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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표 예술행사 음악제·전시회·공연 일정 확정평창대관령음악제 등 올해 강원 대표 예술행사의 일정이 확정됐다. 12일 강원문화재단에 따르면 '2024 평창대관령음악제'를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21주년을 맞는 평창대관령음악제는 '루트비히'(루트비히 판 베토벤)를 주제로 프랑스 오베르뉴론알프 국립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춘천시립교향악단,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초청한다. 베토벤은 생전에 루트비히(Ludwig)로 더 많이 불리었다. 기획 공연으로는 '강원의 사계', '4색(色) 콘서트'를 마련한다. 대관령음악제 기간에는 참여 아티스트로 구성된 강사진과 음악 전공 학생이 일대일로 레슨을 받는 마스터 클래스, 전도유망한 실내악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 정상급 연주자들이 학생들을 찾아가 교육하는 찾아가는 마스터 클래스와 직업 진로 특강을 진행한다. 3년 주기의 순회형 전시인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4는 오는 9월 평창군 일원에서 개최한다. 강원도립극단은 5∼6월에는 인제 출신의 낭만시인 박인환의 삶과 시 세계를 조명한 음악극 '가객(歌客) 박인환'을 무대에 올린다. 또 강원도 광역정신건강센터와 협력해 자살 예방을 위한 연극을 오는 9월 선보이고, 도내 민간 극단 2곳과 기획공연을 12월에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민연극교실 청소년편-강원 청소년 연극학교'를 오는 8월께 영서지역과 영동지역에서 각각 마련한다. 신현상 대표이사는 "아시아 최대 클래식 축제 중 하나로 올해 21주년을 맞은 평창대관령음악제는 강원을 넘어 국내 대표 국제 예술행사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며 "지난해 재단과 통합한 강원도립극단은 민간 극단과 협업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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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합창 페스티벌' 21일 서귀포예술의전당서귀포시는 오는 21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2024 서귀포합창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제8회 제주국제합창축제앤심포지엄과 연계해 다채로운 합창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8회 제주국제합창축제앤심포지엄과 연계한 2024 서귀포합창페스티벌은 매년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합창축제로, 국내외 정상급 합창단 및 제주의 합창단이 참여한다. 제주국제합창축제앤심포지엄은 매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국제합창축제로, 국내외 정상급 합창단과 제주의 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이번 공연은 서귀포시 6개 합창단과 해외 3개 합창단 사이노쿠니 플레티넘합창단(일본), 발타콰이어(라트니아), 미주리주립대학합창단(미국)이 함께한다. 어린이합창단과 시니어합창단 등 참가자들의 합창을 통해 세대의 벽을 허물고 세계의 벽을 넘어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예매 없이 공연 당일 선착순 무료 입장할 수 있다.서귀포예술의전당은 "국내외 다양한 합창단이 각 나라의 문화가 담긴 음악을 연주하고 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 화합의 감동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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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차기·투호·윷놀이·팽이치기 등 설연휴 민속놀이 체험민족 최대 명절인 음력 설 연휴를 맞아 제주 곳곳에서 전통놀이 체험행사와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목관아를 무료 개방하고, 설 다음 날인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설맞이 민속놀이마당을 연다. 설맞이 민속놀이마당에서는 딱지치기·윷놀이·팽이치기 등 11종의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자개 거울 만들기와 그림 그리기 등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제주목관아 곳곳을 돌아다녀야만 풀 수 있는 퀴즈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제주목관아 내 연희각과 귤림당에 포토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설 다음 날인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광장에서 민속놀이와 다채로운 체험이 어우러진 설 민속한마당을 연다. 광장에서는 제기차기·투호·윷놀이·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간이무대에서는 시간대별로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승리하면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체험 부스에서는 디폼블럭으로 용 모양 가방고리 만들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폴라로이드 체험 등이 진행된다. 용 가방고리 만들기와 달고나 만들기는 각 100명, 폴라로이드 체험은 150명 인원 제한이 있으며 선착순 현장 신청을 받아 재료 소진 시까지 운영한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제주민속촌에서도 9일부터 12일까지 민속 행사를 연다. 가오리연, 대나무 바람개비, 엽전오색제기, 딱지 만들기와 함께 그네타기, 지게발 걷기, 투호놀이 등을 해 보고 떡메치기, 인절미 시식, 지름떡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 등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제주민속촌은 설 연휴 기간 한복을 입고 입장하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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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정선아리랑제, 10월 2∼5일 개최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제49회 정선아리랑제를 10월 2∼5일 나흘간 개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주제는 '다시 찾고 싶은 정선, 국민고향정선'로 정했다. 정선아리랑제의 시작을 알리는 칠현제례는 새롭게 단장한 거칠현 사당에서 열기로 했다.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과 지역주민 500여명으로 구성된 정선아리랑 대합창을 개막 공연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거리 퍼레이드, 멍석 아리랑, 정선아리랑 경창대회, 전국 아리랑 팝 경연대회, 줄다리기, 팔씨름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바가지요금 논란 없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모니터 요원 등을 운영하고, 다회용기 사용 등으로 1회 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축제로 진행하기로 했다. 최종수 이사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만큼 2024년 제49회 정선아리랑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전문가 및 지역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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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임이스트 유진규, 판소리 배일동, 한국화가 신은미, '신유배기행'신’은미 화가는 무엇으로든 어디에나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밍을 선보인다. ‘유’진규 마임배우는 말 없는 몸짓으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배’일동 명창은 우리의 얼과 혼이 담긴 판소리 한바탕을 펼친다. 대한민국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71)와 판소리명창 배일동, 한국화가 신은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 명의 예술가가 흡사 예술유랑단을 꾸려 2월 3일 토요일, 경남 통영 사량도를 시작으로 오는 2월과 3월에 걸쳐 전국을 순회하는 ‘신 유배기행(奇行)’을 떠난다. 대한민국 예술·공연계는 매년 1월부터 3월까지 공백기나 다름없다. 그래서 극장, 공연자, 스태프, 기획자 모두 하는 일이 거의 없다. 그 이유는 대개의 공연 활동이 지원되는 기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자치단체, 문화재단 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데 선정 발표가 2월 말에 나므로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을 준비하면 4월 초나 돼야 공연 활동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진규와 콘텐츠기획자인 제니퍼(이재화)는 보릿고개와 같은 엄동설한 시기를 힘겹게 보내고 있는 전국의 극장, 공연자, 스태프, 기획자들을 찾아다니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살아있는 예술혼을 북돋고 예인들의 멋과 흥과 신명을 나누는 예술 유랑을 기획하였다. 평소 작품과 공연활동을 자주 함께 해오고 있는 배일동 명창에 힘을 모아 주기를 부탁했고, 한국화 라이브드로잉의 독보적인 존재이자 라이징스타인 한국화가 신은미 작가가 이어 합류했다. 1월부터 3월까지의 예술계 및 공연계의 공백기를 마치 유배생활로 비유해 이들의 성을 하나씩 따서 ’신유배기행단‘을 꾸리게 된 것이다. ’기행‘이란 여행하는 동안에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을 적은 것이라는 뜻도 있지만, 한자로 奇行(기행)을 풀어 유배를 다니듯 예술가들을 찾아 전국 곳곳을 다니는 기이한 행적을 통해 그보다 더 아름다운 기행과 같은 예술활동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유배는 다 두고 몸 하나만 가지고 떠나는 것이다. 그래서 몸 하나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마임, 판소리, 라이브드로잉이 결합된 공연으로 전국을 찾아다니고, 가는 곳마다 그 지역의 예술가와 함께 열린 예술마당을 펼칠 것이다.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의 예술가와 우리가 몸 담고 있는 대한민국의 예술계에 온기를 더할 것이다. 본 기행에 참여하고 있는 예술인들은 본인이 지닌 예술적 자산을 많은 예술가와 함께 관객들과 나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예술은 이런 것이다 아니면 이런 것이어야 한다‘ 라는 편견을 깨면서 ’이런 것도 예술이다‘ 라는 예술에 대한 인식의 경계를 열어줄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들은 그동안 ’실험‘이라는 말로 예술의 영역을 넓혀왔다. 이것이 개인적인 성과라면 이제는 모든 장르의 예술가와 함께 모든 관객과 예술을 누리는 공공의 성과를 향해 나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한편, 유진규는 2020년 가을, 코로나19가 극심해 모든 공연은 물론 일상조차 멈추었을 때 오래 전 폐허가 된 춘천요선시장에서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삶‘을 주제로 전시와 공연, 퍼포먼스가 결합된 예술활동 ’요선시장코로나땡동그랑땡‘을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계속되어야 하는 예술‘에 대해 역설했고, 이는 코로나19의 예술가들과 예술계에 묵직한 울림과 자극을 준 바 있다. 그는 "’신 유배기행(奇行)‘을 통해 관객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예술적 성찰과 위로의 시간이 될 것이며, 우리들의 선한 의도를 통해 동료 예술가들이 힘을 받아 창작 의욕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고자 한다. 따뜻한 예술의 온기가 전국 곳곳에 깃들 수 있는 기행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유배의 출발에 앞선 소회를 밝혔다. 현재 3월의 일정은 서울을 포함해 계속 논의 및 추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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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인형극제, 몽골 국립인형극장과 협약29일 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 따르면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국립인형극장과 업무협약을 통해 인형극과 관련한 축제와 교육, 공동제작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950년에 만들어진 몽골 국립인형극장은 현재 단원 15명이 상주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네이처앤드피플(NNP)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강원대 글로벌 챌린저 프로젝트의 하나로 성사됐다고 춘천인형극제는 설명했다. 홍용민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은 "이번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앞으로 춘천시와 울란바토르 두 도시 간 문화예술교류가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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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축제 시민기획단 50명 추가 모집제주시는 생태적 가치에 부합하는 새로운 들불축제 콘텐츠 발굴과 개발에 참여할 시민기획단을 추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진행된 1차 모집에는 56명이 신청했으며, 보다 많은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추가 모집을 추진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모집 기간은 24일부터 2월 7일까지다. 모집 인원은 50명 내외며, 축제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면 제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rusk0592@korea.kr)로 신청하거나 제주시 관광진흥과(☎064-728-2753)에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시민기획단은 다음 달부터 6월까지 활동하며 들불축제를 발전시킬 아이디어 발굴, 축제 콘텐츠 기획안 제안 등을 하게 된다. 참여자에게는 우수 활동자 표창, 자원봉사활동 인정, 축제 기획 연계 교육과정 이수 시 수료증 수여 등이 혜택이 주어진다. 종합상황실에는 분야별 7개 상황반에 총 468명을 편성해 연휴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비상 진료·재난 및 안전관리 대응체계 강화, 물가 안정 관리 및 소비 경제 활동 촉진 유도, 시민·관광객 불편 해소 및 편의 제공, 취약계층 위문 격려 및 공직기강 확립 등이다. 연휴에 앞서 지난 15일부터는 건축 공사장, 침수 취약 지역, 도로 시설물 등 각종 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원산지 표시와 가격표시제 지도·점검, 대중교통 운행 안내, 공영 유료주차장 83곳 무료 개방, 생활폐기물 안정적 수거, 상하수도·관광 민원 현장 대응을 통해 시민과 귀성·관광객 불편을 해소하고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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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국 입춘굿' 25일 개막, 2월 4일 입춘굿제주민예총은 오는 25일부터 2월 4일까지 '움트는 새봄 꽃피는 새날'이라는 주제의 2024 탐라국 입춘굿을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시 일원에서만 열리던 입춘굿 행사장을 올해부터 서귀포시까지 확대한 것이다. 축제 첫날인 25일부터 2월 1일까지는 입춘 맞이 기간이다. 탐라국입춘굿은 입춘맞이, 거리굿, 열림굿, 입춘굿의 순서로 진행된다.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어 보내면 입춘굿 기간동안 제주목관아 춘등에 달아주고, 입춘날 소원을 하늘로 올려보낸다. 소원지 쓰기와 입춘등(入春燈) 달기, 굿청 열명 올림, 굿청 기원 차롱 올림, 열두달 복 항아리 동전 소원 빌기 등이 온오프라인에서 열린다. 굿청 열명 올림은 입춘굿이 열리는 굿청에서 각호의 식구들, 상호명 등 이름을 올리고 심방(무당을 뜻하는 제주어)이 하나하나 고하며 1년간 행운을 빌어주는 행사다. 굿청 기원 차롱 올림은 어머니들이 집안의 안위와 풍요를 기원하며 올렸던 재물 차롱(과일, 떡 등을 넣는 대나무 바구니)을 재현한 것이다. 민예총은 또 이 기간 제주시뿐 아니라 서귀포시청과 서귀포 지역 읍·면·동주민센터, 매일올레시장에 대형 춘등을 달아 봄이 왔음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입춘굿 행사인 거리굿은 2월 2일 제주 도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오전 9시 문전제의 의미를 담은 춘경문굿을 도내 관청과 제주시 오일장, 서귀포 올레시장, 서귀포 이중섭거리 등에서 지낸다. 액운을 없애고 한해 무사 안녕을 비는 '춘경문굿'이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의회, 제주시청, 제주시오일장, 제주공항, 서귀포시청, 이중섭거리에서 열린다. 이어 옛 제주읍성의 동·서·남문 일대에서 출발해 입춘굿이 열리는 관덕정까지 행진하는 '도성 삼문 거리굿'이 진행돼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하늘에서 내려와 오곡의 씨앗을 전한 자청비 여신에게 풍농을 기원하는 유교식 제례 '세경제', 항아리를 깨뜨려 액운을 보내고 콩을 뿌려 풍요를 기원하는 '사리살성', 나무로 만든 소인 '낭쉐'를 모시고 고사를 지내는 '낭쉐코사' 등도 예정돼 있다. 입춘 전날인 2월 3일에는 입춘 성안 기행, 입춘 수다·메밀떡 나눔, 제주굿 창작 한마당 등 입춘을 축하하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진행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입춘굿은 절기상 입춘 날인 2월 4일에 진행된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와 제주큰굿보존회, 영감놀이보존회는 제주의 1만8천 신들을 불러 모아 입춘굿을 진행한다. 낭쉐몰이에 이어 탐라국 왕이 몸소 쟁기를 끌며 모의 농경의례를 가졌다는 데서 유래한 친경적전(親耕籍田)도 이날 선보인다. 아울러 2월 2일부터 4일까지 천냥국수와 주전부리, 향토 음식 등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마당이 운영된다. 입춘 춘첩 쓰기와 윷점 등 다채로운 체험마당과 입춘복패(入春福牌)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입춘장터도 열린다. 입춘굿은 '신들의 고향' 제주의 1만8천 신들이 역할과 임무가 바뀌는 '신구간'(新舊間)이 끝나고 새로운 신들이 좌정하는 '새 철드는 날'인 입춘에 민·관·무(巫)가 하나 돼 펼쳤던 축제다. 탐라국 시대부터 이어져 왔다는 입춘굿은 일제의 문화 말살 정책으로 단절됐다가 지난 1999년 복원됐다. 이후 해마다 열리며 제주의 대표적 민속축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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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옛 중문119센터,"꿈꾸는 예술터 된다"서귀포시 옛 중문119센터가 문화예술교육 전용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국비 12억원, 지방비 12억원을 들여 문화예술교육전용시설인 '꿈꾸는 예술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사업 대상지는 지난 2020년 이전하며 빈 서귀포시 옛 중문119센터 건물이다.도는 지상 3층 연면적 624.22㎡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교육장 3개소, 세미나실 등 다목적 공간과 북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한다.꿈꾸는 예술터는 리모델링 공사를 9월까지 마무리하고 10월 개관할 예정이다.착공에 앞서 도는 지난 11일 제주문화예술재단과 공사 및 감리용역 업체와 문화예술교육전용시설 조성 방향, 향후 추진 일정 등을 공유했다. 도는 꿈꾸는 예술터 개관 시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서귀포시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꿈꾸는 예술터 조성 사업은 지난 2022년 4월 문화체육관관광부 공모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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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올림픽] 동해안 폭설 예상…강원도와 2024 조직위 '비상'절기상 '대한'이자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 이틀째인 20일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삼척 도계 15.3㎝, 강릉 삽당령 10.6㎝, 강릉 왕산면 11.1㎝, 미시령 9㎝, 진부령 8.7㎝, 대관령 7.7㎝ 등이다. 내륙 평창 면온과 해안인 강릉 주문진에도 각 0.3㎝의 눈이 쌓였다. 강원 남부 산지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고, 중북부 산지에는 오후 1시부터 대설주의보가 경보로 변경된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은 오는 21일까지 비 또는 눈이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는 10∼30㎝(많은 곳은 40㎝ 이상)이고 북부 동해안은 3∼8㎝, 중남부 동해안은 1∼5㎝ 다. 예상 강수량은 동해안은 10∼50㎜다.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강원도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초기대응에 나섰다. 앞서 도는 대회가 열리는 지역의 도로 195.1㎞를 '올림픽 중점 관리도로'로 지정해 폭설에 대비해 왔다. 제설 장비 693대와 인력 5천620명, 제설제 1천671t을 눈이 내린 곳에 차례로 투입하고 있다. 설악산 13곳, 오대산 7곳, 태백산 21곳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 41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경기장을 비롯한 대회 시설에 피해가 없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폭설 피해는 물론 대회 참가 선수와 관람객의 불편이 없도록 안전한 올림픽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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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국 재외동포 청소년 264명, 민족의식 강화한다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21개국의 재외동포 청소년 264명을 초청하는 모국 연수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18일에 입국한 이들은 24일까지 평창군 등 강원도 일대에서 모국의 역사·문화·사회를 체험하며 정체성을 함양하고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 고취에 나선다. 연수 기간 동계 스포츠 체험과 도전 골든벨 한국어 대회에 참가한다. 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관람하며 응원 활동도 벌인다. 이날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최영한 재외동포청 차장은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함양 및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동포 사회에서 빛나는 리더로 성장해 자랑스러운 모국과 상생하는 데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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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펼쳐지는 K-컬쳐 가득 문화올림픽전 세계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으로 하나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문화, 스포츠체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 거리로 올림픽의 주인공인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경기와 더불어 전 세계 청소년들의 기대에 맞춰 K팝, K-컬쳐가 녹아든 문화올림픽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지역예술단체의 공연프로그램과 전시회, 메타버스 스포츠체험 등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진다. 먼저 개최도시 강릉의 특색이 담긴 '강릉 페스티벌 사이트 무대공연'이 강릉올림픽파크 내에서 상시 개최돼 올림픽의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고, 연주, 합창, 댄스, 사물놀이 등 강릉을 대표하는 총 23개 팀의 시민참여 문화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는 첨단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스포츠 체험공간을 조성해 동계스포츠 경기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메타버스 기술관·스포츠관이 운영된다. 총 15종의 전시·체험 종목을 즐길 수 있으며, 지난 시범운영 결과 실감나는 체험으로 호평을 받으며 메타버스 체험관은 이미 매진 행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회 기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갖춘 국립예술단체들의 특별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20일(토) '꿈의오케스트라 강릉'을 시작으로 국립현대무용단(23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25일), 국립합창단(26일), 국립오페라단&강릉시향(27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29일), 국립발레단(31일)의 공연을 끝으로 국내 예술의 정점을 담은 국립예술단체들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이와 더불어 2024 문화올림픽 전시의 일환으로 경포해변일대를 전시장으로 구현한 바닷가갤러리 전시회가 펼쳐지고, 기후위기에 처한 바닷속 모습을 통해 심각성을 일깨워주며 환경 관련 문제의식을 드러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강원 2024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인 'Let's Play Winter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강릉하키센터에서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강릉올림픽파크, 메인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관광형 주행차량을 운영해 강릉의 미래 모빌리티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국내 주요 도시 대표 청소년들을 초청해 경기관람 및 문화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시민과 참가 청소년들이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청소년올림픽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전 세계인이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강릉시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라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좋은 추억이 가득한 축제로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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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제주해녀관 들어선다, 일제에 맞서 "독도수호 이바지"올해 안에 경북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에 제주해녀홍보관이 들어선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가보훈부는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상설전시장 안에 '제주해녀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사업을 완료하며 국비 1억3400만 원을 확보했다. 홍보관에는 제주해녀들의 독도 물질 자료와 사진, 영상, 해녀거주시설 등이 설치된다. 제주해녀들은 1953년부터 1956년 사이 독도 인근에서 원정 물질을 하면서 독도의용수비대원들과 함께 독도 수호에 이바지한 공적이 컸다. 하지만 정부 차원의 홍보가 이뤄지지 않았다. 제주도는 자료를 확보하고 검증을 거쳐 보훈부에 건의해 홍보관 설치가 이뤄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에 제주해녀관을 설치하기로 한 것은 정부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수호에 제주해녀가 기여한 역할을 인정한 것이다. 매우 뜻 깊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제주해녀의 역사적 가치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독도 수호를 위해 1953년 4월부터 1956년 12월까지 독도에 상륙해 활동한 33명의 의용수비대원을 기리기 위해 2017년 10월 울릉군 북면에 들어섰다.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많은 수의 제주해녀들이 독도 물질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를 지켰던 시기 35명의 제주해녀들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4년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에 막사를 지을 당시 제주 해녀가 건축용 통나무를 운반하고 수비대가 먹을 부식을 전달했다는 기록도 있다. 1950년대 제주 해녀가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맞서 독도 어장을 수호했다는 논문 자료를 비롯해 경북 소재 일간지에서는 독도에서 물질을 하는 제주 해녀의 사진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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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선 왜 '제야의 종'이 울리지 않나?(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매년 12월 31일 자정을 맞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除夜)의 종' 타종 행사. 1953년부터 이어온 한국을 대표하는 새해맞이 행사다. 조선 태조 때 도성의 문이 열리고 닫히는 걸 알리기 위해 종을 쳤던 것과 한 해의 마지막 날 각 사찰에서 108번 종을 치던 불교행사 등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제야'(除夜)는 말 그대로 '섣달그믐날 밤'을 뜻한다. 한 해의 마지막 날 밤 어둠을 걷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강원·전북·경남·부산 등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는 새해를 맞이할 때 타종 행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제주에선 타종행사를 하지 않는다. 제주목관아에 '종'이 없기 때문이다. 대신 제주시청 한얼의 집에서 대형 북인 용고(龍鼓)를 치며 새해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제야의 용고 타고' 행사를 연다. 과거에도 제주에 종이 없었을까? 그렇지 않다. 최해산(崔海山)이 1434(세종 16년)년 제주안무사로 부임한 당시 불에 탄 제주목관아를 수리하고 다시 지은 경위를 새겨 넣은 '홍화각기'(1435년, 弘化閣記)에 목관아 외대문 2층 누각에 종과 북을 달았다는 기록이 있다. 최해산은 고려말 우리나라에서 화약을 최초로 만든 최무선(崔茂宣)의 아들이다. 당시 외대문은 일종의 '종루'(鐘樓, 종을 달아둔 누각) 역할을 했으며, 새벽과 저녁에 종을 쳐서 통행 시간을 알리고 성문을 여닫았다. 종은 제주성 서남쪽 20리 밖에 있다 허물어진 절간 묘련사에서 가져왔다고 전한다. 실제로 탐라순력도의 여러 그림에는 외대문에 종과 북이 그려진 걸 볼 수 있다. 하지만 1847년(헌종 13년) 이의식 목사가 종에 금이 생기자 이를 녹여 화로와 무기로 만들었는데, 그 이듬해 부임한 장인식 목사가 이를 안타깝게 여겨 전라남도 영암 미황사에 있는 큰 종을 사들여 다시 매달았다고 한다. 외대문과 종은 1916년 일제에 의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일제가 헐어버린 제주목관아를 복원한 지 20년이 넘도록 '종'이 복원되지 않고 있음을 안타깝게 여기곤 한다. 서울 보신각 타종 행사처럼 제주에서도 타종 행사를 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주목관아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 역사문화를 연구해 온 강문규 전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장은 "제주목관아를 복원하고도 정작 관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종 복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송구영신의 시기가 되면 제주와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타종행사가 열리고 있다"며 "탐라의 종이 다시 울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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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애환과 아름다운 풍경 담은 '정선사람들' 발간강원 정선군은 국민고향정선의 사람들과 그들의 삶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담은 '정선사람들'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선사람들은 문화예술인, 농업인, 어르신, 자원봉사자, 귀농·귀촌인 등의 진솔하고 일상적인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정대·전윤호 시인이 글을 썼고, 황현옥 작가가 사진을 촬영했다. 정선사람들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사용할 예정이다. 김재성 문화체육과장은 "보석 같은 정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이 국민고향정선을 방문해 사람들의 정을 느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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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천제는 고대 국가 중요무형문화유산…정통성 강화해야"(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태백산 전체가 단순히 강원 태백시의 축제를 넘어 고대 국가의 중요한 무형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순간에 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종덕 문화예술플랫폼봄아 대표는 최근 태백시청에서 열린 태백산 천제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학술 포럼의 주제 발표 '태백산 천제의 지속 가능성 및 관광 자원화를 위한 활용 방안'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태백산 천제가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치로 내세운 것만 봐도 태백만의 의례나 축제가 아닌 것이 분명하다"며 "그러나 현재의 태백산 천제는 지역에 머무르고 있고, 기능도 점차 축소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우선 태백산 천제의 정통성 강화를 제안했다. 그는 "서기 138년 신라 일성 이사금이 태백산에서 제사를 지냈다는 삼국사기 등 방대한 각종 기록을 바탕으로 태백산 천제에 대한 의미와 역사성을 보다 공고히 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의 전문화 및 체계화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지방정부와 문화원의 관심은 대단히 고무적이지만, 이는 인 환경이 바뀌면 언제든지 무위가 될 수 있다"며 "태백산 전체 전승보존회 등 전문적인 조직체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창조적 재해석 통해 후대 이정표 만들어야" 태백산 천제는 개천절인 매년 10월 3일 태백문화원 주관으로 국태민안, 세계평화, 민족통일 등을 기원하며 태백산 천제단에서 봉행 된다. 이 대표는 25일 "앞선 시대의 역사 문화자원에 기대어 오늘을 영위하는 우리는 뒤에 오는 사람들이 이정표로 삼을 수 있도록 역사문화자원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하고 새로이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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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제, 2024-2025 문화관광축제 선정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정선아리랑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정선아리랑의 전승·보존을 목적으로 개최한 제48회 정선아리랑제는 12개 부문 83개 프로그램이 선보이며 1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정선아리랑제는 앞으로 2년간 국비는 물론 홍보 마케팅, 수용 태세 등에 대해 전문 상담을 지원받는다. 정선아리랑제는 축제 콘텐츠의 차별성과 축제 조직의 운영 역량, 지역사회 기여도, 안전 관리체계 등 전문가 서면·현장평가를 비롯해 관광객 인지도와 만족도, 지역주민 지지호응도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2024년 제49회 정선아리랑제와 2025년에 맞이할 50주년 정선아리랑제를 더욱 뜻깊고 풍성한 축제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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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춘향마루’ 새단장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국악전시실을 ‘춘향마루’, ‘수궁마루’라는 새 이름으로 재단장했다.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한 화요일~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개방하고, 국악 공연이 있는 날에는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하여 공연과 함께 국악전시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된 악기를 유리 벽 넘어 관람할 수 있어 입체적인 감상이 가능하다. 민속음악을 감상하고, 다양한 공연 영상을 즐기며, 악기 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전시실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도서류 전시물은 별도의 공간에서 다양한 국악의 역사와 이야기를 전한다. '춘향마루'에서는 대표 공연 중 하나인 'Victor 춘향-판에 박은 소리'의 모티브 「창극 춘향전(SP)」을 핵심 전시품으로 선보이고, ‘수궁마루’에는 오랫동안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 토끼와 별주부의 <수궁가>를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이 그려내는 홀로그램 창극으로 구현했다. 잉어 대신(大臣), 전기뱀장어 수문장 등 개성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창극단 단원들의 익살맞은 연기와 입체음향의 스피커를 뚫고 나오는 멋들어진 소리는 2D프로젝션월과 3D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장치를 넘나든다. 애니메이션과 실사, 두 기법 모두를 사용한 국악 콘텐츠는 국내 최초 시도이다. 홀로그램 장치 옆에 마련된 ‘수궁마루 사진관’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로 변할 수 있는 건 관람 보너스다. 국립민속국악원 대극장 ‘예원당’의 양쪽 끝에 자리 잡은 국악전시실은1999년 3월, 국악기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교육·체험 사업과 연계하여 방문객 체험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처음 태어났다. 지난 20여 년간 ‘즐거운 국악산책’, ‘국악아, 방학을 부탁해’, ‘국악은 내 친구’ 등 국립민속국악원을 찾는 청소년 체험객에게 낯선 국악기를 눈으로 감상하고, 우리 음악의 역사를 배우는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왔다. 국립민속국악원은 2024년 새해에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공연장 로비 개선과 가족단위 체험공간 ‘흥부놀부 놀이마루’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민속국악원 김중현 원장은 "앞으로도 국립민속국악원은 국악과 국민의 따뜻한 동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악전시실 ‘춘향’·‘수궁’마루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경험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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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 재해석 독립군 스토리 '비밀의 노래'강원 정선군은 아리랑의 시원설이 전해지고 있는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두 번째 뮤지컬 퍼포먼스 '비밀의 노래'가 14일 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 펼쳐진다고 13일 밝혔다. 13일 정선군에 따르면 비밀의 노래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군들이 아리랑을 비밀 암호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정선아리랑을 중심으로 전국 팔도 아리랑, 당시 음악, 춤 등으로 우리 민족의 일상과 희로애락을 풀어낸 작품이다. 아리랑의 다채로운 매력에 역사적 사실까지 더해져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리랑문화재단의 상설 공연 '아리아라리'를 연출한 윤정환 감독이 한민족의 소리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제작한 두 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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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어울사랑 송년음악회, 이병옥의 '나마스테 아리랑 판타지'마리소리음악연구원에서 오는 12일 오루 5시 서초동 SCC선아트홀에서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어울사랑예술단 황경애 예술감독 연출과 임병걸의 진행으로 이루어진다. 어울사랑예술단, 기타반, 그리고 마리소리골악기박물관 기타반이 무대를 꾸민다. 특별출연으로 독일공연에 함께 했던 어울림단원들도 참여하여 이번 공연을 빛내줄 예정이다. 첫막은 '새가락놀량' 작품(이은기의 가야금. 이석종의 장구)이 막을 올린디. 기타반이 '추억의 소랜자라'를 선보인다. 이병옥 작곡의 '나마스테 아리랑 판타지'가 이병옥의 기타로 연주된다. 이어 '실내악단 이병욱과 어룰림'의 달항아리가 선사된다. 휘날레는 출연진 전원이 '서울로 가는길(김민기 시, 곡, 이병욱 편곡)을 대합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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