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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톡스’는 ‘디지털 거리 두기’로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디지털 디톡스’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디지털 거리 두기’를 선정했다. ‘디지털 디톡스’는 디지털 기기를 지나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월 5일(금)부터 7일(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디지털 디톡스’의 대체어로‘디지털 거리 두기’를 선정했다. 이에 대해 2월 8일(월)부터 10일(수)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2.8%가 ‘디지털 디톡스’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응답했다. 또한 ‘디지털 디톡스’를‘디지털 거리 두기’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0.2%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디지털 디톡스’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거리 두기’와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다듬고 있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새말모임(2. 5.∼2. 7.) 다듬은 말> 대상어(원어) 다듬은 말 의미 디지털 디톡스 (digital detox) 디지털 거리 두기 디지털 기기를 지나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 코로나 레드 (corona red) 코로나 분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짜증이나 분노. 코로나 블랙 (corona black) 코로나 절망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절망감이나 좌절감. 크로스 미디어 (cross media), 크로스 미디어 기법 (cross media 技法) 매체 다양화 기법 어떤 사항이나 내용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대중에게 노출하는 방법. ※ (참고) 코로나19 관련 쉬운 우리말 대체어 어려운 외국어 쉬운 우리말 대체어 드라이브스루 진료 승차 진료, 승차 검진, 차량 이동형 진료(또는 검진) 비말 침방울 진단 키트 진단 도구(모음), 진단 (도구) 꾸러미 의사 환자 의심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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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문) 미국 경매 통해 들여온 ‘호렵도 팔폭병풍’ 국민에 공개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최응천/이하 재단)과 함께 지난 해 9월 미국 경매에서 매입하여 국내로 들여 온 《호렵도 팔폭병풍(胡獵圖 八幅屛風)》(이하 호렵도)을 18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에서 공개한다. ‘오랑캐(胡)가 사냥하는(獵) 그림’이라는 뜻인 호렵도는 청(淸, 1616~1912)의 황제가 사냥을 즐기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중국의 명·청 교체 후 정묘호란(1627)과 병자호란(1636)을 연이어 겪은 후 조선에는 청을 배척하는 의식이 지배적이었으나, 18세기 후반 청의 문물이 대거 유입되며 청의 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게 된다. 이러한 조선의 복합적인 시대배경 아래 무비(武備)를 강조한 정조(正祖, 1752-1800)의 군사정책과 맞물려 호렵도가 제작되기 시작하였다. 이번에 돌아온 호렵도는 비단 바탕의 8폭으로 이루어진 연결병풍으로, 산수의 표현과 화면 구성이 탁월하며 인물과 동물의 묘사가 생동감 있고 매우 정교하여 호렵도 중에서도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구성은, ▲ 폭포를 시작으로 스산한 가을 분위기의 산수가 숙달된 화원 화가의 필치로 묘사되어 있는 제1-2폭, ▲ 화려한 가마를 타고 길을 나서는 황실 여인들이 묘사된 제3폭, ▲ 푸른 바탕에 흰 용이 새겨진 복식 차림의 청 황제와 다양한 자세의 기마인물들이 등장하는 제5폭, ▲ 호랑이와 사슴을 향해 활을 겨누거나 창과 무기를 휘두르며 달려드는 사냥꾼들이 역동적으로 묘사된 제7-8폭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호렵도를 처음 그린 화가는 조선의 대표적인 화가 중 하나인 김홍도(金弘道, 1745-1806?)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김홍도의 작품은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 기록으로만 남아있으며,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대부분의 호렵도 병풍은 민화풍으로 그려진 것이다. 이에 반해, 이번에 돌아온 호렵도는 웅장한 산수 표현과 정교한 인물표현 등에서 수준 높은 궁중화풍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조선 시대 호렵도의 시작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서 이번 환수가 더욱 뜻깊다. *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조선 후기 농업정책과 자급자족의 경제론을 편 실학중심의 농촌경제 정책서 이번에 공개되는 호렵도는 그동안 민화를 중심으로 했던 호렵도 연구의 외연을 확장하고, 전시·교육 등 폭넓은 활용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월 18일부터 박물관 내 궁중서화실에서 국민에게 공개된다. 문화재청과 재단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국외문화재 환수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외소재문화재 발굴과 환수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정부혁신 사업의 하나로 적극적인 공개와 활용을 통해 우리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자긍심을 고취해 나갈 계획이다. Public Presentation of an Eight-Panel Folding Screen with Hunting Scene Purchased from an Auction in the U.S. - Hunting Scene, a high-quality court-style painting goes on display at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on February 18 -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Administrator, Kim Hyun-Mo) and the Overseas Korean Cultural Heritage Foundation(Chairman, Choi Eungchon) is presenting the Eight-Panel Folding Screen with Hunting Scene(hereafter, Hunting Scene) to the public at 10 a.m. on February 18 at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Director, Kim Dong-Young). The painting was purchased at an auction in the United States in September 2020. Hunting Scene(胡獵圖, K. Horyeopdo), whose title means northern barbarian people hunting, depicts the emperor of the Qing dynasty (淸, 1616?1912) enjoying hunting. Joseon dynasty was invaded twice by Manchu forces (in 1627 and 1636) over the years that the Ming dynasty (明, 1368?1644) was being replaced by the Qing dynasty in China, and antagonism toward the Qing dynasty predominated in the Joseon court. However, with a surge of influences from Chinese culture in Korea in the late eighteenth century, interest in Qing China grew among the Korean people. Against this complex background and in line with the military policy of King Jeongjo (正祖, r. 1776?1800), who stressed preparedness for war, paintings of hunting scene began to be produced in Korea. Hunting Scene, which has recently returned to Korea, consists of eight silk-backed panels. It is considered a masterpiece among paintings on this theme for its excellent landscape expression, well-organized composition, and exquisite, vivid depiction of human figures and animals. The first and second panels show an autumnal landscape that begins with a waterfall. The bleak atmosphere of autumn is aptly expressed in the skilled brushstrokes of a court painter. The third panel depicts women from the imperial family going out in a splendid palanquin. The fifth panel features a Qing emperor in a blue robe with a white dragon design and men on horseback in diverse poses. The seventh and eighth panels show a hunter taking aim at a tiger and deer with a bow while others fly at the animals wielding spears and an iron weapon. It is known that this theme was first painted in Korea by Kim Hong-do (1745?1806), one of the most renowned painters of the Joseon dynasty. His version failed to survive, and is known only from a mention in Essays on Rural Life and Economy (林園經濟志, K. Imwon gyeongje ji). Most of the extant folding screen paintings on this theme are in the folk painting style. By contrast, this Hunting Scene shows features of a high-quality court painting with its magnificent expression of the landscape and exquisite depiction of human figures. It is particularly meaningful as a glimpse into what these paintings looked like in their early stages. This Hunting Scene will be managed by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and will be on display at the Paintings and Calligraphy of Joseon Royal Court Gallery from February 18. The returned Hunting Scene is expected to broaden the scope of research into paintings on this theme, which has thus far been focused mainly on folk painting, and will be utilized for diverse purposes including exhibition and education. Despite the difficult situation caused by the COVID-19 pandemic,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and the Overseas Korean Cultural Heritage Foundation will continue to make sincere efforts to identify and retrieve overseas Korean cultural heritage and broaden opportunities for Korean citizens to enjoy and take pride in Korean cultural heritage through public display and effective utilization of overseas Korean cultural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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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2021 통일기원 제7회 세종전국국악경연대회 3월 27일※ 코로나로 인해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니 영상과 참가신청서를 같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목 적 · 한국전통문화예술 진흥 및 저변 확대 · 통일시대를 대비한 우수한 문화예술인 발굴과 육성 · 국가유공자 참여를 유도하여 국가관의 인식을 드높이기 위한 올바른 국가관 확립 ■ 방 침 · 전국의 국악 영재 발굴 육성과 권위 있는 국악 등용문으로 정착시키고, 훌륭한 전통국악의 전승 보전과 우리 전통예술의 육성 창달에 기여하고, 국가 유공자 및 자녀의 국악 선양 보급에 객관적이며 공정하고 엄격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운영규정을 제정 매년 연례 행사로 시행한다. ■ 대회기간 : 2021년 3월 27일 (단심제) ■ 주최/주관 : (사)한국보훈선양예술협회 ■ 후 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통일부, 국가보훈처, 세종특별자치시 의회, (사)한국예총, (사)한국국악협회 (사)한국예총세종지회, 세종국악원(주)진스타, 영남판소리보존회, 모던생활, 미래실용안보포럼, (사)벽산전통서각협회, 춘당미술연구소 ■ 대회종목 · 명인명창부(판소리,기악,무용,민요) · 일반부(판소리,기악,무용,민요,풍물) · 고,중등부(판소리,기악,무용,민요) · 초등부(판소리,무용,민요) · 단체부(판소리,무용,민요,풍물) ■ 대회장소 : 춘담정(세종시 연서면 생천길 84) ■ 참가자격 · 명인·명창부 :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전공자 중 만19세 남,여 · 일반부 : 대학생을 포함한 대한민국 만19세 이상 남,여 · 중고등부 : 전국 중, 고교 재학생 · 초등부 : 전국 초등학생 ■ 접수방법 - 접수기간 : 2021년 2월 15일~ 3월 25일 - 접수방법 : 이메일접수, 우편접수 - 접수처 : (사)한국보훈선양예술협회 · 주소 :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생천길 84[우30041] · 이메일 : gugakpeople@hanmail.net / kbhsy84@naver.com · 전화:010-9412-4365, 010-5142-1111 · 전화(접수확인) : 010-8558-4365 * 비대면, 단심제로 진행합니다. * 참가신청서랑 동영상이랑 필히 같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동영상은 3월 25일 접수 마감 이메일로 동영상이랑 참가신청서 같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메일 접수 시→메일 제목과 동영상 제목은 아래 예시의 양식대로 접수 예시1) 일반부 판소리 홍길동 / 예시2) 풍물 단체 홍길동외 3명 * 전화로 본인의 신청현황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동영상 촬영시 주의사항 1. 동일한 조건의 평가를 위하여 휴대폰으로 촬영 및 녹음함 해상도 1920×1080(FHD) 설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마이크 및 필터 사용 불가) mp4,mov,avi파일 2. 첫 화면은 A4용지에 대회명, 녹화일, 참가명을 크게 작성하여 화면에 제시 한 후 녹화 시작함 (예시)제7회 통일기원 세종전국국악경연대회(대회명) / 21년3월24일(녹화일) / 홍길동 또는 단체명(참가명) 3. 출전자는 본인의 정면에 거치대를 고정하여 전신 촬영함. 반주자는 영상 안에 노출되지 않아야 됩니다. 4. 인사 생략, 한복착용 촬영 5. 영상의 화질과 음질은 심사가 가능 할 정도의 소음이 없고 밝은 공간에서 촬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촬영장소의 배경은 심사에 영향을 주지 않음. (거울 및 유리 앞 촬영 삼가) 6. 공고기간 촬영한 동영상만 인정, 영상 및 사운드 등 편집 절대 불가 (공고 기간외의 동영상일 경우 실격) ■ 참가시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불가 ·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진행요원의 요구에 협조요망 · 발열 체크 37.5도 이상일 경우 입장 불가 ■ 경연시간 - 모든 부문 5분 이내 ■ 경연곡목 - 기악 : 산조 또는 정악(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아쟁, 거문고) - 판소리 : 흥보가,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적벽가 중 1곡 - 민요 : 경기, 서도, 남도, 경상도, 동부민요, 토속민요 중 1곡 - 무용 : 한국무용(전통무용, 창작무용) - 풍물 : 선반, 앉은반 모두가능 ※ 창작무용은 학생부에 한하며 창작무용에 대한 기준은 심사위원판단에 따름 ■ 유의사항 - 무용 출전자는 반주음악 준비(반주음원은 CD 및 USB로 준비-Tape불가) - 고수 및 반주는 경연자 대동원칙이며, 본인의사에 따라 주최 측에서 지정한 고수 활용가능 ※ 지정고수 필요하신 분들은 문의처에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심사규정 - 심사기준 · 예선, 본선 이심제로하고, 각 부문 심사 점수는 100점 만점으로 하며 예선 및 본선은 최저 · 90점 ~ 최고 99점 범위 내에서 부여한다. - 심사방법 · 심사위원이 5명 이하의 경우 전체점수에 대한 총점제 방식으로, 6명 이상일 경우 최고, 최하 점수를 제외한 총점제 방식을 적용한다. · 심사위원은 구성된 심사항목 및 배점에 맞게 점수를 부여해야하며, 경연자 별 심사평을 채점표에 간략하게 기록하여야 하고, 경연시간 내에 채점을 완료하여야 한다. - 경연방식 · 예선 : 접수 순 · 본선(결선) : 예선 심사발표 후 본선진출자 순위 추첨, 본선 심사발표 후 각 부문 대상자 순위 추첨 - 경연 요령 · 판 소 리 : 경연자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자유롭게 선정하여 부를 수 있다. · 판 소 리(단체) : 이하 동문 · 민요 : 경연자는 자유롭게 선정하여 부를 수 있다. 예선, 본선 같은 곡도 무방하다. · 민요(단체) : 이하 동문 · 무용 : 경연자는 한국 무용 중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다. 예선, 본선을 구별하지 않는다. · 무용(단체) : 이하 동문 · 기악 : 경연자는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다. 예선, 본선 같은 곡도 무방하다. · 풍물 : 경연자는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다. 예선, 본선 같은 곡도 무방하다. · 풍물(단체) : 이하 동문 - 심사회피제도 · 참가자는 직접스승(현재 사사중)이나 8촌 이내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가 할 때에는 해당 심사위원의 심사회피를 경연 전에 신청하여야 한다. ·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 하지 않고 수상한 후, 회피신청 사유가 있음이 발견될 시에는 본 협회는 수상취소를 결정 할 수 있고 수상자는 해당 상장, 상금을 반환하여야 한다. ■ 시상내역 구 분 시상훈격 시상인원 비고 명 인 · 명 창 부 종합대상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의장상(대통령)상 1 상장 및 부상 대상 통일부 장관상 3 상장 및 부상 최우수상 세종시장상 4 상장 및 부상 우수상 대회장상 4 상장 및 부상 일 반 부 종합대상 국회의장상 1 상장 및 부상 대상 (사)한국국악협회장상 4 상장 및 부상 최우수상 (사)한국예총지회장상 5 상장 및 부상 우수상 대회장상 5 상장 및 부상 고 · 중 등 부 종합대상 교육부장관상 1 상장 및 부상 대상 세종시교육감상 3 상장 및 부상 최우수상 (사)한국국악협회장상 4 상장 및 부상 우수상 (사)한국예총지회장상 4 상장 및 부상 초 등 부 종합대상 세종시교육감상 1 상장 및 부상 대상 (사)한국예총지회장상 2 상장 및 부상 최우수상 (사)국악협회지회장상 3 상장 및 부상 우수상 대회장상 약간명 상장 및 부상 단 체 부 종합대상 (사)한국예총회장상 1 상장 및 부상 대상 (사)한국예총지회장상 3 상장 및 부상 최우수상 (사)국악협회지회장상 4 상장 및 부상 우수상 대회장상 4 상장 및 부상 우수지도자상 대회장상 2 상장 및 부상 ※ 상장과 상금은 변경될 수 있음. ※ 본 시상은 주최 측에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상이 취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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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영상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 방안 논의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국회 이광재(기획재정위원회) 의원실과 함께 「영상미디어콘텐츠산업 진흥법」을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토론회를 2월 17일(수)에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영상미디어콘텐츠산업 진흥법」*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중심으로방송, 영화, 실시간 영상 등이 경계 없이 유통되고, 짧은 영상(쇼트 폼)과같은 새로운형태의 영상콘텐츠도 등장하는 등 최근 급변하고 있는 산업환경을 반영해국내 영상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9월 이광재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영상진흥기본법 전부개정안」(의안번호 3617, 이광재의원 대표발의(’20. 9. 8.), 전부개정안에서 제명을 ‘영상미디어콘텐츠산업 진흥법’으로 변경 영상미디어콘텐츠 제작·유통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산업 진흥 체계 마련 이 법은 정보통신망을 통해 전송·전달되는 영상물을 ‘영상미디어콘텐츠’로새롭게 정의하고, 관련 사업자를 기획-제작-배급-제공의 가치사슬에 따라 규정했다. 영상미디어콘텐츠 및 사업자에 대한 기획·제작, 인력 양성, 연구 개발, 다중언어 재제작 기술개발·사업화 및 해외 진출 등에 대한 지원근거와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 등이 온라인영상물에 대해 자율적으로 등급 분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회에서의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관련 학계, 업계 관계자들과 「영상미디어콘텐츠산업 진흥법」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법·제도적 측면에서 영상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영상미디어콘텐츠 관련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의 풍부한 논의 기대 경희대 이상원 교수는 영상미디어콘텐츠 산업 환경 변화에 대한 심층적인진단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국민대 황승흠 교수는 「영상미디어콘텐츠산업 진흥법」 제정 취지와 주요 내용을 발표한다. 이어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엠씨엔협회 등 주요 협회·단체와 학계, 정부관계자들이 향후 영상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종합 토론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하는 「영상미디어콘텐츠산업진흥법」은 국내 콘텐츠기획자-제작자-유통업자 등을 모두 지원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는 ‘진흥’ 중심법안이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위한 제도적 틀을 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체계적인 법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국회 이광재 의원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력의 핵심은 바로 ‘콘텐츠’다. 사업자들이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지원이 필요하다면「영상미디어콘텐츠산업진흥법」에 따라 문체부가아낌없이 나서게 될 것”이라며"봉준호 감독, 방탄소년단(BTS), 이날치가이룬 성과는 모두 문화의 힘이다. 제2, 제3의 봉준호 감독, 방탄소년단(BTS), 이날치가 나올 수 있도록「영상미디어콘텐츠산업진흥법」 통과까지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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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장관 명의 표창장과 상장, 전통한지로 제작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부터 문체부 장관 명의 표창장과 상장을 전통한지로 제작한다. 전통한지는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보존성, 잘 찢어지지 않는 내구성등,품질이 뛰어나 세계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7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은 일본의 화지(和紙), 중국의 선지(宣紙)를 제치고 ‘기록 유물 복원용종이’로 우리 전통한지를 채택했고,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 보존복원중앙연구소는 2016년부터 작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통한지 5종에 대해 문화재보수·복원 용지로 적합하다고 인증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전통한지산업은 수요 부족으로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전통한지 수요를 창출하고 한지산업의 진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작년 10월 중앙정부, 지자체,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지정책협의체를 열었고, 한지업계는 최소한의 공공 수요 창출 차원에서 문체부 장관 명의 표창장과 상장을 전통한지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체부는 한지업계의 요청에 부응하고 전통한지산업을 진흥하고자 ‘장관포상 업무지침’을 개정해 올해부터 모든 장관 명의 표창장과 상장을전통한지로 제작한다. 현재 행정안전부에서는 훈·포장증서를, 전주시와 가평군에서는 표창장과 상장을 전통한지로 사용하고 있다. 문체부는 전통한지 사용이 일부 기관에서 공공 부문 전체로 한층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도 표창장과 상장 제작 시 전통한지를 사용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아울러 방명록, 상장 등 공공 소비물품도 전통한지로 제작해 대사관과 문화원에 보급하고, 지역 한지 축제, 체험프로그램 등 지역한지 수요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공공 부문에서 전통한지의쓰임새가 표창장,상장 등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며, 정부, 지자체, 전문가 및 관련 단체 등과 힘을 합쳐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지가 대표 문화자원이자 전통문화산업으로 활성화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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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이봉근 ‘제8회 대한민국을 빛낸 10인 대상 시상식’ '전통국악 부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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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15주간 문화·예술 평생교육 프로그램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평생교육단은 3월 2일(화)부터 15주간 문화·예술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로 열 번째 학기를 맞이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전국의 많은 일반 성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누구에게나 세계적 수준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질 높은 온라인 문화·예술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이번 학기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음악·연극·영상·무용·미술·전통 예술 6개 분야에서 비롯된 24개의 강의로 운영하며, 관심있는 일반 성인은 선착순 수강신청을 통해 무료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운영을 전면 시행한 상황에서 교강사의 노력으로 줌(Zoom), 구글 미트(Google Meet) 등 화상회의 플랫폼과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2021년 상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동요·가곡·대중가요를 비롯하여 애국창가·찬송가·독립군가 등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노래를 통해 우리 노래를 탐방하는 < 강의로 듣는 우리음악 기행 >(민경찬, 한예종 음악원 교수)을 비롯하여 시의 세계를 탐구하고 시적인 것을 발견해 습작하고 합평하는 < 시, 짓다 >(강성은, 시인·한예종 연극원 강사),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기본 원리와 다양한 제작 기법을 탐색하여 내면 세계의 표현을 통해 초단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 힐링 애니메이션 워크샵 >(추혜진, 한예종 영상원 객원교수), 현대무용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몸과 마음의 인지를 통한 움직임으로 1평 댄스 안무와 즉흥 무용을 실현해보는 < 현대무용 공연예술의 이해 >(박준희, 뫔당스컴퍼니 예술감독), 풍부한 영상 자료를 통해 고대에서 현대를 아우르는 서양 미술의 흐름을 개괄하는 < 미술의 이해 >(양은경, 롯데백화점 큐레이터),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춤인 태평무(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를 배우는 < 민속무용-태평무 >(양성옥, 한예종 전통원 명예교수) 등 2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20년에 < 민속무용-태평무 >를 수강한 한 50대 수강생은 "이 어려운 시국에 배움으로 행복과 도전의 소중한 삶의 시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 한국 전통무용을 배우는 것이 힘든 현실에서 한예종 평생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평범한 주부로서 전공자 선생님들과 배울 수 있는 열정에 행복했으며 또 후학을 이어감에도 반드시 필요한 배움의 터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 < 가야금 기초 >를 수강한 70대 수강생은 "교수님은 높은 전문성과 함께 평생교육단의 교육취지에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수업에 열과 성의를 다하셨다. 쉽고 흥미 있게 수준별로 지도해 주셔서 감사하며, 계속 지도 받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평생교육단은 학기중 온라인 문화·예술 전문가 특강 및 방학중 비대면 창작 워크숍 등을 마련, 운영할 계획이다.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일상이 바뀌어가는 상황 속에서도 평생교육단은 예술을 향유할 기회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피할 수 없는 비대면·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시대의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여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배움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수강생 여러분의 열정에 답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평생교육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정보는 평생교육단 수강신청 페이지(http://edulife.karts.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월 17일(수)부터 23일(화)까지 동 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문의: 02-746-9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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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헌의 고서이야기 24박대헌 고서점 호산방 주인, 완주 책박물관장 소동의 시작 고서화를 보는 눈에는 터럭만큼의 착오도, 한 점의 용서도 있을 수 없다 해서 선인들은 ‘금강안혹리수(金剛眼酷吏手)’라는 말을 썼다. 즉 ‘금강야차(金剛夜叉) 같은 눈매와 혹독한 관리의 솜씨’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안목이란 고서화의 진위를 가리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그 작품 하나하나가 예술로서 얼마만큼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느냐 하는 점을 판단하는 능력까지 포함한다. 즉 고서화를 감식해내고 그 참맛을 느끼려면 과연 어느 정도의 수준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말이다. 이것은 다시 말해 고서화의 진위를 가려내는 일은 그것을 감상하기 위한 기본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만큼 가장 기초적인 일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고서 수집가나 연구자들이 고서 수집에서 가장 난감해 하는 경우는 간찰이나 필사본을 대할 때일 게다. 여기에는 물론 내용도 중요하겠지만 누군가의 친필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항상 뒤따르기 때문이다. 또 이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되기도 한다. 글씨의 진위를 알아내는 방법에 딱히 비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많은 글씨를 접해 보고 나름대로 연구하는 길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을 듯싶다. 다만 연구 방법에도 요령은 있게 마련인데, 다음에 이어질 김삿갓 가짜 글씨 사례는 고서를 감정하는 요령에 관한 좋은 본보기일 것이다. 역사적으로 또는 문화적으로 커다란 업적을 남긴 선인들의 시편(詩片) 하나, 간찰 하나에서 우리는 역사와 문화를 본다. 또 이들의 친필을 통해 마치 선인을 직접 마주하는 듯한 마음을 갖기도 한다. 설령 그 글씨가 예술적 경지를 썩 갖추고 있지 못하더라도 마찬가지다. 누구누구의 친필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흠모의 정을 느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기록을 박물관에서 주로 접하게 되는데, 박물관은 인간사회의 문화를 기억하기 위한 장치의 하나로, 학문적 계몽은 물론 사회적 계몽을 위한 곳이다. 2003년 10월 11일 영월군에서는 조선 말기의 방랑시인 김병연(金炳淵, 1807-1863)의 시세계를 기리고자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노루목에 난고문학관을 세웠다. 이곳은 김병연의 생가 터와 묘가 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난고문학관 개관식에 참석하고자, 영월읍 내에서 『K일보』 P기자를 만나 함께 길을 나섰다. 고씨동굴을 지나 옥동에 들어서자 가을 들판이 펼쳐진다. 왼편으로 옥동천을 따라 병풍처럼 늘어선 절벽은 이곳을 지날 때마다 감흥이 새롭다. 옥동은 고려시대에는 밀주(密州)의 청사가 있었던 곳으로, 그 당시 죄인들을 가두던 ‘옥(獄)’이 있던 마을이라 해서 ‘옥동(獄洞)’이라 했는데 어감이 좋지 않다 해서 ‘옥동(玉洞)’으로 바꿨다 한다. 절벽의 가을 단풍도 좋지만 겨울의 설경도 그만이고 사시사철 자연의 변화가 뚜렷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옥동을 지나면 곧 고지기재가 나온다. 재를 넘어 이삼 분 달리면 폐교된 와석분교가 있다. 와석분교를 오른쪽으로 끼고 산길로 접어들면 든돌·싸리골·노루목으로 이어지는 약 5~6킬로미터에 달하는 아름다운 계곡이 펼쳐진다. 내가 박물관 터를 잡기 위해 영월을 찾아다니던 34~35년 전만 해도 이곳은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숨겨진 비경이었다. 이때만 해도 소달구지 하나 겨우 지날 수 있는 그런 산길이었다. 난고문학관은 이 계곡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데, 영월군에서는 이 일대를 ‘김삿갓 계곡’이라 이름 짓고 관광지로 개발한 것이다. 문학관 광장에서 개관식을 마치고, 건물이 좀 비좁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층으로 올라갔다. 전시실에는 ‘김삿갓 친필 글씨’라는 설명과 함께 모두 넉 점의 글씨가 전시되어 있었다. 순간 나도 모르게 가벼운 신음이 나왔다. 가슴이 뛰고 두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얼굴이 일그러졌다. 쥐똥을 씹은 기분이었다. 동행한 P기자에게 어딘가 마땅찮다는 사실을 알렸다.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당분간 비밀로 하자고 했다. 다음날 영월군 문화관광과 C과장에게 전화를 걸어, 김삿갓 글씨에 대한 나의 의견을 조심스레 말했다. "내 눈에는 글씨 넉 점 모두 어딘가 이상해 보이니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C과장으로부터, 전문가에게 의뢰해 고증을 거친 작품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럴 일이 없을 거라는 답이 돌아왔다. 나는 그래도 한 번 더 확인해 보라고 재차 충고했다. 그러나 반응은 냉담했다. 허튼소리 말라는 투였다. 그날 이후에도 그러기를 서너 차례 반복했다. 나는 다시 L계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난고문학관 설립 계획에서부터 개관까지 모든 사업의 실무 담당자였다. 그러나 그의 대답 역시 C과장과 마찬가지였다. 나는 그날부터 이에 관한 글을 준비해 그 해 겨울 『고서연구』 제21호(2003년 12월)에 「난고문학관 김병연 친필 관련 자료의 진위에 관하여」란 논문을 발표했다. 물론 원고를 송고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C과장에게 전화를 했다. 그러나 그의 태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김병연(金炳淵)은 조선 후기의 방랑시인 김삿갓(金笠)의 본명으로, 순조 7년(1807)에 경기도 양주의 안동(安東) 김씨 집안에서 태어났다. 자는 성심(性深), 호는 난고(蘭皐)이고, 입(笠) 또는 삿갓은 속명이다. 홍경래난 때 선천부사(宣川府使)로 있다가 반군에 항복한 김익순(金益淳)의 손자로, 난이 진압되자 익순은 사형을 당하고 일가는 멸족했다. 이때 병연의 나이 여섯 살로, 형 병하(炳河)와 함께 황해도 곡산(谷山)으로 도망가서 숨어 살게 되었다. 그 뒤 익순의 죄가 멸족에서 폐족으로 사면되자 형제는 아버지 안근(安根)이 살고 있는 양주로 돌아간다. 그러나 불과 일 년 만에 아버지는 화병으로 죽고 어머니 함평(咸平) 이씨 슬하에서 자라게 된다. 이후 어머니는 강원도 영월로 옮겨 집안 내력을 숨기고 살았다. 스무 살 때에 장수(長水) 황씨와 결혼하여 장남 익규(翼圭)를 낳았다. 그 후 집안 내력을 알고는 스물두 살 되던 해에 노모와 처자식을 남겨 두고 방랑길에 나섰다. 사 년 만에 귀향하여 일 년 남짓 머물 때 둘째아들 익균(翼均)을 낳았다. 또다시 집을 떠나 방랑생활을 하다가 철종 14년(1863)에 57살을 일기로 전라도 동복(同福)에서 생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생부지하(先生不知何)」 시문 난고문학관에 소장되어 있는 소위 ‘김삿갓 친필’은 「선생부지하(先生不知何)」 시문과 「금강산(金剛山)」 시문, 「내우혜서(內友惠書)」 간찰, 「반휴서가(半虧書架)」 시문 등 모두 넉 점이다.(*사진 68) 먼저 「선생부지하」(*사진 69) 시문을 살펴보자. 난고문학관 설명문에는 "이 친필 시는 이서면 장항리(노루목)가 고향인 서예가 우창 정근호 선생이 조부님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발견된 것으로 95년 5월 21일 KBS 〈진품명품〉 프로에서 김삿갓의 친필임이 확인되었다. 이로써 김삿갓이 유랑하다 생을 마감한 곳이 화순 동복 구암리였음을 뒷받침할 귀중한 자료가 된다”고 씌어 있다. 우선 이 시문의 말미에는 "1850년에 난고 김병연이 동복여소에서 쓴 시묵(試墨)이다(道光三十年蘭皐金炳淵書于同福旅所試墨也)”라는 기록이 있는데, 이 기록을 통해 볼 때 이를 김병연의 친필로 단정짓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는 두 가지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는, 과연 김병연이 자신의 이름을 직접 기록으로 남겼겠느냐 하는 점이다. 김병연은 세상을 등지고 평생 방랑생활을 한 사람이다. 자신의 신분과 집안 내력을 숨기고 살면서, 이처럼 ‘난고 김병연’이라고 호와 이름을 자랑스레 밝힌다는 것은 그의 행적으로 미루어 볼 때 어딘가 어색하다. 둘은, ‘도광(道光)’이란 청나라 연호를 썼다는 점이다. 물론 이것은 조선사회에서 통용되던 연호로, 관변문서(官邊文書)나 족보의 서문, 발문, 또는 행장(行狀), 비문(碑文) 등 예와 격식을 갖춘 기록문에서 그 사용한 예를 얼마든지 볼 수 있다. 그러나 평생 방랑생활을 하면서 사회의 부조리를 글로써 비판하던 김병연이 굳이 중국의 ‘도광’ 연호를 썼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다음으로 「선생부지하」 글씨의 호불호(好不好)에 대해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 글씨는 김병연이 쓴 것만큼 결코 잘 쓴 글씨가 아니다. 사실 나는 아직 김병연의 필적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혹자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의 글씨가 얼마만큼 잘 쓴 글씨인 줄을 어떻게 알겠는가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을 알아보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글씨의 좋고 나쁨을 볼 수 있는 안목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호불호란 글씨의 잘 쓰고 못 쓴 정도를 이르는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글씨가 잘 쓴 글씨이고 어떤 글씨가 잘 못 쓴 글씨일까. 이것은 말로써는 표현하기가 매우 어려운 문제다. 이를 분별해내는 심미안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통 자신의 심미안이 어느 정도인 줄도 모르면서 그저 ‘좋다’ ‘나쁘다’를 말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가 가짜 글씨에 속아 넘어가는 것은, 결코 잘 쓴 글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잘 쓴 글씨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호불호를 볼 수 있는 심미안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이다. 신석우(申錫愚)는 『해장집(海藏集)』의 「기김대립사(記金笠事)」에서 김병연의 글씨에 관해, "매일 글 읽는 소리가 낭랑히 그치지 않고 제자백가의 글을 베끼는 붓을 쉬지 않았다. 필법이 또한 고아하고 깨끗하여 참 좋았다”고 전하고 있다. 신석우는 한때 김병연과 깊은 교우관계를 가졌고, 훗날 한성부판윤과 예조판서를 지냈으며, 문장과 글씨에 뛰어난 인물이었다. 신석우가 쓴 글의 내용은 신뢰하기에 충분하며, 그의 글씨를 보는 안목 또한 뛰어났을 것이다. 따라서 그가 김병연의 글씨를 "고아하고 깨끗하여 참 좋았다”고 평한 대목에서 김병연의 글씨가 뛰어났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물론 그 품격이라는 것을 계량해 보일 수는 없지만 어느 수준 이상의 글씨임에는 틀림없다. 난고문학관의 「선생부지하」 글씨는 이 수준에는 어림도 없었다. 그러나 이 글씨는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잘 쓴 것이라 볼 수도 있다. 누구의 글씨를 흉내내고자 하여 쓴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필체로 자유롭게 썼기 때문이다. 가짜 글씨를 만드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모본(母本)을 모사(模寫)하는 방법이다. 이는 다시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모본을 참고로 하여 모사하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모본을 유리판 사이에 놓은 뒤 그 위에 종이를 얹고 유리판 밑에서 형광등 불빛을 비추어 그대로 복사하듯이 모사하는 방법이다. 이 두 방법은 이미 알려진 유명인의 글씨 위작에 많이 쓰이는 수법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모두 비벽(鄙僻)과 갈필(渴筆)이 나타나지 않는다. 비벽이란 글을 쓸 때 자신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습관으로, 일종의 갈겨쓰는 버릇을 말한다. 또 갈필이란 붓에 먹물을 많이 묻히지 않고 글씨를 쓰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달필(達筆)이나 속필(速筆)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그러나 모사한 글씨에서는 비벽과 갈필이 나타나지 않는데, 그 이유는 글씨의 꼴을 흉내내는 데 급급하다 보니 속도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둘째는 모본 없이 글씨를 쓰는 것인데, 이 방법은 모본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필체대로 글씨를 쓰기 때문에 매우 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 김병연의 경우처럼 친필이 존재하지 않아 모본으로 삼을 만한 자료가 없을 때 많이 쓰이는 수법이다. 때문에 어떤 필체로 쓴들 그 인물의 필체라고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글씨는 구별해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러나 가짜 글씨에는 앞에서 말한 비벽과 갈필이 나타나지 않는다. 「선생부지하」 글씨에서는 비벽과 갈필이 나타나 있지 않다. 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가짜 글씨를 가장 쉽게 판별해낼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비벽과 갈필이다. 물론 이것은 육안으로도 알아볼 수 있으나, 이를 더욱 쉽게 판별하는 방법은 형광등 불빛이나 햇빛에 비춰 보는 것이다. 그러면 그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때 필력이 있는 글씨는 먹 자국이 거침이 없이 자연스러운 데 반해, 필력이 떨어지는 글씨, 즉 가짜 글씨는 속도감이 없고 필치가 부자연스럽다. 또 더러는 개칠(改漆)한 흔적이 역력히 나타나기도 한다. 「선생부지하」 같은 시문이나 간찰은 봉투에 넣어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이 관례이다. 물론 처음에는 봉투에 넣어져 있었겠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봉투는 분실되고 안의 내용물만 남아 있는 일도 흔하다. 「선생부지하」의 경우에는 봉투는 없고, 접혔던 부분이 군데군데 떨어져 나간 등 손상된 흔적이 있다. 이런 문서는 보통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차례대로 접힌 채 보관되기 때문에, 외부의 여건에 의해 종이가 손상을 입었다면 그 부위가 접혔던 겉 부분이 더 크게 마련이다. 다시 말해 종이를 펼쳤을 때, 겹쳐서 접었던 부위가 규칙적으로 손상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위의 시문은 접혔던 곳의 손상 부위가 규칙적이지 않았다. 이것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손상된 것으로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선생부지하」 시문은 배접이 되어 있다. 배접이란 글씨를 쓴 종이나 천 뒷면에 다른 종이나 비단 따위를 겹쳐 붙이는 것을 말한다. 원래 이것은 표구의 한 과정으로, 작품의 보관 측면에서 보면 굳이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감정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종이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배접을 할 수도 있지만, 배접을 하면 그만큼 진위 감정에는 어려움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위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법 중 하나다. 「선생부지하」 시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도연명(陶淵明)의 「오류선생전(五柳先生傳)」의 일부와 김병연의 시로 알려진 두 편의 시가 실려 있다. 그러나 김병연이 자신의 시문을 언제 어디서 썼다는 것을 밝힐 정도로 예를 갖추고 도연명의 시를 함께 적어 놓은 것은 어딘가 어색하다. 또 이 세 편의 시를 구분하지 않고 연결하여 쓴 것도 그렇다. 강원대 한문교육과 남윤수(南潤秀) 교수는 "내용 면에서 볼 때 이 작품을 김삿갓의 작품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평했다. 설령 「선생부지하」가 누군가의 친필이라 하더라도 이것을 김병연의 친필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문제가 또 있다. 이 글씨가 김병연의 친필이라 입증하기 위해서는 그의 또 다른 필적과의 대조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세간에 떠도는 김병연의 필적이란 하나같이 근거 없는 것뿐이므로 대조 작업조차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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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24청석령 지나가다 초하구 어듸메뇨 호풍도 차도 찰샤 궂은비는 무엄 일고 뉘라서 내 행색 그려내어 임 계신 데 드리리 작품해설 청석령 지나가는데 초하구는 어디 있나 오랑캐 땅 바람이 이리도 찬데 궂은비는 또 무슨 일인가 누가 있어 내 모습을 그대로 그려 내 나라에 알려줄까 작품감상 청석령과 초하구는 만주의 지명이다. 효종은 봉림 대군 시절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볼모로 가서 8년간을 머물게 되는데, 이 시절의 척박한 환경과 외로운 심정을 읊었다. 후일 인조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효종은 조선을 짓밟고 임금을 욕보인 청나라를 공격하려는 북벌정책을 펴게 된다. 심란한 효종의 심사를 글씨에 나타내 보려, 최소한의 필력을 사용하여 붓에 힘을 빼서 운필하였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한얼과 醉月堂 등을 호로 쓰고 있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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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토요국악동화-2021 토요국악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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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2021 사랑방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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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KBS국악한마당 '하늘과 바다의 도시, 사천' 특집 다시보기[HD] KBS국악한마당 '하늘과 바다의 도시, 사천' 특집 다시보기 (2020.12.05 방송) KBS전주총국 제작 #국악한마당#박애리#김율희#김진영#진주검무보존회#금현앙상블#성한여름#장재영#이봉근#조정래#남원산성#진도아리랑#진주검무#해주아리랑#심청가#적벽가#수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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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다담_준비하라! 4차산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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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를 위한 최고의 문화예술교육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최고경영자 문화예술과정 CAP(Culture & Arts Program for CEO)에서 제20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최고경영자 문화예술과정(CAP)은 국내 최고경영자를 위한 문화예술과정의 효시로서 2003년 개설된 이래 약 9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최고의 교수진과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프로그램 제공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CAP은 한예종 6개원(음악, 연극, 영상, 무용, 미술, 전통예술)의 다양한 강좌를 통해 경영자들의 창의력과 소통능력을 증진시키고 현대시대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감성경영, 감성리더십’을 이끌어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CAP 20기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 총장을 비롯하여 김선희, 전미숙, 김현미, 김남윤, 김영미, 이진상, 홍승찬, 안숙선 등 국내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술가 및 전문가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하며, 수강생들은 최고의 교수진들의 지도 아래 문화예술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CAP과정의 또 다른 특별함으로 꼽히는‘예술활동반’은 사진, 성악, 무용, 기타 등 문화예술 분야 중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실기 실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문 예술가들에게 지도를 받고 그 결과물을 전시와 공연인 ‘예술제’ 무대에서 직접 발표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수강생들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1년 CAP 20기 과정은 오는 5월 17일부터 12월 6일까지 총 24주간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대기업 이사급 이상, 중소기업 CEO, 정부 주요기관 고위공무원, 전문직 종사자 혹은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사회지도자로 모집인원은 50명 내외다. 지원서 접수는 3월 31일(수)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최고경영자 문화예술과정 웹페이지(http://www.kartscap.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문의: (02)746-9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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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TV] 제주 해녀들이 노저으면서 불렀던 소리; 안복자 명창의 '이어도 사나'(해녀 노젓는 소리)#안복자 #이어도사나 #제주민요 제주 해녀들이 노저으면서 불렀던 소리; 안복자 명창의 이어도사나(해녀 노젓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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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 (1월 9일~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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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국악대학전 "내일의 예인" [산조] 황보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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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국악] 제주민요-멸치 후리는 소리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 등장하는 우리나라 민요를 토리를 중심으로 이해하고 각 지역의 대표적인 민요들을 시김새를 넣어 불러 보세요. 제주민요-멸치 후리는 소리 (노래/장지은, 신한별 장구/박영식) 제작 국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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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 보급본2018년 국가무형문화재 영상기록물제작 사업 국가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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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요 - 국가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 5분다큐제주의 언어만이 제주의 소리를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