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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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오광대 '겨울 탈놀이 배움터' 운영(사)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보존회(대표 전광열)가 지난 5일 시작한 '2024 고성오광대 겨울 탈놀이 배움터'가 인기다.탈놀이 배움터는 오는 2월 3일까지 4주 동안 진행한다. 2024년은 고성오광대가 국가지정문화재(1964년 12월 24일) 지정된 60주년이 되는 해다.배움터 프로그램은 고성오광대의 기본무ㆍ개인무와 고성오광대 탈놀이 반주로 쓰이는 악기 장단을 기본으로 하며, 의상 특강을 통해 의상과 탈의 용어와 착용법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심폐소생술 교육과 고성 대표 특산물인 가리비를 시식하는 프로그램, 참가자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한다.겨울 탈놀이 배움터는 현재까지 약 5만 명 이상의 전수생이 참가했다.올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희과, 서울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 세한대학교 전통연희과, 경주대학교 한국음악과, 국립전통예술중ㆍ고등학교 예술전공 학생들과 고려대, 중앙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등 전국 각지의 대학생, 일반인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푸른숲발도르프 등 대안학교에서 많은 청소년이 참가한다. 현재까지 겨울 탈놀이 배움터 1기가 진행됐고, 고성군과 (사)오광대보존회에서는 앞으로 3주 동안 배움을 위해 고성을 찾는 참가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고성오광대보존회에서는 고성군민에게 지역의 무형문화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교육비를 무료로 진행한다.고성오광대는 2022년 전통적 공연예술과 무형유산의 상징을 인정받아 '한국의 탈춤'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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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의 공연을 평가해주세요"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올해 '공연 평가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연평가 모니터링단은 1년간 3~5회의 공연을 관람하고 간단한 의견서를 제출하여 국악원의 향후 공연 및 운영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하면 된다. 전통예술에 관심 있는 만 15세 이상의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22∼25일 이메일(hejuc70@korea.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되면 공연 예약권과 소정의 상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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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날은 12월1일, "서도소리 문화재 지정 보고서 제출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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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찾아가는 국가유산 디지털체험관 60곳을로 확대문화재청이 올해 '찾아가는 국가유산 디지털체험관; 이어지교'를 확대 운영한다.문화재청은 "올해 27억원을 투입, 수혜 대상을 기존 24곳에서 60곳으로 확대한다"며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시킨 맞춤형 콘텐츠를 대폭 보강해 운영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이어지교'는 도서·벽지 등 디지털 소외지역에 위치한 학교와 장애인·노인 복지기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국가유산 체험이다. 디지털 국가유산 부도와 국가유산 설명 정보를 청각과 촉각 정보로 변환한 감각 콘텐츠를 활용해 대표 국가유산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디지털 국가유산 부도는 자막, 수어, 음성 등이 포함된 다감각적 학습도구와 증강현실(AR), 360도 입체영상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제작된다. 박물관에 가지 않아도 상감청자, 금동대향로 등 국보급 유물에 얽힌 이야기를 다양한 감각을 통해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참가자들에게는 교육영상, 증강현실 교구재, 학습활동지, 전통놀이 등 다양한 국가유산 교육 콘텐츠를 담은 디지털 교육상자도 제공된다. 문화재청은 이달 중 공모를 통해 경기도(북부), 강원도 등 각 지역에 소재한 초등학교, 특수학교, 복지기관 60곳을 선정한다. 선정은 오는 2월 이뤄지며,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 협의 후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단계적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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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을 국민속으로’ 사업, 지역 공연장 찾는다국립국악원은 '국악을 국민속으로'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국악원 우수 작품을 무대에 올릴 공연장을 오는 1월 15일(월)부터 26일(금)까지 모집한다. 2009년 처음 실시한 '국악을 국민속으로'는 균형적 문화 발전과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문화 소외 지역 등을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직접 찾아가 공연을 개최하던 사업으로,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올해 우수작품 지역 순회공연을 위해 다시 부활했다. ‘국악을 국민속으로’를 통해 지역을 찾아갈 작품은 그동안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정기공연과 기획 공연 등으로 선보인 작품 중 공연 평가단의 호평과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로 엄선했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필운대 풍류’, 무용단의 ‘교방정재’, ‘태평이여 오라’, 민속악단의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 ‘왔구나 왔어! 3인의 배뱅이’, 창작악단의 ‘국악관현악-축제’, ‘국악실내악-환상기행’, 그리고 종합작품으로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유네스코 등재종목), ’한국의 멋과 신명‘ 등 9개의 대표작품이 지역 공연장을 찾아간다. 국립국악원 및 소속원 소재(남원, 진도, 부산) 지역의 공연장은 신청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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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소장자료 연구총서’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공연예술박물관 소장자료 연구총서'권 2를 발간했다. 2021년 창간호 ‘초연에서 레퍼토리’에 이어 발간된 두 번째 연구총서는 ‘창극의 변화와 도약’을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이 심층 연구한 결과물을 248쪽 분량으로 엮었다. '공연예술박물관 소장자료 연구총서'는 공연예술박물관의 소장자료를 적극 공개하는 동시에 공연예술 분야에서 학술적 가치가 있는 자료의 연구를 확대하고자 격년으로 발행되고 있다. ‘창극의 변화와 도약’이라는 주제로 발간된 '공연예술박물관 소장자료 연구총서' 권 2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로 거듭난 창극의 역사를 조감하고 발전의 원동력에 대해 고찰한다. 이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 7인(서연호, 전성희, 김향, 박인혜, 송소라, 이진주, 최혜진)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창극의 기원, 국립창극단의 역사, 연출 흐름, 작창과 반주, 무대 미학, 소재의 다양화, 배우의 연기 등 여러 관점에서 오늘날 창극의 특성을 세밀하게 살펴본다. 공연예술박물관이 소장한 포스터, 프로그램북, 대본, 공연 사진 등 자료 도판 100여 점도 함께 수록했다. 박인건 극장장은 "격년마다 발간되는 연구총서가 공연예술 연구의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공연예술박물관의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공유하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11일(목)부터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자료실 및 주요 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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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김정민, '23번째 판소리, '흥보가' 완창한다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 명창 김정민이 이탈리아·프랑스 공연을 마치고 국내 팬들 앞에 선다.'흥보가'를 통해 23번째 판소리 완창에 나선다.김정민은 오는 20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명창 김정민, 박록주제 박송희류 흥보가'를 공연으로 갑진년 새해의 문을 연다.김정민은 이번 무대에서 19세기 전기 8명창으로 꼽히는 가왕 송흥록을 중심으로 전해지는 동편제 흥보가를 들려준다. 통성으로 힘 있게 내질러 소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말의 끝이 분명하고 강하며 사설의 부침새는 장단과 사설이 정박에 맞추어 부르는 '대마디 대장단'을 기본으로 한다. 김정민은 고 박송희 명창의 제자이자 박록주 명창의 손제자로, '흥보가'와 '적벽가'를 사사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남원명인명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제19회 송만갑 판소리 고수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상 '대통령상', 자랑스런 대한국민 문화예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미국 뉴욕 카네기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했고, 오페라 본고장인 이탈리아 밀라노,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에서의 판소리 완창 공연을 열었다. 2022년 6월 이탈리아 3대 극장인 테아트로 달 베르메, 2023년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 '판소리 4바탕 4대목'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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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 올해 28편 공연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이 1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4 정동시즌 ‘헬로정동’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해 선보일 작품은 총 28편으로, 올해 최초로 첫선을 보이는 신작 4편과 레퍼토리화를 목표로 엄선하여 15편, 브랜딩 공연 9편이 포함된다. 국립정동극장은 1995년 개관한 이후 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 ‘원각사’의 복원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근현대 예술정신을 계승하여 왔다. 2021년에는 ‘정동극장’에서 ‘국립정동극장’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모든 작품을 기획·제작하는 ‘전문제작극장’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작품개발 및 제작 시스템 도입, 장르 확대,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창단, 국립정동극장 세실 운영 등의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정동시즌 ‘헬로정동’은 정동에서 한 해 동안 기획·제작하는 프로그램을 부르는 브랜드로 202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4년째를 맞이한다. 정동시즌은 2021년 13편, 2022년 14편, 2023년 29편의 작품을 발표하여 올렸으며, 이 중에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공연도 배출해 왔다. 2022년 초연 후 2년 연속 무대에 올려진 창작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는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극본상, 남자주연상 3관왕을 수상하며 제작극장으로서 국립정동극장의 역량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정동극장은 2024 정동시즌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장르의 28개 작품을 ‘국립정동극장’과 ‘국립정동극장 세실’에 올린다. 국립정동극장에서는 1월 12일부터 12월까지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연극·뮤지컬·무용·전통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5편을 선보인다. 2024 정동시즌에서는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하며 호평을 받았던 연극 3편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2019년 우란문화재단에서 초연 후 2021년 국립정동극장에서 재연했던 작품으로 3년 만에 정동무대로 돌아온다. 정동시즌 무용은 전통춤, 현대무용, 발레의 대가들이 참여하는 연속시리즈로 3년 기획 프로그램이다. 지난 해에는 전통춤 대가들의 무대를 만났고, 올해에는 현대무용의 대가, 안애순, 안성수, 안은미가 참여하는 '어느 봄날의 춤'이 3일 동안 이어진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은 올해 상·하반기에 각 1개의 신작을 발표한다. 5월에는 전통과 서구문화가 섞여 있던 근대시대 예술을 춤과 연희로 풀어낸 작품 '모던정동'을, 11월에는 지난해 '춘향: 날개를 뜯긴 새'에 이어 두 번째 판소리 다섯 마당 시리즈로 '흥보'를 예술단만의 해석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립정동극장은 2021년, 폐관 위기에 놓였던 세실극장의 운영을 맡으면서 ‘국립정동극장 세실’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후 국립정동극장 세실은 창작ing, 청년전통예술 등 다양한 예술적 시도와 작품 개발, 아티스트 발굴이 이루어지는 창작핵심기지로서 가장 뜨거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모 중이다. 2024년 공모를 거쳐 선정된 작품 10편,‘창작ing’에서 가능성 엿본다 국립정동극장은 전통예술의 활성화와 확산을 위해 선보이는 '세실풍류'와 '청춘만발'도 지속 가능한 전통예술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23년에 이어 2년째 선보이는 '세실풍류'는 한국 전통예술의 길을 걸어온 춤꾼들을 만나는 무대이다. 올해는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으로, 근대 신무용부터 현대 창작춤에 이르기까지 총 8회에 걸쳐서 시대별 한국 창작춤을 선보인다.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청춘만발'은 2017년부터 운영하여 올해로 8회를 맞이한 경연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10팀을 선정하여 창작지원금을 제공하고, 8월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열리는 발표회에서 우수 아티스트를 선정한다. 국립정동극장 세실은 ‘창작핵심기지’라는 기치하에 작품들이 지속적인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예술단과 공동주최로 6월 28-29일 양일간, 우수 공연 콘텐츠 개발을 위한 낭독공연 형태의 쇼케이스를 연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는 "국립정동극장은 성장하는 극장이 되기 위해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2024년에도 예술가와 관객, 작품을 잇는 플랫폼으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2024 정동시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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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의례문서 홀기 수록' 한국음악학자료총서 발간국립국악원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 중인 '홀기'류를 수록한 책 '한국음악학자료총서' 58집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홀기는 집회, 제례 등 의식에서 그 진행 순서 및 절차를 미리 적어 낭독하게 하는 의례 문서다. 궁중 연회에서 공연되는 정재(呈才·춤과 노래)를 연습할 때 사용한 춤사위의 순서, 반주음악과 가사 등이 자세히 적혀있어 궁중 의궤와 함께 조선시대 의례와 예술사 연구에 중요하게 활용된다.그간 관련 자료는 각 소장기관 홈페이지에 일부만 공개돼 있어 전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총서는 고화질로 새롭게 촬영한 홀기 전체를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또 국립국악원은 국악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성기음반 367점을 정리한 목록집을 발간했다.유성기음반은 1900년대부터 1950년대 LP로 대체될 때까지 20세기 전반기에 널리 통용되었던 음악 매체로, 근대 음악의 실체와 변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자료다. 목록집에 포함된 유성기음반 가운데 제비표 유성기음반은 전기녹음 이전인 1925년과 1926년에 소량만 제작되었던 희귀음반이다. 또 빅터사의 조선아악은 1928년 조선의 궁중음악을 처음 기록한 음반으로 가치가 높다.국립국악원은 1979년 '한국음악학자료총서' 1집 발간을 시작으로 국악 관련 고악보, 의궤, 악서, 무보 등을 영인 및 해제해 학술연구의 토대가 되는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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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명창 허애선의 네 번째 제자발표회 성료지난 6일 인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인천지역의 국악 활성화를 위한 '소리:심청을 만나 울림이 되다'라는 제목으로 허애선 명창의 네 번째 제자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예비초등학생부터 초등학생, 중,고등학교, 대학생 전공자, 판소리를 향유하는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출연진이 참여하였다.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의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된 공연은 제자 일동의 사철가로 문을 열고, 이어서 곽씨부인 유언대목 , 심봉사 자탄소리, 상여가, 후원의 기도, 화초타령~추월만정, 심봉사 눈뜨는 대목 등 심청가의 눈대목과 성주풀이, 남원산성, 육자배기, 흥타령, 춘향가의 눈대목, 사물놀이와 함께하는 농부가 등으로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다. 휘날레에서는 청중과 출연진이 모두 진도아리랑을 흥겹게 대합창을 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수를 맡은 조경곤(인천무형문화재 23호 보유자)명고와 조용수(현 국립창극단 기악부 악장)명고가 소리를 이끌어 주었다. 현재 국립창극단 단원인 허애선(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명창은 맑고 섬세한 소리로 남도 특유의 한과 정서를 극적으로 표현하는데 탁월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성우향, 안숙선, 신영희, 강송대 선생을 사사했으며, 국립국악원 주최 전국 국악 경연대회 성악부문 '금상',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 명창부 '대통령상',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립창극단, 국립극장, 국립민속국악원 등에서 활발한 판소리 전승활동을 계승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인천에 있는 '허애선 판소리 남도민요연구소'에서 제자 양성과 소리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인천을 중심으로 판소리 '춘향가' '심청가' 완창 발표회와 크고 작은 판소리 공연을 개최해오고 있는 허애선 명창은 "다문화 도시 인천에서 'K-한류'의 근간이 되는 우리 전통 소리가 더욱 활성화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자 발표회를 공개 공연으로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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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성 모임 라일락회, 신년사업 협의8일 오후 3시, 종로3가에서 라일락회Lilac와 ㈜국악신문이 지난해 모임의 결산과 새해 업무에 대해 협의하였다. 국악신문(대표이사 기미양)은 ‘제5회 라일락 총회’ 일환으로 ‘일본아리랑을 말한다’라는 행사가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게 한 것에 대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금년 사업으로 ‘일본 속의 아리랑’ 번역 대상 시기(1965~2023년) 확대와 국내 아리랑 전승지역 답사(정선과 문경)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라일락회는 국악신문 김연갑 상근 고문의 두 업무에 대한 취지, 일정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일단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하였다. 라일락회는 지난해 ‘일본 속의 아리랑’ 40여 편을 번역, 연구 자료로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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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첫 기획공연 음악극 '적로'국립국악원은 2024년 첫 기획공연으로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음악극 '적로'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민간단체 우수 작품 재공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대금 명인 박종기(1880~1947)와 김계선(1891~1943) 두 실존 인물의 불꽃같은 삶과 예술혼을 그려낸다. 박종기는 민속악 대금산조의 명인으로 판소리 음악에 조예가 깊어 산조에 판소리 기법을 많이 활용하여 대금산조의 체계를 세운 명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전라남도 진도가 고향으로, 진도아리랑의 선율을 정리하고 연주화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계선은 일제강점기 이왕직아악부(국립국악원의 전신) 소속 단원으로 정악 대금 명인이었으며, 그는 국악기는 물론 서양악기까지 능히 연주하는 기교를 가져 그의 젓대 소리에 심금을 울리지 않는 이가 없었다고 한다. "김계선 전에 김계선 없고, 김계선 후에 김계선 없다.”는 말이 전해 내려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음악극 '적로'는 ‘흥행 보증수표’라 불리는 배삼식 작가와 전통과 재즈의 적절한 조화로 아름다우면서도 힘 있는 선율을 만들어내는 최우정 작곡가, 현대무용 안무가이자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영두 연출에 의해 완성되었다. 박종기 역은 판소리꾼 이상화, 김계선 역은 국립부산국악원 판소리 단원 정윤형, 신비롭고 베일에 싸인 허구 인물인 산월 역은 하윤주가 맡아 극을 이끌어나간다. 연주에는 박명규(대금), 여상근(대금), 한림(아쟁), 김준수(타악), 황경은(건반), 이승훈(클라리넷)이 참여하여 음악에 깊이를 더한다. 대금연주자 중 박명규는 조부 박병천, 부친 박환영 뒤를 이어 <적로>의 주인공인 박종기 집안의 음악 계보를 잇고 있는 연주자로 직접 이 작품에 참여하였다. '적로'는 대금과 두 명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일(토), 27일(토) 예매자에 한하여 정영두 연출과 김정승 예술감독이 공연 전 관객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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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날은 1월 21일(양력), "아악이 처음 연재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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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가해자에도 인권”'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기사와 관련해1월 8일(월) 한겨레신문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조산했는데... 국립국악원 "가해자에도 인권”'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기사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설명드립니다. 국립국악원은 2022년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해 법령과 규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가해자의 징계와 공간 분리를 적절히 시행하였습니다. 2022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발생한 후, 고용노동부의 직장 내 괴롭힘 판단 및 예방 대응 매뉴얼과 국악원 자체 예규에 따라, ▲ 외부 전문가에 의한 조사, ▲ 고충조정위원회를 통한 판단, ▲ 국악연주단 인사위원회를 통한 징계 등을 절차에 따라 진행하였습니다. 공간분리 관련해서는 단체연습과 공연 등 연주단의 업무와 특성을 고려해야 하므로, 법률자문을 거쳐 국악연주단 인사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하였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공간분리에 대한 최종 의결은 2023년 4월 7일 국악연주단 인사위원회에서 의결되었고, 지금까지 시행 중에 있습니다. 국악원이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진정 사실을 통보받은 것은 2023년 4월 10일이므로, 보도된 기사에서 피해자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은 뒤에야 국악원이 공간분리 조치를 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국악원은 이미 시행 중인 피해자와 가해자의 연습실 공간 분리뿐 아니라,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겠습니다. 더불어 직장 내 괴롭힘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 교육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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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2024 '소리 판' 완창무대 심사결과 발표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2024년 판소리마당 '소리 판' 완창무대에 참여할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사가 완료되었음을 밝혔다. 선발된 출연자들에게는 무대 운영 및 출연에 필요한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로 선발된 소리꾼들은 총 5명(조희정, 고석준, 김명남, 김명숙, 김도현)으로 2024 '소리 판' 완창무대에 서게 된다. 이들은 판소리 5바탕(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중 한 바탕을 전한다. 판소리마당 '소리 판' 완창무대는 판소리 완창 공연의 정착과 판소리의 계승·보존, 그리고 판소리 대중화에 힘을 보태고자 2020년부터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시작한 대표적인 기획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24년 3월부터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총 5회 개최된다. 국립민속국악원 김중현 원장은 "공모에 참가한 모든 소리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판소리 완창 공연의 전통을 이어가며 판소리 예술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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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일 신년음악회…전국 12개 교향악단으로 오케스트라 구성문화체육관광부는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9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4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신년음악회에서는 KBS교향악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전국 12개 주요 교향악단이 처음 구성한 '신년음악회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K-클래식의 위상을 보여주는 음악가들이 함께한다. 첫 무대로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부지휘자 이승원이 이끄는 신년음악회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베토벤 교향곡 5번 4악장을 연주한다. 이어 2018년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쇼팽의 '화려한 대 폴로네즈' 내림마장조(E♭) 작품번호 22(Op.22)를 선사한다. 또한 2012년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개막작 주역을 맡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2020년 아시아 소프라노 최초로 음반사 도이치그라모폰과 전속계약한 박혜상, 2006년 '뮌헨 ARD(독일 공영 제1방송) 국제 콩쿠르' 우승 후 드레스덴 젬퍼오퍼에서 활약한 바리톤 양준모가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곡을 선보인다.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K-드라마와 K-팝도 관객들과 만난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OST와 그룹 레드벨벳의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려준다. 이어 국립합창단이 변진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와 김소월의 시에 곡을 붙인 '못 잊어'를, 성악 연주단체 이마에스트리가 송길자 시를 노랫말로 한 '강 건너 봄이 오듯' 등을 노래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음악회는 예술의전당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서울과 경기, 광주, 전남, 강원 지역의 7개 문예회관과 미디어센터는 예술의전당 '싹온스크린'(Sac on Screen)을 활용해 음악회를 실시간으로 송출한다. 오는 14일에는 KBS 1TV를 통해 80분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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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 새해 첫 기획공연 '일소당 음악회'서울돈화문국악당이 '일소당 음악회'로 2024년 청룡의 해를 연다.'일소당 음악회'는 돈화문국악당이 위치한 서울 국악로 인근에 있던 일소당(佾韶堂)을 모티브로 한 공연이다. 명인들의 실연과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진 토크 콘서트로, 2022년 첫선을 보인 후 대표 공연으로 자리잡았다.올해도 음악평론가 송현민이 사회를 맡는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정가 계승과 발전에 힘써온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 김경배다. 오는 24일 무대에 올라 가곡·시조·시창까지 정가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일소당 관련 일화도 풀어놓는다.26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서도소리 전승교육사이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유지숙이 서도소리를 선보인다. 황해도 지역에서 전해지는 축원굿 무대를 통해 신년의 안녕과 복을 기원한다.31일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보유자인 지성자가 무대에 오른다. 일본에 거주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던 시절 자주 연주했던 곡들을 선보인다. 현지 예술인들과 교류하며 다채로운 음악을 꽃피웠던 시간도 풀어낸다.오는 2월2일 마지막 무대는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인 채상묵이 장식한다. 채상묵은 최선, 강선영, 이매방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춤꾼들의 문하에서 전통 춤을 배웠다. 이번 무대에서 부드러운 곡선이 흐르는 승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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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호황 이어갈까…'라이선스 신작'·'코로나 초연작' 주목(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올해 뮤지컬 시장이 지난해의 '역대급'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6일 공연계에 따르면 주요 뮤지컬 제작사들의 작품 라인업은 상당 부분 윤곽을 드러낸 상태다. 제작사들은 지난해 높은 티켓 판매액을 올린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등 지난해 흥행을 견인했던 대작 뮤지컬의 자리는 새로운 라이선스 작품들로 채운 것이 특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조사에 따르면 뮤지컬 시장은 지난해 1∼3분기 약 3천374억원의 티켓 판매액을 기록했다. 2022년 전체 티켓 판매액은 약 4천253억원으로, 연말 대작들의 흥행 성적이 반영되면 2022년 판매액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공연 시장 역시 뮤지컬계 흥행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티켓 거래액이 사상 첫 1조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성장세를 유지하려는 올해 뮤지컬 라인업에서 주목할 키워드는 '신작 라이선스 뮤지컬'과 '코로나 시기 초연작'이다. 신작 라이선스 뮤지컬로는 토니상 6관왕 수상작인 '디어 에반 핸슨'을 시작으로 일본 만화 원작의 '4월은 너의 거짓말'과 '알라딘'이 열린다. 특히 '알라딘'의 경우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3천회 넘게 공연하며 성공을 거둔 초대형 히트작으로, 올해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작품 중 하나다. 코로나 시기 초연을 올렸던 뮤지컬들은 재공연으로 기세를 이어간다. 대개 2∼3년을 주기로 재공연에 나서는 뮤지컬 장르의 특성상 코로나 유행 당시 초연을 올린 작품들은 올해 다시 관객의 평가를 받는다. 2021년 초연한 '그레이트 코멧'과 '하데스타운'이 대표적이다. '하데스타운'은 초연 당시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국 누적 관객 100만명을 기록한 대작들도 잇달아 열린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6년 만에 열리는 한국어 공연이며, '지킬 앤 하이드'는 2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시카고'와 '영웅'의 경우 1년 만에 재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관계자들은 올해 뮤지컬 시장이 작년의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자리를 잡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병성 공연평론가는 "기존에 알려진 대작들과 코로나 시기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작품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작품 수만 비교하면 성적이 좋았던 작년보다도 더 늘어난 느낌"이라며 "올해 뮤지컬 시장은 지난해 못지않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시장의 외연을 큰 폭으로 늘린 만큼 내실을 키우려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로서는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에 공연이 편중되는 현상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올해 대극장 공연이 예정된 창작 뮤지컬은 '파과', '천 개의 파랑', '베르사유의 장미' 등 7편으로 대극장 라이선스 작품의 절반 정도다. '테일러', '비하인드 더 문', '벤자민 버튼' 등 다른 창작 뮤지컬들은 대학로와 중극장 공연을 바탕으로 대극장 진출을 노린다. 낭만바리케이트는 하반기 '번 더 위치', '방구석 뮤지컬' 등 신작을 공동제작으로 선보인다. 관계자들은 경쟁력 있는 창작 뮤지컬이 대극장에 오르려면 작품을 검증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라이선스 작품만으로는 시장의 외연은 커질 수 있으나 성숙한 시장을 만들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원종원 순천향대학교 공연학과 교수는 "창작 뮤지컬이 발전할 수 있어야 건강한 뮤지컬 생태계 형성이 가능하다"며 "지역 시장을 활용해 창작 뮤지컬 육성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의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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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음악상 젊은음악가상, 김산·문태국·추현탁 수상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는 2023 한국음악상 젊은음악가상 수상자로 지휘자 김산, 첼리스트 문태국, 가야금 연주자 추현탁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음악상은 한 해 동안 한국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공로를 기리는 상으로 1979년 제정됐다. 2023년 본상 음악 부문에는 유영욱 JM앙상블·아트체인 대표, 윤영문 광주예술의전당장, 원영석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 정종보 한국음악협회 울산광역시지회장이, 비음악 부문에는 강혜순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장이 선정됐다. 꿈나무상은 제주대 교육대학 부설 초등학교 6학년인 클라리넷 연주자인 조민아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김정연 제주도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지은주 대전오페라단 단장 등 14명이 공로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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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국립국악원서 새해 첫 소속기관 업무보고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이 5일 국립국악원에서 새해 첫 소속기관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국립국악원장을 비롯해 국립국악원 국악연주단 예술감독과 국립민속국악원장, 국립남도국악원장, 국립부산국악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립국악원은 "올해 '모두가 누리는 국악, 세계인이 공감하는 국악'이란 비전으로 국악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국악원은 올해 전통 계승과 보존에 주안점을 둔다. 대표공연인 종묘제례악 지방 공연을 확대하고, 사직제례악을 재현해 선보인다. 연주단별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을 통해 단별 정체성이 드러나는 작품도 제작한다. 또한 국립국악원 청년단원 제도를 활용해 교육훈련과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등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역량을 강화한다.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에서는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학술 교류를 확대해 국악 학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현장 중심으로 국악기를 개발하고 복합매체 국악사전 사업의 '국악사·이론편'도 공개한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고 15세기 '세종실록악보'에 수록된 '봉래의'를 인공지능 기법으로 복원해 발표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업무보고 이후 국립국악원 직원·단원들과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풍류사랑방 공연장 등을 살피며 안전한 공연 진행을 당부했다. 유 장관은 "국립국악원은 전통과 고유성을 지킬 사명을 지니고 문화예술의 원형이 가진 품격과 멋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며 "국악원 내부 역량을 강화해 국가를 상징하는 문화예술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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