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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2022년도 매장문화재조사 전문교육 운영문화재청과 (사)한국문화유산협회는 매장문화재 조사요원의 전문성 향상을 통한 조사 품질을 높이기 위하여 '2022년도 매장문화재조사 분야 전문교육'을 3월부터 11월까지 시행한다. 교육 대상은 발굴조사기관, 박물관, 연구소 등에 재직하고 있는 매장문화재 조사인력을 비롯하여 관련학과 대학(원)생, 지자체·공공기관의 업무담당자 등이다. 올해 교육에는 ▲ 기본교육 2개 과정(조사기관의 운영과 안전관리, 연구사와 편년), ▲ 전문교육 12개 과정(SHAPE파일 작성과 활용, 토기 제작의 이해와 실습, 매장문화재와 3차원 입체(3D)기술의 활용, 고고자료의 분석과 활용, 유물 실측과 전자도면작성, 발굴유물의 국가귀속과 보관관리, 매장문화재 콘텐츠 제작과 활용, 매장문화재조사실무, 매장문화재조사 관계법령과 제도, 응급유물 수습과 보존처리, 발굴보고서 작성의 이해, 유적조사방법론), ▲ 소양교육 2개 과정(매장문화재조사요원 신규자교육, 직무효율과 역량강화)으로 3개 분야 총 16개 과정이 개설·운영된다. 교육과정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변화된 조사환경에 맞추어, 전년도 교육생들의 만족도 조사와 의견수렴 결과 등을 적극 반영하여 편성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안전·보건의식 강화와 관계 법령 이해를 위한 기본교육과 신규자 대상 소양교육이 신설되고, 기존 교육과정 중 조사역량·실무능력 향상에 활용도가 높은 과정을 중심으로 맞춤형 전문교육이 시행된다. 올해 교육과정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전체 교육의 50%를 비대면 원격교육(온라인)으로 구성하였으며,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비대면 전환 등 유연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면 교육 시에도 안전하고 원활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원격교육 비중 확대에 따른 교육생들의 온라인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교육 누리집을 통해 관련 공지·자료 확인에서부터, 교육 신청·취소와 이력조회, 수료증 발급까지 일괄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인원이 제한되는 실습 교육 등은 교육 효과의 극대화를 위하여 교육 후 영상 등을 제작, (사)한국문화유산협회 유튜브에 게시하고 협회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교육과정별 교육생 모집 공고를 비롯하여 교육일정과 참여 방법 등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유산협회 누리집 방문과 전화(☎042-524-926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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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태극기·한복 홍보…삼일절 맞이 행사 '풍성'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03주년이 되는 삼일절을 맞아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우리 일상 속에서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먼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3월 2일 전국 20개 초·중·고등학교 입학식에 한지 태극기 695개를 시범적으로 보급한다.한복 교복을 도입한 35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지 태극기 도입 희망 여부를 조사해 태극기 보급 대상 학교 18개교를 선정하고, 여기에 추가 희망학교 2개교를 더해 총 20개교에 태극기를 전한다.이는 전통 한지에 대한 수요가 위축면서 한지 공방들이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전통 한지 제조업체 수가 1996년 75개에서 2021년 32개로 급감했다. 문체부는 전통 한지의 명맥을 잇기 위해 2020년 한지 방명록, 2021년 한지 상장 보급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한복을 체험하고 한복의 멋과 매력을 알리는 행사도 열린다. 삼일절에 한복을 입고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하면 현재 전시되고 있는 기획전 '조선의 승려 장인'과 특별전 '칠(漆), 아시아를 칠하다'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3월1~6일 한복을 입고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해 인증사진을 찍고 한복 등 핵심어를 표시해 자신의 누리소통망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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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반대 서명운동"제 103주년 삼일절을 맞아 '한국 알리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반대 서명운동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서명은 온라인 상에서 진행되며, 각종 SNS를 통해 널리 전파 중이다.서 교수는 "일본이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려 하는데, 강제 동원이라는 가해의 역사를 감춘 채 등재를 노리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이에 맞서 대한민국 전 국민을 대상으로 등재 반대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며 "해외에 거주중인 재외동포 및 유학생들의 적극적인 동참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이번 서명 운동 결과는 유네스코측에 전달해 일본의 역사왜곡을 전 세계에 알리고, 사도광산 등재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서명운동은 3월 한 달간 진행을 할 예정이며, 향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명운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다.서 교수는 "최근 뉴욕타임스에서 사도광산 강제노역 은폐를 조명한 것처럼, 세계적인 여론을 움직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한편 서 교수는 향후 사도광산에 대한 세계적인 유력 매체 광고 게재, 다국어 영상 제작 및 전 세계 배포를 통해 일본의 역사왜곡을 전 세계에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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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문화재단,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2022 별별예술마당’(재)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은 3월과 4월 의정부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2022 별별예술마당’공연을 개최한다. 의정부내 6개 예술인 단체가 참여하는 이번공연은 재즈, 국악, 아카펠라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와 노래가 선보여지며 의정부예술의전당의 리모델링으로 인해 장소는 의정부역에 위치한 의정부아트캠프에서 진행된다. ‘2022 별별예술마당’은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의정부문화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기존에는 문화예술 동아리를 지원하였으나 2022년부터는 의정부문화재단에서 제시하는 공연일정과 공간에서 공연수행이 가능한 예술단체 및 예술인을 엄선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예술 단체들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문화 예술진흥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아트캠프 공연일정 3월 16일(수) 20시 <목소리로 만드는 감동과 힐링! 아카펠라>, 3월 26일(토) 16시 <Delivery of halliness> 4월 2일(토) 16시 <JAZZ on Film with 튠어라운드> 4월 6일(수) 20시 <우리소리 우리가곡 콘서트> 4월 13일(수) 20시 <야금야금콘서트> 4월 20일(수) 20시 빛그림<행복을 찾아서> 재단은 관객과 운영인력 마스크 필수 착용과 ‘일행 간 거리두기’ 시행, 공연장 수시 소독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마련하여 시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한다. 양질의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도록 정부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재)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www.uac.or.kr)나 전화(031-850-5134), 또는 인터파크티켓(www.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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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미래를 잇는 국가지식허브, 디지털 집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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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가·무·악’ 꾼들 '가무악칠채' 실황, 극장서 3월 개봉국립무용단의 '가무악칠채'가 오는 3월17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가무악칠채'는 농악에서 쓰이는 전통 칠채 장단의 무한한 변주를 주제로 한 공연이다. 국립무용단의 젊은 무용수들의 춤사위와 소리·정가·악기를 활용한 음악이 휘몰아치며 각자의 방식으로 칠채 장단의 변주를 그려낸다.공연은 사전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유쾌하게 즐길 수 있다. 안무가이자 무용수로 출연하는 이재화는 루프스테이션을 이용해 칠채 장단을 쌓아가고, 여기에 라이브 연주와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더해져 긴장감을 높인다. 2018년 초연 당시 전통 장단과 한국무용을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풀어낸 역동적인 무대로 "록 콘서트를 능가하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작품" 등의 호평을 받았다.국내 최고의 가·무·악 '꾼'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국립무용단을 이끄는 젊은 무용수들과 음악감독 허성은을 필두로 한 연주자 7인 및 소리꾼 김준수, 정가 가객 박민희까지 총 17명의 예술가들이 함께한다. 음악감독 허성은은 해금·아쟁·태평소·장구·북·징 등 국악기와 기타·드럼·베이스 등 서양 악기를 함께 사용해 다양한 음색의 칠채를 표현한다.무용수로는 국립무용단의 송설·이재화·박혜지·이요음·황태인·최호종·이태웅이 참여해 칠채 장단을 현란한 움직임으로 표현하며 활력을 불어넣는다. 국립창극단원 김준수는 칠채 장단을 재담으로 이끌며 흥을 더하고, 가객 박민희는 음절을 길게 늘여가며 이어가는 정가 창법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더한다. 무대와 어우러지는 영상 기술의 절묘한 조화도 관람포인트다. 움직임과 소리에 따라 유기적으로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영상과 레이저를 활용한 연출을 선보인다. 특히 오선지를 나타낸 듯 한 붉은 레이저빔 사이로 붉은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음표가 된 듯 마지막 움직임을 펼치는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가무악칠채' 공연 실황은 국립극장 공연영상화 사업인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의 일환으로 롯데시네마 전국 10개 지점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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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애호가들의 요람 ‘2022 서울국제오디오쇼’(주)하이파이클럽은 오디오 전시회인 'SIAS 서울국제오디오쇼’를 3월 4일(금)부터 3월 6일(일)까지 3일간 코엑스 컨퍼런스센터(남) 3층 전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이파이클럽’은 2011년부터 오디오 문화의 부흥과 시장의 발전을 목표로 꾸준히 ‘SIAS 서울국제오디오쇼’를 개최해왔다. 서울국제오디오쇼는 개최 이래로 해마다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하는데 성공, 뮌헨 오디오쇼’ 와 ‘도쿄 오디오쇼’와 같은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오디오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3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쇼에는 40여개의 국내외 제조사 및 수입원과 3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여 오디오쇼 공백기 동안 진일보한 기기들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음악과 오디오를 사랑하는 모든이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통적인 하이엔드 브랜드들로는 Paradigm, Mcintosh, Linn, B&W, Magico, MBL, MSB, Tidal Audio, Wilson Audio, Sonus Faber, Avantgarde Acoustics, Dynaudio등이 소개되며, 프로오디오 시장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Genelec이 새롭게 하이엔드 브랜드로 출전한다. 또한, Vicoustic, Artnovion과 같은 룸 튜닝재와 함께 아날로그 릴데크 브랜드인 REVOX의 신제품이 공개되는 등, 확고히 자리잡고 있던 오디오 분야들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현 상황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전 세계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은 웨이버사 시스템즈, 하이파이로즈, 하이파이스테이, BOP, 사운드포럼, 서병익오디오, 암펜스터등의 토종 오디오 브랜드들도 대거 참여하여 다져진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2022 SIAS 서울국제오디오쇼의 입장권은 1만원으로 현장 판매하며, 사전 예약 시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2022 SIAS 서울국제오디오쇼 공식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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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학술지 '공연예술문화연구' 창간호 발간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이 학술지 '공연예술문화연구' 창간호를 28일 발간한다고 밝혔다.'공연예술문화연구'는 공연예술학과 박물관학의 담론부터 학제 간 융합 연구까지 당대 한국 공연예술연구의 경향과 흐름을 담아 매년 발행할 계획이다.창간호는 공연예술 전반에 관한 담론을 주제로 한 특집과 해외의 공연예술박물관을 소개하는 연재, 문화 전반을 고찰한 주요 저술을 통해 공연예술의 흐름을 짚어보는 서평 등으로 구성되었다.'특집'은 매년 다른 주제를 선정해 공모를 통해 논문을 모집한다. 올해는 '국립극장 70년,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투고된 논문 중 심사를 거쳐 김남석과 김진각의 글을 선정해 수록했다.'연재'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극장 도서관을 소개한 양민아의 글이 실렸고, 서평에는 최유준의 '리추얼의 종말(한병철 저)'과 김민조의 '국립극장 70년사(국립극장 편)'가 수록됐다.최석영 공연예술박물관장은 "'공연예술문화연구'를 통해 한국 공연예술학과 박물관학 융합 연구 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등재지 선정을 목표로 학술적인 깊이와 넓이를 더해나갈 것"이라고 전혔다.'공연예술문화연구'는 이날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3월 이후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자료실과 주요 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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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10명 중 6명은 '전업'장애예술인 10명 중 6명이 공공문화시설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예술인 55.1%보다 높은 수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를 처음으로 조사해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 고용·소득 현황, 관련 시설·단체 운영실태 등을 분석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공공 문화시설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장애예술인은 66.3%였고, 복잡한 대관 절차 69.1점, 높은 대관 경쟁률 67.8점, 비싼 대관 비용 64.3점 등 때문에 공공문화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장애예술인들의 최근 3년간(2018~2020년) 평균 예술활동 발표 횟수는 12회, 활동 기간은 11년이었다.주요 활동 예술 분야는 서양음악 27.2%, 미술 26.8%, 대중음악 11.4%, 국악 8.5%, 공예 7.1% 등 순이었으며,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청각·언어장애인은 미술 ▲시각장애인은 서양음악과 국악 ▲지적·자폐성 장애인은 서양음악과 미술 ▲뇌병변장애인은 문학, 연극 분야에서 주로 활동했다. 활동 영역별로 살펴보면 창작 53.4%, 실연 52.7%, 기획·제작 및 홍보 7.1% 등 순이었다. 장애예술인 중 62.2%가 전업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같은 시기에 조사한 전업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체 예술인 55.1%보다 높은 수치다. 분야별 전업률은 공예 87.2%, 방송 82.5%, 영화 72.9% 등의 순이었다.고용 형태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34.5%, 시간제·일용직 29.3%, 기간제·계약직·촉탁직 26.5%, 정규직 6.1% 등으로 조사됐고, 정규직 비율은 전체 예술인 7.5%보다 낮았다.2020년 가구소득은 평균 3215만1000원, 개인소득은 809만3000원, 문화예술 활동으로 인한 수입은 218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가구소득은 140만3000원, 개인소득은 22만8000원, 문화예술 창작활동 수입은 1만1000원 증가했다.장애예술인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공적연금 48.2%, 고용보험 34.4%, 산재보험 30.1%였다. 장애예술인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율을 조사한 결과 국공립 문화시설의 편의시설 중 휠체어로 출입문 통과 가능, 건물 내 복도의 폭과 경사가 휠체어로 이동 가능, 장애인 전용 화장실・주차구역 설치 등은 80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화예술활동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작품발표·전시·공연 등에 필요한 시설부족' 25%, '연습공간 및 창작공간 부족' 23.9% 등이라고 답했다. 문화예술활동에 필요한 지원정책으로는 '창작지원금과 수혜자 확대'가 70.5%로 가장 높았고,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공간' 8.0%, '홍보·마케팅 지원' 6.0% 등이 뒤를 이었다.문체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기본계획 수립', 하반기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전용공연장 조성·운영' 등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제8조를 근거로 이뤄졌다. 최근 3년간(2018~2020년)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기본계획' 수립과 시행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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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민주운동’ 62주년 기념식 28일 대구서 열린다1960년 대구지역 학생들 중심의 우리나라 최초 민주화 운동인 2·28민주운동 62주년을 맞아 그날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정부기념식이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제62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의 주제인 ‘그들이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는 시인 김선우 시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에서 인용한 구절로, 1960년 독재와 불의에 대한 대구지역 8개 고교 학생들의 항거에서 시작해 3·8, 3·15, 4·19로 이어진 2·28 민주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꽃피우자는 각오가 담겼다. 특히 포스터에 담긴 꽃은 차가운 눈 속에서 가장 먼저 피는 ‘얼음새꽃’으로 엄혹한 시대에 가장 먼저 민주주의를 외친 대구 2·28민주운동을 표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2·28민주운동 참여자·유족, 정부 주요인사, 학생 등 50명 미만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행사인 2·28민주운동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 11시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국민의례, 여는 영상, 기념공연 1막, 기념사, 기념공연 2막, ‘2·28찬가 ’제창 순으로 40분간 진행된다. 기념탑 참배는 2·28민주운동 참여 주역과 참가 학교 학생대표가 나란히 참배해 2·28정신을 후배 고등학생들이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이어 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또 기념식을 여는 영상인 ‘그들이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는 대구를 방문한 10대 여학생 두 명이 과거 1960년 2월 28일로 돌아가 2·28민주운동 현장을 경험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영상 내용에는 독재와 불의에 맞서 이뤄낸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역사를 기억하고 자유와 정의를 향한 열망으로 민주의 봄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다짐이 담겼다. 기념공연 제1막 ‘민주의 봄을 보다’는 대구 청년예술가를 지원하는 청년 복합문화공간인 ‘수창청춘맨숀’의 예술가팀이 출연해 2·28민주운동의 전개과정을 ‘침묵의 봄→생동하는 봄→꽃피는 봄’이라는 3가지 주제의 복합예술로 구현된다. ‘침묵의 봄’은 독재와 억압이라는 침묵의 시대를, ‘생동하는 봄’은 암흑의 땅을 뚫고 나온 민주화의 과정을, ‘꽃피는 봄’은 대구 2·28민주운동이 이뤄낸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상징한다. 기념공연 제2막은 흰수염 고래처럼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가수 바다의 ‘흰수염고래’ 노래공연으로 이뤄진다. 끝으로,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현장 참석자들과 함께 ‘2·28찬가’를 제창하며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기념식이 열리는 대구지역에서는 대구시민주간을 계기로 2·28의 정신을 알리는 ‘2·28민주운동 기념사진전’, ‘놀이로 기억하는 2·28민주운동’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자유당정권이 학생들의 야당 유세장 참석을 막기 위해 대구 시내 8개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내린 일요 등교 지시에 대해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항거하며 일으킨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학생 저항운동이다. 보훈처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대구지역 학생들이 외친 민주화를 위한 2·28의 함성이 자유, 정의 그리고 민주를 향한 시대의 울림으로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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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 발표소리꾼 박은정의 ‘김세종제 춘향가’ 판소리 완창 공연이 오는 3월 11일 (금) 저녁 7시 서울 돈화문 국악당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였던 고 성우향(1933~2014) 명창으로부터 이어받은 김세종제 춘향가를 박은정이 2시간에 걸쳐 선보이는 완창 발표회다. 판소리 완창은 판소리 한바탕을 모두 부르는 것을 말한다. 한바탕을 완창하려면 몇 시간씩 걸리기 때문에 전문 소리꾼들에게도 쉽지 않다. 따라서 완창 판소리는 소리꾼에게는 평생 도전해 봐야 할 무대이며, 관객에게는 판소리의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기에 꼭 들어봐야 할 공연이다. 김세종제 춘향가는 전북 순창 출신으로서 19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대명창 김세종으로부터 전승돼온 춘향가를 가리킨다. 이후 김세종제 춘향가는 김찬업・정응민을 거쳐 성우향에게 전승되었다. 현재는 보성 소리와 동편제의 장점을 고루 수용하고 있으며, 사설도 잘 다듬어져 있어 썩 잘 짜인 바디(명창이 스승으로부터 전승한 한마당 전부를 음악적으로 절묘하게 다듬어놓은 소리)가 특징이다. 박은정은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성우향 명창 문하에서 오랫동안 춘향가와 심청가를 배웠고, 임향님 명창에게서 흥보가를, 한승석 명창에게서 적벽가 등을 두루 익혔다. 2018년 전국판소리 경연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2021년 임방울국악제에서 명창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그 명맥을 잇고 있으며, 국악 뮤지컬 집단 ‘타루’와 판소리 공장 ‘바닥소리’를 거쳐 현재 경기도 일산에서 박은정 판소리연구소 대표로 활약 중이다. 박은정은 이미 2017년 박록주제 흥보가를 완창했다. 또한 2019년에는 김세종제 춘향가에 도전했다. 이번 완창 발표회는 김세종제 춘향가의 특징과 우수성을 일반인들에게 새롭게 인식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최광수 고수(대전무형문화재 제17호 판소리고법 이수자)가 함께하며, 김세종제 춘향가 첫 번째 완창 발표회에서 사회를 맡은 나종이가 또 다시 사회로 나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박은정은 "이번 공연은 판소리의 비평과 이론 분야에서 독보적 존재로 평가받았던 김세종과 그 춘향가의 미적 가치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회는 박은정 판소리연구소가 주최·주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발표회 영상은 추후 유튜브 채널 ‘박은정 판소리연구소’를 통해 공개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만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 희망자는 사전에 이메일(kireijuly@hanmail.net)로 접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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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알라딘 일일 베스트셀러 1위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26일 별세한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조문 행렬이 서점가로 이어지는 가운데 고인의 인터뷰를 담은 책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열림원)이 27일 일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간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이어령 전 장관이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조선비즈 김지수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지난주 주말 대비 26~27일 판매량이 10배 올라 알라딘 일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주 구매층은 40대로 전체 구매자의 3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인의 마지막 저작인 ‘메멘토 모리’(열림원)는 일일 베스트셀러 9위에 올랐다. ‘메멘토 모리’는 앞으로 출간될 20권에 이르는 방대한 시리즈 ‘이어령 대화록’의 제1권으로,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이 죽음과 대면했을 때 가톨릭 신부에게 던진 종교와 신과 죽음에 대한 스물 네 가지 질문에 대한 이어령 전 장관의 답을 담은 책이다. 해당 도서 판매량은 지난주 주말 대비 12배가량 상승했으며, 주 구매자는 40~50대로 전체 구매자의 64.2%를 차지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의 딸인 고(故) 이민아 목사 9주기에 출간된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개정판은 일일 베스트셀러 38위에 올랐다. 한편 알라딘이 마련한 이어령 전 장관의 추모 페이지에도 생전 그의 저작을 기억하는 독자들의 고인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오전 현재 311명의 독자가 생전 고인의 저작과의 만남을 기억하며,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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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분석한 지역별 관광 이동과 소비 유형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2월 24일(목), 관광활동 관련 거대자료(빅데이터)를 수집·축적해 맞춤형 관광 특화 분석을 제공하는 ‘한국관광 데이터연구소(랩, https://datalab.visitkorea.or.kr)’을 고도화해 새롭게 선보였다. ‘한국관광 데이터연구소(랩)’는 이동통신, 신용카드, 길안내기(내비게이션)등 민간의 거대자료와 한국관광통계, 관광실태조사 등 공공의 거대자료를일괄 수집·축적하고 이를 다양한 관광유형으로 융합 분석해 기업과 지자체 등 관광산업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역별 관광이동과 소비 유형 등 관광산업의 흐름을 보여주는 서비스이다. 누구나 누리집에 회원가입만 하면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작년 2월 처음 운영을 시작한 ‘한국관광 데이터연구소(랩)’에는 올해 1월말 기준 관광기업, 지자체, 학계 등 2,580개 기관/기업 회원 총 12,821명이가입했고, 매월 관광산업 종사자 약 15,000명이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기업/기관 회원 중 71%가 민간 기업으로 여행사, 호텔, 항공사 등 외에도 관광벤처, 중소관광사업체, 일반 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가입했다. 전국 지자체 중85.6%(208개소)가 가입했는데, 광역지자체는100%가입했으며, 지역관광공사도 모두 가입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1년의 운영 기간의 다양한 이용 후기와 관광산업계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한국관광 데이터연구소(랩)’ 고도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올해부터는 ▲ 더욱 유용한 거대자료 신규·확대 수집, ▲ 인공지능 기반심층적인 융합분석 서비스, ▲ 사용자 수준별 거대자료 분석기능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먼저 관광업계의 수요는 높았지만 개별적으로 수집하기 어려운 민간·공공분야의 거대자료를 새롭게 확보했다. 예를 들어 길안내기(내비게이션) 거대자료의 경우 기존에 수집하던 관광목적지 검색 자료에, 출발지 거대자료를 추가해 출발부터 도착까지 거대자료 기반 지역방문자의 이동 동선을 분석한다. 거대자료 분석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용자들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으로 이종 데이터를 융합해 지역방문자 여행활동을 자동 분석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광지로서 지역별 특성을 분석하고 지역 간 비교 분석을 제공하는 지역별 관광지표 분석 등은 관광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의사결정에 유용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사용자에 따라 거대자료 분석 역량에 편차가 있는 점을 고려해수준별 맞춤 분석기능을 제공한다. ▲ 거대자료 분석이 낯선 초급 사용자를위해서는 거대자료에서 유용한 정보를 뽑아내는 인사이트 자동분석 서비스를,▲ 중급사용자를 위해서는 맞춤형 상황판을 구성할 수 있는 ‘마이 데이터연구소(랩)’서비스를, ▲ 고급 사용자를 위해서는 주요 거대자료를 여러 항목 간 교차 분석(OLAP, Online Analytical Processing)할 수 있는 기능을제공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등 외부 변수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 관광산업에서 특히 시의성 있는 거대자료 분석은 중요하다.”라며 "이번에는거대자료 분석·활용이 낯선 사용자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 심층 분석 서비스등도 제공하는 만큼 거대자료 활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체계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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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광고제, 2022년도 이사회 및 정기 총회 개최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가 ‘2022년도 이사회 및 정기 총회’를 통해 제15회 부산국제광고제 사업 계획과 예산 등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부산국제광고제는 ‘넥스트 노멀’을 준비하는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디지털화를 반영해 ‘MAD(세상을 바꿀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찾아라)’로 테마를 정했다. 광고 외 마케팅, 디지털, 영상 분야까지 프로그램 구성 영역을 확대하고, 전 세계의 창의적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공유한다는 뜻이다. 또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개최를 통해 더 폭넓은 참가자층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해 온라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161개국의 참관을 끌어낸 부산국제광고제는 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를 끌어내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한다.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 세계 일반인을 대상으로 2030 부산월드엑스포 홍보 캠페인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스페셜 출품 카테고리를 신설, 우수 출품작에 대해 시상·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광고 경진 대회를 운영해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공모하고, 관련 글로벌 콘퍼런스 프로그램도 구성하는 등 2030 부산월드엑스포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부산국제광고제 최환진 집행위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목표 달성을 위한 창의적 접근을 지지하고, 독창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의 모색 방안을 강구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넥스트 노멀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들에 광고·마케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부산국제광고제는 올 5월 15일(일)까지 올해 출품작을 접수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8월 25일(목)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 및 해운대 일원과 온라인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동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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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3주년기념 박상진과 동지들 특별전"대한민국의 진정한 독립과 통일은 문화통일이어야 한다”를 표방하는 독립투쟁사기념관 추진위원 김명성 회장 자료를 중심으로 한 3.1절 103년 기념 특별 자료전이 주목을 끈다. 고헌 박상진(朴尙鎭)의사 순국 103주년 기념 자료전시회이다. 전시자료는 혁신유림의 사상토대인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부터 위정척사파와 계몽운동가, 그리고 이들 투쟁노선과 사상을 융합한 혁신유림, 대한광복회, 의열단, 무정부주의자 등 독립전쟁의 선봉에 선 인물, 무오독립혁명선언과 3.1독립혁명선언 주도자, 대한민국임시정부요인 등 103점이다. 고헌(固軒) 박상진(朴尙鎭, 1884~1921)의사 순국101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여 특별전으로 ‘리파블릭 오브 코리아 REPUBLIC OF KOREA’를 주제로 <박상진과 동지들 - 민주공화국을 향하여>가 2022년 2월 27일부터 3월 27일까지 개최된다. 그동안 박상진(박尙鎭, 1844~1921)의사는 공간적으로는 주로 울산지역에 한정하여 알려져 왔다. 시간적으로도 일제강점기 중 무단통치(武斷統治)기에 해당하는 1910년대 ‘대한광복회(大韓光復會)’ 총사령으로서 국내에서 독립전쟁 자금마련을 위해 무장투쟁을 감행한 사실을 중심으로 단편적으로 조명해 왔다. 하지만 박상진의사는 혁신유림으로서 대한광복회 총사령으로서 공화주의사상을 국내외 비밀결사의 독립전쟁으로 실천해냄으로서 민주공화국(民主共和國)을 건설에 앞장선 인물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박상진의사의 이런 진면목을 전체적으로, 유기적으로 통찰하지 못했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전시는 박상진의사의 사상과 실천의 깊이와 넓이의 재평가에 가장 큰 의의가 있다. 독립전쟁의 비밀결사 조직망 총책 박상진의사를 중심으로 독립전쟁망은 거미줄과 같이 국내 해외로, 앞뒤 종횡 대각으로 연결되어 있다. 한일강제병합(1910)이전 해외의병전쟁의 최정점인 하얼빈의거(1909)를 일으킨 대한의군참모중장 안중근의 독립전쟁을 1915년을 전후하여 국내외서 전개시킨 대한광복회 총사령이다. 대한광복회 부사령인 이진룡의 권총으로 이토히로부미를 사살한 인물이 안중근이고 보면 당시 국외 독립전쟁 중심인 연해주의 십삼도의군 도총재인 유인석 안중근과 박상진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역시 대한광복회 만주사령인 김좌진은 북만주 서일(중광단)과 국내의 조선국권회복단(대종교)연결되어 있고, 신흥무관학교 교장 이세영 또한 대한광복회의 경상 전라 충청3도 사령관 출신이었다. 또 만주 연해주 등 해외독립전쟁을 주도한 이상룡 김좌진 홍범도와 같은 인물역시 독립전쟁기지 구축과 전쟁자금 확보 등에 있어 박상진의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특히 대한광복회 조직 중 단동의 ‘안동여관’ 총책 손회당은 무오독립선언 39인중 한사람인 손일민이다. 당연히 손일민은 무오독립선언 주역 39인 중 한사람으로 이상룡 김동삼 이세영 허혁 등과 연결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임시정부(1919)의 의열단장 김원봉이나 신채호와 같은 무정부주의자들의 독립전쟁의 가교역할을 하면서 국내 국외 독립전쟁을 비밀결사로 전방위로 감행한 인물이 박상진 의사였다. 대한광복회 황해도 총책 이관구와 조소앙 신규식 등 ‘동제사’와 연결되어있고, 이들은 또 신채호(의열단)와 김창숙 이회영(아나키즘)과 연결된 고리이다. 의사는 공화주의(共和主義)사상을 독립전쟁(獨立戰爭)으로 실천해낸 문무(文武)겸비의 대장군(大將軍)이자 경세가(經世家)이다. 사상적으로도 의병전쟁을 주도한 위정척사계열의 군주제 복귀를 주창하는 복벽(復辟)주의자들까지 대한광복회로 통합해낸, 민주공화국 건설에 궁극적인 뜻을 둔 공화주의자다. 다시 말하면 500년 역사의 조선이 대한제국 → 한일강제병합 → 대한민국임시정부 → 대한민국으로 진화 발전해 오는데 있어 민주공화국(民主共和國)이라는 씨앗을 뿌리고 태동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지행합일(知行合一)로 이루어 낸 인물이 박상진의사이다. 주요 전시작품 1911년 10월 11일에 시생(侍生) 기강인(朞降人) 박상진(朴尙鎭, 1884~1921)이 보낸 서간이다. 안부를 교환하고, 오는 15일에 부친의 환갑(還甲)을 맞아 주연(酒筵)을 베풀려고 하니 왕림(枉臨)하셔서 자리를 빛내 달라고 부탁하는 사연을 담았다. 檄告各道列邑 각도 여러 고을에 격문으로 고한다. 아아, 슬프구나. 어찌 차마 말할 수 있으리오. 역적들이 나라를 멋대로 하여 몰래 내선(內禪)의 계책을 결정하고 흉악한 칼끝으로 협박하여 군부(君父)를 북원(北轅)의 치욕(恥辱)에 이르게 하였도다. 억지로 약조(約條)하여 우리나라를 이양(移讓)하고 사문(赦文)을 반포하여 우리에게 재갈을 물렸구나. 여우와 살쾡이가 끊임없이 백만 백성들을 침범하여 목숨이 물 새는 배와 같이 긴박하고, 깊은 골짜기 같은 욕심을 채우지 못하여 온나라 산천의 형세가 가을 낙엽처럼 가볍구나. 칠묘(七廟)가 크게 놀라고 삼내(三內)가 처량하구나. 산림과 천택(川澤)이 어두운 골짜기가 되었고 재부(財賦)와 민인(民人)을 자기 물건처럼 보는구나. 형체를 훼손하고 옷을 갈아입으니 사람과 동물의 관계가 더 이상의 여지가 없고, 비(妃)를 죽이고 임금을 욕되게 한 을병(乙丙)의 원수와 아직도 같은 하늘을 지고 있구나. 만약 저 이민(移民)들이 바다를 건너는 흉악한 계책대로라면 이것은 바로 점한(粘罕)과 철목(鐵木)도 없던 바로다. 하늘이 이미 싫증을 내니 사람들을 죽이는구나. 한 번 죽기를 결심하고 설전을 벌이니 누가 서울에 사람이 없다고 하는가? 밤에 우레가 치고 찢어지는 소리는 기특하게도 편오(編伍)가 죽음으로 절개를 지켰도다. 저들이 참으로 자신을 돌이켜 스스로 반성하여 깨닫고 처지를 바꾸어 그렇게 하기를 바라노라. 도리어 갈수록 포악해져 하늘을 쏘았으니 끝내는 반드시 패해서 땅에 거꾸러질 것을 알겠도다. (하략) 명성왕후 〈효제충신(孝悌忠信)〉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나를 낳고 가르쳐주시니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길이 효성을 드려야 하네 형은 나보다 나이가 많아 윤리의 차례가 정해졌으니 공경하고 겸양해야만 공손하다고 일컬을 수 있네 거룩하신 임금은 모두가 그 공적을 우러르나니 도리와 예의로써 나의 정성을 다 바침을 충이라 일컫네 친구를 사귀는 방도는 단정한 사람을 신중히 골라야 하니 나를 돕는 사람이므로 신의가 없고서 될 수 있으랴 김근배 〈시고(時稿)〉 가을이 높아져 이슬에 젖으니 부용을 심고 시구를 얻어 가벼운 걸음으로 죽창에 이르네 오동나무가 천년을 묵어 굽은 것 펴지고 섬돌에는 사계절 시들지 않는 꽃이 있네 조심스럽기는 마치 깊은 못과 얇은 얼음을 밟는 듯하고 시원스럽기는 마치 비 갠 뒤의 맑은 바람과 밝은 달 같네 꽃 계단에서 유장경의 문집을 찬찬히 읊조리고 소나무 서재에서 한가로이 난정서를 임모하네 보재 이상설 〈육법전서초고 (六法全書草藁)〉 이상설의 법학 관련 일본어 번역서인 법학만초의 초고에 대한 소개서이다. 법학만초를 번역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함께 서술했다. <단장지가斷膓之歌> <독립전가獨立戰歌> 해제 김원봉의 <단장지가斷膓之歌> <독립전가獨立戰歌>는 두수다. <단장지가斷膓之歌>는 7언의 한시(漢詩)와 한글 시로 나란히 김원봉 스스로가 친필로 작시(作詩) 작서(作書)하고 있고, <독립전가獨立戰歌>는 한글시로 역시 김원봉 친필로 작시 작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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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시위]<21> 이병욱,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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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도 국립극장장 인선 파행, “너무 의아스럽다”국립극장장 자리가 두 번의 공모에서 합격자를 내지 못해 다시 3차 공모를 하게 되었다. 1차 공모는 지난해 6월 공고, 11월에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합격자 3인이 통과되어 역량평가시험에 대기 중이었다. 그런데 S매체가 3인에 대해 "적임자 없다”고 보도한 후 인사혁신처가 "적격자 없음”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초 재공모에 들어갔다. 그런데 같은 과정으로 3인을 통과시킨 상태에서 1월 27일 C일보가 "A급이 없다”라는 부정적인 보도를 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난 2월 25일 문광부 내부 심사위원회는 3월 중 재재공모를 한다고 밝혔다. 이는 결과적으로 본보가 2월 3일자 "언론이 자격 없다고 보도하면, 또 재공모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한 바 그대로 되었다. 이에 대해 ‘1차 서류심사, 2차 대면면접 심사를 통과하고, 3차 역량평가시험을 준비하던 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한국동양예술학회 회장)교수와 27일 오전 이메일 인터뷰를 보내고 오늘 28일 답변을 받았다. 이를 통해 국립극장장 인선 파행의 대강을 파악해 보기로 한다. 문광부 "3명 모두 부적격자로 판명”, 전화로 통보 국악신문: 이번 2차 공모, 최종 절차를 남긴 상태에서 적격자가 없어 재재공모를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언제, 어떤 경로로 듣게 되었나 박상진(전 동국대 교수): 2월 25일 오후 4시 30분 경 문화체육관광부 OO과 직원 OO라고 하면서 휴대폰을 통해서 듣게 되었다. Q. 재재공모 이유가 무엇이라고 들었나. 구체적으로 밝혀준다면? A.직원은 재재공모에 관한 특별한 이유(3명 모두 부적격자로 판명이 나서, 등) 나 설명 없이 3월 중에 재재공모를 하기로 했다고만 알려줬다. 그래서 내가 세 번 심사 중 두 번을 마쳤고 아직 역량평가 한 번이 남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결론을 낼 수 있느냐고 물었다. 대답은 "문화체육관광부 내부 심사위원회에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했다. Q.그동안 1차와 같이 2차 공모 절차 중에 C일보 보도도 있었고, 종로 국악님들 사이에 불쾌한 소문도 돌았다. 이번 상황에 대해 문광부나 인사혁신처에 대한 응시자로서의 입장은 무엇인가? A. 인사혁신처에서 1차 시험인 서류심사에서 5명이 합격되고, 2차 면접심사에서 3명이 합격됐다. 그 심사과정은 공정하게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2차 면접심사 과정에서의 심사 내용은 심층면접으로 국립극장장의 역할에 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그 역할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위와 같은 과정과 내용이 무시된 결론이 나온 것 같아서 너무 의아스럽다. Q. 전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소동 이후, 개방형 공모제도가 보편화 한 듯한데, 응모 경험자로서 이번의 인사 방식에 대해서 장단점을 알게 되었으리라고 본다.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A. 정부 기관장의 개방형 공모제도는 ‘과거 제도’와 같은 것이다. 특정지역, 특정인도 좋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묵묵히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인재를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블라인드 면접을 하는 것이지 않나, 오랜 시간 동안 장단점을 보완해서 만들어진 현 제도의 취지에 맞게 오히려 정부에서 더욱 공정하고 엄격하게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지 못할 때 잡음과 소문만 무성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Q.기관의 특수성과 위상을 고려한다면, 기본적으로 국립극장장이란 자리를 어떻게 보는가? A. 국립극장은 국내 유일의 제작 극장이다. 국립극장장의 당면 과제는 전통예술에 기반을 둔 공연작품을 개발하는 것이고, 타 장르와의 융복합을 통한 세계무대 진출이다. 극장장에 대해서는 전통예술을 전공하고, 그에 기반한 창작품을 제작한 경력의 소유자, 그리고 서양예술 등 기타 장르에 대한 이해도와 융복합을 통한 창작경험을 갖춰야 한다고 본다. 한류의 원형자산은 전통예술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국립극장에는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전통예술 3단체가 있는데, 적어도 이 세 단체의 성격이라도 알아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지 않겠는가. 또한, 이 세 단체가 융복합하여 만들 수 있는 창극, 무용극, 음악극 등 총체극을 제작한 경험은 국립극장장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기본 소양이라고 본다. 그리고 위와 같은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예술감독과 단원들이 ‘창조적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수록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극장장의 다양한 리더십 즉, 행정적 역량도 갖춰져야 한다. 그래서 역량평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응모한 40여명, ‘부적격 블랙리스트’? Q. 제도상 다음 3차 공모에 응할 수 있다고 한다면, 다시 응할 의향이 있는가?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이미. 1차 공모, 2차 공모를 통해서 ‘적격자 없음’으로 탈락된 예술인들이 40여 명으로 알고 있다. 이 부분에서 본의 아니게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기분이다. ‘적격자’로 모든 분들이 보완해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 본인은 더 생각해 보겠다. Q.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의견이 있다면? A. 우리나라 유일의 제작 극장인 국립극장장의 자리는 최고의 전문성을 요구받는 자리이다. 세계 무대 진출로 한류문화 확산을 도모함으로써 국립극장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세계 속에 국립극장의 위상을 제고하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훌륭한 극장장이 선발되기를 기원한다. 인터뷰에 응해 주신 박상진 교수께 감사를 표한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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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 (32)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하지메치토세나 리키와는 다르게 매우 독특한 시마우타 창법으로 메이져 무대에 서는 가수도 있었다. 아사자키이쿠에(朝崎郁恵)가 여기 해당된다. 애니메이션 사무라이 참푸르의 배경음악으로 나왔던 곡, 오보쿠리에에우미(おぼくり~ええうみ)를 통해 이를 엿볼 수 있다. 하지메치토세나 리키보다 아마미 시마우타의 전통기법을 훨씬 강조하는 듯한 특유의 창법과 가성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마우타의 붐은 1990년대부터 본격화한 세계적인 월드뮤직의 유행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제3세계를 포함한 많은 지역의 음악을 소개하여 시마우타가 위화감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토양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사자키 이쿠에(朝崎郁恵)의 CD가 한때 월드뮤직 챠트 1위가 되었던 사실을 주목한다. 실제 노래를 들어보면 그녀의 독특한 음색이 어떻게 월드뮤직의 탑을 점할 수 있는지 의아해할 수도 있다. 시마우타의 독특한 음색이 향토나 고향의 의미로 수용되는 배경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사례다. 세계에는 시마우타와 같은 소수 언어와 독특한 창법으로 불리는 민요가 많다. 그중에서 국경을 넘어 청중을 획득하고 있는 민요도 적지 않다. 전승에 관련된 여러 가지 공통의 문제들을 안고 있긴 하지만 시마우타의 사례는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을 만하다. 유아에서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아마미오시마 전역의 각급 학교, 공민관(마을회관), 교습소, 주점 등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제이팝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장르로 정착했기 때문이다. 지역활성화 관련 정보는 지면을 따로 만들겠다. 시마우타에서 얻는 시사점. 한낱 민요와 놀이에 불과했던 우타 아소비를 거쳐, 독특한 창법으로 재창조된 시마우타의 활성화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점들이 부지기수다. 아프리카의 노동요가 아메리카로 건너가 블루스와 재즈로 번안되며 재창조되었던 맥락을 연상케해준다. 가장 먼저 언급해둬야 할 부분은 제이팝이라는 대중성과 아마미오시마라는 지역정체성을 매우 현명하게 조율해 낸 사례라는 점이다. 일본 자체가 섬나라인 까닭에 섬을 표방하는 민요를 고향 혹은 향수로 수용하는 맥락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부분적인 얘기일 뿐이다. 그 심층을 파고들어 분석하는 것이 이 현상을 주목하는 올바른 태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민요가 지역을 살리는가라는 거창한 화두로 공연 및 연구에 내가 참여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시마우타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던 가고시마대학의 야나가와 교수의 언술을 빌려 말하면, 아마미오시마 민요 상황을 체크 하는 것은 판소리를 포함한 한국 민요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하고 준비하는 것과 같다. 전승의 배경(컨텍스트)만 보더라도 시마우타를 기반으로 한 민요대회, 축제, 우타샤(전문 노래꾼), 본토로 진출한 전문 민요가수(제이팝 가수) 등을 포함해 마을제사, 에이샤(북놀이), 춤, 예능예술, 의례에 이르기까지 매우 복잡하고 종합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물론 지금 우리도 컨템퍼러리 뮤직 등 여러 장르에서 시도되고 있긴 하지만 시마우타에 미치진 못한다. 나는 당시 논문에 이렇게 썼다. 한국의 민요를 메이저 무대에 세우는 또 하나의 '하지메치토세' 혹은 판소리기법 그대로 메이저 무대에 승부하는 '아사자키이쿠에'가 출현하는 토대 구축과 민요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한 것 아닐까라고. 그 답의 일부를 송가인이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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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삼일절 기념공연 희망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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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하다 페스티벌' 무용·기악·성악 청년예술가 모집㈜더원아트코리아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ㅊㅊ-하다 페스티벌'에 참여할 청년예술가를 모집한다.'2022 ㅊㅊ-하다 페스티벌'은 무용, 기악, 성악, 연희 등 전통 전반을 다루며 시즌제 운영을 목표로 하는 행사다. 2020년에는 무용, 2021년에는 무용과 기악, 2022년에는 무용, 기악, 성악을 진행한다.전통공연예술의 브랜드화, 축제화를 도모해 건강한 산업화 발전과 올바른 공연문화산업을 선도한다는 취지다. 나아가 각 분야의 청년예술가들을 모아 '청춘들의 판'을 주도해 젊은 예술가들의 축제를 만든다.올해는 무용, 기악, 성악 총 3개 장르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모든 장르가 동일하게 '이어가다-넘어서다-벗어나다'로 구성해 보다 깊이있고 다양한 시선으로 작품들을 마주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한다.'이어-가다'는 역사가 있는 작품을 그대로 내려받은 전통 공연, '넘어-서다'는 기존의 것을 전통기반으로 재구성하는 공연, '벗어-나다'는 자신만의 개성으로 새로 시도해 창작하는 공연으로 구성된다.분야별로 총 6팀을 선발하며, 기악과 성악 분야는 출연자 모집을 진행하고 무용 분야는 출연자 추천만 진행한다. 선정된 팀들에게는 ▲준비 지원금 100만원 이내 차등 지급 ▲라이브 반주 지원 ▲프로필 사진, 실연자료, 프로그램북, 포토북 등을 지원한다.모집과 추천은 다음달 9일까지 받으며 모집 결과는 더원아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3월21일 발표된다.