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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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길 따라 온라인으로 떠나는 여행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온라인 여행 프로그램 ‘조선왕릉 길 라이브ON(온)’을 운영한다. ‘조선왕릉 길 라이브ON 여행’은 전문해설사가 들려주는 궁궐과 조선왕릉 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유튜브로 즐기는 행사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궁궐과 왕릉을 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궁능유적본부가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릉이 있는 여주 영릉과 ▲영릉, 고종과 순종이 잠든 남양주 홍릉과 유릉, ▲사도세자와 정조가 함께 있는 화성 융릉과 건릉, ▲태조 건원릉을 비롯한 9개 능이 있는 구리 동구릉 등을 주요장소로 정하고 세종, 고종, 정조, 태조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각 궁궐과 왕릉 길을 담은 영상과 함께 전문 해설사가 제공하는 역사와 문화 해설을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 경복궁과 영릉을 연계한 ‘세종의 길’(10.13./10.16.)을 시작으로, ▲ 덕수궁과 홍유릉을 연계한 ‘고종의 길’(10.20./10.23.), ▲ 경복궁과 동구릉을 연계한 ‘태조의 길’(10.27./10.30./11.3.)을 비롯하여 ▲ 창덕궁과 창경궁, 융건릉을 연계한 ‘정조의 길’(11.6./11.10./11.13.) 등 총 10회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회당 90분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실시간으로 들려주는 전문가들의 해설을 통해 조선왕실에 대한 역사 지식을 얻는 것은 물론, 가을이 만연한 궁·능의 풍경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참가인원은 회당 최대 25명으로 제한되며, 주제별 첫 행사일 12일 전부터 7일 전까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선착순)하면 된다. 예약·신청과 관련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과 ㈜여행이야기 누리집(www.travelstory.co.kr/travel/index)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로 나들이와 여행이 쉽지 않은 국민에게 궁궐과 조선왕릉의 가을 풍경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문화재 지식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이 안전하게 문화유산을 누리고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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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외신의 극찬, 드라마 한국어 교재 일본 수출<오징어 게임>에 대한 외신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드라마로 한국어를 배우는 교재가 최근 출간돼 일본으로 판권이 판매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 드라마로 한국어를 배우는 교재가 처음 출간된 것은 아니지만, <인기 드라마로 배우는 한국어>(영어제목: Learn Korean Through K-Dramas)는 접근성이 뛰어난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활용하여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드라마 영상이 담긴 DVD와 함께 판매해 온 기존의 한국어 교재와 확연한 차이가 있다. 이처럼 첨단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 연계학습이 되는 점 등을 높이 산 일본의 한 출판사는 시리즈로 출간되는 이 책 1, 2권의 일본어 판권을 구입, 내년 초 출간을 목표로 편집 중이다. 이 일본 출판사가 본서의 판권을 수입한 것은, 일본의 한류 드라마 주 소비층이 기혼 여성에서 젊은 세대로 급속히 확산되고 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 5월에 출간된 시리즈 1권에는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이렇게 5편의 드라마의 대본(각각 최대 5분)이 실려 있는데, 연습문제도 풍부하게 실려 있어 자가학습은 물론 학교 등에서 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아울러 드라마에 등장하는 속어, 외래어, 준말 등의 의미와 용법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살아 있는 생생한 한국어를 배우기에 적합하다. 특히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의 상당수가 한국 드라마를 보고 싶어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음을 고려하면, 드라마를 활용해 한국어를 배우거나 가르치는 방안은 아주 효율적이라는 게 한국어 교육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시리즈 1권에 이어 11월 초에 출간되는 시리즈 2권에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태원 클라쓰>, <나의 아저씨>, <SKY 캐슬>, <미생>이 실린다. 비정규직, 성소수자, 대입 경쟁, 직장문화 등 한국의 다양한 사회현상을 보여주는 드라마들을 선정하여 학습자들이 한국어 학습뿐 아니라 한국 사회와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인기 드라마로 배우는 한국어> 교재가 출간되자 해외 곳곳의 한글/한국어 학교에서 출간을 환영하는 반응을 보내왔다. 아래는 해외 한국어 교사와 학교 등에서 보내온 메일을 출판사(서울셀렉션)가 정리한 것이다. "너무나도 찾던 그런 교재네요. 지금 가르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이 너무나 좋아할 것 같아요." _ 케냐 한글학교 C 선생님 "K드라마와 유튜브 등을 연계하다니, 아주 좋은 발상입니다." _ 캐나다 한글학교 K 선생님 "좋은 학습자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생들이 훨씬 즐겁게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을 듯합니다." _ 브라질 한글학교 H 선생님 "청소년용 교재를 찾고 있었는데 (자료가 와서) 관심 있게 잘 읽었습니다.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_ 호주 한글학교 O 선생님 한글/한국어 학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도 책 출간을 환영했는데, 오레곤주 P 선생님과 뉴욕주 S 선생님도 책 안내 정보에 관심을 표명했고, 유타주의 H 교장선생님은 "우리가 영어를 공부할 때 드라마로 하는데, 한국어도 드라마로 배우는 효율적인 교재를 출간하시다니 참 대단한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사실 드라마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방법은 그동안 학계에서 많은 연구가 이뤄졌을 정도로 효율적인 학습법으로 간주돼왔으나, 드라마 판권 확보 및 정확한 영어 번역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출간된 교재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출판사는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에서 화제의 중심에 서는 것을 보는 일 자체가 하나의 사건”이라며 "메가 히트 예감을 주고 있는 <오징어 게임>을 계기로 드라마로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책의 웹사이트. www. k-dramakore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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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제7회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 전시제7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을 선보이는 전시가 10월4일부터 31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공동주최한 이 공모전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책 속 인물에게 손 편지를 써 봄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껴 볼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전국 도서관 75곳에서 어린이 3093명이 참여했다.예심과 본심을 거쳐 총 수상작 27편이 선정됐다.문화체육부장관상인 대상은 ‘불량한 자전거 여행 1’를 읽고 주인공 호진이에게 편지를 쓴 4학년 박시연 어린이가 받았다. 그 외 어린이 26명이 국립한글박물관장상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을 수상한다.수상작은 박물관 나들길에서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은 이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비롯해 작품 전시를 희망하는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순회 전시를 할 예정이다.박물관 웹사이트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웹사이트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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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성한 픽셀 이미지가 51억?…라바랩, '크립토펑크' 인기NFT(대체불가토큰) 작품이 전통미술을 또다시 따돌리고 있다. 미국 개발업체 라바랩스(LARVA LABS)의 ‘크립토펑크 9997’이 3385만 홍콩달러에 팔렸다. 한화로 약 51억4000만원. 7억~10억원에 책정된 추정가보다 약 5배 높은 금액이다.세계적 미술품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지난 17~28일 홍콩 온라인 경매에 NFT 작품 14점이 출품돼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구매 수수료 포함 낙찰총액은 9599만 홍콩달러(한화 약 146억 원)다.이번 경매는 크리스티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NFT 경매다. 경매 응찰 고객 168 명으로 65%가 신규 고객으로 주목된다. 주요 구매 지역은 홍콩, 미국, 스위스, 대만 등이었다.재키 호(Jacky Ho), 크리스티 아시아 20 세기 및 21 세기 미술, 이브닝 세일 헤드는 "크리스티는 NFT 경매 및 아시아 온라인 경매 분야에서 수많은 기록을 세운 이번 경매로 다시한번 신기록을 썼다"며 "크리스티의 글로벌 NFT 경매가 낙찰 총액 1 억 달러를 넘는데 기여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재까지 글로벌 크리스티에서 달성한 NFT 누적 낙찰 총액은 1 억 미국달러(한화 약 1188 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한화 약 51억에 팔린 ‘크립토펑크 9997’은 픽셀로 이뤄진 단순한 아바타 이미지다. 엉성한 눈·코·입으로 이뤄진 초록 얼굴로 ‘크립토펑크'는 최근 NFT 미술품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크립토펑크 819'은 한화 약 2 억 4000만~3 억 7000만 원에 나와 한화 약 13억 5000만 원에 낙찰됐다.NFT는 블록체인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가상자산을 일컫는다.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담고 있어 서로 교환할 수 없다.한편 NFT 작품은 지난 3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비플의 디지털 아티스트 '매일: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 5000개 이상의 jpeg이미지를 모은 작품이 약 6930만 달러(한화 약 771억원)에 낙찰되어 전 세계적으로 NTF 작품 열풍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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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의 여로(11)<br>백자음각지석편인규가 조인규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이규진(편고재 주인) 지석(誌石) 중에는 도자기로 만든 것들도 있다. 이런 지석은 망자 본인을 증명하기 위한 일종의 표지인 만큼 무덤에 묻혔다가 발견되는 것이 상례다. 하지만 도요지에서 도편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나는 몇 가지 의심나는 점이 있다. 즉 지석을 굽는 과정에서 불량품이 생기면 어떻게 조치를 했을까 하는 점이다. 물론 다시 만들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원했던 날짜나 시기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아예 불량품을 고려해 여분의 것을 함께 만든 경우는 없었을까. 여분의 것까지 온전한 것이 만들어졌다면 이때는 또 어떻게 했을까. 응당 여분의 것은 깨버렸을 것은 자명한 이치다. 하지만 이런 내 추론이나 해결 방법은 현재로서는 증명할 만한 확실한 근거나 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내게는 백자 지석편이 몇 점 있지만 그중에서도 주목되는 것은 번천리 9호요지에서 나온 것이다. 중부고속도로 경안 나들목을 빠져나와 무갑리로 향하는 길 초입에 위치한 것이 번천리 9호요지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광주시 상번천2리에 속하는 이 9호요지는 현재 밭으로 사용 중인데 그 옆으로는 개천이 흐른다. 따라서 개천에 면한 밭둑은 약간의 단애를 이루고 있는데 과거 흙이 무너져 내리면 더러 도편들이 보이고는 했었다. 후일 이대 박물관에서 발굴한 보고서를 보면 이쪽은 아마도 가마의 아궁이 쪽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백자음각지석편은 바로 오래전 이곳에서 만난 것이다. 지석편은 장방형의 평판인데 그 위의 글씨는 단정한 해서체의 음각이다. 원래는 여러 장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일부 손상된 부분이 있다 보니 누구의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남아 있는 내용 중에는 두 사람의 이름이 보이는데 그중 인규(仁規)라는 이름이 눈길을 끈다. 이 인규가 조인규(趙仁規)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도자기와도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조인규는 고려 후기의 문신이다. 본관은 평양이며 미미한 가문의 출신이나 몽고어 통역관으로 출세해 충선왕의 장인이 되는 등 권문세가의 반열에 올랐던 인물이다. 사신으로 30여 차례나 중국을 드나들며 세조 쿠빌라이의 신임을 받아 원나라의 관직도 받는 등 그야말로 나라 안팎으로 부귀와 영화를 누렸던 인물이다. 그런데 그러한 이력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고려사>에 보이는 화금청자와 관련된 이야기다. 한번은 조인규가 사신으로 원나라를 들어가 세조를 만나 화금청자를 받쳤다. 그러자 세조가 화금은 그릇을 견고하게 하기 위한 것이냐고 물었다. 단지 채색을 위한 것이라고 대답하자 세조가 금은 다시 쓸 수 있냐고 물었다. 자기는 깨지기 쉬운 것이며 금은 떨어지고 마니 어찌 다시 쓸 수 있겠느냐고 하자 세조는 그러면 이후로는 화금을 하지 말고 가져오지도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물론 백자음각지석편에 보이는 인규는 이름만 보일 뿐 성이 안 보여 조인규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점도 있다. 하지만 조인규는 고려 후기 인물이며 이 지석은 조선 초기 것이니 개연성은 충분하다. 사실 지석은 망자 본인의 이력뿐이 아니라 선조들과 자손의 인적 사항 등도 기재되고는 하는 것이 상례이다. 이런 정황을 고려한다고 하면 이 백자음각지석편은 조인규의 후손인 그 누군가의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인규로 하여 조인규를 떠올리게 하고 화금청자도 생각나게 하는 백자음각지석편을 만난 번천리 9호요지. 이대 박물관에서 발굴 시 이곳에서 출토된 도편으로는 청화백자천마문항아리뚜껑이 널리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발굴된 백자 요지에서 이와 견줄만한 청화편이 발견된 예는 아직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어디 나 뿐이겠는가. 몇 년 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청화백자들을 모아 전시를 할 때 보니 벽에 진열된 이 도편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내 생각이 과히 틀린 것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보는 관점은 대개 비슷한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번천리 9호요지 옆으로 흐르는 번천천은 남한산성에서 발원해 한강을 향해 흐르는 경안천의 지류다. 예전에는 물이 깨끗한데다 밤나무 그늘도 있고 인적도 드물어 여름이면 어린 아들을 데리고 가 물놀이를 하기도 했던 곳이다. 그럴 때면 초기 백자의 그 눈부시게 희고 깔끔한 도편들도 더러 만날 수 있어 흥미롭고는 했었는데 이제는 모두 지난 시절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그나마 백자음각지석편이 남아 그 시절 그 추억들을 떠올리게 하니 고맙고 감사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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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학자 김종욱의 문화사 발굴 자료 (9)김종욱 <38도 이북 영화동맹 위원장엔 오영진 씨> 38도 이北에 영화동맹이 결성된다 함은 기보한 바와 같거니와 금일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지난 18일(2월 18일) 영화동맹의 결성식이 평양에서 거행되었다는 바 당日 피선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한다. 위원장 오영진, 부 위원장 이덕훈李德勳, 서기장 김치근金治根=(藝術通信 1946. 2. 23 )= <화신영화관 지배인 경질> 백화점 화신 내 옥상에 있는 화신영화관은 본시 문화영화 전문의 극장이었던 바 해방이래 극영화관으로 전향하여 김철수씨金哲洙氏를 지배인으로 영업 中이던바 금번 동씨는 사임하고 후임으로 동 백화점 영화과장 민영성閔泳星 씨가 승격 취임하였다. 씨는 전 동점 계획과 주임이었던 분이다.=(藝術通信 1946. 2. 23 )= <‘서울키노’ 작품 ‘민족전선’ 로케 대 지방 출장> ‘서울키노’ 창립기념작품 계몽영화 ‘민족전선’은 동인 제씨에 불굴한 노력으로 기구 기타 제반설비가 불비임에도 불구하고 약 2개월 간에 달하여 촬영을 계속 중에 있는데(과반 모지에 촬영완료란 오보) 동사에서는 이번 천안테러 사건에 정보를 접하고 이 진상을 채집彩輯하기 위하여 촬영 최순흥崔順興 씨를 수반으로 21일 향 천안으로 출발, 약 1주일 내 귀경예정이라고.=(藝術通信 1946. 2. 23 )= <대륙극장 명칭 구 단성사로 광복!> 대륙극장 명칭이 구 단성사로 변경되었다는 설이 과반 각지를 통하여 보도된 바 있었는데 이것은 전연 오보誤報? 대륙극장에서는 오는 삼일운동 기념일을 계기로 하여 당국의 정식인가를 교부하는 동시 대륙극장 현 명칭을 구 단성사로 광복 재출발한다고.=(藝術通信 1946. 2. 23 )= <속속 등장하는 구작 조선영화들 작품의 량심적 선택의 필요!> 해방과 더불어 문화계는 하루같이 잊어버렸던 자주문화에의 복구로 분망한데 영화계에서도 이즈음 그 같은 이념에서의 추구인가 그렇지 않으면 프린트 난의 임시 응변책에선가. 하여간 오랫동안 어두운 창고 속에서 서생원鼠生員과 벗하던 구작 조선영화가 속속 등장되고 있다. 즉 명 24일(2월 24일)부터는 서울극장의 ‘돌쇄’ ‘금붕어’ 장안극장의 ‘철인도’ ‘춘풍’ 등을 갖고 각각 5일간 공개하는 것이 그것인데 업계의 유지는 말하되 ‘프린트의 기근책으로만 그 본의가 있다면 어떠한 강구가 있어야 하리라.’라고 말하고 있다.=(藝術通信 1946. 2. 23 )= <장안극장의 음악영화 ‘미완성 교향악’ 각계 남녀 중학생 단체입장으로 성황> 기보한 바와 같이 장안극장의 ‘未完成 교향악’은 공개이래 각 남녀 중학생 단체입장으로 연일 호평을 이루고 있는데 최종일인 금일은 경기, 상업, 진명고녀 각각 2백명의 단체입장을 보아 조조부터 인기를 정하고 있다. =(藝術通信 1946.2. 23)= <해외문화와의 교류를 위하여 ‘코리아영화무역회사’ 발족, 불일 미화를 다량 입하!> 다사다난한 건국대업 노정에 영화문화가 금일처럼 큰 역할을 하며 또한 시급을 요하는 때는 다시 없을 것이다. 이에 영화를 통한 대외선전과 외국문화와의 교류를 주목적으로 군정 당국의 양해밑에 일작 23일(2월 23일) 실업, 문화. 영화계 중진들로 자본금 5백만원 전액 불입의 ‘코리아영화무역회사’가 서울시 남대문 1정목 5번지에 창립되었다. 동사에서는 위선 미국 저명 8사 작품과 국내에서 소비될 기재 약품의 일수一手 수입을 비롯하여 앞으로는 국내에서 제작될 우수작품의 수출까지 하리라는 바 벌써 미화 다량 수입에 대한 확실한 성안이 서서 불일 본격적 공개에 착수한다 하며 이에 따라 38도 이남 각 주요도시에 출장소와 그 책임자도 모집 중이라고 함에 회사의 창립은 건국문화수립의 혼돈된 이때 매우 기대되며 그 중요간부는 아래와 같다. 사장 이한상李漢相, 중역 이관구李寬求, 송덕삼宋德三, 홍찬 외 수씨 =(藝術通信 1946. 2. 24)= <한라산 학술조사대에 조선뉴스반도 수행> 기보한 바와 같이 제주도 한라산 학술조사대 동계반冬季班의 편성과 함께 그 일행과 함께 수행하여 그 조사보고를 영화를 통하여 기록하는 한 편 그 활약상황을 뉴스로 채집하려고 벌써부터 대기준비 중에 있던 조선영화사에서는 드디어 명 26일(2월 26일) 동대의 출발과 함께 이에 뉴스 영화반을 동원시켜 용약 가담 출발키로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영화반의 구성은 촬영기사 이용민씨를 반장으로 임병호林炳鎬 등 정예精銳인데 특히 현실적 문제로 보여 그 귀추는 期待된다. = (藝術通信 1946. 2. 24)= <영화감독구락부 결성회는 28일로 연기 제2차 결성준비회 개최> 기보한 바와 같이 영화감독구락부 결성대회는 일작일 오후 5시부터 계몽구락부에서 개최예정이던 바 강령제정 기타의 준비관계로 동 회의는 제2차 준비회의로 전환시켜 개회되었다. 그리하여 정식대회는 오는 28일(2월 28일) 소집된다고 동일 참석 감독은 현역 12씨였다. = (藝術通信 1946. 2. 25)= <영동 주최 3 1 주간 제2회장 ‘제일극장’은 명일부터 폭소왕 신불출 대인도 출연 개막> 영화동맹 주최 삼일기념연합 명화주간은 일작일 국제극장의 제1회장부터 연일 성황 리에 개막되고 있는데 이어서 제2회장 제일극장은 명 27일(2월 27일) 낮부터 속개된다. 상영영화는 소련 뉴스 우리 말 판 뉴스, ‘日本 항복순간 미조리 함상의 감격’과 영국영화 ‘킹 소로몬’ 그리고 폭소왕 신불출 대인의 만담도 병연倂演된다. 그리고 제3회장의 서울극장, 제4회장의 단성사도 3월 1일부터 열린다. = (藝術通信 1946. 2. 25)= <조선시초의 뉴스映畵와 ‘쌍옥루雙玉淚’ ‘낙화유수落花流水’ 시대(상)- 映畵 연극춘추-> 동경에서 신문배달, 인력거부 등 헤일 수 없는 직업으로 전전하면서도 나는 영화의 꿈을 키웠다. 그러다가 1924년 스물 세 살 되던 해 나는 서울에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로 조선배우학교 영화과에서 교편을 잡았다. 여기에 대하여는 그때 학생이던 이금룡씨도 말했지만 지금 창극작가로 활약하는 김아부金亞夫 씨와 그밖에 박제행朴齊行, 양로건梁露健 씨 다 기억도 새로운 학생들이었고 어쨌든 매란국죽梅蘭菊竹 졸업반에 160명의 학생이 있었는데 이 학교를 세우는데 물적으로 큰 원조를 준 이는 영화변사로 유명하던 김서정金曙汀 씨였던 것도 잊지 못할 일이다. 이 학생들을 동원하여 우리가 ‘심청전’을 제작하려는 계획이 있었는데 마침 윤백남씨가 계획에 착수하여 드디어 그 제명의 쟁의爭議까지 일으켜 우리가 ‘심청전’을 원제대로 쓰게 되고 윤씨는 ‘전傳’자字를 빼고 ‘심청’이라고만 명명하게 되는 등 진화珍話도 그리운 추억이다. 그러나 우리들 ‘심청전’은 성사 못하고 말았다. 학교도 연극과 영화가 자연 분파로 되어 나는 이필우 씨와 제휴하여 단성사를 자본 백으로 고려영화제작소를 을축년 봄에 세우고 ‘쌍홍루’라는 작품의 연출을 맡게 되었다. 이 을축년과 수해라면 재해 사상에도 특기될 대홍수였지만 완성된 작품도 초일부터 장마 때문에 흥행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나종엔 을축년 홍수년에 ‘누淚’자字를 붙어도 ‘쌍雙’으로 붙은 작품을 만들었으니까 성공 될 이치가 있겠느냐는 에피소드를 지어내었다. 이 작품 제작 중에도 가진 풍파가 한 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후일 유명해진 이경설李景雪이가 그때 조수 이명우 씨의 소개로 배우 지원을 온 것을 코가 낮다고 쫓아버린 일도 있었다. <계속> =(藝術通信 1946. 2.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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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국악당, 탈춤 배우러 오세요…16명 현역 탈꾼 전수서울남산국악당이 공연연계 인문학 프로그램 '모두의 탈춤'을 한 달간 선보인다.서울남산국악당은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천하제일탈공작소와 협업해 한국탈춤의 진흥과 대중적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모두의 탈춤'에서 소개되는 프로그램에선 지난달 13일~15일 성황리에 마친 천하제일탈공작소의 '가장무도 Vo. 3-추는 사람' 공연에 참여했던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젊은 탈꾼들이 강연자로 나선다.총 16명의 현역 탈꾼이 14개의 프로그램을 이끈다.강연자는 허창열(고성오광대), 이주원(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박인선(강령탈춤) 이 3인 이외에도 나신영(통영오광대), 김태호(가산오광대), 노병유(강령탈춤) 등이다.최민우(은율탈춤), 윤원중(봉산탈춤), 김문겸(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 강모세(수영야류), 김이대(동래야류), 김재민, 민현기(북청사자놀음), 이효녕(송파산대놀이), 김지훈(양주별산대놀이)도 이름을 올렸다.이 프로그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다양한 부대시설을 활용한 서울남산국악당의 커뮤니티형 공간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되는 살롱1890 프로그램의 연장 선상에서 추진된다.가면(탈) 뒤에 드러나지 않았던 젊은 탈꾼들은 창작의 과정과 삶의 이야기를 통해 아직은 낯선 탈춤의 세계에 일반인들도 보다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26일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주말 하루 3회씩 무료로 진행된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된 인원을 사전예약으로 신청 받는다.방역관리와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 등을 준수하며 진행되며 서울남산국악당 누리집과 소셜미디어의 신청양식을 통해 예매할 수있다.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누리집(www.hanokmaeul.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한국탈춤계는 지난해 3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한국의 탈춤'을 등재하기 위해 13개 국가무형문화재와 5개 시도 무형문화재로 구성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등재 여부는 유네스코 사무국의 검토와 평가기구의 심사를 거쳐 2022년 12월에 예정된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정부 간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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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전통시리즈‘대통령상 수상자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TJB대전방송(이하 TJB)과 공동주최로 2021전통시리즈‘대통령상 수상자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을 3월 25일(목)부터11월 25일(목)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판소리 다섯마당은 3월 25일(목)‘염경애의 수궁가’를 시작으로 5월 27일(목)‘김경호의 적벽가’ 7월 29일(목)‘채수정의 흥보가’ 9월 30일(목) ‘남해웅의 춘향가’ 11월 25일(목)‘김미숙의 심청가’로 진행된다. 그 첫 무대로 20대 최초 대통령상 수상자인 염경애 명창의‘수궁가’공연을 오는 3월 25일(목)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한다. 판소리‘수궁가’는 전승되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유일하게 우화적인 작품으로, 수궁과 육지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토끼와 별주부 자라의 이야기를 다룬다. 동물의 눈을 빌려 강자와 약자 사이의 대립과 갈등을 재치 있게 그려낸‘수궁가’에는 해학과 풍자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번 공연은 염경애 명창이 전하는 유성준제 수궁가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궁가는 지혜와 충의를 다룬 우화 판소리다. 송우룡→유성준→정광수→박초월로 전승되는 소리와 송우룡→송만갑→박봉래→박봉술로 전승되는 소리로 따로 또 같이 이어지고 있는 동편제 수궁가는 우조(씩씩한 가락)의 표현에 중점을 두고, 감정을 가능한 절제하며, 대마디 대장단을 사용하여 기교를 부리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상청과 하청이 고르고 넓은 음역을 가진 염경애 명창의 수궁가는 동편제의 매력이 묻어나는 수궁가의 진수를 음미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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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못’하는 우리 전통공연예술?” 유쾌한 반전 담은 전통공연예술 홍보영상 공개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의 ‘전통공연예술 홍보영상’이 9월 30일 공개됐다. 우리 전통공연예술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이 영상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에서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시청할 수 있다. 1분 30초 분량으로 제작된 홍보영상은 "우리의 전통공연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정말 ‘못’ 하는 예술입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시청자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일정한 수준에 못 미친다’는 뜻의 ‘못하다’와 ‘동작을 할 수 없다’는 뜻의 ‘못 하다’라는 동음이의어를 사용한 언어유희로 반전 있는 전개와 재치 있는 스토리 전개가 이어진다. ‘뭘 못하기에’, ‘얼마나 못하기에’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시청을 시작하지만 영상이 끝날 무렵에는 전통공연예술이 왜 ‘못’ 하는 예술인지를 깨닫고 우리 전통공연예술에 매료되게 된다. 여기에 뛰어난 실력만큼이나 개성 넘치는 비주얼과 실험적인 퍼포먼스로 사랑받는 씽씽밴드 출신의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출연해 우리의 전통공연예술이 재미있고 친숙하며 매력적인 예술이라는 것을 대중에게 각인시킨다. 모던한 카페를 배경으로 소리꾼 이희문의 내레이션과 배경 음악을 더 해 현대적인 전통공연예술을 소개한다. 기존의 홍보영상에서 볼 수 없었던 반전과 익살스러운 소리꾼 이희문의 연기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루할 틈 없이 빠져들게 만든다. 스타일리시한 영상 편집이 가미된 전통공연예술 홍보영상은 모던하고 세련된 현시대의 전통공연예술의 매력을 전달하며 전통공연예술의 대중화를 도모한다. 이와 함께 대중에게 영상을 더 알리고 소통하고자 10월 13일까지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뒤 전통공연예술 홍보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후 내가 생각하는 우리 전통공연예술이 정말 ‘못’ 하는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이벤트 기간 중 재치 있는 댓글을 남기면 당첨자를 선정해 애플 에어팟 프로 등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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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구절초 꽃축제’ 전면 취소전북 정읍시는 지역의 가을철 대표 축제인 ‘구절초 꽃축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전면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올해 구절초 꽃축제는 오는 10월7일부터 17일까지 구절초 테마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시는 추석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점과 외부 관람객의 밀집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내년 축제 준비에 힘을 더 쏟겠다는 입장이다.구절초는 10월2일부터 24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현재 약 10% 정도 개화, 다음 주면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시는 가을철 방문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 기준에 맞춰 구절초 테마공원의 자율방문은 허용할 계획이다.구절초 테마공원은 10월 2일부터 24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주차장은 제1주차장과 제3주차장 2개소를 이용할 수 있다.입장객은 마스크 착용과 체온 체크,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고, 미준수 입장객은 퇴장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시민 안전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었다"며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하며 내년에는 더욱더 아름답고 풍성한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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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저작위, 올바른 저작권 확산 위한 미디어아트 공연경남 진주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오는 30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문화역서울 284에서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상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이다.위원회는 이번 작품 상영을 통해 신진 예술작가의 창작 열정을 응원·지원하고 올바른 저작권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국민 누구나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미디어파사드 작품 상영을 기획했다.이번 작품 상영에서는 미디어아트 신진작가 그룹 ‘308 아트크루’의 승 작가가 참여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작품이 상영되는 문화역서울 284는 ‘사적 284호’로 2011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이래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 해왔다.이날 상영되는 미디어파사드 상영 작품과 이번 작품의 준비 및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도 제작될 예정이며, 이 영상은 위원회 유튜브 채널(저작권티비)을 통해 오는 10월8일 만나볼 수 있다.위원회는 "미디어아트 창작자에게 작품으로써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몸과 마음이 지친 국민 여러분들께는 짧지만 따뜻한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작품 상영을 계기로 예술문화 사회의 기반이 되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제고를 통해 저작물의 올바른 이용 문화가 공감,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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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 의궤' 연구 학술대회 10월1일 개최조선 왕실 주요 행사 기록 '외규장각 의궤'에 연구에 관한 학술대회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조선시대사학회가 1일 '외규장각 의궤로 본 공신 책봉과 녹훈 의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광해군에서 영조 대까지 이뤄진 '공신녹훈' 관련 의궤 4책을 연구한 성과가 발표된다.특히 이번에 연구된 자료 중 '보사녹훈도감의궤' 등 외규장각 의궤 유일본 3책이 포함되어 있다.'조선 후기 공신 녹훈의 정치적 배경'을 시작으로 '숙종 대 보사공신의 녹훈과 정치적 의미', '숙종 대 보사공신(保社功臣)의 복훈과 '보사복훈도감의궤'', '영조 대 무신란과 ’분무녹훈도감의궤', '분무녹훈도감의궤‘와 공신화상 제작', '숙종 대 보사공신 녹훈과 이십공신회맹축 제작', '분무녹훈도감의궤’로 본 영조 대 초기 의궤도감의 구성과 운영' 등 7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이번 학술대회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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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연합회, ‘지방문화원 지역문화자원 아카이브 구축 매뉴얼’ 발간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는 ‘지방문화원 지역문화자원 아카이브 구축 매뉴얼’(이하 지역아카이브 구축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2021년 한국 사회는 인구 절벽과 초고령화 가속화로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역 소멸은 문화 영역에 어떤 위협을 가져올까. 지역 문화는 지역 주민의 생활양식을 기반으로 한다. 지역이 소멸되면 지역 주민 고유의 삶의 방식으로써 전해져오던 문화 정체성과 유무형의 지역 문화 자산이 동시에 소실되고 만다. 최근 지역 문화 자원의 체계적 관리·활용 필요성이 늘어나는 이유다. 지방문화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2000년대 이전부터 지역 고유의 향토사와 향토 문화에 집중해왔다. 지역학 총서를 발간하고, 지역학 강좌를 진행하는 등 지방문화원은 지역 내에서 지역 문화 자원을 발굴·수집·보전·계승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역민의 생활 문화 활동의 구심점으로 지역 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지방문화원의 역할이다. 한국문화원연합회 담당자는 지역아카이브 구축 매뉴얼 발간 배경에 대해 "지방문화원이 지역 문화 자원을 활용한 아카이빙 사업을 착수할 때 겪는 시행착오를 줄여보고자 기획됐다”며 "지방문화원뿐만 아니라 아카이브 사업을 계획하는 관계 기관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지역 쇠퇴와 지방 소멸 위기에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기록과 보존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아카이브 구축 매뉴얼은 △지방문화원과 지역 문화 자원 아카이빙 △아카이브 준비 과정 △마을 기록물 수집 △기록물 생산 △기록물 정리 △기록물 보존 △구술 아카이브 △주민 참여 마을 기록 △마을 아카이브의 활용 △지역 문화 자원 아카이브 구축 사례 △지방 정부와 협력 방안 △저작권 등 총 12장으로 구성됐다. 지역에서 아카이브 구축에 필요한 사항·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았으며, 부록에는 아카이브 업무에 필요한 각종 양식을 담았다. 지역아카이브 구축 매뉴얼은 전국 231개 지방문화원과 16개 시·도연합회가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됐으며, 한국문화원연합회 누리집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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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호남 최대 규모 마한·백제 고분군 발굴 조사전남 해남군 현산면 읍호리 고분군에서 호남 최대 규모의 마한·백제 고분군 110여기가 확인돼 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남반도가 마한의 맹주로 성장한 신미제국(新彌諸國)의 본거지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28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날 현산면 읍호리 읍호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에서 문화재청 자문위원회와 현장설명회를 가졌다.해남군은 읍호고분군의 훼손방지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일부 구역에 한해 긴급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읍호리 고분군은 이번 조사된 읍호고분 구역과 기존에 보고된 고담고분 구역 등을 포함해 직선거리가 3㎞(약 140만㎡)에 이르는 대규모 분묘 유적이다. 해남반도 및 전라도 지역에서 발견된 고분군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고분 조성은 최소 마한 시기에 해당하는 5세기 중엽 전후로부터 6세기 후반까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110여기에 가까운 분묘 흔적이 육안으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현산면 읍호리 일대가 해남반도를 중심으로 성장했던 마한 신미제국(新彌諸國)의 대표 주자인 신미국(新彌國)의 중심세력과 관련된 핵심지역임을 밝히는 구체적 증거가 되고 있다.중국 대륙과 한반도 그리고 일본열도를 잇는 동북아시아 국제교류 무역망에서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점하고 있던 해남반도는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마지막까지 품고 있었던 현장이다.해남은 3세기 중반 쇠퇴한 목지국을 대신해 마한의 맹주가 되었던 신미제국(신운신국, 침미다례)의 유력한 본거지로 추정되고 있다.통일신라시대 침명현(현재의 해남 현산면)과 음이 비슷하고, 백제가 침미다례를 공격하기 전에 점령한 고해진과 가깝다는 점이 주된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이번 읍호리 고분군은 발굴조사를 통해 중국 대륙까지 별도 외교정책을 펼쳤던 해남반도 마한세력의 실체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위상과 정체성을 찾는 귀중한 단초가 되고 있다.이번에 발굴된 고분군은 마한 중심세력의 변화과정을 밝힐 수 있는 중요 유적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읍호리 고분군 일부 구역에서 진행된 1차 발굴조사에서는 집단 묘역임을 확인했으며, 최초 노출된 10기 고분군 중 6기에서 백제 사비기 석실분(묘)이 조사됐다.백제 사비기는 공주에서 부여로 도읍을 후 옮긴 부터 백제 멸망까지의 시기인 538∼660년을 말한다.석실은 백제 사비형으로 6세기 전반 이전의 특징부터, 6세기 중반의 전형적인 구조와 6세기 중반 이후 퇴화된 석실까지 사비기 석실 변화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읍호리 고분군 인근에는 군곡리 패총(사적 제449호), 월송리 조산고분(전남도기념물 제86호), 백방산성, 일평리 성지 등도 산재해 있어 기원전후부터 600여년 가까이 고대세력의 중심지가 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이번 발굴조사는 고분군의 훼손이 진행되고 있어 일부 구역에 한해 긴급 발굴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군은 앞으로 지속적인 발굴조사와 보존대책 수립을 통해 해남반도 마한 세력의 역사적 위상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명현관 해남군수는 "읍호리 고분군을 비롯해 해남반도에 수많은 마한관련 문화재가 밀집 분포한다는 것은 해남이 마한시기 해양문화의 요충지이자, 마한의 중심지임을 확인하는 귀중한 자료"라며 "지속적인 학술발굴 조사와 보존대책을 시급히 수립하고, 마한의 전모를 추적해 역사적 위상을 제고하고 대국민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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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세계 유산 남한산성 국내학술심포지엄'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2021 세계유산 남한산성 국내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주최, 경기문화재연구원 주관 '2021 세계유산 남한산성 국내학술심포지엄'은 '동아시아 국제질서와 병자호란'이라는 주제로 열린다.올해 15회를 맞는 학술심포지엄은 남한산성의 역사적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남한산성을 복원·보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병자호란의 패전지로만 대중에게 잘 알려진 남한산성의 가치를 재조명한다.병자호란의 발발 원인, 당시 조선의 공격전략과 호란 이후의 동아시아 국제정세의 변화 등을 비롯해 병자호란에서 남한산성의 역할과 역사적 중요성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토론 좌장을 맡은 조성을 아주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연설의 시작으로, 이종호 건양대학교 교수·장정수 고려대학교 교수·구범진 서울대학교 교수·정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노영구 국방대학교 교수·박제광 건국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토론자로는 이상훈 육군박물관 부관장, 문형진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김경록 국방부군사편찬 연구소 선임연구원, 음영철 삼육대학교 교수, 문성진 경기도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세계유산보존팀장, 노현균 경기문화재연구원 팀장이 참석한다.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행사장에는 발표자와 소수의 관계자들만 참석하며, 실시간 유튜브(세계유산 남한산성, https://www.youtube.com/channel/UCgsJvqYMXl1i 5xqAkfCMPVA) 방송으로 심포지엄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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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발레·연극·국악·가요…광주문예회관 그라제 축제'클래식·발레·연극·국악·대중음악'으로 구성된 '그라제 공연예술축제'가 광주에서 펼쳐진다.광주문화예술회관은 10월1일부터 5일까지 5일동안 문예회관 곳곳에서 제3회 '그라제 축제'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막 열흘을 앞두고 취소됐지만 이번 축제는 좌석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강화돼 펼쳐진다.'위로, 위로'를 주제로 선보이는 축제는 광주시립교향악단과 창극단, 합창단, 국악관현악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6개 광주시립예술단을 비롯해 지역예술단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광주시립발레단은 특별기획공연 '빛의 정원365', 광주시립교향악단은 '금관 앙상블',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비틀스와 BTS', 광주시립창극단은 '국악 한마당',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러브 콘서트', 광주시립합창단은 '해 저무는 시간, 감성으로'를 선보인다. 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셀마 라게를뢰프의 동화를 원작으로 창작된 뮤지컬 '트롤의 아이'를 비롯해 가족 음악극 '피노키오의 모험', 하림과 함께 음악으로 떠나는 아프리카 여행 '아프리카 오버랜드' 등이 관객을 만난다.이 밖에도 '찾아가는 아프리카 음악과 춤의 여행' '싸운드 써커스' '리듬의 정원'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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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기박산성 의병 테마파크 첫삽, 내년 3월 준공울산시 북구는 29일 매곡동 기령공원 일원에서 기박산성 의병 테마파크 기공식을 열었다.기박산성 의병 테마파크는 31억원(관광기금 15억원, 시비 7억5000만원, 구비 8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다.공원면적 8640㎡에 임란의병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호국광장, 역사 및 습지탐방을 위한 의병이야기길, 잔디마당 등으로 조성된다.건축물에는 관광안내소와 화장실, 카페, 전망을 볼 수 있는 옥상테라스 등이 들어선다. 공사는 내년 3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이동권 북구청장은 "기박산성 의병 테마파크는 기박산성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되살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뿐만 아니라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기반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역사와 힐링 관광도시' 북구의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기박산성은 울산 의병사에서 중요한 유적이다. 임진왜란 당시 울산 의병의 출진을 하늘에 알리고, 그 후 울산 의병의 주둔지 역할을 한 곳이다.사적 제48호로 지정돼 있는 관문성의 한 부분으로, 북구 중산동과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에 걸쳐 있다. 북구는 매년 4월 기박산성 의병추모제로 그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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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수준의 이 시대 국악 무대, 공감시대 기악 차이(差異)’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는 오늘 10월 6일(수)부터 7일(목)까지, 그리고 12일(화)부터 14일(목)까지 창작국악을 주제로 한 기획공연 ‘공감시대 기악 차이(差異)’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오후 7시 30분에 5회에 걸쳐 선보인다. 전통에 기반한 독창적인 창작 활동을 펼치는 예술인을 초청해, 국악기의 음색을 최대한 살린 자연음향과 루프스테이션(일정 구간을 녹음해 반복재생하는 악기) 등을 활용한 전자음향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마련했다. 잠비나이, 동양고주파, 불세출, 바라지, 이지영, 이용구, 서은영, 황진아, 백다솜, 김소라 그리고 손성국, 손다혜 … 전통에 기반한 창작으로 시대와 경계를 넘나들며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예술가들의 무대 5회에 걸쳐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전통과 창작의 영역을 넘나들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무대로 선보인다. 공연 첫 주인 6일과 7일에는 독주자로 활동하는 다양한 색깔의 연주자들이 저마다의 색상으로 무대를 물들인다. 중견연주자 이지영(가야금), 이용구(대금), 서은영(해금)의 첫 공연(6일)을 시작으로, 실험적 기법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차세대 연주자 황진아(거문고), 백다솜(대금), 김소라(타악)가 두 번째(7일) 무대를 이어 간다. 둘째 주인 12일부터 14일까지의 무대는 작곡자와 연주단체의 공연이 이어진다. 12일 무대는 전통 어법을 사용하는 작곡자 손성국, 손다혜가, 13일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국악단체 ‘불세출’과 ‘우리소리 바라지’가, 마지막 14일에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은 실력파 밴드 ‘동양고주파’와 ‘잠비나이’가 선보인다. 작곡자인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박상후 부지휘자의 해설 더해 공연 이해 도와 5회 동안 펼쳐지는 이번 공연의 사회와 해설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박상후 부지휘자가 맡아 출연자와 인터뷰도 진행하며 공연의 이해를 돕는다. 작곡자로도 활동 중인 박 부지휘자는 관객의 시선에서 음악적 깊이를 쉽고 재미있게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공연을 더욱 재미있고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여러 명이 모이기 어려운 코로나 시대의 ‘혼공족’을 위해 정가로 관람권 1매를 구매한 경우, 국립국악원이 제작한 코로나키트(마스크, 마스크줄, 손세정제, 간식) 등을 증정한다. 국립국악원 기획공연 ‘공감시대 기악 차이(差異)’는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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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역사' 영국 서점, 10월 한달 '한국 문화'로 꾸며진다120년 역사의 영국 최대 서점 포일스(Foyles)가 10월 한 달간 한국을 소개하는 책들로 꾸며진다. 다양한 한국 도서와 전통 기념품이 전시되고 한글날에는 '한글 캘리그래피'도 즐길 수 있다.주영 한국문화원은 28일(현지시간) 내달 1일~31일 런던 소호에 위치한 포일스 서점 차링크로스 본점에서 '한국 문화의 달'(Korean Month)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18년부터 매년 10월 포일스 본점에서 열리고 있다.포일스 차링크로스 점은 1903년에 설립돼 약 120년의 역사를 가진 서점이다. 20만 권에 달하는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3000~4000 명의 방문객이 찾는 영국을 대표하는 서점이다.행사 기간 서점에는 한류 영향으로 판매율이 급증한 한국어 학습 도서와 한국 문학 전문 서적이 입구와 4층 언어 섹션에 전시된다.한국 웹툰과 영화 관련 도서, 요리 매거진, 태권도 및 케이팝(K-pop) 등을 주제로 한 도서도 비치된다. 한복, 민속화, 청사초롱 등 전통 물품 전시도 함께 열린다.내달 9일 한글날에는 오후 2~4시 한글 캘리그래피 행사를 연다.10월 한 달간 포일스 차링크로스점에서 한국 도서를 구매하면 한옥 문양 수첩, 미륵사지 문양 책갈피 등을 증정 받을 수 있다.영국에선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권여선 작가의 소설 '레몬'과 김언수 작가의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캐비닛'이 현지 출판사를 통해 10월 중 출간된다.이정우 주영한국문화원장은 "한글과 한국 문학이 조금 더 폭넓고 자연스럽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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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문화재단, 10월2일 '무한상상 아트캠프'…온라인의정부문화재단은 2021년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 선정작인 우리동네 예술축제 ‘무한상상 아트캠프’행사를 10월 2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무한상상 아트캠프’는 의정부시 내에 위치한 도심 속 복합 문화공간 ‘의정부아트캠프’에서 의정부시민을 비롯한 경기도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북부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경기도와 의정부시의 매칭 사업인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 지원프로그램에 선정돼 시·도비 1억 2000여만 원을 유치해 진행된다.재단은 당초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매달 야외공연과 전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계획이었다.하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때라 아트캠프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을 온라인 비대면 중계로 축소 운영키로 했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를 메인 주제로 선정해, 다시 한 번 온라인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의정부에서 활동하는 지역 음악가들이 의정부를 소재로 한 다양한 곡들을 선보이는 메인 프로그램 ‘의정부를 노래하다’콘서트는 다음 달 2일 오후 2시, 네이버 TV 의정부문화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공연 이후에는 네이버 TV를 통해 온라인 게시되어 누구나 시청 가능하도록 다시보기로 제공된다.또 콘서트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의 곡들은 10월말 의정부문화재단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자세한 행사 정보 및 문의사항은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www.uac.or.kr) 또는 전화(031-850-5130)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