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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 세대, 이야기 구연 대회…'오늘도 주인공' 6월 첫방6070 세대가 이야기극으로 경쟁을 펼치고, 최종 결선에 오른 이야기극으로 전국 순회공연 무대에 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6070 세대가새로운 예술창작의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사업을 확대 개편한다. 박보균 장관은 "6070 세대의 문화 참여 열망을 충족시키고 어르신들이 창작예술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통이야기 구연을 대표적인 K-컬처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들이 이야기극을 통해 펼치는 경쟁이 예능 프로그램으로 제작된다. tvN STORY 채널의 새 예능 프로그램<(가제)오늘도 주인공>을 통해 6월 중순부터 방영한다.현재 활동 중이거나 활동 경험이 있으면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현장 오디션을 통해 본선 진출자 15명 내외를 선발한다. 본선에서는 팀을 이룬 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들이 배우, 가수 등 연예인 멘토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 이야기극(이야기·음악·동화 삽화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공연)을 기획·제작한다. 최종 결선에서는 팀별 이야기 공연 배틀을 선보이는데, 어린이, 학부모, 교사 등으로 구성된 현장심사단의 투표를 통해 최고의이야기 공연팀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야기 배틀 참가를 희망할 경우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누리집(www.storymama.kr) 또는 tvN STORY 인스타그램에서 모집 공고를 확인 후 3월 15일(수)부터 4월 7일(금)까지 지원서와자기소개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는 이야기 배틀 방송을 통해 만들어진 이야기극을 실제 공연장에서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이야기극 전국 순회공연’도 추진한다. 최종 결선에서선보인 3~4개의 이야기극을 소극장 무대에 맞게 각색하고, 이야기 배틀 수상자를 주요 출연진으로 하여 올해 10월부터 전국 3개 내외의 주요 도시에서 약 10회 공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K-전통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동화 구연을 외국어 자막 지원 영상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보급한다. 올해 상반기 중 제작될 동화 구연 영상은 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의 전래동화 구연을 기본으로 애니메이션·음악 등을 결합해, K-전통이야기의 환상적인 매력을 알린다. 만들어진 콘텐츠는 세종학당 누리집, 이야기할머니사업단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을통해 9월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사업은 전국 유아교육기관에 노년층을 파견하여 유아들에게 옛이야기와 선현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으로서 2009년 제1기 30명선발을 시작으로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매년 활동 규모를 확대해2022년에는 3,000여 명이 8,6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약 52만 명에게 우리의 옛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미래세대의 창의력을 함양하고 세대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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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 (05/20-21)■행 사 명: 제34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 ■일 시 : 2023년 5월 20일(토)예선 ~ 5월 21일(일)본선 (2일간) ■장 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비슬홀 ■주 최 : 대구광역시, (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 ■주 관 : (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대구광역시의회, (사)한국국악협회,(사)한국예총대구광역시연합회, 대구광역시문화원연합회, (주)국악신문 ■대회일시 ▪예선- 2023년 5월 20일(토) 9시 ~ 17시 ※학생부 예선 - 관악, 현악, 판소리, 무용(연희), 민요 및 병창 / 초등부 - 단심 ※일반부, 명인부 예선 - 기악, 판소리, 무용(연희), 민요 및 병창 ▪본선- 2023년 5월 21일(일) 9시 ~ 17시 ※중고등부 본선 - 관악, 현악, 판소리, 무용(연희), 민요 및 병창 ※일반부, 명인부 본선 - 기악, 판소리, 무용(연희), 민요 및 병창 ■장 소: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비슬홀 ■참가자격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 전국 초․ 중․ 고등학교 재학생 및 청소년 ▪일반부 - 대학생을 포함한 일반 남, 여(대한민국 국적자) ▪명인부 – 만30세(1993년 5월 19일 이전출생자)이상 남, 여(대한민국 국적자) ※ 본 대회 및 타 대회 동일부분 동일훈격 부문 최고상 수상자는 참가할 수 없음. ■참가부문 ▪기악부문 –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아쟁, 해금(초등부 단소 포함) ▪판소리부문 - 춘향가, 수궁가, 흥보가, 심청가, 적벽가 ▪무용부문 - 한국무용(전통무용, 창작무용), 연희(풍물 연희 - 개인놀이) *창작무용은 전통 창작무이며 학생부에 한함 *풍물 연희 관련 개인 놀이에 한함 *승무 법고 - 주최측 법고 사용가능(사전 신청 요함) ▪민요부문(가야금,거문고병창) - 잡가,경기,서도,남도,경상도,제주,토속민요,단가,판소리 ■참가곡명 및 작품 ▪기악부문 - 정악, 산조 중 자유곡 1곡(초등부는 민요 및 창작곡 가능) ▪판소리, 민요부문 – 상위 참가부문 중 자유곡 1곡(병창 : 민요, 단가, 판소리) ▪무용, 연희(풍물개인놀이) - 자유작품 1작품 ■경연시간 구분 부문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 명인부 예선 기악, 판소리, 무용(연희), 민요병창 4분내외 5분내외 6분내외 7분내외 구분 부문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 명인부 본선 기악, 판소리, 무용(연희), 민요병창 5분내외 5~10분 7~15분 ※ 경연시간은 대회진행상 변경될 수 있으며 참가자 수를 감안 당일 발표 ※ 학생부기악 - 관악, 현악부문으로 경연 / 무용부문 – 풍물 연희 포함(개인놀이) ■수상자 특전 ▪학생부 종합대상 수상자는 「대구시립국악단 청소년 협주곡의 밤」 협연기회 제공 ▪명인부 종합대상 수상자는 「대구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출연기회 제공 ▪명인부 종합대상 수상자는 주관단체 주최 초청공연 및 심사기회 제공 참가신청 ■신청기간: 2023년 4월 3일(월) ~ 5월 12일(금) 오후 4시(접수기간 외 접수 불가) ■신청서류: 참가신청서(본 대회 소정양식), 명함판 사진 1매 ▪대구국악협회 홈페이지(http://dggukak.imweb.me), ▪네이버, 다음 검색 - 예술마루, 국악신문사 내려받기 가능 ■신청방법: 방문접수, 우편접수, E-mail접수, 팩스접수(팩스접수자는 당일 원본 제출) ■접 수 처 ▪주 소 : (우:42672) 대구광역시 달서구 공원순환로 201 문화예술회관 제2예련관 (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 ▪E-mail : gukakdg@naver.com(신청서 작성, 사진첨부 후 이메일 발송) ▪전 화 : TEL. 053-256-7957, FAX. 053-289-5808 ※우편 또는 e-mail 접수 권장, 우편접수는 신청마감일 도착분에 한함 ※신청서에 기재된 연락처로 접수확인 문자 발송 접수 완료 확인 ※접수마감일까지 접수확인 문자 수신 반드시 확인 요망(접수 미확인 누락자는 본인 책임) ■참 가 비: 없음 ■유의사항 ▪경연자 순번 추첨은 참가 역순으로 순차 배정됨 ※접수확인 및 번호표 배부 : 5월 20일 오전 9시 ※경연순서 :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 명인부 ※부문별 경연순서는 예선 전일 개별 및 국악협회 홈페이지 고지 ▪고수는 본인대동을 원칙으로 하나 집행부에서 지정한 지정고수 활용가능 ※고수비 - 학생부 : 없음 / 일반부, 명인부 : 예선 70,000원, 본선 100,000원 ※대구은행 505-10-166344-2 (예금주: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 김신효) ▪초등부 예,본선을 겸하여 5월 20일(토요일) 경연 ▪중고등부, 일반부, 명인부 - 5월 20일 예선 / 5월 21일 본선 진행 ▪중고등부, 일반부, 명인부 – 각 부문별 대상수상자는 종합대상 경연 ▪명인부 판소리, 민요및병창 부문 참가자는 예선곡을 본선에서 재창할 수 없음 ▪무용부문 참가자는 반주 음원 준비 – 작품소요시간엄수(음원 – USB 또는 CD ) ※음원 불량에 대비한 예비 음원 반드시 준비 ▪무용부문 승무 법고는 주최측 법고 사용 가능 ▪풍물 연희부문 개인놀이는 무용부문으로 참가 가능 ▪공연자 사전안전교육 이수증 제출 (교육이수 사이트 http://safety.kbrainc.com.main) ▪점수 공개 및 시상식 ◦ 점수 공개 - 경연당일 대회장 공지사항 게시판 - 대구국악협회 홈페이지(http://dggukak.imweb.me) 업로드 ◦ 초등부 - 별도 시상식 없음. 우편 발송 ◦중고등부, 일반부, 명인부 – 본선 및 종합대상 경연 종료후 시상식 진행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대면경연 원칙이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동영상 경연으로 변경될 수 있음 ※대구국악협회 홈페이지(http://dggukak.imweb.me) 상시 확인 요망 ※비대면 경연시 동영상 파일 촬영, 제출 유의사항 대구국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확인 ■밀접접촉 방지를 위해 경연부분 외 참가자 대기실 사전 입실불가 ■시상내역 기악, 판소리, 무용, 민요및병창 ※ 학생부기악 - 관악/현악 ※ 시상내역은 대회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 대구광역시 달서구 공원순환로 201 문화예술회관 내 제2예련관 TEL(053)256-7957 FAX(053)257-2808 http://dggukak.imweb.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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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개발원, 시각장애인 공연단 ‘한빛예술단’ 초청공연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류방란)은 3월 13일(월) 1층 대강당에서 시각장애인 공연예술단인 ‘한빛예술단’을 초청해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일 더하기 we’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공연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는 물론, 한국교육개발원을 비롯한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약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체험형 교육으로 마련됐다. 일 더하기 we는 일터의 ‘일’, 한 사람으로서 1, 그리고 우리(We)가 합쳐진 말로 ‘일터에서 한 사람의 소중함과 평등의식을 더해 하나 된 직장생활을 영위함’을 의미한다.한빛예술단은 2003년 창단한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이다. 이번 공연에서 한빛예술단은 뛰어난 연주력을 바탕으로 브라스 앙상블 ‘Hawaii Five-O’를 비롯해 △프로젝트 더 밴드와 보컬 김지호의 ‘To me’ △보컬 김지호와 테너 박영필의 ‘Perhaps Love’ △보컬 이아름의 ‘나는 나만의 것’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이 지휘하는 ‘챔버오케스트라’ 등을 진행했다.한국교육개발원은 공연에 참석한 직원들이 장애의 한계를 벗어난 연주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아름다운 음악과 인식개선 교육이 함께한 특별한 경험이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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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완창판소리, 4월에 '주운숙의 흥보가-동초제'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완창판소리-주운숙의 흥보가>를 4월 8일(토)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주운숙이 타고난 목구성과 탄탄한 소리 내공을 바탕으로 동초제 ‘흥보가’를 들려준다. 주운숙은 안숙선 명창의 첫 스승이었던 주광덕 명인의 딸로, 전라북도 남원의 ‘판소리 가문’에서 태어났다. 예술가의 삶이 녹록하지 않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은 주운숙은 소리꾼의 길을 택하지 않고 스무 살 무렵 경상북도 대구에 정착했다. 하지만 서른세 살에 취미로 민요를 시작하며 이명희 명창을 만나게 되고, 그의 재능을 알아본 선생 덕분에 본격적으로 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이일주 명창에게 동초제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를, 신영희 명창에게 만정제 ‘춘향가’를 사사했고, 2대에 걸쳐 소리꾼의 길을 걷고 있다. 뒤늦게 소리를 시작했지만, 열정이 남달랐던 주운숙은 온종일 득음을 위한 소리 연습에만 매진했다. 그 결과, 소리를 시작한 지 11년 만인 1996년 제2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거머쥐었으며, 2017년에는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되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또한, 1992년 자신의 이름을 딴 ‘주운숙 판소리연구소’를 열고 후학을 양성하는 등 지역 판소리의 전승과 발전에도 힘써왔다. 주운숙 명창이 들려줄 판소리 ‘흥보가’는 권선징악과 형제간 우애라는 주제를 담아 다섯 바탕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사설이 우화적이고 익살스러운 대목과 아니리(일상적인 어조로 말하듯이 표현하는 것)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중에서도 동초제는 동초(東超) 김연수 명창이 여러 바디(창자 개인이나 유파에 따라 짜임이 다른 판소리 한바탕)의 장점을 모아 새롭게 정립한 판소리 유파로, 가사와 문학성을 중시해 사설이 정확하고 너름새(몸동작)가 정교하며, 부침새(장단)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국립창극단 초대 단장이었던 김연수 명창이 재구성한 소리인 만큼, 사설 그대로를 창극 대본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극적인 짜임새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착하고 부지런한 흥보와 욕심 많고 게으른 놀보의 대조적인 면을 강조해 선이 악을 이기는 과정을 부각했다. 더불어 흥보네 가난의 비극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골계미를 추구하면서도 한시문구로 사설의 격을 높여 대중의 취향을 고려하는 동시에 소리꾼의 품격을 보여주도록 구성했다. 주운숙 명창은 통성(배 속에서 바로 위로 뽑아내는 목소리)위주의 성음을 깊이 있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흥보가’ 특유의 해학적인 대목을 기품 있는 발림(몸동작)과 표정 연기로 소화해내며 동초제 ‘흥보가’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 명창은 "이번 <완창판소리> 무대를 통해 동초제 ‘흥보가’를 알리게 되어 뜻깊다”라며 "동초제 소리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상임단원인 조용복이 고수로 호흡을 맞추며, 해설과 사회는 유영대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맡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 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이다. 1984년 시작한 이래, 39년째를 맞는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를 포함해 당대 내로라하는 소리꾼들이 출연했다. 2023년에도 전통에 대한 자신만의 정체성을 지키며 득음을 위한 소리 내공을 쌓고 있는 명창들이 판소리 가치를 제대로 감상할 줄 아는 귀명창들과 만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5월 전인삼의 ‘춘향가’, 6월 염경애의 ‘심청가’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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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중랑청소년센터, 국가 보훈처 보훈 테마활동 공모서울시가 설립하고 한국청소년연맹(총재 임호영)이 위탁 운영하는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2023년도 국가보훈처 보훈 테마 활동 공모사업에 센터가 기획한 역사 뮤지컬 ‘종로의 하와이 피스톨’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종로의 하와이 피스톨은 청소년들이 보훈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고 배울 수 있도록 뮤지컬에 기반한 역사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올해는 독립의 영웅 김상옥 의사의 순국 100주년을 주제로 △역사교육 △워크숍 △역사 현장 탐방 활동 △조별 기획 활동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8월 광복절을 맞아 특별공연을 진행한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2015년부터 9년간 다양한 보훈 테마 프로그램을 기획해 △2015년~2016년 청소년 나라 사랑 프로그램 최우수기관 △2017년 청소년 나라 사랑 프로그램 우수기관 △2018년 보훈 문화상 △2019년 보훈 테마 활동 프로그램 운영 최우수기관 △2022년 서울청소년자원봉사대회 우수동아리 및 중랑구청장상에 선정되는 등 청소년의 역사교육을 위해 지속해 힘쓰고 있다. 박충서 시립중랑청소년센터 관장은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 및 보훈 의식을 제고하고 재능기부 영역을 확장해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종로의 하와이 피스톨을 공연할 시립중랑청소년센터의 나라 사랑 청소년 뮤지컬단은 3월 25일(토)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운영된다. 뮤지컬단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시립중랑청소년센터 홈페이지와 유선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뚝딱이 창의공작소의 특성화 사업을 비롯해 10여 개의 청소년 자치 동아리 활동과 청소년축제, 마을 속 청소년 코디네이터의 마을 연계사업,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고드림, 창의 문화예술사업인 나라 사랑 청소년뮤지컬, 청소년의 참여·권리 증진 사업 등 다양한 청소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시립중랑청소년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유선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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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덕수궁에 내려온 봄 맞으러 오세요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봄을 맞아 상춘객을 위해 창덕궁과 덕수궁에서 특별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특별 관람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이 궁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창덕궁 낙선재, 덕수궁 주요 전각 등을 공개하는 행사로 구성됐다.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21일부터 4월6일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2시 30분에 ‘봄을 품은 낙선재’를 운영한다. 낙선재는 헌종과 경빈 김씨의 사랑이 깃든 장소이자 고종황제의 막내딸 덕혜옹주 등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가족들이 1989년까지 머물렀던 역사적 공간이다. 낙선재를 조성하게 된 배경과 건축적 특징 등에 대한 창덕궁 문화유산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낙선재 일원을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향기로운 봄꽃이 흐드러지게 핀 계단식 화단, 정자, 아기자기한 꽃담을 비롯해 석복헌, 수강재 등 낙선재 일원에 찾아온 아름다운 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이번 관람은 중학생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16일 오후 2시부터 창덕궁관리소 웹사이트를 통해 회당 선착순 2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또한 덕수궁관리소는 28일부터 4월5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3시 30분 2차례 1시간30분 동안 ‘석어당 살구꽃으로 덕수궁 봄을 맞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 궁궐에서 보기 드문 2층 목조 건물로, 만개한 살구꽃을 만날 수 있는 석어당, ▲ 왕의 즉위식이나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정전인 중화전, ▲ 1919년 고종의 승하 장소인 함녕전, ▲ 대한제국 초기 잠시 정전으로 사용되었고, 후에는 집무실인 편전으로 활용된 즉조당 등 덕수궁의 주요 전각에 얽힌 이야기를 전문해설사로부터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각 밖에 내부를 들여다보는 일반적 시각에서 벗어나 전각 안에서 밖을 바라볼 기회가 마련된다. 이 특별관람도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21일 오전 10시부터 덕수궁관리소 웹사이트에서 회당 선착순 15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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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태백시, 전통문화 확산과 지역문화 진흥 MOU국악방송과 태백시는 14일 태백시청에서 전통문화 확산과 지역문화 진흥 관광 홍보 활성화 목적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백현주 국악방송 사장과 이상호 태백시장이 직접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해각서에는 전통문화 확산과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전략 공동 구축, 양 기관 및 사업 상호 홍보,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의 내용이 담겨있다. 태백시는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바람의 언덕’, 오로라파크 ‘은하수’,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등 볼거리가 넘치고, 한우를 연탄불에 구워 먹는 ‘연탄불 한우구이’ 등 특화된 강원도 먹거리가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태백 여행의 출발지로 손꼽히는 한국안전체험관 ‘365세이프타운’에서는 자유이용권 22,000원을 결제하면 태백사랑상품권인 지역 상품권 20,000원으로 환원해주기도 한다. 폐갱도 ‘통리탄탄파크’는 태백의 과거를 미래로 바꾸어 놓은 장소이기도 하다.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KBS 2TV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촬영지를 찾는 한류 팬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는다. 그 옆의 폐갱도는 미디어아트로 재탄생,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만의 폐광인 진과스가 손꼽히는 관광지로 재탄생한 것처럼 태백은 강원도의 중심, 문화 중심의 신흥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백현주 사장은 "태백시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 이상으로 매력적인 볼거리들이 풍성하게 있다. 국악방송은 전통문화와 지역문화를 적극적으로 방송하는 의무를 다하고 있는 만큼 관광의 신거점 그리고 문화도시로 거듭날 태백시의 앞날에도 적극 동행하고자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국악방송은 전통문화예술 대중화 전문 방송기관으로서 전통문화예술의 진흥 및 국악 인구의 저변확대와 전통음악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악의 전통과 미래를 이어가는 교두보이자 한국문화의 중심으로, 세계 속에서 우리 국악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문화의 융복합을 실천하여 K-MUSIC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공영 방송사이다. 국악방송TV는 지니TV 251번, LG유플러스 189번, SKBtv 268번, LG헬로비전 273번, SK Btv 케이블 130번, 딜라이브 235번, 서경방송 144번, 아름방송 161번, 울산중앙방송 212번에서 시청할 수 있고, 국악방송 라디오는 FM99.1 MHz에서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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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도산서원의 품격세계유산으로까지 지정된 안동 도산서원(陶山書院)을 찾은 게 몇 번쯤 될까? 손으로 꼽을 수조차 없을 정도다. 그러함에도 첫 번째 봉심(奉尋)만은 지금까지 생생하게 기억된다. 1980년 추향(秋享)이었는데, 초헌관(初獻官)으로는 퇴계 선생의 직손(直孫)인 백주(白洲) 이원윤(李源胤) 옹(翁)이, 상례(相禮)는 도산(陶山) 하계(下溪) 출신인 이윤항(李潤恒) 옹(翁)이었다. 진행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초성까지 참 좋았던 어른이었다. 안동대학교 한문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필자는 어떤 계기에서였는지는 모르나, 그 경건한 도산서원 향사에 ‘학생’ 신분으로 참사(參祀)하게 되었다. 같이 간 이로는, 고등학교 5년 선배인 권혁윤(전 안동과학대 교수), 한 해 선배인 박명철(전 고등학교 국어교사), 한 해 후배로 현재 안동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임 중인 이성규 박사였다. 그때가 벌써 43년 전 일이다. 2023년 3월 12일 일요일, 도산서원에도 매화가 피었겠지? 싶어서 귀경을 잠시 미룬 채 서원으로 차를 몰았다. 혼자 ‘도산탐매(陶山探梅)’에 나선 셈이다. 예상대로 매화는 막 피기 시작했다. 도산서당(陶山書堂) 옆에 조성된 매화원은 물론 역락서재(亦樂書齋) 앞의 노거수(老巨樹)에도 어김없이 꽃은 피었다. ‘산다는 것은 꽃 소식을 듣는 일’이라더니, 와서 보니 ‘참 잘 왔다’였다. 퇴계 선생께서 남긴 "문 닫은 채 솔바람 듣고(松風關院聽), 눈 속 매화를 화로 낀 채 바라보네(梅雪擁爐看)”라는 선생의 싯구가 떠올랐다. 아직은 쌀쌀한 봄날, 아랫목이 그리울 때인지라, 도산서당 완락재(玩樂齋)의 아담한 방으로 시선이 옮겨졌다. 선생께서 계셨다면 문을 열고 이렇게 막 핀 매화를 바라보고 계시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매설(梅雪)’은 눈을 맞은 채 핀 설중매(雪中梅)일 텐데, 그것을 그냥 보는 게 아니라 ‘옹로(擁爐)’ 즉 화로를 낀 채 본다는 표현은 신의 도움까지 받은 게 아닐까 싶었다. 숙종 때 이조판서에다 15년간 대제학까지 지냈던 옥오재(玉吾齋) 송상기(宋相琦, 1657-1723)가 퇴계시 가운데 더욱 맛을 느꼈다는 시이기도 하다. 이처럼 상쾌한 기분을 품고 선생의 유품을 전시한 옥진각(玉振閣)으로 걸음을 옮겼다. 늘 보아도 감명 깊었던 지극히 소박한 서기(書丌, 冊床)와 아울러 정교하기 이를 데 없는 매화연(梅花硯)과 매화등(梅花燈)이 여전히 그 자리에 놓여있었다. 이들 기물(器物)을 보는 것만으로도 선생을 뵙는 듯한 느낌이었다. 여유가 있어 시선을 다른 자료들로 옮겼다. 복제품들로 전시장의 대부분이 채워져 있었다. 사연이야 있겠지만,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진품(眞品)들에 눈길이 더 갔다. 영문으로 번역까지 된 안내문을 가만히 읽게 되었다. 퇴계 선생께서 편집해 조선 선비들의 필독서가 되었던 ‘회암서절요(晦菴書節要)’가 펼쳐져 있었다. 그 책 첫째 장 하단(下段)에 ‘도산서원(陶山書院) 상(上)’이라는 묵서(墨書)가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도산서원 광명실(光明室)에 소장된 책 가운데 한권 임이 분명했다. 그런데 이를 소개한 안내문에는 "1561년 문인 황준양(黃俊良)에 의해 간행된 목활자본 15권 8책이다.”라고 되어있었다. 문제는 ‘황준양’이라는 표기다. 혹시 싶어 황금계(黃錦溪) 종손에게 확인해보니 그렇게 쓴 예는 없다고 했다. 오식(誤植)이다. 이어진 "선생의 수택본으로 곳곳에 비점(批點)과 주기(註記)가 있다”는 부분은 일견 완전해 보이지만, 첫째 장 상단에 주묵(朱墨)으로 주서(註書)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주기(註記)’는 ‘주기(朱記)’가 바른 표기일 듯하다. 문제가 있다 싶어 다른 안내문까지 이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퇴계서초(李退溪書抄)’다. "선생의 8대손 초초암공(草草唵公:泰淳)이 일본에 사신으로 갔던 김이교(金履蕎)에게 빌려 복사한 것이다. 10권 10책이다.”라는 것이었다. ‘초초암공’은 대사간을 지낸 ‘초초암공(草草庵公)’이 정답이고, ‘김이교(金履蕎)’는 우의정을 지낸 죽리(竹里) ‘김이교(金履喬)’이며 ‘복사’는 ‘필사(筆寫)’가 바른 표현이다. 그 옆에 있는 등경(燈檠) 설명문에는 "등잔을 엊어 놓던 등잔거리로서”라는 것에 ‘엊어’라고 오식(誤植)한 것을 진작 인지해서인지 ‘ㄴ’을 ‘수기(手記)’해 궁색하게 잘못을 수정해 두었다. 그러나 이 역시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도산서원의 품격에는 모두 어울리지 않는 잘못된 방식이다. 고식지계(姑息之計)다. 우리의 유산은 ‘세계유산 등재’를 자랑하는 것을 넘어서 이를 기리고 배워 후대에 이어주어야 한다. 그렇기에 이러한 오식을 오래도록 간과, 방치하고 있는 현실은 분명 문화재 당국이나 도산서원 관계자는 물론 필자를 포함한 관람객 모두에게도 등한(等閑)히 여겨 지나친 잘못이 없지 않다고 본다. 조속한 시일 내에 그 정오(正誤)를 살피고 가려서 바로잡아야 한다.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다. *고식지계 (姑息之計):임시방편으로 당장 편한 것을 택하는 꾀나 방법.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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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풍 같은 아리랑비 건립 100일기념 공연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신선하고, 강물과 구름은 유유히 흘렀다. 15일 12시 유네스코 아리랑 등재 10주년 기념비 앞. 정성스런 제물이 차려지고 제문이 낭송되었다. "2022년 12월 5일 정선군과 정선아리랑보존회, 아리랑연합회와 40개 보존회가 아리랑의 창조적 계승을 다짐하여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오늘 비 건립 100일을 맞아 ‘자발적 전승’, ‘형질 전승 유지’, ‘생활 밀착 활동’, ‘공동체 결속 기여’라는 창조적 계승 실천의 자리로 모였습니다. 원류로서의 정선아리랑과 동두천아리랑, 지류로서의 왕십리아리랑과 봄내아리랑이가 비교와 교류를 하는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아리랑의 '창조적 계승' 담론을 형성하여 논의를 확장시키는 장도 마련했습니다. 흠향!" 이에 모든 참가자가 재배하고 공연을 시작했다. 행사에는 특별히 강원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 김남기, 김형조, 김길자 선생, 그리고 이현수 전승교육사도 참관하여 뜻을 더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후렴)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너주게/싸리골 올동백이 다 떨어진다(정선아라리) 첫 출연은 정선아리랑보존회, 외지 출연단체를 맞는 의미로 정선아라리를 선보였다. 단촐한 장고 반주의 정선아라리는 아리랭이가 피어오르는 봄 누리를 잔잔히 적서 주었다. 아마도 외지 출연자들의 가슴도 적셔 주었을 것이다. 이어 (주)국악신문사 고문 이무성 화백은 주관사로써의 인사말에서 "이 아리랑비가 아리랑의 메카로서의 기능이 확정되어 세계적 명소가 되길 기원하며, 오늘 이 행사가 그 출발이 되길”바란다고 전했다. 아리랑 특강에 나선 김연갑 아리랑연합회 이사장은 "기념비 지역은 청동기 유적으로서의 역사성과 한강 최상류 아우라지라는 지역성은 아리랑의 메카로서 이의가 없다”고 하며, "이 시기와 지역은 아라리 형성과 매우 밀접하다”고 '아리랑의 시원설'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런 사실을 4월 24일 주헝가리한국문회원 초청특강에서 구체적으로 알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어진 공연은 왕십리아리랑보존회 회원들, ‘왕십리아리랑’을 들려주었다. 본조아리랑을 근간으로 창작 되어 따라부르기 쉬운, 근래 넓리 불리는 창작 아리랑이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후렴) 우리 서로 벅찬 가슴 마주하면서/손잡아요 어깨동무 함께 갈래요 우리의 서울은 왕십리래요/아리랑 고개에를 함께 넘어요(왕십리아리랑) 왕십리 지역성과 역사 문화를 6절의 가사에 "아리랑 고개에를 함께 넘어요”로 아리랑의 형질을 담았다. 이혜솔 이사장 외 15명이 함께했다. 동두천아리랑보존회는 유은서 회장과 노옥진씨가 ‘동두천아라리’를 선보였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후렴) 꽃이야 곱다마는 가지 높아서 못 꺽었나/꽃은 꺾어 머리에 꽂고 잎은 훓어다 입에물고 동산올라 구경하니 길가는 행인 왜 모르나/ 천하일색 나하나와 놀다가지 못하고(동두천아라리) 메나리제 전통 선율을 담고 있는 동두천아리랑보존회는 2020년에 결성되어 지역에서 활발한 전승활동을 하고 있다. 마지막 무대는 ‘봄내아리랑’으로 장식했다. 이번 무대가 초연인 만큼 많은 관심을 끈 막내 창작아리랑이었다. 춘천지역 전통 선율에 기반한 작곡, 역사적 지명과 유적의 유려한 표현, 창자 오승현의 농익은 목구성으로 불러준 유려한 선율로 신명이 올라가자 관객은 박수로 답했다. 아리아리 아리랑 쓰리쓰리 쓰리랑/아리랑고개가 왠 고개 곰실곰실 넘어간다 오근내 조근내 날아드는 봉황/소양강 맑은물 춘경 좋기로 봄내로군아 반짝이는 별빛 대룡산 눈꽃/의암호 물결 넘실넘실 웃어있네(봄내아리랑) 이번 모임은 작은 공연과 가벼운 강의를 겸한 렉쳐 형식이었다. 여기에 왕십리아리랑보존회가 준비한 맛있는 봄나물 음식과 눈이 시로도록 파란 화창함이 더해져 참가자들은 ‘봄소풍’ 같다고 했다. 가는 길에는 정선아리랑보존회원들이 준비한 정선 특산품 수리취찰떡을 나누어 먹으며 아리랑 꽃을 피웠다. 한편 행사장에는 정선군 여량면 문용택 면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는 이무성 화백의 ‘뗏목 정선아리랑’ 족자를 정선군에 기증하기 위해 전달 받기도 했다. 이무성 화백은 지난해 12월 5일 군수님의 건립식 기념사에 감명을 받아 작품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주관사인 (주)국악신문은 앞으로도 ‘아리랑비’ 의 특화를 위해 소규모 모임과 관광객이 찾는 시기에는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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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 순국지사 민영환의 서구식 군복 문화재 된다문화재청은 15일 '민영환 서구식 군복'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민영환 서구식 군복'은 조선말 문신 민영환(1861-1905)이 입었던 서구식 군복이다. 대한제국 개화기 당시 관료였던 민영환은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죽음으로 항거했다.서구식 군복제도는 1895년 '육군복장규칙'에 따라 시행됐다. 육군복장규칙에는 육군복의 종류와 복장별 구성품목이 규정돼 있다. 문화재청은 "본 유물은 1897년 및 1900년에 개정된 ‘육군장졸복장제식’에 따라 예모·대례의·소례견장·대수 등 구성요소를 대부분 갖추고 있어 복식사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펑가했다.함께 등록되는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은 한국 최초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성당 및 묘역들이다. 문화재청은 "해당 유구들을 통해 한국 천주교의 발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기념성당의 원형이 상당히 잘 유지되어 있고, 성당 앞에 위치한 묘역들이 성당의 상징성과 장소성을 더욱 잘 보여준다"고 가치를 부여했다.. 문화재청은 "다양한 분야·형태의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등록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해 그 가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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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검정고무신 비극 없어야"…창작자 권리보호 강화 추진최근 만화 "검정고무신”의 작가 이우영 씨가 법적 분쟁을 벌이던 중에 안타깝게 별세한 것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제2의 ‘검정고무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불공정한 계약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박보균 장관은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작품을 그린 작가께서 왕성하게 창작활동을 해야 할 나이에 안타깝게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다.”라며, "창작자들의 저작권 보호 장치를 강화하여 제2의 검정고무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먼저 제・개정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에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제3자 계약 시 사전동의 의무 규정을 포함하여 창작자의 저작권 보호 장치를 마련한다. 만화, 웹툰 분야 등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저작권 교육을 연 8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하고 ‘(가칭)알기 쉬운 저작권 계약사례 핵심 가이드’를 마련해 공정한 계약을 돕는다. 또한 만화분야 불공정 상담창구인 ‘만화인 헬프데스크’운영 및 찾아가는 표준계약서 교육을 통해 불공정 계약을 미연에 방지해 나갈 계획이다. 창작자에게 불공정한 계약 관련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두텁게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정상생센터의 신고접수를 위해 협력하는 협․단체를 현 13개에서 16개로 늘리고, 법률, 노무 등 컨설팅도 상시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신고 접수와 컨설팅 지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당사자 간 원만한 분쟁 해결을 위해 한국저작권위원회의 분쟁조정제도를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콘텐츠 관련 국정과제인 장르별 공정환경 조성(58-1, 콘텐츠 장르별 공정환경 조성)의 핵심 사항으로 '문화산업 공정유통 및 상생협력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 중에 있다. 국회 계류 중인 제정안이 올해 상반기 중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산업의 대표적인 불공정행위 10가지를 금지행위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제재조치를 마련하는 한편, 창·제작 및 유통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도록 하여 문화산업의 불공정 관행이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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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네르, 튀르키예 이재민 위해 30억 상당 신발 1만켤레 ‘튀르키예 한국마을’에 기부‘세상을 아름답게’라는 경영 철학으로 46년간 구두를 만들어 온 바이네르(대표 김원길)가 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 지역 이재민들에게 신발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14일 바이네르 물류센터 앞에서 열린 신발 전달식은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 월드투게더 김용우 회장, 양측 임원 및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바이네르가 제공한 신발은 현지에 있는 튀-한문화교류협회(회장 박용덕)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 전달 소식에 튀르키예 대통령은 항공 운송비 전액을 지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바이네르는 한국전 참전국이자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이번 기부 행렬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진 피해에 이어 지속적인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에게 추위를 막아줄 패딩부츠, 여성화, 남성화, 운동화 등 시가 약 30억원에 달하는 신발 1만족을 기부했다. 바이네르는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수호해 준 참전국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NGO 사단법인 월드투게더를 알게 된 뒤 2021년부터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며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튀-한문화교류협회와 함께 튀르키예 강진 피해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월드투게더의 사업 취지에 공감하며 이번 기부도 함께하게 됐다. 바이네르가 제공한 신발 1만족은 튀르키예 하타이주에 있는 ‘한국마을’에 이재민들을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현재 월드투게더는 튀-한문화교류협회와 함께 튀르키예 남동부 하타이주 지역에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를 위한 한국마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4인 가족이 머물 수 있는 최대 200동의 컨테이너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월 말 1차 준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는 73년 전 함께했던 튀르키예와 한국의 우정을 떠올리며 튀르키예 지역의 안전하고, 소중한 일상이 이른 시일 안에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시에 바이네르의 슬로건 ‘세상을 아름답게, 인류를 행복하게, 그 속에서 우리도 행복하게’처럼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투게더 김용우 회장은 "한국이 가장 어려울 때 도와줬던 나라들을 기억한다. 한국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그대로 전하는 국제개발협력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월드투게더는 12년 동안 한국전 참전용사를 지원하며 후손들의 꿈을 응원해오고 있다. 튀르키예는 6·25 전쟁 당시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2만2000여명을 파병한 국가이다. 대한민국을 수호한 참전용사의 희생, 헌신이 담긴 한국전쟁이 벌써 올해로 73주년을 맞았다. 월드투게더는 빚진 역사를 잊지 않고, 먼 나라인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전 세계 참전용사와 유가족 그리고 후손들의 자립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월드투게더는 빈곤과 질병, 분쟁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이웃과 함께하고자 2005년 12월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인가를 받아 출범한 국제개발협력 NGO다. 지구촌 이웃의 자립을 위해 유엔 SDGs에 발맞춰 8개 국가 에티오피아, 케냐,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에서 교육, 보건 의료, 지역 개발, 소득 증대, 참전용사 및 후손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월드투게더와 함께 참전용사를 비롯한 지구촌 이웃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싶다면 나눔기획팀 윤상연 간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언론연락처: 월드투게더 나눔기획팀 윤상연 간사 070-7730-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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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청소년 우수작품 초청전 ‘I’m Me!’ 작품 모집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은 교육부와 한국장애인부모회 후원으로 2023년 장애청소년 우수작품 초청전 ‘나는 나야!(I’m Me!)’을 개최한다. 나는 나야!(I’m Me!)는 장애청소년에게 전시 기회와 경력을 제공해 예비 미술가로서 성장을 응원하는 전시회다. 전시회는 5월 11일(목)부터 19일(금)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 있는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에서 열린다. 초청전 참가는 미술에 재능 있는 전국 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에 재학 중(전공과 포함)인 장애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른 공모전 수상작도 출품할 수 있으며, 규격·분야와 관계없이 가능하다. 신청은 3월 20일(월)부터 31일(금)까지 신청서, 작품 소개서, 개인 정보 동의서, 신청자 사진, 작품 사진(해상도 300dpi 이상 또는 사진 용량 3M 이상)을 첨부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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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이동천 '대가들의 서예 비법 공개'서예가이자 미술품 감정가인 이동천 박사가 서예 대가들의 비법을 공개했다. 이 책은 서예에 그가 수십년 간의 연구와 자료수집, 4년간 집필에 전념한 결실이다. 서예는 뼈, 힘줄, 살, 피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그것을 어떻게 구현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해주는 사람도 없고, 알려주는 책도 없다. 이에 이 그는 이제 잊혀졌던 명필들의 서예비법을 전번필법과 신경필법으로 완성했다. 그는 "누구나 이 깨달음을 터득하면 빠르면 6개월만 서예에 매진해도 10년 이상 공부한 것과 진배없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두가 명필의 글씨를 따라 쓰고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하겠다는 그의 꿈도 이루어졌다. 저서로는 『미술품 감정비책』 『진상: 미술품 진위 감정의 비밀』 『이동천 위체서 천자문』, 역서로는 『위작×미술시장』이 있다. 서예가이자 국내 최고의 미술품 감정학자. 중국 서화 감정의 최고봉인 양런카이 선생의 수제자로 1994년부터 서화 감정학을 배웠고, 중국 국학 대가인 펑치융 선생으로부터 문헌 고증학을 사사했다. 1999년 중국 중앙미술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전라북도향교재단 이사장이었던 부친의 영향으로, 진한 묵향과 사랑방에서 오가는 서예가들의 서담書談 속에서 성장했다. 여느 아이들과 달리 연필보다 붓을 먼저 들었던 그는 열 살 무렵 인생을 바꾸는 체험을 한다. 왕희지 필체에 숨겨진 비밀이 있음을 간파한 것이다. 그 후 그의 삶은 그 비밀을 확인하고 분석해서 자신의 것으로 재창조하는 과정으로 요약된다. 중고등학교 시절엔 서예대회를 휩쓸어 천재성을 입증받았고, 비석 글씨를 써서 웬만한 어른의 한 달치 봉급을 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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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 (132)아라린가 질아린가 용텬인가 거름손이나 하는 놈은 제자품 팔고 말주먹이나 하는 놈은 전중이 가고 글자나 하는 놈은 긔장질 하고 일주먹이나 하는 놈은 치도판 간다 아라린가 지라린가 용텬인가 작품감상 용천(뱅이): 문둥이 거름손: 일손-농사일을 감당할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 제자품 팔다: 저자거리(시장)에서 짐꾼으로 품팔이 하다. 전중이: 징역살이 기장(記帳)질: 장부에 세금이나 채무 따위를 적는 일 치도판: 치도곤(죄인의 볼기를 치는 곤장)을 치는 곳. 세상만사 인간사는 알 수가 없다. 인과 연에 따라 과보는 여러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선하게 산다고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도 아니고 인과응보도 매번 명쾌하지 않다. 사람마다 쓰임새가 있어서 뭣 좀 할 만한 사람이 그만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 능력이 엉뚱하게 쓰이는 경우도 많다. 세상사가 고르지 않다는 얘기다. 불만은 이 지점에서 터진고 만다. 선하게 살수록, 상대적으로 능력이 떨어질수록 일그러진 현상은 푸념과 욕설로 표출된다. 그러지 않고는 마뜩치 않은 세상을 견뎌낼 길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라리도 지랄이 되고 문둥이 꼬락서니가 되고 마는 것이다. 민체와 고체로 써서 작품의 조화를 꾀했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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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 (43)<br> 이희춘 명인의 '박관용류 진도북춤' 춤사위진도북놀이 진도지역에서 모내기를 할 때 한바탕 풍장굿에서 양손에 북채를 들고 치는 북춤놀이가 '진도북놀이'다. 1987년 전남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로 지정되었다. 제1대 예능보유자 박관용, 제2대 예능보유자 김관우. 제3대 예능보유자 이희춘 명인으로 전승되어 오고 있다. 이 중 '박관용류의 북놀이'는 여성들이 가장 많이 즐겨치는 북놀이다. 단순한 가락에 부치는 춤사위는 다양한 꾸밈이 용이하여, 유려한 아름다운 선이 백미이다. 한민족 고유한 전통 북가락을 온전히 지니고 있고, 일찍이 악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정형화된 군무와 독무로 완성되어 있다. 전 과정은 입장(자진몰이)⟹굿거리⟹자진몰이⟹오방진⟹휘몰이⟹굿거리 인사굿까지 맛깔스런 구음에 곁들여 북춤의 춤사위를 정중동 몸짓은 온몸으로 자아내어 신명으로 풀어낸다. 첫발 디딤은 왼발이며, 북가락은 손목의 유연성을 살려 북을 어루만지듯 양 팔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살풀이성 굿거리 장단에 나비 춤사위가 곁들어 지면 흥이 절로난다. 진도북춤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희춘 명인의 춤사위는 한마디로 꽃을 희롱하는 훨훨 나르는 호랑나비다. 강렬한 북 가락과 맺고 풀어가는 다듬이 가락의 유연한 몸놀림은 신명과 함께 무아지경으로 빠져들게 한다. '더더구 가락'에 원무를 그리며 태극진법, 촤우치기, 꽃봉오리사위를 거침없이 보여준다. 오방진 가락의 도리깨질사위, 그리고 '휘몰이가락'으로 원형을 돌며 '우반뒤집기'로 한층 열정을 뿜어내어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놓고 굿거리로 인사굿(축원)을 한다. 특히 까치걸음을 멋스럽게 보여줄 때는 속에 숨어있는 흥이 오르기 시작한다. 얼쑤! 좋다. 이희춘 1960년 진도출생 전라남도지사상 표창 문화예술부문 (2001) 한국예술문화대상 (풍물지도자 부문) (2001)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연출단장.예술감독 역임 (2010) 제58회 전라남도 문화상 수상 (2014) 전남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예능보유자 (2015) (사)한국국악협회 한국국악대상 수상 (2019) (사)한국국악협회 진도군 지부 지부장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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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문경 '모전들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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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한 천연기념물 4대 매화 자태 보러오세요참매화 심은지 하마 몇 해련고 소쇄한 바람연기 작은 창 앞이로세 어제 온 향운(香雲)에 갓 놀라기 시작해서 모든 꽃들 기가 꺾여 움추려 있네 몹시 심한 추위와 눈보라 속에서도 꽃망울을 맺는 매화는 역경을 견디고 지조를 지키는 고매한 선비의 인격과 닮아 조선 선비들의 사랑을 받은 화목 중 하나다. 특히 퇴계 이황은 매화를 너무 사랑해서 병상에서도 홀로 나아가 창 앞에 하얗게 피어오른 매화를 즐겨 구경하고 '퇴계집' 권4에 시로 남겼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천연기념물 4대 매화나무들이 이번 주말까지 만개한다.문화재청은 순천 선암사 선암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 구례 화엄사 들매, 강릉 오죽헌 율곡매 등 매화 4곳을 200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존관리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매화는 기후변화로 예년과 다소 차이는 있으나 2월 말부터 개화를 시작해 이번 주말인 18일 절정을 이룬다"며 "전국에서 수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매화 향기에 흠뻑 취할 유례 없던 기회가 될 것"이라고 14일 전했다.특히 올해는 2017년 기후변화로 피해를 봤던 수령이 600년으로 추정되는 강릉 오죽헌 율곡매의 가지 일부에 탐스럽게 친 매화를 볼 수 있어 상춘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찾게 될 것이다. 구례 화엄사에서는 봄맞이 26일까지 ‘제3회 홍매화 들매화 사진 대회’가 열린다. 매화가 절정인 18일에는 백일장도 함께 열린다. 유박(1730~1787)은 명망가 집안 후손으로 벼슬길에 나서지 않고 평생 고향에서 꽃과 식물을 가꾸며 살았다. 그가 자신의 호이자 별서인 백화암을 따서 지은 '화암수록'은 강희안의 '양화소록'과 함께 조선시대 대표 원예서로 꼽힌다.'화암수록'에는 매화를 화목 등급 중 가장 으뜸으로 꼽고, 오랜 친구라는 의미의 '고우'라 이름을 붙여 뛰어난 운치를 지녔다고 극찬했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자연유산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자연유산 보존·관리·활용의 미래대응 전략을 구상하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매화 등 천연기념물 식물을 적극적으로 상시 관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각 지자체와 첨단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협력망을 구축하여 언제 어디서나 천연기념물의 위기상황을 자율적으로 점검하고 건강하게 돌보기 위한 자연유산 지역공동체 보존관리 체계를 정착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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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백양사, 화엄사 매화 이번 주말 만개‘순천 선암사 선암매’, ‘장성 백양서 고불매’, ‘화엄사 화엄매’ 등 남도의 천연기념물 매화가 오는 18일 주말을 기점으로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청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순천 선암사 선암매’, ‘장성 백양서 고불매’, ‘화엄사 화엄매’가 오는 18일 주말을 기점으로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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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창극단 2023년 특별공연 '판소리 감상회'인류무형유산 '판소리'를 집중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기획된다. ‘판소리 감상회’가 한달에 한 차례씩 모두 8차례 공연을 개최한다. 광주시립창극단이 2023년 특별공연으로 기획한 '판소리 감상회'의 두 번째 무대가 오는 26일 오후 3시에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광주시립창극단이 지난해에 이어 마련한 '판소리 감상회'는 지난달 26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8차례 진행될 예정이다.26일 공연에서는 양은주 명창의 소리와 김규형 명고의 북장단에 맞춰 창작 판소리 '열사가' 무대가 선보인다. '열사가'는 일제 강점기 식민지배에 맞서 항일운동을 전개했던 이준, 안중근, 윤봉길 열사의 삶과 투쟁 일대기를 판소리로 창작한 작품이다. 광주시립창극단 김규형 예술감독은 "판소리 감상회 공연을 통해 한국적인 예술적 가치와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판소리가 여러분들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 '판소리 감상회'는 윤중강 국악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