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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영화관과 손잡고 한복문화 알린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원장 김태훈, 이하 한복진흥센터), 시제이 시지브이(CJ CGV, 대표 허민회)와 함께 삼일절을 맞이해 3월 1일(월)부터 15일(월)까지 시지브이 영화관 ▲ 홍대, ▲ 판교, ▲ 피카디리1958(서울 종로구) 3개 극장에서 한복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 영화관에 방문하면 입구에서 ‘2020 한복 웨이브(Hanbok Wave) 패션쇼’를 감상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한복 디자이너 10명이 청하, 모모랜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등 한류스타와 협업해 만든 한복 160여 벌을 선보인다. 문체부는 지난해 한복업계의 해외 진출과 한복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영상패션쇼 제작을 지원했는데, 이 영상은 2개월 만에 조회 수 10만 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을 본 미국의 유명 의상감독 패트리샤 필드(Patricia Field)는 한복의 아름다움에 대해 찬사를 보내기도했다. 패션쇼는 한복진흥센터 유튜브(www.youtube.com/officialhackr)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한국 영화를 관람하고 이를 인증한 관객에게는 선착순으로 한복 마스크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문체부와 시지브이(CGV)는 올해 봄(4. 12.~18.)과 가을(10. 11.~17.)에 열리는 한복문화주간과 ‘2021 한복 웨이브 패션쇼’ 등 한복문화를 국내외에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이번 협업은 제102주년 3.1절을 기념해우리 옷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한복 입기를 생활문화로 확산해 나가기위한 좋은 사례이다. 우리 문화를 지키고 국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는 문화기업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문체부는 관련 부처와 지자체 등과 협업해 한복문화를 바르게, 널리 알릴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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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이 추천하는 휴일의 시 22: 앵오리 (김춘수)앵오리 김춘수(金春洙, 1922~2004) 우리 고향 통영에서는 잠자리를 앵오리라고 한다. 부채를 부치라고 하고 고추를 고치라고 한다. 우리 고향 통영에서는 통영을 토영이라고 한다. 팔을 폴이라고 하고 팥을 퐅이라고 한다. 코를 케라고 한다. 우리 고향 통영에서는 명게를 우렁싱이라고 하고 똥구멍을 미자발이라고 한다. 우리 외할머니께서 통영을 퇴영이라고 하셨고 동경을 딩경이라고 하셨다. 그러나 까치는 까치라 하셨고 깩 깩 운다고 하셨다. 그러나 남망산은 난방산이라고 하셨다. 우리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 내 또래 외삼촌이 오매 오매 하고 부른 것을 나는 보았다. 추천인:기찬숙(아리랑학회 이사) "아름다운 통영 사투리 시 ‘앵오리’를 비로소 통영에서 만났다. 그리고 알록달록 이국적인 ‘동쪽 벼랑’ 동피랑 언덕에서 벽서(壁書)도 만났다. 벽서는 사투리여야 통한다나? -기림을 온 베르빡에 기리노이 볼끼 새빘네!-그 밑에 풀이가 있다. -그림을 온통 벽에 그려놓으니 볼 것이 많네!- 봄날, 도다리 쑥국 맛 보다 더 도드라진 맛이 통영 사투리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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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노래, ‘밀양아리랑’ 채록자료 음반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역 특성을 살리고 밀양시민들의 음성을 담은 민족의 노래인 ‘밀양아리랑’ 채록CD를 제작하였다. 2020년에 밀양문화예술단체들의 전승계보와 가창 현황을 조사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지역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음원을 확보하는사업을 추진하였고, 해당 음원 채록 사업을 바탕으로 ‘무안용호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법흥상원놀이’, ‘새터가을굿놀이’ 등 밀양의 대표 민속놀이를 전승하고 있는 회원들과 청소년 공연팀인 ‘아리랑친구들’까지 총 5개 단체 47명이 참여하였다. 이번 밀양아리랑 음반은 전문소리꾼이 아니라서 투박하고 거친 면이 있지만오히려 이러한 점에서 친근감이 느껴지고 들을 수록 구수하다. 법흥상원놀이 45수,감내게줄당기기 40수, 무안용호놀이 38수, 새터가을굿놀이 40수, 아리랑친구들20수, 광복군아리랑 9수, 어린이밀양아리랑 4수 등 총 196수의 가사가 노래 되었다. 밀양시민들의 음성으로 만든 이번 ‘밀양아리랑’ CD 제작은밀양시 최초의 독집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밀양아리랑이가지고 있는 지역색과 다양한 가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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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전주세계소리축제 특집 생방송 [현위의 노래] 9월17일(목)• 전주MBC 이충훈 아나운서와 국악인 이안이 함께하는 전주세계소리축제 기획공연 「현위의 노래」! 현악기의 줄에 포커스를 맞춘 프로그램으로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통해 현의 다양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 프로그램 내용 줄타기 시나위 - 아쟁_김영길 / 판소리_최영인 / 줄타기_박회승 / 고수_조용안 산조와 바흐 - 가야금_지성자 외 성금연가락보존회 9명 / 첼로_아마티첼로 소사이어티 12명 / 고수_조용안 탈[TAL] - 달음 : 가야금_하수연 / 거문고_황혜영 더블시나위 - 판소리_방수미, 판소리합창단 7명 / 거문고_허익수, 이정석 / 대금_원완철, 이창선 / 피리_박치완, 이승헌 / 아쟁_신재현, 신현식 / 장구_유인상, 정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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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에서 특별전, 모란 특별전·로봇해설사 운영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올해 중점추진사업을 담은 ‘2021년 국립고궁박물관 주요사업’을 24일 발표하였다. 올해 국립고궁박물관은 "왕실문화 향유기반 확대로 ’문화로 행복한 삶‘ 구현" 이라는 비전 아래 ▲ 왕실문화 콘텐츠 구성 및 보존관리 고도화, ▲ 국민 체감형 왕실문화 향유 서비스 제공, ▲ 왕실문화 정보 교류와 협력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안녕 모란’ 특별전, 로봇해설사 운영, 인천공항 전통문화미디어 조성, 소장품 삽화 공개, 종로구와 문화재보호사업 협업,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기술(IT) 교보재 제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외왕실 특별전의 하나인 ‘벨기에 교류전’도 준비 중이다. 주요 전시로는 궁중 생활장식과 의례에 널리 활용된 모란과 관련한 유물을 통해 조선 왕실에서 모란이 갖는 의미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7월부터 10월까지 개최한다. 경복궁 학술 발굴 30주년을 기념하여 경복궁 복원 사업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명하고자 경복궁 발굴현장 안내 프로그램과 연계한 특별전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운영한다.한국과 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벨기에 왕립예술역사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교류전시를 9월부터 10월까지 개최할 계획이다. 방역기능을 겸비한 인공지능(AI)기반 지능형 전시안내 로봇해설사 3대를 도입하여 관람객에게 비대면 전시해설과 신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왕실문화도감』(총5권)에 수록된 관내 소장품 460여 점의 삽화를 누리집(gogung.go.kr)에 원본으로 공개하여 국민 누구나 교육, 홍보, 상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직접 활용하도록 한다. 종로구에 소재하는 소규모 사립박물관과 미술관을 대상으로 수장고와 전시실의 환경 상시점검(모니터링), 문화재 보존관리 방안 등을 지원하여 지역문화를 조장하고 상생한다.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박물관 교육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자 시각장애 학생들의 교과 학습과 연계된 왕실 유물에 IT 기술이 접목된 교보재(교육용 보조 재료)를 개발하여 맹학교 현장에서 활용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안전하고 쾌적한 박물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따뜻한 박물관, 연구결과와 전문역량을 나누는 박물관으로서 2021년에도 왕실문화 향유기반을 확대하여 문화로 행복한 삶 구현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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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빠르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영상공모전 ‘V-Change’ 개최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비디오몬스터가 2월 26일(금) 협약식을 시작으로 장애인의 사회인식 개선을 위한 영상공모전 ‘V-Change’를 개최한다. V-Change는 "비디오로 바꾸는 변화”라는 구호 아래 숏폼 영상 제작 플랫폼 비디오몬스터가 제공하는 영상 템플릿을 활용, 영상 관련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짧은 시간 안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올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한국장애인개발원(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KIA가 공동 주최·주관 및 후원 기관으로 참여한다. 매달 바뀌는 주제를 통해 장애에 대한 여러 시각 및 파급력 확대에 노력할 예정이다. 3월 공모전의 첫 번째 주제는 ‘변화의 시작’으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비디오몬스터 주관 아래 진행된다. 장애에 대한 그릇된 인식, 편견을 바꿀 수 있는 여러 관점의 영상을 만들어 참여하면 된다. 참여 자격은 따로 없으며, 참여는 비디오몬스터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할 수 있다. 매달 3명에게는 △주제 관련 기관장상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상 △비디오몬스터 대표상이 주어지며, 수상 실적을 종합해 최우수 참여자로 뽑힌 사람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전국장애인권익옹호기관대회 내 시상), 우수 참여자에게는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상, 비디오몬스터 대표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 모든 수상자에게는 비디오몬스터 1년 이용권(50만원 상당)이 지급된다.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한정재 상임이사는 "비디오몬스터의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트렌드에 적합하며 핵심 메시지를 짧고 강하게 담은 다양한 영상들이 모집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되는 이번 영상 공모전이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단법인 그린라이트는 모빌리티 전문 NGO로 사회구성원의 이동권을 지원한다. 그린라이트가 지향하는 이동권은 단순한 이동의 지원을 넘어 사회 문화 여가 등 생활 모든 영역의 아름다운 이동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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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정월대보름 ‘장승제·달집태우기’ 진행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장승제’(2월 27일)와 ‘달집태우기’(2월 28일)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안전한 관람을 위해 거리 두기 전담 직원들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는 한 해의 건강과 소원을 빌고 앞으로의 계획을 준비한다. 이에 맞춰 한국민속촌이 마을을 지키는 장승을 세워 이웃끼리 화합을 도모하는 ‘장승제’와 새해 첫 보름달 아래 풍요와 액막이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놀이를 선보인다. 특히 한국민속촌 달집에는 부정한 것을 정화하는 역할인 생대나무, 솔가지를 넣어 ‘탁탁’ 대나무 터지는 소리가 크다. 액을 활활 태우는 ‘달집태우기’를 보며 마음속 짐을 날려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과 소원을 담아보자. 잊혀가는 정월대보름 풍습을 재현한 이야기 전시 공간 ‘용알뜨기’, ‘야광이 쫓기’에서 교육적 경험과 재미를 모두 얻는 일석이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설날 밤에 하늘에서 내려와 신발을 훔쳐 가는 귀신 ‘야광이’를 쫓는 선조들의 지혜와 정월대보름 첫날 용이 알을 낳은 우물 물을 길어보는 풍습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하루가 모자라게 다채로운 체험들이 가득하다. "매성아! 금년에 머리 아프고 배 아픈 것 다 가져 가거라.”라고 말하면서 매성이(팥)를 밭에 묻으면 그해 병이 없어진다는 ‘매성이심기’와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습 ‘부럼깨기’를 통해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신체를 건강하게 한다. 방문에 걸어두면 행운을 불러오는 그림 ‘세화’ 탁본 체험, 용하디 용한 한국민속촌에서 ‘토정비결’, ‘윷점보기’로 한 해의 운세를 점쳐보고 다가올 일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은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 안전한 관람을 위해 노력한다. 매표 및 입장 시 일정 간격을 두고 안내하며,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입장 전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발열 체크 시 37.5도 이상이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람객은 입장을 제한한다.한국민속촌은 30만평 대지 위에 조성된 조선시대 마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이자 사극 촬영의 메카이다. 최근에는 과거의 전통을 단순 계승하고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매계절마다 새롭고 이색적인 축제를 선보임과 동시에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중장년층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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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2021 서울예술교육TA> 공모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서울시내 학교와 자치구 문화재단, 거점형 키움센터에서 예술 수업을 진행할 교육예술가(TA, Teaching Artist)를 선발하는 <2021년 서울예술교육TA> 공모를 26일(금)부터 시작한다. 모집 분야는 학교 안에서 정규 과정과 연계해 예술교육을 진행하는 ‘학교예술교육 TA’(2월 26일~3월 9일)와 지역 안에서 다양한 주제로 예술교육을 진행하는 ‘지역예술교육TA’(3월 26일~4월 9일)로 나뉜다. 올해 달라지는 점은 기존에 학교예술교육 중심으로 운영하던 예술교육을 지역예술교육으로 확대해 공적 돌봄 기관인 키움센터 뿐만 아니라 자치구 문화재단에서도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예술교육TA’ 분야를 신설했다. 첫째, ‘학교예술교육TA’는 서울에 소재한 초등학교에서 국어ㆍ사회ㆍ과학 등 정규교과에 예술을 접목한 통합예술교육 <예술로 플러스>를 진행하는 「어린이TA」와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 창의적 체험활동 등 정규교육과정에 인문과 예술을 가르치는 인문예술교육 <예술로 함께>를 담당하는 「청소년TA」로 구분된다. 이들은 2명이 1팀을 구성해 예술교육을 진행하는데, 선발규모는 각각 18개 팀(36명)씩 총 72명의 ‘TA’와 3년 이상 예술교육 혹은 5년 이상 예술창작경력이 있는 12명의 ‘PL(Project Leader)’을 포함해 총 84명이다. 단, 어린이TA와 청소년TA 등 두 사업 간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나, TA와 PL는 중복해서 지원할 수 있다. 둘째, ‘지역예술교육TA’는 공적 돌봄기관인 거점형 키움센터 1호점(노원ㆍ도봉)과 2호점(동작)에서 돌봄 예술교육을 진행하는 ‘키움센터TA’와 관악․동작․은평․중구문화재단에 서 지역예술교육을 진행하는 '자치구문화재단TA’로 구분된다. 2~4인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지원이 가능하며 분야 간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공모에 선발된 TA에게는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연구비 ▲교육실행비 ▲연구공간과 기자재 ▲교보재 등을 지원한다. 또한 TA의 역량과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공동 연구개발과 연구기간을 확대하고,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 속에서 새로운 예술교육을 함께 고민하는 아카데미 과정을 만들었다. 이번 공모는 서울예술교육 누리집(http://artseduta.sfac.or.kr)에서 진행한다. 한편, 보다 자세한 내용을 위한 사업설명회는 26일(금) 오후 2시부터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스팍TA’(www.youtube.com/sfacmovie)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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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악계 별들 23: 한국전통음악연구회의 창단, 최경만 명인한명희/이미시문화서원 좌장 몇 해 전 프랑스 아비뇽 축제 총감독인 다르시에가 방한했었다. 축제 기간에 한국의 전통예술가를 초청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비디오나 실연實演을 통해 정악합주며 무용이며 무속이며 여러 장르를 살펴봤다. 그때 그는 이매방의 승무를 보고, 저것이 어떻게 전통이냐고 했다. 미국의 전위무용가 머스 커닝햄을 능가하는 ‘현대’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나는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진부하리만큼 늘 보는 승무가 아방 가르드적 현대성을 갖췄다니 놀랍기 그지 없었다. 문화가 다르면 미적 안목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다는 사실을 그때처럼 깊이 실감한 적이 없었다. 제 나라에서 홀대받는 국악이 나라 밖에만 나가면 생각외로 상찬賞讚을 받는 이유도 퍼뜩 알만 했다. 그때 일을 계기로 나는 학생이나 후학들에게 소신처럼 되뇌는 말이 있다. 나라 밖의 광활한 세계를 활동무대로 설정하라는 당부가 그것이다. 답답한 동굴 속에만 갇혀서 자기를 알아 달라고 칭얼거릴 일이 아니다. 밖을 보면 쌍수로 환영할 드넓은 무대가 있다. 마침 시대의 조류도 다채로운 개성을 존중하며 다원적인 가치관을 추구하는 세상으로 진입했다. 한국 음악 특성이 세계 속의 개성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는 지평과 개연성이 그만큼 확대된 것이다. 야망을 품고 정진하는 이들에게는 정말 신나는 문화 환경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20세기 내내 인도 음악가들이 동양 음악의 대명사인 양 지구촌을 누비고 다녔다. 어려서부터 익힌 공용어인 영어로 자신들의 음악을, 서서히 동양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서구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다녔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좋은 타산지석他山之石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다기화 되어 가는 국제 상황과 국악의 함수관계가 새삼 머리에 맴돈 것은, 마침 범상치 않은 공연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튼실하게 내실을 다진 인재들의 모임인 ‘한국전통음악연구회’가 세밑에 선보일 창단 음악회가 그것이다. 우선 많은 분야의 단체들이 모여서 하나의 모임체를 구성했다는 점이 각별해 보인다. 중견 연주가들이 무언가 시대적 조류를 실감한 나머지 의기투합된 것만 같아 더욱 기대가 앞선다. 이들의 젊은 패기와 음악적 열정이 하나로 응집되면 국악계에 괄목할 만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이들의 예술적 의지가 세계로 분출되면 명실공히 한국 음악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다. 분명 이 단체는 그렇게 될 소지가 크다고 나는 믿는다. 연합체를 구성한 단체들의 면면을 보아도 그렇고, 또한 그들이 지닌 음악적 기량이나 예술적 의지 또한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이 아니다. 조직의 성패는 지도자의 역량이 관건인데, 이 연합체를 이끌 최경만 회장의 인생 경륜이나 음악적 성취는 세상이 다 인정하는 바이니 더욱 그러하다. 최경만 명인은 민속음악의 산실이라고 할 국악예술학교 출신이다. 한두 살 선후배 관계이긴 하지만 훗날 국악계 중진들로 활동하고 있는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과 최태현 교수, 김영재 전 한예종 전통예술원 교수 등이 모두 비슷한 세대의 재사들이다. 최 명인의 전공은 피리이고 경기토리의 대가였던 고 지영희 선생의 수제자인데, 민속악 계통의 피리 연주에는 군계일학으로 뛰어난 명불허전의 고수다. 내가 국립국악원장으로 재직 당시 중평衆評에 의해 특채를 한 단원은 마당놀이의 지운하와 피리의 최경만, 딱 두 사람 명인뿐이다. 한편 최경만 명인의 배필 역시 같은 국악원 연주단원인 서도소리의 대가 유지숙 명창이다. 그러고 보니 최 명인 부부는 경서도 소리의 합작품인 셈이다. 통일의 물꼬도 이곳에서 발원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본 연재는 이지출판사 출간 '한악계의 별들'에서 발췌하여 게재한다. 이를 허락해주신 출판사와 필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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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2부[특집 프로그램] - 전주MBC 2020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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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해외 홍보 콘텐츠 지원 단체 선정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해외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 공모로 지원한 아티스트 잠비나이와 백다솜의 영상이 세계 최대 음악 산업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 쇼케이스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한국 전통음악의 현대적 감성과 다양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새로운 무대 진출을 타진할 기회를 제공하는 쇼케이스 프리젠터로 참가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14년부터 해외에 진출하는 전통예술 민간단체에게 항공료와 콘텐츠 제작비용 등을 지원해왔다. 작년에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 공연이 취소 또는 연기되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들을 돕기 위해 ‘해외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으로 사업을 변경해 공모를 진행했다. 선정된 12개 단체에 홍보 영상 제작 전략 등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제작비를 지원했고 그 결과물로 잠비나이와 백다솜이 SXSW에 진출하게 됐다. SXSW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매년 3월 열리는 음악 마켓으로 1987년 소규모 축제로 시작해 현재는 IT·영화·음악·게임 등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창조산업 축제로 성장했다. 각국의 뮤지션들이 참가해 쇼케이스 공연을 펼치며 우리나라에선 마마무, 박재범, 타이거JK, 레드벨벳 등이 무대에 선 바 있다. 일반 관객뿐 아니라 50개국 2만여 명의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유능한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이번에 초청받은 잠비나이는 해금, 피리, 거문고, 생황 등의 국악기와 양악기를 혼용하여 한국 전통음악과 프리 재즈, 포스트 록, 헤비메탈 등 여러 현대 음악이 부딪힘 없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압도적인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라이브로 주목을 받아 해외에서 먼저 유명세를 얻은 후 국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미국 Coachella, 영국 Glastonbury, 스페인 Primavera Sound, 프랑스 HELLFEST, 그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막식 무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에서 스펙트럼 넓은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SXSW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잠비나이는 ‘소멸의 시간’과 ‘사상의 지평선’ 두 개의 영상을 선보인다. 정규 1집 수록곡 ‘소멸의 시간’은 처음 8마디의 거문고 연주 후 모든 악기가 폭발하는 부분이 특징으로 거문고의 개방현에 주목하여 파괴적이고 혼돈이 가득한 정서를 담아냈다. ‘사상의 지평선’은 블랙홀의 경계를 뜻한다. ‘사상의 지평선’이 실린 3집 앨범 온다(ONDA)는 영국의 이브닝 스탠다드(Evening Standard)와 팝매터스(PopMatters)가 이주의 앨범으로 소개했으며 더 뮤직(the Music)과 올뮤직(AllMusic)에서 높은 평점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백다솜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이며 소금, 단소, 생황 연주자이다. 한국 전통 악기를 기반으로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한다. 2019년 뉴욕 오마이 레지던시 프로그램 펠로우로 선정되어 해외 예술가와 다양한 협업 중인 신예 백다솜은 SXSW에서 ‘외줄타기’와 ‘겨울날’ 영상을 공개한다. ‘외줄타기’에는 타인에게 말하지 못한 채 불안을 속삭이는 도시 속 사람의 모습을 담았으며, 옛시조 가사를 차용한 ‘겨울날’은 사랑하는 이를 떠올리는 마음을 그린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경쟁력이 될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으로 SXSW 같은 큰 행사에 2팀이나 진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비대면 상황에서도 전통분야 예술가들의 공연 무대가 사라지지 않도록 공연의 판을 온라인으로 이동해 예술가들의 지속 가능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 SXSW는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패스권을 사면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등 모든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패스권은 249달러이다. 자세한 사항은 SXSW 홈페이지(www.sxsw.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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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작화 : [연재소설] 흙의 소리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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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흙의 소리 25흙의 소리 이동희 소명<5> 그리고 여러 제사에 대하여 계속 말하였다. 원단圓壇 적전耤田 선잠先蠶 등의 제사는 지금 조정에서는 모두 태주를 사용하는 음악으로 되어 있다. 태주는 지신에 제사 지내는 음악이므로 사직에 이를 쓰는데 원단은 하늘에 빌며 고하는 제사이니 같은 것을 쓰는 것은 미안할 듯하다. 선농先農과 선잠도 선대의 인귀人鬼이니 사직에 제사 지내는 음악을 사용하는 것은 적당하지 못하다. 또 삼제三祭 안에서 당상과 당하에 순전히 태주의 양성만 사용하게 되니 어찌 그것이 마땅한가. 삼제의 음악도 정세하고 당연함을 보지 못하겠다. 산천단山川壇의 음악은 주나라 제도의 유빈을 연주하고 함종을 노래하는 것이 바른 것이다. 지금은 전폐로부터 변두를 철거하기까지 당상과 당하에 모두 대려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려는 황종에 합하는 것이요 본래는 천신을 제사하는 데에 사용하였으므로 풍운뇌우의 신에게는 마땅하겠지만 산천에는 전혀 그렇지 못한데 하물며 한 가지 율만 사용하게 되니 심히 못마땅하다. 또 풍운뇌우는 예전 제도에도 천신을 제사하되 산천과 위位를 같이 하여 제사지내지 않았는데 지금은 한 단에서 제사를 지내니 그 적당함을 보지 못하겠다. 이것은 산천단의 음악이 합치지 못하는 까닭이다. 신을 맞이하는 음악은 신을 섬기는 가장 큰 절목節目이다. 석전과 영신迎神은 「대성악보」를 근거하였지만 그 밖의 제향은 모두 근거함이 없다. 「봉상악장」에도 영신의 절목이 기재되지 않았으며 종묘에는 「의범염중儀範簾中」에 영신의 절차가 있는데 ‘황종은 구성九聲뿐이다’라고 말하였으되 그 구변九變의 법은 말하지 않았으니 이것도 옳지 못하다. 이와 같이 본다면 아악의 사용이 소략하여 자세하지 못한 편이다. 또 대소 사향祀享에 모두 양율만 사용하니 중성이 갖추어지지 못하여 노래와 주악이 적당함을 잃었다. 성음에 감통하는 이치가 있다면 사시의 제사에 순전히 양율만 쓰고서도 어찌 감소感召하는 생각이 없다 하겠는가. 구변은 아홉 곡이 끝남을 이르기도 하고, 종묘 제례의 강신악降神樂에는 희문熙文을 아홉 번 되풀이 연주하고 문묘 제례의 영신악迎神樂에는 황종궁을 세 번 남려궁 두 번 이칙궁 두 번 모두 네 곡을 아홉 번 연주하는데 그런 규칙을 말한다. 감소는 인간의 생각이 하늘을 감응시켜 불러오는 결과를 뜻하는 것 같고 희문은 영신 전폐 초헌의 인입장引入章에 연주되는 보태평지악保太平之樂의 첫 곡이다. 설명을 하면 점점 더 어려워진다. 어떻든 인입장은 춤을 추는 사람들이 무대로 들어올 때 연주하는 음악이다. 일무佾舞의 무원舞員이 음악에 맞추어 족도足蹈를 추며 입장하고 영신에서는 헌가軒架, 전폐와 초헌에서는 등가登歌에서 음악을 아뢴다. 세종 때 창제된 이 회례악會禮樂의 노랫말이다. 원문은 생략. 조상님 덕이 우리 후손을 열어 주시리/아아 그 모습과 베푸심을 생각하오면 빛이 나나이다/삼가 깨끗한 제사를 올리오니/우리를 편하게 하시옵고 소원 이루게 하소서(영신) 변변치 않은 물건이오나 가히 정을 통하옵기 바라오며/광주리 받들어 이 폐백을 올리나이다/선조께옵서 이를 즐거이 받아들이시면/공경히 예를 드리는 이 마음 편안하겠나이다(전폐) 여러 성군께옵서 빛나는 국운을 여셨으니/찬란한 문화 정치가 창성하도다/언제나 우리는 성한 아름다움을 찬송하오며/이를 노래에 베풀어 부르나이다(초헌 인입장) 제례 아악에 대한 청원을 마저 보자. 옛날에 사문師文이 거문고를 탈 적에, 봄을 당하여 상현商絃을 타면 서늘한 바람이 뒤따라 이르고 여름을 당하여 우현羽絃을 타면 눈과 서리가 번갈아 내리고 가을을 당하여 각현角絃을 치면 따뜻한 바람이 천천히 돌고 겨울을 당하여 치현徵絃을 타면 햇빛이 뜨거웠으며 궁宮을 주로 하여 사성四聲을 총합하면 상서로운 바람과 구름이 잠시 동안 모였다 하였으니 오성五聲의 감소로 그렇게 된 것이다. 지금의 공인工人은 사문과 같은 묘수가 있지 않으니 감응하는 효과를 비길 수가 없다. 이제 사람마다 모두 그렇게 하여 날이 오래도록 쌓이면 기운이 어긋나서 화기를 상하게 할지도 모르는데 하물며 임금의 마음에 신을 공경하는 예에도 흠점이 있음을 면하지 못할 것이니 더욱 염려스러운 것이다. 그리고 박연은 더욱 솔직하게 말하였다. 가난한 서생이 입 속으로 항상 머뭇머뭇하며 주저한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지금 성상의 은혜를 입고서 봉상 판관으로 관등을 뛰어 임명되어 악학을 찬집하는 임무를 겸임하였으니 천 가지 중에서 한 가지를 알아낸 어리석은 소견으로 어찌 감히 끝내 말이 없이 잠잠히 있겠는가. 또 지금 편집하는 악서는 아雅가 제일 먼저 있으나 조리가 완전하지 못함이 이와 같으니 만약 다시 새로이 편집하지 않고 구례를 그대로 둔다면, 기록하지 않고 지혜로운 사람을 기다리는 것만 못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주청하였다. 신의 어리석은 생각으로 망령되이 말씀드리건대… 박연은 그렇게 전제하였지만 더욱 강도 있게 의지를 말하였다. 주관周官의 제도가 서책에 기재되어 있으니 근본을 상고하여 조목 조목 밝히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데 만일 그렇게 못한다면 중국에 청하여 묻고 이를 시행할 것이다. "삼가 바라옵건대 성상께서 결재하시어 영전令典을 새롭게 하신다면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 청원은 바로 예조에 내리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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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1부[특집 프로그램] - 전주MBC 2020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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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이광수 명인이 올리는 "축원의 숨"시흥문화원은 2021년 300주년을 맞는 호조벌을 기념하기 위한 ‘호조벌 300주년 기념사업, 문화공동체 숨두레’를 추진한다. 오늘 2월 26일 정월대보름 행사인 ‘축원의 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연중 사업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시흥문화원은 호조벌 300주년 기념사업의 슬로건으로 ‘문화공동체 숨두레’를 내걸었다. 생명을 뜻하는 ‘숨’과 공동체를 뜻한 ‘두레’를 조화시켜 호조벌의 역사적, 생태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생태자원이자 삶의 터전인 호조벌을 공유하는 시흥시의 미래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호조벌 300주년 기념사업 문화공동체 숨두레는 농경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세시명절과 연계한 행사들을 비롯해 시민들이 직접 호조벌을 체험하고 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시민이 직접 공연과 전시의 주체가 되는 시민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300일 동안 300명의 클라우드펀딩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사업 ‘두레 나눔 300’, 호조벌을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고 산책로를 개발하는 ‘호조벌 플로킹’ 등의 프로그램들이 포함되어 있어 시민들이 공동체 정신으로 살아 숨쉬는 시흥시를 직접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호조벌 300주년 기념사업은 올 한해 진행되고 종료되지만,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시흥시민 모두가 호조벌을 아끼고 누리는데 앞장서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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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 발굴 50주년 맞아 ‘무령왕의 해’ 기념행사 개최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올해 무령왕릉 발굴 50년, 백제 ‘갱위강국’ 1500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송산리고분군 등 공주시 일원에서‘무령왕의 해’선포식(2.25.)을 시작으로 연중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백제 제25대 무령왕(재위 501~523)과 왕비가 합장된 무령왕릉은 송산리고분군(사적 제13호)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1년 7월 5호분과 6호분의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배수로를 작업하던 중 우연히 발견되었다. 무령왕릉은 삼국 시대의 왕의 무덤 가운데 도굴되지 않고 능의 주인공과 축조연대, 내부구조, 부장유물을 온전하게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무덤으로, 학술, 문화재 가치가 뛰어나 발굴 당시부터 지금까지 온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맞아 문화재청과 공주시가 마련한 주요 행사는 ▲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하는‘무령왕의 해’선포식 개최(2.25.)을 시작으로 ▲ 송산리고분군 발굴조사 고유제(3월), ▲ 공주 송산리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설명회(4~8월), ▲ 무령왕릉 탄생제(7월), ▲ ‘송산리고분군 최신 조사·연구 성과’ 국제학술대회(7월), ▲ ‘백제 고분정비의 어제와 오늘’ 학술대회(8월), ▲ ‘무령왕릉 발굴당시와 현재’, 사진전시회(7월), ▲ 미래세대(초등학생) 체험활동(7월), ▲ 무령왕릉 다큐멘터리 제작·방영(10월), ▲ 무령왕릉 동상 제작·설치(9월), ▲ 무령왕릉 발굴 기념도서 제작·배포(12월) 등이 있다. 문화재청에서는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와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이 참여하여 공주시 등 해당 기관과의 적극적 협력을 통한 행사의 성공적인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공주 송산리고분군을 비롯하여 백제문화권 내 중요 핵심유적인 부여 관북리유적, 부소산성, 능산리고분군, 익산 왕궁리유적에 대한 국가 주도의 책임 있는 중장기 학술조사·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백제 왕궁(부여 관북리유적, 부여 부소산성, 익산 왕궁리유적)과 왕릉(공주 송산리고분군, 부여 능산리고분군)의 체계적인 단계별 발굴조사를 추진하여, ▲ 백제 왕궁의 실체와 변천과정, 활용방식 등을 규명하고, ▲ 백제 왕릉의 구조와 능원제를 복원하고자 한다. 아울러 현재 정비된 왕릉의 모습과 위치가 백제 조성 당시와 차이가 있어서 이를 바로잡아 왕릉의 진정성을 회복할 것이다. 또한, 백제왕도의 역사문화환경 복원을 위하여 왕궁(宮)과 왕릉(陵), 왕사(寺) 등 핵심유적에 대한 고증 연구와 더불어 백제의 물질문화 규명을 위한 ▲ 동아시아 왕궁 비교 연구, ▲ 고대 도시구조 연구, ▲ 고환경 복원 연구, ▲ 왕릉 축조과정 연구, ▲ 왕릉 목관 복원 연구, ▲ 백제 후기 토기 연구 등 다양한 학제간 융복합 심화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고도화된 연구정보를 학계, 지역사회와 빠르게 공유하고, 미래가치를 추구하는 문화재 조사부터 활용까지의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문화재를 체험하고 향유하는 사업인 ▲ 발굴조사 현장 설명회, ▲ 사진공모전, ▲ 백제 그리기 대회, ▲ 시민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국민과 소통할 것이다. 문화재청은 공주시와 함께하는 올해 진행되는‘무령왕의 해’ 행사를 통해 백제 왕도이자 세계적인 역사 도시 공주시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편, 백제문화권 내 중요 핵심유적에 대한 조사·연구를 통해 백제 왕궁과 후원의 실체와 변천과정 등을 규명하고, 백제 왕릉의 본 모습과 고분문화를 밝히고자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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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바라본 “일본 내 신한류 열풍!”"한류, 새로운 시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든 한류 인기 이유는? ·시카이 미에코 요미우리 기자 ①K팝 : 높은 기량과 적극적인 SNS활용 ②K드라마 : 일본인에게도 공감 되는 콘텐츠를 대량 ·주도쿄한국문화원 황성운 원장 인터뷰 중 ③정부의 콘텐츠 산업 지원 "90년대부터 적극적으로 지원… 최근 5년 간 콘텐츠 산업 예산 1.5배 확충”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그것이 먹고 싶다”_일본 아사히, 2.17 "한국 드라마의 내용만큼이나 눈길이 가는 것은 주인공들이 먹는 맛깔스러운 음식들” "음식을 알면 드라마가 더 재밌다!” "집콕 소비와 드라마 열풍으로 일본에서 한국음식 관련 재료와 레시피 책 불티!” "콘텐츠에 국경은 없다”_일본 아사히, 2.16 "일본 대학에서 한국어 배우는 학생 증가. 딸의 한국 유학에 반대했던 아버지들…그런 남자들도 <사랑의 불시착 > 빠져버렸다!” "한일관계 역사를 잘 모르는 젊은이들, 좋아하는 연예인이 일본에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발언하면 한 번에 관심이 식는 위험 요소도… 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유롭게 생각하는 힘 길러야” _후쿠시마 미노리, 도코하 대학 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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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의 디지털 문화 교육 공간 ‘펀랩’ 오픈중장년층을 위한 디지털 문화 교육 공간 ‘디지털 스마트 펀랩’이 19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디지털 스마트 펀랩(이하 펀랩)은 시니어를 위한 디지털 강사 양성 전문 리쿠르팅 기업으로 시니어들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시니어 디지털 리터러시(Literacy) 문제를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해결한 뒤 소득 활동으로 연계해 시니어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펀랩은 시니어의 디지털 생활 편의를 위해 온라인 쇼핑, 인터넷 뱅킹, 키오스크, SNS(Social Network Service) 등의 이용 방법과 활용에 대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며, 디지털 크리에이터 및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해 지역 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런 기업 활동은 지역 사회에서 좋은 사례가 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노후 계획과 은퇴 후 삶, 나아가 사회적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펀랩은 시니어 디지털 교육 웹사이트를 오픈해 모든 시니어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디지털 문진표를 통해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직면한 비대면 사회에 필수적인 스마트 기기 및 IT 교육을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춰 제공하고, 집안에서 교육, 취미,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포털 서비스로 기획·제작됐다. 또한 시니어 취업을 위해 디지털 사진사, 유튜버, 디지털 아트, 디지털 작가, 줌(Zoom) 강사 프로그램 등 시니어를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확장할 예정이다. 디지털 스마트 펀랩 개요 디지털 스마트 펀랩은 시니어를 위한 디지털 교육 및 시니어를 위한 디지털 라이프 정보 제공을 통해 시니어들이 디지털 시대에 사회와 소통하고 편리하고 윤택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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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터키한국문화원 ‘김치 알리기 프로젝트’ 연속 진행주터키한국문화원은 최근의 김치 이슈와 관련, 터키에서 김치 및 김장 문화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전달을 위한 김치 알리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잇따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원은 ▲현지 방송국 하베르투르크(Haberturk) 다큐 프로그램 ‘타든다 히카예레르(Tadında Hikayeler)’의 김치 및 김장문화 소개 방송 촬영 ▲김치 레시피 인포그래픽 콘텐츠 제작 및 확산 ▲아나돌루 통신과 김치 관련 인터뷰 등을 통해 김치가 대한민국 고유의 발효음식이며 코로나 시대 면역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라는 점 등을 적극 알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 현지 방송사 하베르투르크(Haberturk) ‘김치 및 김장문화’ 3월 말 방송 예정 지난 11일 하베르투르크 방송이 주터키한국문화원을 직접 찾아 김치와 김장문화를 주제로 다큐 프로그램 ‘타든다 히카예레르(Tadında Hikayeler)’를 촬영했다. 촬영은 김치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고 다양한 김치 종류와 함께 김치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타든다 히카예레르’는 터키 각 지역의 고유한 음식을 주제로 진행자(아슈만 케르케즈, Asuman Kerkez)가 터키 곳곳을 기행하며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발효식품’의 대표인 한국의 ‘김치’를 주제로 선정하게 됐다. 김미자 문화원 한식강사가 김치 재료에 대한 소개부터 배추김치를 담그는 과정을 시연했고 프로그램 진행자는 김치는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한국 고유 음식이라는 것과 김장문화가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실 등을 언급하고 면역력 증진, 정장작용 등 김치의 효능을 소개했다. 이후 문화원 사랑방에서 배추김치, 백김치, 갓김치, 열무김치, 총각김치, 동치미 등 10종류의 김치와 김치 볶음밥, 김치찌개, 소고기수육, 김치전골, 김치전 등 김치를 활용한 요리를 시식했다. 또한 주터키한국문화원 박기홍 원장과 간단한 인터뷰도 진행했다. 박 원장은 "한국과 터키는 형제국가로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김치는 빼놓을 수 없는 한국고유의 발효 음식”이라고 강조했다. 촬영본은 3월 말에 방송될 예정이다. ◆ 배추김치, 백김치, 깍두기 레시피 인포그래픽 콘텐츠 제작해 공유 주터키한국문화원은 김치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김치 종류 3가지 레시피를 인포그래픽 형식의 콘텐츠로 제작해 문화원 SNS 계정에 업로드했다. 터키 내 높아지는 김치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현지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만을 활용한 레시피로 현지인들이 스스로 김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지난 4일부터 순차적으로 업로드된 김치 레시피 콘텐츠는 현재까지 인스타그램 좋아요 수가 3500여개를 넘었으며 ‘한번 김치 만들기에 도전해보겠다’, ‘실용적인 레시피라 너무 좋아요’, ‘무로 만든 김치 정말 좋아 합니다’, ‘요리에 소질은 없지만 시도해보고 싶어요’ 등의 댓글이 달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아나돌루 통신 <한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김치> 보도 아나돌루 통신에서 진행한 김치 관련 취재 및 박기홍 문화원장과의 인터뷰가 21일 기사로 보도됐다. 아나돌루 통신은 "김치는 대한민국 고유의 발효식품이자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의 대표 음식”이라면서 "특히 풍부한 영양을 지닌 슈퍼 발효음식”이라고 김치의 효능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아나돌루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치는 암과 노화, 비만에 효과적인 발효음식이며,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인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이제는 전 세계인이 함께 보호하고 전승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김치가 바이러스로부터 인간을 지켜주는 음식 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아나돌루 통신 기사에 포함된 대한민국무역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10월 대한민국 김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1억 1909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렇게 김치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건강에 유익한 음식, 면역력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음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주터키한국문화원은 터키 내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김장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다음은 2월 21일 아나돌루 통신 기사 <한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김치> 전문 번역. 천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대한민국 고유의 발효식품이자 천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김치는 대한민국 밥상의 첫 번째 기본 반찬이다. 배추를 주재료로 하여 각종 야채 및 양념을 버무린 후 발효시켜 만드는 한국의 전통 음식 김치는 건강에 유익한 기능성을 지닌다고 여겨진다. 역사적으로 볼 때 유적에서 유물이 발견되는 등 고대 삼국시대부터 초기 형태의 김치를 먹은 것으로 추정된다. 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절임 채소인 김치는 고려시대를 거치며 다양한 양념으로 침채를 시켜 발효된 식품으로 발전했다. 고려시대에 생채를 소금에 절여 저장성을 높이는 절임 기법에 양념을 첨가해 한 번 더 침채를 시키는 담금법이 개발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양념이 절임 채소에 침투되어 발효되면서 유산균이 증가하고 기능성 물질들이 탄생하는 등 발효과학 식품으로 진화했다. 조선시대에는 여러 가지 담금법이 개발되고, 주재료가 다양화되며 김치 종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발전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김치 수출이 급증했다 2013년 12월 2일부터 7일까지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의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인 ‘김장’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했다. 대한민국무역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월~10월 대한민국의 김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1억 1909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암과 노화, 비만에 효과적인 기능성으로 알려져 있다 주터키한국문화원 박기홍 원장은 아나돌루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김치에 대해 설명했다. 박 원장은 "김치가 풍부한 영양은 물론이고 암과 노화, 비만에 효과적인 기능성을 지닌 슈퍼 발효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로 한국인의 밥상에는 주요 반찬으로 항상 등장합니다”라고 말하였으며, "한국인들이 함께 모여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면서 이것이 사회에서의 나눔 문화를 강화 시킵니다”라고 답변했다. 덧붙여, 대한민국의 김장문화가 전 세계인이 함께 보호하고 전승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음을 언급하였다. 박 원장은 "김치가 오래 되어도 묵으면 묵을수록 좋은 식재료가 된다”고 하면서 "겨울철 저장식품인 김장김치는 봄이 지나면 간혹 신맛 때문에 그냥 먹기보다는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으면 아주 최적의 요리가 됩니다”라고 말했다. 바이러스로부터 인간을 지켜주는 음식 중에 하나가 될지도 모른다 박 원장은 "김치와 비슷한 터키 음식은 터키 고유의 발효 식품인 투루슈(Tursu)가 있습니다. 특히 라하나 투루슈(양배추 졸임)는 한국의 백김치와 비슷합니다”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김치에 대한 연구에 더욱 박차가 가해졌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고 불려야 할 세상에서 김치가 바이러스로부터 인간을 지켜주는 음식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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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헌의 고서이야기 25박대헌고서점 호산방 주인, 완주 책박물관장 「금강산(金剛山)」 시문 「금강산」 시문의 경우, 난고문학관의 설명문에는 "1850년(1851년의 잘못─저자) 화순 동복에서 금강산 시회(詩會)의 일부를 써 놓은 친필”이라고 씌어 있다. 시문의 말미에는 "道光三十一年金炳淵書于於也同福”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내용에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 우선, "金炳淵書于於也同福”은 "김병연이 동복에서 쓰다”라는 뜻으로 쓴 문구로, 어법상 맞지 않는다. 여기서 ‘於也’ 두 자가 빠져야 제대로 된 문장이 되는데, 과연 김병연이 이런 실수를 범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에 대해서는 강원대학교 남윤수 교수에게 자문을 구했다. 다음으로, 이 글은 도광 31년에 쓴 것으로 되어 있는데 도광 연호는 30년(1850)까지 사용되었다고 한다. 즉 ‘도광 31년’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사용되지도 않았다. 혹시 김병연이 실수나 착각으로 ‘도광 31년’이라 썼다고 하기에는 설득력이 약하다. 난고문학관 설명문에 ‘도광 31년’을 ‘도광 30년’에 해당하는 ‘1850년’이라고 표기한 것은 혹시 이를 염두에 둔 궁색한 변명인지도 모르겠다. 「금강산」 시문은 김병연의 시 「금강산」의 일부로, 노승(老僧)의 시에 답한다는 「답승금강산시(答僧金剛山詩)」의 대구시(對句詩)이다. 시인 정공채(鄭孔采)의 『오늘은 어찌하랴—김삿갓 시의 인생』에는 이 화답시가 모두 열네 번 오갔는데, 난고문학관의 「금강산」에는 다섯 번의 화답이 실려 있다. 알려진 대구시와 비교하면 순서가 뒤바뀌고 많은 부분 생략되었으며, 특히 셋째 연에서는 노승과 김병연의 화답이 서로 바뀌었다. 주인과 객이 뒤바뀐 꼴이 된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선생부지하」와 「금강산」 시문이 난고문학관의 설명처럼 모두 김병연의 친필이라면, 우선 이 두 글씨가 같은 사람의 필체임을 판명해야 한다. 필체를 대조하는 데는 예리한 감식안도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객관적인 여건도 갖추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십대에 쓴 글씨와 오륙십 대에 쓴 글씨를 대조해 보면 같은 사람의 글씨라 하더라도 그것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또 해서(楷書)로 쓴 글씨와 초서(草書)로 쓴 글씨는 대조가 거의 불가능하다. 다행히 「선생부지하」와 「금강산」 시문은 1850년과 1851년에 쓴 것으로 되어 있어 시차가 거의 없고, 서체도 행서(行書)에 가까워 대조하기가 용이한 편이다. 글씨를 대조하기 위해서 「선생부지하」와 「금강산」 시문에서 같은 글자를 찾아보았다. 「선생부지하」의 끝에서 두번째 행과, 「금강산」의 첫 행과 마지막 행의 ‘金’자를 보자. 첫 획과 두번째 획을 보면, 「선생부지하」에서는 첫 획이 두번째 획 위에 있고 「금강산」에서는 두 자 모두 첫 획이 두번째 획 아래에 있다. 다음으로 「선생부지하」의 끝에서 두번째 행과 「금강산」 끝 행의 ‘書’자를 보자. 「선생부지하」에서는 정자(正字)인 반면에 「금강산」에서는 약자(略字)로 되어 있다. 이처럼 ‘金’자와 ‘書’자를 비교해 보면 「선생부지하」와 「금강산」이 서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 ‘道光’ ‘三十’ ‘年’ ‘炳淵’ ‘同福’ ‘山’ 등의 겹치는 글자를 살펴보면 「선생부지하」의 글씨는 전체적으로 왼쪽으로 쏠리는 경향을 보이고, 「금강산」의 글씨는 오른쪽으로 쏠리고 있다.(*사진 70) 이렇게 「선생부지하」와 「금강산」 글씨를 비교하여 검토해 본 결과 이를 같은 사람의 글씨로 보기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