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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무형문화축제 홍보영상 2탄 공개'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계신 명인, 명창, 명장을 기리며 서울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온라인 축제, '2021 서울무형문화축제'가 2021년 10월 11일(월)부터 16일(토)까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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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무형문화축제 홍보영상 1탄 공개'2021 서울무형문화축제'가 2021년 10월 11일(월)부터 16일(토)까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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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연구소·전통예술원 공동주최 추계학술대회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한국예술연구소(소장 이진원)는 ‘지속가능한 예술한류, 그 가능성을 말하다 Ⅱ’를 주제로 10월 1일(금) 오후 1시부터 17시 45분까지 개최하는 2021년 한국예술연구소·전통예술원 공동주최 추계학술대회를온라인 실시간 중계한다. 이번 학술대회 1부는 무용, 미술, 디자인의 전문가를초청해 예술한류의 현황을 짚어보고 지속가능한 예술한류를 전망해 볼 예정이다. 나경아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는 ‘한국예술무용의 양상과동시대 창작의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한다. 나 교수는 한국예술무용의 창발 양상을 이해하고 현대주의 예술무용의 흐름 속에서 동시대 창작환경의 변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첨단기술의 발달과 비대면 상황에서 관객들의 미적 체험을이끌어 줄 디지털 미디어 활용의 중요성을 제시할 것이다. 양정무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는 ‘이우환과 BTS, 그리고 이승택의 바람(風): 한국 현대미술과 한류’를 주제로 발표한다. 양 교수는 한류의 최전방에 자리한BTS를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경제적, 문화산업적 맥락을 위치 잡는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한국미술시장에 대해 검토한 뒤, 한국 미술계의 현안을 MZ세대, 이건희 컬렉션, 미술진흥법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상규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학과 교수는 ‘K-디자인은 무엇의 이름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 교수는 대중화된 K 수식어를 차용한 ‘이름 짓기’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K-디자인을 탐색한다. K-디자인의 등장과 활용 사례, 실제 한류와의 관계를 밝힌 뒤, 디자이너들이 인식하는 K-디자인의 의미를 분석하고 그것의가치와 효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2부는 뮤지컬, 웹툰, 연희 분야 전문가의 발표로 이어진다. 박병성월간 공연전산망 편집장은 ‘K-뮤지컬 한류, 전망과 과제’를 발표한다.박 편집장은한국 뮤지컬이 해외 시장에 진출한 사례를 점검하고 K-뮤지컬 한류로나아가기 위해 어떠한 과제를 안고 있는지 살펴본다. 보편적 소재와 창작 뮤지컬 개발 및 지원, 상업시장의 진입장벽을 높이고 다년간 사업 지원으로의 전환, 다양한실험이 가능한 뮤지컬 아카데미 운영, 아시아 중심의 네트워크 허브의 필요성을 개진할 것이다. 박인하서울웹툰아카데미SWA 이사장은 ‘웹툰 생태계의 변화와 글로벌 확장’을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투자 관련 기사와 채용플랫폼에서 채용하는 인재의 분야를 추적하며 웹툰 생태계를 조망한다. 그 뒤 웹툰이 기존 만화를 디지털로변환해 유통하는 매체가 아닌 디지털 환경에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탄생한 새로운 매체임을 강조하고 장르로 연결되는 특성을 다룬다. 나아가 웹툰이 차별화된매체성을 바탕으로 글로벌로 확장되고 있는 현상을 짚어줄 예정이다. 허용호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객원교수는 ‘세계 차원의 전통예술 사유에 대하여-한류와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을발표한다. 3부에서는 종합토론의 시간을 마련하고 발표자, 다양한 학계·현장 전문가, 시청자와 함께 각각의 발표에 대한 질의와 예술한류의 지속가능한 방안을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모색할 예정이다. 이진원 한국예술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고, 임수진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강사, 김연재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객원교수, 오창섭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이유리서울예술단 이사장, 이정민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이경엽목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한국예술연구소 이진원소장은 "한국예술연구소는 2021년 한 해 다가오는 학술대회의개최를 포함하면 총 세 번을 개최하게 된다. 춘계학술대회였던 <지속가능한 예술한류,그 가능성을 말하다Ⅰ>, 국제학술대회였던 <밖에서 본 예술한류>, 추계학술대회 <지속가능한 예술한류, 그 가능성을 말하다Ⅱ>가 그것이다. 한국예술연구소에서 ‘예술한류’를집중적으로 조망한 이유는 그것의 담론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지형학적 위치와 분야를 망라한 탐색이 무엇보다 절실했기 때문이었다.”면서 "시리즈 형식으로 개최되는 이번학술대회는 지난 춘계학술대회의 클래식 음악, 전통예술,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 분야에이어 무용, 미술, 디자인, 뮤지컬, 웹툰, 연희를 다룬다. 순수예술과 대중문화,문화예술산업을 포괄하는 예술한류 담론의 초석을 쌓고 연구의 빈틈을 메우는 시도인만큼 더 성숙하고 지속가능한 예술한류를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현장(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로 캠퍼스 1층 강당,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215) 현장참가는 받지 않고 온라인 중계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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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풍류대장 국악이 이렇게 재밌었나 ‘신선X충격’국악과 대중음악의 파격적인 만남, 정답과 한계가 없는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무대. 음악 예능! 스타 탄생 예감 ‘폭발적 반응’이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이하 ‘풍류대장’)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국악이 가진 멋과 맛을 제대로 보여주며 K-흥의 진수를 선보인 ‘풍류대장’은 시작부터 파격이었다. 생계형 국악인의 한 맺힌 소리부터 세계적인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의 압도적 퍼포먼스까지, 상상을 넘어선 무대가 쏟아지며 시청자들을 열광시킨 것. 음악 예능의 명가답게 또 다른 스타 탄생을 예감케 하며 기대를 높였다. 베일을 벗은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풍류대장’은 이를 갈고 나온 국악계 신들의 축제였다. 숨은 고수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쏟아내는 소리는 그야말로 ‘흥’과 ‘한’과 ‘힙’이 담겨 있었다. 마음을 움직이는 무대에 시청자들도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3.5% 수도권 3.4%를 기록, 분당 최고 5.3%까지 치솟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라운드 경연은 심사위원들에게 4개 이하의 크로스를 받으면 탈락, 5개 이상을 받으면 합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에게는 참가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가 1장씩 부여됐다. 쟁쟁한 실력으로 무장한 힙한 소리꾼들은 총 51개팀이었다. 이중 심사위원 7명의 마음을 모두 빼앗은 올크로스를 받은 팀은 ‘누모리’, 박진원, ‘RC9(얼씨구)’, 윤세연, ‘이상’, ‘서도밴드’ 등 6팀이었다. 스티비 원더와도 협연한 김덕수 일렉트릭 사물놀이 음악 감독 출신이 이끄는 누모리. ‘프로듀스101’의 대표곡 ‘픽미(Pick me)’를 국악과 사이키델릭 록, 블루스를 융합해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10년차 뮤지컬 배우이자 생계 때문에 현재는 건설현장에서 일을 배우고 있다는 박진원은 송창식의 ‘가나다라’를 구수하고 흥이 넘친 에너지를 뽐냈다. 고막을 저격하는 폭풍성량의 RC9는 정키의 ‘홀로’와 아리랑을 결합한 압도적 무대로 올크로스를 받았다. 20살 최연소 참가자이자, 경기민요를 전공한 윤세연은 싸이의 ‘나팔바지’로 흥을 폭발시키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모두 빼앗았다. 40여개국 해외 공연을 휩쓴 이상은 윤종신의 ‘막걸리나’를 변주해 색다른 흥겨움을 선사했다. 이상 멤버들과 동문인 송가인은 "언젠간 일을 낼 줄 알았는데, 오늘 일을 냈다”면서 감격스러워했다. 국악과 대중음악의 파격적인 만남, 정답과 한계가 없는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들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존경 어린 심사평도 이어졌다. 이적은 RC9의 무대를 본 후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의 정답이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심사위원들이 하는 일은 좋은 모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국악의 힙스터, 조선팝창시자라고 불리는 서도밴드도 무대에 올라 좌중을 압도했다. 앞선 티저영상에서 박정현과 송가인이 극찬했던 아티스트가 바로 서도밴드. 창작곡 ‘뱃노래’를 접한 성시경은 "무대를 하기 전엔 앳된 청년들이었는데 무대를 보니 슈퍼스타처럼 보인다”라면서 감탄을 연발했다.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하는 순간도 펼쳐졌다. 밤낮없이 음악을 해도 한 달 80만 원의 돈을 벌었다는 생계형 국악인 최예림. 국악으로 먹고 살기 힘들어 방송 리포터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그는 에미넴의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라는 파격적인 선곡으로 힘겨웠던 자신의 삶을 담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랩을 국악 발성으로 쏟아내고 병창으로 고음을 지르던 최예림은 감정에 북받쳐 순간 노래를 멈췄다. 동료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들의 독려에 다시 소리를 쏟아낸 최예림은 실수에도 불구하고 6명의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무명 국악인의 한 맺힌 소리, 응원을 아끼지 않은 같은 음악인들의 공감이 큰 울림을 선사한 무대였다. 최예림은 "심사위원들이 일어나라고, 다시 하라고 하니깐 갑자기 용기가 생겼다”라면서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눈물을 쏟아 울컥하게 했다. 신들린 무대는 계속됐다. 자유로운 음악 여행자 ‘프로젝트 WERO(위로)’가 넥스트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서울대 정가 실력자 최여완이 아이유의 ‘이런 엔딩’을 맑고 청아한 느낌으로 불러 합격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는 경기민요 ‘창부타령’과 더 폴리스의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Every Breath You Take)’를 아카펠라 기반으로 신명나게 열창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민요 전수자이자 신내림을 받은 무속인 윤대만이 선우정아의 ‘봄처녀’를 이색적으로 소화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송서(글에 운율을 붙여 가창) 전수자가 있는 ‘bob’는 소녀시대의 태티서가 부른 ‘트윙클(Twinkle)’과 경기민요인 밀양 아리랑을 감각적으로 풀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충격적인 탈락의 순간도 있었다. 31개국 42개 도시 월드투어를 한 고래야는 등장부터 다른 참가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에프엑스의 ‘첫사랑니’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지만 탈락, 생각하지도 못한 반전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국악계 아이돌인 국립창극단 소속 김준수가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잠깐 공개됐다. 국악인들의 스타인 김준수의 등장에 다른 참가자들이 "축하 무대 해주시러 온 것 같다. 심사위원 해주셔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기대감을 드러낼 정도. 국악계를 씹어먹는 김준수가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심사위원 김종진, 이적, 박정현, 성시경, 송가인, 2PM 우영, 마마무 솔라의 따뜻하고 명쾌한 심사는 경연의 품격을 높였다. 이들의 음악적인 식견과 심사의 조화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다. 음유시인 김종진의 한마디 한마디는 울림이 있었고 "물리적 결합뿐 아니라 화학적 결합도 중요하다”라는 이적의 심사평은 국악과 대중음악의 조화로운 크로스오버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담백하면서도 진솔한 심사를 하는 박정현, 객관적이면서도 참가자들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묻어나는 성시경, 국악 전공자로서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송가인의 심사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음악에 이끌려 기립박수를 하며 대중의 마음을 대변하는 2PM 우영, 온몸으로 음악을 느끼는 솔라까지 심사위원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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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10월8일 개막'2021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이 10월8일부터 10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활성화와 무형문화재 가치 확산을 위한 우리나라 대표 무형문화재 축제다. 공연, 전시, 시연, 체험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올해로 5회차를 맞은 이번 축제의 주제는 '오리지널 케이컬쳐 이야기 OK, 무형유산'이다.개막식은 8일 오후 3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개막공연 '名作, 탄생의 과정을 마주하다'를 감상할 수 있다. '오늘의 무형유산, 내일의 K-Culture'를 주제로 한 축하 공연도 선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교육사 작품을 볼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도 열린다. 작품 95종 180점이 전시된다. 이 전시는 가치가 빚어내는 기량의 온기, 소리를 품은 전통의 온기, 전통을 잇고 세상을 품은 조형의 온기 등 세 개 주제로 구성됐다.무형유산 디지털 체험관에서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로 무형유산을 체험해 볼 수 있다.다채로운 기획 공연도 펼쳐진다. 판소리, 남사당놀이, 줄타기, 농악의 합동공연 '수직상체일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 판굿 '무형유산 굿으로 통(通)하다', 판소리 5마당 '오,케이 판소리', 전통연희를 현장 상황에 맞게 구성한 '춤추는 바람꽃', 전통을 현대예술로 이어가는 젊은 예술인들의 공연을 소개하는 폐막공연 '굿GOOD보러가자' 등이다.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합동공개행사 시연도 진행한다. 궁시장 박호준, 소목장 박명배, 두석장 박문열, 탕건장 김혜정, 침선장 구혜자, 옹기장 김일만, 목조각장 전기만 등 7개 종목별 보유자 7명이 참여한다.무형문화재 기·예능 체험 '3일간 인간문화재' 창의공방 레지던시 프로그램에서는 옹기소품, 접선, 소목, 누비 제작을 경험할 수 있다.이외에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작업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합동공개 시연, 대학생 청춘숙수 김치 나눔 등의 행사도 열린다.특히 올해는 한국-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생중계와 체험프로그램에서 영어뿐 아니라 불어 해설도 제공된다. 벨기에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재단과 협력해 무형문화재 기·예능 분야를 체험하는 무형문화재 주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축제는 방역지침에 따라 운영한다. 현장 행사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고, 주요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주요 행사는 10월 8~10일 진행하며, 전시는 10월17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전시, 체험은 이달 30일 2021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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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이건희컬렉션 방송...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해설'톱 클래스 지식강연'을 표방하는 'EBS 클래스ⓔ'가 '이건희컬렉션' 편을 방송한다.지난 7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 중인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이 전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주요 작품 12점을 직접 엄선해 해설 강연에 나선다.이른바 세기의 기증으로 불리는 '이건희컬렉션'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관람 가능하다. 이에 'EBS 클래스ⓔ'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업을 통해 더 많은 대중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이건희컬렉션'을 만날 수 있도록 신개념 '디지털 미술관'을 선보인다.국립현대미술관의 전체 기증작 1488점 중에서 특히 '이건희컬렉션'을 대표할 만한 작품 12점 및 해당 작가들의 인생 스토리가 고성능 빔 프로젝터를 통해 더 눈부시고 생생하게 피어난다.이중섭이 그린 '황소'의 강인한 눈이 돌진하듯 펼쳐지고, 이응노의 '구성'은 마치 화가의 붓이 움직이는 듯하다. 일반 전시와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 디지털 미술관의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질 예정이다.'EBS 클래스ⓔ: 국립현대미술관장 윤범모의 이건희컬렉션' 편은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EBS1 오후 11시55분, EBS2 오후 10시20분에 방송된다. EBS 클래스ⓔ 누리집(classe.ebs.co.kr)에서도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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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흙의 소리 56흙의 소리 이 동 희 복귀 <3> 세종 임금은 박연의 아악 등 예악에 쏟고 있는 열정을 잘 알고 있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칭찬이기도 했지만 관심이었고 애정이었다. 세종 13년 1월, 상호군上護軍 남급南汲 大護軍 박연 등이 새로 아악을 제작하여 바쳤다. 대호군은 종3품관의 친공신親功臣으로 무직武職을 띠게 하여 체아록遞兒祿 이 주어졌다. 박연은 교수관敎授官 의영고부사義盈庫副使 악학별좌樂學別坐 봉상판관奉常判官 봉상소윤少尹 등의 직책을 가졌었다. "내 이에 논공행상論功行賞을 하려 하는데 어떤가?” 지난 해 8월 세종은 사정전思政殿에서 박연이 만든 종鍾 경磬들로 연주한 아악인 사청성四淸聲을 감상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여러 중신들의 의견을 물어보았다. "공역功役은 비록 적다 하더라도 관계는 지극히 중대하오니 위의 감역관監役官으로부터 아래의 공장工匠에 이르기까지 모두 차등을 두어 베푸는 것이 온당할 것입니다.” 물어보길 잘 하였다. 중신들은 의외로 냉정하였다. 왕의 생각이 지나친 것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시행하도록 하였다. 지난 달에는 아악을 만드는 것을 감독한 박연의 노고에 대하여 털옷과 관冠을 내려주도록 하였다. 박연은 너무 황공하고 몸둘 바를 몰랐다. 그 내용물이 무엇이든 왕이 기억해 주고 생각해 주고 평가해 주는 그 마음만으로도 너무 고맙고 황송하였다. 안장 갖춘 말을 하사 받았을 때는 너무 감읍하여 무어라 표현할 말을 찾지 못하였다. 하늘의 별을 따 준다고 한들 그보다 더 가슴 벅찰 수가 없었다. 그런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잠시도 해찰을 하지 않고 예악의 정책 개혁에 정열을 쏟는 것이었다. 악기 제조와 아악 제작에 혼을 다 쏟는 것이었다. 혼신을 다 하는 일이었다.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누으나 그가 추구하는 일에 용맹정진하였다. 다시 회례악기會禮樂器를 새로 만들었다. 상호군 납급과 군기판관軍器判官 정양鄭穰과 같이였다. 회례악은 궁중의 예연의식禮宴儀式으로 동지와 정월 초하루 대신들이 한 자리에 모인 예식에서 연주되는 음악이다. 세종 15년 아악기를 비롯하여 제례 아악과 조회 및 회례아악이 새로이 제정되었으며 아악보 및 주악 절차 등이 완비되는데 박연은 그 중심에 있었고 거기에 그의 혼신을 다 바치었던 것이다. 그리고 계속 글을 올리는 상주를 하였다. 회례에 쓰는 남악男樂과 관복冠服을 당나라 경운지무景雲之舞의 녹운관綠雲冠 화금포花錦袍와 성수지무聖壽之舞 해홍지무解紅之舞의 금동관金銅冠 화봉관花鳳冠 오색화의五色畫衣 자비수유紫緋繡襦와 용지지무龍池之舞의 부용관芙蓉冠 오색운의五色雲衣 등을 모방하여 그림으로 그리고 아울러 속체俗體의 세 모양을 그려 올리었다. 그러자 경운景雲 용지龍池 등의 무관복舞冠服을 쓰라고 명하였고 인하여 다섯 가지 채색으로써 모형의상 및 회례아악과 당 송의 제도인 당상 당하의 공인工人의 관복 모양을 그림으로 그리고 모형을 만들어 올리라고 하였으며 상정소詳定所 제조提調에게 명하여 함께 의논하여 아뢰라고 하였다. 박연은 다시 당나라에서 만든 운금雲錦과 화금花錦의 모양을 본떠서 채색 비단에다가 회례 남악의 무동舞童의 관복을 그려서 올렸다. 거기에 이견異見이 있을 수 없었다. "이 관冠과 의복을 무동의 수효대로 갖추어 만들라.” 왕은 즉각 하명하였다. 세종 13년 8월의 일이었다. 그리고 10월의 일이었다. "박연이 상언上言한 아악의 관복 제도에 대하여 사람을 보내어 옳고 그름을 질문하소서” 예조에서 아뢰었고 왕은 상정소에 의논하게 하였다. 제조 황희 맹사성 허조許稠 신상申商 등은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자문咨文을 기초起草하여 말뜻이 만약 순리하다면 아뢸 것입니다.” 중국 조정에 시비是非를 묻고 확인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 정초鄭招가 아뢰었다. 정초는 뒤에 「회례문무악장會禮文武樂章」「농사직설農事直說」을 찬진撰進하였다. "중조中朝에 제후국諸侯國의 제향祭享하는 예는 반드시 사대부와 같을 것이나 물을 것이 없으며 천자가 종묘에 제향하는 예는 아마 물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의 의견에 따랐다. 그리고 총제摠制 유사눌柳思訥이 가사를 지어 바치며 말하였다. "옛날에 시가詩歌는 나라 안에서 채집하게 되므로 비록 여항閭巷의 노래일지라도 왕의 교화가 미치게 됨을 볼 수 있으니 주남周南 소남召南의 시가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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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작화 : [연재소설] 흙의 소리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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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가수협회 제7대 이자연 회장 취임식 성료(사)대한가수협회, 제7대 회장, 이자연 공식 취임식이 지난 24일 성료됐다. 또한 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는 이날 지명직 이사 5인(김광진, 이세준, 정훈희, 주현미, 최백호)과 지명직 회계전문감사 1인(삼화회계법인 민혜정 공인회계사)을 새로 임명하고, 제7대 공식 임원 취임식을 함께 진행했다. 이로써 지난 8월 선출된 여성 최초로 회장을 연임한 이자연 회장과 선출직 이사 8인(김용임, 김희진, 박상민, 소찬휘, 임희숙, 조승구, 조한국, 진성), 서수남 감사를 비롯하여 제7대 집행부의 완전체가 구성된 것이다. 이자연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3년 동안 최선을 다해 회장직을 수행했으며, 이번 임기동안 협회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코자 더욱 솔선수범하는 실무형 회장으로 더욱 거듭나겠다”며 또한 "대한민국 최고 가수 단체로써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과 관련한 영상은 대한가수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대가수TV)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한가수협회는 공익법인(구, 지정기부금 단체)으로, 다양한 공익목적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로 인해 설 무대를 잃은 무명가수와 원로가수들을 위한 후원을 적극 모집하고 있음을 밝혔다. 기부자는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며 다양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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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닷새간 소리여행 돌입(종합)전통과 세계 음악의 대축제 ' ‘2021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9일부터 5일간 소리 대향연의 시작을 알렸다. 소리축제 서막을 알리는 개막공연 ‘RE:Origin’(리오리진)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 공연은 올해 성년을 맞은 소리축제의 20주년 특집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졌다. 무대에 오른 김한 소리축제 조직위원장과 왕기석 명창, 지순자 명인 등 20인은 20년을 이어온 소리축제를 회고했다. 20인 인터뷰 사이사이에 ‘소리축제 미리보기’ 형식의 공연도 펼쳐졌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관객이 무대에 오른 예술인과 호흡하며 공연을 즐겼다. 소리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은 20주년 특집으로 기획돼 판소리 다섯바탕 눈대목의 다채로움을 선사했다.특히 축제를 상징하는 스무 명의 패널들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와 공연 위로 20여년 세월이 자료 화면으로 오버랩되면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10월 3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올해 소리축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14개 시·군 찾아가는 소리축제를 통해 40여 회의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소리 #20'으로 정하고 지난 20년 동안 응집된 다양한 축제의 풍경, 축제가 우리에게 남긴 성과를 되짚어보고, 품격 있는 예술제로서의 도약을 알린다. 먼저 소리축제 대표 경쟁 프로그램인 소리프론티어는 시즌2라는 이름으로 지난 10년간 '한국형 월드뮤직'을 지향하는 젊은 창작자를 위한 지원 경쟁프로그램에서 '판소리'를 소재로 한 장르와 해석의 확장을 다루는 등 새롭게 탈바꿈한다. 올해 초 공모를 통해 33개 작품이 응모한 가운데 7개 작품을 선별, 소리축제 멘토링을 통해 초연되거나 각색된다.조직위는 또 올해 실내 공연 중심 축제로서 작품성을 갖춘 '광대의 노래'와 '산조의 밤' 프로그램에도 공을 들였다.'광대의 노래'는 '사금(四金)'이라는 이름으로 상쇠 명인들이 오리지널 쇠가락을 한자리에서 듣는 무대로 꾸며지며, '산조의 밤'은 정통 산조의 깊은 맛을 내는 데 집중한다. 소리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판소리 다섯바탕'에서는 스타 소리꾼 방수미·박애리·정상희의 연창으로 듣는 '춘향가'와 김준수·유태평양·정보권이 함께 꾸미는 '흥보가'를 만나볼 수 있다.조직위는 올해 실내 공연 중심 축제로서 작품성을 갖춘 프로그램에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메인 프로그램인 '광대의 노래'와 '산조의 밤'이 해당한다.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는 젊은 안무가들이 결합한 '국립현대무용단 HIP合'과 '다크니스 품바'가 선보이는 가족공연 'SNAP meets Sori(미스터리 퍼포먼스 스냅)'는 올해 프로그램 중 가장 핫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연은 동화적인 스토리텔링을 토대로 미디어아트, 그림자놀이, 마임 등과 결합한 무한한 마술의 세계를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인다. 소리축제와의 만남을 위해 특별히 국악과 소리 요소를 결합할 예정이어서 더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선우정아, 강허달림, 하림 등 독특한 목소리를 가진 매력적인 싱어송라이터들이 소리축제를 찾아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전북 CBS 별빛 콘서트, 정읍 수제천 보존회 등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이 밖에도 아르헨티나에서 날아온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은 올해 유일한 해외공연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 기념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이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소리축제를 선택했다.탱고 음악의 역사를 바꾼 혁명가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20여 년간 피아졸라의 음악 세계를 잇는 유일한 앙상블로 인정받고 있는 연주팀이다. 소리축제에서는 특별히 아쟁 김영길 명인과의 합동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공연 'Fever Time-전북 청년 열전'은 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합을 맞춰 제목대로 '열정적인 시간'을 선사한다.박재천 집행위원장은 개막 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치러지는 전통의 축제를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디지털과 미디어의 만남을 어떻게 공존하며 수평을 맞춰나가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며 "이를 위해 26개의 공연을 선별해 5일 동안 예술적인 기능과 안전성이 보장된 상태에서 실험적으로 치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5일간 엑기스만 모은 공연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만큼 미디어 등을 통해 어떻게 관객에게 (공연이) 전달되는지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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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평택박물관 건립 위한 유물 기증 운동경기 평택시는 오는 10월부터 평택박물관 건립을 위한 유물 기증 운동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유물기증 운동은 자발적인 유물 기증·기탁을 통해 시민과 함께 평객박물관 조성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된다.평택박물관은 고덕국제신도시에 2024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이다.오는 11월 중순 문화체육관광부 공립 박물관 설립타당성 최종 평가를 앞두고 있다.기증·기탁 대상은 평택의 역사·문화 변천을 담고 있는 고고·역사·문화·생활사 분야의 유물이나 자료이다. 농기구, 생활용품, 영상 등도 이에 해당된다.단, 출처 및 취득 경로가 불분명하거나 소유 관계가 불분명한 유물, '문화재보호법'에 저촉되거나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위배되는 유물, 파손의 정도가 심해 문화재적 가치가 없는 유물 등은 기증·기탁 대상에서 제외된다.유물 기증·기탁 신청은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누구나 연중 상시 가능하다. 전화(031-8024-3197) 혹은 e메일(haileypark@korea.kr)을 통해 기증 의사를 밝히면 된다. 유물 기증자에게는 그 가치 및 수량 등에 따라 증서 수여, 향후 건립될 박물관에 명패 게시, 기증유물이 전시될 경우 기증자 이름을 게시하는 등의 기증자 예우가 제공된다. 기증받은 유물은 박물관 소장품 등록 후 영구 보존돼 박물관 전시, 연구,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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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독립군 다짐2021 UCC 공모전○ 공모주제 - 그 어머니, 그 아들 #안중근 의사 <장부가>와 #조마리아 옥중편지 <아들아 아들아> 노래부르기 UCC영상 공모 ○ 기간 및 일정 - 2021.9.2 (안중근의사탄생일) ~ 11.03 (학생독립운동기념일) ○ 지원자격 - 개인 / 단체(학생의 경우 지도교사상) (학생, 교사, 가족, 대학생, 군경, 동호회, 해외동포, 외국인 등 제한 없음) ○ 접수방법 - 유튜브영상 업로드 필수 참조사항 1. 영상제목 만들기: 자유제목+(장부가 또는 아들아 아들아)+(신청인 단체 이름 명시) ※예시: 대한 영웅 안중근의 노래, 장부가(홍길동) ※예시: 영웅의 어머니 조마리아의 옥중편지, 아들아 아들아(홍길동) 2. 필수 해시태그 삽입: #안중근 #장부가 #조마리아 # 아들아아들아 #옥중편지 #뮤지컬페치카 #K문화독립군 #다짐2021공모전 #신청자(개인,단체) 3. 공개, 퍼가기 허용 ○ 심사기준 - 진정성, 연출력, 가창력 (단체: 협동심, 인원수, 아이디어) ○ 시상내역 - 총액 2천만원 - 1등 600만원(1) / 2등 300만원(2) / 3등 100만원(5) / 특별상 100만원(3) - 보훈처장상, 광복회장상, K문화독립군상, 시도교육감상, 지역문화원장상 ※ 시도 교육감상(지역별 학생, 교사 시상) - 개인학생상, 지도교사상, 단체상 - 소속 학교에 토크콘서트 무료제공(2백만원 상당) (참고: 지도교사상의 경우 지역별 교육청의 참가여부에 따라 해당여부가 다름에 양해바랍니다.) ※ 우수작 제출자 중에서 뮤지컬 페치카 공연 단역 또는 조역으로 출연섭외 가능 ○ 문의 - ☏ 031-755-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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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지기 설립 20주년 기념 특별전한국 전통 의식주를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10월8일부터 12월5일까지 서울 북촌과 서촌에서 열린다.재단법인 아름지기는 설립 20주년 기념 특별전 '홈, 커밍'을 통해 2004년부터 총 18회에 걸쳐 소개한 의식주 분야의 작품을 모두 한자리에 모았다고 28일 밝혔다.아름지기는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현시대 생활 문화에 적용하고 이를 세계에 알리는 비영리 문화단체다. 기획전을 통해 의식주 문화를 돌아가며 매해 한 분야를 중점적으로 소개해 왔다. 이번 특별전에는 그동안 기획전을 통해 소개된 진태옥, 정욱준, 임선옥, 부리 등 패션디자이너, 황갑순, 권대섭, 이인진 등 도예가, 박종선, 하지훈, 김현종, 제너럴그레이 등 제품 및 가구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전통 의식주 분야는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의 작품으로 구성된다.특히 이번 전시는 서울 종로구 서촌에 있는 통의동 사옥과 북촌에 있는 안국동 한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안국동 한옥은 초창기 아름지기의 사옥으로 2013년 통의동 사옥 이전 후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곳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내부 보수를 거쳐 한옥에서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장으로 다시 문을 연다. 통의동 사옥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환대의공간', '활기의 순간', '머무름의 온도', '아름지기 실천의 여정'을 주제로 공간을 구성했다.안국동 한옥은 '집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한옥의 비례와 색감에 맞춰 디자인된 가구, 의류, 소품을 전시한다.관람료는 통의동 사옥 1만 원, 안국동 한옥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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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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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기증 석보상절 초간본 공개국립중앙박물관이 575돌 한글날을 맞아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석보상절' 초간본과 갑인자로 추정되는 금속활자 150여점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박물관이 30일부터 상설전시관 1층 중근세관 조선1실에서 공개하는 '석보상절' 권20과 권21은 세종대에 만든 한글활자와 갑인자로 찍은 초간본이다. ‘석보상절’은 1447년(세종 29) 세종의 왕후인 소헌왕후 심씨(1395~1446)의 명복을 빌고자 간행된 책이다. 훗날 세조가 되는 수양대군이 세종의 명을 받아 부처의 일대기와 설법 등을 정리해 한글로 번역했다.원래는 모두 24권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일부만 남아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초간본과 같은 판본으로 보물로 지정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 권 6, 9, 13, 19과 동국대도서관이 소장한 권 23, 24)이 있다.박물관은 "이번에 공개되는 '석보상절'은 그간 연구자들 사이에서만 알려져 있어, 국민들이 실제로 관람하면서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434년에 만들어진 갑인자로 추정되는 금속활자 152점도 전시된다. 이 활자들은 일제강점기인 1931년 조선총독부박물관이 구입한 것으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다수의 활자와는 입수 시기와 연유가 다르다. 박물관은 "6월 조선 전기 것으로 추정된 서울 공평동 출토 활자들이 공개되어 서로 비교할 수 있었고, 이건희 기증품 중 갑인자본 전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활자들이 갑인자일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이에 해당 활자를 본격 조사해 갑인자로 추정할 수 있는 상당한 근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갑인자본 '근사록'(1436)과 고(故) 송성문 씨가 기증한 ‘자치통감’ 권236~238(1436)에서 금속활자 실(失), 징(懲), 흉(胷), 조(造), 태(迨)의 글자체와 크기가 같은 활자임을 확인했다. 금속활자 33점을 대상으로 성분 분석을 진행한 결과, 구리 86∼94%, 주석 5∼10%, 납 3% 이하로 금속들의 함량이 들어 있음도 확인했다. 박물관는 이는 박물관에 있는 1461년 이전 제작 한글 금속활자의 구리, 주석, 납 함량과 유사한 수치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박물관은 공평동 유적지에서 발견된 활자 중 갑인자로 추정된 활자와 크기나 형태가 비슷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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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살찐다…잘 먹고 잘 자고 운동하자'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무르익는 오곡백과와 함께 늘어나는 식욕과 체중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체중 증가 걱정 없이 건강하게 가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칼로리가 낮은 제철 음식을 먹고 야외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좋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욕이 왕성해지는 가을에는 칼로리가 낮은 제철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가을 슈퍼푸드는 사과다.사과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어 포만감을 준다. 신장 기능을 도와 나트륨 배출에도 탁월하다.가을에 제철인 대하는 키토산이 많아 불순물 배출을 촉진시켜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데 효과적이다. 그 외 가을 제철 음식으로 배, 버섯, 고구마 등이 있다.평소 열량은 높지만 영양이 불균형한 정크푸드를 즐겨 먹었다면 체중 조절과 건강 유지를 위해 제철 음식으로 식단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정크푸드는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패스트푸드·인스턴트식품이다. 탄산음료, 과지방 과자, 감자튀김, 햄버거, 피자 등이 있다.가을은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등산은 심폐기능, 다리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칼로리 소모도 높은 운동이다. 가을철 야외 운동으로 제격이다. 자전거도 가을철에 하기 좋은 운동이다.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도로가 많이 조성됐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운동에 취미를 붙이면 체중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숙면도 빼놓을 수 없다. 가을은 급격한 날씨 변화로 신진대사가 불안정해지고 부족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식욕이 높아지기 쉬운 계절이다. 잠은 불규칙한 신진대사를 안정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잠을 충분히 자면 생체리듬을 정상화하는데 이롭다. 식욕조절 호르몬에도 영향을 끼쳐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식욕을 촉진하고 배고픔을 잘 느끼는 호르몬이 증가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감소해 체중이 늘기 쉬워진다. 신체 대사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적정 수면시간을 잘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수면코칭연구소 관계자는 "가을이 되면 우리 몸은 체지방을 저장하려고 하고 체온 유지를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식욕이 증가하게 된다"며 "양질의 음식, 적절한 운동과 함께 수면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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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시집·김용옥 '동경대전', 만해문학상 수상김승희 시인의 시집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과 도올 김용옥의 '동경대전'이 만해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출판사 창비는 29일 제36회 만해문학상 수상작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만해 한용운의 업적을 기리고 그 문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73년 제정된 만해문학상은 등단 10년 이상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이의 최근 2년 간의 한국어로 된 문학적 업적을 대상으로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김승희 시집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은 자유로운 발성과 에너지가 돋보이며, 다채로운 소재와 배경을 통해 펼쳐지는 인식과 화법은 놀랍도록 유연하고 활력이 있다는 평가다.우리 여성시를 대표하는 시인 중 한 사람으로서 견지해온 특유의 시세계와 더불어 새로움과 연륜을 두루 갖춘 시적 경지에 도달한 그의 시집을 만해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두 권으로 이뤄진 김용옥 '동경대전'은 동학이 촛불혁명의 오늘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져온 한반도 정신사의 숨겨진 뼈대였음을 밝힌 대작이다. 한국 사상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정립이 필요한 이 시기에 더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동서고금의 사상과 종교에 대한 해박함은 물론 문학적 상상력까지 더해져 동학을 인류사적이고 미래적인 뜻이자 생명으로 세워낸다. 저자가 일관되게 추구해온 대안적 사상의 탐색으로 존경할 만한 성취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만해문학상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한편 만해문학상은 예심과 1, 2차 본심을 거쳐 본상 수상작을 선정하며 상금 3000만원을 수여한다. 2016년 신설한 특별상은 본상과 다른 장르의 작품으로 선정하며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올해 시상식은 11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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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 예술의전당 이사장 임명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예술의전당 이사장에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을 임명했다.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4년 9월28일까지 3년이다.박용만 신임 이사장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재단법인 명동정동극장 이사장, 국립오페라단 이사장, 예술의전당 이사 등을 역임했다. 사내 음악회 기획과 사진전 개최 등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활동을 해온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황희 문체부 장관은 "신임 이사장이 경영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폭넓은 인적 연계망을 바탕으로, 예술의전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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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한국 민속예술의 꽃!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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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러시아 음악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