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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 공공도서관 일평균 대출 권수 증가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공도서관 방문자 수는 감소했지만 비대면 서비스 증가로 1일 평균 대출권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실시한 '2021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지난해 말 기준 전국 공공도서관은 1172개관으로 전년 대비 38개관 증가했다. 등록회원 수는 2700만명으로 전 국민의 약 53%에 해당했다.지역별로는 서울 188개관, 경기 286개관, 경남 75개관, 전남 71개관, 경북 69개관, 충남·전북 각 63개관, 강원 59개관, 인천 55개관, 충북 50개관, 부산 47개관, 대구 44개관, 대전 25개관, 광주 24개, 제주 22개관, 울산 19개관, 세종 12개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휴관과 제한적 운영으로 공공도서관 1관당 연간 개관일 수는 2019년 294일에서 2020년 187일로 36.4%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20년 1관당 방문자 수도 7만6431명으로, 2019년 25만804명과 비교해 69.5%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1일 평균 대출 권수는 62만9553권으로 2019년 45만4997권 대비 38% 증가, 1관당 1일 평균 대출 권수도 537권으로 2019년 401권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승차 대출, 택배 대출, 우편 대출 등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공공도서관의 국민 1인당 장서 수는 2.29권으로 3.2% 증가, 1관당 장서 수는 10만1148권으로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공공도서관 수 증가(3.4%)에 의한 일시적 감소에 의한 것으로 보이나, 1관당 자료구입비의 미미한 증가(1.3%)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존 프로그램의 온라인 전환이나 신규 온라인 프로그램의 개발·운영의 증가에 따른 도서관 환경 변화를 반영해 온라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전자자료 대출 건수 등 온라인서비스 관련 지표를 신설했다.온라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은 770개관에서 1만8096회를 운영해 440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온라인자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1관당 전자자료 수도 2020년 3만7678종으로 2019년 2만8760종 대비 31% 증가했다.대표적 비대면 서비스인 무인대출서비스(스마트도서관) 이용은 2019년 77만6850건에서 2020년 124만1923건으로 전년 대비 큰 폭(62.6%)으로 상승했다. 무인대출서비스는 지역주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공공장소에서 24시간 무인으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그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통계조사 결과 나타난 도서관의 비대면서비스 수요가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요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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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케이크와 맥주영국 대표 작가 서머싯 몸(1874~1965)의 '케이크와 맥주'가 민음사세계문학전집 394번으로 나왔다. 이 작품은 1930년 발표 당시 문단의 내막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등장인물이 작가의 지인이나 유명 인사와 흡사해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풍자 소설이다. 작품 속 거장으로 등장하는 주인공 에드워드 드리필드의 실제 모델로는 토머스 하디가 지목되기도 했다. 잉글랜드 남부의 가난한 집안 출신이라든가, 펍에 대한 애호, 아이의 죽음과 관련한 장면으로 인해 금서 조치된 이력이 이 작품 속 드리필드와 여러 면에서 겹치기 때문이다.'케이크와 맥주'라는 제목이 시사하듯 이 작품의 주요한 테마는 삶의 유희와 쾌락이다. 서머싯 몸은 평소 쾌락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고 해서 쾌락이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삶의 쾌락이 관념과 도덕에 치우쳐 경시되는 위험성을 경계했다. 이 소설은 서머식 몸의 최고작 ‘인간의 굴레에서’(1915)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인간의 굴레에서’가 정념에 의한 인간의 내적 예속을 다뤘다면 이 작품에서는 한 작가 생애를 통해 인간을 구속하는 외적 요인, 사회적 굴레에 초점을 맞춘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빅토리아 여왕의 재임기(1837-1901) 후반이다. 이 시기는 영국 사회에 정치·경제·사회적 변화가 이뤄진 때다. 소설 속 귀족 가문 출신으로 자신의 고귀한 태생을 잊지 않아 공장 일꾼 출신인 그린코트 소령의 아내를 무시하는 숙모나, 석탄 상인 조지 캠프의 기부를 달가워하지 않는 블랙스터블의 상류층 사람들의 모습은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당시 보수적이고 관습적 인물들의 일면을 보여 준다. 작품에서 쾌락과 유희를 대변하는 인물은 드리필드의 첫 번째 아내인 로지다. 로지는 빅토리아기의 덕목인 정조와 체면을 비웃기라도 하듯 '케이크와 맥주'에 충실한 삶을 산다. 로지는 슬픔이나 증오와 같은 부정적 감정을 마음에 담지 않으며, 주변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는 드리필드의 뮤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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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미륵사지서 미디어아트쇼 관광객 유혹전북 익산시가 역사·문화자원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27일 익산시는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쇼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미디어아트쇼는 미륵사지 야외광장에서 추석 연휴와 평일·주말 야간시간을 이용해 진행되고 있다.이 행사는 문화재청과 전북도, 익산시가 주최하고 (재)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하고 있다. 행사는 백제 무왕의 일대기와 미륵사 창건 설화를 프로젝션 맵핑, 드론을 이용해 관람객들에게 미륵사지의 장엄함을 선사하고 있다.4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드론쇼는 250대의 드론을 이용해 현재 현장 복원이 어려운 목탑을가상 복원해 1400년전 삼국시대 최대가람 미륵사의 3탑(동탑-목탑-서탑)을 한번에 구현했다.또한 미륵사 창건설화에 나오는 미륵불과 서탑 출토 사리장엄 등이 구현되면서 세계유산 미륵사지의 경이로움을 선물하고 있다.이번 쇼는 오는 10월 2일까지 1일 2회 진행된다. 미륵사지 석탑과 일원에서 메인 미디어아트 쇼, ‘소원의 석재’, ‘연지의 기억’등 3개 프로그램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앞서 시는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세계유산 축전과 활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올해 연말 국립익산박물관에서 ICT를 활용한 어린이박물관 개관을 준비 중이며 오는 2022년에는 백제왕궁 ICT역사관이 개관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최근 미륵사지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한 ‘2022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세계유산의 가치확산과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시 관계자는 "미륵사지 미디어아트쇼는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익산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위드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분야의 야간 관람형 명소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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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무사히 제자리 돌아왔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구례군, 화엄사와 공동으로 오는 29일 오후 1시 구례군 화엄사에서 '국보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준공 회향식'을 개최한다.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은 8세기 중엽 통일신라에서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주 불국사 다보탑과 함께 우리나라의 이형(異形) 석탑을 대표하는 탑으로 알려져 있다.석탑은 2층으로 높게 만들어진 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와 상륜부로 구성돼 있다. 상층기단에 네 마리의 사자가 상부를 떠받치고 있는 모습은 일반적인 삼층석탑과는 다른 독특한 조형미를 보여준다.석탑의 하층기단 사면에는 천인상이, 1층 탑신석에는 인왕상, 사천왕상, 보살상 등이 수려하게 조각돼 있어 석조각과 불교미술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석탑과 마주보고 있는 석등에는 각각 인물상(또는 승상)이 존재하는데 화엄사의 창건자로 알려진 연기조사와 그의 모친이라는 설, 스승과 제자라는 설 등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석탑은 2011년 구례군에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남동쪽으로 기울어 있고 기단부의 균열·절단·벌어짐 등 다수의 구조적 불안정이 확인되면서 2012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체보수가 결정, 2016년에 해체됐다.조사 결과 석탑은 오랜 세월 비, 바람 등 기후의 영향으로 손상되면서 하층기단 내부를 채우고 있던 적심(흙+잡석)이 유실돼 구조적 불균형에 의한 석재의 파손, 변위 등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상부 하중을 지지하는 사자상, 상층기단갑석에도 구조적 균열은 물론, 미세 균열이 발달한 것도 확인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18년부터 석탑에 대한 체계적 학술조사, 수리기술 연구, 보존처리 등을 시행해 약 3년만인 올해 9월 석탑의 조립을 마쳤다. 과학적인 보존처리와 구조보강을 통해 원래의 석재를 대부분 재사용해 석탑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한 점이 의미가 깊다. 완공된 석탑의 전체 높이는 7.1m, 너비는 4.2m, 무게는 약 50톤에 이른다.이번 준공 회향식은 사찰측 주관으로 불교적 의례에 따라 진행한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관계자 등 참석인원에 제한을 두고 행사장 진입부에 방역통제소를 운영하는 등 방역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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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국악단, 코로나19 극복 힐링 프로젝트 '국악 정감' 공연전북 정읍시립국악단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응원하는 코로나19 극복 시민 힐링 프로젝트 '국악 정감' 공연을 선보인다.시는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오는 30일과 10월28일 2회에 걸쳐 오후 7시30분부터 시립국악단의 '국악 정감' 상설공연이 펼쳐진다고 27일 밝혔다.신임 김용호 단장이 지휘하는 이번 공연은 '수제천' 선율을 재편곡한 태평성대의 '제천무'를 시작으로 '팔도민요'와 거문고 연주곡 '출강' 등이 소규모실내악으로 재편성돼 무대에 오른다.또 내장산의 아름다운 사계가 모듬북과 가야금 병창이 만난 공연으로 구성돼 선보이며 한국여인의 강인함을 표현한 '샘터풍고'란 작품이 피날레를 장식한다.공연 관람은 무료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선착순 200명으로 입장을 제한한다.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한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역사를 간직한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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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협회와 손잡은 인천공항, 로비→갤러리로 변신대한민국의 첫 관문 인천공항이 전시장으로 변신했다.27일 한국화랑협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인천공항 제 1교통센터에 국내 20개 갤러리가 참여한 'We Connect Art & Future, KIAF and Incheon Airport'전시를 개막했다.인천국제공항의 개항 20주년과 동시에 KIAF(한국국제아트페어)개막 2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다. 각 갤러리의 대표 작품 70점을 선보였다. 화랑협회 황달성 회장은 "공항에 대해 새로운 문화 예술적 가치를 부여하며 혁신적 공간을 조성한 이 전시를 통해 인천공항과 KIAF가 함께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그려보려는 취지로 마련됐다"며 "앞으로 인천공항과 한국화랑협회가 힘을 합쳐 대한민국이 글로벌 아트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문화생태계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전시 개막식에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화랑협회와 MOU를 체결하며 협력관계를 구축했다.20개 갤러리의 대표 작품 70여점이 선보인 전시는 ‘KIAF SEOUL 2021’ 아트페어에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10월 13~17일 개최하는 KIAF를 위해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컬렉터, 관계자, 관객이 이번 전시를 먼저 감상할 수 있어 한국미술의 면모를 살펴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전시는 각 갤러리 부스 마다 작품 옆에 있는 QR코드 이용을 통해 갤러리 및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확인할 수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작품에 대한 설명 및 관람 동선에 대한 도슨트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갤러리금산갤러리, 우손갤러리, 국제갤러리, 현대갤러리, 가나아트, 갤러리마크, 갤러리 가이아,갤러리 반디트라소, 갤러리 이배, 갤러리윤, 갤러리 JJ, 공근혜갤러리, 서정아트센터, 스페이스 나무 갤러리 오로라, 리서울갤러리, 동원화랑, 동산방, 갤러리미즈, 피비 갤러리, 갤러리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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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동요제' 10월2일 통영국제음악당'2021 윤이상 동요제'가 경남 통영시 도남동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10월2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참가 어린이들은 동시에 작곡가들이 곡을 붙인 창작동요 7곡을 선보인다.TIMF앙상블(지휘 문종인)이 반주한다.통영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김정혜 지휘, 조안나 반주로 고수진이 편곡한 윤이상의 동요를 합창한다.윤이상동요제는 통영 출신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이 한국에서 활동한 시절에 작곡한 동요를 재발견하고자 2012년 시작됐다.윤이상은 어린이 음악교육을 위해 한국 최초로 음악 교과서를 만들었고, 교과서에 실린 101곡의 동요 중 55곡을 직접 작곡했다.동요 작곡가이기도 한 윤이상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기리는 행사가 될 '2021 윤이상동요제'는 동시와 노래의 따뜻한 감성으로 어린이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어른들은 동심과 추억에 빠져들게 하며, 새로운 동요 창작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통영국제음악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공연 전후 전체 시설을 방역하고 있으며, 대면 최소화를 위한 거리 두기 좌석제 및 모바일 티켓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공연은 전석 초대이며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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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졸라 퀸텟 2년 만에 내한…아쟁 명인 김영길과 협연"아쟁이 한국에선 유명한 악기라고 들었습니다. 아쟁 명인과 연주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피아졸라의 음악과 퓨전을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응광님과의 협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훌리안 바트 음악감독)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이 2019년 첫 내한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피아졸라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전 세계 투어를 하는데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을 찾는다.특히 이번 투어에선 스위스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 바리톤 이응광과의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서는데, 이 자리에선 아쟁 명인 김영길과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퀸텟이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내한 공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퀸텟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작곡가가 남긴 유산을 전하기 위해 2021-2022시즌 전세계 투어를 계획했다. 유럽의 스위스, 이탈리와 독일 등과 남미 투어에 이어 아시아에선 한국에서 유일하게 공연한다. 2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3일 전주소리축제, 4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8일 아트센터 인천 등 총 5회의 투어를 진행한다. 이후 스페인 등 유럽과 미주 투어를 이어간다.당초 퀸텟은 피아졸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투어를 기획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외에도 일본, 싱가포르의 공연도 계획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만 공연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대해 훌리안 바트 음악감독은 "일단 2년 전에 한국에서 공연했을 당시 한국 관객들이 피아졸라를 잘 안다는 인상을 받았다. 놀라웠다. 보통 그렇지 않다. 이번에도 (다른 나라와 달리) 특정 레퍼토리를 요청했다. 피아졸라를 잘 알아서 놀랐다"고 한국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레퍼토리 중 하나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항구의 겨울'과 '항구의 여름'을 비롯해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프로그램 음악으로 선택해 알려진 '아디오스 노니노'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퀸텟은 피아졸라 사후 그의 부인인 라우라 에스칼라다 피아졸라가 설립한, 아스토르 피아졸라 재단이 인정한 유일한 공식 연주 단체다.이에 대해 바트 음악감독은 "저희는 피아졸라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이어가고 있는 단체다. 그는 작곡과 연주를 하며 평생을 바쳤다. 2500여 곡을 썼는데 알려지지 않은 곡들이 많다. 저희는 그 곡들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물론 현재 피아졸라 음악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고 다양한 연주가 가능하다. 하지만 저희 퀸텟은 가장 전통적으로 그의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 저희 구성이 가장 전통적인 피아졸라가 애용했던 구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탱고의 역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아르헨티나의 수도가 되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초의 탱고는 유럽인들이 본격적으로 남아메리카로 유입되기 시작한 19세기 말 아르헨티나 현지인들이 그들과 구분되는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연주하기 시작했다.이후 흥망성쇠를 겪던 탱고는 후안 페론 아르헨티나 대통령 사망 후인 1970년대 다시 한번 암흑기에 접어들었다. 탱고의 역사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했던 이 시기 피아졸라는 오히려 탱고의 음악적 가치에 집중했고, 춤을 위한 음악이 아닌 감상을 위한 탱고 음악을 만드는 데 그의 영혼을 바쳤다. 그렇게 그는 '새로운 탱고(Nuevo Tango)'의 역사를 열었다. 바트 음악감독은 "피아졸라는 탱고를 세계적 음악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 탱고는 재즈와 같이 큰 해석이 필요한 음악이다. 탱고는 클래식처럼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다. 독특하면서도 유일한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탱고의 특징을 설명했다.바트 음악감독과 함께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의 창립 멤버인 더블베이시스트 다니엘 팔라스카는 "탱고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라는 도시의 이야기지만, 인간에 대한 이야기기도 하다. 열정, 사랑, 분노, 슬픔과 같은 인간의 이야기가 들어있다"고 부연했다.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과 이응광은 여러 차례의 화상 회의를 통해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와 '망각(Oblivion)'을 최종 레퍼토리로 선정했다.이응광은 이번 무대에 서는 소감을 묻자 "요즘 굉장히 정치적으로 어렵고 코로나로 피로함이 쌓이고 있다. 퀸텟이 어렵게 2박3일을 걸쳐서 온 데에는 정치보다 예술의 가치가 크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공연의 의미를 강조했다.아쟁 명인 김영길과는 흥부가 중 '화초장'과 피아졸라의 '망각(Oblivion)'을 선보인다. 각 곡은 반도네온, 바이올린, 더블베이스, 기타, 피아노와 아쟁 구성으로 새롭게 편곡돼 연주될 예정이다.한편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 멤버 중 3인과 음악감독 훌리안 바트 등 백신접종을 완료한 5인은 개인이 아닌 단체로 처음으로 격리를 면제받은 예술단체가 됐다.주최 측은 윤보미 봄아트프로젝트 대표는 "7월부턴 정책이 달라졌다.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에 이러이러한 목적으로 내한하니 자가격리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공연의 공공성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의 첫 공연은 28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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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개점휴업' 리움미술관, 10월8일 재개관한다4년 여간 개점휴업 상태였던 삼성미술관 리움이 다시 문을 연다. 리움은 2017년 3월 홍라희 관장과 홍라영 총괄부관장이 사임한 후 4년여 동안 기획전 없이 상설전만 진행했다. 이후 지난해 2월 코로나19로 문을 닫고 1년 7개월간 휴관했었다.삼성문화재단은 27일 "리움과 호암미술관 재개관 일정을 10월8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리움미술관은 이서현 리움 운영위원장(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이끈다.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로 휴관하면서 미술관 입구 로고, 전시와 로비 공간 새 단장을 마쳤다. 리움 미술관 아이덴티티(MI), 로비 공간 구성과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리움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선보여 온 '미디어 월', '디지털 가이드', '리움 DID' 등 디지털 서비스도 업그레이드 했다.리움미술관은 "1년 7개월간 휴관 기간 동안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미술관으로 도약하고, 관람객과 소통하며, 새로운 문화경험을 제공하고자 전시와 공간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리움미술관은 재개관 기념 기획전으로 '인간, 일곱 개의 질문'을 펼친다고 전했다. 예술 근원인 인간을 돌아보고 위기와 재난 시기에 인간 존재 의미를 되새기는 인문학적 전시다. 스위스 출신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 미국 조각가 조지 시걸, 국내 설치미술가 이불,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 등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한국 전통미술과 국내외 현대미술을 전시하는 '상설전'은 새로운 주제로 전면 개편하여 지금까지 전시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호암미술관도 재개관 기념 기획전으로 '야금 冶金 : 위대한 지혜'를 마련하여, 금속공예를 통해 전통 뿐 아니라 현대까지 한국미술의 역사를 짚어보는 융합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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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푸른사상’, 장애인 문학 특집 장애예술인지원법‘푸른사상’ 2021년 가을호(통권 37호)가 장애인 문학 특집으로 장애예술인지원법 모범 사례를 다뤄 눈길을 끌고 있다. 푸른사상은 장애인 문학의 의미와 역할, 문학을 통한 장애인 인식 변화 등 장애인 문학의 사회적 의미를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대표를 비롯해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강남국(수필가) △김효진(동화작가) △손병걸(시인) △신홍윤(팟캐스터) △차희정(경희대 외래교수) 등의 좌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소개해 장애인 문학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장애인문인 △김미선 △김옥종 △박한라 △설미희 △이상국 △이지담 △정연수 △조은영 △최동일 △최명숙 △한상식 등의 시와 이태정의 시조와 김이삭의 동시를 독자들에게 선보여 장애인 문학을 감상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아울러 장애인에 대한 예술적 인식과 열악한 환경을 고민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애인영화제의 현황을 탐구한 숭실사이버대학교 방송문예창작과 허혜정 교수의 문학론도 눈길을 끈다. ‘솟대문학’에 이에 ‘솟대평론’을 발행하고 있는 방귀희 대표는 "장애인 문학에 큰 관심을 갖고 계신 맹문재 교수님이 발행하는 푸른사상에 장애인 문학을 특집으로 많은 지면을 할애해 독자들에게 장애인 문학을 소개한 것은 장애예술인지원법 제10조 장애예술인의 참여 확대를 실천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맹문재 교수는 "장애예술인지원법 시행에 작은 불씨를 마련해줬다니 기쁘다”며 "장애인 문학에는 많은 의미와 가치가 있어서 충분히 매력적인 문학”이라고 평했다. 참고로 ‘장애예술인지원법’ 제10조(장애예술인의 참여 확대)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방송·영화·출판·전시·공연 등 문화예술 활동에 장애예술인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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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설 ‘노숙’ 신은 있는 것일까?사업에 실패한 노숙인 석훈. 동사(凍死) 직전의 꿈에서 신을 대면하고 깨어난 후 우연히 한 노파의 생명을 구하고 새로운 운명을 맞는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새로이 만나는 인연들과 함께 이루는 엄청난 부(富)와 사랑. 기적일까?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는 또 다른 운명의 굴절. 신의 뜻과 인간의 자유의지, 그 교차점에서 마주치는 과거의 궤적. 우리 모두는 어쩔 수 없는 노마드의 숙명을 타고난 건지도…. 신은 있는 것일까? 모르겠다. 하지만, 있었으면 좋겠다. 1954년 춘천에서 태어났다. 춘천고와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외국계 금융회사에 근무하다가 금융 전산화 전문기업 가인정보처리 공동대표로 경영에 참여했고, 현재는 고문으로 물러나 고향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학창 시절 계속해 오던 문예활동을 직장 다니는 동안 거의 등한시하다가 수년 전, 어떤 계기가 있어, 묵혀뒀던 글쓰기 근력을 소환해 조심스레 이 소설 ‘노숙’을 쓰게 됐다. "형, 형은 이제 엄청난 부자야. 현금 이천억 원을 가진!” 석훈은 그저 멍하니 서 있었고, 전화기 저 너머에서는 다시금 선학의 흐느낌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문득 그 추웠던 어느 날의 ‘개꿈’이 생각난다. 신이라 여겼던 누군가와 만났던 일. 그 만남 이후로 운명의 수레바퀴는 날개를 달고 나를 시궁창에서 무지개 위로 끌어올렸다. 무엇이었을까, 그 견인력은. "그런데 정말 괴로운 게 뭔지 알아? 그들에게 내 참회의 말을 전하지도 못하고 보냈다는 거야. 그리고 이젠 기회가 없다는 거지. 정말이지 그게 너무 아파서 못 견디겠어. 누군가 내려다보며 자기가 다 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에게 죽음이 어떤 건지도 알고 있는지는 의문이야. 신은 죽을 일이 없으니까!” 떠나는 건 슬픔이고 보내는 건 아픔이다. 떠나는 자는 돌아볼 수 있지만 보내는 자는 그저 앞만 보며 그의 뒷모습을 눈에 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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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청년문화예술협동조합, 온라인 플랫폼 활용한 7회 구로청소년 댄스축제 개최아라청년문화예술협동조합은 7회 구로청소년 댄스축제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올해 축제는 구로지역 청소년 기관인 구로교육복지센터, 구립궁동청소년문화의집, 시립구로청소년센터, 아라청년문화예술협동조합, 학교너머더큰학교가 공동 주최 및 주관했으며, 서울시와 삼성꿈장학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지난해 열린 6회 구로청소년 댄스축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온·오프라인의 결합으로 많은 관심과 관객을 운집했던 축제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오프라인 진행이 불가피했다. 구로청소년 댄스축제는 다른 축제에 사용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분석, 테스트를 진행하며 온라인을 통해 준비했다. 그 결과 카카오톡과 카카오TV를 활용한 구로청소년 댄스축제로 진행됐다. 올 5월 22일에는 축제에 참여하는 지역 청소년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비대면 영상 심사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단체 부분 중등부, 고등부를 합쳐 총 10개 팀 65명 청소년들이 예선전에 참여했으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지역 다른 축제와 비교해 매우 높은 참여율을 나타냈다. 본선은 8월 28일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카카오톡을 채택한 건 축제 접근성이 다른 플랫폼보다 월등히 높을 뿐만 아니라, 카카오TV와 연계했을 시 카카오톡 채팅창 내부에서 영상이 팝업 형식으로 떠 온라인이지만, 영상을 보는 관객들과 참여하는 공연진의 쌍방 소통이 원활하게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6회 구로청소년 댄스축제 온라인 참여율은 평균 4~50명에 그쳤지만, 이번 7회 구로청소년 댄스축제는 채팅방 참여자 평균 380명, 최대 392명 관객들이 참여했다. 이번 7회 구로청소년 댄스축제 MVP는 중등부 ‘천왕중학교 TINA’, 고등부는 ‘고척고등학교 Delight’가 MVP를 수상했다. 7회 구로청소년 댄스축제 총연출을 맡은 청년 기획자 마명현은 "점차 온라인으로 바뀌는 축제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깨달았던 것 같다”며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축제 대다수가 공연진과 관객 간 소통 부재, 온라인 참여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지만, 함께하는 구로 청소년 기관의 협력, 공연진 그리고 청소년 기획단이 한 점으로 모여 이번 7회 구로청소년 댄스축제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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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택트 2021 강남페스티벌 디지털커머스 패션쇼,상상이룸은 10월 2일(토) 서울시 강남구가 ‘희망으로의 한걸음’을 주제로 ‘온택트 2021 강남페스티벌 디지털커머스 패션쇼’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상상이룸은 2021 강남페스티벌 디지털 커머스 패션쇼 행사 기획과 운영을 맡고 있다. 이번 패션쇼는 한류스타거리, 호림아트센터, 양재천 등 강남의 수많은 명소를 배경으로 강남의 역사, 강남의 열정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배경으로 제작해 관람객을 찾아간다. 패션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선영, 유지영, 김서룡 디자이너가 직접 참여해 강남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디자이너들의 패션에 대한 생각과 트렌드, 노하우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라이브 토크 콘서트와 신진 디자이너의 온라인 판로 지원과 매출 증대를 위한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된다. 뮤잿즈(여성 의류)의 유선희 디자이너, LWL (가방)의 이기영 디자이너, 에떨린(구두) 브랜드의 고유정 디자이너가 직접 등장해 제품을 소개하고, 이 시간에만 특별히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시청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시청 인증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디지털커머스 패션쇼 영상은 강남구청 유튜브 채널과 동아TV, 네이버쇼핑라이브 등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강남구는 잃어버린 일상을 돌려주고 잠시나마 힐링과 희망을 느낄 수 있는 온택트 2021 강남페스티벌 디지털커머스 패션쇼에 많은 구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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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무형유산 김장문화, 국민참여와 민관협업으로 알린다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우리나라의 국가무형문화재와 인류무형문화유산을 포함한 한국의 무형유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김장문화를 중심으로 국민참여 프로그램과 민관협업 사업을 추진한다. 국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김치와 관련된 문화를 알리고 확산하기 위해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1년 종목지정 무형문화재 전승지원 사업의 하나로 지난 7월 <하나, 둘, 셋 김치공모전>(7.19.~8.31.)을 개최한 바 있다. 접수 결과, 김치 담그기·김장문화와 관련된 247건의 사진, 영상, 수필이 제출되었고, 1차 전문가 심사에서 45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9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2차 심사인 대국민 온라인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23개)을 선정한다. 심사에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김치공모전 누리집(kimchicontest.kr)을 통해서 당선 후보작을 열람하고 투표할 수 있다. 또한, 문화재청은 CJ(씨제이)제일제당 비비고와 함께 <김장문화 알리기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한다. 김치의 다양한 재료와 종류를 소개하는 푸드아트(Food Art)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 김장문화 영상 콘텐츠 제작, ▲ 비대면 김치 요리교실을 진행하며, ▲ 11월에는 경복궁 김장 체험 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치 푸드아트 영상은 문화재청 공식 유튜브와 케이(K) 무형유산 동행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9월 30일(목) 오후 7시에는 <김장문화 알리기> 홍보대사인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박준우 요리사가 출연하는 비대면 김치 요리교실을 개최한다. 행사는 비비고 공식 유튜브에서 생중계될 예정으로,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다. 참고로, 겨울철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김장문화(Kimjang : Making and Sharing Kimchi in the Republic of Korea)’는 2013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 또한, 김장문화를 포함한 ‘김치 담그기’는 그 역사성, 사회문화적 가치, 고유성 등을 바탕으로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역사적으로 『고려사(高麗史)』와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서 절임채소에 대한 설명이 확인되며, 조선 시대부터 김장은 동절기를 대비한 생활관습으로 자리 잡았다. 김장 품앗이와 나눔은 가족, 친지, 이웃, 친구 등 다양한 공동체 사이에서 여러 세대를 걸쳐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김치는 재료, 제조법, 발효방식 등에서 중국의 포채(泡菜, 파오차이), 일본의 지물(漬物, 츠케모노), 독일의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 인도의 아차르(Achar) 등 다른 나라의 발효 혹은 저장 음식과 구별되는 고유성이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의 하나로 김장문화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을 꾸준히 국내외에 홍보하고 더 많은 이들이 무형문화유산이 담고 있는 생활 속 지혜와 공동체적 가치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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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온라인 ‘왕실문화 인문 강좌’ 신규 개설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성인 대상 교육인 ‘왕실문화 인문강좌’를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오후 2~4시) 총 8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왕실문화 전문 박물관이라는 정체성에 어울리는 교육을 꾸준히 개발·운영해 왔으며, ‘왕실문화 인문강좌’는 올해 새롭게 개설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박물관 교육기회가 적은 일반 성인들이 왕실문화 전반에 대해 폭넓은 교양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10월과 11월, 두 달간 총 8회 강좌가 계획되어 있다. 10월에는 ▲ 조선 국왕의 상징물(10.7. 김문식, 단국대학교)을 시작으로 ▲ 영조대 왕실의 식생활(10.14.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 복식으로 바라본 조선 왕실(10.21. 박가영, 숭의여자대학교), ▲ 조선 궁중문화의 터전 궁궐(10.28 홍순민, 명지대학교) 강좌가 예정되어 있다. 11월에는 ▲ 조선 궁중음악의 종류와 특징(11.4. 서인화, 국립국악원), ▲ 조선 궁중의 그림들(11.11 신재근, 국립고궁박물관), ▲ 조선의 천문과학(11.18 윤용현, 국립중앙과학관), ▲ 대한제국 황실문화의 탄생(11.25 서영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등의 강좌가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9월 29일 오전 10시부터 10월 4일 오후 6시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https://www.gogung.go.kr/교육/교육신청)에서 선착순(50명)으로 접수 받으며, 신청자들에게는 실시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온라인 주소(유튜브)가 개별로 문자 발송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왕실문화 인문강좌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왕실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대비하여 정부혁신과 국민에게 다가가는 적극행정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여 장소의 제약 없이 누구나 참여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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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인천국악대제전 전국국악경연대회 수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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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 (10)이윤선(문화재전문위원) 신청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신청은 전국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경기재인청의 존재는 '경기도창재도청안(京畿道昌才都廳案)'과 '경기재인청선생안'의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건륭 사십구년에 작성되었으므로 1784년이다. 남도지역에서는 나주장악청, 장흥신청, 여수 악공청, 진도장악청 등이 대표적으로 거론된다. 내가 참여해 이경엽 교수와 함께 연구 출판했던 '여수 영당 풍어굿, 악공청'(민속원, 2007)을 참고해보면 여수악공청의 중건은 1939년이다. 신청의 선생들 내력을 기록한 선생안(先生案)이 1928년에 작성되었으므로 여수 또한 역사를 조선시대로 올려 잡을 수 있다. '선생안'은 각 관아에서 전임 관원의 성명, 직명, 생년월일, 본적 따위를 기록한 책을 말한다. 이경엽교수의 발표에 의하면 장흥신청은 1832년(순조 32)에 '신청완문(神廳完文)'이 작성되는 것으로 보아 그 내력을 확인할 수 있다. 1894년 해체되었다가 1919년 중건되었고 1921년에는 외청 세 칸을 더 지어 신청 기능을 복원하게 되었다. 뜻있는 지역 유지들이 갹출하여 음악전수를 할 수 있게 된 내력을 적은 장악청중건기가 전한다. 악공청, 장악청, 신청 등의 용어가 병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936년 동아일보 기사는 진도 장악청 정보를 전해준다. 당시로부터 약 300여 년 전부터 진도읍 성내리 장악청(?樂廳) 속칭 신청(神廳)이 있어 일반 광대들에게 조선음악을 가르쳤다는 내용이다. 한자표기는 달라도 속칭 신청이라 했다는 언술이나 기타 내용들은 모두 신청(神廳) 관련 정보들이다. 이 언급을 적용해보면 신청의 존재가 1630년대로 소급된다. 광해군 일기 10년(1618) 10월 16일 기사도 참고가 된다. 재인들의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산주재인(山主才人), 도산주(都山主)라는 호칭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 호명은 재인 집단의 존재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재인청, 신청, 광대청 등 전문음악인들의 집단과 생활을 추정해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정보들을 보면 신청이 전국적으로 존재했으나 전라도지역이 가장 활발했음을 알 수 있다. 신청의 역사를 고려말 진도 장악청으로 올려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와 추적이 필요해보이지만, 이른바 무계들의 집단이자 공사의 음악업무를 담당했던 신청의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판소리 서편제와 남도 삼현육각의 뿌리, 나주신청의 복원 지난 5월 25일, 나주에서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나주신청문화관의 개관 행사였다. 이경엽교수와 윤종호 나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의 발표를 통해 그간 묻혀있던 보물 같은 자료들이 소개되었다. 나는 토론을 통해 그 의미와 역사를 짚어봤다. 이경엽은 1937년 발간된 아키바 다카시(秋葉隆)와 아카마쓰 지조(赤松智城) 공저 <조선무속연구>를 통해 나주신청에 보관되어 있던 여섯 종류의 문서를 설명해주었다. 선생안(1800년)과 절목(1882년), 대동보안(1899년) 등이 그것이다. 이 자료들은 경성제국대학을 거쳐 서울대박물관에서 유리건판 사진으로 보관되어 있다. 주목할 것은 선생안에 수록되어 있는 정원길(1834~1903)과 정원실(1838~?)이다. 정원길은 정재근의 아버지다. 정재근은 박유전을 시조삼고 있는 서편제를 보급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아들 정응민 대에 이르러 판소리의 중흥기라고나 할까, 이른바 보성소리라는 유파로 불리는 서편제의 큰 맥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이 선생안에 수록되지는 않았지만 판소리 후기 5명창 중 한사람인 김창환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종 40주년 칭경식의 대표를 맡아 행한 업적들이 다대하기 때문이다. 1902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극장 협률사가 설립되었는데 전국의 판소리 명창, 가기(歌妓), 무동(舞童) 등 170여명을 모아 전속단체를 만들고 공연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때 합류하거나 소속되었던 예인들의 창발이 오늘날 전통음악을 재구성하는 큰 흐름이었다는 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협률사와 이후 연계되는 원각사의 명암들이 짙은데, 무안사람 강용안과 더불어 만든 창극이며 삼현육각 등 관련한 자료와 인물연대기는 따로 후술하겠다. 어쨌든 정원길의 대를 이은 정재근이 정응민과 정권진으로 다시 안채봉, 조상현, 성우향, 성창순 등으로 이어지고 또 한 사람의 획기적인 인물 정창업의 예술을 정학진과 김창환이 이어받아 김봉이, 김봉학으로 다시 오수암, 정광수, 임방울 등으로 이었다는 점 괄목할 만한 풍경이다. 가히 서편제의 맥을 나주신청에서 총괄하고 확산한 셈이라고나 할까. 그 뿐인가, 가야금산조의 창시자 김창조를 잇는 안기옥과 정남희 등은 월북하여 북한 전통음악을 재구성하기도 한다. 이 음악들이 오늘날의 트로트나 가요로 확산된 맥락도 흥미롭다. 천년도읍지라는 점을 떠나서도 나주신청의 개관이 갖는 현대적 의미가 막중하다. 판소리 서편제와 남도 삼현육각의 맥을 좇아 전남도립국안단은 물론, 진도, 여수, 무안 등지의 예술단과의 네트워크, 미래전략으로서의 연구와 공연 확장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 나주신청문화관의 개관을 누구보다 축하한다. 남도의 음악을 넘어 우리나라 나아가 아시아의 음악을 총괄하고 확산하는 센터로 기능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나 뿐 만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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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서울시민의 마음 기록하는 ‘감정서가’에서 예술 프로젝트 개최서울문화재단은 시민의 감정을 탐색하는 공간으로 운영 중인 ‘감정서가’(용산구 서빙고로 17)에서 1500명의 마음을 모아 기록하는 비대면 예술 프로젝트 ‘사서함: 감정의 고고학’,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 ‘대화의 감(感)’ 등을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감정서가는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지친 감정을 직접 기록하면서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흘려보낸 내면을 되돌아보는 곳이다. 방문객들은 서가에 비치된 감정에 관한 문장을 읽고, 감정카드에 자신이 직접 글씨로 옮겨 적거나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이후 남겨진 기록물은 감정서가에 전시돼 시민 개개인의 감정이 담긴 서가를 이루고 축적된 문장은 책으로 다시 태어난다.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예술 프로젝트인 ‘사서함: 감정의 고고학’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부득이하게 비대면 방식으로 펼쳐진다. 참여자들은 염지희 작가(콜라주 아티스트)와 함께 신문지, 인쇄물 등 종이와 사진을 오려 붙이는 콜라주 아트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콜라주 노트, 이미지, 감정 낱말카드, 가위, 풀 등으로 구성한 콜라주 아트 키트를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각자가 만든 결과물(이미지 콜라주, 문장 등)은 다시 회수한 후 재편집을 거쳐 ‘2021 감정백과사전(가칭)’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참여하기 원하는 시민이라면 9월 27일(월)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니 누구나 신청하면 된다. ‘당신의 날씨(How is Your Weather?)’라는 주제로 열리는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 ‘대화의 감(感)’은 건축스튜디오 바래(BARE)의 상호반응 설치 작품인 ‘당신의 날씨’를 통해 타인의 감정과 공간 경험의 상호작용을 이야기한다.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스팍TV’를 통해 10월 1일(금) 오후 7시에 열리는 ‘대화의 감(感)’은 감정서가 디렉터인 이재준(건축가)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하며, 전진홍·최윤희(건축스튜디오 바래 공동 대표), 홍보라(팩토리2 디렉터)가 패널로 함께한다.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은 10월 1일(금)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10월 29일, 11월 26일, 12월 31일)마다 생중계로 진행되며, 10월 29일부터는 ‘마음사전’의 저자인 김소연 시인이 모더레이터로 함께해 감정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예술가를 초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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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환경 관련 기념일에는 자연을 지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낸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연대가 담겼다. 인간을 위해 희생당하는 동물들을 위해 만든 ‘실험동'의 날’' 여러 생물들을 멸종 위기에서 구해내 종 다양성을 지켜내자는 ‘'생물 다양성 보존의 날' 모두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이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하고 귀중한 의미가 있다.책 '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블랙피쉬)은 역사, 과학, 정치, 문화 등 분야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환경 기념일의 기원과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다.우주에서의 생존 여부를 실험하기 위해 인간 대신 우주로 보내진 개 ‘라이카’에 대한 이야기(실험동물의 날)부터 잘사는 나라들이 목재, 초콜릿, 커피, 소 등을 얻기 위해 더 가난한 나라의 숲을 파괴하고 있다는 이야기(숲의 날), 일주일에 신용카드 한 장의 무게만큼 섭취하게 되는 미세 플라스틱 이야기(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 해변을 입양해서 책임지고 관리하자는 ‘반려해변’ 이야기(연안 정화의 날)까지 우리의 일상이 자연과 어떤 밀접한 관계를 맺는지를 51가지 환경 기념일을 통해 접근한다.환경 전문가인 저자 최원형은 이 책을 통해 나아가 환경오염이 먼 나라의, 타인의, 다른 동식물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내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저자는 자연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생활을 지향한다. 이에 이 책은 저자의 뜻과 함께하기 위해 친환경 콩기름 잉크와 재생 종이를 이용하여 인쇄했다. 불필요한 띠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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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말고 보여주라'...'묘사의 힘'불후의 고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입소문부터 나는 작품의 공통점은 잊을 수 없는 장면과 사건, 가슴을 뛰게 하는 대사다. 그것들이 쌓이고, 얽히고, 앞으로 나아가면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누군가 인생 소설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마음 깊이 남는다.소설가이자 편집자인 샌드라 거스는 위대한 고전 작가부터 현대 베스트셀러 소설가들까지 수많은 문호들이 강조해온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는 글쓰기 원칙을 말한다.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기본 단위인 문장이 그저 독자에게 말하고 있다면 독자는 새로운 세계에 빠져들지 못하고 인물에 공감하지도 못하며 그저 작가가 설명하는 정보를 읽어나간다는 것이다.저자는 책 '묘사의 힘'(윌북)에서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는 글쓰기 원칙을 우리 시대 작가들이 정확히 이해하도록 정리하고, 누구나 참고해 글을 쓰고 고칠 수 있도록 훈련 체계를 설명한다.이 책은 어떤 문장을 어떤 방식으로 수정해야 하는지를 소설 속 생생한 예시를 통해 보여준다.이외에도 형용사와 부사가 어떻게 글을 망치는지, 좋은 대사란 무엇인지, 세계관이나 인물의 정보는 어느 타이밍에 흘려 넣어야 하는지, 현대 소설 독자들은 고전 소설 독자와 어떻게 다른지, 출판사 편집자와 독자들은 회상 장면을 왜 싫어하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방법을 제시한다.무엇보다 이 책의 목표는 내 글을 더 나아지도록 고치는 데 있다. 그래서 챕터마다 고쳐 쓰는 요령과 연습 과제를 마련해 실제 내 원고에서 당장 삭제해야 할 부분과 수정해야 할 부분을 체크하고 보여주기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