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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굿·설장구·소고놀이·줄타기' 우도농악무대…풍물천지'판굿·설장구·소고놀이' 등 우도농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전남 담양에서 펼쳐진다. 전문예술단체 풍물천지는 17일 오전 10시 전남 담양의 우도농악담양전수관에서 '평범했던 일상으로'를 주제로 정기 연주회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공연은 우도농악판굿, 사물놀이, 설장구, 소고놀이 등 주민과 학생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량을 연마했다.'풍물천지 아리솔'의 국악기와 서양 악기가 접목된 협주곡 '소나기'는 이번 무대의 하이라이트이다.이 밖에도 타조털을 이용해 만든 부포를 쓰고 꽹과리를 치는 놀이인 '남도 부포놀이', 대규모 북이 모여 단체 군무를 보여주는 '북의 대합주' 등도 펼쳐진다.이어 오후 같은 장소에서는 우도농악담양보존회의 제18회 남도농악명인추모제가 진행된다.남도농악을 이끌었던 명인들을 기리기 위한 이번 무대는 추모제와 함께 우도농악담양보존회의 정기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전 회원이 함께 하는 북 연주를 비롯해 판굿, 단체 설장구,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와 버나놀이, 큰기놀이 등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 잡는다.코로나19에 따라 이번 공연은 관람객 입장이 제한 될 수 있으며 마스크를 필수 착용해야 한다.우도농악담양보존회 관계자는 "남도의 농악은 개인의 기량이 우수해 보존 가치가 높다"며 "남도농악명인들의 예술적 혼과 맥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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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미술관 되다…대인예술시장 새단장대인예술시장이 상인과 시민, 예술인이 어우러지는 예술시장으로 새 단장했다.광주시는 코로나19로 야시장을 열지 못하면서 침체된 대인예술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품 설치를 완료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노후화된 환경을 개선하고 시장에 예술을 입히기 위해 6명의 작가를 선정,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장의 추억과 이야기를 담은 벽화와 조형물 등 6개 작품을 지난 8일 설치했다.유지원 작가는 '전통시장'하면, 어릴 적 어머니의 푸짐한 시장바구니가 떠오른다는 점에 착안해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조형물 '장바구니'를 주차장 2층 외벽에 설치했다. 정승원 작가는 시장 곳곳을 누비며 즐기는 시민들을 담은 '대인시장'을 그려 방문객들에게 관심과 흥미를 더해 주고 있다. 백상옥 작가의 타일벽화 '타일(他日)시장의 다른 매일', 김자이 작가의 팬데믹 시대 비말차단 가림막 '피스 피스4(Peace Piece4)', 이철규 작가의 '범 내려온다', 윤덕희 작가의 시장 비가림 천막 '우리들의 이야기' 등이 대인예술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이와함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기획·운영하고 있다. 복합문화공간인 별별상상정원의 예술체험 프로그램 '만들랑가'는 예약이 매회 매진되는 호응을 있다.16일에는 '프리저브드 꽃다발'과 온라인공연 '아리아리 대인예술시장', 23일에는 '페이퍼 크래프트', 30일에는 '핼러윈 특별체험 석고방향제 페인팅' 만들기가 예정돼 있다. 온라인 특화프로그램 '아트 온라인'도 눈길을 끈다.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문화예술 거점이자 시장 내 안내센터 기능인 별별상상정원과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스토리와 볼거리 많은 새로운 예술시장의 모델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며 "대인예술시장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붐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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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무성영화 등 17편 상영'…86주년 광주극장영화제1920년대 제작된 무성영화부터 국내에 개봉되지 않은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영화제가 광주에서 펼쳐진다.광주극장은 17편의 영화를 17일동안 상영하는 개관 86주년 기념 '광주극장영화제'를 15일부터 31일까지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개막식은 제6기 영화간판학교 참여 시민들이 제작한 손간판을 광주극장 입구에 거는 것으로 영화제 시작을 알린다. 이어 무성영화의 걸작 버스터 키튼 감독·주연의 '셜록 주니어'(1924)가 밴드 연주와 함께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작품은 슬랩스틱이 주는 시각적 쾌감과 영화에 대한 즐거운 탐험으로 가득한 영화이다. 참혹한 전쟁의 시대에도 시들지 않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무성영화시대 최고의 전쟁영화라는 찬사를 받은 무성영화 '빅 퍼레이드'(1925)도 관객을 만난다. 루이 암스트롱 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의 환상적인 공연을 만날 수 있는 '한여름밤의 재즈'(1959)도 상영된다.아울러 독일 베를린파의 거장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 작품 '내가 속한 나라'(2001), '옐라'(2007), '열망'(2008), '바바라'(2012), '피닉스'(2014), '트랜짓'(2018), '운디네'(2020) 등 7편이 개봉한다.또 미국 인디 영화계 거장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작품 '웬디와 루시'(2008), '어떤 여인들'(2016), '퍼스트 카우'(2019) 3편을 만날 수 있다.이 밖에도 네 명의 여성이 서로 교감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전설적인 무용수 이사도라 던컨의 작품을 해석한 영화 '이사도라의 아이들'(2019)을 비로새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끝없음에 관하여'(2019), '절해고도'(2021)가 상영된다.또 영화제 기간 동안 열리는 부대행사로 '미싱 타는 여자들-전태일의 누이들' 상영후 김다정 광주청년유니온 사무국장의 사회로 이혁래, 김정영 감독과의 대화 등이 펼쳐진다.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영화 세계를 집중 탐구하는 김희정 감독의 시네토크 등도 잇따라 진행된다.광주극장은 "광주 유일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은 1935년 개관이후 쉬지않고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 광주의 대표적 문화공간이었다"며 "이번 영화제는 무성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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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혐오문화대응네트워크 "이달 중 퀴어축제 계획"광주퀴어문화축제·혐오문화대응네트워크는 12일 "이달 중 제3회 광주 퀴어문화축제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단체는 이날 오전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죽음을 넘어 시대의 차별을 넘어'를 주제로 지난해 펼치지 못한 제3회 광주 퀴어문화 축제를 오는 24일(예정) 열 예정이다"고 말했다.이어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100만 도보 행진과 이번 광주 퀴어문화축제는 평등하게 함께 살려는 바람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실천이다. 평등한 광주를 위해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단체는 "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이 모두를 위험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축제가 차별금지를 앞당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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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역문화재 활용 '인문학 관광' 추진전남도는 문화재청의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에서 7개 분야 53억원을 확보해 전남을 '인문학의 성지'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역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다.분야별로 생생문화재 17건, 향교서원 문화재 8건, 전통산사 문화재 6건, 문화재 야행사업 3건, 세계유산 활용사업 3건, 정보통신기술(ICT) 실감콘텐츠 활용사업 1건 등이 선정됐다.생생문화재는 잠자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해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장이자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하도록 기획한 프로그램형 사업이다.주요 프로그램은 올해 첫 선정된 나주 '기언!말씨앗으로 가치를 꽃피우다', 광양 '성(城)돌 사이에 피어난 현호색', 담양 '역사의 빛, 의향문화재를 만난다', 강진 '조선 500년 병영성, 번영을 쌓다' 등이다.향교서원 문화재는 향교와 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9년째 선정된 담양 '창평향교 은행나무 선비학교', 구례 'Happy 구례향교',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성 필암서원에서 진행하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이 포함됐다.전통산사 문화재는 고품격 산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구례 화엄사, 나주 불회사, 순천 송광사, 화순 운주사 등 6개 산사에서 추진한다.밤에 즐기는 문화축제인 문화재 야행은 주변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목포, 여수, 순천, 3개 시·군이 선정됐다.2022년부터는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유영광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전남의 문화재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고품격 문화유산을 향유토록 할 계획”이라며 "2022년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재 활용사업과 연계해 전남을 인문학 여행의 성지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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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22·23일 광주문화예술회관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광주에서 공연된다.광주시립오페라단은 22일 오후 7시30분, 23일 오후 3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올린다. 그림 형제의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집'에 수록된 동화를 바탕으로 독일 작곡가 훔퍼딩크가 누이동생 아델하이트 베테의 극본에 곡을 붙여 만든 동화 오페라다.총 3막으로 구성된 작품은 제1막 헨젤과 그레텔의 오두막집, 제2막 깊은 숲 속, 제 3막 마녀의 과자로 된 집을 배경으로 펼쳐진다.가난한 집안의 남매인 헨젤과 그레텔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부모 몰래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간다. 남매의 눈앞에 달콤한 과자집이 들어오고, 헨젤과 그레텔의 환상적인 모험은 시작된다. 독일 민요가 담겨진 음악 위에 요정과 마녀, 과자로 만든 집이 등장한다.광주시립오페라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인들이 참여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며 "이범로 강원 해오름 오페라단 예술감독이 연출했으며 박인욱 전남대학교 교수의 지휘, 오케스트라 연주가 더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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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서 시작된 실험예술제 곡성에' 2021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서울 홍대 앞에서 시작된 실험예술축제가 전남 곡성 섬진강 자락에서 펼쳐진다.곡성군은 2021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가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8일동안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곡성강빛마을, 압록유원지 등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코로나19가 인간에게 찾아와 건넨 절망적인 첫 인사와, 팬데믹 종식 의미의 인사가 담긴 '헬로(Hello)?, 굿바이!'이다. 한국을 포함 6개국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곡성지역의 환경에 기반한 실험적 무대를 펼친다. 또 26개국 38명의 예술가가 비대면으로 참여해 천혜의 자연환경이 드리워진 거대한 강의 품 안에서 미래의 예술을 이야기한다. 김백기 감독은 "팬데믹 이후 인류의 삶은 어떠한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하는가 하는 화두가 우리 앞에 던져진 것이다. 조금은 불편한 삶, 조금은 느린 삶, 스스로를 돌아보며 동시에 다른 생명들과 공존하는 삶. 그리하여 생명의 귀함과 아름다움을 알아가는 삶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답은 농촌, 자연으로 향하고 있었다.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는 그곳에서 예술이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쉼표가 될 그늘을 만들어야 할지를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10월 30일 동시에 펼쳐지는 개막 특별프로젝트 <메타버스 노리판 인 곡성(Metaverse Noripan in Gokseong)>과, <GPS 라이브 드로잉쑈>, <섬진강아트콘서트>는아날로그와 디지털적 요소를 넘나들며 섬진강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메시지를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으로 전달한다. 31일에는 개그맨 전유성과 함께 <강따라 길따라 PicClinic>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PicClinic’은 ‘피크닉’과 ‘클리닉’의 합성어로 섬진강변을 산책하며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산책 중 강변 곳곳에서 진행되는 자연친화적인 다양한 공연을 관람한다. 3일에는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진행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프램< 추억듬뿍~ 곡성 장날, 인정듬뿍~ 곡성장날>과 11월 5일 국내외 예술인들과 지역 농민, 환경, 귀농귀촌 단체등 15단체 리더들이 함께 하는 <팬데믹 이후 농업과 예술 접목하기>라운드테이블은 지역민들의 예술접목을 통해 상생을 시도하려는 프로그램이다. 강빛마을 문화관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되는 ‘ARTISTERIUM과 함께하는 해외 협력프로그램인영상미디어전 <LINKED OBJECTS>’등이 팬데믹 시대의 예술가 네크워크와 소통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예술 형태를 모색한다. 세계적인 전위무용가이자 명상가인 '홍신자와 함께하는 '식사명상'프로그램도 6일 열린다. 이 밖에도 강빛마을 문화관에서는 해외 협력프로그램인 영상미디어전이 펼쳐진다. 곡성군 관계자는 "2021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는 강·길·시장 등 일상생활의 장소에서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새로운 힘을 표출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모든 프로그램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예술제는 전남문화재단 해외교류 지원사업과 곡성군이 일부 후원한다. 한편 한국실험예술제는 2002년~2013년 홍대, 2014년~2019년 제주도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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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대한민국 국악대제 9일 남원서 개최동편제의 발상지·국악의 성지로 불리는 전북 남원시에서 명인·명창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국악대제가 열린다.8일 남원시에 따르면 (사)민속국악진흥회(이사장 김익규) 주관으로 운봉읍 국악의 성지에서 대한민국 국악선인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는 ‘15회 대한민국 국악대제’를 9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며 남원시 유튜브 와락tv를 통해 생중계 된다.대제는 개제, 초헌례, 축문낭독, 아헌례, 종헌례, 분향, 묘역참배 순서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또 제2회 대한민국 청소년 국악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11월중으로 연기 됐다.한편 국악의 성지는 남원시 운봉읍에 2007년도에 개관해 악성 옥보고, 가왕 송흥록, 국창 송만갑, 국창 박초월 등 49위의 국악선인 위패가 봉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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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한우랑 사과랑 축제' 온라인축제로 전환전북 장수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인 '제15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온라인으로 열린다.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추진위원회는 7일 군청에서 정길수 축제추진위원장을 주재로 임시 이사회를 갖고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예정된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온라인 축제로 전화키로 의결했다.온라인 축제로 전환 결정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반영한 조치다. 특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달 개최 예정인 지역축제 및 행사를 온라인 전환·연기·취소토록 하는 등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결정됐다.축제는 의암공원 및 누리파크 일원에 국화와 일루미네이션 등을 활용한 경관조성으로 볼거리 및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다양한 공연과 전북가야 및 생활문화 예술동호회 전시회 등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우수 농특산물을 유튜브 및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홍보·판매된다.정길수 축제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안전한 축제 추진을 위해 온라인 개최를 결정했다"면서 "올해 축제는 비대면 온라인 축제인 만큼 지역민들이 유튜브 생중계 등을 활용해 랜선 축제로나마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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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2022 문화재 활용사업 5개 분야 6개 선정…10억 확보전북 군산시가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2022년 문화재 활용사업'에 5개 분야 6개가 선정돼 총사업비 10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문화재 야행 ▲생생문화재 ▲향교·서원문화재활용 ▲전통산사문화재활용 ▲ICT 실감콘텐츠개발 등이다.지역문화재활용사업은 각 지역이 보유한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해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는 등 순수 문화재 활용에 관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군산시는 지난 2014년부터 다양한 지역 문화재활용사업에 꾸준히 선정돼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문화재 가치창출과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와 그 주변의 문화시설을 야간에 개방하고, 문화재를 연계하는 야간형 문화향유프로그램으로 7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의 경우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행사를 치뤄냈다.생생문화재사업은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로운 문화콘텐츠 및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지역의 역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속사업(9년 연속)과 시범사업(2년 연속)이 각각 선정됐다. 향교·서원문화재활용사업은 향교 및 서원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창출하는 교육, 체험, 문화 프로그램이다.전통문화의 숨결을 담고 있는 임피향교가 8년 연속 선정돼 청소년들의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또 3년 연속 선정된 전통산사문화재활용사업은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를 대상으로 '동국사 우리나라의 사찰이 되었다'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올해 처음 추진되는 ICT 실감콘텐츠개발지원사업은 신흥동일본식가옥 모형 키트를 활용한 증강현실·가상현실 역사체험 콘텐츠개발 지원사업이다. 채왕균 문화예술과장은 "타지역과 차별화된 다양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뿐만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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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좌수영성 부속건물, 디지털 3차원 모형 구현국보 제304호 진남관을 비롯해 운주헌, 남문 등 조선 시대 전라좌수영성 내 부속건물의 모습이 130여 년 만에 3D로 구현됐다.29일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4년째 문화재 전면 해체 보수공사로 전경을 직접 볼 수 없는 진남관과 전라좌수영 내 운주헌 및 성곽이 3차원 몰입형 인터페이스(3차원 디지털 모델링)를 이용해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밝혔다.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디지털 지역 인문 콘텐츠 개발지원사업' 중간보고회를 통해 공개한 일부 3D모형은첨단 기술과 결합한 진남관과 운주헌(동헌) 등 일부 건물의 모습이 담겼다.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지난 5월 26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디지털 지역 인문 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디지털 3차원 몰입형 인터페이스로 복원한 전라좌수영' 내용의 사업으로 응모했다.연구소는 호좌수영지 등 문헌고증과 함께 통영의 삼도수군통제영을 현장 조사했으며, 이를 통해 통제영 부속건물과 전라좌수영 부속건물을 비교·분석했다. 운주헌 등 건물의 형태 및 기능을 추정해 3개월 동안 3D 모델링 작업 결과를 최근 중간보고회를 통해 공개했다.연구소와 협업하는 ㈜엔로벤은 연구를 통해 발굴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전라좌수영의 3차원 모델링을 올해 내 완료할 예정이다.이후 2022년까지 온라인 접속환경 세팅 및 3차원 인터페이스 매칭을 완료하고, 2023년부터 호국의 성지이자 역사적 교육의 산실인 전라좌수영성과 진남관 그리고 부속건물 77채를 130여 년 만에 최초로 여수시민과 국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현재, 공정률은 25%로 2021년 11월 말 50%, 2022년 11월 말 100% 완료 예정이다.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진남관만 남아 있어 흔적을 찾기 어렵던 전라좌수영성과 부속건물(동헌, 향청, 중영, 군청 영역, 각종 창고와 포루, 성문 영역 등) 77채가 3차원 디지털로 복원된다.3차원으로 구현된 전라좌수영성을 답사 동선에 따라 건물별로 용도와 역사적 기록을 쉽게 설명해 대중화하고, 온라인 체험의 장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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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이순신도서관, 여순사건 자료 전시전 개최전남 여수에서 촉발된 남도의 비극 '여순사건'의 아픔을 책과 그림으로 만날 수 있는 '여수·순천 10·19사건 자료 전시전'이 10월 말까지 이순신도서관에서 열린다.30일 여수시에 따르면 73년 만에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기념하며 시립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도시 역사를 바로 알리고 여순사건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전하기 위해 자료전을 마련했다.'여수·순천 10·19사건 자료 전시전'은 이순신도서관에서 29일부터 10월 29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3층 일반자료실에서 여순사건 관련 소장 도서 전시를, 1층 로비에서 그림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여순사건 관련 소장도서는 1948, 칼 마이던스가 본 여순사건 및 논문집 등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저서가 많고, 그림은 지역의 초·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몽이네예나눔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전시된다.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이순신도서관 공간 곳곳에 여순사건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을 꾸며놓고 찾아가 보는 스탬프 투어 행사도 진행된다. 스탬프 투어 완료자는 3층 일반자료실에서 선물을 나눠줄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너무 늦었지만,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은 당연한 결과이며 시민을 비롯한 학생들이 여순사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전시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여순사건 관련 전시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전남 여수시 신월동에 주둔하고 있던 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반대하며 촉발됐으며 당시 희생자만 1만여 명이 넘는 현대사의 비극적인 사건이다.여순사건의 발발지이자 가장 큰 피해지역인 여수시는 그동안 조례 제정과 시민추진위원회 구성, 영화 제작, 홍보단 구성 등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였다.여순사건 특별법은 지난해 7월 28일 152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발의해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6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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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미디어아트페스티벌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미디어아트 작품 전시와 체험의 장인 광주 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광주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10월5일부터 11일까지 5·18민주광장과 ACC 복합 5관 등에서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키로 했다. 단, 아시아문화전당과 광장에 설치되는 미디어아트 캔버스, 본전시, 기업콘텐츠 전시관 등은 방역수칙에 따라 오프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눈과 귀가 즐거운 미디어아트 전시, 융복합 문화행사, 특별 매칭페어 등으로 구성, 시민들의 일상으로 들어온 미디어아트를 함께 즐기는 꿀잼 놀이터로 변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5·18민주광장에 '미디어아트 캔버스'를 설치하고 ACC 복합5관에는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한다. 대인예술시장과 예술의거리 등에서도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참여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페스티벌 전시작품의 경우 기존 미디어아트 작가 작품 뿐만 아니라 30개 전문기업의 콘텐츠를 포함해 총 50여 작품을 소개하면서 기존 행사와 차별화를 모색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미디어의 예술적 변용과 트렌드를 조망하는 주제를 담아 작가와 전문기업의 작품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미디어아트 콘텐츠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특별 온라인 매칭페어와 토크 콘서트를 마련, 작가와 학생들이 기업체와 교류하며 진화하는 미디어아트 기술과 취업정보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ACC 실내와 야외에서는 ACC 주관 전시행사가 펼쳐지고, 대인예술시장 별별상상정원과 예술의 거리에서는 미디어아트 특별·연계 전시가 동시에 진행된다. 모든 행사 내용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매칭페어와 미디어아트 라이브 토크콘서트는 10월4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 등록하면 된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도시답게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다양한 작품들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보고 즐기시면서 미디어아트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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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호남 최대 규모 마한·백제 고분군 발굴 조사전남 해남군 현산면 읍호리 고분군에서 호남 최대 규모의 마한·백제 고분군 110여기가 확인돼 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남반도가 마한의 맹주로 성장한 신미제국(新彌諸國)의 본거지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28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날 현산면 읍호리 읍호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에서 문화재청 자문위원회와 현장설명회를 가졌다.해남군은 읍호고분군의 훼손방지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일부 구역에 한해 긴급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읍호리 고분군은 이번 조사된 읍호고분 구역과 기존에 보고된 고담고분 구역 등을 포함해 직선거리가 3㎞(약 140만㎡)에 이르는 대규모 분묘 유적이다. 해남반도 및 전라도 지역에서 발견된 고분군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고분 조성은 최소 마한 시기에 해당하는 5세기 중엽 전후로부터 6세기 후반까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110여기에 가까운 분묘 흔적이 육안으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현산면 읍호리 일대가 해남반도를 중심으로 성장했던 마한 신미제국(新彌諸國)의 대표 주자인 신미국(新彌國)의 중심세력과 관련된 핵심지역임을 밝히는 구체적 증거가 되고 있다.중국 대륙과 한반도 그리고 일본열도를 잇는 동북아시아 국제교류 무역망에서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점하고 있던 해남반도는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마지막까지 품고 있었던 현장이다.해남은 3세기 중반 쇠퇴한 목지국을 대신해 마한의 맹주가 되었던 신미제국(신운신국, 침미다례)의 유력한 본거지로 추정되고 있다.통일신라시대 침명현(현재의 해남 현산면)과 음이 비슷하고, 백제가 침미다례를 공격하기 전에 점령한 고해진과 가깝다는 점이 주된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이번 읍호리 고분군은 발굴조사를 통해 중국 대륙까지 별도 외교정책을 펼쳤던 해남반도 마한세력의 실체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위상과 정체성을 찾는 귀중한 단초가 되고 있다.이번에 발굴된 고분군은 마한 중심세력의 변화과정을 밝힐 수 있는 중요 유적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읍호리 고분군 일부 구역에서 진행된 1차 발굴조사에서는 집단 묘역임을 확인했으며, 최초 노출된 10기 고분군 중 6기에서 백제 사비기 석실분(묘)이 조사됐다.백제 사비기는 공주에서 부여로 도읍을 후 옮긴 부터 백제 멸망까지의 시기인 538∼660년을 말한다.석실은 백제 사비형으로 6세기 전반 이전의 특징부터, 6세기 중반의 전형적인 구조와 6세기 중반 이후 퇴화된 석실까지 사비기 석실 변화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읍호리 고분군 인근에는 군곡리 패총(사적 제449호), 월송리 조산고분(전남도기념물 제86호), 백방산성, 일평리 성지 등도 산재해 있어 기원전후부터 600여년 가까이 고대세력의 중심지가 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이번 발굴조사는 고분군의 훼손이 진행되고 있어 일부 구역에 한해 긴급 발굴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군은 앞으로 지속적인 발굴조사와 보존대책 수립을 통해 해남반도 마한 세력의 역사적 위상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명현관 해남군수는 "읍호리 고분군을 비롯해 해남반도에 수많은 마한관련 문화재가 밀집 분포한다는 것은 해남이 마한시기 해양문화의 요충지이자, 마한의 중심지임을 확인하는 귀중한 자료"라며 "지속적인 학술발굴 조사와 보존대책을 시급히 수립하고, 마한의 전모를 추적해 역사적 위상을 제고하고 대국민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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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발레·연극·국악·가요…광주문예회관 그라제 축제'클래식·발레·연극·국악·대중음악'으로 구성된 '그라제 공연예술축제'가 광주에서 펼쳐진다.광주문화예술회관은 10월1일부터 5일까지 5일동안 문예회관 곳곳에서 제3회 '그라제 축제'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막 열흘을 앞두고 취소됐지만 이번 축제는 좌석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강화돼 펼쳐진다.'위로, 위로'를 주제로 선보이는 축제는 광주시립교향악단과 창극단, 합창단, 국악관현악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6개 광주시립예술단을 비롯해 지역예술단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광주시립발레단은 특별기획공연 '빛의 정원365', 광주시립교향악단은 '금관 앙상블',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비틀스와 BTS', 광주시립창극단은 '국악 한마당',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러브 콘서트', 광주시립합창단은 '해 저무는 시간, 감성으로'를 선보인다. 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셀마 라게를뢰프의 동화를 원작으로 창작된 뮤지컬 '트롤의 아이'를 비롯해 가족 음악극 '피노키오의 모험', 하림과 함께 음악으로 떠나는 아프리카 여행 '아프리카 오버랜드' 등이 관객을 만난다.이 밖에도 '찾아가는 아프리카 음악과 춤의 여행' '싸운드 써커스' '리듬의 정원'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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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닷새간 소리여행 돌입(종합)전통과 세계 음악의 대축제 ' ‘2021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9일부터 5일간 소리 대향연의 시작을 알렸다. 소리축제 서막을 알리는 개막공연 ‘RE:Origin’(리오리진)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 공연은 올해 성년을 맞은 소리축제의 20주년 특집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졌다. 무대에 오른 김한 소리축제 조직위원장과 왕기석 명창, 지순자 명인 등 20인은 20년을 이어온 소리축제를 회고했다. 20인 인터뷰 사이사이에 ‘소리축제 미리보기’ 형식의 공연도 펼쳐졌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관객이 무대에 오른 예술인과 호흡하며 공연을 즐겼다. 소리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은 20주년 특집으로 기획돼 판소리 다섯바탕 눈대목의 다채로움을 선사했다.특히 축제를 상징하는 스무 명의 패널들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와 공연 위로 20여년 세월이 자료 화면으로 오버랩되면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10월 3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올해 소리축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14개 시·군 찾아가는 소리축제를 통해 40여 회의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소리 #20'으로 정하고 지난 20년 동안 응집된 다양한 축제의 풍경, 축제가 우리에게 남긴 성과를 되짚어보고, 품격 있는 예술제로서의 도약을 알린다. 먼저 소리축제 대표 경쟁 프로그램인 소리프론티어는 시즌2라는 이름으로 지난 10년간 '한국형 월드뮤직'을 지향하는 젊은 창작자를 위한 지원 경쟁프로그램에서 '판소리'를 소재로 한 장르와 해석의 확장을 다루는 등 새롭게 탈바꿈한다. 올해 초 공모를 통해 33개 작품이 응모한 가운데 7개 작품을 선별, 소리축제 멘토링을 통해 초연되거나 각색된다.조직위는 또 올해 실내 공연 중심 축제로서 작품성을 갖춘 '광대의 노래'와 '산조의 밤' 프로그램에도 공을 들였다.'광대의 노래'는 '사금(四金)'이라는 이름으로 상쇠 명인들이 오리지널 쇠가락을 한자리에서 듣는 무대로 꾸며지며, '산조의 밤'은 정통 산조의 깊은 맛을 내는 데 집중한다. 소리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판소리 다섯바탕'에서는 스타 소리꾼 방수미·박애리·정상희의 연창으로 듣는 '춘향가'와 김준수·유태평양·정보권이 함께 꾸미는 '흥보가'를 만나볼 수 있다.조직위는 올해 실내 공연 중심 축제로서 작품성을 갖춘 프로그램에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메인 프로그램인 '광대의 노래'와 '산조의 밤'이 해당한다.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는 젊은 안무가들이 결합한 '국립현대무용단 HIP合'과 '다크니스 품바'가 선보이는 가족공연 'SNAP meets Sori(미스터리 퍼포먼스 스냅)'는 올해 프로그램 중 가장 핫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연은 동화적인 스토리텔링을 토대로 미디어아트, 그림자놀이, 마임 등과 결합한 무한한 마술의 세계를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인다. 소리축제와의 만남을 위해 특별히 국악과 소리 요소를 결합할 예정이어서 더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선우정아, 강허달림, 하림 등 독특한 목소리를 가진 매력적인 싱어송라이터들이 소리축제를 찾아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전북 CBS 별빛 콘서트, 정읍 수제천 보존회 등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이 밖에도 아르헨티나에서 날아온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은 올해 유일한 해외공연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 기념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이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소리축제를 선택했다.탱고 음악의 역사를 바꾼 혁명가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20여 년간 피아졸라의 음악 세계를 잇는 유일한 앙상블로 인정받고 있는 연주팀이다. 소리축제에서는 특별히 아쟁 김영길 명인과의 합동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공연 'Fever Time-전북 청년 열전'은 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합을 맞춰 제목대로 '열정적인 시간'을 선사한다.박재천 집행위원장은 개막 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치러지는 전통의 축제를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디지털과 미디어의 만남을 어떻게 공존하며 수평을 맞춰나가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며 "이를 위해 26개의 공연을 선별해 5일 동안 예술적인 기능과 안전성이 보장된 상태에서 실험적으로 치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5일간 엑기스만 모은 공연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만큼 미디어 등을 통해 어떻게 관객에게 (공연이) 전달되는지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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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미륵사지서 미디어아트쇼 관광객 유혹전북 익산시가 역사·문화자원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27일 익산시는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쇼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미디어아트쇼는 미륵사지 야외광장에서 추석 연휴와 평일·주말 야간시간을 이용해 진행되고 있다.이 행사는 문화재청과 전북도, 익산시가 주최하고 (재)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하고 있다. 행사는 백제 무왕의 일대기와 미륵사 창건 설화를 프로젝션 맵핑, 드론을 이용해 관람객들에게 미륵사지의 장엄함을 선사하고 있다.4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드론쇼는 250대의 드론을 이용해 현재 현장 복원이 어려운 목탑을가상 복원해 1400년전 삼국시대 최대가람 미륵사의 3탑(동탑-목탑-서탑)을 한번에 구현했다.또한 미륵사 창건설화에 나오는 미륵불과 서탑 출토 사리장엄 등이 구현되면서 세계유산 미륵사지의 경이로움을 선물하고 있다.이번 쇼는 오는 10월 2일까지 1일 2회 진행된다. 미륵사지 석탑과 일원에서 메인 미디어아트 쇼, ‘소원의 석재’, ‘연지의 기억’등 3개 프로그램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앞서 시는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세계유산 축전과 활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올해 연말 국립익산박물관에서 ICT를 활용한 어린이박물관 개관을 준비 중이며 오는 2022년에는 백제왕궁 ICT역사관이 개관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최근 미륵사지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한 ‘2022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세계유산의 가치확산과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시 관계자는 "미륵사지 미디어아트쇼는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익산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위드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분야의 야간 관람형 명소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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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국악단, 코로나19 극복 힐링 프로젝트 '국악 정감' 공연전북 정읍시립국악단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응원하는 코로나19 극복 시민 힐링 프로젝트 '국악 정감' 공연을 선보인다.시는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오는 30일과 10월28일 2회에 걸쳐 오후 7시30분부터 시립국악단의 '국악 정감' 상설공연이 펼쳐진다고 27일 밝혔다.신임 김용호 단장이 지휘하는 이번 공연은 '수제천' 선율을 재편곡한 태평성대의 '제천무'를 시작으로 '팔도민요'와 거문고 연주곡 '출강' 등이 소규모실내악으로 재편성돼 무대에 오른다.또 내장산의 아름다운 사계가 모듬북과 가야금 병창이 만난 공연으로 구성돼 선보이며 한국여인의 강인함을 표현한 '샘터풍고'란 작품이 피날레를 장식한다.공연 관람은 무료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선착순 200명으로 입장을 제한한다.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한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역사를 간직한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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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한옥마을에서 문화재 야행…10월 22·23일전북 전주한옥마을에서 가을밤 야경과 함께 역사와 놀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전주 문화재 야행'이 열린다. 전주시와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은 10월 22, 23일 한옥마을 인근 경기전과 전라감영에서 '2021 전주문화재야행(夜行)'을 한다.지난 6월에 이어 2회차다. 시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고려해 당초 일정을 한 달 미뤄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약제로 운영한다. 구역별로 프로그램을 분리하고, 온라인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경기전 4개 구역과 전라감영 1개 구역 등 총 5개 구역으로 나눠 공연·체험·야경 등 총 8개 분야 21개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으로 펼쳐진다.시 관계자는 "올해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는 전주문화재야행은 기획부터 공연, 행사 운영까지 역량 있는 지역 인재들의 참여를 통해 더욱 전주다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되고 있다"면서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특별한 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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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재즈·마술 안방서 감상' 광주·전남 추석 문화공연 풍성추석을 맞아 광주와 전남지역 안방과 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이 풍성하게 펼쳐진다.광주문화재단은 18일 오후 3시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2021 찾아가는 프린지페스티벌'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전통연희그룹 '자타공인'의 사자탈춤과 판소리와 재즈를 결합한 '비담(BIDAM)'과 '라온'의 퓨전국악 공연이 진행된다.또 재즈공연과 마술, 색소폰·성악·요들송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은 현장 관람은 50명으로 제한되며 광주문화재단TV 등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광주공연마루에서는 21일부터 22일까지 민요, 전통무용, 단막창극, 퓨전국악 등으로 구성된 '한가위 국악한마당'을 무대에 올린다.광주역사박물관은 21일과 22일 가족단위로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오곡강정' 400세트와 차례 상차림을 체험 할 수 있는 '차례상차림 체험키트' 500세트를 선착순 무료 제공한다.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서는 토요상설공연으로 '국악중심 연'의 '광주의 풍류, 전통 춤 판' 공연과 무등풍류뎐 한가위 풍류한마당이 열린다.국립광주박물관은 18일부터 22일까지 전시실 관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체험행사와 인증샷, 해시태그 등 사회관계망(SNS) 이벤트를 준비했다. 가족뮤지컬 '리틀뮤지션'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광주극장에서는 추석기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 작품 '좋은 사람'을 비롯해 '아임 유어 맨' '토베 얀손'을 상영한다.국립나주박물관 19일과 20일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의 작품 '나무늘보 릴렉스'와 25일~26일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공연한다. 작품은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