인데 자기의 모든 생활을 극장에 바치고 사상의 전부 감정의 전부를 연극에다 쓰고 과거의 신극의 길에 봉사하던 사람이 그때 우리들(연극학도)과 같이 조연하고 있는 것을 보고 특히 자기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또 자기의 자식까지도 데리고 와서 화장을 하고 있지를 않았나. 父子 동반의 조연 연극을 하였기 때문에 생활에 짓눌리고 생활의 고통을 받아도 또 연극을 한다는 이런 연극을 아니 하고는 못 배기는 마음 얼마나 존귀하고 거룩한 심정일까? 이러한 자각이 각오가 나에게 있는가 묻는다면 아무 말도 못할 것 같다. 그저 나는 그런 힘이 끊임없도록 원할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연극의 길은 가시덤불의 길이라 성공이 없는 길이라 가진 곤란과 또 대폭풍을 예상할 때 연극의 연구를 그만두는 것이 어떠냐고 유혹을 받았다고 해서라는 곧 단념을 하고 방향전환을 할 것인가. 아니다. 연극의 길이 아닌 곳에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오. 연극보다 더 매력 있는 것이 또 어디 있을까? 연극도 혁명에의 일이다. 고연 이런 예술에 봉사하며 이런 예술을 위하여 희생이 되겠는가? 그저 덮어놓고 연극은 예술이다라는 관념만으로 지금껏 자기의 입장 태도 및 회의적인 사고가 적었음은 솔직히 고백한다. 이것이 과거 선배 제형의 말씀이 진의미를 못 일아 들은 원인의 하나인 것이다. 새로운 사회를 위하여 새로운 연극의 창조를 염원하는 연극학도들의 동지가 서로 손을 마주 잡고 새로이 돌진하여가려는 이때에 이러한 연극 이전의 것이지만 이것이 곧 연극생활이라고 말할 수 있는 반성한다는 것이 적었음을 후회한다. 더욱 앞으로 나가려고 하고 있으나 정작 목표를 어디 다 둬야 하느냐가 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연극이란? 라고 나는 곧 누구한테든지 묻고 싶다. 그러나 먼저 나 자신이 그 답을 이해할만큼 자라났나가 의문이다. 나는 깊은 연극학자는 알아도 무대의 실천가가 되고 싶다. 인민 대중앞에 아니 속에 들어가는 무대의 투사가 되고 싶다. 그것을 위한 연구이다. 혹인은 너는 연극이전의 것을 많이 깊이 생각함이 좋다라고 말하였다. 연극 이전의 것이란 또 무엇인가? 나에게는 크나 큰 문제였다. 그것이 이즈음의 ‘무대예술’의 연극생활에서 감득하고 이해(자기 정도로)할 수 있게 되었다. 우라들의 ‘모토’- 진실 탐구가 말하고 있지 않나. 진실의 탐구- 이것은 비판을 의미하며 진실을 사모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연극이전의 것이 아닌가? 연극정신의 원천이 아닌가? 나는 곧 또 ‘연극정신이란 무엇인가?’ 라고 수박 겉핥기로 정의를 내리고 싶다. 이런 것이 정의를 내림으로써 체득할 문제인가? 요사이에 나는 이것은 여하히 넓게 책을 읽었다 치더라도 양으로서 도저히 알 수 없는 질의 문제라고 생각하게 되었다.(藝術通信 270호. 1946년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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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의 여로 (77)<br> 어본현열다완편발굴조사를 통해 더 자세한 것이 이규진(편고재 주인)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리 창기가마터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곳에서 고려다완이 주문 생산되었다는 것이 확실하다는 점에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여기서는 오기다완과 이라보다완 등이 발견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구기보리이라보(釘彫伊羅保)라고 하는 도편이다. 이 것을 보면 굽 안 바닥을 나선형으로 굵고 깊게 돌려 파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창기가마터에서 보이는 구기보리이라보라고 하는 도편이 일본에 현존하는 실물 다완과는 굽 안의 회도리 양식이 내가 보기에는 전혀 같아 보이지가 않는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하면 이것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 것일까. 내가 이 구기보리이라보라고 하는 도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가마터 답사 이전이니 아주 오래 전 일이다. 한 번은 선배가 창기가마터에서 나온 도편이라며 구기보리이라보라는 것을 보여 주었는데 보자마자 매혹을 당해 버리고 말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도대체가 한국 도자기 역사상 굽 안 쪽을 그처럼 굵고 깊게 돌려 파낸 것은 일찍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결국 다른 곳에서도 언급을 한 바 있는 것처럼 이것이 마음에 들어 물물교환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창기가마터 답사에 나섰던 것은 그 후의 일이다. 구기보리이라보라고 하는 도편은 기존에 알려진 것은 물론이거니와 내가 갖고 있는 것도 굽과 저부 일부만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굽은 모래받침을 하고 있으며 초벌구이편처럼 유약은 입혀져 있지 않다. 중요한 것은 앞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굽 안 쪽에 굵고 깊게 나선형의 회도리 모양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손가락 같은 것으로 헤집어 돌린 것과 같은 모양은 흡사 팔랑개비라도 돌리고 있는 듯한 자극적인 느낌이다. 그런데 이 나선형의 회도리 모습을 자세히 보면 굽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있다는 점이 눈에 뜨인다. 굽 안에서 시작된 회도리가 굽의 접지면을 가르고 나와 몸체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내가 이 것을 구기보리이라보라고 인정치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고려다완 중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조선의 그릇이 일본으로 건너가 다완으로 채택된 것과 아예 주문을 해간 것이 그 것이다. 주문을 해간 다완에는 주로 앞에 어본(御本)이 붙는다. 이런 다완 중에 어본현열다완(御本玄悅茶碗)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이 다완을 보면 굽에서 시작된 나선형 회도리가 선명하게 굽의 접지면을 가르고 나와 몸체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것만을 놓고 보면 창기가마터의 구기보리이라보라고 하는 도편의 굽 형태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완형의 구기보리이라보다완의 몸체에서는 이와 같은 회도리 모습을 볼 수가 없는 것도 주목된다. 그렇다고 하면 창기가마터에서 보이는 구기보리이라보라고 하는 도편은 잘못된 명칭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물론 한 가지 맹점은 있다. 창기가마터에서 보이는 구기보리이라보라고 하는 도편은 알려진 것 모두가 굽과 저부 일부만 남아 있어 전체적인 모습을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몸체에 회도리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 것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굽을 가르고 나온 회도리로 보아 나는 창기가마터에서 출토되는 구기보리이라보라고 하는 도편들은 어본현열다완편으로 보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확실한 것이야 발굴조사를 통해 더 자세한 것이 밝혀져야 하겠지만 지금의 나로서는 그렇게 밖에 생각이 되지 않는 것을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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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사 ‘삶을 견디는 기쁨’ 출간헤르만 헤세의 깊은 속마음을 비추는 거울 같은 글 48편이 담긴 에세이 ‘삶을 견디는 기쁨’이 출간됐다.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등으로 잘 알려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만 헤세는 굵직한 그의 작품들은 변하지 않는 고전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기에 불멸의 작가라고도 불린다. 독일 남부에서 목사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난 헤르만 헤세는 1946년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작가로서 눈부신 영광을 얻은 작가다. 하지만 정작 그의 삶은 어두웠다. 세계2차대전 중 조국 독일에 대항해 반전 운동을 펼치면서 같은 독일인들에게 비난받기도 했다. 개인적인 면으로는 익히 알려진 대로 예민한 성격과 자살 충동 탓에 괴로워했고, 그의 아내는 정신병에 시달렸다. 그의 에세이집 ‘삶을 견디는 기쁨’은 그래서 대체로 잔잔하면서도 우울하고 때로는 격정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작가의 이성과 화가의 감성을 지닌 헤세는 자신의 외로움과 고통을 외면하거나 왜곡하지 않았으며 거기에 정복당하지도 않았다. 천재적인 예술가답게 글과 그림, 여행을 통해 우울함을 삶에 끝없이 도전하는 용기로 바꿨다. ‘삶을 견디는 기쁨’ 속 헤세는 어젯밤에 꾼 꿈이나 자기 작품을 낭독하는 모임에 슬쩍 참여한 일, 음악회, 독자들이 보낸 편지 등 소소한 자신의 일상을 소재로 삼았다. 그리고 그 속에서 무엇이 자신을 기쁘게 하는지, 혹은 괴롭게 하는지 끊임없이 사색한다. 그 사색이 끝날 때마다 그는 깨닫는다. 고통은 축복을 향해 가는 과정이고 축복도 고통으로 가는 길목에 있음을. 결국 행복과 고통은 우리 삶을 지탱하는 두 개의 기둥이다. 헤세는 "고통은 사람을 부드럽게도 만들고 강철처럼 단단해도 해준다”며 조용한 응원의 손길을 내민다. 그의 이런 글 속에서 우리는 삶을 견디는 기쁨 그 자체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어떤 고난에도 헤세는 오히려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고통을 느끼며, 행복을 맛봤다. 담백한 그의 글과 더불어 도서 속에는 헤세가 직접 그린 수십 개의 아름다운 수채화 그림과 스케치가 담겼다. 함께 감상하다 보면 ‘행복’이 어떤 것인지 알 것만 같다. "이제 속도를 점점 늦추고 있는 기차는 곧 기차가 내뿜는 연기 때문에 그 표지판을 읽을 수 없는 미지의 역에 멈추어 설 것이다. 그 마을 이름이 무엇이든 개의치 않고 나는 내릴 것이다. 그리고 근처 어딘가에서 틀림없이 숲을 발견할 것이고, 그 가장자리에 누워 구름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또 근처 어딘가에서 시냇물을 찾아내 얼굴을 시원하게 적시고 헤엄쳐 다니는 송어를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을 견디는 기쁨 ‘여름날의 기차 여행’ 챕터 중- 칼 구스타프 융은 헤세의 글을 가리켜 ‘폭풍이 이는 밤을 비추는 등대의 불빛’이라고 칭송했다. 그의 말대로 온갖 고난과 우울 속에서도 희망과 깨달음이 번뜩이는 그의 글은 우리에게 인생을 비추는 등대가 된다. 새로운 새해를 맞아 앞으로 나아갈 삶 그 자체를 긍정하고 살아 있는 것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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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위한 작가-출판사 검색·매칭 플랫폼 ‘위올라잇’ 베타 오픈키픽스는 작가와 출판사의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올라잇’ 베타 버전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위올라잇 출판 콘텐츠 플랫폼은 작가와 출판사가 상호 검색하고 매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작가는 원고를 등록하고 공개해 출판사로부터 제안을 받거나, 원하는 조건의 출판사를 검색해 원고를 투고할 수 있다. 출판사는 출판 공고를 통해 원고를 접수하고, 작가 및 작품을 검색해 제안할 수 있다.실제 출간을 위한 업무 진행이나 출간 계약 진행 시 필요한 내용의 키워드를 검색 옵션으로 제공한다. 작가는 빠르고 쉽게 원고를 투고할 수 있으며, 출판사는 접수된 원고에 대하여 회신할 수 있다.출판의 시작 점인 ‘준비된’ 작가와 출판사 간 매칭 서비스를 제공해 출판계에 활력과 생동감을 불어넣고, 관련 시장과 연계한다는 취지다. 또 중대형 출판사와는 다르게 작가를 찾거나 원고를 확보하기 어려운 소규모의 출판사에 IT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다.위올라잇은 그동안 출판을 위한 원고 투고는 대부분 e-mail이나 출판사 개별 채널을 통해 이뤄졌기에, 위올라잇 플랫폼 서비스가 작가 지망생이나 출간 작가뿐만 아니라 출판사에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작가 및 출판사 등 사용자를 확장하면서 다양한 서비스 및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베타(beta) 버전 서비스의 부족한 점과 개선할 점들은 사용자와 접점을 넓혀가며 현장의 의견과 조언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한편 위올라잇 서비스는 작가와 출판사를 위한 플랫폼뿐 아니라, 출간 작가에게 독자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제공하는 북소셜링 독서모임 커뮤니티, 위올라잇 Live 채널도 연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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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독립운동가 헐버트 박사 우표 특별 제작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독립운동가 헐버트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기념우표를 특별 제작했다.반크는 "독립운동가 헐버트의 정신을 기억하고 되새기기를 바라며 헐버트 우표 100매를 제작 및 배포한다"며 "우표는 우체국 영원 우표로 제작되어 기본 규격 우편물에 사용하실 수 있다"고 5일 밝혔다.'나만의 우표'는 정부에서 만든 일반 우표가 아닌, 단체에서 원하는 내용의 디자인을 신청 받아 이를 바탕으로 우체국에서 주문제작형 우표로 인쇄하는 것을 의미한다.'독립운동가 헐버트' 우표는 한국 역사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자주독립운동에 한평생을 바쳤던 헐버트의 일생과 업적을 담고 있다.각 우표에는 1886년 헐버트가 처음으로 조선에 발을 디뎠던 20대 초반 모습부터 1949년 대한민국 대통령의 국빈초청으로 40년만에 한국 땅을 다시 밟았던 80대 중후반 모습, 사민필지, 아리랑 채보 등 헐버트의 업적과 헐버트가 남긴 글이 담겼다.반크는 "이번에 제작한 헐버트 박사 우표에 사용된 디자인을 반크 홈페이지 및 SNS 를 통해 널리 배포해 헐버트 박사의 업적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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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장, 정은하 명창 별세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회장인 정은하 명창(대구아리랑 전승자)이 5일 오후 3시 15분에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상주는 정석만, 정선옥. 영안실은 영남대학 장례식장 303호(053-620-4243), 발인은 7일(토) 오후 3시. 장지는 충북 단양 방곡사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정명창은 1976년부터 이창배(1916∼1983) 선생에게 민요와 잡가, 안비취(1926∼1997) 선생에게 경기민요를 배웠다. 30대 초반에 스승이 "경상도 태생이니 경상도 민요를 연구하는 게 맞다"는 권유를 받고 1985년 무렵부터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영남민요현장조사와 무대화로 영남민요를 자신의 리파토리로 체화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대구에서 터를 잡고 정착후, 영남 지역 민요를 전공하는 대학 교수들과 함께 영남 지역을 다니며 예천 통명농요(중요무형문화재 84호), 예천 공처농요(경북도 무형문화재 10호), 안동 저전농요(경북도 무형문화재 2호), 구미 발갱이들소리(경북도 무형문화재 27호), 달성 하빈들소리(대구시 무형문화재 16호) 등을 찾아내어 기록하고,무대에서 재현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음반으로는 영천아리랑, 대구아리랑, 영남아리랑의 재발견 3장의 음반에서. 팔도 아리랑과 여러 음악장르를 넘나드는 아리랑 음반을 발표했다. 또한 영남아리랑보존회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아리랑 지부(25개 지부)를 가진 단체이기도 한다. 이러한 실적에서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 되는데 숨은 공로를 인정 받아서 2013년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장'으로 추대를 받았다. 이러한 고인의 전승활동으로 대구를 중심으로 한 영남이 우리나라 아리랑 전승의 중심지로 부각되었다. 아리랑 전승활동을 살피면, 1983년 올케 친정집에 놀러왔다가 동구 불로동에서 전해지는 '대구아리랑'을 채록하고 전승해 왔다. 2000년 '615공동선언기념아리랑음악회' 공동주최측인 (사)아리랑연합회에서, 당시 남한에서 유일하게 '영천아리랑'을 부를 수 있는 국악인으로 대구에서 활동하는 정은하 선생를 모셨다. 고향이 영천인 그는 영천아리랑을 경상도조로 당차게 불러주어서 청중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이후 영남아리랑보존회를 창립하고, 2011년까지 영천에서 '영천아리랑'을 주제로 ‘영남아리랑축제’를 전국아리랑경창대회와 함께 개최해 오다가, 제자인 영천 출신 전은석(현 (사)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 이사장)에게 전해 주었다.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계기로 지역의 지명`사투리를 곁들여 현대적으로 만든 ‘대구아리랑’을 발표 후, 이를 계기로 대구아리랑 음반을 시작으로 매년 8월 15일 ‘대구아리랑제’와 대구아리랑전국경창대회도 함께 개최해왔다. 제자인 곽동현 한양대 국악과 겸임교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선생님께 민요를 배웠다"며 "결혼도 안 하신 채 늘 '나는 아리랑과 결혼했다'고 하셨을만큼 아리랑과 제자밖에 모르셨던 분이다. 너무나 일찍 가셔서 전국아리랑전승단체들이 애통함을 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리랑학회 기미양 이사는 "정은하 명창은 영남민요와 영남아리랑을 전승하고 있는 전승자로서 현장조사시 음악적 분석에 대해서 탁월한 안내를 해주었다. 그만큼 연구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언제나 전화만 해도 궁금해하는 지역 아리랑은 물론 경기민요에서부터 서도민요, 영남민요 지역의 토리대로 척척 불러주었다. 특히 잘 들리지 않는 일제강점기 SP음반 사설을 줄줄 풀어주었다. 영남지역 구비문화조사시 채록해서 들려주면 서울사람 귀에는 전혀 채록이 안되는 발음과 사투리 뜻까지 해결해 주었다. 이렇게 빚을 많이 지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특히 아리랑 리더로서 전국 아리랑공동체 결속에 기여해 왔다."며 "17세 되는 1970년대 중반부터 평생 함께해 온 국악계 명사와 소리꾼들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전해 주었다. 국악계와 국악인을 이해하는데 큰 자산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정은하 명창 약력 소속: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이사장)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회장 전국아리랑공연예술연합회장 1956년 (경상북도 영천 출생) 1976년 이창배`안비취 선생을 사사, 국가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이수자 1982년 KBS 민요백일장 장원 1985년 한라문화제 최우수상 수상 MBC 전주대사습놀이대회 우수상 1986년 한국국악협회대구지부 민요분과장 겸 이사 1991년 제1회정은하 민요발표회/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1998년~2010년 대구교원연수원 강사, 대구교대`영남대`대구예술대`경북예고 2000년 영천아리랑 음반 발매 2002년 '제4회 상주전국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 2003년 대구아리랑 음반 발매/제1회대구아리랑제 주관 2004년 팔도아리랑,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장 수상 제6회 영남의 소리 발표회/ 대구시민회관 대극장 2005년 (사)영남아리랑보존회 이사장 취임 2007년 영남아리랑의 재발견 음반발매 제1회 영남아리랑대축제 (영천야외특설무대)주최주관 제1회 전국아리랑경창대회 (영천시민회관)주최주관 2008년 제1회 상주아리랑축제 주최주관 2012년 아리랑상 수상(공로상) ((사)아리랑연합회 주최/아리랑학회 주관) 2013년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회장 취임. 2014년 제 8회 영남아리랑대축제 및 전국아리랑경창대회 (영천시민회관) 2016년 제1회사할린아리랑제 예술감독 2022년 제20회대구아리랑제 주최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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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 우리 춤과 소리가 만나 한국의 미 펼치는 '코리아그라피'서울남산국악당이 무용역사기록학회와 공동 사업으로 진행하는 코리아그라피가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개최된다. 코리아그라피는 소리와 합체된 한국무용에 대한 안무적 탐구를 기반으로 한 리서치 공연으로, 전통예술의 새로운 창작 콘텐츠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코리아그라피는 한국을 뜻하는 코리아(Korea)와 안무를 뜻하는 코레오그라피(Choreography)가 결합된 제목으로, 이번 공연의 주제를 내포하고 있다. 총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코리아그라피는 전통춤과 함께 음악, 연희, 판소리, 타악 등 다양한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구음심무’는 시나위 구음의 명인들과 섬세하고 깊이 있는 춤짓을 주고받는 입춤 명인의 무대를 선보인다. ‘겹겹산조’는 중후한 음색이 매력적인 거문고 연주와 어우러진 산조춤을 통해 춤의 진수를 보여준다. ‘춤춤발림’은 판소리의 구성진 창과 이야기를 춤으로 확장한 무대로 ‘박씨전’과 수궁가의 ‘고고천변’을 새롭게 풀어낸다. ‘음풍농짓’은 신민요의 리듬과 노랫말에 담겨있는 한국적 정서를 재해석한 레트로 댄스 드라마로, 신민요의 ‘음풍농월’과 능청거림을 춤으로 다시 쓴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박동’은 한국의 대표적인 북춤인 장구춤과 진도북춤에 이어 구고무의 화려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박진감 넘치는 춤사위와 역동적인 장단으로 고조되는 북춤까지 흥겨운 우리 춤과 소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10명의 무용가와 9명의 소리꾼과 악사들이 참여하는 코리아그라피는 중견 예술가들의 뛰어난 기교와 개성을 넘나드는 협업이 돋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창작 콘텐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며, 깊이 있는 작품 리서치 과정을 거쳐 더욱 완성도 있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남산국악당은 2023년 첫 공연인 코리아그라피를 통해 우리 춤과 소리의 흥과 멋을 한껏 느끼고, 무용수들의 기운찬 에너지를 받아 계묘년 새해를 힘차게 발돋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으로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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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공연예술 아카이브 플랫폼 ‘별별스테이지’ 개편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은 각종 공연 관련 정보 및 자료를 제공하는 ‘별별스테이지’를 개편해 5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별별스테이지’(https://archive.ntok.go.kr/)는 1950년대 이후 공연 포스터‧프로그램‧사진 등 약 43만점의 자료를 누구나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는 아카이브 플랫폼이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주요 개편 내용은 ▲단순화된 메인 화면 ▲검색 메뉴 분류 세분화 ▲큐레이션 코너 신설 등이다. 메인 화면은 핵심 정보 위주의 단순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화면의 전체적인 색상은 흰색과 검은색을 활용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검색창 하단에는 검색 분류 핵심어들을 형광 색상으로 표시해 주목도를 향상시켰다. 검색 메뉴는 ▲장르검색 ▲매체검색 ▲단체검색 등으로 분류를 세분화 했으며 어느 화면에서나 카테고리별 검색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새롭게 추가된 큐레이션 코너에서는 ‘최신등록자료’ ‘추천자료’ ‘발간자료’ ‘월간 국립극장’을 볼 수 있다. 처음 방문한 이용자들도 자료를 쉽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메인 화면에 배치했다. 특히, ‘발간자료’와 ‘월간 국립극장’은 전자책(E-book) 열람 기능을 추가해 자료를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공연예술박물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개편된 페이지를 임시로 개설하고 약 2주간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라며 "기존 페이지와 비교해 ▲서비스 다양성(+4.1점) ▲메뉴 구성 편리성(+4.8점) ▲정보 검색 편리성(+3.9점)이 개선돼 이용자 만족도가 전체적으로 향상됐으며, 앞으로도 이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해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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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한국여성기자상' 수상자한국여성기자협회가 3일 '제20회 한국여성기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취재부문에선 '우크라이나 르비우 지역의 전쟁 참상'을 보도한 장선이 SBS 사회부 기자(취재 부분), 기획부문에선 '발달·정신 장애인 연작 기획- 우리 '안과 밖'의 발달·정신 장애인을 만나다'를 보도한 한국일보 전 어젠다기획부 마이너리티팀의 전혼잎·최나실·최은서 기자(기획 부분)를 각각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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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디지털트윈...연구개발과제 공모 "475억원 규모"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총 1200억원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할 연구개발 참여기관을 공모한다. 3일 콘진원에 따르면 정부가 문화, 체육, 관광, 저작권 분야의 전체 사업 1200억원, 2023년 지원기준 475억원 규모의 신규 R&D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할 연구개발 참여기관을 공모한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2년 대비 새롭게 추진되는 신규사업은 총 109억원 규모의 5개 사업으로 문화콘텐츠, 스포츠, 저작권 분야로 나뉜다.△메타버스콘텐츠 IP 구축 기술개발 △종목별 경기력 향상 기술개발 △장르별 문화기술(CT)전문인력 양성 △SW저작권기술(+법) 융합 인재 양성 △문화창업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부문이다.문화콘텐츠 분야 신규사업은 총 3개로 메타버스 환경에서 문화 공간, 캐릭터, 콘텐츠에 대한 IP 확보 기술개발 및 신기술 역량을 갖춘 문화+기술 융복합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한다. 공모되는 사업은 총 69억원 규모로 13개 과제를 공모한다.스포츠 분야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트윈기술 및 장애인 스포츠 경기력 향상을 위한 AI 기반 첨단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약 20억원 규모 4개 과제로 구성됐다.저작권 분야 신규 사업은 SW저작권기술(+법) 융합 인재 양성으로 20억원 규모 3개 과제를 공모한다. 콘텐츠 글로벌화와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저작권 분쟁에 대응하기 위한 석박사 중심의 산학연계 기술개발 및 저작권기술+법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문화기업 혁신성장 기술개발', '문화창업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관광기업 혁신형 기술개발' 은 단년도 자유공모 사업으로, 다음달 7일까지 공모가 진행된다. 3개 사업 지원 규모는 82억원 수준이다. 단년도 자유공모 사업인 ‘문화기업 혁신성장 기술개발’, ‘문화창업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관광기업 혁신형 기술개발’ 은 2월 7일까지 연구개발과제 수행기관을 공모한다. 3개 사업의 신규과제 지원규모는 82억원이다.이번 공고의 사업설명회는 오는 6일 콘텐츠인재캠퍼스(홍릉)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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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국제회의로 발돋움할 K-컨벤션 공모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31일까지 국제회의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K-컨벤션 육성·지원 사업'을 공모한다.'K-컨벤션'이란 한국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주제로, 글로벌 국제회의로 성장 가능한 국내 개최 국제회의를 의미한다. 2020년부터 국내 컨벤션 시장 확대와 MICE 외래객 유치를 위해 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공모 대상은 내년 3~12월 국내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외국인이 최소 50명 이상 참가하는 국제회의다. 공사는 2021~2022년에 선정한 회의 5개와 신규 5개 등 총 10개 회의를 선정한다. 회의 규모와 내용에 따라 크게 유망, 우수, 글로벌 등 3단계로 구분된다. 외국인 참가자 수 기준 글로벌 단계는300명 이상(10개국), 우수 단계는 150명 이상(5개국), 유망 단계는 50명 이상(3개국)이다.공모 대상은 유망, 우수, 글로벌 등 3단계로 구분된다.'유망 단계'는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있는 컨벤션, '우수 단계'는 아시아 대표 MICE(회의·포상·박람회·전시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컨벤션, '글로벌 단계'는 글로벌 대표 MICE 성장 가능성이 높은 컨벤션으로 각각 구분한다.공사는 과거 3년간 지원했던 회의 중 지속지원평가를 통해 5개 회의를 선정한다. 신규 5개 회의는 자격심사, 서면심사, 사업계획 등 3단계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다음달 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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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북나성에서 백제의 우수한 토목기술 확인충청남도 부여 나성 북쪽에서 백제의 우수한 토목기술이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부여군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부여나성(북나성) 발굴조사에서 나성 성벽의 축성공법을 확인하고 1월 4일 오후2시에 발굴현장을 공개한다. 부여 나성은 사비도성 북쪽과 동쪽의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부여 시가지의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길이 6.6㎞의 성곽이다.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체계적인발굴조사를 통해 성벽, 치, 문지, 건물지 등이확인되어, 백제 사비도성의 경계와 방어체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부여 나성의 북쪽(북나성)에서 부소산성과 이어지는 구간의 성벽 현황과 축조양상을 규명하기 위해 2021년부터 진행하였다. 조사결과 북쪽 출입시설(북문지)과 상태가 양호한 약 60m의 성벽이 확인되었는데, 특히 부여 나성에서는 처음으로 성벽 안쪽(토축부)의 평면조사를 실시하여, 10개의 구역으로 구분된 성토의 흔적(규모 약 3.5~18.3m)을확인할 수 있었다. 성벽 안쪽은자연지형의 차이에 따라 각기 다른 성토방법을 사용하여 축조하였다. 청산성과 맞닿은 산 사면의 말단부는 기존의 기반층을 깎아내어면석과 뒤채움석을 쌓아 올렸으며, 땅이 낮아 습한 평지는 석축부 단면이 사다리꼴이 되도록 조성한 후 석축부에서 안쪽을 향하여 성토하였다. 각 성토 공정 구간을 이어 맞닿게 한 방식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서로 교차하여 흙을 쌓고 중간에 돌을 이용하여 토류석으로 사용하거나 흙을 볼록하게쌓아 토제 역할을 한 모습도 확인되었다. 또한 성벽 안쪽(토축부)에서 암반 및 점토 덩어리, 목탄(숯), 목주(나무기둥)가 확인되어 그 당시 성벽을 견고히 하기위한 기술과 재료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조사는 사비도성 북동쪽의 방어를 담당하는 북나성의 축조방식, 특히가증천 제방(둑)에 연접한 성벽의 축조방법을 확인하여 백제의 우수한 토목기술을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문화재청 "부여 나성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지원하여 백제 사비도성의 본모습을 밝히고, 나아가 백제왕도의 실체를 복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