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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기획공연 명인전 Ⅱ '흥과 신명' 내달 1일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6월 1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기획공연 명인전 Ⅱ '흥과 신명' 공연을 펼친다. 이번 명인전은 한국 전통예술의 미학의 정점에 선 명인과 명무를 초청하여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김무길 명인의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박양덕 명창의 심청가 중 '주과포혜 대목',유순자 명인의 '부포놀이', 박은하 명인의 '쇠춤', 마지막으로 임수정 명무의 '살풀이'로 특별 구성하였다. 먼저, 깃털로 만든 부포를 장단에 맞춰 다양한 모양을 만들며 노는 '부포놀이'로 무대를 연다. '부포놀이'를 선보이는 유순자 명인은 전라남도무형유산 호남여성농악-포장걸립 상쇠보유자로 현재 사단법인 호남여성농악보존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다음으로, 김무길 명인의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이다.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는 단아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힘이 느껴지는 산조이다. 김무길 명인은 국가무형유산 거문고산조 전승교육사로 국립민속국악원 원로사범이며, 현재 운상원 소리터(소극장) 대표를 맡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로는, 인당수에 빠졌던 심청이가 환생하여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내용과 맹인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황성을 향하는 심봉사의 모습을 담고 있는 심청가 중 '주과포혜'를 박양덕 명창의 소리로 만나볼 수 있다. 박양덕 명창은 전라북도무형유산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이며, 남원시립국악단 예술총감독과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을 역임하였다. 이어서 단아한 멋과 비장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살풀이춤'을 임수정 명무가 선보인다. 임수정 명무는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및 승무 이수자이며, 경상국립대학교 민속예술무용학과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은하 명인이 '쇠춤을 선보이는데, '쇠춤'은 "박은하의 춤과 소리(문예회관 소극장, 1992)”에서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풍물 중 개인놀이에 해당하는 ‘쇠놀이’를 재해석하여 무대화한 작품이다. 박은하 명인은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이수자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박은하류 설장구보존회 대표를 맡고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를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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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광주시청 로비에서 문빅토르 깜짝 초대전광주 고려인마을은 광주광역시의 초대를 받아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깜짝 초대전을 시청 대회의실 로비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초대전은 ‘제17회 세계인의 날’ 을 맞아 25일 시청 대회의실을 찾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심철의 광주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외국인노동자, 유학생, 다문화가족, 내국인 등에게 고려인의 삶과 예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전시된 작품은 문 화백이 지난 1월 조상의 땅으로 영구 귀환 후 그린 작품으로 아크릴화와 유화 등 10여점이다. 카자흐스탄 출신 고려인 3세인 문 화백은 현재 고려인마을 산하 문빅토르미술관을 운영하며,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 인물을 화폭에 담아 고려인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고려인 선조들의 피어린 삶을 널리 알리고, 후손들에게 국가의 소중함을 심어주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의 대표작은 '1937년 고려인강제이주열차'와 '우수리스크 나의 할아버지' 등의 작품으로 고려인들이 강제이주의 아픔 속에서도 민족 정체성을 잃지 않는 역사를 그가 개발한 독창적인 화법 '시물탄 기법'으로 그려냈다. 특히 신인상주의 회화 양식 '점묘법'을 활용한 독특한 작품들은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의 작품은 카자흐스탄 대통령궁과 카자흐스탄 국립미술관을 비롯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집트, 일본, 러시아 등 유명 미술관에 소장돼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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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강태수 시인의 ‘밭 갈던 아씨야’ 연대시 낭독광주 고려인마을은 지난 21일 고려인문화관 개관 3주년 기념식을 맞아 마을해설사들이 낭독회를 개최했다. 무대에 올라 강태수 시인(1908-2001)의 시 ‘밭 갈던 아씨야’를 연대시로 낭독했다고 25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낭독된 ‘밭 갈던 아씨야’는 함경남도 이원군 출신 강태수 시인이 1937년 강제 이주 열차에서 창작한 시다. 당시 강태수 시인은 1931년 국내외 최초로 개교한 고려사범대학 조선어문학과 학생이었다. 강제이주 이듬해인 1938년 이 시가 고려사범대학 벽신문에 나붙었고, 이것이 고려인 지식인 사회에 큰 소동을 일으켰다. 이 시는 순수한 서정시였지만 당시의 엄혹한 상황에서는 몇몇 문구가 얼마든지 불온한 내용으로 해석될 수 있는 소지를 안고 있었다. 결국 강태수 시인은 당국의 정책에 반대하고 극동 연해주를 그리워하는 시를 지었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무려 21년 동안이나 강제유형과 거주지 제한 생활을 해야 했다.이 사건 이후로 고려인 작가들은 어느 누구도 함부로 ‘조국’ 이나 ‘원동(극동 연해주)’ 이란 단어를 쓰지 못했다. 부득이 ‘조국’ 이라는 단어를 쓰게 된다면 반드시 ‘소비에트(조국)’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야만 했다.강태수의 이 시는 고려인 작가들에게 숨 막히는 계절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카나리아 새였다. ‘밭 갈던 아씨에게’ 전문은 다음과 같다. 밭 갈던 아씨야! 이 가없는 벌판에 땅거미 살며시 기여들어 모드를 거무슥 물들일 즈음 나는 차장에 목을 내밀고 네가 갈던 밭과 내가 뜨라또르(트렉터)에서 내려 기꺼이 걸어가던 그 모습 다시 한번 보구지여라 내가 이렇게 차창가에 기대여 속 타는 그리움에 시달리는 중 너는 아느냐? 모르느냐? 너는 아마 잠 이루지 못하고 비인 머리맡에 눈을 던지면서 말 못하는 베게나 못살게 구느냐? 너는 문을 열지 말어라 사랑하는 사람에겐 따로 문이 없다 이 하늘 같은 벌판을 갈아번지는 내 몸을 이빨이 억센 바람은 몇 천 번 물어뜯었으며 굿은 빗발은 몇 만번 내 옷을 적시었느냐? 아씨야. 언제야 밭머리에 서서 팔 소매 걷어올리는 사랑에 너는 무엇을 선보이려나? 나는 어저깨 처녀림 속에서 아침 추위에도 땀 흘리며 나무 베이는 사람들 보았다 저 사람 드문 골짜기에서 철길이 상할가 한 가래 두 가래 흙을 파 올리던 그 늙은이 그야말로 순실 그것이었다 그런데 내 몸과 마음 왜 헐값이라 밭 갈던 아씨야 너는 내게 뭘 충고 하려나? 큰 마음먹고 이 몸이 바라건데 내 브리가다에 들어서 너와 함께 손 잡고 몸 받쳐 이 벌판 죄다 갈아 번지고 솜씨있게 씨앗 뿌리고 알뜰히 가꾸고 가꾸어 북 치며 풍년놀이 하려는데 사랑아, 잊지 못할 내 아씨야, 너는 네게 무엇을 가르치려느냐? 한밤의 벌판에 외로운 기적소리 지금 나는 너를 찾아가느냐 너를 두고 떠나가느냐? 우리 마을 뒷산은 보이지 않는다 밝는 날은 어제일가 그제일가 북두는 말없이 지평선에 떨어지며 마음은 너를 찾아 달음박질 아, 아직도 동녘은 껌껌나라 어서 동이 트고 날이 밝아야 우리는...(193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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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어린이공연장, 음악 낭독극 '어린왕자'전북자치도 군산어린이공연장이 다음달 8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음악 낭독극 '어린왕자'를 공연한다.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지은 어린왕자는 정식 판매 부수 8000만 부가 넘게 팔리고, 16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지금도 널리 사랑받는 세계적 작품 중의 하나이다. 이번 음악 낭독극은 생동감 넘치는 소설 낭독에 아름다운 음악 선율, 샌드 애니메이션이 더해져 오감을 자극하는 입체적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어린왕자는 비행기 고장으로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한 소년을 만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알고 보니 소년은 자신이 사는 작은 별에 사랑하는 장미를 남겨 두고 세상을 보기 위해 여행을 온 어린 왕자였다. "6년 전 사하라 사막에서 비행기가 추락했을 때, 나는 어린 왕자를 만났다. 처음에 그는 나에게 양의 그림을 그려 달라고 했다.(중략) 어린 왕자의 별에는 아주 소박한 꽃이 있었다. 그는 그 꽃을 주의해서 살펴보았는데, 그 꽃은 겸손하지도 않고 자기의 가시 네 개로 호랑이 발톱을 당할 수 있다고 허세를 부렸다. 그래서 왕자는 괴로움을 당했다. 별을 떠나던 날 아침 그는 자기의 별을 깨끗이 챙겨 놓았다. 꽃에 고깔을 씌워 주려고 했을 때도 그 꽃은 자기의 우는 꼴을 보이지 않으려 거만하게 굴었다. 어린 왕자는 일거리도 구하고, 무엇을 배우기도 할 목적으로 여러 소혹성을 찾아 길을 나섰다. 별은 보이지 않는 꽃 때문에 아름다운 거야.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 우물이 숨어 있어서 그래.” "(본문 중) 이렇게 어린왕자는 어린이들이 순수함과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교훈을 준다.사전 예약은 29일 오전 10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한 지정좌석제로 진행되며 1인 최대 4장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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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국립국악원‘세계가 인정한 우리음악과 춤’공연해남군은 다음달 13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국악원의‘세계가 인정한 우리음악과 춤’공연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강강술래를 비롯해 처용무, 민요 아리랑, 가곡, 판소리, 판굿 등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무대에서 선보인다.한민족의 흥과 신명이 살아 숨쉬는 한국 예술의 진수를 최고의 기량를 갖춘 국립국악원 60여명의 단원들이 음악과 춤으로 선보이게 된다.티켓예매는 5월 28일 오전 10시부터 해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전화예매도 가능하다.공연시간은 오후7시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군 관계자는"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기관의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국악공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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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 기원'…전주단오 행사 6월 8일부터 사흘간 개최전북 전주시는 6월 8일부터 사흘간 덕진공원 일원에서 '2024 전주단오'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시민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와 장사씨름대회, 학술 포럼, 세시풍속 체험, 한지소원등 달기 등이 진행된다. '맛의 고장' 전주답게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주간에는 전주지역 봉사단체와 함께하는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며 야간에는 한·중·일 대표 먹거리 야시장이 열린다. 전통 창극 'Hi, 심생원'을 비롯해 조선팝, 거리예술공연, 전주씨네투어X산책 등 덕진공원 곳곳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단옷날의 의미를 새겨볼 수 있는 전통 프로그램과 더불어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함께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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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퓨전국악 어우러진 '무등울림축제' 개최무등산권 전통문화축제인 '2024 무등울림축제'가 25일부터 이틀 동안 광주시 동구 운림동 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무등울림축제'는 정극인의 '상춘곡(賞春曲)'의 한 구절인 '산수(山水) 구경 가쟈스라'를 주제로, 무등산 봄풍경과 어우러진 전통문화의 멋을 산수화처럼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제59회 광주시민의 날' 행사와 연계해 전통문화관 인근 주민과 무등산을 찾는 시민, 무등산권 미술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등이 함께하는 무등산권 시민 한마당 축제로 개최된다. 축제 첫째날인 25일에는 광주시무형유산 남도판소리 보유자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TV프로그램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퓨전국악밴드의 무대가 펼쳐진다. 둘째날에는 청소년 춤축제, 국악 디제잉, 국악밴드-한국무용의 융복합 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어울림 공연을 이어간다. 기획전시로는 광주시무형유산인 기능보유자 6인의 '무형유산 특별기획전-살아있는 유산, 살아야 할 전승'과 무등산을 주제로 한 융복합 전시프로젝트 '무등예찬(無等禮讚) 다시보기'가 전통문화관 서석당, 입석당, 새인당 등에 선보여 시민들을 맞이한다. 전통 연희의 대중화 바람을 일으킨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공연도 만난다. 공중에 매달린 줄 위에서의 위태위태한 기예를 조마조마한 호흡으로 지켜보는 관객들과 함께하는 '줄타기'를 비롯해 출연자와 관객들이 함께하는 신명나는 대동놀이 한마당을 펼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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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고려인문화관 개관 3주년에 ‘고려아리랑’ 메아리광주 고려인마을은 고려인 선조들의 잊혀진 독립전쟁의 역사와 강제이주사, 생활사, 한글문학 등 1만 2천점을 보유한 고려인문화관 개관 3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문화관 앞마당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으로 감사장 수여, 대형 축하 케이크 커팅식, 고려인마을 아리랑가무단의 ‘고려아리랑’ 공연과 마을해설사들의 연대시 낭독 등으로 꾸며졌다. 이어 2부 행사로 고려인마을 내 호남대유라시아센터에서 ‘정상진 평론가 토크쇼(이야기 공연)’가 진행됐다. 토크쇼는 먼저 강사로 나선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의 ‘고려인 이주 160년’ 강의에 이어 이정희 전 고려일보 문학부장이 토론자로 나서 모국어를 지키고자 평생 힘써 온 ‘마지막 고려인 한글문학평론가 정상진 선생’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톺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려인문화관은 지난 2021년 5월 개관 이후 고려인마을 역사문화탐방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여 ㅈ너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마을을 찾고 있다. 특히, 홍범도전, 고려극장전, 고려사범대학전, 고려일보전 등 다양한 기획‧특별전시로 고려인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고 알리는 데 앞장 서오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고려인 대이주 역사를 되돌아 보는 ‘고려인 이주 160주년 기획전’과 고려인 문학평론가이자 사회비평가인 정상진 선생을 기리는 특별전을 개최하며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와 이정희(전 고려일보 문학부장), 문빅토르(고려인 화백), 김기숙(광산구부구청장), 홍인화(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 정미정(월곡2동지사협위원장), 정진산 (고려인마을해설사단장), 김순흥(광주대 명예교수), 임채완(‘고려인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회’ 공동추진위원장), 최수옥(㈜수떡공예교육문화원 대표), 고려인마을 지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개관 3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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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 포스터 및 키워드 공개뜨거운 8월에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제23회 소리 축제의 공식 포스터를 21일 공개했다. 포스터는 소리 축제의 키워드인 '로컬 프리즘: 시선의 확장(Local Prism: Enlarging Perspectives)'을 형상화했다. 한국의 전통 매듭을 차용한 문양을 사용해 우리 소리가 널리 퍼져 나가며 전통과 동시대·지역과 세대·한국과 세계가 축제의 장 안에서 화합하는 이미지를 그려냈다. 2024 포스터는‘SORI’각 글자에 의미를 담아내어 도형으로 형상화한 소리축제 로고의 도형을 활용하고 키워드인‘로컬 프리즘’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통해 소리축제의 정체성을 강렬하게 표현했다. 소리축제 로고는 전통과 현대의 이어짐을 형상화한‘S’, 널리 퍼져나가는 우리 소리의 이미지를 담아낸‘O’, 한국의 전통매듭을 차용한 문양으로 전통과 동시대, 지역과 세대, 한국과 세계가 축제의 장 안에서 화합하는 의미를 담은‘R’, 동시대 한국의 소리를 미래로 확장하겠다는 소리축제의 의지를 디지털 이미지로 표현한 ‘I’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올해에는 매년 가을에 열렸던 축제를 8월로 앞당긴 만큼 붉은 계열의 색상을 통해 여름 축제의 강렬함을 강조했다. 김희선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전북예술과 예술가를 주요 키워드로 삼아 글로벌적 시선부터 시대, 세대, 장르, 지역적 해석의 시선까지 다양한 프리즘으로 탐구한다." 며" 소리 축제가 가진 독보적인 특성에 차별성을 더해 차별화된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국예술의 원류인 전북의 예술을 재규정하고 다각도의 시선으로 바라봐 새로운 물결이 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8월 14∼1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자치도 14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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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아리랑가무단, ‘고려아리랑’ 초청공연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노인돌봄센터 어르신들로 구성된 ‘아리랑가무단’ 의 특별공연이 21일 오후 2시 마을 내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사)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에 따르면, 이날 아리랑가무단의 공연은 마을 산하 고려인문화관 개관 3주년을 맞아 특별 초청 되어 ‘고려아리랑’을 선사했다. 고려아리랑은 2015년 8월 1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고리끼 공원에서 열린 고려인 광복절 행사에서 초연된 이후 고려인들의 공식 찬가로 불리기 시작해 지금은 카자흐스탄 각 지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캐나다 동포사회에서도 불리고 있다. 가사는 현재 고려인문화관 관장으로 섬기는 김병학 시인이 작사했으며, 곡은 당대 최고의 기량을 갖춘 트럼프 연주이자, 탁월한 지휘자인 카자흐스탄 출신 고려인 3세 한 야꼬브(1943-2021)작곡가가 작곡했다. '고려아리랑' 곡조를 따라 부르면 가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일제 강점기 피어린 삶을 살아가며 지켜낸 고려인선조들의 삶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또 고난의 삶 가운데 오늘을 살아가는 고려인 후손들의 가녀린 삶이 다가와 가슴을 아프게 만든다. 신조야 대표는 "'고려아리랑'은 오늘날 국내외 거주 디아스포라 고려인들의 가슴을 울리는 노래로 전승해 가고, 고려인의 각종 행사에서 반드시 불리는 애창곡이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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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깨끗한 바다를 위한 '토끼가 어떻게 생겼소?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국악공간 서이 초청공연 바다환경보전 국악뮤지컬 '토끼가 어떻게 생겼소?'를 선보인다. 국악공간 서이는 한국 전통문화 예술과 생태문화를 융합한 국악뮤지컬을 기획, 제작하는 단체로 누구나 우리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공연하는 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평화롭고 깊은 바닷속, 맛있는 음식을 먹고 탈이 난 용왕님을 위해 토끼 간을 구하러 나선 자라가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라는 토끼 간을 구하기 위해 토끼를 찾아 나서는데 무엇인가 이상한 물건을 보게 된다. 과연 그 물건을 무엇일까? '토끼가 어떻게 생겼소?'는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개선과 앞으로 우리가 다 같이 해결해야 할 숙제를 재미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일반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국악 뮤지컬 공연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과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2004년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공연과 교육, 체험을 통해 더욱 풍성해진 국민의 문화쉼터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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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연구논문, SCI국제 저널광주 고려인마을은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사역에 관한 연구가 SCI 국제저널에 지난 14일 최종 게재가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 논문은 광신대 정준기 명예 교수와 김강현 교수가 2023년 초부터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논문으로 고려인마을 사례연구에 대한 주제로 SCI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준기 교수와 김강현 교수는 ‘public theology’ 의 관점에서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마을공동체를 섬기고 있는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사역자들의 삶을 관찰하고 분석해 사회정치적, 영적 소외와 갈등을 겪고 있는 많은 국가와 국민들에게 유익한 하나의 선교 모델을 제시하고자 연구에 매진해 왔다. 연구자들은 "광주 고려인마을 사역자들의 특이한 사역을 접한 후 자세히 관찰해 하나의 선교 모델을 제시하고자 연구를 수행해 왔다” 며 "이를 통해 미국의 저명한 신학자 마틴 마티의 공공신학의 관점에서 고려인마을 사역자들의 공적사역이 어떻게 큰 효과를 얻게 되었는지를 제시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정준기 교수는 현재 광신대 역사신학 명예교수로, 김강현 교수는 실천신학을 담당하는 현직 교수로 미래 한국 교계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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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인류무형문화유산 강강술래 공개행사전남 진도군이 오는 19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가무형유산 강강술래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강강술래는 전남 서남해안 일대에 널리 분포 전승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부녀자들의 민속놀이 중 하나이다.특히 팔월 추석날 밤에 대대적으로 마을 부녀자들이 노래, 춤과 함께 원형을 이뤄 뛰며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단체놀이이다.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개행사는 강강술래 보유자를 비롯한 보존회원들이 매년 1회 강강술래 공연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희미해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하고, 행사 당일에는 보존회원들의 강강술래 시연에 이어 관람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어울마당을 펼친다.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했다"며 "진도를 찾은 많은 관광객이 강강술래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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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국가유산청 출범 기념 '근대역사관' 5일간 무료 개방전남 목포시가 오는 15일부터 5일간 목포근대역사관을 무료 개방한다. 시는 오는 17일 문화재청이 새로운 이름인 국가유산청으로 출범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목포의 대표 역사관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으로 ‘문화재’라는 명칭은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국가유산’으로 변경되고 문화재 정책체제가 국가유산체제로 전환된다.국가유산은 문화유산·자연유산·무형유산으로 구분되며, 체제의 전환 주요내용은 국가유산의 원형 유지보다 가치의 전승을, 규제보다는 활용·진흥 등에 중점을 두게 된다.목포 근대역사 1관(구 목포일본영사관)은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289호), 근대역사 2관(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은 전남도 지정문화 유산(기념물 제174호)으로 등록돼 있다. 목포근대역사관은 지난해 25만여명이 방문한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박물관으로서 일제강점기와 목포항 개항 시절의 목포의 사회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국가유산청 출범과 더불어 목포를 찾는 방문객들이 근대역사관에서 옛 목포의 사회상을 보고 느낄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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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회 춘향제 '미스춘향 진'에 김정윤씨제94회 춘향제 글로벌춘향선발대회에서 김정윤(20·서울, 이화여대)양이 미스춘향 진에 선발됐다고 16일 밝혔다.이 양은 15일 남원 춘향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춘향선발대회 본선무대에서 뛰어난 미모와 재치 있고 당찬 모습을 선보여 함께 출전한 32명의 본선진출자들을 제치고 당대 최고의 전통미인으로 등극했다. 선은 안지민(21·이화여대) 씨, 미는 장서현(20·한양대) 씨, 정은 맹희정(21·한국외대) 씨, 숙은 박채윤(21·서울대) 씨, 현은 김도이(24·한림대)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전 세계로 참가 대상을 넓히면서 새롭게 추가된 글로벌 뮤즈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참가한 오수아(18·인도네시아대) 양과 미국 우새봄(21·미시간대) 씨가 선정됐다. 김도이양은 우정상도 함께 받았다.진에는 상금 1천만원, 선은 300만원, 미는 200만원, 정·숙·현은 상금 100만원을 각각 준다. 올해 춘향선발대회는 총 626명(국내 542명, 국외 84명)이 접수한 가운데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32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본선에서 최종 선정된 춘향 진, 선, 미, 정, 숙, 현 6인과 글로벌 뮤즈상 2인 등은 16일 남원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앞으로 3년 동안 각종 행사에 참여해 남원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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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제 , 15일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대한민국 최고(最古)의 전통축제인 전북 남원 '춘향제'가 지난 10일 개막해 오는 16일까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춘향제의 백미를 장식할 '글로벌 춘향선발대회'가 15일 펼쳐진다.남원시는 '춘향, 컬러애(COLOR愛) 반하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제94회 춘향제'의 춘향선발대회가 기존 보다 참가자 범위를 넓혀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변모했다며 15일 오후 7시30분 메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열리는 '남원 춘향제'는 남원시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축제로 올해 94회째를 맞이했다. 5월 15일 저녁에 예정된 글로벌 춘향 선발 대회 축하무대에는 비와이, 온리원오브, 이봉근, 이찬원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출연할 예정이다. 글로벌대회답게 올해 춘향선발대회에는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 84명의 미인들이 지원했고 이 중 5명이 본선에 진출 국내 본선진출자 27명과 함께 미스 춘향의 얼과 정신을 겸비한 당대 가장 아름다운 춘향을 선발하는 뜨거운 글로벌 경쟁을 펼친다. 15일 오후 6시부터 예루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보이는 이동스튜디오 – 춘향제편(‘왓츠 업 춘향 남원 유니버스- HIP파티’)도 눈여겨볼 프로그램이다. 도시발전의 강력한 경쟁력’이란 명제 아래 ‘K컬쳐의 중심인 더 글로벌해지고, 힙해진 춘향제’의 오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新개념 정책토크 콘서트로 이 자리는 시민, 관광객들과 호쾌한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이 대회는 1956년부터 시작돼 '춘향다움'이라는 춘향의 가치를 알리며 한국의 전통성과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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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25일 개최국내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전주에 모여서 최고 춤꾼이 누구인지 가른다. 전북 전주시는 국내 최고의 춤꾼을 가리는 '제17회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를 오는 25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비보이 크루 '라스트포원(Last For One)'의 독일 세계대회 우승을 계기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비보이 크루 20여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우승팀에는 상패와 함께 1천만원의 상금을 준다. 특히 이번 대회는 비보이 크루 '라스트포원'과 '코리안락', '인투더딥'이 함께 기획과 행사 운영을 맡았다. 심사위원들이 오프닝 공연을 하며 '이센스', '울플러', '클럽아이티디' 등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심사위원은 라스트포원의 원년 멤버이자 현 캐나다 브레이킹 국가대표 코치인 서주현 씨(THAIYO)와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 박인수 씨(KILL), 리버스크루의 조충훈 씨(C4), 프리즘무브먼트 대표인 김기헌 씨(DIFFER), 일본 베테랑 실력파 비걸 AYU 등 5명으로 구성됐다.본선 입장권은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본선에 앞서 18일 오후 6시부터는 전주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사전 행사가 펼쳐진다.'오픈 스타일 배틀'로 꾸며지는 사전 행사에는 락킹, 왁킹, 힙합, 하우스, 크럼프 등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이 한데 모여 공연을 선보인다. 우범기 시장은 "브레이킹 종목이 올해 파리올림픽의 정식종목과 내년 전국체전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비보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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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불교 의례의 극치 '영산재', 특별공연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5월 18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국악연주단과 동환스님의 종합공연 <국악의 향연> "다시, 삶”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불교 용어인 "윤회”를 생각하며, 우리 삶을 돌아보고 미래를 기원하며 "다시, 삶”이라는 주제로 꾸민다. 먼저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의 ‘부모은중경’을 알아듣기 쉬운 노랫말로 바꾸어 부른 <회심곡>으로 시작해, 판염불에서 떨어져 독립된 곡인 남도민요 <보렴>, 세 명의 무용수가 선보이는 무용 <승무>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서 이번 공연을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어산종장 ‘동환스님’을 특별 초청하였다. 동환스님은 국가무형유산 ‘영산재’의 이수자이며, 스님이 부르는 <화청>은 매 공연마다 관객의 마음을 위로한다고 평가된다. 의식의 시작에 앞서 부처님께 예를 표하는 <거불>을 시작으로, 불교음악 범패의 대표적인 독소리[홑소리]중 하나인 <복청게>, 관세음보살을 찬탄하며 가르침에 대한 깨달음을 구하는 내용인 <신묘장구대다라니>와 함께 ‘천수바라무’를 선보인다. 다음으로는 ‘천수바라무’로 결계가 잘 이루어져, 이를 찬탄하는 정화 의식의 마지막 절차인 <사방찬>을 노래하며, 도량의 청정함을 찬탄하는 노래 <도량게>와 착복무(긴 장삼에 승려를 상징하는 가사를 둘러 입고 흰 소매를 부딪치며 추는 춤)를 선보인다. 의식의 공덕을 모두와 나누는 소리 <회향성>, 마지막으로 동환스님의 <화청>까지 꾸며진다. <화청>은 한국 전통 불교의식에서 유일무이하게 한글 가사로 부르는 곡으로 신이 아닌 우리네를 위한 노래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 초등학교(고군면)를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과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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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고려인모국방문단, 광주 고려인마을 방문광주 고려인마을은 12일 카자흐스탄 고려인 뿌리교육센터(교장 이영우) 모국방문단 25명이 마을을 방문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삶을 돌아봤다고 13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방문단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모국의 발전상, 그리고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정착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날 고려인마을을 찾은 모국방문단은 먼저 고려인 항일독립전쟁사와 강제이주사, 한글문학, 세시풍속 등 다양한 역사자료 1만2천점을 소장하고 있는 고려인문화관을 들러 선조들의 피어린 삶과 중앙아시아에서 꽃피운 찬란한 민족 문화 등을 살펴보며 자랑스런 한민족의 후손으로써 자긍심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월곡2동 선주민들로 구성된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둘레길을 따라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이 힘을 모아 꾸려가고 있는 진료소와 지원센터, 문빅토르미술관, 방송국, 홍범도공원 등을 돌아봤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와 마을지도자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은 후 방문 기념선물도 받았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10만여 명의 고려인동포들이 살고 있다. 1937년 스탈린의 러시아 연해주 거주 고려인동포 강제이주 명령에 따라 17만 2천여 명의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어 이국땅에서 험난한 삶을 살아왔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 카자흐스탄 고려인 뿌리교육센터는 한국어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인대학을 개강했으며 매년 졸업생들이 모국을 방문하고 있다. 방문단을 맞이한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환영사에서 "광주에도 많은 카자흐스탄 출신 고려인동포들이 거주하기에 무척 반갑고 기쁘다” 며 "광주 고려인마을이 낯선 조상의 땅에서 일궈낸 소중한 업적들을 살펴본 후 어디서 살든 ‘고려인은 하나’ 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자” 고 말했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아가고 있는 고려인동포들의 단합과 한민족의 정체성과 긍지를 심어주기 위해 지난해 5월 국내외 거주 고려인지도자와 언론인, 예술인, 정치인 등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고려인이주 160년 역사 이래 최초로 "제1회 세계고려인대회”를 광주에서 개최한 바 있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전쟁난민으로 전락한 고려인 동포 900여 명에게 항공권과 정착비, 긴급의료비 등을 지원해 국내 귀환을 도왔으며, 다양한 교류 확대를 위한 ‘중앙아시아거주 동포 인적네트워크’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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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남원 춘향제 개막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