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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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KBS국악한마당 명불허전 특집 다시보기#정은승#안숙선#왕기석#송순섭#김일구#신영희#김수연#정순임#이난초#전속악단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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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KBS국악한마당 ‘지평선 황금평야 김제’ 특집 다시보기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평선의 고장이자 농경 문화가 살아 숨쉬는 황금평야의 고을, 풍요의 고장 김제에서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전해드립니다. #국악한마당#김용우#박애리#이윤아#현승훈#김소라#이끌림연희창작소#국악그룹동화#BOB#유지숙#월하정인#깨끼저고리#이매방류살풀이춤#한국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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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사할린한국교육원, 새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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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이 추천하는 휴일의 시 21: 봄길(정호승)봄길 정호승(鄭浩承, 1950~ )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A spring Road Even where a road endsthere’s a road.Even where a road endsthere’s a person who becomes a roadBecoming a spring road by oneselfthere's a person who walks endlessly.Even though a river flows until it stops,birds fly away not to come back,and all the petals between the heaven and earth disperse,behold,even where a love has ended,there’s a person remaining as love.Becoming a love by oneselfthere’s a person who walks on a spring road endlessly. 추천인:홍호일(감꽃서점 주인) "시인에겐 ‘봄날의 길’ 말고도 ‘봄길’이 따로 있는 듯하다. 내게도 ‘봄길’이 있다면. 스스로 누군가의 사랑이 되어 걸어가고 싶다. 봄날의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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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br>아리랑의 전형성(典型性)2016년 ‘국가무형문화재 129호 아리랑’ 지정은 기존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점 또는 지정 요건인 ‘원형성(原型性, Archetype)’에 대한 반성적 대안으로 입론된 ‘전형성(典型性.Typicality.Prototypicality)’에 근거한다. 우리나라 무형문화유산 정책상 원형중심주의에서 전형중심주의로의 전환의 결과이다. 전자는 산업화 시대 급변하는 사회 질서 속에서 현상불변과 현상동결을 기준으로 기·예능 보유자 전수체계 운영 정책이고, 후자는 자발적 전승공동체에 의한 변화와 재창조에 의한 다양성을 가치로 보는 관점이다.결국 전형중심주의로의 전환은 아리랑의 지정으로부터이고, 법적 근거가 된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발효도 아리랑 지정으로부터이다. 이는 1962년 '문화재보호법> 시행으로부터 54년만의 변혁으로 아리랑의 현재적 향유와 공동체적 계승 체계에 가치를 부여한 첫 사례인 것이다. ‘전형(성)’에 대해서는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 1항에서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구성하는 본질적인 특징”이라고 했고, 동 법률 제2호에서는 "무형문화재를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하는데 구현되고 유지되어야 하는 고유한 가치, 기법 또는 지식”이라고 했다. 이는 "같은 부류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본보기”라는 일반 개념의 설명적 표현이기도 하다. 이 전형은 유형(類型)과는 다른 개년이다. 유형은 대상으로 하는 범주 안에서 무엇에나 존재하는 것으로 추상화 과정을 거처 일반화 된 개념이고, 전형은 같은 범주에 들어가는 대상 전체를 포괄 할 수 있는 보편성을 지닌 개별화 된 개념이다. 즉, 개별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가장 큰 보편성을 획득한 것으로 예술적 형상에서 쓰이는 개념이다. 이를 지역 아리랑에 적용하면 "특정 지역 공동체 범주에서 대다수의 구성원들이 보편적으로 대상화 하여 향유하고 계승하는 실체로서의 아리랑”이 된다. 같은 이치로 포괄적인 아리랑의 전형(성)도 동일하게 개념화 할 수 있다.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과 201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 지정도 포괄적 명칭 ‘아리랑’으로 대상화하였다. "60여 종”을 "한국의 서정민요 아리랑”으로, "향토민요 또는통속민요로 불리는 모든 아리랑 계통의 악곡”을‘아리랑’으로 지칭하였다. 이는 각각의 아리랑 개별성을 인정하면서도 모두 보편성을 지녔다고 본 것으로 전형성을 인정한 것이다. 전형성이 확립되어 일반화 되어야만 이를 대상으로 하여 문화적 확장력이 발휘되고 창조적 계승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전형성 확립과 공적 인정은 중요한 것이다. 이 아리랑의 ‘전형성’ 또는 ‘전형화’는 언제 확립되었을까? 이는 아리랑을 독립된 문화현상으로 보아 ‘아리랑문화’라는 언표(言表)를 가능하게 하는 상황임을 말하는데, ‘한국의 아리랑문화’(김연갑 외 공저, 2011, 박이정출판)에서는 확립시기를 1930년 전후로 보았다. 이 관점은 1926년 개봉 영화<아리랑>의 흥행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아리랑의 자장력을 확인시켜주는 상황에 기반한 것이다. 필자 역시 동의한다. 다음의 두 인용문은 아리랑의 전형성이 확립된 상황임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요사이는 <아리랑타령>이 어찌나 流行되는지 밥 짓는 어멈도 아리랑, 공부하는 남녀학생도 아리랑, 심지어 어떤 女學校에서는 唱歌試驗을 보는데 학생이 집에서 혼자 아리랑타령을 하던 것이 버릇이 되야 다른 唱歌를 한다는 것이 아리랑타령을 하야 선생에게 꾸지람을 듣고 또 어떤 집 家庭에서는 자기 시아버지가 漢江을 가는데 人力車를 타고 간다고 하닛가 며느리가 하는 말이 ‘단 十里못가서 발병이 나싯가바 인력거를 타셔요’ 하닛가 시어머니는 또 ‘버태고개(白峴)가 여간 어려우냐고 한다는 말이 아리랑고개가 좀 어려우냐’고 하야 시어머니와 며누리가 모도 아리랑으로만 놀다가····.”(‘별건곤’, 제16·17호, 1928년 12월호, p151) # "아리랑의 민요가 혹은 무용화가 되고 혹은 영화화가 되었으나 극화가 된 것은 토월회의 금번 공연이 처음이라 하겠다. 첫째 제재를 거기에서 취한 것부터 매우 기민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름만이 얼마나 많은 흥미를 끄는지 알 수 없다. 조선 사람으로 누구든지 친함을 가진 민요이다. ‘아리랑 고개’ 조선을 상징하는 것이다. 가장 조선 정조를 대표한 것이다. 그것이 공리적으로 우리민족에게 미치는 영향은 별문제라고 하더라도 ‘아리랑고개’는 마음 깊이 우리들에게 하소하는 바가 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이쯤은 어찌함인지 조선 땅의 모든 것과 빈틈을 발견할 수 없이 꼭 들어 맡는 감을 준다. 가장 조선 정조를 대표한 것이다.”(동아일보,1929,11,26.) 이상과 같은 자료를 통해 1920년대 말 아리랑의 전형성은 확립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형성된 아리랑의 전형성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변이와 재창조가 이뤄진다. 그 중 주목되는 분야가 아리랑을 표방한 ‘선전가(宣傳歌)’이다. 표제에서 ‘아리랑’을 쓰거나 곡조를 아리랑곡조를 부곡한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선전가란 어떤 존재나 효능 또는 주의 주장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특정 가사와 곡조로 구성한 아리랑 표제 노래인데, 이는 아리랑이 일반화 되지 않은 상태, 즉 전형화가 확립되지 않은 대상이라면 출현이 불가능하다. 상호나 상표명과 같은데 대중의 예민한 반응을 필요로 하는 선전가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조사로는 면화 수확을 장려한 ‘면화십장가(棉花十獎歌)’, 충북 수안보의 온천을 선전하는 ‘수안보온천가’, 종천연두 예방접종을 선전하는 ‘종두선전가(種痘宣傳歌)’ 그리고 문맹퇴치를 위한 계몽운동가 ‘문자보급가’ 등이 있다. 이 중에 ‘한글보급운동가’는 그 곡조를 아리랑으로 활용한 노래로, 1920년대 말 70%에 달하는 문맹율의 민중을 대상으로 전개한 계몽운동가이면서 항일적 요소를 담고 있는 노래라는 점에서 주목이 된다. 오는 3월 1일 종편방송 TV조선에서 3.1절 특집방송으로 이 ‘한글보급운동가’를 소재로 한다고 한다. 아직 노래로 재현된 바가 없어 의미가 있는데, 아리랑연합회가 제시한 자료는 조선일보 1931년 1월 7일자에 발표된 ‘문자보급가’이다. 조선일보는 이 노래를 악보와 함께 발표하며 "이 노래가 뜻으로나 곡조로나 우리 향토의 맛과 냄새를 짓게 가졌음에 있어 더욱 그러하다.(중략) 이 노래는 우리가 아무쪼록 우리 대중이 부르게 되도록 일반화 하게 하고 싶다. 그리하야 우리 악단에서 동서악계에 이름이 높으신 김형준씨에게 위탁하야 악보를 편성한 것이니 우리가 가지고 오던 우리의 정취에 맞는 악곡을 잡아서 여기에 뜻있는 노래를 얹어서 이렇게 부름이 어찌 뜻 없는 일이라 하리요”(조선일보,1931,01,16.)라고 설명했다. 가사는 박봉준(朴鳳俊), 편곡은 김형준(金亨俊)이 담당했다. 문자보급가(아리랑曲調) 에-헤 에헤야 우렁차다 글 소경 없애란 소리 높다 우리나 강산에 방방곡곡 새살림 소리가 넘쳐나네 에-헤 에헤야 우렁차다 글 소경 없애란 소리 높다 아리랑 고개는 별고개라요 이 세상 문맹은 못 넘긴다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공중에 다니는 저 비행기 산천이 우렁찬 저 기차는 우리님 소식도 알겠건만 문맹에 속타는 이 가슴아 한밤이 대낮된 오늘날에도 눈뜨고 못봄은 어인일이냐 배우자 배우자 어서 배우자 아는 것 힘이요 배워야 산다 4행 사설에 후렴 형식이 특이하나 내용으로 보아 2행을 중첩시킨 것이다. 이렇게 보게 되는 것은 사설 끝에 "流行아리랑曲”이라고 단서를 달았기 때문이다. 이 ‘유행아리랑’의 곡조는 본조아리랑, 즉 영화'아리랑' 주제가의 곡조이다. 이로서 영화'아리랑' 주제가 곡조가 이 시기 일반인에게 보편적인 아리랑, 즉 전형화한 아리랑이란 사실을 분명히 알려 준다. 1930년 전후라는 시점, 이는 아리랑의 전형화가 확립된 시기로 그 자장력으로 무한한 아리랑문화를 확장시켜 가는 역사적인 기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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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KBS국악한마당 1341회 다시보기 | 2021.01.30(토)[HD] KBS국악한마당 1341회 다시보기 | 2021.01.30(토) | KBS전주총국 제작 #정은승#김선미#전라북도립국악원#무용단#구각노리#정가앙상블#소울지기#앙상블#지교#전속악단#다슬#국악한마당#KBS#방송#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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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전주] 국악한마당 //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스 - 제주민요 이야홍타령, 서우젯소리, 너영나영[KBS전주] 국악한마당 //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스 - 제주민요 이야홍타령, 서우젯소리, 너영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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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fort women: Japan again provokes anger in KoreaThe flaw in the logic of the Ramseyer article and the way it is interpreted is: "There were blue cars I saw on the highway." "Therefore, all cars are blue." "There were prostitutes recruited to serve in comfort stations." "Therefore, all women in comfort stations were prostitutes." Why doesn’t Japan ever learn? Or do they purposely provoke Korean anger for some kind of unseen ulterior motive. Whatever the reason, the ugly picture of Japan defending its role and actions in World War II raises its ugly head again already in 2021. This time, planned or unplanned, the poke in Korean eyes with a sharp stick comes from a Harvard Law School professor — the Mitsubishi Professor of Japanese Legal Studies — R. Mark Ramseyer, a man who was raised in Japan, and who two years ago was awarded the "Rising Sun” medal. While not a Japanese citizen himself, he is a man who represents Japan as much as anyone in or out of Japan can, plus he now carries the imprimatur of the Mt. Everest of universities, Harvard Law School. His article in a law journal has needlessly wrangled the raw emotions of Koreans once again. One of my young colleagues who recently completed her MBA here in America, wrote meand asked me to write a response to the "Harvard statement” — that’s how it comes across, like it or not. She said a Harvard PhD should respond to the article and then she said she was so upset that she could not sleep "last night” and she repeatedly found herself crying about it. I received several other requests that I respond to the article. It is an emotionally raw issue that Japan keeps insisting on revisiting — they keep picking the scab so that it never has time to heal. Let me begin with a story. When I lived in Korea in the late 80’s, in Busan, we had a maid who spoke with a thick dialect. It was a little bit inscrutable, because it was clearly South Gyeongsang, but not Busan, and it had touches of Japanese and even some Chinese. She was in her late sixties; born in the 1920s and would have been a late teen at the time of World War II. In asking her history I found she was born in western S. Gyeongsang, but as a pre-teen she was sent to live with her uncle in Harbin, China, then under the control of Japan. Her uncle was an officer in the Japanese military, and her father deemed it safer for her to be in the home of a Japanese military officer. Safer from what? They feared she could be kidnapped off the streets or otherwise forcefully recruited to serve the Emperor in the war effort by conscription in the "comfort women corps.” Was her fear — and her family’s fear that was sufficient to send her 1,000 miles away to live with an uncle — justified? It was not unique. All over Korea, there were stories of women being forced, or tricked, or trapped, by one means or another into serving in the comfort corps. One heart-breaking story is of a loyalist high school teacher who heard of the "comfort corps” and its description as a kind of "USO”, "tea-and-crackers” organization, where women could do their part in supporting the war effort. The high school teacher recruited his academically top five girls, as an honor, to go off to serve; only to find later how naive he was when he understood the reality of the comfort corps. The problem with the article by Harvard Law School’s Mitsubishi Professor is that it does n ot deal with the greater issues of how women were recruited by force or trickery, but only deals with an arcane legal topic that only lawyers should read. He focuses on the legal structure of the brothel system, and makes the case that there were women who were indeed prostitutes who were recruited for the empire’s overseas, battlefront, "comfort stations”. He doesn’t deal with the women who were forced to join, who may have been kidnapped, or tricked into joining. Without giving a balanced account of how many were involuntarily "dragooned” — he criticized the use of that term in an earlier version of the paper — he only deals with the "legal” structure of the government brothels. I don’t think the professor intended to say or even imply that it was all well and good, but the austerity of the legalese and the sterility of the law school discourse was such that the text was devoid of all emotion for the women involved in these "contracts” that he was writing about. The problem is not a new take on the legal brothels of wartime Japan. The problem is that the two governments, and the two people — of Japan and Korea — are on completely different standing on the issue. Korea sees the article as one more stone in the wall of Japan’s vile treatment of Korea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of Korea. Japan is a "far-country mile away” from showing the sympathy and contrition that a war criminal should show. Japan is not Germany. Germany makes no defense for their war crimes — the Nazis, Hitler, a passive supporting public — are all condemned. Always. By all but the most right-wing element of Germany. Not so Japan. Repeatedly Japanese officials (Prime Minister Aso, the Consul General to Atlanta, the Mayor of Osaka, et. al) are quoted as saying "they were prostitutes, weren’t they?” Herein lies the rub. The "Harvard article” — it dismays me to phrase it such, but that’s the way its treated in Korea — gives fuel to the fire. Yes, it talks about the legal issues of legal prostitution in legal, state-sanctioned brothels, as a legal issue. It’s as if the women did not exist. It’s only the law that’s being discussed. Antiseptic. Aloof. Disinterested. But it comes across the news wires as a new hot poker to jab in the eye of Koreans. Sensitivity is not to be found in the legal treatise. Political sensitivity is not the concern of the author or of the journal. "Just the facts, ma’am,” like Joe Friday. But the journal and its content reinforces the insensitivity of the Japanese side, and heightens the sensitivity on the Korean side, for now, it’s not just "the lying, deceiving Japanese” it’s Harvard that is "against us”. Timing is everything, as they say. The Harvard article deals with a place and time where prostitution was legal. The author writes of legal prostitution in Japan and in Korea at the time. It is presented as an academic study of a legal issue at the time, as if it might have been dealing with buying real estate or contracting for building a house. That was then; this is now. When the Prime Minister or the Consul General says, "Well, they were prostitutes, weren’t they?” those officials are using todays value system to denigrate the "comfort women.” They are only prostitutes. It’s a way of denying that they were victims. The Harvard article backs them up, unemotionally — it was a contractual arrangement. Legal. Cold. Official. Nothing to be seen here; move on. The Harvard article makes no pretense of telling the story of the comfort women in any comprehensive way. It does not mention the "Rape of Nanjing” where the city was raped or destroyed by the Japanese army for its dogged resistance in one of the worst battles of World War II, but it was also raped, literally by soldiers on a rampage of raping and killing in the aftermath of the battle, for which war crime the Japanese government responded by bolstering its comfort stations as a means of trying to keep soldiers in line sexually. You can’t understand the Japanese fostering of "comfort stations” without understanding the Rape of Nanjing. It’s one war crime in the place of another. The relationship of the women to the brothel is explained as a ‘matter-of-fact’ legal arrangement. It mentions incentives to assure the women performed their duties well. But it does not describe the brothel owners as "pimps” who as a matter of course brutally beat the women for taking time off, or for offending a customer, or for contracting a disease, or for getting pregnant, or for no reason at all, just to keep them in line. The brutality of the system is only hinted at by the article’s phrases "difficult” or "dangerous”. Here, too, the austerity of the legalese obfuscates the raw dehumanization of comfort stations. It did not mention the women of the Philippines who were also forced to serve the conquering Japanese soldiers. Nor does it mention the women of China. Nor Southeast Asia. Nor the Dutch women, some of whom were mothers with children who were captured in the Dutch East Indies (Indonesia, today). No, the article, an austere piece of legal scholarship, looks at contracts — contracts between prostitutes and the Japanese agencies. It does not attempt to describe the situation of Japan’s criminal exploitation of women during the war. But as such, by looking at only one segment of the issue, the article does a great disservice. Yes, a legal scholar can write about legal issues in a time of war, a time past, a time irrelevant as a legal precedent for today’s issues. But when the implications of the article are the denigration of the lives of the few remaining comfort women, the denigration of the memory of the deceased comfort women, the stoking of the flames of distrust and hatred between two neighboring countries that have seen so much exploitation of one by the other, the revival of ill-will between Korea and Japan, the article takes on new meaning. The author may have honestly thought the issue was an interesting piece of legal history that hasn’t been explored. He may not of envisioned the maelstrom that his article would create in the Korean press. He may be dismayed that it is not an article that brings nations closer together, but acts as a torch to fire up old and painful memories. He may not be aware of any of this pain and ill-will. But that is what it has done. It has served to fire up old animosity, distrust, and hatred of Japan. It’s unfortunate. But this "Harvard” article has ricocheted all through the Korean media, and like a bullet ricocheting through flesh, it has reopened old wounds. When will Japan and all of its spokespersons quit justifying the war crimes of the early twentieth century and just say, "We’re sorry?” Mark Peterson is professor emeritus at Brigham Young University, where he taught Korean studies for more than 30 years. Since retiring in 2018, he has run the YouTube channel "The Frog Outside the Well.” 붙임2 마크 피터슨 교수 칼럼 국문 번역본 위안부, 다시 한국을 자극하는 일본 마크 피터슨(Mark Peterson) 브리검영 대학교 명예교수 마크 램지어(R. Mark Ramseyer) 하버드 법대 교수 논문의 논리적 전개와 해석 방식은 아래와 같다. "고속도로에 파란색 자동차들이 달려가는 것을 보았다. 따라서 모든 자동차는 파랗다" "위안소에는 원래 매춘부였던 여자들이 위안부로 모집되어 있었다. 따라서 위안소에 있는 모든 여자들은 매춘부다." 일본은 왜 아직도 배우지 못했을까? 아니면 뭔가 숨은 의도를 갖고 일부러 한국인들을 도발하는 것일까? 무슨 이유이든 2차 세계대전 당시 행위를 두둔하는 일본의 추한 모습이 2021년에도 다시 한 번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논문을 흉기로 삼아 한국인의 눈을 찌른 장본인은 하버드 법대 교수다. 공식 직함이 '미쓰비시 일본 법학교수(Mitsubishi Professor of Japanese Legal Studies)`인 램지어 교수는 일본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으며 2년 전 일본 정부 훈장인 욱일장을 받았다. 그는 일본 사람은 아니지만 그간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대내외적으로 일본을 홍보해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세계 최고의 대학 하버드 법대에서 나온 논문으로 일본의 입장을 두둔하며 또 다시 한국인의 상처에 소금을 뿌려댔다. 얼마 전 내 동료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MBA를 마친 한 젊은 친구는 램지어 교수의 ‘하버드 논문’에 대한 의견을 알려달라고 메일을 보냈다. 그는 ‘하버드 박사 출신이라면 당연히 이 논문에 대해 의견을 밝혀야 한다’며 자기는 너무 화가 나서 전날 밤 한숨도 못 잤고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적잖은 사람들로부터도 이 논문에 대해 의견을 밝혀달라는 요청을 여러 번 받았다. 그만큼 이 문제는 감정이 격해지는 사안이다. 일본은 언제나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입장을 고집해왔으며 매번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딱지를 떼어내 버린다. 개인적인 경험을 하나 이야기하자면 나는 1980년대 후반 부산에 살았던 적이 있다. 당시 우리 집에는 강한 경남 사투리를 쓰는 60대 후반의 가사도우미 아주머니가 한 분 계셨는데 나는 그녀에게서 제2차 세계대전 무렵 그녀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경남 서부에서 태어난 그녀는 십대 초반에 부모님에 의해 중국 하얼빈에 있는 삼촌 집으로 보내졌다고 했다. 당시 하얼빈은 일제 하에 있었고 삼촌은 일본군 장교였다. 부모는 왜 어린 딸을 머나먼 타지로 보내는 결정을 하게 됐을까? 자기 딸이 길거리에서 납치당하거나 천황을 위해 봉사하는 ‘위안부(comfort women corps)’로 징집될까 두려웠던 것이다. 이런 생각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강제로 잡혀갔거나 속아서, 혹은 궁지에 몰려서 위안부로 징집된 여자들의 이야기는 당시 한국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있었던 한국의 한 고등학교 교사의 사연도 가슴 아프다. 그 교사는 ‘군 위안부’에 대해 USO(미국위문협회, United Service Organization)처럼 다과를 접대하는 곳 정도이며 여자들도 전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원할 수 있는 일이라고 자신이 들은 대로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그래서 자기 학교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여학생 다섯 명을 선발해 군위안부로 보냈다. 그는 나중에 위안부의 실체에 대해 알게 된 뒤에서야 자신이 얼마나 순진했는지 깨달았다고 한다. 이번 램지어 교수 논문의 문제점은 피해자들이 어떻게 강제로, 또는 속아서 위안부가 됐는지에 대해서는 비중 있게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며 변호사들만 읽을 수 있는 알기 힘든 법적인 주제로만 국한시켰다는 점이다. 램지어 교수는 매춘제도의 법적인 구조(legal structure)에만 초점을 맞춰 일제의 해외 전쟁터에 설치된 ‘위안소’에 채용된(recruited) 매춘부들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강제로 끌려왔거나 납치되어 혹은 속아서 잡혀온 여자들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고 있다. 그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의사에 반해서 ‘동원됐는지(dragooned)’에 대해 균형 있게 다루지 않은 채 ‘동원됐다’라는 용어가 사용된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나는 저자가 이 문제에 대해 ‘다 좋았고 잘 됐다’고 말하려고, 혹은 그런 암시를 주기 위한 의도가 있었을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 그러나 법률 용어를 엄격하게 사용한 점과 하버드 법대의 담론 부재가 드러나는 그의 논문에는 그 ‘계약’을 맺은 여자들에 대한 감정이 전혀 담겨있지 않다. 문제는 전쟁 당시 일본이 합법적으로 운영한 유곽(legal brothels)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아니라는 점이다. 양국 정부와 양국 국민들이 이 사안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한국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일제 강점기에 겪은 핍박의 상처를 다시 한 번 후벼 판 것으로 여긴다. 일본은 전범국가로서 마땅히 보여야할 사죄와 동정과는 ‘멀찍이(far-country mile away)’ 거리를 두고 있다. 이 점에서 독일과 다르다. 독일은 자국의 전쟁 범죄에 대해 결코 두둔하지 않는다. 나치, 히틀러, 그리고 이들을 수동적으로 지지했던 대중들은 독일에게 있어 비난의 대상이다. 하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다.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 애틀랜타 일본 총영사, 오사카 시장 등 일본 관료들은 끊임없이 "그들은 창녀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위안부 피해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국가가 허가한 유곽에서 이뤄진 합법적인 매춘에 관한 법적인 문제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오로지 법적 잣대만을 들이대는 그의 논문은 마치 소독약처럼 냉정하며 무관심하다. 저자와 학술지 모두 정치적 세심함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미국 TV드라마에서 "사실만 말하세요”라고 말하던 경찰관 조 프라이데이(Joe Friday)같다. 이성적이고, 학술적이라는 논문의 형식은 외려 일본인들의 불감증을 감성적으로 강화시키고, 한국인들에게는 ‘거짓말쟁이 사기꾼 일본인’뿐만 아니라 하버드가 지금 자신들과 반대편에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감정을 배제한 채 ‘계약상 합의 내용’이었다는 논리로 일본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합법적이고 냉정하며 공식적이다.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이제 넘어가자는 식이다. 그러나 그는 법적인 문제 외에 위안부들에 관해 포괄적으로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논문은 ‘난징대학살(난징 강간)’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난징대학살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최악의 전투 중 하나로, 일제의 침략에 거세게 저항하다 도시 전체가 강간과 파괴로 얼룩지게 된 사건이다. 일본군은 전투를 치른 뒤 여자들을 강간하고 사람들을 죽이며 난동을 부렸다. 이로 인해 일본 정부는 자국 병사들의 성욕 해소를 위한 수단으로 위안소 운영을 강화하게 됐다. 일본의 위안소 운영 확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려면 반드시 난징대학살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것은 다른 범죄를 대신하기 위해 자행한 또 다른 전쟁 범죄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서 위안부 여자들과 위안소 사이의 관계는 ‘사무적인’ 법적 합의사항(‘matter-of-fact’ legal arrangement)으로 설명되고 있다. 그의 논문은 여자들이 맡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줬다고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잠시 쉬었다는 이유로, 손님을 언짢게 했다는 이유로, 병을 옮기거나 임신을 했다는 이유로 여자들을 난폭하게 때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포주 역할을 했던 유곽의 주인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위안소 제도의 이 같은 잔인한 면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어렵다, 위험하다(difficult, dangerous)’ 정도로 적힌 것이 전부다. 저자는 엄격한 법률 용어를 사용하면서 정작 위안소의 적나라한 비인간적인 처우에 대해서는 애매모호하게 말하고 있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매춘부와 일본 정부 간 계약에 대해 말하고 있는 단조로운 법학 논문이다. 그는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간 필리핀 여자들에 대해서도, 중국 및 동남아 여자들에 대해서도, 네덜란드 여자들에 대해서도 논하지 않았다. 심지어 위안부로 끌려간 네덜란드 여자들 중 몇 명은 오늘날 인도네시아로 알려진 옛 네덜란드 동인도 지역에서 아이들을 키우던 사람들이었다. 저자는 일본이 전시에 저지른 여성 착취 범죄 상황 전반에 대해서는 논하고자 하지 않는다. 이처럼 문제를 단편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 논문은 굉장한 폐해를 낳고 있다. 물론 법학자는 전쟁 시의 법적인 문제에 대해 다룰 수 있다. 마찬가지로 과거 어느 때 혹은 시간과는 무관하게 오늘날 이슈의 전례가 되는 법률 문제에 대해 글을 쓸 수는 있다. 그러나 이 논문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삶과 이미 작고한 위안부 여성들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고 서로 골이 깊어진 두 이웃 국가 간의 불신과 증오에 불을 지피는 것이라면, 또 그로 인해 양국 간 악의적인 감정이 재발하는 것이라면 이 논문은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 저자는 솔직히 이 문제가 아직 다뤄지지 않은 법학 역사의 흥미로운 일부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논문이 끼칠 대혼란에 대해서는 상상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는 이 논문이 양국을 더욱 가깝게 만들어 주기는커녕 오히려 고통스러운 기억의 불씨에 불을 지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을 수도 있다. 램지어 교수는 이런 고통이나 악의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일이다. 그의 논문은 일본에 대한 한국의 오랜 반감, 불신, 증오에 불을 질렀다. 불행한 일이다. 그러나 이 ‘하버드 논문'은 모든 한국의 모든 매체를 뒤흔들었고, 마치 살을 뚫고 나가는 총알처럼 해묵은 상처를 다시 헤집어 놓았다. 과연 언제쯤 일본과 일본을 대표하는 모든 이들이 20세기 초 자국이 저지른 전범 행위에 대해 정당화를 그만두고 그저 "미안하다”고 말할까? 마크 피터슨 미국 브리검영 대학 명예교수는 하버드 대학 동아시아학 박사 출신으로 브리검영 대학에서 30년 이상 한국 역사를 강의했으며 2018년 은퇴했다. 현재 '우물 밖 개구리(The Frog Outside the Well)'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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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비하 논문, 일본의 추한 모습 다시 고개 드는 것미국 하버드대 석·박사 출신 한국학 전문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고 폄하한 마크 램지어(J. Mark Ramseyer) 하버드 법대 ‘미쓰비시일본 법학’ 교수 논문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칼럼을 정부 대표 다국어포털 ‘코리아넷*(www.korea.net)’에 기고했다. 마크 피터슨(Mark Peterson) 브리검영 대학(Brigham Young University) 명예교수는 2월 17일(수) 코리아넷에 게재한 ‘위안부, 다시 한국을 자극하는일본’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2차 세계 대전 당시 행위를 두둔하는 일본의추한 모습이 2021년에도 다시 한번 고개를 들고 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피터슨 교수는 "램지어 교수 논문의 문제점은 피해자들이 어떻게 강제로또는 속아서 위안부가 됐는지에 대해서는 비중 있게 다루지 않았고변호사들만 읽을 수 있는 법적인 주제로만 국한시켰다는 점”이라고비판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로 끌려간 피해자들의 사연은 한국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다.”라며 일제 강점기 때 위안부 강제동원을 피하려고하얼빈의 삼촌집으로 보내진 가사도우미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어 "이 논문은 국가가 허가한 유곽에서 이뤄진 매춘에 관한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논하고 있다. 법적인 문제 외에는 위안부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하려 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저자는 일본이 전시에 저지른 여성 착취 범죄 상황 전반에 대해서는 논하고자 하지 않는다. 잠시 쉬었다는 이유로, 병을 옮기거나 임신을 했다는 이유로 위안부들을 난폭하게 때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위안소의 잔인한 면은 ‘위험하다’ 정도로 적힌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제가 저지른 난징대학살을 언급하면서 "일본군은 전투를 치른 뒤 여자들을 강간하고 사람들을 죽이며 난동을 부렸다. 일본 정부가 자국 병사들의 성욕 해소를 위한 수단으로 위안소 운영을 강화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피터슨 교수는 "법학자는 전쟁 시의 법적인 문제에 대해 다룰 수 있다. 그러나 이 논문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삶과 이미 작고한 위안부 여성들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고 서로 골이 깊어진 두 이웃 국가 간의 불신과 증오에 불을 지피는 것이라면,이 논문은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라며, "문제를 단편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굉장한 폐해를 낳고 있다. 그의 논문은 일본에 대한 한국의 오랜 반감, 불신, 증오에 불을 질렀다.”라고 했다. 램지어 교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램지어 교수는 공식 직함이 ‘미쓰비시일본 법학교수’이고, 일본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으며 2년 전에는 일본 정부훈장인 ‘욱일장’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일본 사람이 아니지만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일본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해 왔다. 이번에는 하버드 법대에서 나온 논문으로 일본의 입장을 두둔하며 다시 한국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의 행태와 관련해서는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입장을 고집해왔으며 매번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딱지를 떼어내 버린다. 일본은 전범국가로서 보여야 할 사죄와 동정과는 멀찍이 거리를 두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피터슨 교수는 "과연 언제쯤 일본과 일본을 대표하는 모든 이들이 20세기초 자국이 저지른 전범행위에 대한 정당화를 중단하고 ‘미안하다’고 말할까”라며 글을 끝맺었다. 피터슨 교수는 1987년 하버드 대학에서 동양학 박사 학위를 받고 브리검영 대학에서 30년 이상 한국학을 가르쳤다. 2018년 은퇴 후 ‘우물 밖 개구리(The Frog Outside the Well)’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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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창경궁에서 쟁반같이 둥근 달과 찰칵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고경남)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 기간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모형 보름달을 띄우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를 오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운영한다.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은 행사 기간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풍기대 주변에 대형 보름달 모형을 설치하여, 밤이 깊어갈수록 더욱 선명한 보름달의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장소인 풍기대는 집복헌 뒤편 높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궁궐 전각과 대형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장소로, 대보름의 정취를 느끼며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야간에 창경궁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단, 비가 올 경우 행사가 취소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여 행사에 참여하기를 당부 드린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2-762-4868)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가 고즈넉한 고궁에서 대보름의 정취를 느끼며,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인 정월 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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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서울시와 ‘2021 음악 영재 장학생’ 모집건국대(총장 전영재)는 음악적 재능은 뛰어나지만 경제적 여건 등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음악 영재를 발굴하고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 2021 음악 영재 장학생’을 모집한다. 2008년 시작된 서울시 음악 영재 교육지원사업은 서울시가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주관처인 건국대학교가 선발과 교육과정을 담당한다. 100명의 재학생은 국내외 저명한 음악교수 등으로 구성된 교수진으로부터 이론과 실기 등 전문교육을 받게 되며 다수의 학생이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 입상하고 예중·예고 및 대학에 합격하는 교육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 거주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진 학생이며 지원 자격은 수급자 선정기준 중위소득 미만 가정 아동이다. 서양음악 전공(피아노·관현악·작곡·성악), 국악 전공, 미래 영재 등 총 100명을 서류와 실기심사로 선발한다. 서류접수 기한은 3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이며 서류 합격자만 실기심사 및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3월 31일까지 건국대 음악 영재교육원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작성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언론연락처: 건국대학교 홍보실 홍주승 02-450-3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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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티브, 사랑의 마음 나누는 러브 콘서트 열어크리스천 문화 기획사 킨티브 엔터테인먼트가 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러브콘서트’를 개최한다. 2월 20일 토요일 저녁 7시 유튜브 채널 kintive TV를 통해 비대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잘 알려진 남성 성악중창 ‘라 클라쎄’ 팀과 소프라노 김미현, CCM 아티스트 제임스 그리고 클래식 기타리스트 최아란이 함께 마음을 모아 출연하며 클래식 음악부터 현대적인 노래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의 주제가 사랑이듯이 동일한 의미를 담아, 현재 CM사역연합과 국제의료봉사회가 추진하는 한센인 환우들을 위한 코로나19 방역 마스크 공급 후원을 위한 특별 기금 모음이 있을 예정이라 모든 것이 힘든 상황에서도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훈훈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선교단체 국제의료봉사회(대표 현옥철)는 5년 전부터 인도 한센인마을 주민들의 치료와 생활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이번에 준비되는 마스크 후원은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 또한 힘든 겨울을 보내는 만성 감염병 한센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생명의 밧줄을 던져주는 것과 같은 큰 의미가 담겨있다. 한편 모금의 밤 후원을 위해 공연에 참여하는 라 클라쎄 남성중창팀은 이탈리아, 독일, 미국 등지에서 유학을 마치고 국내외 오페라 무대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는 오페라 주역가수들로 결성됐다.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등 전국의 여러 공연장에서 진행된 단독 콘서트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으며 싱글 앨범과 KBS ‘열린 음악회’, EBS ‘스페이스 공감’ 등의 방송을 통해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소프라노 김미현은 현 고양검찰청 블루버드 클래식팀 단장으로서 문화선교사와 방송인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3월 4일 롯데 콘서트에서 열리는 제9회 작곡가 임긍수 선생 가곡 발표회에도 라 클라세와 함께 참여한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최아란은 지난해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10 독일 세고비아 청소년 국제 콩쿨 1위, 2013 베를린 두스만 음악콩쿨에서 1위의 경력을 가진 수준 높은 실력의 보유자다. CCM 아티스트이면서 이번 공연을 기획한 킨티브 엔터테인먼트의 제임스 이사는 이번 공연에 대해 "콘서트의 주제인 LOVE가 음악적으로 어떻게 다양하게 표현돼 있는지 많은 분이 함께 들으시면서 기금 모음에도 여러분의 사랑을 담아 마음껏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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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펼칠 ‘新 문화예술정책’ 발표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코로나 시대에 달라지는 서울의 문화예술 정책사업을 발표했다. 지난해 초 발생한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길어짐에 따라 위기에 처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살리고자 맞춤형 정책을 꾸준히 펼쳐온 재단이 올해는 변화된 환경에 맞춰 예술가에게는 안정적인 지원을, 시민에게는 새로운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1월 초 1079억원 규모의 예산을 우선 밝힌 바 있다.위드 코로나·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는 창작 지원 펼쳐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내·외부적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맞춤형 창작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코로나 시대에 위축된 예술가들이 지속적인 창작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창작구상·준비·진행과정’을 지원하는 ‘예술기반지원’을 3월 8일(월)에 시작한다. 이를 위해 △창작구상·준비를 돕는 ‘리:서치’(구 ‘창작준비지원’)는 300명에게 300만원의 시상금을, △작업실, 연습실,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구분했던 공간지원은 ‘창작예술공간지원’으로 통합해 평균 400만원(최대 1000만원)의 임차료를, △기록·연구·매개·실연·비평 등을 지원하는 ‘우수예술작품기록’, ‘예술전문서적발간지원’, ‘예술인연구모임지원’은 모두 1000만원씩 지원한다. 올해 달라지는 점은 예술가의 입장에서 지원 방식을 단순하게 설계했으며 장르별 심사위원 풀을 확대해 장르별 전문성 높이고 각종 제척사항을 확인을 강화함으로써 절차의 투명성을 높인다. 또한 재단은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국내·외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서 문화예술 생태계의 재원을 다양화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공연장의 빈 객석을 지원하는 포르쉐코리아(대표 홀가 게어만)의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드림, ‘사이 채움’은 2월 26일(금)에 시작한다. 공연장 내 객석 거리두기로 인한 공연예술계의 수입 감소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지원사업을 설계했다. 포르쉐코리아의 기부금으로 설계된 이 사업은 특히 소규모 공연예술 단체와 제작사를 우선하며 35팀 내외를 선정해 각각 500만원씩 지원한다.문화예술과 서울에 특화된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 최초 도입 서울문화재단은 매년 130여 억원 규모로 진행해온 예술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관리자와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장르와 지역에 특화된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3월에 시작하는 2차 정기공모인 ‘예술기반지원사업’에서 처음으로 적용한다. 그동안 현장 예술인들은 기획재정부의 ‘e나라도움’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사용해왔으나 ‘문화예술’과 ‘서울’의 특수성을 반영하기 힘들다는 한계를 보완해 서울문화재단만의 지원사업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개발했다.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재구성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 개발해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기존 시스템과 차별화했다. 주요 장점으로는 △다양한 시스템 활용과 은행과 연동된 자동 정산으로 편리함 △필요 서류를 온라인에서 발급할 수 있는 단순화 △비대면으로 온라인 심사가 가능한 확장성 △사용자 중심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설계한 대중성 △필요 서류를 온라인에서 발급할 수 있는 단순화 △지원의 전 과정 중 일부를 선택해서 관리하는 모듈화 △자주 사용되는 주요 기능을 뽑아 재정의한 편리성 등이 있다. 이는 시스템 개발을 착수한 지난해 5월 이후, 현장의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11회의 설문조사, 자문회의, 테스트를 거쳐 예술가와 관리자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용법을 도출한 결과이다. 또한 최근 두 달간 실제 사용할 현장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총 네 단계의 테스트와 의견수렴 등 모든 준비과정을 마쳤으며 22일(월) 오전 10시에 시스템을 오픈한다.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는 커뮤니티와 인적정보, 아카이브, 대관, 예매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의 사용 범위를 서울시 자치구 내에 있는 지역문화재단과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전국 시·도에 있는 17개 광역문화재단과도 논의해 전국으로 확장시킬 방안을 모색한다.창작공간은 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의 예술가 ‘육성’으로 서울문화재단은 장르별 창작공간을 기반으로 과정 중심의 예술가 육성사업을 선보인다. 문래예술공장(음악·전통, 시각·다원), 서울연극센터(연극), 서울무용센터(무용) 등 창작공간에서 예술가와 단체를 선발해 집중 육성한다. 총 6개 장르에서 10여 팀을 선정하는 이 사업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유망한 예술가를 발굴하며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파트너그룹과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즉, ‘작품 준비 리서치~연습·리허설~작품 발표’ 등 전 과정에 참여하며 중간발표를 통한 지속적인 개발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예술지원사업보다 확장된 간접지원 개념으로 프로덕션의 단계별 지원과 대외 홍보를 강조한다. 이밖에 재단 창작공간에서 연습과 리허설, 발표 지원 등을 통해 과정 중심의 운영방식으로 개편한다. 이는 장르별로 특화된 창작공간의 장점을 살려 예술가들에게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활동을 보장하며 작품 발표 등 결과 중심이 아니라 예술가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육성’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이는 지난해 재편한 ‘서울예술지원’ 공모에서 발표한 ‘예술인 중심의 지원 패러다임 설계’에 부합하며 지속 가능한 예술창작환경을 마련하는 목표 아래 사업을 개편했다. 1년 동안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한 라운드 테이블, 토론회 등에서 "단기적인 목표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인 육성으로 방향을 확대해 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고립·단절된 코로나 시대를 치유하는 새로운 축제 모델로 전환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 시대에 고립과 단절을 느끼고 있는 시민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새로운 축제 방식을 선보인다. 특히 ‘하이서울페스티벌’로 시작해 서울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한 단절과 고립을 넘어 새로운 연대의 장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준비한다. 축제 공간은 기존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등의 대형 공공공간에서 벗어나 축제가 갖는 집단성과 현장성을 유지하되 시민의 일상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권역별로 분산한다. 축제 시기도 각종 행사가 집중될 10월을 피해서 8월 말에서 9월 초로 앞당기며 축제가 품는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가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기간도 늘린다. 특히 ‘위드 코로나’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축제가 있어야 할 장소와 만나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집중적으로 탐색하면서 거리예술과 축제의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 나간다. 위드 코로나·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축제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권역별 기획자 그룹의 공동기획형 제작방식을 도입한다. 비대면을 위한 온라인 스트리밍뿐 아니라 영상을 통해 관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체험형 거리예술 작품도 개발한다. 축제에 참여한 작품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아카이빙과 온라인 배포로 어려움에 처한 예술단체를 홍보하고 제한된 장르로 인식돼왔던 거리예술과 서커스의 대중화에도 힘을 쏟는다.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택배기사와 대리운전을 하며 삶의 위기에 내몰린 예술가·기획자·현장스태프 등 문화산업 종사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기획 과정 지원, 계약 등의 행정 절차도 단순화함으로써 문화예술 생태계 복원에도 앞장선다.예술과 민주주의의 상징, 새로운 대학로 시대를 열다 서울문화재단은 새로운 대학로 시대를 위해 자율적인 운영 방식과 혁신적인 예술 활동을 탐구할 거점공간을 공개한다. 6월 말 (구)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한 ‘예술청’(종로구 동숭길 122)을 시작으로 2022년 상반기에는 같은 건물 지하에 약 240석 규모의 공연장 ‘블랙박스 공공’(가칭), 그해 6월에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 ‘서울연극센터’를 차례로 개관한다. 문화의 메카였던 대학로가 문화지구 선정 이후 젠트리피케이션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위축되는 상황에서 서울문화재단은 대학로 예술생태계를 다시 살리며 예술과 민주주의의 상징인 대학로의 정신을 이어가는 거점공간으로 키운다. 세 공간은 ‘예술가 참여구조’를 공통으로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재단이 표방하는 ‘예술적 민주주의’를 실천 모델로 운영한다. 공동운영단 등 실험적인 방식을 통해 공공공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준비 과정을 1년 넘게 진행해왔다. (구)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한 ‘예술청’은 예술가들과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면서 민·관이 힘을 합치는 협치형 예술공유 플랫폼이다. 2018년 이후 지금까지 현장에서 활동하는 900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체계를 실험하면서 민·관의 창의적인 협치 모델을 준비해왔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시도로, 향후 문화예술 공공공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 공모를 통해 2인의 예술청장과 10인의 운영위원, 재단 직원들로 구성된 ‘공동운영단’이 구성된다. 서울문화재단은 ‘공공극장의 독립성·자율성·다양성 확보’라는 의제 아래 2년째 공공극장 거버넌스를 운영해왔다. 여기에서는 곧 개관할 ‘블랙박스 공공’(가칭)에 대해 한국의 공공극장 모델 중 가장 혁신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한다. 현재 재단은 서울시와 함께 이 거버넌스 방안을 검토 중이다. ‘블랙박스 공공’(가칭)은 현장 예술가들과 함께 극장의 미학적·사회적 가치를 세워나가는 과정 중심의 기획·제작 극장을 지향하게 될 것이다. 서울연극센터도 대학로 내 연극생태계와 공존하며 연극인과 시민 관객이 소통하는 참여민주주의 공간으로 운영된다.기술과 예술이 만난 융복합 창·제작 사업으로 미래예술 선도 서울문화재단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와 세계적으로 정점에 이르고 있는 K컬처·K아트 시대를 대비해 ‘융복합 창·제작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재단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10대 청소년, 청년 문화예술인, 기획자·예술가 등 전문가까지 대상을 세분화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융합예술TFT’을 중심으로 ‘청년예술청’, ‘서울예술교육센터’, ‘잠실창작스튜디오’ 등 여러 창작공간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미래예술을 준비한다. 10년간 총 116명(팀)이 참여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인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그리고 지난해 론칭한 국내외 미디어아트 10년의 하이라이트 전시와 총 7개의 관련 기관들이 참여한 플랫폼인 ‘언폴드 엑스’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을 살려 기술에 기반을 둔 창·제작 전문가를 키워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 사업은 융·복합의 창작 사례와 적용을 통해 예술이 갖는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며 융·복합 분야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2016년에 폐(閉)김포가압장을 재활용한 ‘서서울예술교육센터’와 지난해 말 ‘청소년, 미디어, 미래’를 키워드로 새로운 예술교육 모델을 표방하며 개관한 ‘서울예술교육센터’를 기점으로 향후 동북권인 ‘강북’에 예술교육센터를 조성한다. 서울시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전략에 따라 지난해 11월 용산에 문을 연 ‘서울예술교육센터’는 재단이 지금까지 추진해온 운영 방식을 넓혀 ‘권역별 거점 중심의 예술교육사업 체제’로 전환을 모색한다. 창립 이후 주요 전략이었던 예술교육의 거점이 그동안 학교 안 교실에 있었다면, 이제부터 ‘서울예술교육센터’는 ‘시민의 삶 속에서 보편적 예술교육’이 되는 거점으로 변환을 시도한다. 이 개편은 ‘가르치는 예술’이 아니라 예술가와 시민이 ‘서로 배우는 공동창작의 경험’을 목표로 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예술가들의 생존과 활동의 기반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이제 문화예술 지원정책은 외부 환경에 제약받지 않고 예술가들이 지속해서 활동할 수 있는 ‘주체와 과정 중심’으로 나가야 한다”며 "지난해 시도해본 다양한 경험과 지속해서 현장에서 모은 예술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는 시민, 예술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문화재단 홍보IT팀 홍지형 주임 02-3290-7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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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토리, ‘공모전 개최 활성화’ 위해 공모전 접수 홈페이지 무료 구축 지원스펙토리가 기관·기업의 공모전 예산 부담을 덜기 위해 공모전 접수 홈페이지 개설 플랫폼을 무료로 지원한다. 많은 기업·기관이 대중과 소통을 위해 다양한 참여형 행사를 개최해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행사가 불가능해지면서 비대면 공모전이 새로운 소통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스펙토리가 이번에 지원하는 공모전 접수 홈페이지 빌더 플랫폼은 추가 비용 없이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를 간편하게 구축하는 플랫폼으로, 누구나 30분 안에 공모전 홈페이지를 개설할 수 있다. 스펙토리의 빌더 플랫폼은 △기본 도메인 제공 △기본 템플릿 제공 △접수작 DB 관리 △운영 통계 △수상작 관리 △수상작 갤러리 게시 △표절 신고 및 네티즌 투표 기능 △이벤트 개최 △설문 조사 △차기 대회를 위한 히스토리 관리 등 효과적인 공모전 관리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제공한다. 또 주최 기관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플랫폼에 갇히지 않고 독립적으로 공모전 접수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으며, 주최사가 원하는 기능을 따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도 있다. 스펙토리 공모전 접수 홈페이지 빌더 플랫폼은 2017년 국내 최초로 론칭한 공모전 전용 접수 홈페이지 개설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수많은 주최 기관이 공모전 개최 시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공모전은 작품 접수 과정의 안정성과 효율적인 접수 데이터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스펙토리의 플랫폼은 그간 많은 이용 사례를 통해 플랫폼 사용성 및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스펙토리는 최근 들어 공모전은 공공기관이 정책을 홍보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과 소통이 힘들어진 상황에 공모전을 통한 효과적인 비대면 소통을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며, 공모전 접수 홈페이지 빌더 플랫폼 무상 지원 확장 이벤트가 기업·기관의 공모전 주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 여러 분야의 공모전이 활발하게 개최돼 국민 일상에 조금이라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스펙토리 개요스펙토리는 공모전 주최사, 참가자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국내 최대 공모전 오픈 플랫폼이다. 언론연락처: 스펙토리 이지은 매니저 02-695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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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TN: 티베트 종교 지도자, 티베트 설날 맞아 복된 신년 기원The Tibetan New Year falls on the same day as the Spring Festival this year. As a long, bitter winter starts petering down, colorful spring sneaks in. Bainqen Erdini Qoigyijabu, the 11th Panchen Lama, on Friday expressed best wishes to all Tibetans at home and abroad for both the Spring Festival and the Tibetan Year of the Iron Ox through China Media Group (CMG) and China Tibet Online. Looking back at the past year, he expressed his affirmation that China has overcome difficulties in the face of the pandemic. "The whole country united together, and all people worked with one heart, achieving outstanding results in preventing and controlling the COVID-19 pandemic, which draws much worldwide attention,” he said. "From the pandemic, we have further understood how precious life is. As I see it, health, peace and happiness are the most precious fortune in human life. From the pandemic, we have also further understood that all human beings are in a community with a shared future.” He also expressed his understanding of the importance of a community with a shared future for mankind. Erdini Qoigyijabu spoke of the historic alleviation of poverty in Tibet and of people in the region living and working in peace and contentment, and expressed his sincere gratitude to the country. "I feel very gratified to see the new Tibet today,” he said. "A glorious time and a happy homeland is not a gift from nature. We should remain grateful for our country, and for the thousands upon thousands of people willing to sacrifice for us.” Finally, he offered New Year blessings to the people of the whole country. "Let us jointly wish and pray the world be peaceful, the country be prosperous, the people live in peace, the weather be favorable, and all living things live joyfully! I wish everyone and every family be happy, safe and sound in the New Year and reap a new harvest,” he concluded. The Tibetan New Year, known as Losar, is the most important festival on the Tibetan calendar. Celebrating Losar, Tibetan New Year, on the plateau Losar is roughly the same as the Spring Festival of the Han ethnic group. The Tibetan New Year is calculated based on the Tibetan calendar. It starts on the first day of the first month of the Tibetan calendar and ends on the 15th day. It falls on February 12 this year. Originally a harvest celebration, the festival gradually shifted to the beginning of a new year, after Princess Wencheng of the Tang Dynasty (618-907) married Songtsen Gampo, the then Tibetan King, and brought to the southwestern Chinese region the culture of the Han people. For the Tibetans and those who have been exploring the Tibetan New Year on the plateau, Tashi delek, and Happy New Year! A developing Tibet Transportation has long been a bottleneck inhibiting Tibet's development, as the region is situated on the Qinghai-Tibet Plateau with complex geographical conditions for road construction and limited technology and funds. Since late 2012, China has been bolstering its infrastructure investment in Tibet. So far, roads have connected 95 percent of the township-level administrations and 75 percent of the incorporated villages in the region. The road network in Tibet now stretches over 117,000 kilometers, up by 50 percent from the end of 2015. As for air transportation, Tibet has launched a total of 130 air routes, with 61 cities connected by flights; 5.18 million passenger trips were registered in 2020. The development of Tibet is well-founded with data. With the strong support of the central government and the active assistance from the local people, the economy of Tibet has been developing steadily. In 2018, Tibet registered a GDP growth rate of 10 percent, the highest in China. According to the released work reports from the local governments in February 2021, Tibet led the 2020 growth rate among the country's 31 provincial-level regions, at 7.8 percent, followed by southwestern provinces of Guizhou and Yunnan, at 4.5 and 4 percent, respectively. In 2021, Tibet's GDP growth target stands at over 9 percent, while the pace is set around 8 percent for Guizhou and Yunnan provinces. Original article: here (https://bit.ly/3ps8L5A). View source version on businesswire.com: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20210212005297/en/ 언론연락처: CGTN Jiang Simin +86 18826553286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올해 티베트 설날은 춘절과 날짜가 같다. 길고 혹독했던 겨울의 기세가 꺾이고 형형색색의 봄이 살며시 찾아온다. 제11대 판첸라마(Panchen Lama)인 바인켄 에르디니 쿠이기자부(Bainqen Erdini Qoigyijabu)는 춘절과 소띠 해 티베트 설날을 맞아 금요일 차이나 미디어 그룹(China Media Group, 약칭 CMG)과 차이나 티베트 온라인(China Tibet Online)을 통해 국내외 모든 티베트인에게 복된 신년을 기원했다. 그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중국이 팬데믹으로 인한 난관을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 나라가 연합하고 모든 사람이 한 마음으로 협력해 코로나19 팬데믹을 예방하고 통제하는 데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고 밝혔다. 그는 "팬데믹을 통해 우리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더 깊이 깨닫게 됐다”며 "건강과 평화, 행복은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재산이며 "팬데믹을 통해 전 인류가 미래를 함께 하는 공동체라는 점도 다시금 상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류를 위한 공동의 미래와 더불어 공동체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강조했다. 에르디니 쿠이기자부는 티베트가 빈곤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온 역사와 자족의 정신으로 평화롭게 일하며 살아가는 티베트인에 대해 언급하며 국가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오늘날 새로운 티벳의 모습이 매우 기쁘다”며 "영광스러운 시간과 행복한 고향은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티베트는 조국에 감사해야 하며 우리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려는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 모두를 위해 새해 복을 기원했다. 그는 "세계 평화와 국가 번영, 국민들의 평화로운 삶, 온화한 날씨, 모든 생명에게 기쁨 넘치는 삶을 위해 기도하자”며 "모두가 또한 모든 가족이 새해 행복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며 새로운 수확을 거두기를 빈다”고 말했다. ‘로사’로 불리는 티베트 신년 축제는 티베트 달력에서 가장 중요한 축제다. 고원에서 티벳 신년 축제 ‘로사’ 축하 로사(Losar)는 한족의 춘절과 거의 유사하다. 티베트 새해는 티베트 달력에 기초해 계산된다. 이는 티베트 달력 첫 달 첫날 시작해 보름째 되는 날 끝난다. 올해 첫날은 2월 12일이다. 수확 축제에서 기원한 로사는 당나라(618-907) 원청 공주(Princess Wencheng)가 당시 티베트 왕이었던 송챈 감포(Songtsen Gampo)와 결혼한 후 한족의 문화가 중국 남서부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점차 신년 초로 이동했다. 티베트인과 고원에서 티베트 설날을 즐기는 모든 이들에게 복된 새해를 기원한다. 타시 데렉(Tashi delek·티베트의 축복 기원). 발전하는 티베트 교통은 오랫동안 티베트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었다. 티베트가 자리한 칭하이-티베트 고원은 지리적 조건상 도로 건설이 까다롭고 기술과 자금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2012년말부터 티베트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강화해 왔다. 현재까지 향진정부(township-level administrations) 95%와 역내 통합촌 75%가 도로로 연결됐다. 티베트 내 도로망은 연장 11만7000km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2015년 말보다 50% 증가한 것이다. 항공 교통의 경우 티베트는 61개 도시를 연결하는 총 130편의 항공 노선 운항을 개시했으며 2020년 항공 여객은 518만명을 기록했다. 티베트의 발전은 데이터로 확인된다. 중앙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티베트 경제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8년 티베트의 국내총생산(GDP)은 10% 성장해 중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방정부가 2021년 2월 발표한 노동 보고서에 따르면 티베트는 2020년 중국 내 31개 성급 지역 중 경제 성장률이 7.8%로 선두를 기록했다. 구이저우와 윈난성은 각각 4.5%와 4%로 그 뒤를 이었다. 2021년 티베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는 9% 이상이며 구이저우와 윈난성은 약 8%다. 웹사이트(https://bit.ly/3ps8L5A)에서 기사 원문을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 와이어(businesswire.com) 원문 보기: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20210212005297/en/ [이 보도자료는 해당 기업에서 원하는 언어로 작성한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그러므로 번역문의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서는 원문 대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처음 작성된 원문만이 공식적인 효력을 갖는 발표로 인정되며 모든 법적 책임은 원문에 한해 유효하다.] 언론연락처: CGTN 장 시민(Jiang Simin) +86 18826553286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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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등학생도 수강신청한다”…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2018년부터 시작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의 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학생, 학부모, 현장교원, 대입 관계자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거쳐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교육부에서 알려드립니다.· 고교학점제란?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 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 ◆ 지난 3년간 연구·선도 학교 운영 성과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만족도· 학생 : 3.70점· 교사 : 4.02점· 학부모 : 3.65점운영 성과· 학생 선택 확대· 진로·학업설계 강화· 학교공간 혁신 ※ 만족도조사 (5점 척도): 연구학교 90교 학생(6,134명), 교사(1,752명), 학부모(3,408명) 대상 조사(20.10.19-26, KICE), 운영 현황 분석: 연구학교 84교 대상(20, KICE 연구) ◆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1. 학점제형 교육제도 설계학점 기반 교육과정 유연화· 1단위 17회 → 1학점 16회 · 204단위 → 192 학점 선택 중심 과목구조 개편· 전문교과I을 보통교과로 편제 · 융합선택과목 신설 학점 기반 졸업체제· (학점 취득 기준) 과목출석률, 학업성취율 충족 시 · (졸업 가능 기준) 3년간 192학점 이상 취득 시 미이수 도입 과목 이수기준 미도달 시 미이수 처리 (Imcomplete, 미완료) → (책임교육 강화) 과제 수행, 보충과정 참여 등 보충이수 후 학점 부여성취평가제 확대 도입· 개별 학생 성장 중심 학업 성취수준 도달 정도 평가2. 학생중심 학교운영 지원교육과정 설계 지원 교육과정 설계 전문가 양성 : 320명 (~’20) → 1,600여 명(~’22) ☞ 교사 대상 전문가 과정 운영하여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 지원진로·학업설계 지도 강화· 고1 진로집중학기 · 수강신청제, 소인수 담임제 등 에듀테크 교육혁신 지능형 교육환경+학점제 · 에듀테크 선도고교 육성 (’20.10교) ·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 추진 (’20.12교)창의적 체험활동 개편 ‘진로탐구활동’ 영역 도입학교 경계의 확장·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활성화 · ‘학교 밖 교육’ 학점 인정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확대 (학교 간) 일반고-특성화고-특목고 (학교 밖) 대학, 기업 등과 협력 지역단위 학점제 운영3. 고교학점제 지원체제 구축표시과목 수시 신설 교원 복수전공·부전공 활성화· 희소분야 등 새로운 과목 담당 교원 필요 시 수시 신설 가능· 현직 교원의 부전공 요건 완화학교 밖 전문가 활용· 박사급 전문가, 대학 강사 등 희소과목 시간제 기간제 교원 한시 임용 가능 학점제형 공간 조성· 다양한 학교공간 조성 지원(~’25) ·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연계하여 공간 재설계 추진RIS 연계·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RIS) 연계하여 지역전략산업 고교 인재 양성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기점으로 - 2022 교육과정 개정 - 미래형 대입 논의 착수 - 고교체제 개편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기점으로 △2022 교육과정 개정 △미래형 대입 논의 착수 △고교체제 개편 등을 통해 2025년까지 대한민국 교육 대전환의 토대를 단단히 구축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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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초6, 고1 되는 2025년부터 고교생도 원하는 과목 골라 듣는다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2025학년도부터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대학교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공통과목 이수 후,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모든 학생의 성장을 돕는 포용적 고교교육 실현’을 비전으로 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경기 갈매고등학교를 방문, 2025년 고등학교 입학생부터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의 구체적 추진 내용을 발표하고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고교학점제 도입은 고교체제 개편(2025년 외고·자사고 등 일반고 전환)과 더불어 고등학교 교육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핵심 국정과제다.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화, 감염병 발생, 학령인구 급감 등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아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2018학년도부터 연구·선도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과 지역 단위 고교학점제의 모형을 만들어 왔으며, 2020년부터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51개교, 이하 마이스터고)에 우선 도입해 운영 중이다.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기대되는 변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진로와 연계한 과목 다양화, 소인수 담임제 등 학급 운영 변화, 학생 맞춤형 책임교육 강화, 학점제형 공간 조성 등의 변화가 기대되며, 이미 연구·선도학교 등 학교 현장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학점제에서 학생은 학교가 짜주는 획일적인 시간표가 아니라 희망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과목을 선택해 공부하게 되고, 학급 기반의 담임제 운영도 소인수 학생 중심으로 변화된다. 지금까지는 학교 유형에 따라 교육과정이 달랐지만 앞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학생이 원할 경우 특목고 수준의 심화·전문 과목, 직업계열의 과목 등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소속 학교에서 개설되지 않은 과목은 다른 학교와의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수강할 수 있으며, 지역 대학이나 연구기관을 활용한 수업을 통해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과목도 이수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이 최소 학업성취수준에 도달해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책임교육이 강화된다. 교실 중심의 획일적 학교공간이 변화돼 가변형 교실·온라인 학습실·토의토론실·홈베이스 등 다양한 공간도 조성된다. 홈베이스란 학생들이 선택과목 이동 수업을 할 때 쉬는 시간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교과서·준비물 등을 교체할 수 있게 조성한 공간으로 층마다 넓은 로비 등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학습공간처럼 조성하기도 한다. 학점제가 먼저 도입된 마이스터고의 경우, 전공학과 내에 세부전공과 부전공을 운영해 진로직업교육의 전문성이 강화됐고 이러한 성과를 향후 특성화고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학점제 도입은 교육과정과 학사 운영, 교수 자원, 학습 공간, 학교 체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등학교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 주요 내용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은 이러한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정책연구, 연구기관 간 협업, 학생·학부모·교원·대학관계자·학계 등 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학점제형 교육제도 설계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제도가 마련된다. 고등학교의 수업·학사운영이 기존의 ‘단위’에서 ‘학점’ 기준으로 전환되고 학습량 적정화와 학사 운영 유연성 제고를 위해 졸업기준이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조정된다. 학생 선택권을 높이기 위해 고등학교 과목구조를 개편, 그간 주로 특목고에서 개설한 전문교과Ⅰ을 보통교과로 편제하고 선택과목을 일반·융합·진로과목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학사 운영은 학점 이수 기반으로 바뀌게 된다. 현재 고등학교에서는 각 학년 과정 수업일수의 2/3 이상 출석하면 진급과 졸업이 가능하나,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는 학점 기반의 졸업제도가 도입된다. 학생이 과목을 이수해 학점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과목출석률(수업횟수의 2/3 이상)과 학업성취율(40%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3년간 누적 학점이 192학점 이상이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된다. 학교에서는 학생의 미이수 예방에 중점을 두고 교육과정을 운영하되, 미이수가 발생한 경우에는 보충이수를 통해 학점을 취득하도록 해 최소 학업성취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에 대한 책임교육을 강화한다. 보충이수는 학업결손 보완뿐 아니라 학습동기 부여 등을 고려해 개별 학교 또는 교육(지원)청 프로그램, 온라인 과정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하며 보충이수 후 부여되는 성적에 상한을 둔다. 학점제 도입에 맞춰 석차등급 중심의 현행 내신평가 제도를 개선한다. 2019학년도부터 보통교과 진로선택과목에 적용되고 있는 성취평가제를 2025학년도(고1~)부터 모든 선택과목으로 확대 도입, 학생들이 학업 성취수준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진로·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 역시 도울 예정이다. 이는 석차등급제에서는 수강 인원 수 등에 따라 내신등급의 유불리가 발생해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이라도 수강인원이 적은 경우 수강을 기피하는 등 학생들의 선택이 왜곡된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선택과목에 대해서는 원점수, 과목평균, 성취도, 수강자 수, 성취도별 학생 비율을 산출한다. 또한 2022 개정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등 고등학교 교육의 변화를 반영한 미래형 수능 및 대입 방향(2028학년도 대입 적용)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도 올해부터 착수한다. 학생 중심 학교운영 지원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이에 맞춰서 과목 선택과 학업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들이 고1때부터 진로·적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진로집중학기를 운영하고 교사들의 관련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연수도 확대한다. 또한 학내 지능형 교육환경 구축,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학습관리 등을 구현하는 교육기술(에듀테크) 선도 고교(2020년, 10개교) 운영 성과를 토대로 미래 교육 모형을 마련하고 다른 학교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비교과 영역인 창의적 체험활동을 재구조화해 교과 융합적 성격의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 ‘(가칭) 진로 탐구 활동’을 도입한다. 공동교육과정의 활성화(2020년 온라인 809과목, 오프라인 3425과목 개설)와 함께 시도 공통 운영 지침 마련 등 제도 정비를 추진한다. 공동교육과정은 희망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 곤란 등으로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소인수과목 등을 여러 고교가 공동으로 개설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또한, 다양한 학습경험 제공을 위해 지역사회 기관에서 이뤄지는 ‘학교 밖 교육’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구체적인 요건·절차 등은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별도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 지원체제 구축 학점제 운영을 위한 교원, 학교 공간 등 지원체제를 마련한다. 우선 단일 표시과목 중심의 교원 양성, 자격 및 배치 등을 개선해 교원들의 다과목 지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 희소 분야 등의 교원이 시급히 필요할 경우 교원자격 표시과목을 수시 신설할 수 있도록 하고 예비·현직교원의 복수전공·부전공 활성화를 추진한다. 올해부터 교육지원청에 교과 순회교사를 배치(3월 1일자 122명)해 학교에 담당교사가 없더라도 순회교사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으며 개설 과목 증가, 학업설계 지원, 미이수 지도 등 학점제로 인한 교원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한 새로운 교원 수급 기준을 2022년까지 마련한다. 학교교육은 교원 자격 소지자가 담당하는 것이 원칙이나, 표시과목이 없는 희소 분야나 농어촌 등 교사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 한해 학교 밖 전문가가 한시적으로 특정교과를 담당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다양한 학습·지원·공용공간이 학교에 마련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에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을 지원한다. 2025년까지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학교 공간이 준비될 수 있도록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학교공간혁신 사업, 교과교실제 등을 활용해 공간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등학교 교육에 지역 사회가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선도지구 운영(올해 34개 지구)을 확대하고 교육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RIS) 사업 등을 통해 지역 간 교육여건의 격차 완화를 지원한다. 추진체제 및 일정 2022년부터 특성화고에 학점제를 도입하고 일반계고에 제도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과정을 거쳐 2025년에 전체 고등학교에 전면 적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고교교육 혁신 추진단’운영 등 교육부·시도교육청·연구기관·국가교육회의 등과의 협업 체제를 지속해 교육현장과 전문가 의견이 고교학점제 추진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중심으로 고교학점제를 준비해온 지난 3년은 미래교육을 향한 여정이었다”면서"고교학점제는 산업사회의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체제의 대전환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교육개혁을 위해 2022 교육과정 개정, 미래형 대입, 고교체제 개편 등 2025년까지 고등학교 교육 대전환의 토대를 단단히 세워 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교육부 고교교육혁신과(044-203-6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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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민속예술의 거장 박병천 명인을 위한 씻김굿 풀버전한국민속예술의 거장 박병천 선생이 이 세상의 여정을 마치던 때, 진도읍에서 고인의 제자들과 유족들이 헌정한 굿판. 진도 다시래기(강준섭, 김귀봉 등), 진도씻김굿의 여러 굿거리(송순단, 박미옥, 박향옥, 박병원, 김오현, 김광복 등)와 판소리(이임례, 윤진철), 비나리(이광수), 진도북춤, 살풀이 등이 펼쳐진 2007년 11월의 현장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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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악계 별들 22: 대금 산조의 달인 이생강 명인한명희/이미시문화서원 좌장 어느 특정 지역의 기후풍토는 그 지역 사람뿐만이 아니라 문화예술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단적인 예로 서양 음악의 경우 세기적 바리톤은 유럽의 북부지방에서 많이 나오고, 기라성 같은 테너는 남방지방에서 많이 배출되는 사실이 곧 그러하다. 기후가 음습하며 날씨가 흐리고 추운 북구지방에서는 평상시의 사고나 정서가 육중하게 침전되며 내향적이기 십상이다. 일상적 언어생활 역시 차분하게 피치音高가 낮다 보니 자연히 음역이 낮은 저음 가수가 상대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다. 반대로 기후가 따듯하고 햇살이 투명한 남방의 기질은 비교적 낙천적이고 외향적이며 언어 역시 맑은 성색에 음고가 높다. 당연히 음역이 높은 뛰어난 고음 가수가 많이 배출될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이 같은 기후풍토와 예술과의 함수관계는 비단 성악에서만도 아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모차르트와 하이든, 바흐와 베토벤의 음악을 연상해 보면 이내 수긍이 가게 된다. 남구의 기후풍토에서 우러난 전자의 음악이 밝고 명랑하고 낙천적인 데 비해, 북구의 환경에서 배태된 후자의 음악은 검푸른 수림처럼 짙고 육중하고 사색적인 면이 두드러진다. 결국 문화나 예술은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이지만, 그 양자를 모두 지배하는 것은 끝도 쉼도 없는 대자연의 운행 작용이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시각에서 볼 때, 한국 음악 안에도 남방적인 요인의 음악과 북방적인 풍토의 음악이 병존한다는 사실은 자명한 순리라고 하겠다. 딱히 북부권의 고구려 왕산악이 만들었대서만이 아니라, 둔탁한 듯 중후한 음색의 거문고는 영락없는 북방적 여건의 악기이고, 남방 가야나라의 우륵이 만들었대서만이 아니라, 낭랑한 음색의 가야고는 분명 남방적 환경의 구현체가 아닐 수 없다. 정황이 이러하고 보면, 오늘의 화두인 대금 음악은 두말할 나위 없이 대나무가 자생할 수 있는 온화한 기후의 남방계 음악임을 알 수 있다. 대금의 음색이 그토록 부드럽고 온화한 배면의 내력도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 화사한 햇살과 온유한 기후를 머금고 자란 죽관이, 역시 심성이 어질고 착한 민초들의 손길을 거치면서 명기로 탄생된 것이 바로 대금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한국의 기후풍토와 한국인의 어진 심성이 어우러져 빚어낸 두어 척 남짓의 죽관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으며, 젓대와 본인이 하나 되어 한 시대의 애락을 위무해 온 사람이 있다. 바로 대금의 이생강 명인이다. 무릇 세상사란 의지와 노력으로 성취할 수 있는 일이 많다. 하지만 예술의 경우는 의지와 노력만으로 대가의 경지에 이르기는 쉽지가 않은 것 같다. 남달리 타고난 바탕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하겠다. 이생강 명인은 주위 평판대로 타고난 소질이 있는데다, 초지일관하는 끈기와 노력 또한 남다른 바가 있다. 그동안 그에게 붙여져 온 명성은 결코 우연이나 허명이 아니고 예술적 자질과 노력이 직조해 온 필연적 결실이라고 하겠다. 그의 젓대 음악은 그동안 암울한 시대의 아픔을 달래 오며 우리 생활 속에 포근한 서정의 앙금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 세기 후반 내내 왕성한 활동을 통해 대중의 심금을 달래가며 한국 음악계, 특히 관악 음악에 기여한 몫은 가히 독보적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업사회의 메마름도 그의 장인기匠人技적 젓대가 있어서 윤기가 흘렀고, 정치적·사회적 번뇌도 그의 자상한 가락이 있어서 한결 위안이 되었다. 그만큼 이생강 명인의 대금 음악이 음악계는 물론 우리 삶에 끼친 공헌은 분명 예사로운 일이 아니었다. (본 연재는 이지출판사 출간 '한악계의 별들'에서 발췌하여 게재한다. 이를 허락해주신 출판사와 필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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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KBS국악한마당<악단광칠과 놀아보SHOW>특집 다시보기[HD] KBS국악한마당<악단광칠과 놀아보SHOW>특집 다시보기 | 국악한마당 1339회 2021.01.16(토) | KBS전주총국 제작 한국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들려주는 ‘악단광칠’의 무대 <악단광칠과 놀아보SHOW> #국악한마당#KBS#방송#전주#악단광칠#놀아보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