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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야행 26일 개막...'풍패지향 왕의 궁원을 거닐다'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전북 전주에서 올해도 문화재를 활용한 전주문화재야행이 펼쳐진다.전주시는 문화재청과 전북도, 전주시가 주최하고, 문화예술공작소가 주관하는 '2023 전주문화재야행'이 오는 26~27일 이틀간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전라감영, 풍남문, 풍패지관 등 전주 구도심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12일 밝혔다.올해 전주문화재야행에서는 전주만의 역사·문화 콘텐츠에 다양한 감각과 장르를 접목,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 활동을 통해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총 8개 섹션의 24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올해 전주야행의 슬로건은 '풍패지향 왕의 궁원을 거닐다'로, 전주시가 추진 중인 '왕의 궁원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담아 문화유적을 통해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시는 5개의 주력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에게 시대를 반영한 전주의 문화를 선사함과 동시에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는 현대적 보존·계승 방향을 제시하는 등 지속 가능한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각오다.주력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문화재 열두 달을 쏘다 ▲경기전 좀비실록 ▲문화재 조선 퍼레이드 ▲문화재 콘서트 '풍류한마당' ▲문화재 잼버리 등이다.전주야행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조형물과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문화재, 열두 달을 쏘다'에서는 전주야행을 상징하는 열두 개의 대형 달 조형물을 통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폐장 시간에는 폭죽으로 밤하늘을 장식하게 된다.특히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경기전 좀비실록'은 임진왜란 때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전주사고를 소재로 만들어진 공포 역사체험 프로그램으로, 목숨 바쳐 실록을 지키고자 했던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을 수 있도록 관람객이 직접 실록수호단으로 분장해 좀비로부터 잃어버린 실록을 찾아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게임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과 여행객은 사전 또는 현장 예약이 필수적이다. 전주를 대표하는 예술가들과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행렬을 이어가는 '문화재 조선 퍼레이드'는 전주야행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다양한 복장으로 전주야행을 즐기며, 서로에게 환영의 인사를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문화재 콘서트 풍류한마당’은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공연마당으로 꾸며지며, 2023 세계잼버리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문화재 잼버리'는 전라감영 서편부지에 텐트 30동을 설치·운영한다.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엔데믹 시대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직접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며 "이번 전주문화재야행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즐기며,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전주문화재야행은 2018년 문화재청이 선정한 최우수야행에 등극하고 한국관광공사가 '꼭 가봐야 할 야간관광 100선'에 포함됐으며, 2019년에는 역대 최대 관광객인 28만여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주요 프로그램과 세부 일정은 전주문화재야행 누리집(www.jeonjunight.com)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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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종 곡성세계장미축제'…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야간 개장전남 곡성군이 오는 20일 제13회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최와 함께 섬진강기차마을에서 1004종의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곡성군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리는 제13회 곡성세계장미축제를 야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섬진강기차마을에 만개한 장미를 은은한 조명빛을 통해 관람할 수 있도록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또 축제가 종료된 후에도 오후 6시부터는 이용료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치치뿌뿌놀이터, 생태학습관, 요술랜드, VR체험관, 4D영상관 등의 시설도 이용할 수 있으며 피크닉 이벤트, 버스킹 공연 등 365이벤트도 진행된다.곡성군은 이와함께 섬진강기차마을을 세계적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장미공원을 기존면적보다 두 배로 확장하며 기차마을 레일바이크도 운행구간을 연장한다. 내년에는 대규모 물놀이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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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회 남원 춘향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개최'대한민국 대표 전통축제'로 손꼽히는 '춘향제'가 오는 25일부터 5일 간 전북 남원에서 펼쳐진다. 제93회 춘향제가 ‘춘향, 빛을 그리다’란 주제로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춘향제전위원회는 이를 위해 10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행사담당과 제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상황 점검에 나섰다. 올해 춘향제에는 전통과 첨단의 빛, 사랑과 낭만의 길, 공연과 체험의 멋, 먹거리와 국악의 흥 등 4개 분야 47개 종목으로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개최된다.우리나라 전통 축제를 대표하는 이 행사는 MZ세대를 비롯해 남녀노소, 내외국인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참여·체험형 프로그램이 한층 보강됐다. 완월정 주무대에서는 개막공연과 춘향선발대회, 춘향제향, 한복패션쇼 등이 펼쳐지고, 예촌마당에서는 한복과 소리체험, 전통놀이 등 체험마당이 열리고, 요천둔치에서는 막거리축제와 야시장, 월매장터 등이 펼쳐진다.특히, 메인 테마인 ‘전통과 첨단의 빛’은 전통 꽃등과 드론의 화려한 야광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축제에 참여한 사람이면 누구나 한복을 입고, 직접 만든 꽃등을 들고 거닐 수 있으며 색색이 꽃등의 불빛으로 낭만적인 춘향제 밤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요천 벚꽃길과 둔치 주변에 LED 포토존이 설치되고 승월교 외벽에 화려한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파사드가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밤하늘을 수놓을 형형색색의 불꽃놀이와 드론이 펼치는 야간쇼가 화려함을 더해 전통과 첨단의 조화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남원시에서는 관광객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구간별 교통통제등 철저한 교통 대책을 마련했으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위해 시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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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그날, 동학농민혁명을 기억하다문화체육관광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함께 11일 오전 11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전북 정읍, 황토현 전적지)에서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한다. 정부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최초의 승리를 거둔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을 2019년에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894, 그날을 기억하다’를 주제로 지난해 5월에 개원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기념식을 연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1894년 동학농민군이 전라감영군을 맞아 최초로 대승을 거둔 정읍 황토현전적(사적) 일원에 조성된 곳으로 약 30만㎡ 부지에 추모관, 전시관, 연수동, 캠핑장 등을 갖추고 있다. 기념식에 앞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를 애도하고 기리는 추모식을 진행하고 본식에서는 극단 ‘성남93’의 선언 퍼포먼스 '그날의 외침'으로 행사 시작을 알린다. 이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소개하는 주제 영상 상영, 개식 선언, 국민의례, 기념사,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에게 유족 증서를 전달하는 ‘유족 등록통지서 전달식’, 동학농민군 편지 낭독, 축하 영상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창작현대무용단 ‘더붓’이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되새긴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정읍시에서 주관하는 동학농민혁명 기념 축제인 ‘동학농민혁명 기념제’와 올해 새롭게 마련한 ‘유족 등록통지서 전달식’을 함께 진행해 대국민 화합의 장을 만든다. 한편, 문체부는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3,745명과 유족 12,962명을 찾아 유족으로 등록했다. 앞으로도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선양하고 참여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강화하는 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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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립국악단, 토요 상설공연 …6일 개막매주 토요일 나주 전통 국악 공연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나주시는 나주시립국악단 토요상설공연 ‘천년의 낙(樂) 나주풍류열전’ 첫 공연을 오는 6일 금남동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2016년부터 열린 나주풍류열전은 코로나 19이후 5~6월 금남동 야외공연장, 7~9월 복원·신축 문화재인 나주향청에서 열린다.공연은 9월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된다.개막공연은 호남검무, 남도민요 봄타령, 진도아리랑, 국악관현악 춘무, 국악가요 렛미플라이, 판굿, 고춤 등 가무악과 연희를 더한 공연을 선보인다.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립국악단 토요상설공연은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 향유는 물론 문화적 자긍심을 갖게 하는 나주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 해왔다”며 "전통 국악 공연이 역사문화도시 나주 여행의 매력을 더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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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민연대, 식민사관 날조된 ‘전라도 천년사’ 폐기 요구광주 · 전남 · 전북의 국회의원들이 3 일 오후 2 시경 ,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전라도 천년사 ’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왜곡 기술된 부분에 대한 해명과 충분한 검토 시간 부여 , 타당한 절차를 통한 수정할 것을 요구하는 입장을 밝혔다 . 의원들은 " 전라도 천년사의 내용을 접하고 , 매우 안타깝고 개탄스러운 심정을 감추기 어려웠다 ” 면서 " 전체 34 권 2 만 쪽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의 사서 ” 를 " 단 2 주 동안 공개하고 ” "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오류를 바로잡겠다는 발상이 놀라울 따름 ” 이라고 밝혔다 . 의원들에 따르면 "‘ 전라도 천년사 ’ 는 호남권 3 개 광역자치단체가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올곧은 역사를 세우려는 중차대한 목적을 두고 편찬하는 사서 ” 이고 , "2018 년부터 5 년간 연구와 집필이 진행 ” 되었다 . 하지만 , 최근 e 북으로 공개된 내용에서 식민사관에 기초하여 기술한 오류가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각계의 우려와 반발을 사고 있다 . 의원들에 따르면 , ‘ 전라도 천년사 ’ 는 역사를 기술하는 과정에서 ‘ 임나일본부 ’ 설의 근거가 되는 ‘ 일본서기 ’ 의 기술 내용을 빌려와 기술하는 등 식민사관을 고스란히 노출하고 있다 . 특히 , 공개된 ‘ 전라도 천년사 ’ 는 야마토 ( 大和 ) 왜 ( 倭 ) 가 전라도에 있었다는 일본 사학자의 주장을 받아들인 점 , 백제 근초고왕이 야마토 왜에 충성했다는 ‘ 일본서기 ’ 의 내용을 인용한 점 등을 들어 왜인들이 전라도를 지배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 또한 , 호남의 지명 중 ‘ 남원 → 기문 ’ 으로 ‘ 장수 → 고령 , 반파 ’ 로 , ‘ 해남 → 침미다례 ’ 로 , ‘ 구례 하동 → 대사 ’ 라고 임나지명으로 기술한 사실도 밝혀졌으며 , ‘ 전라도 천년사 ’ 7 권에는 일제 식민사관에 의해 만주와 평안도 , 함경도를 삭제한 지도도 게재된 사실도 확인됐다 . 의원들에 따르면 ‘ 전라도 천년사 ’ 는 심각한 오류에도 불구하고 "600 여 명이 사료수집과 집필에 참여한 방대한 서사를 불과 2 주의 기간 동안 e 북으로 공개하고 의견을 제출 ” 하라고 하면서 " 초고 발표 이후로 단 한 번의 공개적인 학술 토론회조차 개최하지 않고 있다 ” 라면서 이런 편찬위원회의 처사가 " 불통과 편파의 수준을 넘어 국민에 대한 횡포 ” 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 의원들은 " 역사의 기술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를 교육하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올바른 관점의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 ” 라면서 편찬위원회에 " 지금이라도 학계와 국민이 검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람시간을 충분히 부여할 것 ” 과 " 왜곡 기술된 부분에 대해 편찬 책임자와 집필자가 국민 앞에 해명할 것 ”, "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타당한 절차를 수립하여 수정하고 , 드러난 문제가 수정되지 않는다면 출간 작업을 중단할 것 ” 을 강력히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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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립국악단 ‘방자가 들려주는 춘향이 이야기’코로나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야간 상설공연인 ‘남원창극’이 6일부터 광한루원에서 새롭게 관객을 맞는다. 전북 남원시는 2일 시립국악단이 준비한 2023년 남원창극 ‘방자, 춘향을 말하다’를 6일 개막공연과 함께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광한루원 월매집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창극공연은 전통소리에 집중했던 기존 창극에 '방자'라는 캐릭터를 부각시켜 새로운 시선으로 춘향가를 해석한 게 큰 특징이다. 임현빈(몽룡 역), 조선하(춘향 역), 김윤선(월매 역), 고현미(향단 역) 등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들이 출연하며, 현장감 넘치는 국악연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남원시립국악단은 이 외에도 민속악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소리청'을 3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펼치며, 다양한 장르의 국악버스킹 '광한루의 밤풍경'의 경우 다음달 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관객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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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기획공연 '소리열전 화룡점정'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의 ‘소리열전 화룡점정’이 3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전주한옥마을 대사습청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룡점정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판소리 다섯 바탕을 연창으로 선보였던 기획공연이다.공연은 24명의 단원들이 판소리 다섯 바탕 눈대목을 중심으로 소리열전을 펼친다. 저마다 다른 다양한 유파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신명과 흥을 선사할 예정이다.4일에는 최현주 단원의 심청가 ‘곽씨부인 유언 대목’을 시작으로 이세헌 단원적벽가 ‘불 지르는 대목’, 박건 단원 흥보가 ‘흥보 비는 대목’, 김춘숙 단원 ‘심봉사 물에 빠지는 대목’, 최삼순 단원 심청가 ‘심청이 후원에 단을 묻고 비는 대목’, 박현영 단원 수궁가 ‘별주부 토끼 만나는 대목’, 배옥진 단원 심청가 ‘심청 행선전야’, 박영순 단원 춘향가 ‘동헌경사’를 들려준다.5일엔 한단영 단원의 적벽가 ‘조자룡 활쏘는 대목’, 박태빈 단원 춘향가 ‘십장가’, 이충헌 단원 심청가 ‘심봉사 탄식하는 대목’, 김광오 단원 심청가 ‘타루비’, 최경희 단원 수궁가 ‘좌우나졸’, 김성렬 단원 흥보가 ‘흥보 둘째 박 타는 대목’, 유재준 단원 적벽가 ‘새타령’, 장문희 단원 춘향가 ‘옥중가’를 선보인다.6일에는 고양곤 단원의 흥보가 ‘흥보 마누라 한탄하는 대목’, 이정인 단원 흥보가 ‘흥보 박 타는 대목’, 박수현 단원 심청가 ‘곽씨부인 유언 대목’, 유희원 단원 수궁가 ‘초앞’, 차복순 단원 수궁가 ‘토끼 세상 나오는 대목’, 이연정 단원 춘향가 ‘이별가’, 김도현 단원 적벽가 ‘군사설움타령’, 김세미 단원 심청가 ‘심봉사 탄식하는 대목’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고수에는 권혁대·김태영·박종호·장인선 명고가 창극단원과 합을 맞추며, 김용호 한국학박사가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의 흥미를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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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세계차엑스포 개막…9일간 대향연‘2023년 보성세계차엑스포’가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란 주제로 지난 29일 전남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성대하게 개막, 9일간의 대향연이 기대된다. 30일 군에 따르면 보성 대표 9개 축제를 통합한 통합 축제형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 개막식에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승남 국회의원, 주한대사 레바논 안토니 아잼 대사, 자치단체장, 출향 향우회장 등 국내외 귀빈들이 대거 참석했다.또한, 축하 영상을 통해 김진표 국회의장, 이병훈 국회의원, 이해식 국회의원, 장청강 광주 중국 총영사 등이 보성세계차엑스포를 개막식을 응원했다.이번 보성세계차엑스포는 첫날 열린 개막식 행사는 뇌원차 진상 행렬을 시작으로 블랙이글스 에어쇼, 대회사, 축하 영상, 군민의 상 시상, 개막 퍼포먼스, 군민 화합 플래시몹, 읍면별 퍼포먼스 순으로 개최됐다.블랙이글스는 기상악화로 공연이 취소될 뻔했으나 20분 곡예비행을 플라이바이 비행으로 변경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또한, 각 읍면별 개막 퍼포먼스와 군민, 공무원 관광객 모두가 하나되는 군민 화합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을 전개해 군민들과 흥겨운 화합의 장을 펼쳐졌다.김철우 군수는 "보성세계차엑스포는 한국차를 대표하고 보성차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면서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한국 차를 대표하는 보성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힘찬 도약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보성세계차엑스포 기간(4월29일~5월7일) 중 보성다향대축제,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비롯한 불꽃축제, 벌교갯벌 레저뻘배대회, 일림산철쭉제, 전국장사씨름대회, 녹차마라톤대회, 요트대회 등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동시에 개최돼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구성된다.또한 '세계 차 품평 대회' '대한민국 차 품평 대회' '대한민국 티블랜딩 대회' '학생 차 예절 경연 대회&다례 퍼포먼스 경연' 등 15개 경연·품평 대회와 100여 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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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국악원, 5월 가정의달 신묭나는 국악 공연국립남도국악원은 가정의 달인 5월 5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흥겨운 국악 공연을 펼친다. 어린이날인 5일부터 6일 어린이 국악극 '우리랑 진도깨비'를 시작으로 13일 광대생각 초청 어린이 연희극 '만보와 별별머리' 공연이 예정됐다. 20일 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의 국악의 향연, 27일에는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 초청 '수상한 외갓집'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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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 21주년 기념 축하 공연전남 구례군이 주최하고 가야금병창보존회가 주관하는 제21회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를 기념하는 축하공연이 내달 5일 오후 5시에 섬진아트홀에서 열린다.구례군은 이번 공연에 강정숙 가야금병창보존회, 국악인 남상일 역대 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와 유순자 호남여성농악 등 지역예술인이 함께 출연한다고 28일 밝혔다..국악인 남상일의 사회로 가야금 산조·병창, 남도잡가, 뺑파전 단막창극, 지역예술인이 함께하는 춤추는 바람꽃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김순호 군수는"구례는 가야금 명인 서공철의 고향으로 가야금 음악의 전승과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구례 전국가야금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올해 21주년 기념 공연을 감상하시면서 오늘만큼은 가야금 귀명창이 돼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제21회 구례 전국가야금경연대회는 내달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섬진아트홀에서 열린다.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산조 가야금을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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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백제왕궁에서 특별한 밤전북 익산시가 백제왕궁(왕궁리유적)에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달빛공연'과 '천년별밤캠프'가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28일 시에 따르면 다양한 장르의 ‘백제왕궁 달빛공연’이 12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이 공연은 문화재청과 전라북도·익산시가 주최하고, (사)세종전통예술진흥회 전북지부 주관으로 국악, 클래식, 퓨전국악, 실용음악, 재즈, 팝페라, 비보이 퍼포먼스, 판소리까지 선보인다.첫 무대는 오는 29일은 ‘팝페라 사과나무’의 팝페라 공연이다.팝페라 사과나무는 2006년 창단해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으로, 팝페라를 중심으로 4중창, 뮤지컬, 가요,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와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실력있는 크로스오버 그룹이다.공연과 함께 사리장엄구 무드등 만들기와 왕궁리 오층석탑 쌓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또 길청소년활동연구소가 주관하는 ‘2023 세계유산 백제왕궁 천년별밤캠프’도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29일을 첫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8회 진행될 예정인‘이 캠프는 1박 2일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백제를 즐길 수 있다.캠핑형 체험으로 1일차 ‘왕궁올림픽’, ‘천년별빛축제의식’, ‘천년소원나눔(탑돌이 소원나눔)’과 2일차 ‘백제왕궁 해맞이’, ‘백제왕궁 힐링요가’, ‘미륵사지 이야기 산책’으로 백제인과 하나되는 신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백제왕궁에서 펼쳐지는 달빛공연과 천년별밤캠프는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특별히 허락된 하룻밤 입궁에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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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마당놀이… 극단갯돌, 문화소외계층 대상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전남을 대표하는 예술단체인 극단갯돌이 일상에서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 우수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는 ‘2023년 신나는 예술여행’을 진행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3년 신나는예술여행’은 예술을 감상하고 참여하는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 향유 취약층 국민의 예술 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사업으로, 극단갯돌의 주최로 전국의 임대아파트 15곳을 찾아간다. 5월 16일 전남 해남군 해리LH 아파트를 시작으로 15개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하는 예술체험 프로그램과 풍물놀이, 마당극 뺑파전, 민요공연, 진도 쌍북놀이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유쾌한 판을 펼칠 예정이다. 극단갯돌 문관수 대표는 "문화예술 수혜가 부족한 주민분들에게 지역의 분위기를 북 돋우고, 모든 분들이 해학과 웃음으로 버무려진 유쾌한 마당놀이를 통해 잠시나마 고된 일상을 잊고 신명나는 시간을 가지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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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만나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개막'......'진도북춤 '선사지난 20일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4년만에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K-명예관광축제 명성에 걸맞게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수만명이 방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축제는 ‘소망의 땅, 기적의 바다로!’ 주제로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일원에서 열렸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4년만에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막을 올렸다”며 "보배섬 진도군을 방문하면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가 가득한 다양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기적의 바닷길 미디어 아트 ▲뽕할머니 가족대행진 ▲컬러플 진도 ▲소망의 조약돌 바닷길 체험 ▲국제학술 심포지엄 등 총 70여종의 전시·공연·체험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 랑디’가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소개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가족 만남의 소원을 이룬 뽕할머니의 전설이 깃든 신비의 바닷길에서 가족의 안녕과 소망을 빌기 위해 매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진도를 방문하고 있다.개막식은 지난 20일 오후 3시 '호랑이 놀이'와 진도의 명물 '진도북놀이'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서 미스트롯 진에 선정된 진도 출신 가수 송가인씨와 세계적인 명성으로 최고의 기량을 갖춘 브레이킹 그룹인 '진조크루'가 출연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행사 중 진도 신비의 바닷길 미디어아트가 주목된다 빛과 영상을 활용한 형형색색 다채로운 색감을 통해 신비로운 자연경관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표현했다.해상선박퍼레이드, 수상오토바이 퍼레이드, 플라잉 보드쇼 등 해상 공연과 200명이 펼치는 북놀이 퍼레이드 퍼포먼스, 강강술래, 농악, 다시래기, 남도들노래 등 전통 공연도 ‘호평’을 받았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유럽·미국·일본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국제적 축제인만큼 글로벌 음악여행, 글로벌 씨름대회, 응답하라 ‘모세의 기적’, EDM 나이트 쇼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되고 있다. 특히 거리퍼레이드에서 진도북놀이보존회(회장:이희춘)의 진도북춤 공연이 타 지역에서 온 관광객에게 신명과 흥을 선사했다. 이희춘 회장은 "이날에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보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바닷길 순례를 하고 간다. 내년에는 국내에 있는 동포들을 초대해서 신비의 바닷길에서 함께 진도북춤을 치면서 동포애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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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창극단, 광주박물관과 ‘판소리 감상회’ 공연광주시립창극단에서 국립광주박물관과 함께하는 특별공연으로 ‘판소리 감상회’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30일과 5월 28일, 6월 25일 오후 3시에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선보인다.오는 30일 공연은 동편제 강도근 바디 흥보가 중 흥보가 놀보집에 양식 구하러 건너가는 대목부터 흥보가 두 번째 박을 타서 비단타령하는 대목을 감상할 수 있다.소리에는 방윤수 광주시립창극단 상임단원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와 심청가를 이수했으며 제43회 전주대사습놀이에서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수상한 바 있다. 고수로는 도경한 상임단원이 참여해 소리에 북장단을 더한다.이어서 5월 28일 오후 3시에는 김세미 명창의 소리와 김규형 명고의 북장단으로 추담제 수궁가를 감상할 수 있다. 김세미 명창은 전북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로 남원 춘향제 판소리 명창부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추담제 수궁가의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고수로는 광주시립창극단 예술감독인 김규형 명고가 무대에 함께해 북장단을 더한다.6월 25일에는 제24회 목포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이복순 광주시립창극단 상임차석의 소리와 김준영 상임 단원의 북장단에 맞춰 판소리 흥보가를 감상할 수 있다. 이날 흥보가는 소리의 처음이라고 할 수 있는 초압 대목부터 제비노정기 대목까지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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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청보리밭축제 44만여명 다녀가...지역경제 활성화올해 고창 청보리밭에 44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폐막한 ‘제16회 고창청보리밭 축제’에 모두 44만5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이는 지난해 40만1000여 명에서 11%가 늘었다. 지난 5일(어린이날)에는 하루 최대인원(5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행사장에서 체험과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면서 거둔 수익도 8억3300여만 원으로 지난해(5억3100만 원) 대비 57%가량 증가했다. 고창청보리밭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주말 사이 날씨가 화창해 가족단위는 물론, 전문 여행사 나들이객이 몰린 것이 흥행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청보리밭 축제의 가장 큰 효과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꼽힌다. 청보리밭 축제방문 관광객에게 고창관내 주요 음식점과 관광지 10% 할인쿠폰 1만5000장이 배포됐다. 그 결과 행사장과 다소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고창읍내 음식점, 석정휴스파까지 찾아와 쿠폰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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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가무형문화재 활성화사업 6개 선정…'전국 최다'전남도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6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전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문화재청이 올해 처음 시행하며,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공동체 16개 종목을 대상으로 추진한다.공동체 종목의 전승 활성화를 통해 무형유산 가치 확산 및 전승공동체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무형문화재 보유자· 보유단체를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 무형문화재를 지역적 또는 역사적으로 공유하며 일정한 유대감 및 정체성을 가지고 전승하고 있는 공동체를 전승공동체로 정의하고 있다. 16개 종목은 아리랑, 제다, 씨름, 해녀, 김치 담그기, 제염, 온돌문화, 장 담그기, 전통어로-어살, 활쏘기, 인삼재배와 약용문화,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 갯벌어로, 한복 생활, 윷놀이다.전남도는 16개 사업을 선정하는 이번 공모에서 신청한 6개 사업 모두가 결실을 봐 전승공동체 지원을 통한 지역문화를 전승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전남도 선정 사업은 '전통 민간 장고 복원 타당성 사업 용역(담양)', '전통 제다의 정체성 정립·전통 야생다원 기반 지속가능한 전통 차문화 전승 교육(곡성)',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온돌 한마당·천년의 역사 보성 제다(보성)', '강진 월출산 차문화 전승공동체의 활성화와 제다 무형유산의 가치 확산(강진)', '함께 불러요 우리 아리랑(진도)'이다.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지역 무형유산 전승공동체 종목의 가치를 확산함으로써 도민의 무형유산 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문화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무형유산의 보존과 육성에 계속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전승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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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이난초 명창 공개행사 열려국가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이난초 명창의 공개행사가 지난 2일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0년 이난초 명창이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인정이 된 이후 세 번째로 열린 행사로, 여러 내빈과 시민들이 자리를 빛낸 가운데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은 이난초 명창과 제자들의 흥보가 완창을 시작으로 육자배기, 남도민요 동백타령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난초 명창은 1961년 전남 해남군에서 태어나 국악 계통의 집안에서 자란 덕에 자연스럽게 소리를 접하였으며, 11세 때 처음으로 고(故) 김상용 명창에게 소리를 배웠다. 이후 1980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난초 명창은 동편제의 5대손(송흥록-송광록-송우룡-송만갑-김정문-강도근)이자 큰 스승인 고(故) 강도근 (1918-1996) 명창을 만나게 되어 흥보가를 비롯하여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배웠으며, 1992년 남원 춘향 전국 국악 경연 대회(現 춘향국악대전)에서 32세의 나이로 최연소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후에도 더 나은 소리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부를 쉬지 않았으며 성우향 명창에게는 춘향가를, 안숙선 명창에게는 심청가와 적벽가를 사사해 보성소리의 섬세함까지 두루 갖추게 되었다. 이난초 명창은 수십 년간의 판소리 인생에서 여러 발표회와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난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되었으며, 동편제의 탯자리인 남원에서 동편제의 맥을 보존하고 후학 양성 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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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창극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 군산공연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희성) 창극단(단장 조영자)이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로 군산을 찾아간다.전북도립국악원과 군산시가 공동주최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8일 오후 3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는 액운은 사라지고 코로나로 인한 무거운 마음도 모두 사라질 수 있기를 바라며 김일구 명창의 뺑파전을 다시 재조명한 작품이다. 맛깔스러운 해학과 풍자가 그만인 원작은 1981년 초연되었는데,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커다란 감동과 재미를 준다.심청전에서 뺑덕어멈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은 무겁지 않고, 날것의 힘이 있다. 뺑파라는 캐릭터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유머와 해학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이끄는 것이 매력으로, 캐릭터가 살아 있으며 노랫가락이 살아 있고, 아니리도 버릴 데가 없이 관객들의 가슴을 흔들었다가 웃긴다. 뺑파가 심봉사의 마음을 휘둘리게 하고 버린 후에 호랑이에게 벌을 받는 장면은 통쾌하면서도 짠한 여운을 남긴다. 특히 원작 일부를 각색해 현대적 감각과 시대성에 맞춰 새롭게 제작한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는 기존 뺑파전과의 차별성도 보여준다. 호랑이 장면의 배치, 풍물팀 합류, 아낙들의 등장으로 3인극 중심의 창극에 풍성함을 더하고, 황성궁궐잔치 노래자랑 대목을 추가한 유쾌 상쾌함을 추가한 창극이다. 주인공인 뺑파 역은 김세미(창극단 지도위원) 명창이, 심봉사 역은 김도현, 황봉사에는 박현영 단원이 열연한다. 그 외 창극단, 무용단 풍물팀, 관현악단을 비롯해 수성반주단이 함께 한다. 제작은 조영자 창극단장이 총감독을 맡고 각색 정선옥, 연출 오진욱, 작창 김영자, 음악감독 황승주, 안무 배승현 등이 참여했다. 오진욱 연출가는 "전통 창극 심청전의 원형을 최대한 살리고, 새롭게 작창 되어지는 곡과 MR 등을 조화롭게 융합시키고, 수성반주와 사물팀을 적절히 배치해서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고, 각 장면의 참신한 해석을 곁들여 현대의 관객들이 감동받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며"대중과 가깝게 호흡하는 공연이 되도록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티켓링크 발권(www.ticketlink.co.kr)을 통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을 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공연 당일 현장 좌석권을 선착순 무료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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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첫 상설 종합공연 '봄·처음'국립남도국악원은 4월 1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국악연주단의 신명 난 국악공연을 펼친다. '봄', '처음'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이 준비됐다. 기악합주 '낙양춘',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태어나는 대목', 가야금독주 '숲', 여창가곡 '계락, 편수대엽', 가야금병창 단가 '호남가', 심청가 중 '화초타령', 무용 '포구락' 등으로 꾸민다. 기악합주 낙양춘은 낙양의 이른 봄날 떠나간 연인을 기다리며 밤을 지새운 여인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남도국악원 관계자는 31일 "진악당 로비에는 최첨단 IT 기법을 활용한 국악기 전시를 비롯해 재미있는 실감형 전시 콘텐츠와 국악기 음원 감상 등을 체험할 수 있다"면서 "공연과 전시, 체험을 한 장소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